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란트라, 소나타, 산타페 스포츠 등 일부 차량, 후드·펜더·지붕 주변 페인트 결함 발생
  • 페이스북 그룹 통해 피해 사례 확산, 소비자 불만 폭주
  • 현대차, 2017년형 6년, 2018년형 5년으로 보증 기간 연장
도장 불량 현대차.png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일부 차량의 도장 벗겨짐 및 기포 발생 문제에 대한 보증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페이스북 그룹 '현재차 도장 벗겨빔/박리'에서 한 회원인 제이미 오닐이 자신의 2021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에 페인트가 벗겨진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팬더벤더ABRN 캡처

 

현대자동차가 차량의 흰색 페이트 벗겨짐 결함을 인정했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일부 차량의 도장 벗겨짐 및 기포 발생 문제에 대한 보증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 펜더벤더 ABR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7년 및 2018년형 엘란트라, 쏘나타, 싼타페 스포츠 차량 중 일부에서 백색 도장 벗겨짐 또는 기포 발생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보증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문제는 주로 차량의 후드, 펜더, 루프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도장 불량 문제는 여러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페이스북 그룹 '현대차 도장 벗겨짐/박리(Hyundai Paint Peel/Peeling)'의 한 회원은 1월 14일 게시글에서 "현대차 본사와 몇 달 동안 연락을 취했지만, 도장 벗겨짐은 내 잘못이며 보증 기간이 만료되었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그보다 앞선 1월 11일 "어제 현대차를 탔는데, 차량 지붕과 트렁크 위쪽의 도장이 심하게 벗겨져 있었다. 그들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 오늘 나는 그 차를 처분했다! 당신도 그럴 수 있다! 손해를 감수하고 차를 팔았지만, 이제 더 이상 도장 벗겨짐 문제는 없다! #토요타포에버 다시는 현대차를 사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을 게재하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에 대한 보증 기간을 다음과 같이 연장했다.

 

-2017년형: 최초 판매일 또는 최초 사용일로부터 6년(주행 거리 무제한)

-2018년형: 최초 판매일 또는 최초 사용일로부터 5년(주행 거리 무제한)

 

해당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은 식별 번호를 입력해 자신의 차량이 백색 도장 보증 연장 대상에 해당하는 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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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흰색 페인트 벗겨짐 결함 인정⋯2017-2018년형 일부 차량 보증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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