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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상승폭 축소⋯3,220대 강보합 마감
- 코스피가 14일 미국 9월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3,220대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4%) 오른 3,225.66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3,220선을 유지했다. 지수는 장 초반 3,239.55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 전환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1.16포인트(0.14%) 오른 815.2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3원 상승한 1,3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0.54%), 삼성전자(-0.42%)가 약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1.16%), HD현대중공업(2.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오리온은 상반기 매출 1조5,789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니해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도 외국인 매도 전환…상승세 주춤 14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됐음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제한됐다. 코스피는 장중 3,239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일부 대형주의 약세로 상승폭을 반납, 3,225.66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환율 흐름과 글로벌 영향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70원대로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1,382.0원으로 상승 전환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와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지만, 달러 약세 폭은 제한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 인선 관련 발언을 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환율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대형주 혼조…방산·조선·자동차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54%), 삼성전자(-0.42%)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인 셀트리온(-0.57%), 삼성바이오로직스(-0.67%)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현대차(0.69%), 기아(0.48%), HD현대중공업(2.14%), 한화오션(0.2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소비재 흐름 금융주는 KB금융(-1.22%), 신한지주(-0.43%)가 하락했으나 우리금융지주(0.79%), 하나금융지주(1.17%)는 상승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나타낸 오리온(0.92%)은 10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비재 대표주 오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5,789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을 기록했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2.4% 증가에 그쳤다. 향후 증시는 미국 금리 정책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 주요국 경기 지표 발표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실적 모멘텀과 중국 경기 부양책의 강도,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외국인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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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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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상승폭 축소⋯3,220대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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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美 물가지표 부합에 3,220대 회복⋯4거래일 만에 반등
- 코스피가 13일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물가지표 발표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200선을 내줬으나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0.86% 오른 814.10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8.2원 내린 1,38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91%)·SK하이닉스(3.35%)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0.26%), POSCO홀딩스(0.98%) 등이 올랐고, HD현대중공업(2.52%)·HD한국조선해양(6.60%) 등 조선주도 강세였다. [미니해설] 美 물가 '예상치 부합'에 금리 인하 기대…ITC 판결 호재로 디스플레이株 급등 이날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종목군은 반도체와 조선이었다. 삼성전자(0.91%)와 SK하이닉스(3.35%)가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0.26%), POSCO홀딩스(0.98%), 삼성SDI(0.23%) 등 이차전지주도 올랐다. 조선 업종에서는 HD현대중공업(2.52%), HD한국조선해양(6.60%), 한화오션(2.21%)이 동반 상승했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KB금융(0.44%), 우리금융지주(0.60%)가 올랐으나 신한지주(-0.86%), 하나금융지주(-0.12%)는 하락했다. ITC 판결 호재, 디스플레이株 폭등 장중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상대로 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디스플레이주가 폭등했다. LG디스플레이가 22.49% 급등했고, 덕산네오룩스(24.60%), 비에이치(15.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ITC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영업비밀을 부정 취득·사용했다고 판단하고 미국 시장 수입을 약 15년간 금지하는 명령을 예비판결에서 내렸다. 최종 판결이 11월로 예정돼 있지만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환율 하락, 외국인 매수세 유입 원/달러 환율은 미국 CPI 발표 후 8.2원 내린 1,381.7원에 마감했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하며 코스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확대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흐름은 주요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물가 안정 신호와 금리 인하 기대에 동반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 역시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반면 유럽 증시는 ECB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 증시의 경우 ITC 판결이라는 개별 호재가 더해져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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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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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美 물가지표 부합에 3,220대 회복⋯4거래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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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6 마감⋯반도체 강세에도 약보합
- 코스피가 11일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하며 3,200대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10%) 내린 3,206.7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71포인트(0.33%) 오른 3,220.72로 출발했으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장 후반 내림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2.58포인트(0.32%) 오른 811.8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내린 1,388.0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삼성전자(-1.11%)가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4.09%)와 한미반도체(4.14%)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77%), POSCO홀딩스(3.72%), 두산에너빌리티(4.52%)도 강세를 보였으나, NAVER(-2.83%)와 카카오뱅크(-2.23%) 등은 약세였다. 달바글로벌은 부진한 실적으로 19.87% 급락했다. [미니해설] 美 물가 지표 관망에 국내 증시 박스권 흐름 지속 11일 국내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와 12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리며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코스피는 3,220선을 넘어서 출발했으나 장중 매수·매도세가 엇갈리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강세 속 IT 대형주 희비 이날 SK하이닉스(4.09%)와 한미반도체(4.14%)가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 업종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LG에너지솔루션(2.77%), POSCO홀딩스(3.72%), 두산에너빌리티(4.52%)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1.11%)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달바글로벌은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9.87%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실적 모멘텀 부재를 이유로 대거 매도에 나섰다. 금융·자동차 약세…IT 플랫폼주도 부진 금융주에서는 KB금융(-0.70%), 우리금융지주(-0.99%), 하나금융지주(-0.59%)가 하락했으나 신한지주(0.29%)는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도 현대차(0.06%)를 제외하고 기아(-0.29%), 현대모비스(-0.84%)가 하락했다. NAVER(-2.83%), 카카오뱅크(-2.23%) 등 플랫폼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상승세…중소형주 선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2% 오른 811.85로 마감,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일부 2차전지 소재주와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탱했다. 환율, CPI 발표 앞두고 제한적 변동 원/달러 환율은 1,388.0원으로 마감,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렸다. 미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변동 폭이 제한됐으며,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하단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환율 하락을 막았다. 이번 장세는 미국 물가 지표 결과와 이후 연준의 정책 방향성에 따라 단기 흐름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대외 변수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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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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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6 마감⋯반도체 강세에도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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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상호관세 발효 속 4일째 상승⋯3,220선 안착
- 코스피가 7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미국 관세 발효 시점 이후에도 3,21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 막판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2.32포인트(0.29%) 오른 805.81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에 8.3원 내린 1,381.2원으로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상호관세 충격 딛고 3,227 마감…반도체·조선주 상승, 환율도 하락 7일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라는 대형 이벤트를 무난히 소화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마감했다. 관세 충격에도 시장은 '선방'…코스피 4일 연속 상승 지수는 장 초반부터 3,214.81로 출발해 한때 3,200.28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 1시 1분 미국 상호관세 발효 시점 이후에도 3,210선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후 장 막판 오름폭을 확대하며 3,22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0.29% 오른 805.81로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주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견인 이날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2.47%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종목다운 존재감을 보였고, SK하이닉스도 1.35% 상승했다. 반면 한미반도체는 1.02% 하락하며 대형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1.82%), 한화오션(2.45%), HD한국조선해양(4.00%)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자동차주는 혼조세였다. 현대차가 0.95% 상승했으며, 기아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19% 하락했고, 셀트리온은 3.36% 하락해 낙폭이 컸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0.52%)이 하락했으나, 우리금융지주(1.20%)와 신한지주(0.73%)는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금리 인하 기대에 1,380원대 하락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3원 내린 1,381.2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 인사였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전격 사임과 7월 고용지표 둔화, 그리고 주요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맞물리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됐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고용 악화를 언급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하며 원화 강세를 유도했다. 트럼프발 리스크, 관세보다 수출품목별 영향 주목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정책으로,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에 최대 100%에 달하는 품목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시장이 비교적 평온한 반응을 보인 데는, 이미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는 해석과 함께, 반도체 업종의 공급망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구조 전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3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를 키우며 외환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향후 증시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미중 무역 관련 이슈,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원화 강세,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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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상호관세 발효 속 4일째 상승⋯3,22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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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낙폭 줄이며 3,200선 근접 마감⋯코스닥은 800선 회복
- 코스피가 6일 장중 낙폭을 줄이며 3,200선 턱밑인 3,198.1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14포인트(0.00%) 상승한 수준이다. 지수는 장 초반 3,182.06으로 출발한 뒤 한때 3,170대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하며 낙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4.89포인트(0.61%) 오른 803.49에 거래를 마치며 8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1.57%)와 SK하이닉스(-1.90%)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KB금융(2.85%) 등 금융주와 삼성SDI(2.11%)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오른 1,389.5원에 마감됐다 [미니해설] 반도체 부진에도 금융주·2차전지 견조…코스피 3,200선 눈앞에서 숨 고르기 6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 중심의 대형주 약세와 금융주, 중공업주의 견조한 흐름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이며 전일 대비 보합권인 3,198.14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3,182.06으로 출발한 뒤 장중 3,170대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지수는 803.49로 장을 마감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방산주 약세 속 금융·중공업 강세…지수 혼조세 대표 대형주인 삼성전자(-1.57%)와 SK하이닉스(-1.90%)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반도체 부품 업체인 한미반도체(0.57%)는 하락장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0%)는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0.39%)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방산·조선주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 LIG넥스원(-1.79%), 한화오션(-1.64%)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0.65%)도 약세로 마감했다. 금융주 강세 두드러져…KB금융·신한지주 나란히 상승 반면 금융주는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 방어적 매력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KB금융(2.85%), 신한지주(1.03%), 하나금융지주(1.18%), 우리금융지주(0.60%)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2.31%), HD현대중공업(0.54%), 삼성SDI(2.11%) 등 중공업·2차전지 관련 종목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POSCO홀딩스(0.17%)도 소폭 상승했다. 에이피알, K-뷰티 대장주 등극…실적 모멘텀에 신고가 경신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K-뷰티 대표주로 부상한 에이피알이 장중 224,000원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대비 11.32% 오른 20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8조원을 돌파해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화장품 업종 시총 1위에 올랐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1.9% 증가한 8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화장품·이너뷰티·향수 등 뷰티 부문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한 2,270억원에 달했으며,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의 글로벌 확장세가 실적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 미국 서비스업 둔화 속 방향성 모색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원 오른 1,389.5원에 마감됐다. 장 초반 1,387.3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387.0~1,389.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예상치(51.1)를 하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서비스업 고용지수도 46.4로 하락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회복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돼 환율은 뚜렷한 방향 없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3,200선 저항선 인식 속 관망세…업종별 차별화 확대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3,200선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기술적 저항에 대한 부담과 실적·매크로 요인 혼재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주 중심의 주도 섹터가 부진한 반면, 일부 중소형 성장주와 실적 발표 기업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며 업종별 차별화 양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과 주요 물가지표에 따라 글로벌 증시 방향성이 다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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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낙폭 줄이며 3,200선 근접 마감⋯코스닥은 8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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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6% 상승⋯반도체·2차전지 힘입어 3,200선 눈앞
- 코스피가 5일 1.6% 상승하며 3,200선에 육박한 3,198.0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9.40포인트 오른 3,187.15로 출발해 장중 3,212.31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1.85% 오른 798.60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금융·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 등 일부 자동차주는 약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388.3원을 기록했다. [미니해설] 반도체·2차전지 쌍끌이…장중 3,212 돌파 후 차익 매물 코스피, 3,200선 눈앞…반도체·2차전지 견인, 환율은 반등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3,198.00에 마감하며 3,2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수는 장 초반 3,187.15로 출발해 장중 한때 3,212.31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일부 차익 매물 출회로 오름폭을 줄였다. 상승세는 대형 기술주와 경기민감 업종의 강세가 주도했다. 삼성전자(0.29%)는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SK하이닉스(2.13%), 한미반도체(1.27%) 등 반도체주는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2.93%)과 삼성SDI(10.22%)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급등했다. 바이오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9%), 셀트리온(2.24%)이 상승했다. 방산 관련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LIG넥스원(2.33%)도 꾸준한 수급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금융·조선도 강세…자동차주는 약세로 전환 은행주를 포함한 금융업종도 시장 반등에 동참했다. KB금융(3.69%), 신한지주(3.19%), 우리금융지주(2.68%)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기여했다. 조선 업종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5.63%), 삼성중공업(5.11%)이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0.11%)은 장중 상승폭을 줄여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24%)와 기아(-1.36%)는 장 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NAVER(-0.22%)도 소폭 하락했으며, 카카오뱅크(0.37%)는 약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환율, 장중 하락 출발 후 반등…1,388원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충격 여파로 장 초반 1,382.5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해 1,388.3원(전일 대비 3.1원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했고, 이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6%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98.59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입과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 심리가 맞물리며 환율은 낙폭을 회복, 결국 전일보다 3.1원 오른 1,38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고용쇼크 이후 반등장…경계심리는 여전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충격 이후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반등의 명분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의 상승은 미국 증시 흐름과 연동된 국내 투자 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리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자동차와 인터넷 플랫폼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정을 받은 점은 시장의 선택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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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6% 상승⋯반도체·2차전지 힘입어 3,20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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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3,140선 회복
- 4일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14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4포인트(0.91%) 오른 3,147.75에 마감했다. 장 초반 3,114.27로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11.27포인트(1.46%) 상승한 784.06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 지표 충격 여파로 16.2원 급락한 1,385.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와 자동차, 금융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스페이스X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스피어는 강세 후 보합 마감했다. [미니해설] 증시 반등 배경은 '미국 고용 쇼크'…환율 급락이 외국인 유입 자극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시장은 반등세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0.91% 오른 3,147.75로 마감한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3,1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1.46% 상승한 784.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발 고용 지표 충격이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폭은 7만3천명으로, 시장 전망치(10만 명)를 크게 하회했다. 게다가 5월과 6월 수치는 총 25만8천명 하향 조정되며 고용시장 둔화 우려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고, 달러화는 약세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6.2원 급락한 1,385.2원에 마감하며 두 달 반 만에 1,400원 아래로 복귀했다. 환율 안정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재진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자동차·금융주 강세…환율 영향력 부각 업종별로는 수출주와 경기 민감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전자'를 터치하며 1.16%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강보합권에서 등락 끝에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주는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는 0.48%, 기아는 1.98%, 현대모비스는 0.53% 상승했다. 특히 환율 하락이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자동차업종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급 안정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KB금융은 2.26%, 신한지주는 1.23%, 우리금융지주는 2.75% 올랐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4.72%), 삼성중공업(1.13%)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화오션(-2.64%)과 HD현대중공업(-2.73%) 등 조선주와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수주 기대가 단기적으로 반영된 이후 숨 고르기 조정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 스페이스X 장기 계약에 이틀째 강세 후 보합 마감 한편, 우주항공용 특수합금 제조사 스피어는 이날 장중 14% 넘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스피어는 지난달 31일 미국 스페이스X와의 장기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약에 따르면 스피어는 2035년까지 연간 약 1억1,000만 달러(약 1,544억 원) 규모의 특수합금을 공급하게 된다. 이틀 연속 강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는 14,710원에 마감했다. 美 고용 쇼크에 환율 급락…원/달러 1,385.2원 마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하루 만에 16.2원 급락하며 1,38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 6월 24일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소식에 따른 급락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4원 낮은 1,390.0원에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1,382.5원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지만,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됐고, 결국 주간 거래 기준(오후 3시 30분)으로는 1,38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일 환율은 미 관세 인상 여파와 외국인 순매도 영향 등으로 1,400원대를 돌파했으나, 이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7만3천 명으로 나타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또한, 5월과 6월 고용도 각각 1만9000 명, 1만4000 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되며 고용시장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러한 흐름은 달러 약세로 이어졌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 하락한 98.851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52원으로 전일 대비 6.57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83% 하락한 147.790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엔화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일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금리 기대·환율 안정이 상승 지지…변동성 여전" 증권업계는 이번 반등을 일시적 안도 랠리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고용지표가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를 불러오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일시적으로 회복됐지만, 이는 연준의 추가 발언과 물가 흐름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며 "환율이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외환시장 변동성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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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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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3,1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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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88% 급락⋯3,110선으로 밀려,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돌파
- 1일 코스피가 3.88% 급락하며 단숨에 3,110선으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6.03포인트 내린 3,119.41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4.03% 하락한 772.7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1,401.4원까지 올라 두 달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5.67%)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금융·바이오·플랫폼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코스피, 3.88% 급락…환율 1,400원 돌파에 반도체·금융주 직격탄 1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연출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8%(126.03포인트) 내린 3,119.41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4.03%(32.45포인트) 떨어진 772.79로 마감했다. 주요 업종 전반에 걸친 매도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400원을 돌파하면서 외국인 수급 불안이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환율, 두 달 만에 1,400원 돌파…외국인 자금이탈 압박 가중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1.4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5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1,400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달러 강세 기조와 함께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가속화되며 환율 급등에 영향을 줬다. 장 초반 1,39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10시 33분경 1,4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오후 들어 1,401.4원(종가 기준)로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약화가 겹치며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한다. 반도체·금융주 일제히 급락…삼성전자 6만8천 원대로 후퇴 시장을 견인해온 대형 기술주들이 크게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3.50% 하락해 68,9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무려 5.67% 급락해 258,000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도 5.55%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2.48%), 삼성바이오로직스(-3.09%), 셀트리온(-4.25%), POSCO홀딩스(-5.83%) 등 주도주 전반에 매물이 출회됐고, 황제주로 불리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5.72% 하락해 939,000원으로 밀렸다. 금융주 역시 환율 상승과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받았다. KB금융(-4.42%), 신한지주(-4.26%), 우리금융지주(-4.45%), 하나금융지주(-3.63%) 등 대형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3.91%), NAVER(-4.26%) 등 플랫폼 관련 종목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방산·자동차주도 차익 실현…한화오션만 홀로 상승 마감 전일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주도 하락 전환했다. 현대차(-1.41%), 기아(-1.47%)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지만, HD현대중공업(-2.85%) 등 조선·중공업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한화오션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4.54% 급등세로 마감했다. 방산 수주 모멘텀과 관련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급락 배경에는 과도한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반도체 등 주도주의 차익 실현 매물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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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88% 급락⋯3,110선으로 밀려,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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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한미 관세 타결에도 7거래일 만에 하락⋯장중 연고점 찍고 반락
- 31일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마감했다. 장 초반 3,288.26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1.57포인트(0.20%) 오른 805.2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65%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3.80%)와 한미반도체(6.98%)는 상승했다. 조선주는 관세 협상 수혜 기대에 강세를 보였고, 원/ 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387.0원에 마감됐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 연고점 찍고 하락 마감…관세 타결에도 차익 매물에 밀렸다 31일 코스피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흐름이 이날 차익 실현 매물에 막히며 7거래일 만에 꺾인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31포인트(0.65%) 오른 3,275.78에 출발한 뒤 장 초반 3,288.26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고, 결국 3,245.44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폭은 9.03포인트(0.28%)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전장보다 1.57포인트(0.20%) 오른 805.24에 마감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조정은 기술적 부담과 함께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정책적 호재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87.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한때 1,390원을 돌파했으나, 관세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반도체 업종 희비… 삼성전자 하락, SK하이닉스 급등 업종별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5% 하락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80% 급등해 27만 원선을 회복했고, 한미반도체도 6.9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진 모습이다. 조선·방산주는 강세…자동차·바이오·금융주는 약세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조선 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조선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한화오션이 13.43%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4.14%), HD현대미포조선(3.41%)도 동반 상승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시스템(7.22%), LIG넥스원(2.11%)이 상승했고, 장중 ‘황제주’로 주목받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승폭을 줄이며 99만6,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자동차주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4.48%, 기아는 7.34% 하락하며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하반기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와 원고(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주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2%), 셀트리온(-0.67%), SK바이오사이언스(-1.08%)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주 역시 KB금융(-1.68%), 신한지주(-1.31%), 우리금융지주(-1.20%)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67%), POSCO홀딩스(-1.44%)도 조정을 받았으나, 두산에너빌리티는 2.98%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관세 타결에도 시장은 '숨 고르기'…추가 상승은 실적 개선 여부에 달려 이번 코스피 하락은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재료가 이미 선반영됐고, 단기 급등 피로감 속에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투자 심리를 일부 위축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및 조선 등 일부 업종에서는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있겠지만, 실적 개선과 정책적 불확실성 해소가 이어진다면 코스피는 재차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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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한미 관세 타결에도 7거래일 만에 하락⋯장중 연고점 찍고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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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삼성전자 급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3,200선 회복
-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0.32% 내린 804.4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382.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8일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200선을 다시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수주 계약 체결 소식에 6.83% 급등해 70,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32% 내린 804.4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382.0원을 기록했다. [미니해설] 삼성전자 급등에 코스피 3,200선 회복…테슬라 수주로 파운드리 기대감 '증폭' 코스피가 28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다시 3,2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와의 대규모 반도체 공급 계약을 공식화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하며 코스피 내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에는 3,228.61까지 오르며 강세 출발했지만 장중 개인의 매도 전환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기관 매수세 유입과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후반 반등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83% 급등한 70,400원에 마감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장중 7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 만으로, 테슬라와의 23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체결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가 됐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연간 매출의 7.6%에 달하며,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대 단일 수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공정을 활용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수주가 지속된 파운드리 부진을 돌파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셈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3,144만 주가 거래되며 SK하이닉스의 12배에 달하는 수급 집중을 나타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의 수급 분산 속에서 SK하이닉스(-1.50%)와 한미반도체(-0.58%) 등 관련주는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0.28%), 두산에너빌리티(-3.64%) 등도 내림세를 보였고, 금융주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KB금융(-6.99%), 하나금융지주(-8.86%), 신한지주(-5.62%), 우리금융지주(-3.52%) 등 주요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코스피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4.54%), HD현대중공업(4.50%), 현대차(0.92%), 기아(1.34%), 현대모비스(1.01%)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와 함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32%) 내린 804.40에 마감했으며, 장중 811선을 돌파한 뒤 낙폭을 키웠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전환과 외국인·기관의 제한적 수급 유입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오른 1,382.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미국-EU 무역 협상에서는 EU산 상품에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되, 반도체 장비 등 일부 핵심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가 적용되기로 합의됐다. EU는 미국산 에너지 구매 확대 및 6,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했고,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으나, 원화 환율에는 뚜렷한 하방 압력을 주진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같은 메가캡 종목 중심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업종별 수급 편차가 확대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종목별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8월 1일 자동차 관세 적용 시한 등 통상 변수에 대한 국내 정책 대응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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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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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삼성전자 급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3,2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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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한미 통상협상 경계감 속 코스피 강보합⋯뉴로핏 상장 첫날 '따블'
- 코스피 지수가 25일 한미 간 통상 협상 경과를 주시하며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5.60포인트(0.18%) 오른 3,19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3,205선을 넘었으나 추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다. 코스닥은 0.36% 하락한 806.95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10.7원 급등한 1,377.9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최대 실적 발표 영향으로 2.74%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의료 AI 기업 뉴로핏은 공모가 대비 45% 오른 20,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한미 관세 협상 주시 속 코스피 강보합⋯AI 의료기업 뉴로핏, 공모가 45%↑ 마감 25일 코스피 지수가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한 관망 심리 속에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0포인트(0.18%) 오른 3,196.05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3,205.8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미 ‘2+2 통상협의’ 일정 연기 발표 이후 시장의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미국은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한국과의 고위급 경제·통상 협의를 전격 연기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출국 직전 발표된 이 조치는 시장에 관세 유예 종료일(8월 1일)을 앞두고 한미 간 갈등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다음 주 협상 진전에 실패할 경우, 국내 증시는 불안 심리와 함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94포인트(0.36%) 하락한 806.9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809선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환율 역시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377.9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발표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미 협상 관련 긴장이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중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0.15% 하락한 65,9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30% 하락했다. 관세 이슈에 민감한 현대차(-0.46%), 기아(-0.89%) 역시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2.74%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1.65%), KB금융(1.37%), 우리금융지주(0.59%) 등 금융주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은 장 초반 '따블(공모가의 2배)'을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뉴로핏은 공모가 14,000원 대비 45.00% 오른 20,3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에는 29,400원까지 오르며 따블을 터치했다. 다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줄었다. 뉴로핏은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뇌 MRI, PET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기대를 받았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1,922.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총 6조7,296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뉴로핏의 주가 흐름은 AI 의료 영상 시장의 성장성과 상업화 성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전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각각 0.18%, 0.07%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70%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기술주의 반등과 한미 통상 협상의 변수 사이에서 신중한 매매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상반기 실적 시즌과 8월 1일 예정된 관세 결정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다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25일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한 긴장감 속에 10원 이상 오르며 다시 1,380원 선에 근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0.7원 상승한 1,377.9원(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 밤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하며 5.4원 오른 1,372.6원에서 출발했다. 한미 간 통상 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379.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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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한미 통상협상 경계감 속 코스피 강보합⋯뉴로핏 상장 첫날 '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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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연고점 찍고 강보합⋯한미 통상협의 연기에 상승폭 축소
- 코스피가 24일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한미 간 '2+2 통상협의' 연기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을 반납,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21%) 오른 3,190.4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미·일 무역협상 타결과 SK하이닉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3,237.97까지 상승했으나,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통상협상이 미뤄졌다는 발표에 상승세가 꺾였다. 코스닥은 0.45% 하락, 원/달러 환율은 12.6원 내려 1,367.2원에 마감됐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 연고점 찍고 강보합 마감…한미 통상협의 연기 소식에 '숨 고르기' 24일 코스피가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미 간 예정된 통상협의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전반적으로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반응했으나, 외교 일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압박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6.68포인트(0.21%) 오른 3,190.45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전장 대비 25.66포인트(0.81%) 상승한 3,209.43으로 출발한 뒤, SK하이닉스의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와 전날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3,237.97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오전 중 기획재정부가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2+2 통상협의'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연기됐다"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의 연기가 한국 측에 불리한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측에서 일방적으로 협의 연기를 통보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다"며 "일각에서는 숨 고르기 구간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긴장감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60% 하락한 66,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27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0.19% 오른 26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1.74% 하락했다. 자동차주는 미·일 무역합의 영향으로 전날 급등했던 여파가 반영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전일 7.51% 급등한 뒤 이날 2.03% 하락했고, 기아 역시 1.04% 내렸다. 이와 달리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9.36% 급등했고, 삼성SDI도 3.09% 상승했다. 바이오주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26%), 셀트리온(0.33%)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1%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KB금융(1.65%), 신한지주(1.76%), 우리금융지주(0.99%), 하나금융지주(0.22%)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하락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3.67포인트(0.45%) 하락한 809.89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816선을 웃돌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코스피 하락 전환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크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6원 내린 1,367.2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373원대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달러화는 전날 글로벌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EU와 15% 수준의 관세 협상을 타결 직전까지 진전시켰다는 소식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의 무역 협상 마무리 소식 등이 위험선호를 자극했다. 중국과의 고위급 협상도 예정돼 있는 가운데, 외신은 다음 주 무역 합의의 윤곽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미국이 정한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8월 1일을 앞두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예정대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며, 무역·산업·외교 분야 고위급 협의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통상협의 재개 시점과 협상 성과에 따라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기준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코스피 조정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급등에 대한 숨 고르기로 해석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과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는 한 시장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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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연고점 찍고 강보합⋯한미 통상협의 연기에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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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돌파⋯반도체·2분기 실적 기대에 상승세 지속
- 코스피가 2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71%) 오른 3,210.81에 마감하며 3,200선 안착에 성공했다.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1.30%), LG에너지솔루션(2.64%)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0.12% 상승한 821.6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388.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3,200선 돌파…반도체·2분기 실적 기대에 상승세 지속 21일 국내 증시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회복 기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71%) 오른 3,210.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211.14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3,20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은 1.02포인트(0.12%) 상승한 821.6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대형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4% 오른 67,8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1.30% 상승한 272,500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도 1.03%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손익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과 기대 심리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라며 "3분기부터는 반도체 중심으로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KB금융(1.41%), 하나금융지주(0.44%), 우리금융지주(0.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도 0.44% 올랐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4%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자동차주는 대체로 약세였다. 현대차(-0.71%), 기아(-0.50%), 현대모비스(-1.32%)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일부 공급망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전일 대비 7.42% 오른 91,2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91,800원까지 오르며 8.13%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데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YG엔터는 지난 19일 "블랙핑크의 '뛰어'가 17일자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일간 차트에서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하락한 1,388.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1,390.4원까지 내려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7월 기준금리 인하가 합리적"이라고 재차 언급하면서 달러 약세가 진행된 영향이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3%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환율은 1,390원대 초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해외 증시는 전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최소 15%의 관세 부과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됐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32%, 0.01% 하락했고, 나스닥은 0.05% 상승에 그쳤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상장사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환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 기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이 당분간 국내 증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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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돌파⋯반도체·2분기 실적 기대에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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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0.13% 하락 마감⋯삼성그룹주 일제히 조정
- 1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13%) 내린 3,188.0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2.40포인트(0.29%) 오른 820.67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6월 소매판매 지표 호조 영향으로 0.4원 오른 1,393.0원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60%)와 LG에너지솔루션(1.74%) 등이 상승했으며, 삼성물산(-5.42%), 삼성생명(-3.00%) 등 삼성그룹주는 전날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차익 매물로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3,190선 아래로 밀려…삼성그룹주 차익 실현에 하락 전환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 대비 4.22포인트(0.13%) 하락한 3,188.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40포인트(0.29%) 상승한 820.6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3,2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각각 571억원, 817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장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전 한때 3,181.86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은 장초반 821.58까지 오르며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전날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무죄 판결을 내린 영향으로 삼성물산(전일 +15.80%), 삼성생명(+4.42%), 삼성바이오로직스(+2.19%) 등 주요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삼성물산(-5.42%), 삼성생명(-3.00%), 삼성화재(-2.30%) 등 전반적인 조정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60%), POSCO홀딩스(1.14%), LG에너지솔루션(1.74%), 삼성SDI(1.96%), LG화학(1.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1.43%), KB금융(-1.22%), 우리금융지주(-0.44%) 등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SK하이닉스(-0.19%)와 한미반도체(-0.57%)도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0.24%)는 소폭 상승했으며, 기아는 0.40%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오른 1,393.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390.6원으로 출발해 오후 들어 1,394.5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20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2%)를 웃도는 수치로, 4월(-0.2%)과 5월(-0.9%) 연속 감소세 이후 반등한 것이다. 소비 회복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며 달러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달러화 약세와 함께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98.526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38원으로 전날 대비 0.02원 상승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0.17엔 오른 148.76엔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하원이 전날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국내 가상화폐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아톤(2.73%), 다날(2.58%)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와 에너지주에 대한 관심은 유지되고 있으나,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소비 지표 간의 상반된 신호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며 "삼성그룹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향후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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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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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0.13% 하락 마감⋯삼성그룹주 일제히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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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변동 끝에 강보합 마감⋯삼성전자 상승·하이닉스 급락
- 17일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3,190선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19%) 오른 3,192.29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152.42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등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부담과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대법원 무죄 확정 이후 3%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8.95% 급락했다. 코스닥은 0.74% 오른 818.27에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6.9원 상승한 1,392.6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반도체 엇갈린 희비…코스피 3,190선 강보합 마감 17일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코스피는 3,190선에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미국 국채금리에 대한 부담과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부진이 투자심리를 짓눌렀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로 출발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과 ASML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장중에는 3,152.42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순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이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반등, 전장보다 5.91포인트(0.19%) 오른 3,192.2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04포인트(0.74%) 오른 818.27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흐름이 지수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ASML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관세 등 비용 부담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해 주가가 8% 급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9%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는 소폭 상승(0.39%)에 그쳤다.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대법원의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며 3.09% 상승한 6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최근 단기 급등한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로 8.95% 급락한 269,500원에 마감했고, 한미반도체도 3.07% 하락했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자동차·금융주가 고르게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58%), 셀트리온(2.04%), LG에너지솔루션(1.93%), 현대차(1.20%), 기아(0.70%), KB금융(1.06%), 우리금융지주(1.00%), 신한지주(0.72%)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보안기업 샌즈랩은 자사 보안 기술 3건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26% 넘게 급등했고, 종가는 전일 대비 16.79% 상승한 9,530원으로 마감했다. 김기홍 대표는 "글로벌 특허 장벽을 구축해 국내 기술의 독립성과 방어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392.6원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의 사임을 언급하면서,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 연준 통화 정책, 반도체 업황, 기술주 실적 발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세 속에서 실적 발표 및 정책 발언에 따른 방향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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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변동 끝에 강보합 마감⋯삼성전자 상승·하이닉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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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물가 부담에 3,200선 회복 실패⋯0.90% 하락 마감
- 16일 코스피가 미국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맞물리며 3,200선 회복에 실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0.90%) 내린 3,186.3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207.48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 한때 3,209.20까지 상승했지만, 재차 하락하며 3,18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 지수는 0.65포인트(0.08%) 내린 812.23에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1.57%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는 하락했다. 금융·자동차주는 약세였고, 원/달러 환율은 5.5원 오른 1,385.7원을 기록했다. [미니해설] 미국 물가 부담에 코스피 3,200선 하회…금융·자동차주 약세 16일 코스피가 미국 물가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와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밀리며 3,2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0포인트(0.90%) 내린 3,186.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207.48로 출발한 뒤 3,178.42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장중 한때 3,209.20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가 깊어지며 3,1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CPI 여파로 금리 인하 기대 후퇴…환율 상승 이번 하락 배경에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급격히 약화됐다. 신한은행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영향을 받는 장난감, 가구 등 품목에서 물가 상승폭이 3~4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며 "이는 관세 부담이 소비자에게 본격 전가되기 시작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7월 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고, 9월 인하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상승한 1,385.7원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1,387.8원까지 오르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기술주 혼조…삼성전자 상승, 하이닉스 하락 업종별로는 기술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엔비디아의 대중 수출 재개 소식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57%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약세를 지속하며 0.84% 하락한 29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94,500원까지 하락했다. 가상자산 관련주도 미국 하원의 암호화폐 3법 제동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일부는 반등했다. 미투온은 5.90% 하락했으나, 딥마인드는 1.90% 상승, 헥토파이낸셜은 2.09% 반등에 성공했다. 쿠콘은 20.85% 급등해 투자자 주목을 받았다. 금융·자동차주 대거 하락…시총 상위주 약세 전환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금융주와 자동차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KB금융(-5.02%), 하나금융지주(-4.97%), 우리금융지주(-6.73%), 신한지주(-1.98%) 등 주요 금융지주는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실적 불확실성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 업종 역시 현대차(-1.66%), 기아(-0.50%), 현대모비스(-0.33%) 등 주요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74%)과 POSCO홀딩스(-4.83%)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조선주는 강세…트럼프 행정부 기조와 수주 기대감 반영 조선주는 증시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1.77%), HD 한국조선해양(0.76$), HD현대미포조선(5.8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대형 조선사 수주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하루 앞두고 0.78%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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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물가 부담에 3,200선 회복 실패⋯0.90%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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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15선 회복⋯SK하이닉스는 30만원 아래로 조정
-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5포인트(0.41%) 오른 3,215.2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도 13.51포인트(1.69%) 상승한 812.88에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16% 오른 63,6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50% 하락한 298,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30만원 고지를 밟았던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 매물 여파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원전주와 방산주는 두산에너빌리티(8.47%), 풍산(17.22%)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기준 1.0원 내린 1,380.2원으로 집계됐다. [미니해설] 코스피 3,215선 회복…코스닥도 810선 돌파, 차익실현 속 종목별 온도차 뚜렷 15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5포인트(0.41%) 오른 3,215.28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13.51포인트(1.69%) 오른 812.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양 시장 모두 7월 들어 연고점을 지속 경신하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6%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발 반도체 랠리에 따라 최근까지 급등세를 이어온 SK하이닉스가 이날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장중 3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0.50% 하락한 29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3% 하락한 29만원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폭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1.16% 상승한 63,600원에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도 1.90% 오르며 반도체 업종 내 종목별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하락은 기술주 랠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한편, 원전 및 방산 관련주가 전일에 이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8.47%), 비에이치아이(7.11%), 현대건설(3.37%) 등 원전주는 물론,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8%), 풍산(17.22%), LIG넥스원(3.57%) 등 방산주도 강세를 보이며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6%), 카카오(-1.89%), 현대차(-2.76%), 기아(-2.91%)는 하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0.48%), NAVER(0.20%), 셀트리온(0.90%)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금융주는 KB금융(0.93%), 하나금융지주(0.94%), 우리금융지주(0.19%) 등이 강세를 보이며 방어주 성격을 부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주간 거래 기준 1.0원 하락한 1,380.2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에는 1.3원 상승한 1,382.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6월 CPI를 발표할 예정이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어, 이는 다음 주 원화 환율 및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기준금리가 1%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한 점도 시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한 파월 의장을 향해 '얼간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연준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이에 따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다. 국내 증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입과 이익 실현 매물 간 균형 속에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다만 글로벌 기술주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 중심의 수급 개선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CPI와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 주목하면서, 단기 모멘텀보다는 종목별 실적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코스피가 3,200선을 안착하며 상방을 시험하고 있는 만큼, 7월 중반 이후 흐름이 중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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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15선 회복⋯SK하이닉스는 30만원 아래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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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회복⋯3년 10개월 만에 '심리적 지지선' 탈환
- 14일 코스피 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3,200선 돌파는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장 초반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지수는 799.37로 전장 대비 0.1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 영향으로 5.8원 오른 1,381.2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삼성물산·보험·화장품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등 일부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3,200선 탈환…삼성 계열·화장품·보험주 강세, 기술주는 부진 코스피가 마침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3,200선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하며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2021년 9월 6일 이후 3년 10개월 만의 기록이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175.59로 출발해 한때 3,190대 초반까지 상승했으나,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SK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경신…삼성 계열사 줄상승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30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종가는 1.87% 오른 30만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확대로 투자심리가 이어졌다.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6.62%), 삼성생명(6.91%), 삼성화재(9.51%) 등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자사주 소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16%)는 하락 마감했고, 한미반도체는 6.08% 급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시진핑 방한 기대에 화장품주 랠리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화장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20.39%), 아모레퍼시픽(5.12%), 코리아나(6.44%), 에이피알(4.75%), 토니모리(4.38%) 등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관련 테마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정책 수혜 기대에 보험주도 상승 정부의 보험산업 규제 완화 및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보험업종도 상승했다. 한화손해보험(6.26%), 현대해상(6.70%), DB손해보험(4.76%), 코리안리(4.04%) 등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지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안정감을 더했다. KB금융(1.02%), 신한지주(3.61%), 우리금융지주(3.29%), 하나금융지주(2.58%) 등 전반적인 금융주가 오름세를 탔다. 기술주와 바이오주는 하락세 반면 기술주와 바이오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셀트리온(-0.90%) 등 바이오 대형주는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2.02%), NAVER(-1.58%), 카카오(-2.83%) 등 플랫폼·2차전지 관련주도 조정을 받았다. 특히 카카오는 구조조정과 수익성 이슈로 인해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트럼프 '관세' 발언 영향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장보다 5.8원 오른 1,381.2원으로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대해 8월부터 각각 3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글로벌 무역 리스크가 부각된 영향이다. 케빈 해싯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충분히 좋은 합의가 없다면 트럼프가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코스닥은 보합권 조정…800선 부근 등락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에 마감됐다. 장 초반 802.73으로 출발했으나, 미국발 무역 불확실성과 이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은 심리적 지지선인 8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중소형주 중심의 테마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관건은 '정책 대응·글로벌 변수' 이번 코스피 3,200선 회복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가 있지만, 미국 대선 관련 정책 불확실성, 금리와 관세 이슈, 중국발 수요 회복 여부 등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나, 기업 실적 개선과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뒷받침된다면 연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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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회복⋯3년 10개월 만에 '심리적 지지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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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3,200 돌파 후 하락 마감⋯차익 실현에 5거래일 만에 숨 고르기
- 코스피가 1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216.69까지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3,200선을 상회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13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하며 800.4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4원 상승한 1,375.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62%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와 NAVER,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코스피, 3,200 찍고 반락…코스닥은 800선 회복 코스피가 11일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216.69까지 오르며 2021년 9월 7일(3,201.76) 이후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넘어섰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10%) 오른 3,186.35로 출발해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83.23)을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26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장중 한때 매도 우위였던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35%) 오른 800.47에 마감하며 1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8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장중 805.90까지 올랐고, 이후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지만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2.62% 상승하며 62,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1.10%), 우리금융지주(2.58%), 하나금융지주(1.08%)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전일 급등했던 SK하이닉스는 0.84% 하락했고, 장중 30만 원대를 터치한 후 약세로 돌아섰다. 한미반도체(-2.15%)도 함께 하락했다. 자동차주에서는 현대차가 장중 강세를 보였으나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현대모비스는 2.23% 하락했다. 기아는 0.70% 상승하며 선방했다. IT·플랫폼주 중에서는 NAVER(-2.50%), 카카오(-1.32%)가 약세를 보였고, 제약·바이오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13%)도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4.12%)는 낙폭이 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372.3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부분 무역 상대국에 15~20%의 상호관세 부과" 발언이 알려지자 장중 1,377.5원까지 치솟았다. 트럼프는 또한 캐나다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35%의 관세를 별도로 부과하겠다는 방침도 밝혀 무역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 여파로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5% 오른 97.806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역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51원으로 전날보다 0.15원 내렸고, 엔/달러 환율은 146.86엔으로 0.41%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의 하락은 일시적인 차익 실현 성격으로 해석되며,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최근 지수는 견조한 수출 회복세, AI 및 반도체 관련 모멘텀,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연중 고점을 잇달아 경신해왔다. 그러나 외환시장 불안과 미국 정치 변수는 앞으로의 상승 탄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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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3,200 돌파 후 하락 마감⋯차익 실현에 5거래일 만에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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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80선 돌파⋯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 코스피가 10일 나흘 연속 상승하며 3,180선에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마감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33.74)을 다시 넘었다. 이는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도 0.93% 오른 797.70으로 마감했다. AI 반도체 기대감 속에 SK하이닉스(5.69%)와 삼성전자(0.99%) 등 반도체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6.09%) 등 바이오 대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5.0원 하락한 1,370.0원에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연고점 연일 경신…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불장' 연출 폭염만큼 뜨거운 주식시장이 연일 정점을 경신하고 있다. 10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180선을 돌파,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 인공지능(AI) 대표주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급등이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중에도 지수는 상승폭을 꾸준히 키우며 고점 수준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34포인트(0.93%) 오른 797.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끌었다. 오후 3시 기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500억원, 기관은 1,36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작년 중반부터 줄곧 '팔자' 기조를 이어오던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기 시작한 점이 눈에 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세계 4위에 오르며 AI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이 재점화됐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69% 오르며 29만 원선을 회복했고, 삼성전자도 0.99% 상승했다. 한미반도체(3.07%) 역시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 대형주도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6.09% 상승했으며, 셀트리온(1.42%), SK바이오사이언스(1.58%)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4.26%)도 급등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5%), HD현대중공업(1.39%) 등 방산·조선주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약(2.81%), 전기전자(1.43%), 증권(1.56%) 등 주요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며 기술주·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였다. 다만 "성장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결문 문구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일 상승폭이 컸던 금융주는 이날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였다. KB금융(-1.35%)과 하나금융지주(-2.02%)가 하락했고, 우리금융지주(1.20%)와 신한지주(0.14%)는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0.72%)와 두산에너빌리티(-2.02%)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NAVER(2.17%), 카카오(0.50%) 등 플랫폼주는 상승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연내 인하 기대감이 살아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반도체 랠리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의 상단을 넓혀가는 구간"이라며 "단기적으로는 3,2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과 외국인 주식 매수에 전 거래일보다 5.0원 하락한 1,370.0원으로 마감하며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시장의 예상대로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주택시장의 과열 심리를 진정시킬 필요성 때문에 금리를 동결했다면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이, 2명은 유지 가능성이 각각 크다는 견해라고 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5% 내린 97.366을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6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29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49% 내린 146.254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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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80선 돌파⋯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