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화가치 소폭 상승⋯달러당 142엔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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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치가 2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10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달러가치가 2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엔화가치는 상승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18% 하락한 101.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5개월래 최저치인 101.42에 육박한 수치다. 달러지수는 연초부터 하락률은 1.98%에 달한다.

 

유로화는 0.20% 오른 1.10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10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유로화는 연초부터 달러화에 대한 절상률이 3.08%에 이른다. 

 

엔화가치는 달러 대비 0.06%% 오른 142.47엔을 가리켰다. 일본은행(BOJ)이 조만간 초완화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한 행사에서 은행의 인플레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면서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해 긴축 종료 기대감을 키웠다.

 

달러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인플레율이 목표인 2%에 접근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초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열린데다 영국, 호주 등 외환시장이 박싱데이로 휴장이어서 거래가 한산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내년에 크게 감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연준이 연방기금(FF)금리를 현실적인 인플레율과의 차가 너무 크지지 않도록 배려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율이 연준의 기준금리를 훨씬 넘어서는 속도로 하락한다면 연준의 의도이상으로 금융긴축이 강해지고 경제 경착륙 리스크를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는 "인플레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질금리가 수동적으로 하락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연준은 6월까지 금리인하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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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하락세 지속⋯유로화 4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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