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4%대 올라 배럴당 74달러대⋯브렌트유 77달러대
- 국제금값, 달러강세 등에 3거래일만 하락반전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중동전 확전 우려 등 영향으로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4.6%(3.33달러) 오른 배럴당 7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은 장중 일시 7%이상 오르며 배럴당 77.99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6월이래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7%(3.66달러) 상승한 배럴당 8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 이틀간 12%나 급등했으며 이날 장중에는 7%대 오르며 83달러대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각지의 표적을 공격했으며 중동전쟁이 레바론으로 비화된 상황에서 이란은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보복공격을 단행해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더욱 깊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은 이날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이란측이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때늦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지속해서 수행할 의사를 나타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2일 중동의 에너지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해 통과하려는 선박을 공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운사들은 선박운행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기업에서는 대체항로를 모색하려고 하고 있다.
원유 등 에너지 생산에 대한 악영향도 확산되고 있다. 이라크는 이번 군사작전으로 원유를 수출할 수 없게 됐으며 저장능력의 한계가 임박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을 하루 150만 배럴정도 줄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수일이내에 300만 배럴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정부는 2일 국영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인 라스타누라 정유소가 드론 공격을 받아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격추된 드론의 잔해로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도 타격을 입고 조업이 중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산의 SNS에서 "필요에 따라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해협을 항행하는 유조선의 보호를 가능한 한 조기에 개시할 것"이라고 밝혀 원유시장 안정을 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계금융기관인 미국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대해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수송에 보험및 보증을 제공하도록 명령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보고서에서 “이란의 보복조치는 지금까지 상장적인 조치보다고 광범위한 범위까지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유공급에 현실적인 리스크를 초래할 지역적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상품분석회사 케플러의 수석 석유애널리스트 매튜 스미스는 “군사작전이 개시된 이후 수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영향은 광범위하게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차익실현 매물 등에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3.5%(187.9달러) 급락한 온스당 512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