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첫날 거래액 6조원
  • 엔화가치, 장중 예상보다 높은 CPI에 146엔중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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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장중 2년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장중 2년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엔화가치는 미국의 조기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장중에 146엔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개시된 이날 2021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4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일시 6.7% 급등한 4만902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결국 1.80% 오른 4만6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상품을 승인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암호화폐 벤치마크 지수 제공업체 CF 벤치마크의 수이 청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으로 금융서비스업체들은 큰 전기를 맞게 됐다. 이 자산클래스에 대해 견해를 가질 필요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고객들에게 추천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금융서비스업체들은 적어도 자신만의 견해를 가질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다. 때문에 이 자산클래스에 대한 관심과 자금유입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정보업체 LSEG를 인용해 이날 11개 ETF의 총거래규모가 46억달러(약 6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GBTC)를 비롯해 총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 블랙록(IBIT), 아크인베스트먼트(ARKB), 위즈덤트리(BTCW), 인베스코 갤럭시(BTCO), 비트와이즈(BITB), 반에크(HODL), 프랭클린(EZBC), 피델리티(FBTC), 발키리(BRRR), 해시덱스(DEFI) 등이다.

한편 엔화가치는 장중 일시 달러당 146엔중반까지 하락하면 지난해 12월 중순이래 약 1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엔화는 결국 0.20% 떨어진 145.4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치가 장중 하락한 것은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CPI)가 시장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약화되며 달러매수/엔 매도 추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3.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3.2%를 넘어선 수치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05% 하락한 102.29를 기록했다. CPI 발표전에는 102.20 전후로 나타났다.


유로화는 전장보다 0.09% 오른 1.09820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0.17% 상승한 1.276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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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2년만에 4만9천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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