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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8일 텍사스 오스틴의 한 웬디스 레스토랑 테이블에 웬디스 식사가 진열되어 있다. 많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인플레이션과 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등 저예산 식사 전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1년 동안 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낮추면서 미국의 단기(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6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2%에서 3%로 낮아졌다고 9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에서 3.3%까지 올랐다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의 안정적인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또한 올해 1분기 예상보다 높았던 인플레이션이 최근 몇 달간 둔화했다는 각종 지표와도 부합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실제로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 달 연속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2개월 연속으로 가장 낮은 상승 폭이며 연준이 기대하는 둔화 속도에 가까운 수준이다.

특히 향후 1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 전망도 지난달 3.3%에서 3%로 낮아져 지난 12개월 평균 상승률 수준으로 돌아갔다.

 

소비자들은 또 향후 1년간 가스, 식료품, 의료비, 임대료 상승률도 둔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3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2.8%에서 2.9%로 소폭 상승했으나 5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에서 2.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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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 2개월 연속 하락…5월 3.2%→6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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