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배럴당 85달러대⋯브렌트유 89달러대
  • 국제금값, 상승세 지속 온스당 23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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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저장시설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산유국 감산 유지결정 등 영향으로 4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28센트)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장중 일시 86.20달러까지 치솟아 지난해 10월 하순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0.5%(42센트) 상승한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장관급 회의에서 감산 유지를 발표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올들어 WTI는 20%, 브렌트유는 16% 각각 상승했다.

 

OPEC+ 회원국인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7명이 사망하자 이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는 2일 모스크바 타타르스탄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최대 정유 시설 중 하나를 공격했다.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OPEC+는 이날 장관급 회의를 갖고 2분기 감산 지속을 다시 표명했다. OPEC+는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계속 유지키로 한 것이다.

 

하지만 유가 고점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1.5%(33.2달러) 오른 온스당 23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2316.3달러까지 올라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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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유지결정 등 영향 4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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