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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오픈AI 공동창업멤버이자 앙숙 머스크와 올트먼 갈등 재점화
- 오픈AI의 '공동 창업 멤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으며 오랜 앙숙인 샘 올트먼 CEO와 다시 맞붙었다. 한때 오픈AI를 함께 창업한 두 인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오픈AI 인수 제안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인수설을 일축했다. 올트먼은 제3차 AI 행동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로이터 통신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올트먼 CEO는 "회사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머스크가 우리를 흔들려는 또 다른 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올트먼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을 사양하겠다고 밝히며 "원한다면 트위터(현 X)를 4000만달러(약 14조 원)에 인수하겠다"고 받아쳤다. 이는 지난 2022년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당시 들인 440억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이다. 여기에 머스크는 "사기꾼"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올트먼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마도 그는 우리의 속도를 늦추려는 것 같다"고 배경을 분석했다. 올트먼은 "그는 명백한 경쟁자다. 그가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경쟁해주면 좋겠지만, 지금까지는 너무 많은 전술과 수많은 소송, 온갖 이상한 일들이 있었다"며 "지금도 그렇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그의 삶 전체가 불안에서 비롯된 것 같다. 그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머스크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머스크 측 법률 대리인이 오픈AI의 지배지분을 974억 달러(141조원)에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머스크가 인수 제안서에서 "이제 오픈AI가 한때 그랬던 것처럼 오픈소스와 안전성에 중점을 둔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갈 때"라고 말했다. 오픈AI 측은 이같은 언론 보도에 선을 그어왔다. 오픈AI의 래리 서머스 이사는 그러나 이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언론 보도를 빼면 어떤 종류의 공식적인 (인수 제안)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상 행보에 테슬라 주가는 전일 발표된 관세 정책에 따른 부담이 맞물려 곤두박질쳤다. 이날 테슬라는 전날보다 6.34% 급락한채 마감됐다.시장에서는 과거 '트위터' 인수 당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을 일부 매도한 것처럼 이번에도 머스크가 오픈AI 인수를 위한 거액의 자금 조달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금융 매체 배런스는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이 투자자들에게 과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제안을 언급했던 2022년 4월 이후 같은 해 10월 하순 트위터 거래를 성사했을 때까지 테슬라 주가는 약 33% 하락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도 테슬라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는데 철강과 알루미늄 모두 테슬라 자동차의 핵심 소재여서 관세가 적용되면 차량 생산 비용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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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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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오픈AI 공동창업멤버이자 앙숙 머스크와 올트먼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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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플라스틱 빨대 사용 재개 선언⋯"종이 빨대는 효과 없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재추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 정부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단계적 금지 정책을 뒤집었다.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종이 빨대는 효과가 없다"며 "우리는 다시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독립매체 인디펜던트, 미국의 소리, 더 힐 등 다수 외신이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플라스틱 규제 철회⋯트럼프의 행정명령 트럼프의 이번 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연방 정부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시설 내 플라스틱 빨대, 식기류, 포장재 등의 사용을 2027년까지 음식 서비스, 행사, 포장 부문에서 금지하고, 2035년까지 연방 운영 전반에서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트럼프는 종이 빨대가 환경 보호의 대안으로 제시되었으나, 실제로는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 주말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빨대는 역겹다"며 바이든 정책을 "폐기된(dead)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는 2019년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 브랜드의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빨대(10개들이 15달러)를 판매하며 종이 빨대 사용 규제를 강하게 반대해왔다. 이번 행정명령 역시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반대하는 기업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플라스틱은 석유와 가스를 사용해 생산된다. 환경 단체 반발⋯"플라스틱 오염, 지구적 위기" 트럼프의 결정에 대해 환경 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해양 보호 단체 오세아나(Oceana)의 플라스틱 캠페인 디렉터 크리스티 레빗(Christy Leavitt)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지구는 플라스틱 오염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와 전 지구적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더 힐은 2023년 연구를 인용해 코팅이나 방수에 주로 사용되는 PFAS(영원한 화합물질)로 알려진 화합물은 독성이 있으며, 종이와 대나무를 포함한 거의 모든 유형의 빨대에서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플라스틱 빨대는 해양 쓰레기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전체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물병, 테이크아웃 용기, 쇼핑백 등과 함께 심각한 환경 오염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4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며, 이는 분해되는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해양 생물과 인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 환경 단체 '스트로우스 터틀 아일랜드 복원 네트워크(Straws Turtle Island Restoration Network)'는 "미국에서 하루에 3억 9000만 개의 빨대가 사용되며, 이는 200년 이상 분해되지 않고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산업계 환영⋯"빨대는 시작일 뿐" 한편, 플라스틱 업계는 트럼프의 결정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미국 플라스틱 산업 협회(Plastics Industry Association)의 대표 맷 시홀름(Matt Seaholm)은 "우리는 '다시 플라스틱(Back to Plastic)' 캠페인을 전면적으로 지지한다"며 "빨대 문제는 시작에 불과하며, 더 많은 제품에서 플라스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라스틱 규제 둘러싼 논쟁 심화 전망 현재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한국에서 열린 유엔(UN) 회의에서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이 플라스틱 생산량 제한과 재활용 촉진을 포함한 국제 협약 체결을 추진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 플라스틱 생산국들은 협상 과정에서 자국 산업 보호와 환경 규제 간 균형을 맞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한 재활용 중심 정책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플라스틱 규제 완화를 주도하는 것이 환경 정책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단순한 정책 변경이 아니라 환경 보호 정책과 산업 이익 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대한 논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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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플라스틱 빨대 사용 재개 선언⋯"종이 빨대는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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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수개월내 자체 AI칩 설계완료⋯TSMC에 생산의뢰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수개월 내에 자체 인공지능(AI) 칩 설계를 완료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에 생산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처음 자체 맞춤형 AI칩(ASIC)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대개 '테이핑 아웃(taping out)'에는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며 급행료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이후 칩 생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린다"고 전했다. 테이핑 아웃이란 칩 공장에 칩 설계를 보내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오픈AI가 2026년 자체 설계 첫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설계된 칩이 첫 번째 테이핑 아웃에서 생산으로 곧장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이럴 경우 문제를 진단하고 테이핑 아웃 단계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초기 테이핑 아웃이 성공하면 오픈AI는 올해 말 첫 번째 자체 AI 칩을 생산해 테스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픈AI의 칩 설계팀은 40여명으로 지난 수개월간 두 배로 증가했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1년여 전 구글에서 맞춤형 AI 칩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리처드 호를 영입한 바 있다. 칩 설계 예산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칩 한 개 버전당 약 5억달러 규모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 비용은 주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주변 장치를 구축할 경우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오픈AI가 설계하는 칩은 초기에는 인프라 내에서 AI 모델을 훈련하는 것보다 실행하는 데 제한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나 아마존의 AI 칩 프로그램만큼 포괄적인 AI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백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또 오픈AI 내부에서는 자체 개발 칩이 다른 칩 공급업체와 협상에서 오픈AI의 지렛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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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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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수개월내 자체 AI칩 설계완료⋯TSMC에 생산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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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온스당 2900달러 돌파
-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이 10일(현지시간)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온스당 2900달러대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이날 1.6%(46.5달러) 오른 온스당 293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장중 일시 2938.1달러까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불러온 관세전쟁과 인플레 우려 고조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 현물가격도 이날 거래초반 온스당 2910.99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은 현물가격은 1% 오른 온스당 32.12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금융서비스업체 마렉스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메이아는 "관세전쟁이 가격상승의 주요 요인인 점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한 뒤 "이는 세계 무역정세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긴장 고조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지난달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목표치를 밑돌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1.32달러) 오른 배럴당 72.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6%(1.21달러) 상승한 75.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목표치에 미달하자 상승세를 탔다. 러시아의 지난달 생산량이 하루 896만2000 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공급 협정에 따른 목표치보다 1만6000 배럴 적었다.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데 따른 공급위축도 상승 이유로 꼽힌다. 미국은 지난 달 10일 러시아 에너지 회사인 가즈프롬 네프트와 수르구트네프테, 그리고 이들의 자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그간 제재를 피해 러시아 원유를 나른 선박 183척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국제유가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가 이날 팔레스타인자치구 가자에서 인질석방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는 15일 인질들을 석방할 예정이었지만 이슬라엘이 정전합의 조건을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관세부과 발표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뉴올리언스행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상호관세 발표도 예고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관세 조치가 후퇴하면서 투자자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위협을 무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탈 가능성이 제기된다. 씨티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의지를 견지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원유시장에 약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브렌트유는 올해 하반기 배럴당 평균 60~65달러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원유는 다음 달 정도에 횡보에서 하락으로 거래될 것"이라며 "원유에 대한 하방 압력이 1년 내내 커진다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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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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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온스당 29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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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정책 발맞춰 미국 투자 확대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장려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미국 투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대만 언론이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부지에서 열리는 TSMC 이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정책에 대한 투자 대응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21팹(fab·반도체 생산공장)에 1.6㎚(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신규 건설 안건과 관련한 투자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이미 애리조나주 1공장(P1)에서 4나노 제품 양산을 개시했으며, 2공장(P2)은 올해 상량식 등을 마치고 2027년 3분기부터 3나노 제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향상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로 알려져 있다. TSMC는 2나노 이상의 최첨단 분야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3공장(P3)은 올해 기공식에 들어가 2027년 연말에 반도체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TSMC 공장 부지는 향후 6공장(P6)까지 확장이 가능한 445㏊(헥타르·1㏊는 1만㎡)에 달한다. 이사회에서는 이와 더불어 미국 내 첫 번째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첨단 반도체의 미국 내 생산과 반도체 관련 관세 추가 부과 등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하며 TSMC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SMC는 지난달 21일 대만 남부 타이난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 지진으로 인해 53억 대만달러(약 2천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평가된다고 이날 밝혔다. 당시 대만 남부과학산업단지(난커·南科) 내 TSMC 공장의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손상이 예상보다 심각하여 폐기 물량이 수만 장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보험 정산을 거친 최종 순손실액은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TSMC는 생산량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등 연간 전망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2023년 4월에도 규모 7.2 지진의 여파로 그해 2분기 총이익률이 약 0.5%포인트 감소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매출은 2932억8800만 대만달러(약 12조96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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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정책 발맞춰 미국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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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41% 돌파…역대 최고치 경신
- 지난해 12월 중국 산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1%에 달했다. 같은달 판매량은 854만대로, 2017년 12월의 정점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2024년 연간판매량은 9060만대로,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대비 0.90%포인트 증가한 34.7%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 점유율이 회복됐으며,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 및 개도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BYD(비야디), 치루이(Chery), 창안(Changan), 지리(Geely)등의 성장이 눈에 띄었으며,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내수 시자을 견인하며 글로벌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니해설] 중국산 자동차, 2024년 12월 글로벌 점유율 최고치 기록 지난해 12월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괴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CPCA의 추이동수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 세계에서 판매된 중국산 자동차는 854만대로, 이는 2017년 12월 기록과 같은 수준"이라며 "중국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9060만대에 달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34.7%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33.8%)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럽·신흥국 시장서 영향력 확대 이번 점유율 상승은 특히 유럽과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 및 개도국) 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기존의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중국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또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내구성을 앞세운 중국산 자동차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대체재로 자리 잡으며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BYD, 치루이, 창안, 지리 등 주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BYD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테슬라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효과 중국 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 정책도 글로벌 점유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된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이 내수 시장을 할성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중국내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1대당 2만 위안(약 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이로 인해 약 660만 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지급된 차량 보상판매 보조금의 60% 이상이 신에너지차에 집중되면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추이둥수 사무총장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지원 정책을 통해 중국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점유율 추이와 향후 전망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2016~2018년 동안 30%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2019년 29%로 하락다. 이후 2020년부터 다시 반등해 32%를 기록했고, 2021년에도 32%, 2022년 33%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에는 34.7%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에도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및 친환경차 육성 정책이 지속될 경우, 중국 자동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도 중국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은 자국 내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및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시장의 규제 환경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대응 전략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향후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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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41% 돌파…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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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불완전판매·대형 금융사고 무관용원칙⋯자본시장 불법 행위 엄단"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규모 불완전 판매와 대형 금융사고, 사익 추구를 위한 위법 행위이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시장 질서를 해치는 불법·불건전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제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장은 10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5년 엄부계획'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공정한 금융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산업의 신뢰 회복과 질서 확립을 위해 책임 구조의 도입과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기 실작 위주의 경영문화, 내부통제 미흡, 윤리 의식 부재 등 불공정 행위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개선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도 강조했다. 그는 "다수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민원은 즉각 조사하고, 필요시 현장검사로 연계해 신속해 대응하겠다"며 "암행 기동점검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비⋯"복합 위기에도 기민한 대응" 이 원장은 올해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시장과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실물·금융 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금융시장과 시스템의 안정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서는 "정교한 가계대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를 준비해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관련해서는 "PF 사업장의 상시평가 체계를 정착시키고,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밀착 지도해 PF 시장의 자금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부채 등 취약 부문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강화해 실물 경제 부실이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선진화⋯"공매도 전면 재개 대비 철저한 관리"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본연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선진화 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매도 전면 재개를 대비해 전산화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공매도 위반 혐의가 있는 거래는 신속하고 집중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자산운용사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강화를 위해 의결권 행사 비교·공시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취약 차주 보호 대책도 마련된다. 그는 "서민금융 상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의 자금 공급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기승을 부리는 금융 범죄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피해 예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가계부채 및 부동산 PF 관리를 강화하고,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추진해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이 꼭 필요한 자금을 적절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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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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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불완전판매·대형 금융사고 무관용원칙⋯자본시장 불법 행위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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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춘제 특수 무색, 미중 갈등에 갇힌 중국 경제
-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생산자 물가는 2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여전하다. 춘제(春節, 음력 설) 연휴 특수에도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부진한 수요에 시달리고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 재개라는 악재까지 겹쳐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5년 1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로, 202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춘제 연휴 동안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공장 출하 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하며 28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국가통계국의 관계자인 둥리좐(董莉娟)는 "춘제가 다른 달에 있었기 때문에 서비스와 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휘발유 가격 회복의 영향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항공권 가격은 전년 대비 8.9%, 여행 관련 비용은 7% 상승하는 등 춘제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28개월째 이어지는 생산자 물가 하락은 중국 경제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경제학자인 쉬톈천(徐天辰)은 "GDP 디플레이터로 측정하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데 몇 분기가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전쟁 재개도 중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미국 액화천연가스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핀포인트 자산 관리의 회장 겸 수석 경제학자인 장즈웨이(张智威)는 "정책 입안자들에게는 현 단계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 문제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는 소비 지출 확대를 위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니해설] 춘제마저 꺾은 중국 디플레이션, 미중 갈등 심화 중국 경제가 춘제 특수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생산자 물가는 28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며 중국 경제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는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다. 올해 춘제 기간 동안 중국인들은 고향을 방문하고 선물과 음식을 구매하는 데 많은 돈을 지출했다.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춘제 특수 덕분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춘제 특수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쳤다. 춘제 이후 소비는 다시 위축되었고, 생산자 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 즉 수요 부족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28개월째 하락하는 생산자 물가 생산자 물가는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을 나타낸다. 생산자 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기업들이 제품을 팔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기업들의 생산 활동 위축으로 이어진다. 중국의 생산자 물가는 28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제조업은 과잉 생산 능력, 해외 경쟁 심화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미중 무역전쟁 재개, 악재 추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출은 이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수출 감소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는 중국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디플레이션 공포 심화, 중국 경제 '먹구름' 중국 경제는 여전히 디플레이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는 춘제 특수로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생산자 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전쟁 재개는 디플레이션 공포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국 정부는 소비 지출 확대를 위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경제는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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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경제 흐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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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춘제 특수 무색, 미중 갈등에 갇힌 중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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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트럼프 관세 폭탄'에 '발끈'⋯인플레 불길까지 '활활'
- 뉴욕 증시가 이번 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 예고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고용 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이번 주에 대대적인 관세 부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교역하는 국가들이 관세 외에 다른 세금을 부과하여 실질 관세율을 높이고 있다며 미국도 상응하는 관세율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예고는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다. 한편, M7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마무리된 가운데 맥도날드, 코카콜라, 시스코 시스템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 예정되어 있다. 10일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11일 코카콜라, 12일 시스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결정,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수들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미니해설] 인플레이션, 관세, 실적 발표⋯뉴욕 증시를 짓누르는 삼중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고용 지표에서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되었다. 앨리언츠 투자 운용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금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측면에서 2025년의 진정한 변수"라며 "만약 우리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게 된다면,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계속할 기회를 실제로 줄이고, 이는 분명히 시장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결국 고용 시장의 과열은 임금 상승을 부추기고, 이는 곧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에 시장 '불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예고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교역하는 나라들이 관세 외에도 다른 세금을 미국 제품에 붙여 실질적으로 관세를 높이고 있다"며 "미국도 그에 상응한 정도의 관세율을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다. LPL 파이낸셜의 로렌스 길럼 수석 고정 수입 전략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초기에 관세 위협이 시장 변동성을 되살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시장에 부담 여기에 더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M7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마무리되었지만, 맥도날드, 코카콜라, 시스코 시스템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 예정되어 있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CPI가) 다시 가열되는 것을 절대 보고 싶지 않다"며 "그것은 연준 금리가 우리가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물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를 밑돌 경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결정,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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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트럼프 관세 폭탄'에 '발끈'⋯인플레 불길까지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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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대통령의 생산확대 발언 등 영향 3거래일째 하락
-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생산확대 발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하락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42센트) 내린 배럴당 70.61달러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4%(32센트) 밀린 7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기도 조찬모임에 참석해 "유가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규제 완화를 통해 에너지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도 전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에너지 공급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TD증권의 버드 멀크는 "미국에서는 공급과잉에 맞을 것이라는 전망에 매도세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조반니 스타우노보 UBS 분석가는 "미국의 시추 활동이 가속할 조짐은 없다"면서도 원유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놀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중 미국 재무부의 이란 제재 소식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나르는 데 가담한 조직을 제재했다. 대상은 중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법인, 개인, 선박 등이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불투명도 기업활동에 악영향을 미쳐 원유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 시티그룹의 프란체스코 마르토치아 분석가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석유 시장에 약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해서 낮은 에너지 가격을 미국 인플레이션, 이자율, 부채, 생계비 문제에 대한 핵심 해결책으로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차익실현 매물 등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 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6%(16.3달러) 내린 온스당 287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국제금값이 트럼프 2기정부 출범이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올해 상반기중에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금가격이 앞으로3개월내에 온스당 3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입장이 불러오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성장 둔화와 인플레 재연, 세계무역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관세부과를 단행해 금융시장을 동요시키고 있다.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팀은 투자자용 보고서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을 선호하는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지며 중앙은행도 금준비를 늘릴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트럼프 2.0시기에서 금 강세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 스팟가격은 최근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중이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격화에 대한 우려와 트럼프 정권의 추가관세 부과 가능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자금 피난처로서 금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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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대통령의 생산확대 발언 등 영향 3거래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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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텍사스 등 미국 15개주에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 검토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 텍사스를 비롯해 10여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1일 일본 투자 기업 소프트뱅크 및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5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고 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는 텍사스의 소도시 애빌린(Abilene)에 뉴욕 센트럴파크 크기인 875에이커(3.54㎢) 규모로 구축될 것으로 앞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빌린 외에 텍사스주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픈AI가 이를 포함해 15개 주에서도 잠재적인 부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오픈AI와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이 이번 주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오리건주를 방문했다. 오픈AI의 글로벌 부문 부사장인 크리스 르헤인은 "미 전역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부지 선정 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주부터 공개적으로 제안서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또 AI 데이터 센터를 설계할 건축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입찰도 받고 있다. 각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는 원자력 발전소 한 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비슷한 약 1기가와트(GW)의 전력을 소비할 정도의 규모다. 이는 75∼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주정부들은 오픈AI의 데이터 센터가 자체 AI 허브 구축에 도움을 주고 스타트업과 개발자, 기타 관련 인력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AI는 제안서를 검토해 상반기 중 부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등 데이터 센터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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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텍사스 등 미국 15개주에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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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70)] 두 아빠 쥐의 탄생⋯생명 과학의 새 지평 열다
- 2025년 새해 벽두 과학계는 '두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쥐'라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 한때 공상 과학 소설 속 장면으로 여겨졌던 일이 현실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이 획기적인 연구는 베이징에 있는 중국과학원의 리 지쿤(Zhi-Kun Li) 박사와 그의 연구팀에 의해 주도됐으며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럿과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등에 의해 상세히 보도됐다. 두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는 정밀한 줄기세포 공학 기술과 크리스퍼(CRISPER)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생물학적 엄마 없이 두 아빠를 가진 쥐를 탄생시키고, 성체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은 DNA를 자르고 붙이는 기술로, 특정 유전자를 수정하는 데 사용된다. 과거 유사한 시도들이 번번이 실패로 끝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성과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전 연구자들은 수컷 줄기세포로부터 난자를 생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설령 성공하더라도 모성 유전 물질의 부재로 인해 새끼들이 심각한 발달 장애를 겪거나 끝내 생존하지 못했다. 하지만 리 지쿤 박사 팀은 '각인'된 유전자를 표적화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말끔히 해결했다. 각인(Imprinting)이란 특정 유전자가 어느 부모에게서 왔는지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는 현상을 말한다. 리 박사 팀은 배아 발달에 핵심적인 것으로 알려진 20개의 각인 유전자를 CRISPR 기술로 정교하게 편집하여 두 아빠를 둔 쥐의 탄생을 현실로 만들었다. 각인 유전자는 부모 중 누구에게서 왔는지에 따라 발현 여부가 결정되는 유전자를 말한다. 사이언스 얼럿은 이 연구가 "줄기세포 및 재생 의학 연구의 여러 가지 제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중국과학원 웨이 리(Wei Li) 연구원의 말을 인용하며, 이 연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난관 극복, 새로운 가능성 제시 두 아빠 쥐의 탄생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아빠가 둘인 생쥐를 만들려는 이전 연구를 바탕으로 했다. 1980년대 영국 과학자들은 정자 세포의 DNA가 포함된 핵을 수정란 세포에 주입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 결과 배아는 난자의 세포질에 두 수컷의 DNA와 암컷의 소량의 DNA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배아를 대리모 쥐의 자궁으로 이식했을 때 어느 배아도 건강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이는 부계와 모계 유전체에서 모두 각인된 유전자가 발달에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리 박사 팀은 유전자 편집을 이용해 각인된 유전자를 완전히 제거하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약 200개의 쥐 유전자가 각인되어 있지만 연구팀은 배아 발달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20개의 유전자에 초점을 맞춘 것. 팀은 실험실에서 줄기 세포를 수집하기 위해 정자 DNA로 세포를 배양했다. 그런 다음 CRISPR를 사용하여 표적으로 삼은 20개의 각인된 유전자를 파괴했다. 유전자 편집된 세포는 다른 정자 세포와 함께 핵이 제거된 난자 세포에 주입됐다. 그 결과 두 마리 수컷 쥐의 DNA가 있는 배아 세포가 탄생했다. 이 세포는 태반을 만드는 데 필요한 세포를 제공하는 연구에 사용되는 일종의 '배아 껍질'에 주입됐다. 그 결과 생성된 배아는 암컷 쥐의 자궁으로 이식됐다. 일부 배아는 살아 있는 새끼로 발달했고, 심지어 성체가 될 때까지 살아 남았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두 아빠 쥐를 만드는 두 번째 접근 방식을 발견했다. 이는 일본 오사카 대학의 카츠히코 하야시(Katsujiko Hayashi) 팀의 연구를 바탕으로 했다. 이 팀은 몇년 전 수컷 쥐의 꼬리에서 세포를 채취해 미성숙 난자로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난자는 정자와 수정돼 양부계 배아를 만들 수 있었다. 하야시는 그 배아는 번식 능력을 가져, 성체가 자신의 자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164개의 유전자 편집된 배아를 이식했지만, 살아있는 새끼는 고작 7마리밖에 태어나지 않았다. 게다가 태어난 새끼들도 정상적인 쥐보다 크게 자라거나 장기가 비대해지는 등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수명도 일반 쥐보다 짧았고, 불임이라는 문제도 안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보여준다. 리 지쿤 박사 역시 "각인 유전자에 대한 추가적인 수정은 생존 가능한 배우자를 생산할 수 있는 건강한 두 아빠 쥐의 생성을 촉진하고 각인 관련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함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아빠를 둔 쥐의 탄생은 생명 과학 연구에 지대한 의미를 갖는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발달 생물학자 코타로 사사키(Kotaro Sasaki)는 "흥미로운 연구"라며, 리 박사 팀이 "일련의 각인 결함을 피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두 수컷의 DNA를 사용하여 쥐를 만드는 두 번째 방법을 발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게재됐다. 각인 현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 두 아빠 쥐 연구는 각인 현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두 엄마 쥐가 더 작고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진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두 아빠 쥐가 과도하게 성장하고 더 빨리 죽는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코타로 사사키는 "아마도 부계 각인된 유전자는 성장을 지원하고 모계 유전자는 성장을 제한하며, 동물이 건강한 크기에 도달하려면 둘 다 필요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물론, 이 연구 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하기까지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리 지쿤 박사는 "인간의 20개 각인된 유전자를 편집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건강하거나 생존 가능하지 않은 개체를 생산하는 것은 단순히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코타로 사사키 역시 "연구팀이 사용한 많은 실험실 기술 절차가 인간 세포에는 확립되지 않았고, 인간 유전자를 제거하면 예측할 수 없는 건강상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인간에게 적용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명 과학의 새로운 지평 두 아빠를 둔 쥐의 탄생은 생명 과학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앞으로 각인 현상과 유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인간에게 직접 적용하기에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 연구가 제시하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미래 생명 과학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두 아빠 쥐의 탄생은 분명 획기적인 사건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인간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윤리적인 문제와 기술적인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연구가 각인 현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유전 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두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쥐 연구가 생명 과학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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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70)] 두 아빠 쥐의 탄생⋯생명 과학의 새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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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월 유럽주요시장 판매, 머스크의 정치 개입에 급감
- 테슬라의 전기자동차(EV) 판매량이 올해 들어 유럽내에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의 독일과 프랑스 지난 1월 판매대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극우적인 발언 등 영향으로 반토막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테슬라의 1월 프랑스 판매는 63%나 줄었고, 독일내 판매는 59%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 CEO가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 연방자동차교통청에 따르면 지난 1월에 독일 국내에서 신차등록된 테슬라차량은 1277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3900대보다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별 판매량이다. 독일은 미국 중국에 이은 테슬라의 3번째 큰 시장이다. 독일내 전체 EV판매가 54%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테슬라의 판매대수는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감소했다. 테슬라의 1월 판매대수는 EU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프랑스에서 63% 급감했다. 프랑스내의 1월 테슬라 등록 건수는 2022년 8월 이후로 최저치였다. 영국은 1월에 배터리 전기 자동차 판매가 42% 급증했는데 테슬라만이 12% 감소했다. 머스크는 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를 지지하고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와 노동당 정권을 비판했다. 유럽연합(EU)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정부내에서 요직에 취임도 했다. 독일에서 이달 실시된 총선을 앞두고 머스크는 바이델 대표와의 토론회를 자신이 소유한 엑스(X)에서 생중계했다. 무보수로 AfD 광고를 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1월 하순 열린 AfD 집회에 동영상 출연했을 때에는 독일 국민에게 자국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촉구하면서 "과거의 죄의식에 너무 사로잡혀 있다"고 발언했다. 2차세계대전중에 나치정권하에서 자행된 잔혹행위를 언급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같은 발언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해발 80주년을 맞기 직전에 나온 것으로 과거와 단절이 전후 정체성의 중심이 되고 있는 독일에서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 뿐만 아니라 인기차종인 '모델Y'의 재설계에 따라 생산이 수주간 늦추어지고 있는 점과 일부에서 재고가 부족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머스크의 정치 참여가 판매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내 최대 EV 시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 4분기에 테슬라의 차량 등록은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델3의 신차 등록은 36% 줄었다. 캘리포니아주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경쟁자였던 카말라 해리스를 20%포인트 이상 더 지지했다. 태슬라의 판매부진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12월 1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 비하면 21% 낮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독일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해진 테슬라 판매량 감소 소식이 영향을 줬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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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월 유럽주요시장 판매, 머스크의 정치 개입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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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타이빈에 해외 첫 소주 공장 착공…글로벌 생산 거점 마련
-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타이빈성에 대규모 소주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5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서 하이진로 베트남 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전무,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응우옌 칵 탄 타이빈성 서기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공장 건설은 그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해외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1924년 설립된 진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주 회사이며, 1933년 설립된 하이트는 한국 최초의 맥주 회사다. 소주는 한국의 '국주'로 불리며, 하이트진로의 진로 브랜드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진로는 13도의 알코올 도수로 1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주류로 인정받으며 8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베트남 공장 건설을 통해 2030년까지 해외 판매량을 3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소주 생산 라인을 한국 외 지역에 구축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8만2083㎡(약 2만5000여 평) 부지에 건설되며, 연간 7000만 리터의 소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총 1억 달러가 투자된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건설은 하이테진로의 혁신적인 도약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최고 품질의 소주를 생산하여 베트남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해외 소주 수출의 출발점이었던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 공장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베트남 공장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이자 글로벌 종합 주류 회사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전 세계에 '진로(JINRO)의 대중화'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국제 표준에 맞는 생산 시스템 구축과 한국의 엄격한 HACCP 표준 적용을 통해 최고 품질의 소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공장 건설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응우옌 칵 탄 타이빈성 서기장은 "하이트진로의 타이빈 공장 건설은 현명한 결정"이라며, "타이빈성은 하이트진로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공장 건설은 단순한 생산 기지 확보를 넘어,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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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타이빈에 해외 첫 소주 공장 착공…글로벌 생산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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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제재강화에도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 영향 하락
-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강화에도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3%(1.67달러) 내린 배럴당 71.03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9%(1.59달러) 하락한 7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은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에도 원유 재고가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달 31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원유 재고가 866만배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260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직전달 증가치인 346만배럴보다도 많은 양이다. 휘발유 재고도 223만배럴 증가했다. 전망치(120만배럴)의 2배에 달한다. 뉴욕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정유업체들은 지금 당장 원유에 대한 수요가 없다"면서 "정유업체들은 휘발유에 대한 수요 부진을 고려해 유지ㆍ보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재무부에 대이란 최대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한편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각서(memorandum)에 서명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이란의 석유 수출은 '제로(0)'였던 시기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번에도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는 대목이다. 페퍼톤스의 리서치 전략가인 아마드 아시리는 "이란 제재가 다시 이뤄지는 데 따른 공급 압박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생산국들의 예상보다 느린 공급 조정 속 국제유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SEB의 수석 상품 분석가인 비야르네 쉐엘드롭은 "석유 시장은 무역 전쟁이 확대해 세계 석유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한편 이란의 석유 수출이 갑자기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간 무역분쟁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4일 대중 추가관세 부과를 발동하자 중국은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나타냈다. 무역전쟁이 격화된다면 미국경제를 악화시키고 원유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6%(17.2달러) 오른 온스당 28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2906.0달러까지 치솟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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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제재강화에도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 영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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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기술주 '엎치락뒤치락' 혼조세 마감⋯엔비디아 '날고', 알파벳 '울고'
-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엔비디아 등 일부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0.47% 상승했지만, S&P 500은 0.19% 상승에 그쳤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0.07% 하락했다. 기술주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알파벳은 클라우드 매출 부진과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전날보다 7.49% 하락했고, AMD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아 7% 하락했다. 애플 또한 중국 당국의 앱스토어 조사 가능성 보도에 1%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AI 데이터 센터 생산 발표에 4% 급등했고, 암젠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 6% 상승했다. 최근 시장을 짓누르던 미중 무역 갈등 우려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에 중국 또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지만, 시장은 대체로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12%로 10bp 하락했으며, 2월 들어 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3.3% 추가 하락하며 이번 주에만 6% 이상 하락했다. [미니해설] 뉴욕 증시, 기술주 실적 따라 '희비교차' 혼조세⋯미중 갈등 진정 속 향후 전망은 '안갯속'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의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알파벳은 클라우드 매출 부진과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전날보다 7.49% 폭락한 190.9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AMD 역시 데이터센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아 7% 하락했다. 애플 또한 중국 당국의 앱스토어 조사 가능성 보도에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주요 기술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AI 데이터 센터 생산 발표에 4% 급등했고, 암젠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 6% 상승하는 등 일부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중 갈등 '진정'⋯시장은 '관망 모드' 최근 시장을 짓누르던 미중 무역 갈등 우려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에 중국 또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지만, 시장은 대체로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미중 무역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는 한 현재의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전문가는 기술주의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알파벳의 급락에서 보듯이,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국 간의 갈등이 다시 격화될 경우 시장은 또다시 불안에 휩싸일 수 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알파벳의 경우, 인공지능 투자 확대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중 무역 갈등 또한 시장에 이미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엔비디아와 암젠처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기업들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US 뱅크 자산 관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롭 하워스는 "궁극적으로 딥시크(DeepSeek) 소식에도 불구하고 AI에 대한 수요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이고 그것이 AI 스토리의 핵심입니다. 이는 상당히 긴 사이클의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워스의 발언은 AI 기술 발전과 투자 확대가 장기적인 트렌드이며, 단기적인 악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 향후 시장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미중 무역 갈등 추이, 기술주 실적 개선 여부, 금리 인상 속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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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기술주 '엎치락뒤치락' 혼조세 마감⋯엔비디아 '날고', 알파벳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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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장기 내 미세 플라스틱 축적 심화, 뇌 조직에서 고농도 검출
-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내 뇌 조직에서 다른 장기보다 더 많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멕시코대학 연구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체 내 미세플라스틱 축적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뇌 조직에서 높은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럿과 abc뉴스 등 다수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지난해 수거된 뇌 조직 샘플이 약 10년 전 수거된 유사 샘플보다 훨씬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미세한 합성 입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체의 주요 기관에 축적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뉴멕시코대 보건과학자 알렉산더 니하트(Alexander Nihart)와 연구진은 뇌 샘플에서 신장 및 간 샘플보다 더 높은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뉴멕시코대 건강과학센터, 오클라호마주립대, 듀크대, 콜롬비아 라 유니버시다드 델 발레엔칼리의 연구원들은 47구의 시체에서 뇌, 간, 신장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 조직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평균 양은 1g당 4800마이크로 그램이었다. 이는 표준 플라스틱 숟가락 하나와 맞먹는 양이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혈류 내에 이 정도의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할 경우 어떤 구체적인 건강 위험이 초래될지는 아직 알수 없다고 한다. 1950년부터 2019년까지 약 90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었으며, 이 물질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한 조각으로 분해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플라스틱이 작은 조각으로 떨어져나간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최대 5mm에 달하며, 나노플라스틱은 그보다 더 작은 크기로 10억분의 1미터 단위로 측정한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인위적으로 생성된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의 환경 내 농도는 지난 반세기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부터 바닥재,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이 뇌 샘플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의 75%를 차지했다. 미세플라스틱, 뇌 보호막도 침투 인체 조직에 축적된 플라스틱 입자의 장기적인 영향과 잠재적 누적 효과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려할 만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미발표 연구에서는 태반 내 미세플라스틱이 조산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뇌 혈관을 막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첨가제 노출이 수백만 건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니하트 연구진은 2016년과 2024년 부검을 통해 확보한 52개의 인체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간과 신장 샘플의 플라스틱 양은 유사했으나, 뇌 샘플에서는 최대 30배 높은 농도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이는 간과 신장이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분해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순환하는 입자와의 접촉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뜻밖의 결과다. 특히, 뇌에는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혈액뇌관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치매 환자 뇌에서 플라스틱 농도 더 높아 연구진은 1997년부터 2013년까지 확보한 초기 뇌 샘플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플라스틱 농도가 증가하는 명확한 추세를 발견했다. 이는 환경 내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 농도의 급격한 증가가 인체 내에서도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분석된 조직의 플라스틱 농도는 연령, 인종, 사망 원인과 무관했지만,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샘플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은 농도의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뇌 조직 위축, 혈액뇌관문 손상, 노폐물 제거 기능 저하는 치매의 주요 특징이며, 이는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플라스틱 물질 축적이 건강 악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니하트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의 건강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플라스틱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간은 일상적으로 플라스틱 조각을 흡수하고 있다. 영국 엑서터대 글로벌 개발 연구원 아담 하니에(Adam Hanieh)는 "플라스틱은 석유와 가스로부터 추출된 석유화학 제품"이라며, 2040년에는 플라스틱이 석유 수요 증가의 9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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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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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장기 내 미세 플라스틱 축적 심화, 뇌 조직에서 고농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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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이재용·손정의·올트먼 3자 회동…삼성, '스타게이트' 합류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서울에서 전격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한미일 AI 동맹'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손 회장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좋은 논의였다"며 삼성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5000억 달러(약 725조 850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의 합류 여부는 향후 AI 반도체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메모리 및 파운드리 제조설비를 갖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에서도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스타게이트 합류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이종환 상명대 교수는 "삼성이 HBM과 파운드리 사업에서 도약하려면 빅테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올트먼 CEO와 회동을 갖고 AI 협력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AI 서비스 협력을 본격화했다. [미니해설] 삼성, '스타게이트' 합류로 AI 패권 노리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3자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대외 행보이자,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핵심 논의의 장이 됐다. 특히 손 회장이 직접 방한해 참석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지 주목받고 있다. 회동 이후 손 회장은 "좋은 논의였다"며 "삼성과 더욱 의논할 것"이라고 밝혀 삼성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주도하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미국에 최소 5000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프로젝트를 발표할 정도로 미국 정부도 주목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가속화되고 있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 AI 반도체 시장에서 반격할 기회 잡나?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할 경우, AI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여전히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은 대만 TSMC와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플요한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AI 반도체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스타게이트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강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회동에는 반도체 설계자산(IP)기업 암(Arm)의 르네 하스 CEO도 동석해, 파운드리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아졌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Arm과 협력할 경우, 설계와 제조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삼성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추격해야 하고, 파운드리 사업도 흑자로 전환해야 하는 절발한 상황"이라며 "스타게이트를 통해 삼성이 HBM 공급뿐만 아니라 설계 및 제조까지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손정의의 전략⋯삼성 투자 요청 가능성? 손정의 회장의 이번 방한 목적이 삼성의 스타게이트 합류를 설득하고, 투자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공학 석좌교수는 "TSMC가 사실상 파운드리를 독점하고 있어 AI 반도체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대응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삼성이 최선의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회장은 삼성에 투자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고, 삼성 입장에서도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고객사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카카오 등 국내 기업도 AI 협력 본격화 삼성뿐 아니라 국내 다른 기업들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같은 날 올트먼 CEO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인 HBM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 중이다. 올트먼 CEO는 회동 후 "원더풀(굉장했다)"이라고 평가하며, 최 회장을 "나이스 가이(좋은 사람)"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올트먼 CEO는 국내 벤처캐피털(VC) SBVA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들과 회동을 가졌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등이 참석해 AI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올트먼 CEO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챗GPT 기술을 활용한 AI 서비스 '카나나'를 비롯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 대표는 "오픈AI와 협력해 카카오의 5000만 사용자에게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학적 투자금이 최대 변수⋯머스크는 회의적 시각 다만, 천문학적 투자금 확보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가장 큰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프로젝트 발표 직후 엑스(X, 옛 트위터)에서 "그들은 실제로는 (그만큼) 돈이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트라(KOTR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인프라 및 장비 공급은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제용 회장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이 삼성의 전략적 선택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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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이재용·손정의·올트먼 3자 회동…삼성, '스타게이트' 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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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관세폭탄 여파로 상승세 지속
-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부의 관세폭탄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63센트) 오른 배럴당 73.16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4%(29센트) 상승한 7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1개월 유예해주면서 이날 오전 급등분을 대거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캐나다와 멕시코(이상 25%), 중국(10%)을 상대로 오는 4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한때 급등세를 나타냈다. 캐나다와 멕시코산 원유에 대한 관세 부과로 다른 유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에 WTI는 장 개시 후 75.18달러까지 치솟았다. 전장 마감가 대비 3.65% 급등한 것이다. 고공행진을 하던 국제유가에 제동을 건 것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 1개월 유예' 소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대화했고, 우리는 멕시코에 (오는 4일부터 부과할) 관세를 1개월 동안 즉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관세가 한 달 동안 보류됐다"면서 "우리 팀은 안보와 상거래라는 두 분야에서 (협상)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분을 빠르게 되돌리며 한때 72.08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완만하게 상승해 73달러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와도 대화하고 있다며 밝히며, 중국과는 24시간 이내로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바클레이스 분석가인 아마프리트 싱은 "캐나다 생산자와 미국 중서부 정유회사 간의 공생 관계는 비밀이 아니다"면서 "둘 다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지는 않았지만 정유 회사가 더 유연하고 캐나다 생산자가 더 취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나이퍼 클리크 에너지의 카일 쿠퍼는 "관세강화에 따라 멕시코와 캐나다와의 관계가 악화하고 미국의 원유공급이 감소할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11월 시점에서 캐나다로부터 원유와 석유제품을 하루 450만 배럴 정도 수입했다. 미국의 석유수요의 25%정도를 차지하는 수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증산 요청에도 기존 감산정책을 고수하기로 합의한 것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트럼프 정권의 관세폭탄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8%(22.1달러) 오른 온스당 285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온스당 2872.0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블루라인 퓨처스의 수석시장 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관세조치로 물가가 상승하고 비용증가로 경제성장이 영향을 받아 스태그플레이션이 유발될 우려가 제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TD증권의 상품전략 책임자 바드 멜크는 "무역전쟁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될 지 현시점에서는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금가격은 아직 완전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역전쟁이 장기화한다면 금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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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관세폭탄 여파로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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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대만 남부에 1나노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대만 남부 지역에 최첨단 1㎚(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생산 공장 건립에 나선다. 연합보 등 대만 현지 매체들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남부 타이난 사룬 지역에 12인치(305㎜)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제품을 생산하는 25팹(fab·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팹은 공장 6개가 들어설 수 있는 초대형 규모로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에 25팹 P1∼P3 공장에 1.4나노, P4∼P6 공장에 1나노 공정을 구축하는 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TSMC의 이 같은 행보가 남부과학단지 내 자사의 첨단 3·5나노 생산 공장과의 시너지 확대 및 인근 자이·가오슝·핑둥 등의 과학단지와 연계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지구 확장 건설 상황에 따라 TSMC가 해당 지역에 1.4나노 공장을 건설하고 25팹 P1∼P3 공장에 1나노, P4∼P6 공장에 0.7나노 공정 건설로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 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TSMC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라 66억 달러(약 9조6700억 원)의 보조금을 받아 애리조나 피닉스 등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확대하는 등 해외 생산 거점을 늘려왔다. TSMC는 이를 통해 TSMC 공장의 외국 이전과 관련한 자국 내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TSMC 측은 “공장 건설 장소 선정에 고려 사항이 많다”며 “대만은 주요 거점이며 공장 추가 건설과 관련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파운드리 업계 나노 경쟁은 격화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까지는 3나노 공정 반도체가 첨단 칩 시장을 주도했고, 올해는 TSMC와 삼성전자 모두 2나노 칩을 양산할 계획이다. TSMC는 1나노대 초미세 공정 경쟁에서도 우위를 계속 가져가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을 계획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계획을 1년 앞당겨 내년에 1.6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추격자인 삼성전자와 인텔은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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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대만 남부에 1나노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