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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추석 앞두고 상승 마감⋯반도체 강세에 3,450선 회복
- 코스피가 1일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3포인트(0.91%) 오른 3,455.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46포인트(0.57%) 상승한 3,444.06으로 출발해 장중 3,459.74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35포인트(0.40%) 오른 845.34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 속에서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엔비디아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전자(2.50%)와 SK하이닉스(3.66%)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POSCO홀딩스(-0.36%), 삼성SDI(-0.49%) 등 2차전지주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403.2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셧다운 사태의 파장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주시하며 단기 관망세를 이어갔다. [미니해설] 코스피, 美 셧다운에도 상승 마감 1일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셧다운을 단기 경기 둔화 요인보다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3포인트(0.91%) 오른 3,455.8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지수는 장중 3,459.74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 역시 0.40% 상승한 845.34로 마감하며 투자심리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403.2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장중 변동 폭은 제한적이었다. 전날인 9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셧다운을 앞둔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나스닥지수는 0.31% 상승했다. 특히 AI(인공지능) 관련 기술주의 랠리가 지속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조정을 받았으나 종가 기준 상승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셧다운이 단기적으로 경기 둔화를 유발하더라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됐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난 가운데, 삼성전자는 2.50% 상승한 86,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66% 오른 36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한미반도체는 차익 실현 매물로 1.6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80%), 셀트리온(0.98%) 등 제약주는 오름세를 보였고, 현대차(0.23%)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기아는 0.10%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조선·방산주는 HD현대중공업(2.52%), 한화오션(0.09%)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LIG넥스원(-1.17%)은 소폭 하락했다. 2차전지주는 POSCO홀딩스(-0.36%), 삼성SDI(-0.49%) 등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KB금융(0.69%)과 우리금융지주(0.39%)는 상승했으나 신한지주(-0.42%), 하나금융지주(-0.80%)는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지수 상승에도 거래대금이 평소보다 줄며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뚜렷했다. 외환시장은 셧다운 관망 속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3.2원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3원 상승했다. 장중에는 셧다운 불확실성에 따라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났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달러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달러 강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연방정부 셧다운 관망 속 장중 환율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수입 결제 수요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연휴 전 차익 실현으로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셧다운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경계심도 여전하다. 과거 셧다운 사례에서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 감축을 병행할 가능성을 시사해 노동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2018~2019년 한 달 이상 이어졌던 셧다운 당시에도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고용지표 발표 지연과 연방 인력 구조조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가 글로벌 리스크 이벤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셧다운 사태가 조기에 해소될 경우 투자심리 회복으로 상승 탄력이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화되면 외국인 자금 흐름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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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추석 앞두고 상승 마감⋯반도체 강세에 3,4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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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셧다운 경계에 소폭 하락⋯3,420선 근접
- 코스피가 30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1포인트(0.19%) 내린 3,424.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9포인트(0.14%) 오른 3,436.00으로 출발했지만, 미국의 재정 협상 불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코스닥은 4.72포인트(0.56%) 내린 841.9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402.9원으로 1,400원대를 재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43%)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1.14%)과 삼성SDI(-0.49%) 등 2차전지주도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3%), HD현대중공업(4.78%) 등 방산·조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미 정부 셧다운과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미니해설] 셧다운 우려에 국내 증시 '숨 고르기'…AI 랠리 주춤, 방산·조선 방어주 부각 30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관련주 강세로 상승했지만, 셧다운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까지 미국발 AI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도세가 유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1일부터 의회가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셧다운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미국 공공부문 지출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달러 강세와 금리 변동성 확대, 신흥국 자금이탈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4.2원 상승한 1,402.9원으로 마감해 다시 1,400원대를 회복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상승 속도는 제한하겠지만, 대미 관세 협상과 셧다운 불확실성이 남아 단기적으로 환율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성장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0.43%)는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했고, LG에너지솔루션(-1.14%), 삼성SDI(-0.49%) 등도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방산·조선주가 시장 방어주 역할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3%), LIG넥스원(1.18%), HD현대중공업(4.78%)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 폭을 제한했다. 조선업종은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기대감과 유가 상승에 따른 해운 경기 회복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네이버(-2.19%), 카카오(-1.16%)가 나란히 하락했고, KB금융(-0.17%), 하나금융지주(-1.80%), 우리금융지주(-2.44%) 등 은행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제약·바이오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셀트리온(-2.9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0.56% 하락한 841.9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중소형주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됐고, 투자자들은 셧다운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트럼프 리스크'와 '미 정부 셧다운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셧다운은 2018년 말 이후 약 7년 만에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JP모건은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분기 기준 최대 0.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산업생산과 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경기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하락은 정치적 이벤트 리스크에 따른 단기 조정 성격이 강하다. 코스피는 여전히 3,400선을 지켜내며 기술적 지지력을 확인했다. 시장의 초점은 다음 주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발언으로 옮겨가고 있다. 향후 변수는 미국 셧다운의 실질 지속 기간과 협상 결과다. 만약 조기 타결에 성공할 경우, 위험자산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반면 협상이 장기화되면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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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셧다운 경계에 소폭 하락⋯3,420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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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거래일 만에 반등⋯3,430선 회복
- 코스피가 29일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4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6포인트(1.33%) 오른 3,431.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3,439.12까지 올랐고, 코스닥도 1.38% 상승한 846.71로 마감했다. 삼성전자(1.08%)와 SK하이닉스(3.71%)가 동반 상승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NAVER는 두나무와의 협력 논의 소식에 7.02% 급등했고, 카카오(1.69%)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3.7원 내린 1,398.7원에 마감했다. [미니해설] 4거래일 만에 반등…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 속 3,43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9일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43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3,400선을 내줬던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점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5.16포인트(1.33%) 오른 3,431.21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3,439.12까지 치솟았다. 코스닥도 1.38% 상승한 846.71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확대에 13.7원 하락한 1,398.7원으로 마감했다. 금리 인하 기대·정책 모멘텀이 반등 견인 국내 증시는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점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이 3차 상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증권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서 3차 상법 개정 추진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 자본시장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개선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0억 원 안팎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0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도체·플랫폼·2차전지 동반 강세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와 플랫폼 대형주였다. 삼성전자는 1.08% 오른 84,200원, SK하이닉스는 3.71% 상승한 34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안정 기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지속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미반도체도 1.89% 상승해 91,500원으로 마감했다. 네이버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협력 논의 소식에 7.02%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주 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카카오(1.69%)도 뒤를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SDI(1.73%), POSCO홀딩스(1.27%) 등 2차전지 관련주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 LIG넥스원(3.26%), 한국항공우주(1.59%) 등 방산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이 2.40%, HD한국조선해양이 0.63% 올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현대차(0.23%)와 기아(0.50%) 등 자동차주도 소폭 상승했다. 금융·바이오주도 동반 상승 금융주 전반이 견조했다. KB금융(2.66%), 신한지주(2.46%), 하나금융지주(1.95%), 우리금융지주(1.53%) 등 주요 금융지주가 모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0%), 셀트리온(0.34%) 등 바이오주도 소폭 상승하며 전체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받쳤다. 달러 약세에 환율 1,400원 밑으로 달러 인덱스가 98.07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미국 물가 둔화와 소비 위축이 달러 약세를 유발했고, 한미 환율 협상 및 통화스와프 체결 기대감도 매수세를 억제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뉴욕증시 회복과 국내 증시 반등세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추가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3,500선 재도전 시사 코스피는 지난 23일 사상 최고치(3,486.19)를 기록한 뒤 사흘 연속 하락하며 3,400선을 내줬지만, 이번 반등으로 다시 3,500선 회복을 향한 기대가 살아났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강화와 정책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단기 조정을 마치고 재차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3,430선을 회복하며, 다시 한 번 '코스피 3,500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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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거래일 만에 반등⋯3,4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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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45% ↓ 3,400선 붕괴⋯원·달러 환율 1,410원 돌파
- 코스피가 26일 2% 넘게 급락하며 10거래일 만에 3,4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3,400선 붕괴는 지난 12일(3,395.54)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3.8%로 상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의 대미 투자금 선불 요구' 발언이 원화 약세를 부추긴 영향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7.29포인트(2.03%) 내린 835.19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원 급등한 1,412.4원에 마감하며 넉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5.61%)와 삼성전자(-3.25%) 등 반도체주, LG에너지솔루션(-3.46%)과 삼성SDI(-3.80%) 등 2차전지주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니해설] 코스피, 10거래일 만에 3,400선 밑돌아 26일 코스피가 2.45% 급락하며 3,400선을 내준 것은 미국 경기의 '예상 밖 호조'와 한미 통상 불확실성이 동시에 시장을 강타한 결과다. 이날 코스피는 3,386.05로 마감해 10거래일 만에 3,400선이 붕괴됐다. 장중에는 3,365.73까지 밀리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코스닥 역시 2% 넘게 하락해 835.19에 거래를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1,412.4원으로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급락의 직접적 배경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확정치는 3.8%로, 잠정치(3.3%)와 시장 예상치(3.3%)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0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91%에서 85%로, 12월까지 2회 인하 가능성은 73%에서 60%로 하락했다. 이 같은 전망은 달러 강세로 이어졌고, 원화와 아시아 통화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금은 선불(up front)이어야 한다"고 밝히며 외환시장 불안이 가중됐다. 미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한국에 추가 대미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부터 미국 수입 트럭·의약품·가구 등에 25~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이 재점화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통상 협상 불확실성과 장기 추석 연휴를 앞둔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며 외국인 자금이탈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2차전지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5.61%), 삼성전자(-3.25%), 한미반도체(-4.57%)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46%), 삼성SDI(-3.80%), POSCO홀딩스(-2.14%) 등 2차전지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또한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신한지주(-0.86%), 우리금융지주(-2.06%), 하나금융지주(-2.02%), KB금융(-1.40%) 등 대부분이 내렸고, 카카오(-6.17%)는 6% 넘게 급락했다. 다만 네이버(0.98%)와 만호제강(5.10%)은 강세로 마감했다. 만호제강은 자사주 매입 소식에 장중 14%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급락은 단기적인 조정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달러 강세와 관세 불확실성이 겹치며 아시아 증시 전반이 조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원화 약세와 금리 불확실성은 외국인 자금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특히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수출 주도 업종이 미국 통상정책의 직접 타격을 받을 경우, 향후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닌, 대외 변수의 복합 충격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코스피의 3,400선 회복은 미국 금리 경로와 한미 통상 협상의 진전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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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45% ↓ 3,400선 붕괴⋯원·달러 환율 1,41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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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째 하락, 3,470선 보합권 마감
- 코스피가 25일 이틀 연속 하락하며 3,470선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3%) 내린 3,471.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16포인트(0.38%) 내린 3,458.98로 출발해 장 초반 3,454.08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도 8.46포인트(0.98%) 내린 852.48로 3거래일째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400.6원으로 5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0.82% 오른 8만6,1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28% 내렸고, 이차전지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NAVER는 11.40% 급등했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방산·조선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미니해설] 코스피, 2거래일 연속 하락세⋯원/달러 급등 25일 국내 증시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내리며 3,4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454선까지 밀리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38%) 내린 3,458.98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3,454.08까지 내려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후 전장 대비 1.03포인트(0.03%) 낮은 3,471.11에 거래를 마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지수는 약세가 더 뚜렷했다. 전장보다 8.46포인트(0.98%) 내린 852.48로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술 중심 중소형주의 차익 매물이 출회된 데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1원 오른 1,400.6원에 마감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를 다시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심리가 국내 외환시장에도 반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점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86,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0.82% 상승한 8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28% 내렸고, 한미반도체는 2.18% 하락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차익 매물의 영향을 받았다. 이차전지주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3.88% 급등했고, 삼성SDI(2.43%), LG화학(2.27%), POSCO홀딩스(1.63%)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감과 함께 원자재 가격 안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대표주인 NAVER는 11.40%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0.64%)도 상승했고, NAVER의 급등은 외국인 매수세와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업종은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9% 내렸으나 셀트리온은 0.57%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신한지주가 1.01% 오르고 우리금융지주(0.38%), 하나금융지주(0.22%)가 소폭 올랐지만 KB금융은 0.87% 내렸다. 방산·조선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5%)와 한화오션(-0.90%)은 하락했으나 HD현대중공업(0.80%), 삼성중공업(0.46%)은 상승했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 고조 속에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도 함께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글로벌 증시 조정 흐름과 맞물려 쉬어가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등 대외 변수들이 위험자산 선호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3,470선을 지켰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과 환율 1,400원 돌파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증시는 반도체 업황 회복세, 이차전지주 강세 지속 여부, 그리고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에 따라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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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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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째 하락, 3,470선 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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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치⋯3,486 마감
- 코스피가 23일 이틀 연속 상승하며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로 마감, 사흘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수는 장중 한때 3,494.49까지 치솟아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482.25)를 넘어섰다. 반면 코스닥은 2.15포인트(0.25%) 내린 872.21에 마감,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39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1.44% 상승한 8만4,700원에 마감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SK하이닉스(2.85%), 한미반도체(3.00%) 등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바이오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니해설] 코스피, 사상최고치 또 경신 3,480대 마감 코스피가 23일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 장중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글로벌 기술주의 호조와 맞물려 국내 반도체주와 대형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494.49까지 올라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482.25)를 다시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2.15포인트(0.25%) 내린 872.21로 마감해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1.44% 오른 84,7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85,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2.85% 상승해 36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363,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 역시 3.00% 오르며 반도체주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0.46%)와 기아(0.88%)가 동반 상승했고, 2차전지 관련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29% 올랐다. 다만 POSCO홀딩스는 0.71%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는 셀트리온이 8.93%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97% 상승했다. 방산주 가운데 한화오션은 0.82% 올랐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LIG넥스원(-0.50%)은 내렸다. 금융주는 신한지주(0.58%), 우리금융지주(0.38%)가 상승한 반면 KB금융(-1.28%), 하나금융지주(-1.00%)는 하락했다. 조선주도 엇갈려 HD현대중공업(-0.60%), HD한국조선해양(-0.87%)은 내렸지만 삼성중공업은 0.24%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392.6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 달러 약세를 반영해 1,391.2원에 출발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로 새로 취임한 스티븐 마이런이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한 점, 교착 상태인 한미 통상 협상 불확실성,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 여부가 환율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도 국내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와 애플의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3.93% 올랐고, 애플은 아이폰17 판매 호조 기대감 속에 4.3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57% 오르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기술주의 강세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특히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와 함께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경신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의 급등세가 더해지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동반 상승이 지수 기록 경신으로 이어졌다. 다만 코스닥이 하락 전환한 점은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통화정책 전망, 주요 기업 실적 발표, 한미 통상 협상 동향 등을 주시하며 향후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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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치⋯3,486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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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468 마감, 사상 최고치 또 경신
- 코스피가 22일 0.7%가량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482.25까지 치솟으며 지난 19일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섰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도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392.6원에 마감했다. 시장을 견인한 것은 삼성전자였다.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4.77% 급등, 8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4,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7%)와 한미반도체(-0.11%)는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사상 최고치 또 경신⋯3,460선 돌파 22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호재와 개별 종목 이슈가 맞물리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3,460선을 지켜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3,468.65로 장을 마쳤으며, 장중에는 3,482.25까지 치솟아 지난 19일 기록한 최고치(3,467.89)를 넘어섰다. 코스닥지수 역시 1.30% 상승한 874.36으로 마감해 투자 심리 개선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삼성전자의 급등이었다. 삼성전자는 4.77% 상승한 83,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장중 84,000원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제기됐지만, 이번 성과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반도체 업종 전체로는 마냥 낙관적이지 않았다. SK하이닉스가 0.57% 하락했고, 한미반도체도 소폭 내렸다. 오는 23일 발표될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업황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대형 기술주와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CJ CGV는 이재명 대통령이 영화 산업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4.77% 급등했다. 현대차(1.87%)와 기아(0.30%)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2.63%)와 HD현대중공업(0.91%) 등 에너지·중공업주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조선주는 부진했다. 한화오션(-1.88%), 삼성중공업(-0.93%), HD한국조선해양(-1.10%) 등이 약세를 기록하며 업종 내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오와 금융주 역시 종목별로 희비가 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상승했으나 셀트리온은 1.00% 하락했다. KB금융(0.34%), 오른 반면 신한지주(-0.43%), 우리금융지주(-1.86%), 하나금융지주(-0.3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392.6원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기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의 대미 투자 합의에 따른 달러 수요 부담이 원화 강세를 억제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원화가 오히려 약세 압력을 받는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의 관건으로 반도체 업황과 외국인 자금 흐름을 지목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마이크론 실적에 쏠려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실적 결과에 따라 코스피와 외국인 수급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코스피 최고치 경신은 글로벌 증시와 연계된 흐름이기도 하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가 한국 증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이다. 미중 기술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국내 기업들의 실적 변동성 등은 언제든 증시 상단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대외 변수다. 삼성전자의 호재가 단기적으로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의 약세에서 보듯 업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약속한 대규모 대미 투자로 인한 환율 불안도 증시의 잠재 리스크로 지목된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는 점은 한국 증시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지만, 그 기반이 얼마나 견고한지는 앞으로의 실적과 글로벌 변수들이 판가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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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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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468 마감, 사상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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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후 하락 전환⋯3,440선 마감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나 단기 상승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6.06포인트(0.46%) 내린 3,445.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461.23으로 출발해 장중 3,467.89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3,434.61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6.00포인트(0.70%) 오른 863.11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5.8원 상승한 1,393.6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반도체·자동차·2차전지주는 하락했고 금융·바이오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미니해설] 코스피 하락 반전 3,400선 마감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하며 3,440선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지수는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06포인트(0.46%) 내린 3,445.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3,461.23으로 출발해 곧바로 상승폭을 확대, 장중 3,467.89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지수는 3,434.61까지 밀린 뒤 약세권에서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70%) 오른 863.11에 마감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중소형주와 일부 바이오·IT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상승한 1,393.6원에 마감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진 데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과도했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조정된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인텔과 엔비디아의 대규모 협력 소식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4.10포인트(0.27%) 상승한 46,142.4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1포인트(0.48%) 오른 6,631.96에, 나스닥지수는 209.40포인트(0.94%) 오른 22,470.7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인텔은 엔비디아로부터 50억 달러 투자를 받으며 반도체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22.77% 급등했고, 엔비디아 역시 3.49%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0%나 올랐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주는 오히려 차익 실현 압력 속에 주춤했다. 전날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0.99% 하락하며 79,7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과 같은 353,000원으로 보합 마감했고, 한미반도체는 1.06% 내렸다.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 업종 훈풍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반도체주의 단기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 매물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주 역시 약세였다. 현대차는 2.06% 하락했고, 기아도 0.49% 내렸다. 이차전지주도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1.41%), POSCO홀딩스(-0.53%), 삼성SDI(-2.87%) 등이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오 업종에서는 셀트리온이 1.36%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9% 하락했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0.77%)은 내렸으나 신한지주(1.16%)와 우리금융지주(2.87%)는 상승했다. 방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소폭 하락(-0.10%)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0.33%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 조정에 대해 "미국 증시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과열 신호가 나타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것"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 전반이 여전히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장기 상승세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정이 오히려 향후 증시의 숨 고르기 과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단기간 급등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 성장주의 부담이 일부 해소되면, 다른 업종으로 매기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실적과 정책 모멘텀을 갖춘 업종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 상승세를 위해서는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회복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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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후 하락 전환⋯3,44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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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
- 코스피가 18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최고치 3,449.62와 장중 고점 3,452.50을 동시에 뛰어넘은 수치다. 코스닥도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에 마감하며 직전 연고점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5.85%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2차전지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주와 일부 방산·금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1,387.8원에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3,460선 돌파⋯연준 금리인하 영향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90포인트(1.40%) 상승한 3,46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와 장중 최고치를 동시에 경신한 것으로, 지난 16일 기록한 3,449.62와 3,452.50을 모두 뛰어넘었다. 코스닥 역시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로 마감해 직전 연고점을 새로 썼다. 국내 증시의 상승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자리하고 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린 연 4.00∼4.25%로 조정했다. 이는 9개월 만의 첫 인하로, 노동시장 둔화 조짐을 반영한 '위험관리 인하' 성격이라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날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69% 오른 80,3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80,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8만 전자' 회복과 동시에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는 셈이다. SK하이닉스 역시 5.85% 급등한 353,000원으로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도 3.63% 오르며 94,300원을 기록해 반도체 전반의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다. 2차전지주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9%, 삼성SDI는 2.45%, POSCO홀딩스는 0.35% 올랐다.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전망이 다시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일부 업종은 조정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1.28%), 한화오션(-1.77%) 등 조선주는 약세였으며,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8%)와 LIG넥스원(-1.55%)도 하락했다. 금융주 역시 KB금융(-0.76%), 신한지주(-1.00%), 우리금융지주(-0.38%) 등은 내림세를 보였으나 하나금융지주(0.67%)와 카카오뱅크(1.02%)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자동차주에서는 현대차(1.16%)와 기아(1.09%)가 동반 상승했다. 환율은 달러 강세 전환과 함께 소폭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1,387.8원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금리 인하 발표 직후 달러 가치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FOMC의 금리 인하 결정은 경기 둔화 신호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나온 조치지만, 시장은 이를 '완화 사이클'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혼조 속에서도 국내 반도체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맞닿아 있다. 다만 증시의 상승세가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연준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남아 있다. 실제로 연준의 경제전망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기존 3.9%에서 3.6%로 낮아졌지만, 2026년에는 추가 인하가 1회에 그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는 향후 경기·물가 지표에 따라 연준의 정책 기조가 다시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정책 변수와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주도 업종의 강세가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나, 환율 불안과 정책 리스크는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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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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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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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2거래일 만에 하락⋯반도체·관세 우려에 3,413 후퇴
- 코스피가 17일 1%가량 하락하며 12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6.22포인트(1.05%) 떨어진 3,413.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74% 내린 845.5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38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1.51%), SK하이닉스(-4.17%)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조선주와 일부 2차전지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반도체·관세 우려에 하락세 국내 증시가 미국발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22포인트(1.05%) 하락한 3,413.40에 거래를 마쳤다. 1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지수는 결국 관세 리스크와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혔다. 코스닥지수도 845.53으로 6.31포인트(0.74%) 내리며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시장의 불안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면서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졌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0.27%), S&P500(-0.13%), 나스닥(-0.07%) 등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것도 같은 이유다.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조차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 증시에 직접적인 충격을 줬다. 그는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국의 대표 수출 산업인 반도체 업종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해석돼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날 1.51% 하락한 78,200원, SK하이닉스는 4.17% 급락한 33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도 2.47% 내리며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반도체가 흔들리자 지수 전반이 흔들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4%), 셀트리온(-0.18%), SK바이오사이언스(-1.79%) 등 바이오 대형주도 내림세를 보였고, 금융주 역시 신한지주(-1.69%), 우리금융지주(-2.24%), 하나금융지주(-0.88%)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카카오뱅크(-0.61%)도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조선·에너지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방어했다. HD현대중공업(0.60%), 한화오션(1.99%), 삼성중공업(0.23%) 등이 상승했고,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0.14%), POSCO홀딩스(0.53%)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47%)는 강세를 보였으나 기아(-0.39%)는 소폭 하락해 엇갈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2원 오른 1,380.1원에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1,377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관세 변수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겹치며 다시 1,380원 선으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96.605로 내려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단기 이벤트성 요인과 맞물린 흐름이라고 진단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은 전날 급등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FOMC 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관심은 향후 FOMC 회의 결과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기조에 쏠린다. 만약 연반준비제도(연준·Fed)이 금리 인하 신호를 분명히 할 경우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반도체 관세를 추진할 경우 한국 증시에는 구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하락은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춘 '숨 고르기' 성격도 있다. 그러나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미중 갈등과 더불어 미국의 통상 압박은 향후 증시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19일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간 통화와 FOMC 결정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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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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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2거래일 만에 하락⋯반도체·관세 우려에 3,413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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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450 돌파 임박⋯반도체·외국인 매수에 사상 최고 행진
- 코스피가 16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5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장중 한 때 3,452.50까지 치솟았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0.85포인트(0.10%) 내린 851.84로 마감했다.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10.1원 내린 1,378.9원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삼성전자(3.69%)와 SK하이닉스(5.14%)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니해설] 코스피 사상 최고 행진…반도체 랠리·환율 안정·외국인 자금 유입 코스피가 16일 장중 3,42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3,449.62로 마감,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5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달 이후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와 글로벌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단연 반도체 대형주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14% 급등한 34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54,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3.79% 오른 79,4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79,5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수천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해외 증시의 훈풍도 국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1% 상승한 45,883.45에, S&P500은 0.47% 오른 6,615.28에, 나스닥은 0.94% 급등한 22,348.75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알파벳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졌다. 국내 증시에서도 이러한 글로벌 흐름이 반영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와 일부 금융주·방산·조선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와 바이오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1.43%), 우리금융지주(1.13%)는 상승한 반면, KB금융(-1.51%), 하나금융지주(-0.11%), 기업은행(-0.60%), 카카오뱅크(-1.98%)는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상승했으나 테슬라 주가 급등에 따른 기대감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며 -1.69% 하락 전환했다. POSCO홀딩스도 -1.05% 내렸으나 삼성SDI는 1.24%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7%), HD현대중공업(0.90%), 한화오션(1.19%)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차는 보합세, 기아는 -0.29% 하락했다. 바이오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38% 소폭 하락했고, 셀트리온(-0.76%)과 SK바이오사이언스(-3.08%)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환율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원 내린 1,378.9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약세로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강화되면서 환율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단기적인 3,500선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차익 실현 매물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의 '5일 연속 최고치'는 한국 증시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과 기술주 중심 성장 기대가 맞물린 결과물로 평가된다. 다만 지수 3,500선 돌파가 안정적인 국면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 고점으로 작용할지는 대외 환경과 투자심리의 지속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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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450 돌파 임박⋯반도체·외국인 매수에 사상 최고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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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첫 3,400 돌파⋯4거래일 연속 최고치
- 코스피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2.24포인트(0.36%) 오른 3,407.78로 출발해 장중 한때 3,420.23까지 치솟았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종가 기준으로 10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0.66% 오른 852.6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8원 상승한 1,389.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53% 오른 7만6,550원,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고 0.76% 오른 3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3,400돌파⋯코스닥도 동반 상승 코스피가 마침내 3,400선을 넘어섰다. 1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3,400 고지를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10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4거래일 연속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3,420.23까지 치솟았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이 줄었다. 이번 랠리에는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가 크게 기여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341,5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역시 장중 77,60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넘어섰다. 다만 장 후반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SK하이닉스는 0.76% 오른 331,000원, 삼성전자는 1.53% 오른 76,55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등 이차전지주는 보합세로 마쳤고, 금융주는 KB금융(0.25%), 신한지주(0.87%), 우리금융지주(3.12%), 하나금융지주(2.4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3.80%), 기아(-3.97%) 등 자동차주는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도 5.61포인트(0.66%) 오른 852.69로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와 통화스와프 기대감이 반영되며 0.8원 오른 1,389.0원에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정부의 대주주 기준 유지 결정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당초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했으나, 자본시장 위축 우려와 정치권 반발 속에 현행 유지로 선회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최근 이어진 코스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글로벌 증시 분위기도 국내 시장 랠리에 영향을 주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통화 완화 기대감이 부각되며 다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지며 한국 반도체·IT 대형주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했다. 유안타증권 박성철 연구원은 "코스피 신고가 랠리를 주도한 반도체와 금융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상승세가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코스피 3,400 돌파는 상징성이 크다. 과거 박스권에 갇혔던 지수가 글로벌 유동성과 반도체·금융주의 힘을 업고 사상 최고치를 연속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자동차주 약세와 일부 업종의 불균형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환율 측면에서는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화 약세로 달러가 반등했지만, 정부가 미국에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화 약세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역시 원화 가치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의 3,400선 돌파는 국내외 호재가 맞물린 결과지만, 단기 과열 우려와 글로벌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 흐름과 글로벌 금리 정책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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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첫 3,400 돌파⋯4거래일 연속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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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 연속 사상 최고⋯3,400선 눈앞
- 코스피가 12일 사상 최고치를 3거래일 연속으로 경신하며 3,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3,374.65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 장중 3,400선 턱밑까지 올라섰고, 종가 역시 장중 고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2.32포인트(1.48%) 상승한 847.08에 장을 마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388.2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75,600원까지 치솟아 52주 만에 신고가를 새로 쓰며 75,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장중 최고가 329,500원을 경신한 뒤 7% 상승한 32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차전지주와 금융주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일부 방산·조선주는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3,400선 돌파 임박 코스피가 12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이틀 연속으로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전날 세운 최고 기록(3,344.20)을 단숨에 넘어선 수치다. 장중 한때 3,400선 돌파를 목전에 두는 등 투자심리가 강하게 살아난 흐름을 보여줬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3,374.65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3,400선을 눈앞에 두고 등락을 거듭했다. 결과적으로 종가는 이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와 동일해, 매수세가 장 마감까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12.32포인트(1.48%) 오른 847.08에 마감하며 투자심리 회복을 동반 확인시켰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3.6원 내린 1,388.2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 지표 악화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달러 약세 기대가 반영됐다. 여기에 국내 증시 호조가 맞물리며 원화 강세 압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주가 선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75,600원까지 치솟아 52주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75,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72%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329,500원으로 최고가를 새로 쓰며 7% 오른 328,50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산이 업종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차전지주와 금융주도 동반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SDI(2.87%)가 오름세를 보였고, KB금융(1.45%), 신한지주(2.21%), 우리금융지주(0.79%), 하나금융지주(1.14%) 등 금융주는 안정적인 실적 전망과 배당 매력으로 매수세를 모았다. 반면 방산·조선주는 차익 실현 압력에 약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 HD현대중공업(-1.35%), 삼성중공업(-1.57%) 등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 하락)' 현상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시장을 뒷받침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 증시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하며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러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확대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3,400선 돌파 여부다.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과 정책 불확실성 등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핵심 업종의 실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모멘텀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와 주식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를 이어가고 있어 정책 변수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랠리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한국 증시가 구조적 업종 강세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스피가 3,400선을 넘어설 경우, 심리적 저항선 돌파와 함께 새로운 장세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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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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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 연속 사상 최고⋯3,40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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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3,344선 안착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1일 코스피가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며 이틀 연속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344.70까지 치솟아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3,317.77)를 넘어섰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한때 3,311.8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회복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0.21%) 오른 83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2원 상승한 1,391.8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금융·방산·자동차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일부 금융주와 증권주는 차익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종가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1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국내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거세게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3,314.53)를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섰고, 장중 고점 역시 3,344.70까지 오르며 기존 기록(3,317.77)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코스피는 이틀 연속 장중과 종가 모두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이른바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 하락)' 현상으로 오전 한때 3,311.86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회복, 결국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이는 국내외 증시 환경과 맞물린 심리적 지지선이 증시 흐름에 강력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76포인트(0.21%) 오른 834.76으로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코스닥은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5.2원 오른 1,391.8원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달러 강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웠으나, 시장은 CPI 발표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1.10% 오른 73,4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장중 315,000원까지 치솟아 직전 연고점(306,500원)을 경신한 뒤 307,000원(0.99%)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 역시 3.09%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방산주와 자동차주, 금융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3%), LIG넥스원(1.21%), 한국항공우주(5.37%) 등이 두각을 나타냈고, 현대차(1.13%)와 기아(0.57%)도 상승했다. KB금융(보합), 신한지주(+0.44%), 하나금융지주(+0.69%)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우리금융지주(-1.17%)와 기업은행(-0.80%) 등 일부 금융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전날까지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와 보험주는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래에셋증권(-4.19%), 삼성증권(-0.67%), 현대해상(-2.49%) 등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2.79%)과 셀트리온(1.36%) 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NAVER(-0.21%), 두산에너빌리티(-0.96%)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와 방산, 자동차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정치·정책 변수와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예고한 대로 10억원으로 강화할지와 관련해 "주식시장 활성화가 그로 인해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와 관련해서도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자본시장 활성화와 증시 부양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재료 소진'으로 판단, 차익실현에 나서는 움직임도 분명히 나타났다. 특히 금융·증권주와 같은 정책 수혜 기대주들이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선 점은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정책 효과를 선반영했음을 시사한다. 향후 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국내 정부의 부동산·세제 정책 결정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는 원화 환율과 외국인 투자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국내 정책 방향은 금융·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증시 변동성에 큰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이 글로벌·정치적 요인과 긴밀히 맞물려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는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외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부담, 금리 변동성이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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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3,344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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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3,314.53 마감
- 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31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직전 연고점(3,288.26)을 돌파한 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3,305.21)마저 넘어섰고, 오후 한때 3,317.77까지 오르며 2021년 6월 기록한 장중 최고치(3,316.08)를 4년 만에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8.18포인트(0.99%) 오른 833.00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린 1,386.6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68%)와 SK하이닉스(5.56%)가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주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4년 만의 사상 최고치 경신 10일 코스피가 3,31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과 장중 기준 모두에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결집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4년여 만에 '최고치 장벽'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으로 출발한 직후부터 직전 연고점(3,288.26)을 뚫었고, 곧바로 2021년 7월 기록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3,305.21)도 돌파했다.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2시 23분에는 3,317.77까지 치솟아 2021년 6월 25일의 장중 최고치(3,316.08)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수는 결국 3,314.53에 장을 마감하며 기록 경신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역시 0.99% 오른 833.00으로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견인 증시 상승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1조 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000억 원대 매수 우위를 기록해 현·선물 양쪽에서 자금을 투입했다. 기관 역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도체·금융주 강세, 이차전지·바이오 약세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금융주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1.68% 오른 72,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5.56% 급등해 304,000원을 기록하며 연고점(306,500원)에 근접했다. 한미반도체도 3.93% 오르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KB금융(7.01%), 하나금융지주(4.56%), 우리금융지주(4.25%), 신한지주(3.37%)가 일제히 상승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3%), LIG넥스원(4.96%)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SDI(-1.69%)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였고,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67% 하락했다. 뉴욕 증시와 정책 기대감이 투자심리 자극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내 정치적 변수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완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증권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기획재정부가 기존 50억 원 기준을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여당이 현행 유지 의견을 전달한 이후, 정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원·달러 환율 안정, 외부 변수는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내린 1,386.6원으로 마감해 증시 안정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를 공습하면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졌고, 이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날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환율 하락을 이끌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면서 국내 증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금리 정책, 글로벌 반도체 경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변수가 여전히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차전지주와 바이오주의 부진은 산업별 주가 흐름의 차별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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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3,314.5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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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상승⋯3,260선 돌파
- 코스피가 9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26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46포인트(1.26%) 오른 3,260.0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6.22포인트(0.76%) 상승한 824.82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387.9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한 가운데, 브로드컴의 100억달러 규모 신규 고객 확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힘입어 SK하이닉스(3.97%)와 삼성전자(2.00%)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1.02%), POSCO홀딩스(1.61%) 등 2차전지주와 금융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조선주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다. [미니해설] 미국 고용 충격에도 반등한 글로벌 증시, 코스피 3,260 돌파의 배경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3,26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46포인트(1.26%) 상승한 3,260.0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6.22포인트(0.76%) 오른 824.8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387.9원(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전날 뉴욕증시 반등과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자리했다. 미국에서는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동시에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며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모두 반등했고, 특히 브로드컴이 100억달러 규모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국내 증시로도 확산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97% 급등하며 288,000원에 마감,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역시 2.00% 올라 7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한미반도체도 1.4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02%, POSCO홀딩스가 1.61%, 삼성SDI가 0.80% 올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2차전지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조선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1.37%), HD한국조선해양(-2.47%), 한화오션(-0.81%)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현대차가 0.23%, 기아가 0.57% 상승했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63% 내렸다.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KB금융이 3.00%, 신한지주가 1.40%, 우리금융지주가 1.86%, 하나금융지주가 2.21% 상승하며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최근 정부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금융주 강세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환율 역시 글로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87.9원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2.7원 하락했다. 이는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일본 총리의 사임 표명은 달러 약세를 일부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이번 코스피 상승을 단기 반등을 넘어선 정책 기대와 업황 모멘텀 결합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에 더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상향 검토 소식이 증권업종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국내외 정책 환경이 투자 환경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도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가 상수가 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며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한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강세, 정책 기대감, 금융주 랠리, 글로벌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강한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여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금리 결정, 글로벌 경기 둔화 여부 등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5거래일 연속 상승과 3,260선 돌파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되살린 성과지만, 글로벌 변수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업종별 차별화와 정책 관련 모멘텀을 주목하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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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상승⋯3,26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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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회복⋯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 코스피가 4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2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41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200선을 넘어섰다가 오름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소폭 상승세를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8.61포인트(1.08%) 오른 805.42로 6거래일 만에 800대를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392.5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막판 반등해 7만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14%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POSCO홀딩스·NAVER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3,200선 회복⋯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경계감 고조 코스피가 4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던 3,2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주가 증시를 지탱하는 가운데 금융주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41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188.84로 출발해 곧바로 3,200선을 회복했으나 한때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장 후반 들어 개인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다. 코스닥지수도 805.42로 1.08% 올라 6거래일 만에 800선을 되찾았다. 대형주·업종별 흐름 삼성전자(0.43%)는 장 내내 하락세에 머물다 장 막판 상승 반전해 70,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14% 오르며 반도체 업종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1.20% 하락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주는 현대차와 기아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금융주는 전날 강세를 보였던 흐름이 꺾이며 KB금융(-1.54%), 신한지주(-1.68%), 우리금융지주(-1.62%)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에너지·조선·2차전지 관련 종목은 비교적 선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SDI(0.50%), POSCO홀딩스(1.43%)가 상승했고, 조선업종에서는 HD현대중공업(0.99%), 한화오션(1.02%), HD한국조선해양(2.68%)이 강세를 보였다. IT·인터넷 업종에서는 NAVER가 2.27% 올랐으나 카카오는 0.68% 하락했다. 환율 변동과 글로벌 변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392.5원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 약세가 반영돼 1,390.1원까지 내려갔으나, 5일 발표 예정인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이 커지며 결제 수요가 유입돼 오후 들어 1,394.8원까지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0% 내린 98.197을 기록해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장중에는 소폭 반등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9.64원으로 전일보다 2.47원 상승했다. 투자심리와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 흐름이 글로벌 변수와 맞물려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외국인 자금 흐름과 원·달러 환율에 직접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는 AI 반도체 수요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금융주는 금리 인하 기대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업종 내 조정 가능성이 크다. 조선·에너지 업종은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와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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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200선 회복⋯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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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반도체 약세에 코스피 3,140선 후퇴⋯코스닥 3일째 하락
- 코스피가 1일 반도체주 약세에 밀려 3,140대로 후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08포인트(1.35%) 내린 3,142.93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177선까지 회복했으나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11.91포인트(1.49%) 내린 785.00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393.7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2.87%), SK하이닉스(-4.83%) 등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세를 이끌었고, 카카오(-2.24%)는 창업주에 대한 검찰의 중형 구형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반도체 악재에 밀린 증시…코스피 3,140선 후퇴, 코스닥도 3일 연속 하락 1일 코스피가 반도체주 약세에 눌리며 3,140대로 밀려났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전환했고, 코스닥도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강화가 주가에 직접적인 압박을 주었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공장에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온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자격을 철회했다. 이로 인해 두 회사는 앞으로 중국 시설에 반입할 장비마다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는 중국 생산 공장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스피, 장중 반등에도 하락폭 확대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08포인트(1.35%) 내린 3,142.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3포인트(0.67%) 낮은 3,164.58로 출발해 장 초반 3,177.40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11.91포인트(1.49%) 내린 785.00으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393.7원(오후 3시 30분 종가)으로 마감됐다. 장중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환율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도체주 약세, 지수 발목 잡아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주가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전자(-2.87%), SK하이닉스(-4.83%), 한미반도체(-6.32%)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단기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의 추가 관세 가능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KB금융(-1.02%), 신한지주(-1.99%), 우리금융지주(-1.21%), 하나금융지주(-1.09%)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1.92%), 두산에너빌리티(-3.40%) 등 주요 제조·에너지 종목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차전지·항공·자동차주 혼조세 이차전지 관련주도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SDI(-1.93%), POSCO홀딩스(-1.58%)가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일부 방산 및 자동차주는 선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2%), 한화오션(3.93%)이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0.23%)와 기아(0.66%)도 소폭 상승했다. 카카오↓⋯창업주 구형 여파 카카오는 창업주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중형 구형 소식에 2.24% 하락했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2.84%), 카카오페이(-2.68%), 카카오게임즈(-2.59%)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은 카카오의 총수로서 범행의 최종 귀속 주체이며,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불법적으로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준법 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하겠다"고 반박했다. 선고는 다음 달 21일 내려질 예정이다. 환율 상승…위험회피 심리 강화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면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3.7원으로 3.6원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최근의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겹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과 대외 환경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진단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와 환율 상승이 맞물리며 하락 마감했지만,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기업 실적 개선과 정책 불확실성 완화 여부가 향후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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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반도체 약세에 코스피 3,140선 후퇴⋯코스닥 3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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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전환⋯3,200선 재탈환 실패
- 코스피가 미국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16포인트(0.29%) 오른 3,196.32로 마감했다. 장 초반 3,164.08까지 내려갔으나 기관의 '사자'로 한때 3,211.34까지 올랐지만 3,2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다음달 1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증권·지주·보험주 등 정책 수혜 기대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스닥은 3.29포인트(0.41%) 내린 798.43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8.7원 내린 1,387.6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니해설] 기관 매수에도 3,200선 재돌파 실패 28일 코스피는 미국발 약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83포인트(0.37%) 내린 3,175.33에 출발해 장중 3,164.08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한때 3,211.34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장 마감 직전 매도세가 불어나면서 3,200선 돌파에는 실패, 3,196.32로 거래를 마쳤다. 정책 수혜 기대 업종에 매수 집중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3차 상법 개정안 처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권·지주·보험 등 정책 수혜 기대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금융주에서는 KB금융(0.55%), 신한지주(0.61%), 하나금융지주(1.10%) 등이 상승했고, 우리금융지주(-1.00%)는 소폭 하락했다. 자동차주는 현대차(0.91%)와 기아(2.13%)가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4%), POSCO홀딩스(-2.04%), 삼성SDI(-1.82%)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 혼조, SK하이닉스 강세 대형 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42% 하락한 6만9,600원으로 마감했으나 SK하이닉스는 3.27% 상승했다. 한미반도체(-0.79%)도 약세를 보였다. 방산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LIG넥스원(0.51%), 한화시스템(1.18%)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오주에서는 셀트리온(0.94%)이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78%)는 하락했다. 환율, 달러 약세로 1,387원대 하락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달러 약세 흐름과 함께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7원 내린 1,387.6원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1,394.5원에서 시작해 1,390원대 초반으로 내려간 뒤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인덱스가 98.156 수준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된 점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리사 쿡 연준 의장의 사퇴 가능성으로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다. 시장은 이날 금통위 결정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예의주시했다.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하반기 성장 기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성장률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을 1.6%로 가정한 것"이라며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조정되면 통화정책 방향도 이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소폭 상승…투자 심리 안정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16포인트(0.32%) 오른 45,565.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24%, 0.21% 올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안정된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유지됐다. 전문가들은 금통위 동결 결정과 달러 약세 흐름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만큼, 단기 급등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차전지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개별 호재와 정책 모멘텀이 향후 지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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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전환⋯3,200선 재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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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거래일 만에 반등⋯원전·방산주 저가매수에 상승 마감
- 코스피가 21일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5포인트(0.37%) 오른 3,141.7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술주 약세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도 원전·방산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코스닥지수는 0.05% 내린 777.24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8.4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한국전력(2.40%), 한전기술(15.29%), 두산에너빌리티(7.14%) 등이 급등했고, 방산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 LIG넥스원(4.10%)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11% 급락하며 25만 원선을 내줬다. [미니해설] 저가매수·섹터 강세가 이끈 코스피 반등, SK하이닉스 부진이 남긴 경고 코스피가 21일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5포인트(0.37%) 오른 3,141.74로 마감했다. 미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전·방산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원전·방산주 강세, 반등 견인 최근 한미 원전 협력 이슈와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원전 관련 종목이 장중 급등했다. 한전기술은 15.29% 치솟았고, 한전KPS(7.69%), 두산에너빌리티(7.14%), 현대건설(3.91%), 한신기계(5.98%), 우리기술(3.2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유안타증권 박성철 연구원은 "원전 밸류체인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출 제한 지역 우려로 전일 급락했지만,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 부각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방산주 역시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 LIG넥스원(4.10%), 한화시스템(3.76%), 현대로템(1.82%), SNT다이내믹스(3.05%), 풍산(1.31%)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엇갈린 흐름 반도체주는 명암이 갈렸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보낸 HBM4 샘플이 합격했다는 일부 보도 영향에 장중 1.84% 상승했으나, 결국 0.14% 오른 70,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거품 논란 여파로 4.11% 급락하며 25만 원선이 무너졌다. 한미반도체도 0.23% 하락했다. 자동차·2차전지주는 혼조세 자동차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현대차가 0.45% 상승한 반면 기아는 1.14% 하락했다. 금융주는 KB금융(0.18%), 하나금융지주(0.24%), 신한지주(0.15%)가 상승했고, 우리금융지주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2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이 1.32% 하락했지만, POSCO홀딩스는 1.1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약보합…환율은 보합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777.24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398.4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전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인 기조를 드러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부 꺾었지만, 22일(현지시간) 열릴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짙어졌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우세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관련 종목의 거품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원전·방산주의 상승세가 단기 조정 없이 이어질지 여부가 다음 주 증시의 흐름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기조와 미국 주요 기술주 흐름에 연동되며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22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과 시점에 대한 단서가 제시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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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거래일 만에 반등⋯원전·방산주 저가매수에 상승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