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나만의 '맞춤형 챗GPT' 봇을 만들어 보세요
-
-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나만의 챗 GPT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 기술전문 매체 기즈모도(GIZMODO)에 따르면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인공지능 대화 챗봇 챗GPT에 맞춤형 지피티(GPT) 기능을 출시했다.
맞춤형 GPT는 기본 챗GPT 모델의 보다 집중적이고 구체적인 버전으로, 코딩이나 인공 지능에 대한 고급 지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특정 목적을 위해 구축이 가능하다.
'GPT'는 제너러티브 프리-트레인드 트랜스포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생성을 의미하는 제너레이티브는 AI가 훈련된 것 외에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사전 훈련인 프리 트레인(Pre-trained)은 상당한 양의 자료에 대해 이미 훈련되었음을 나타낸다. 트랜스포머(Transformer)는 언어 이해에 능숙한 AI 아키텍처 유형이다.
챗GPT의 응답 스타일을 지정하는 것처럼, 맞춤형 GPT는 특정 성격을 가진 봇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자료를 업로드하여 맞춤형 GPT의 지식 은행에 추가할 수 있다. 맞춤형 GPT는 항상 사용자가 업로드하는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웹을 전반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맞춤형 GPT는 현재 플러스(Plus) 및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사용자에게만 제공되지만 곧 모든 사람이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AI 봇 창작물을 판매할 수 있는 맞춤형 GPT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나만의 GPT' 구축 시작하기
플러스 및 엔터프라이즈 계정이 있는 경우 챗GPT 웹 인터페이스의 왼쪽 탐색에서 몇 가지 예를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만들 준비가 되면 상단의 GPT 만들기를 클릭한다.
크리에이트(Create)와 컨피규어(Configure)의 두 가지 탭 간에 전환할 수 있다.
크리에이트는 질문과 답변 루틴을 통해 GPT를 구축하는 데 사용되며, 컨피규어는 보다 신중한 GPT 제작에 사용된다. 이제 막 시작하는 경우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옵션이며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안내하는 크리에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크리에이트 탭을 선택하면 GPT 빌더 봇이 나타난다. 봇의 프롬프트에 응답하여 새 GPT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설명한다. GPT에 이름을 지정하고 이미지를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지만 이에 대한 제안도 받을 수 있다.
빌더의 프롬프트에 응답하면 GPT가 오른쪽의 미리보기 창에 몇 가지 예제 입력과 함께 형성되기 시작한다. 봇이 갖기를 원하는 특정 전문 분야와 봇이 길이와 복잡성 측면에서 제공하기를 원하는 답변의 종류에 대해 질문을 받을 수 있다. 빌드 프로세스는 만드는 GPT에 따라 다르다.
GPT 사용의 장점
GPT는 챗GPT에 시장 조사나 레시피 아이디어 등 동일한 방식으로 작업을 완료하거나 동일한 주제를 다루도록 자주 요청하는 경우에 이상적이다. 생성한 GPT는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계속 조정하고 사용자 지정할 수 있는 기본 쳇GPT 엔진에 액세스할 수 있다.
GPT를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GPT를 사용하면 동일한 작업을 반복해서 수행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장 조사를 수행하는 경우 GPT를 사용하여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둘째, GPT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와 코드 데이터 세트에 대해 훈련되므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레시피 아이디어를 찾는 경우 GPT를 사용하여 최신 트렌드와 인기 있는 재료를 기반으로 한 옵션을 찾을 수 있다.
셋째, GPT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토리 작가라면 GPT를 사용해 새로운 캐릭터나 줄거리를 생각해낼 수 있다.
GPT 사용시 주의 사항
GPT를 사용할 때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GPT의 편향을 인식해야하는데 GPT는 훈련 데이터에 포함된 편향을 반영할 수 있다. 따라서 GPT에서 생성된 출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편향된 내용을 식별해야 한다.
다음으로 GPT의 오해 가능성을 인식해야한다. GPT는 때때로 사용자의 요청을 오해할 수 있기 떄문에 GPT에게 명확하고 간결한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GPT의 창의성의 한계를 인식하여 GPT에서 생성된 출력이 독창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GPT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지만 기존의 아이디어를 재구성하는 데 더 능숙하다.
GPT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나 사용 시 주의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GPT는 아직 개발 중이지만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GPT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된다.
-
2023-12-27
-
-
도요타그룹, 올해 전세계 판매실적 4년 연속 1위차지⋯1022만대
-
-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전세계 신차판매가 4년 연속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1~11월 전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1022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폭스바겐(VW, 830만대)을 약 190만대 넘어선 수치다.
반도체 부족이 해소되면서 북미 등에서의 판매증가가 글로벌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미국과 중국에서 경기둔화가 강해지는 가운데 도요타가 2024년에도 판매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이하츠공업과 히노(日野)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 그룹 전체의 11월 한달간 전세계 판매대수는 98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반면, VW는 23% 증가한 82만대로 도요타를 역전하는데에는 올해 월간 평균판매대수(약 75만대)의 약 2.5배이상의 대수가 12월 한달간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도요타와 렉서스브랜드만의 1~11월 판매대수가 936만대로 이것만으로도 V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 단독, 그룹 합계 모두 연간 사상최고치(모두 2019년)를 경신하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의 판매신기록을 이끈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다.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 단독 판매대수는 각각 5%와 8% 증가했다.
반도체 부족의 영향 해소와 공장 생산능력 증설로 차량 공급대수가 늘어나 왕성한 수요를 충족시켰다. ‘RAV4’와 ‘코롤라’ 하이브리드차량(HV) 등이 호조를 보였다.
일본내 판매는 31% 늘어난 155만대였다. 일본내에서는 고급차 ‘렉서스’ 등 반도체를 많이 사용한 차종의 생산이 다수였다. 반도체 부족 해소로 생산이 회복돼 생산대수도 늘어났다.
도요타, VW 두 회사가 고전을 면치 못한 곳은 중국이다. 도요타자동차에서는 2% 감소한 172만대, VW도 1% 증가에 그쳤다. 전기자동차(EV) 중국 현지업체와의 판매경쟁이 격화해 판매대수가 차질을 빚었다.
EV에서 보면 VW의 1~9월 세계판매는 45% 증가한 53만대로 급증했지만 중국에서의 판매는 4% 증가에 머물렀다.
중국시장은 도요타로서는 신차판매의 20%, VW로서는 30% 이상을 차지한다. 양사의 세계판매대수의 차이에는 중국이 차지하는 판매규모의 상이에 따른 영향도 보여지고 있다. 도요타의 EV 전세계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거의 5배로 늘어났지만 판매대수는 9만대정도에 그쳤다. 도요타는 EV자동차모델의 확충을 서두르고 있으며 후발주자로서 시장의 평가를 얻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도요타의 판매증가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누적된 배달 미수대수도 관계돼 있다. 수주완료됐지만 고객미배달 주문이 많았기 때문에 만들어지자말자 팔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경기둔화가 강해지는 가운데 신규 수주를 계속해 확보할 수 있는지가 판매페이스 유지의 열쇠가 된다.
도요타로서는 다이하츠의 인증부정도 우려요소가 부각되고 있다. 다이하츠의 전세계 판매는 도요타그룹 전체의 10% 미만에 그친다. 다이하츠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출하를 재개하고 있지만 일본내에서는 내년 1월까지 전공장의 가동을 중지키로 했다. 가동중지가 길어지면 판매대수에 대한 영향을 피할 수 없다.
도요타자동차 단독의 11월 세계생산은 11% 증가한 92만대로 월간기준으로 사상최고였다. 1~11월 누계로는 11% 증가한 923만대였으며 올해를 한달 남기고도 연간 최대치(2019년 905만대)를 경신했다. 그룹전체의 전세계 누적 생산대수도 11월까지 지난해 연간 생산대수를 넘어섰으며 사상최고치를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
2023-12-27
-
-
폭음, 과음보다 간 잘환 위험 3배 높아
-
-
폭음을 하면, 일주일간 술을 조금씩 마시는 것보다 간 질환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술을 일주일 내내 조금씩 마시는 것보다 하룻밤에 폭음하는 것이 간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폭음하는 사람들은 알코올 관련 간경변증에 걸릴 확률이 3배 더 높았다.
미국 폭스뉴스는 런던 스탠다드(London Standard)에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하룻밤 동안 폭음하는 것이 일주일 내내 몇 잔의 술을 마시는 것(과음)보다 간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영국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관련 간경변증(ARC)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데 알코올 섭취량을 측정하는 것보다 알코올 섭취 패턴을 측정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 홉킨스대 의대(Johns Hopkins Medicine)에 따르면, ARC는 간에 심각한 손상이 생겨 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는 간 질환의 단계이다.
과학자들은 음주 패턴, 유전적 요인, 그리고 제2형 당뇨병이 ARC 발병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영국의 활성 음주자 31만259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UCL 전염병학 및 공중 보건 연구의 제1저자인 린다 응 파트(Linda Ng Fat) 박사는 이번 연구의 접근 방식이 "규모만 고려한 것보다 간 질환 위험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 패턴에 집중하고 다른 접근법을 시도한 결과, 음주량보다 간 질환 위험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또 다른 중요한 발견은 더 많은 위험 요소가 결합될수록 이러한 요소 간의 상호 작용으로 인한 '초과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트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하루에 12단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과도한 폭음을 한 사람들이 ARC 발병 가능성이 3배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전적 소인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위험이 4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위험이 2배 더 높았다.
또한,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으면서 폭음을 하는 사람들은 ARC 발병 가능성이 6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간 트러스트(British Liver Trust)의 파멜라 힐리(Pamela Healy)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방식이 중요하며 과도한 음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힐리 CEO는 "이 연구는 전체 음주량뿐만 아니라 음주 방식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술을 많이, 빨리 마시거나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은 간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성인 남성의 약 30%와 여성의 약 15%가 간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 덩어리가 쌓여 간세포의 기능 저하와 간 내 혈액 및 림프액 순환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간염, 간섬유화증, 간경변증, 간암 등과 같은 심각한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 지방간은 간암 발병 위험을 16.7배, 대장암 위험을 2배, 유방암 위험을 1.9배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지방간을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 치매,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지방간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식습관을 개선하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2023-12-27
-
-
11월 가계대출 평균금리 5.04%…주담대 하락
-
-
1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10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개월 만에 0.08%p(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8월(4.83%)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하여, 10월에는 8개월 만에 5%대를 기록했다.
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4.48%)은 0.08%포인트(p) 내렸다. 이로써, 지난 5월(4.2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중에서 변동형 금리(4.49%, -0.15%p)는 고정형 금리(4.47%, -0.06%p)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고정형 금리의 경우,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의 하락세가 있었지만,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으로 인해 낙폭이 제한됐다.
그 결과,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의 금리차가 한 달 사이에 0.11%p에서 0.02%p로 축소되며,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이 67.2%에서 56.7%로 10.5%p 감소했다.
고정금리 비중은 주택담보대출 중에서 석 달 연속으로 줄어들어, 지난해 9월(50.1%)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6.85%)는 0.04%p 올라, 지난 6월(6.47%)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기업 대출금리(5.36%)도 0.03%p 상승했다. 대기업 금리(5.29%)가 0.01%p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금리(5.42%)는 0.07%p 올랐다.
가계와 기업 대출을 모두 고려한 전체 대출금리는 5.24%에서 5.26%로 0.02%p 상승하여, 석 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3.99%)도 은행들의 수신확보 노력 등으로 인해 0.04%p 상승했다. 또한, 이는 석 달 연속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3.96%)는 0.05%p, 금융채·양도성 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4.08%)도 0.01%p 상승했다.
은행의 신규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 간의 차이, 즉 예금대출금리차는 1.27%p로 전월(1.29%p)보다 0.02%p 감소했다. 이로써 예금 금리의 인상 폭이 대출 금리를 상회하면서 석 달 연속 줄어들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2.48%p)는 0.01%p 확대됐다. 총수신(예금) 금리(2.73%) 오름폭(+0.01%p)이 총대출 금리(5.21%·+0.02%p)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 및 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19%)과 새마을금고(4.49%)에서 각각 0.12%p 및 0.04%p 감소했다. 그러나 신용협동조합(4.25%)과 상호금융(4.09%)은 각각 0.06%p와 0.16%p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78%·-0.78%p)에서 낮아졌고, 신용협동조합(6.21%·+0.12%p), 상호금융(5.82%·+0.22%p)과 새마을금고(6.10%·+0.02%p)가 각각 올랐다.
서정석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코픽스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
2023-12-27
-
-
루테늄 나노 입자로 녹색 수소 생산 비용 절감
-
-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이 활발해지면서, 녹색 수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녹색 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한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그러나 기존의 녹색 수소 생산 기술은 백금이나 이리듐과 같은 귀금속을 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높아, 대규모 생산과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저렴한 촉매를 사용하여 녹색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OILPRICE)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이노바티브 테크놀로지 연구소(Istituto Italiano di Tecnologia, IIT)와 스핀오프 기업 비디멘션즈(BeDimensions)는 작은 루테늄 입자와 태양열 전해조를 이용한 녹색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녹색 수소 생산 방법은 백금이나 이리듐과 같은 귀금속을 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루테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IIT와 비디멘션즈의 연구진은 루테늄 나노 입자를 전해조 음극의 활성상으로 사용해 전체 전해조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루테늄 나노 입자는 백금과 유사한 촉매 작용을 하지만 가격은 백금의 약 3분의 1로 저렴하다. 따라서 킬로와트당 40mg의 루테늄만을 사용하면 기존의 양이온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PEM) 전해조에 비해 생산 비용을 약 75%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색 수소 생산이 중요한 이유
녹색 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화석 연료를 이용해 생산한 수소(회색 수소, 파란 수소)와 달리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녹색 수소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는 연료전지, 연료 저장, 화학 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녹색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녹색 수소의 대규모 생산과 활용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단위당 수소 생산량은?
IIT와 비디멘션즈의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기존의 양이온 교환막 전해조에 비해 에너지 단위당 수소 생산량이 높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에너지 단위당 수소 생산량은 녹색 수소 생산 비용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따라서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에너지 단위당 수소 생산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루테늄 공급량은 충분할까?
루테늄은 백금 추출의 부산물로 얻어지기 때문에 연간 생산량이 백금의 7분의 1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루테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테늄의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루테늄의 공급과 수요를 고려해 기술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루테늄 개발 사업 추진
한국도 루테늄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21년부터 루테늄의 효율적인 추출 및 정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루테늄의 생산량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수소산업진흥협회는 루테늄의 국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루테늄의 국내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루테늄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도 녹색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고, 루테늄의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녹색 수소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녹색 수소의 대규모 생산과 활용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너지 단위당 수소 생산량과 루테늄 공급 문제 등은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
-
2023-12-27
-
-
빙하 침식으로 사라진 지구 지각, 깊은 바다에서 재발견
-
-
"지구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지구에는 물이 얼마나 있었을까"와 같은 질문들은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수께끼 같은 문제들이다. 이러한 질문들은 지구의 과거에 대한 깊은 탐구와 이해를 요구한다.
우주 영상과 같은 첨단 기술은 지구 표면에 남아 있는 물의 흔적과 같은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과학자들은 지구의 역사와 진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발견하고 있다.
그런데 한 세기가 넘도록 전문가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또 다른 미스터리는 ‘대부정합’으로 알려졌으며 지질학적 기록에서 누락 된 지각의 큰 판을 언급했다.
지질학적 기록에서 누락된 지각의 큰 판을 언급하는 ‘대부정합’은 한 세기 이상 전문가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또 다른 수수께끼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온라인 뉴스판 인디100(indy100)은 대부정합이 사라진 것이 '눈덩이 지구'로 알려진 시기에 발생한 심각한 빙하 침식 때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시기는 행성 전체가 거의 얼음으로 뒤덮였던 고대 지구의 상태를 나타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전에 형성된 암석이 침식되면서 그 나이가 급격하게 변하고, 이 과정에서 더 젊은 암석으로 대체될 때 퇴적 기록에서 발생하는 공백이 생기게 된다. 이 현상은 암석층의 연속성이 끊어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지질학적 기록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현상은 1869년 애리조나주의 그랜드캐니언에서 처음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암석층 사이에 나타나는 연대의 급격한 변화에 주목했고, 이러한 현상이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현상을 '대부정합(The Great Unconformity)'이라고 명명했다.
한 연구의 저자는 빙하 침식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평균 3~5km(2~3마일) 두께의 암석이 벗겨져 지질학적 기록에서 누락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견은 지구의 과거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지질학적 연구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지구의 역사와 지질학적 변화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저자인 버클리 지구연대학 센터의 브렌힌 켈러(Brenhin Keller) 박사는 암석 손실의 규모가 엄청나다고 설명하며 동료들과 함께 10억㎢(2억 입방 마일)의 선캄브리아기 물질이 누락되었거나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의 이론은 전문가들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현생대가 시작되기 전에 훨씬 더 많은 침식이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그 시대의 결정이 하프늄과 산소의 동위원소(아이소타입)를 가지고 있음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러한 동위원소는 오래된 암석에서 침식되어 저온에서 퇴적된 것과 일치한다. 또한, 7억 년 미만의 소행성 분화구가 많고 그보다 오래된 소행성 분화구는 두 개만 존재하는 이유임을 시사한다.
암석의 현재 위치에 관해서는 퇴적암을 침식한 빙하가 바다로 휩쓸어 갔다는 주장도 있다.
-
2023-12-27
-
-
이스라엘, 32억 달러 투자로 인텔 칩 공장 유치 성공
-
-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달러(약 32조5000억원)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IT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과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재무부와 경제부, 국세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인텔과 이런 내용의 투자 약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3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 이스라엘에서 인텔의 기존 입지를 강화하고 보다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의 전략적 확장
성명에 따르면 인텔의 칩 제조 공장 확장 계획은 중부 키르얏 갓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텔은 2028년에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인텔의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인텔은 팻 겔싱어 CEO의 지휘 아래 AMD, 엔비디아, 삼성과 같은 업계 라이벌과 경쟁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스라엘 투자청의 부청장 오피르 요세피는 인텔이 더 낮은 세율 대신 더 높은 보조금과 세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는 경제적 실행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친 검토와 독립적인 분석이 포함됐다. 인텔은 이제 이스라엘의 일반 세율인 23% 보다 더 낮은 7.5%의 법인세율을 납부하게 된다.
인텔의 다니엘 베나타르 부사장은 이스라엘의 반도체 기술과 인재가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스라엘 정부의 지원이 이러한 글로벌 입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텔은 이번 지원금 외에도 향후 10년 동안 이스라엘 공급업체로부터 166억 달러(약 21조 5053억원) 상당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이 새로운 시설은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은 "글로벌 기업 인텔이 이스라엘에 이전에 없던 큰 규모의 투자를 승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스라엘이 현재 악과 전쟁 중인 시기에 이런 투자를 선택한 것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월 인텔의 투자 소식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이를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 투자로 의미 부여했다. 인텔의 이번 공정 설립 확정으로 이스라엘을 위한 혁신적인 투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인텔, 이스라엘과 50년 협력관계
인텔은 50년 가까이 이스라엘에 투자한 기업으로, 현지에서는 고용 규모가 가장 크며 최대 수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1974년 이스라엘에 진출한 인텔은 현재 이스라엘에서 4개의 개발 및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Fab 28로 알려진 이번 키르얏 갓 제조 공장은 인텔 7 기술을 생산하며, 약 1만2000명의 직간접 고용을 통해 4만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인텔의 이스라엘 수출은 전체 하이테크 수출의 5.5%를 차지하며, 여기에는 센트리노 칩 및 코어 프로세서와 같은 상징적인 기술이 포함된다.
'인텔 7 기술(Intel 7 technology)'은 인텔이 개발한 고성능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 기술은 인텔의 최신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나로, 고급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된다.
즉, 인텔 7 기술은 최첨단 공정 기술로 미세한 트랜지스터와 전자 회로를 제조하는 데 쓰인다. 이러한 공정은 반도체 칩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처리 속도와 더 낮은 전력 소비를 가진 컴퓨팅 기기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인텔의 막대한 지원금과 이스라엘 내 칩 공장의 전략적 확장은 반도체 산업에서 중대한 변곡점이며, 지역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23-12-27
-
-
소비 심리 6개월만에 반등…기대인플레 1년8개월만에 최저치
-
-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소비 심리가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인플레이션도 3.2%까지 내리면서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 기대도 큰 폭 꺾였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보다 2.3p(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은 올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11~18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13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후로 이뤄졌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07로 전월보다 12포인트 급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되던 시중금리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물가수준전망 CSI도 여전히 높은 농산물·외식 물가 상승률에도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146을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물가인식도 3.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렸다. 물가인식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보여준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해 4월(3.2%)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년 후 집값 전망에 대한 주택가격전망 CSI는 93으로 전월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고금리 지속 등으로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 폭이 두 달 연속 둔화하고 거래량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은 물가 오름세 둔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농산품과 가공식품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공공요금과 국제유가 불확실성은 잠재된 변수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2023-12-27
-
-
달러가치, 하락세 지속⋯유로화 4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
-
달러가치가 2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엔화가치는 상승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18% 하락한 101.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5개월래 최저치인 101.42에 육박한 수치다. 달러지수는 연초부터 하락률은 1.98%에 달한다.
유로화는 0.20% 오른 1.10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10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유로화는 연초부터 달러화에 대한 절상률이 3.08%에 이른다.
엔화가치는 달러 대비 0.06%% 오른 142.47엔을 가리켰다. 일본은행(BOJ)이 조만간 초완화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한 행사에서 은행의 인플레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면서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해 긴축 종료 기대감을 키웠다.
달러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인플레율이 목표인 2%에 접근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초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열린데다 영국, 호주 등 외환시장이 박싱데이로 휴장이어서 거래가 한산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내년에 크게 감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연준이 연방기금(FF)금리를 현실적인 인플레율과의 차가 너무 크지지 않도록 배려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율이 연준의 기준금리를 훨씬 넘어서는 속도로 하락한다면 연준의 의도이상으로 금융긴축이 강해지고 경제 경착륙 리스크를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는 "인플레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질금리가 수동적으로 하락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연준은 6월까지 금리인하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23-12-27
-
-
국제유가, 홍해 선박 추가공격 등 영향 2%대 올라
-
-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등 영향으로 2%이상 상승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2월물 가격은 2.7%(2.01달러)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2.5%(2.0달러) 상승한 배럴당 81.07달러에 거래됐다.
홍해에서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가 선박에 대한 추가공격을 한 영향으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해운 회사들은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운항을 중단하고 항로를 변경하는 선박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했다. 홍해는 전 세계 무역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운송로인 수에즈 운하와 연결되어 있다.
마타도르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팀 스나이더는 "홍해에 문제가 생겨 선박이 아프리카로 우회하면서 가격과 위험이 증가했다"며 "2024년 출발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예멘 해안에서 드른과 미사일에 의한 폭격과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를 실질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간 전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주변 친 이란 세력에 의한 이스라엘 적대행위가 더욱 빈발해지고 있는 점도 중동 리스크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리스크자산인 원유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연말을 맞아 원유시장 투자자들이 줄어들며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유가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23% 내린 101.47을 기록했다. 달러는 이날 유로화에 대해 지난 8월말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3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024년 2월물 금가격은 0.03%(70센트) 오른 온스당 206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023-12-27
-
-
애플워치, 신제품 출시 3개월 만에 미국내 판매 금지
-
-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특허권 침해 분쟁으로 일부 애플워치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곧바로 항소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심사숙고 끝에 캐서린 타이 대표는 ITC 결정을 뒤집지 않기로 결정했고, ITC 결정은 26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는 ITC 결정이 자국의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 같은 결정을 거부할 수 있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관례지만 2013년 ITC가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수입 금지 결정을 내리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거부한 전례가 있다.
다만 이번 결정과 관련해 백악관은 과거 삼성전자와 분쟁 사례와 비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TC는 지난 10월 마시모사의 의료 기술인 혈액 산소포화도 센서 관련 특허 등 2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워치 9와 애플워치 울트라 2 수입 금지 결정을 내렸다. 마시모사는 애플이 2020년부터 애플워치에 적용해온 맥박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2021년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ITC 결정은 확정됐으나, 애플이 항소하면서 법정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애플은 이날 연방 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성명을 통해서는 "ITC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미국 내에서 가능한 한 빨리 애플워치 9와 애플워치 울트라 2를 고객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2014년 처음 공개한 애플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특히, 애플워치 시리즈9와 울트라 2는 지난 9월 출시된 신제품으로 3개월여 만에 판매가 중단되는 것이다.
애플은 2020년 애플워치 시리즈6부터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탑재해 왔다. 이 두 모델만 판매가 중단된 것은 매년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이전 모델은 단종됐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워치 시리즈9와 울트라 2의 판매 중단에도 이들 제품보다 저렴한 애플워치 SE의 판매는 계속된다. 애플워치 SE에는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없다.
또 미국 내에서 판매는 되지 않아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이들 제품 판매는 지속된다.
아울러 미국으로의 수입 금지 결정으로 미국에서도 아마존이나 베스트바이 등에서는 재고가 없어질 때까지 판매가 된다고 미국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애플워치가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정확한 비율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지난 3분기(7∼9월) 애플워치를 포함하는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93억 달러(약 12조574억원)를 기록했다.
-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