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리콜 중 14번째 사례로 5번째 큰 규모
  • 엔진 커넥팅 로드 베어링 결함으로 화재 위험
F-QZrL6WAAEfN9Y.jpg
혼다가 엔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미국에서 약 25만대의 자동차를 리콜한다.   사진=혼다X(구 '트위터') 캡처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엔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인해 약 25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공식 공지에서, 아큐라와 혼다 차량의 일부 모델의 엔진 커넥팅 로드 베어링에 결함이 발견되어 "주행 중에 엔진이 부적절하게 작동하거나 정지하여 화재, 충돌 또는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더 힐은 혼다는 이 문제로 인해 1450건의 보증 청구가 접수됐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에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제조된 특정 아큐라 TLX(Acura TLX)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조된 아큐라 MDX SUV가 포함된다. 또한, 2018년과 2019년형 혼다 오딧세이(odyssey) 미니밴, 2016년과 2018년, 2019년형 파일럿(Pilot),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조된 리지라인(Ridgeline) 픽업트럭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은 혼다의 연간 리콜 중 14번째 사례로, 규모로는 5번째로 크다. 이로써 혼다 차량의 리콜 대상은 2023년 총 30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혼다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2024년 1월 2일부 서면 통지를 보내고, 혼다 딜러에서 엔진을 무료로 검사하고 수리 또는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소유자는 아큐라(acura) 또는 혼다(honda) 웹사이트를 방문해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속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혼다의 최대 리콜은 2014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리콜은 공명정대 문제로 인해 약 920만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시 혼다의 리콜은 에어백 패드에 문제가 있어 에어백이 폭발할 때 금속 파편이 나오는 문제로 인한 것이었다. 이 문제는 심각한 안전 문제로 여겨져 많은 차량이 리콜됐으며 사상자도 발생했다. 이는 혼다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리콜 중 하나였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혼다, 엔진 결함으로 미국서 25만대 리콜⋯올해 총 300만대 이상 리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