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증시 레이더] 상법 개정 기대에 코스피 3,116 마감⋯삼성전자 9개월 만에 최고가
- 3일 코스피가 상법 개정 통과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3,11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장중 3,111.0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1.43% 상승한 79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4.93% 급등하며 63,800원에 마감했고, 현대제철(16.18%), POSCO홀딩스(8.3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359.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상법 개정 호재에 코스피 3,116 마감…삼성전자 9개월來 최고가 3일 코스피가 상법 개정 통과 소식에 1% 넘게 급등하며 3,100선을 돌파했다. 소액주주 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변화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신호탄으로 해석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상법 개정, 증시 상승 견인…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1포인트(1.34%) 상승한 3,116.27로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3,100선을 돌파했고, 장중 한때 3,111.0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16포인트(1.43%) 오른 793.33에 마감하며 투자 심리 개선을 반영했다. 증권가는 이번 상법 개정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이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3%룰 확대와 이사의 충실의무 명시 등은 한국 자본시장의 지배구조 리스크를 완화하는 핵심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5% 가까이 급등…철강·2차전지도 강세 대형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4.93% 급등한 63,8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9월 30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반도체 업종의 SK하이닉스는 0.18% 하락했지만, 한미반도체는 1.49%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철강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제철은 16.18% 뛰었고, POSCO홀딩스도 8.33%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5.29%), 삼성SDI(3.52%)도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주인 신한지주(3.24%), KB금융(3.00%), 하나금융지주(1.98%), 우리금융지주(1.99%)도 상승했다. 현대차(0.47%), 기아(0.10%), 현대모비스(0.84%) 등 주요 자동차주도 상승 흐름을 탔다. 반면, 최근까지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조선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렸다. HD현대중공업(-3.31%), HD한국조선해양(-3.92%)이 하락 마감했다. 환율 소폭 상승 마감…미국 고용지표 부진은 인하 기대 자극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하락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전날보다 0.7원 오른 1,359.4원에 마감하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미국의 6월 민간 고용 부진 소식에 따라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환율이 1,355.2원까지 떨어졌지만, 장 후반 들어 소폭 반등했다.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만3,000명 감소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의 감소로, 노동시장 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상단 열리나…PER 기준 3,710까지 기대감 증시 전문가들은 상법 개정을 계기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PER 14.2배 기준으로 볼 때 코스피의 상단은 3,710선까지 열려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을 언급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지난 연고점을 돌파한 후 조정 압력도 함께 커지고 있다. 미국 금리 정책, 2분기 실적 시즌,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변수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증시 방향성은 제도 개선이 좌우할 듯 상법 개정 외에도 배당소득세, 상속세 개편,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의 후속 입법이 이어질 경우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증시 체질 개선이 제도적 틀에서 본격화될 수 있는지가 향후 코스피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증시는 글로벌 요인보다 국내 정책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정부의 제도 개선 의지가 확고하다면 외국인 자금이 다시 한국 시장으로 회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상법 개정 기대에 코스피 3,116 마감⋯삼성전자 9개월 만에 최고가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3,075선 마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47%) 내린 3,075.0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장중 3,03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1.50포인트(0.19%) 내린 782.1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여파로 2.8원 오른 1,358.7원을 기록하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는 하락했고, 네이버·카카오 등 시총 상위 종목 상당수가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외국인 매도에 기술주 조정…코스피 3,075 하락 마감, AI 랠리 주춤 신호? 2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와 글로벌 기술주 조정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3거래일 만에 3,075.0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5.83포인트(p) 내린 3,083.8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3,030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장 후반 들어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회복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1.50포인트(0.19%) 내린 782.1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770선까지 밀리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36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은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은 영향이 국내에도 반영됐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의 급락은 투자심리에 부담을 더했고, 이는 삼성전자(1.00%)와 SK하이닉스(-2.28%), 한미반도체(-2.90%)의 엇갈린 흐름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NAVER(-3.82%)와 카카오(-2.33%)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1.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8%), HD현대중공업(-3.09%), HD한국조선해양(-5.75%), SK스퀘어(-4.76%), 한국전력(-5.2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일부 바이오·자동차·금융주에서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0%)와 셀트리온(5.30%), 현대차(1.67%), 기아(1.32%), 현대모비스(3.13%)가 상승했고, KB금융(2.44%), 우리금융지주(0.67%)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0.80%)와 하나금융지주(-3.49%)는 하락 마감했다. 환율 역시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오른 1,358.7원에 마감됐다. 오전 중 한때 1,363.8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발언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과의 합의 가능성도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혀 미일 통상 협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관세 리스크를 상기시키며 시장에 경계감을 조성했다"며 "향후 시장은 관세 관련 변수 외에도 실적 시즌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시선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18% 오른 96.808을 기록하며 비교적 제한적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45원으로, 전일보다 1.49원 상승했다. 이번 하락은 상반기 내내 이어져 온 기술주 주도 장세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기대감에 편중됐던 투자자금이 일부 조정을 거치며 업종 간 순환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3,075선 마감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기관 매수에 3거래일 만에 반등⋯3,071.70 마감
- 코스피가 30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6포인트(0.52%) 오른 3,071.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3,085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781.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이노베이션이 25%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 이차전지주와 일부 반도체주는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350.0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기관 수급에 힘받은 코스피…3거래일 만에 반등, 3,080선 회복 시도 코스피가 30일 기관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한때 3,085.40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는 15.76포인트(0.52%) 오른 3,071.70을 기록하며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지수는 기관 주도의 수급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국인과 개인 중심의 수급 흐름이 완화된 이후 기관이 지수 견인을 주도하는 흐름으로 전환됐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0.80% 상승하며 3,0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전일 대비 0.06포인트(0.01%) 내린 781.50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780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이날 시장을 이끈 중심축은 이차전지 관련주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25.15% 급등하며 단연 돋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SDI(1.83%), POSCO홀딩스(0.38%)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일부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단기 수급 반등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2.82%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삼성전자는 1.15% 하락하며 시총 상위주의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한미반도체도 0.78% 하락했다. 그 외 종목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3.95% 올랐다. 김정관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초반 10% 가까이 급등했던 데 비해 종가 기준으로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삼성물산(1.64%), 삼성생명(1.19%), 한화오션(1.26%), NAVER(1.94%) 등 대형주도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신한지주(1.49%), 하나금융지주(2.49%) 등이 올랐다. 반면, 일부 플랫폼 및 항공우주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8%), 카카오(-1.48%), 카카오뱅크(-4.61%)가 각각 하락했다. 환율도 주목할 만한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원 내린 1,350.0원에 마감하며 1,350선 초반으로 진입했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이 기관 수급에 따른 기술적 회복 흐름이지만, 하반기 미국 통화정책, 중국 경기 회복력,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3,100선 돌파 여부는 글로벌 수급 흐름과 실적 시즌 초입 변수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고용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3,000선 위에서 안착하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외국인 수급과 이차전지·반도체 업종의 지속적 강세 여부가 관건이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기관 매수에 3거래일 만에 반등⋯3,071.70 마감
-
-
[국제 경제 흐름 읽기] 엔비디아 4조달러 '질주' 속⋯美증시, 금융·산업株까지 '온기'
- 미국 증시의 여름 상승세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에 집중됐던 흐름에서 벗어나 금융, 산업 등 전방위로 퍼지는 모양새다. 인공지능(AI) 혁명에 힘입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458조 원) 시대를 바라보는 가운데, 시장의 동력이 일부 기술주를 넘어 확산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정 종목에 쏠렸던 상승세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6월 들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시장 기반이 튼튼해지고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좋은 신호라는 풀이가 나온다. 실제로 시장 저변 확대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뚜렷하게 나아졌다. 기준 지수인 S&P 500 안에서 50일 이동평균선 위로 마감한 종목 수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연말 상승세가 시작되기 직전인 가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S&P 500의 11개 분야 가운데 7개가 지수 자체의 상승률을 웃돌아 상승 동력이 특정 기술주에 갇히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또한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수를 견주는 지표인 등락선(advance-decline line)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쏠림 위험 줄이는 '건강한 확산' 상승세가 소수 대형주가 아닌 다양한 업종으로 퍼지는 것은 시장 안정성에 중요하다. 일부 종목의 조정만으로 전체 지수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쏠림 장세의 위험이 줄기 때문이다. 물론 AI 혁명의 핵심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역할은 매우 크다. 월가에서는 이들을 "지난 25년간 본 가장 큰 기술 흐름의 대표 주자"라고 평가한다.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빅테크가 먼저 오르고 시장이 뒤따르는 익숙한 각본이 다시 펼쳐지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설립자는 기술주 반등을 놓친 투자자들이 다른 산업에서 새 기회를 찾으면서 나타나는 'FOMO(소외 공포) 거래'가 시장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짜고 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최근 몇 달 동안 빅테크 비중을 늘리는 대신 방산, 금융, 대형 국제주 등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지켰다. 그는 "덜 공격적이고 검증됐으며, 따분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온기의 근원, AI 생태계는 '고공행진'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술주가 아닌 쪽으로만 향하는 것은 아니다. AI 생태계가 넓어지면서 AMD, 알파벳(구글), 아마존(AWS), 마이크론 같은 관련 기술주들도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MD는 AI 칩 공급 확대로 4월 이후 80% 넘게 뛰었고, 마이크론 역시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폭증에 힘입어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시장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AI 선도주들의 초강세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반기에 남은 중동의 지정학 위험, 연준의 금리 정책, 미중 무역 규제 등은 여전히 증시의 변수다. '5조 달러 전망'과 '지정학 위험' 공존 그런데도 월가 투자은행 웨드부시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18개월 안에 시가총액 5조 달러(약 6822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루프 캐피탈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6조 달러(약 8187조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대담한 목표가를 내놓기도 했다. 높은 주가 수준이 일부 투자자의 자금 분산을 이끌고는 있지만, 현재의 고공행진은 AI 혁명에 바탕을 둔 실질적인 성장 덕분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기술이 AI 다음의 새로운 수조 달러 규모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키웠다. AI 선도 기업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다른 업종으로의 상승세 확산은 당분간 함께 나타날 전망이다. [Key Insights] 그동안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수의 미국 빅테크에 집중 투자해왔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금융, 산업, 방산 등 다른 업종으로 랠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빅테크 '쏠림' 현상의 위험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AI 랠리가 엔비디아와 같은 핵심 기업을 넘어 AMD(칩), 마이크론(메모리) 등 관련 생태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이는 AI 테마가 단기 유행이 아닌 산업 구조적 변화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선두 기업뿐만 아니라, AI 혁신의 혜택을 함께 받는 '주변부' 우량 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빅테크 주가가 높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에 도달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따분한 주식(Boring Stocks)'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그동안 소외되었던 금융주나 산업주 같은 경기순환주가 새로운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Summary] 2025년 여름 미국 증시는 빅테크 독주에서 벗어나 금융, 산업 등 전반적인 업종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저변 확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 S&P 500 등락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소수 종목에 의존했던 쏠림 장세의 위험이 줄고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선도 기업들은 월가의 파격적인 성장 전망(시총 5조 달러)과 함께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AMD, 마이크론 등 관련 생태계 기업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빅테크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시장의 핵심 동력인 AI 테마의 확장이라는 두 가지 흐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 IT/바이오
-
[국제 경제 흐름 읽기] 엔비디아 4조달러 '질주' 속⋯美증시, 금융·산업株까지 '온기'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3,050선으로 밀려
- 코스피가 27일 전일 대비 23.62포인트(0.77%) 하락한 3,055.94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3,04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1.00%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3.07%)와 LG에너지솔루션(-3.03%) 등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방산주와 금융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6.39포인트(0.81%) 하락한 781.56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올라 1,357.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이틀째 하락세…대형주 부진 속 방산·금융주 강세 코스피가 27일 전 거래일보다 23.62포인트(0.77%) 하락한 3,055.94에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로, 장중 한때 3,040선 부근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지수는 이날 3,077.87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점차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완화 기대,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대형주의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닥 역시 6.39포인트(0.81%) 내린 781.56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1.00% 상승하며 반등했으나, SK하이닉스는 3.07% 하락했고, 한미반도체(-0.77%)도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쳐 조정세가 나타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압박했다. 이와 달리 방산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풍산(3.81%), LIG넥스원(3.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도 상승했다. 최근 중동 정세 안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방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리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하나금융지주는 0.84% 오른 84,200원으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85,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KB금융(0.64%), 신한지주(1.34%)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 하방을 일부 방어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다수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03%), 삼성바이오로직스(-0.30%), 현대차(-2.15%), 기아(-1.41%), NAVER(-1.34%), 카카오(-3.49%)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반면, 지주사들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19.29%), 한화(5.01%), 효성(2.77%)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최근 구조조정 기대와 자회사 가치 부각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1,357.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의 환차익 실현 움직임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장중 645선을 돌파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5% 급등해 5개월 만에 49,000선을 넘어섰다. 중동 긴장 완화, 미중 간 희토류 공급 합의, 그리고 미국의 보복성 세제 조항 철회 가능성 등 글로벌 이슈들이 아시아 전역의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G7과 협의해 '899조' 철회를 미 의회에 요청했다는 소식은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독립성 약화 우려 및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초 이후 10% 넘게 하락한 달러는 현재까지 주간 기준 1.4% 하락해, 자유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하락폭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 대비 3년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완화적 무역협상 기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일부 해소에 힘입어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증시는 여전히 수출 기업의 실적 우려와 수급 불안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주 미국 주요 경제 지표와 한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이 시장의 추가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3,050선으로 밀려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3,100선 강보합 마감⋯차익실현에 상승폭 제한
-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25일 3,100대에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15%) 오른 3,108.25로 마감했다. 장 초반 3,127.79까지 오르며 3,120선을 넘었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은 2.72포인트(0.34%) 하락한 798.21로 마감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49%)와 SK하이닉스(2.69%)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5.34%) 등 자동차주와 한국전력(11.00%)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 카카오, 두산에너빌리티 등 일부 기술주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362.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해설] 차익실현에 숨 고른 코스피…3,100선 지키며 강보합 마감 25일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3,100선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15%) 오른 3,108.25로 마감했다. 장 초반 24.15포인트(0.78%) 상승한 3,127.79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유입되며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2.72포인트(0.34%) 내린 798.21에 마감했다. 장중 802선을 넘기도 했지만, 후반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자동차주 중심 강세 지속…한국전력 급등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49%)와 SK하이닉스(2.69%)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AI 및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외국인 수급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도 5.28% 상승하며 반도체 관련주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자동차주는 장중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는 5.34%, 기아는 4.33%, 현대모비스는 4.56% 각각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회복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력은 11.00% 상승하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 중심 일부 낙폭…카카오·NAVER 등 약세 반면,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일부 기술주는 차익실현 대상이 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NAVER는 2.41% 하락했고, 카카오는 1.42%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6%) 등도 낙폭이 컸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KB금융(-2.49%)과 신한지주(-0.66%)는 하락했지만, 우리금융지주(1.35%), 하나금융지주(1.09%)는 소폭 상승했다.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던 카카오페이는 이날 장중 11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뒤, 전일 대비 1.96% 상승한 채 마감했다. 크래프톤, 일본 광고회사 인수에도 약세 마감 콘텐츠 기업 크래프톤은 전날 일본 3대 종합광고기업 ADK의 모회사인 BCJ-31 인수 소식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1.24% 하락한 35만7,000원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4% 넘게 하락했으나 장중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번 인수는 크래프톤의 단일 M&A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금액은 약 7,103억 원(750억 엔)에 달한다. ADK는 일본에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온 콘텐츠·광고 기업으로,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 강화 및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 신호를 보냈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단기적인 시너지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향후 IP 사업화와 게임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게임 기업 인수를 통한 글로벌 콘텐츠 전략의 본격화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환율 상승 전환…글로벌 변수 영향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2.2원 오른 1,362.4원(오후 3시30분 기준)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중동 긴장 완화에 따라 1,35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편입 불발과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국내 증시는 전날 급등 부담과 실적 시즌 경계감 등으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3,100선 강보합 마감⋯차익실현에 상승폭 제한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3,100선 돌파…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에 3% 급등
- 코스피가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 휴전 소식에 3% 가까이 급등하며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3,100선을 넘어선 것은 2021년 9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2.06% 오른 800.93으로 11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4.14%)와 SK하이닉스(7.32%)가 상승을 주도했고, 환율은 24.1원 내린 1,360.2원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코스피 3,100선 탈환…중동 휴전 훈풍에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 휴전 합의 소식이 국내 증시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속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처음이다. 장중에는 3,061.14로 출발해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고점을 경신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800선을 회복했다. 전일보다 16.14포인트(2.06%) 오른 800.93에 마감하며, 이는 지난해 8월 1일(813.53) 이후 약 11개월 만의 기록이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이스라엘-이란 간 완전 휴전 합의 소식이 있다. 최근 이란의 제한적 보복 공격으로 고조됐던 중동 정세가 급속히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증시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S&P500, 나스닥, 다우지수가 모두 1% 내외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환율 시장 역시 안정을 찾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1원 하락한 1,360.2원으로 마감했다. 개장 직후에는 15.3원 내린 1,369.0원에서 시작해 종일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끈 주도주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상승한 60,4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7.32% 급등한 27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283,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낙폭이 컸던 LG에너지솔루션(2.21%), 삼성SDI(4.43%), POSCO홀딩스(3.75%) 등 2차전지주도 반등에 성공했고, 현대차(2.23%), 기아(1.04%) 등 자동차주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금융주와 바이오, 플랫폼 종목 역시 상승세를 타며 증시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KB금융(4.37%), 우리금융지주(3.98%), 신한지주(1.50%), 삼성바이오로직스(1.21%), 셀트리온(1.38%), 카카오(4.14%) 등 다수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주목받았던 방산·에너지·해운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눌리며 약세로 전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1% 하락했고, LIG넥스원은 12.06% 급락했다. 방산업체인 풍산 역시 7.94% 내렸다. 이들 종목은 중동 불안에 따른 방산 수혜 기대감으로 전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다. 정유 및 해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급등했던 한국ANKOR유전은 28.53% 하락했고, 한국석유(-23.12%), STX그린로지스(-20.70%), 흥아해운(-20.04%) 등도 급락했다. 다올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진정되면서 전날 과도하게 오른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섰고, 이로 인해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커졌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대형주 중심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증시 향방은 미국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금리 기조, 그리고 실제 중동지역의 안보 정세 추이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많다. 당분간은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지정학적 변수가 재부각될 경우 단기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3,100선 돌파…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에 3% 급등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2,972 마감…NAVER 급등·재생에너지주는 약세
- 코스피가 18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97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하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도 0.53% 상승한 779.73에 거래를 마쳤다. NAVER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AI 수석 인사 영향으로 17.92%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2.93%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0%), 삼성바이오로직스(-0.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3%) 등 일부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6.7원 오른 1,369.4원으로 마감됐다. [미니해설] 코스피 2,970선 회복…NAVER 급등, 재생에너지주는 약세 18일 국내 증시가 대형 기술주의 강세와 일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9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933.63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중 상승 전환 후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마감 시점에는 2,970선을 상회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4.08포인트(0.53%) 오른 779.73으로 장을 마쳤다. NAVER는 새 정부 초대 인공지능(AI) 수석이 자사 출신 인사라는 소식에 급등하며 이날 증시를 주도했다. NAVER는 17.92% 급등해 장중 244,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플랫폼 기업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즉각적으로 반영된 사례로, 정부의 디지털 인재 등용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도 2.9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1.00% 내렸다. 하락 반전의 배경으로는 외국인 매물 출회와 수급 부담이 거론된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는 0.49% 상승했고, 한화오션도 0.43%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KB금융(-0.09%), 하나금융지주(-0.75%), 신한지주(-1.82%) 등 주요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수익성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날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은 미국발 악재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원이 제출한 세법 개정 초안에 따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반의 태양광·풍력 발전소에 대한 세액공제가 단계적으로 축소되며, 2028년에는 아예 폐지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3.32%), 한화솔루션우(-3.70%), HD현대에너지솔루션(-5.41%), 씨에스윈드(-5.84%), OCI홀딩스(-3.61%) 등 국내 주요 태양광·풍력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씨에스윈드는 5% 이상 급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미국 하원이 제출했던 초안과 달리, 상원 초안은 세액 공제 축소를 다소 완화한 수준이나, 재생에너지 세제 혜택의 조기 폐지라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 미국 증시에서도 태양광 관련주들이 10~30% 급락하며 시장 충격이 컸다. 이에 대해 신한투자증권 함형도 연구원은 "세액 공제 축소는 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 약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으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업종 전반에 대한 주가 변동성이 7월 최종안 확정 전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오른 1,369.4원에 마감됐다.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중동 정세 긴장감이 환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아직까지 제한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만, 향후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인플레이션 재확산으로 이어질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이 이어질 수는 있지만, 개별 종목의 정책 기대감 및 해외 이슈에 따라 증시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대외 변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즉,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상승과 일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미국 세제 변화와 중동 정세 등의 대외 변수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2,972 마감…NAVER 급등·재생에너지주는 약세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3,000선 근접⋯급등락 끝에 2,950선 마감
- 코스피가 17일 장중 한때 3,0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름폭을 반납하며 2,95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998.62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의 3,000선 복귀를 눈앞에 뒀으나, 오후 들어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1.61포인트(0.21%) 내린 775.6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하락한 1,36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57%)와 SK하이닉스(0.40%) 등 반도체주가 상승한 가운데, 신풍제약은 코로나 관련 유럽 특허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 시도…변동성 장세 속 2,950선 마감 국내 증시가 17일 장중 한때 3,000선에 근접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제한적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기록한 고점(2,998.62)에 비해 48포인트가량 밀린 수준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처음으로 3,000선 돌파 기대를 높였다. 지수는 개장 직후 2,959.93으로 출발해 10시 5분경 2,998.6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했고, 다시 강보합권으로 돌아서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21%) 하락한 775.65에 마감했다. 장 초반 785선을 웃돌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전일 대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362.7원으로 마감돼, 전일에 이어 원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시장의 주도주는 반도체였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1.57%, SK하이닉스는 0.40% 상승 마감하며 지수 견인에 힘을 보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모회사인 SK의 AI 데이터 센터 신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장중 26만원을 돌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가 다시 한번 주가에 반영된 셈이다. 자동차와 조선, 2차전지 업종에서도 일부 상승 종목이 눈에 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17%, 현대차는 1.74%, 기아는 2.15% 상승했다. 방산·조선 분야에서는 한화오션이 7.85%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 대형주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HD현대중공업(-2.78%), 두산에너빌리티(-0.34%)는 하락했다. 금융주와 제약바이오 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 KB금융(-0.65%), 하나금융지주(-0.25%), 신한지주(-0.5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신풍제약이었다. 전날 회사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로 유럽특허청(EPO)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한가(29.92%)까지 치솟아 12,810원에 마감했다. 우선주인 신풍제약우도 30% 오른 35,750원에 거래를 마쳐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당 치료제의 예방·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인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은 코스피 3,000선 재진입 여부를 두고 장중 내내 긴장감을 유지했다. 3,000선은 상징적 지수인 만큼, 이를 돌파하는 데 성공할 경우 외국인·기관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3,000선 돌파 시도는 국내 증시의 회복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였지만, 아직은 외부 환경에 따라 수급이 요동치는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과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3,000선 근접⋯급등락 끝에 2,950선 마감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2,920선 안착
- 코스피가 12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920선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9포인트(0.45%) 오른 2,92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934.3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 코스닥은 0.40% 오른 789.45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16.3원 급락한 1,358.7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한전기술, 한전산업 등 원자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2,920선 안착, 원전·조선주 강세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9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수급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장 막판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99포인트(0.45%) 오른 2,920.03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2,909.9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934.31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920선에 안착했다. 이는 7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최근 증시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스닥 지수도 3.16포인트(0.40%) 오른 789.45로 마감하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장 내내 780선 중후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은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의 급등세였다. 두산에너빌리티가 6.85%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전기술(25.63%), 한전산업(18.76%), 한전KPS(13.93%) 등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와 함께 향후 원전 수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조선·방산 업종에서도 상승 흐름이 관찰됐다. 한화오션(5.79%), HD현대중공업(0.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0%), HD한국조선해양(1.19%)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조선 발주 회복과 국방예산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반도체 업종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오전까지 강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1시 40분경부터 하락세로 전환되며 -1.87%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0.67% 하락하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반면 한미반도체는 2.56% 상승했다. 자동차주는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현대모비스는 -1.04%로 하락했으나, 현대차는 0.25%, 기아는 1.55%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와 인터넷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2.01%), 하나금융지주(-0.77%), KB금융지주(-1.21%)가 하락했고, 카카오(-1.75%), 카카오페이(-4.06%)도 부진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0.53% 상승 전환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CPI 상승률이 예상 수준에 그치고, 근원 CPI가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부각됐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16.3원 급락한 1,358.7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준의 정책 완화 기대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 수급 변화에 따라 단기 조정을 거치면서도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4월의 2.3%보다는 다소 올랐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8%로 4월과 같았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근원 모두 0.1%에 그쳐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러한 물가 둔화 흐름은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를 자극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환율 안정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며, 코스피의 상승세 유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2,920선 안착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상승⋯3년 5개월 만에 2,900선 회복
- 코스피가 11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900선에 안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22년 1월 14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도 1.96% 오른 786.29로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 따라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주는 약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10.7원 오른 1,375.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6일 연속 상승하며 2,900선 돌파…2022년 이후 최고치 기록 코스피가 11일 6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종가 기준 2,9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국내 증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887.32로 출발해 곧바로 2,900선을 돌파했고, 장중 한때 2,904.21까지 올랐다. 장중 조정 구간이 있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를 확대하며 2,900선 위에서 마감에 성공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780선을 돌파하며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 심리 개선이 반영됐다. 외국인 매수세·정책 기대감이 상승 견인 이번 상승세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미중 무역 협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증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4.12%), 한미반도체(3.50%) 등 반도체 대표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며,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자동차주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현대모비스(4.91%), 현대차(2.03%), 기아(2.54%)가 동반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6.46%)는 에너지정책 관련 기대감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주는 대부분 약세였다. KB금융(-3.34%), 신한지주(-1.81%), 하나금융지주(-0.64%), 우리금융지주(-0.24%)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1%), LIG넥스원(-1.53%)도 소폭 조정받았다. 환율, 미중 협상 소식에 1,370원대 중반으로 상승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0.7원 오른 1,375.0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1,365.0원에 출발해 장중 1,370원대를 유지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지난달 제네바 회담 합의의 이행 프레임워크에 공식 합의했다. 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번 협상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국 리청강 부부장도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와 제네바 회담의 합의를 토대로 프레임워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한은행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합의는 후속 협상 차원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전환점을 제공한 제네바 합의보다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6월 들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개선과 정책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단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의 실적 기대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는 조짐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외국인 자금의 재유입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코스피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2,950~3,00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정책 추진 속도와 글로벌 시장 흐름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상승⋯3년 5개월 만에 2,900선 회복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2,850선 돌파⋯카카오·자동차주 강세
- 9일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850선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72포인트(1.55%) 오른 2,855.77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867.27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와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도 764.21로 1.06%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56.4원으로 2.0원 하락했다. [미니해설] 외국인 매수세에 2,850선 회복한 코스피…카카오·車주 주도 상승 9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와 대형주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며 2,85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 역시 760선을 회복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2포인트(1.55%) 상승한 2,855.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17일(2,768.58) 이후 최고 종가이며, 이날 장중 한때 2,867.27까지 오르며 2,8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수는 오전 9시, 전장보다 29.51포인트(1.05%) 오른 2,841.56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764.21로 전 거래일 대비 7.98포인트(1.06%) 상승 마감했다. 오전 한때 76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2.0원 하락한 1,356.4원에 거래를 마치며 환율 안정세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상승장을 주도한 종목은 단연 카카오 그룹주였다. 카카오페이는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카카오뱅크는 19.79%, 카카오는 11.63% 급등했다.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함께, 카카오가 오픈AI와 협력해 하반기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출시 계획을 발표한 점이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1.02% 상승한 59,7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 원을 터치하며 3월 2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6만 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2.00% 상승하며 장중 23만 원을 회복해 '23만닉스'라는 별명을 다시 얻었다. 자동차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가 10.04% 급등했고, 현대차(4.32%)와 기아(2.36%)도 동반 상승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주 역시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KB금융(4.14%), 신한지주(2.03%), 하나금융지주(5.58%), 우리금융지주(1.99%) 등 주요 금융지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신영증권(8.18%), 키움증권(9.25%), 한양증권(7.03%), 한화투자증권(9.26%) 등 증권주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방산 및 조선 업종 일부는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6%, HD현대중공업은 -1.65%, 한화오션은 -3.08%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06% 하락하며 일부 대형주의 약세 흐름도 병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와 기술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지수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신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과 AI·핀테크 분야의 성장 기대가 특정 성장주에 강한 자금 유읍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6월 들어 코스피는 연속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투자심리가 두렷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다만 경기 방향성과 미국의 금리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여전히 잠재된 변수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도 요구된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2,850선 돌파⋯카카오·자동차주 강세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11개월 만에 2,810선 돌파⋯환율은 1,350원대로 하락
- 코스피가 5일 1.49% 상승하며 약 11개월 만에 2,81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 오른 2,812.0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 지수도 0.80% 오른 756.23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원 하락한 1,358.4원을 기록하며 7개월 만에 1,350원대로 진입했다. 반도체, 원전, 방산,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니해설] 코스피 2,810선 회복…원전·반도체·방산주 동반 강세 5일 코스피가 전일보다 1.49% 상승한 2,812.05에 마감하며 11개월 만에 2,810선을 회복했다. 상승세는 개장 직후부터 이어졌으며, 장중에는 2,831.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코스닥도 전일보다 6.02포인트(0.80%) 오른 75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상승장은 전날 이어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2.66%)을 견인한 데 이어, 이날도 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를 밀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원전, 방산, 자동차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3.22%)와 삼성전자(2.25%)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두산에너빌리티(7.62%), 한전산업(11.84%), 한전기술(19.80%) 등 원전 관련주는 체코 신규 원전 수주 확정 소식에 급등했다.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0%)와 한국항공우주(2.29%)도 상승 흐름을 탔다. 현대차(1.94%), 기아(3.91%), LG에너지솔루션(0.87%) 등 자동차 및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고, POSCO홀딩스(4.68%), 포스코퓨처엠(1.71%)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금융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눌렸다. 전날 급등했던 KB금융(-1.48%), 신한지주(-1.17%), 우리금융지주(-0.99%), 하나금융지주(-1.34%) 등 주요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돋보였다. 이 회사는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수출 개시에 대한 보도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4.75%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12.65%까지 급등했다. 업계는 수출국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외호나시장도 주ㅠ목할만한 변화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 내린 1,358.4원에 마감되며 7개우러만에 1,350원대로 하락했다. 장중 한때 1,355.9원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 하락은 미국발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이 크다. ADP가 발표한 5월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3만7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가대치를 크게 밑돌았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49.9로 집계됐다. 이는 서비스 경기 위축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달러 약세와 함께,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정책 기대감,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 등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이 한국 ETF(상장지수펀드) 가격을 끌어 올렸고,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진ㅈ덩되고 국내 기업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면 상방 압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나 중국 경기 흐름 등 글로벌 변수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11개월 만에 2,810선 돌파⋯환율은 1,350원대로 하락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대선 전날 2,700선 눈앞에 두고 강보합 마감
- 2일 코스피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2,700선 직전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2,719.87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은 5.94포인트(0.81%) 오른 740.29에 마감했다. 삼성전자(1.07%)와 SK하이닉스(1.47%)가 동반 상승했으며, HD현대중공업(5.55%) 등 방산·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인상 여파로 세아제강(-10.12%) 등 철강주는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7.0원 내린 1,373.1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헤설] 대통령선거 하루 앞두고 관망세…2,700선 앞두고 강보합 마감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제한적 등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는 장중 2,7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무렵 다시 강보합세로 돌아서며 2,700선 바로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에 마감됐다. 지수는 장 초반 2,692.91로 출발해 2,719.87까지 상승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5.94포인트(0.81%) 오른 740.29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전 한때 2,700선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외부 변수와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횡보장세로 전환됐다. 삼성전자·조선·방산주 상승…철강·금융주는 약세 이날 상승장을 주도한 종목은 반도체와 방산 관련주였다. 삼성전자가 1.07%, SK하이닉스가 1.47%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방산·조선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기습 인상 발표 이후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5.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6%, HMM은 4.69% 올랐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군수 수요 확대 가능성, 선박 발주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철강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 직격탄을 맞았다. 세아제강(-10.12%), KG스틸(-6.16%), 휴스틸(-5.94%), 현대제철(-2.66%) 등 주요 철강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지주사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KB금융(-4.12%), 신한지주(-3.96%), 하나금융지주(-3.71%) 등 대형 금융주는 장중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의 조정, 외국인 수급의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환율은 하락 전환…7원 내려 1,373.1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373.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3.4원 오른 1,383.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무역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미·중 긴장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로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다소 누그러뜨렸다. 불확실성 속 관망 장세…대선 이후 방향성 주목 증시 전문가들은 대선이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방향성이 정해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기조 변화, 외국인 수급 변화, 금리·환율 등의 변동성이 당분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방산과 조선 업종은 트럼프발 보호무역 기조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철강과 금융주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대선 이후 정책 기대감이 구체화되는 시점까지는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대선 전날 2,700선 눈앞에 두고 강보합 마감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3거래일 만에 하락⋯2,700선 다시 내줘
- 코스피가 30일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700선을 다시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97포인트(0.84%) 내린 2,697.67에 마감했다. 전날 10개월 만에 회복했던 2,700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지수는 장 초반 2,713.24에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380.1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3.54%)와 한미반도체(-3.48%)가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장 내내 상승폭을 키웠으나 0.18% 상승으로 마감했다. 자동차주와 게임주는 부진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2,700선 하루 만에 반납…IT·자동차주 부진에 하락 마감 코스피가 30일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전날 회복했던 2,7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글로벌 경제지표와 미국발 이슈가 혼재된 가운데,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97포인트(0.84%) 내린 2,697.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2,713.24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폭을 키우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10개월 만에 2,700선을 회복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에 마감했다. 장중 보합권 내 등락을 반복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0.18% 오르며 선방했으나, SK하이닉스는 3.54% 하락했고, 반도체 장비 업체 한미반도체도 3.48%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7%), LIG넥스원(-1.04%)도 하락했다. 반면, 바이오·금융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8%), 셀트리온(1.45%)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KB금융(1.56%), 신한지주(1.04%), 하나금융지주(0.69%)도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82% 상승하며 소재주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주는 낙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차(-2.98%)와 기아(-4.08%)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와 함께 일부 실적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게임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신작 '아이온2' 공개를 앞둔 엔씨소프트는 이날 4.03% 하락한 15만2,500원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한때 15만 원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와 함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의 편출 역시 하방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에코프로머티얼스도 MSCI 리밸런싱에 따른 편출 여파로 0.88% 하락 마감했다. 반면, 편입 종목인 삼양식품은 0.91% 상승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380.1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감소와 외국인 매도세로 상승 전환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잠정치에 따르면 소비자 지출은 기존 속보치보다 0.6%포인트 낮아진 1.2% 증가에 그쳤고, 민간 최종 판매도 0.5%포인트 하락한 2.5% 증가에 머물렀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역시 시장 예상(23만 건)을 웃도는 24만 건으로 발표됐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고용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약달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원/달러 환율도 1,370원대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시장은 국내외 불확실성과 업종별 희비가 뚜렷한 가운데, 전반적인 투자심리의 경계 심리가 지배한 하루였다. 2,700선이 기술적으로 다시 저항선으로 작용할지 여부는 향후 미국 경제지표와 외국인 자금 흐름에 달릴 전망이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3거래일 만에 하락⋯2,700선 다시 내줘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1.9% 급등⋯10개월 만에 최고치 회복
- 29일 코스피가 1.89% 급등하며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9포인트 오른 2,720.64에 마감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도 지난해 8월 2일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736.29로 1.03%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일부 대형주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하락한 1,37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조사 여파로 2.51%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2,720선 회복…한국은행 금리 인하·투자심리 개선에 10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피가 29일 급등세를 보이며 2,720선을 회복했다. 전장 대비 50.49포인트(1.89%) 오른 2,720.64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8월 1일 종가(2,777.68)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던 '블랙먼데이' 직전 거래일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투자심리 개선과 금리 인하 효과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2,691.0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가 수준에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50포인트(1.03%) 오른 736.29를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0.25%포인트 인하한 것이 주요 촉매제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정으로, 경기 대응과 금리 부담 완화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이날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를 차단하면서 국제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도 외환시장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75.9원으로 전장보다 0.6원 하락하며 마감됐다. 장중에는 금통위 결정 발표 전 경계감에 환율이 혼조세를 보였지만, 금리 인하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큰 변동은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법원 결정 이후 100선을 돌파해 100.338까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금융,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1.92%) 등 반도체주는 상승했고, 삼성SDI(0.17%), POSCO홀딩스(2.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4%), 현대차(2.74%), 기아(4.72%) 등 주요 제조업체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주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KB금융(1.68%), 신한지주(1.59%), 하나금융지주(3.29%), 메리츠금융지주(3.45%), 우리금융지주(4.96%)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일부 바이오와 콘텐츠 관련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한국전력(-2.48%), 크래프톤(-1.44%)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주주를 기망했다는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6.99% 급락했다가, 중국 현지 법인 설립 발표로 낙폭을 줄인 뒤 2.51% 하락한 27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향후 코스피 추가 상승 여부는 미국의 금리 정책 방향, 반도체 업황 회복 여부, 국내 경기 지표 개선 등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1.5% → 0.8%)은 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우려를 내포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제한적인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유동성 기대감보다는 실적과 정책 변화에 민감한 장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특정 테마보다는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갖춘 우량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1.9% 급등⋯10개월 만에 최고치 회복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9개월 만에 2,690선 돌파⋯반도체·2차전지 '쌍끌이 랠리'
- 코스피가 28일 2,670선에서 상승 마감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3포인트(1.25%) 오른 2,670.1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92.47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3일 이후 약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기존 연고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3.71%), SK하이닉스(2.72%)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6.06%), POSCO홀딩스(5.27%)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728.7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0원 오른 1,376.5원을 기록했다. [미니해설] 연고점 돌파한 코스피…반도체·2차전지 견인, 환율은 금통위 앞두고 상승 코스피가 28일 장중 2,690선을 돌파하며 약 9개월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93포인트(1.25%) 오른 2,670.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2,648.86으로 출발해 장중 2,692.47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3일 기록한 고점(2,695.59)에 근접했다. 직전 연고점인 2,680.70(2월 19일 장중)도 넘어섰고, 종가 기준으로도 같은 날의 2,671.52를 상회했다. 이번 상승은 대형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의 동반 강세가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3.71%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고, SK하이닉스(2.72%), 한미반도체(2.55%)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6.06%), POSCO홀딩스(5.27%)도 시장을 견인했다. 이밖에도 현대차(2.20%), 기아(0.91%), NAVER(2.12%),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방산주 중심의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20% 떨어졌고, LIG넥스원도 3.82% 하락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0.88%), 하나금융지주(-0.29%)가 하락한 반면, 신한지주(0.18%), 우리금융지주(0.27%)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포인트(0.23%) 오른 728.79로 마감했다. 장중 731선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장보다 7.0원 오른 1,376.5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69.2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하락 폭을 반납했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 개선과 엔화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기에 29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원화 약세에 무게가 실렸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고, 이는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0.71% 상승한 99.718을 기록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144.371엔으로 0.85%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49원으로 전날보다 3.17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지표 개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 주요 기술주의 주가 반등, 그리고 반도체·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29일 금통위 결과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다시 한 번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가 외환시장 안정성과 금리 결정에 달렸다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연고점을 돌파한 현재, 향후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는 '실적'과 '정책'이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9개월 만에 2,690선 돌파⋯반도체·2차전지 '쌍끌이 랠리'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2% 급등…2,640선 회복
- 2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급등하며 2,64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마감했으며, 코스닥도 9.29포인트(1.30%) 상승한 725.2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겠다고 밝히며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반도체주, 2차전지주, 조선주, 금융주 등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11.2원 내린 1,364.4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트럼프 관세 유예에 코스피 2% 급등…2,640선 회복 26일 국내 증시가 전방위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2,640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이 상승장을 견인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98.4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 역시 9.29포인트(1.30%) 오른 725.27로 마감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반영했다. 트럼프, EU 관세 유예 발표에 시장 '안도 랠리' 글로벌 증시를 짓눌렀던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 전일(현지시간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6월 1일부터 발효 예정이던 EU산 제품에 대한 50% 고율 관세를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 해외 생산 스마트폰을 포함한 수입 제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시사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개장 전부터 관망세가 감돌았지만, 관세 유예 결정이 전해지며 장 초반부터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2원 내린 1,364.4원에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살아났다는 신호로, 외환시장 역시 주식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반응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약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달러 자산 신뢰가 약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약달러 모멘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2차전지·조선주·금융주 '전방위 상승' 이날 상승장은 특정 섹터에 국한되지 않았다. 반도체를 비롯해 2차전지, 조선, 금융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고르게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0.92%)와 SK하이닉스(1.50%)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6.98%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 POSCO홀딩스(3.43%)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탄력을 받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66%) 등 바이오 대형주와 현대차(1.11%)·기아(1.15%) 등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조선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6.04%), 삼성중공업(4.64%), 한화오션(3.82%), HD한국조선해양(2.77%)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 섹터도 강세였다. KB금융(3.03%), 신한지주(2.18%), 우리금융지주(1.27%), 하나금융지주(2.62%)가 나란히 상승하며 장세를 뒷받침했다. 스마트폰 관세 불확실성은 '상단 제한 요인' 다만 상승세 속에서도 시장 상단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 하나였던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최소 25%의 관세 부과"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는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 기업에도 직접적인 부담 요인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도 관세 대상이 될 수 있어, 관세 시행 여부에 따라 국내 전자 및 IT 업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유예 결정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장 초반 코스피는 관세 유예 소식에 급등했지만, 일부 반도체주는 이 같은 우려에 상승폭을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 반등 이어갈까…미국 변수 여전히 주목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단기적 안도 랠리에 그칠지, 중기적 추세 전환의 신호가 될지는 미국의 정책 기조 변화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앞으로 실질적으로 집행될지 여부, 그리고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따라 시장 방향성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오늘의 랠리는 트럼프발 리스크 완화에 대한 반응이지만, 아직 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방어적 포지션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2% 급등…2,640선 회복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21일 2,620선 회복⋯바이오주 강세 속 상승 마감
- 코스피가 21일 하루 종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62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615.90으로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키웠고, 한때 2,6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8.07포인트(1.13%) 오른 723.62로 마감했다. 환율은 5.2원 하락한 1,387.2원을 기록하며 원화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7.11%), 셀트리온(0.84%) 등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니해설] 바이오주 훈풍에 코스피 2,620선 회복…"반도체는 숨 고르기" 21일 국내 증시는 바이오주의 강세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내내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 거래일 대비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15.9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630선을 돌파하기도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 역시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장보다 8.07포인트(1.13%) 오른 723.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387.2원을 기록하며 원화 강세 흐름도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중심축은 바이오주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11% 급등하며 대형주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고, 셀트리온(0.84%), SK바이오팜(3.7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그린생명과학(29.78%), 수젠텍(7.45%) 등도 급등했다. 반면, 대형 반도체주는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결국 0.36%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 역시 0.74%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미반도체도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 전환한 뒤 1.41%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계, 방산, 금융주 중에서는 상승 종목이 다수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HD현대중공업(0.50%), 한화오션(2.06%) 등 방산 및 조선주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금융주에서는 KB금융(1.77%)이 상승한 반면, 우리금융지주(-0.06%)와 하나금융지주(-0.30%)는 소폭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자동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0.79%)와 현대모비스(-0.40%)는 약세였고, 기아는 보합 마감했다.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한 환율 경쟁 우려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자동차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 증시와 연준의 금리 기조에 쏠려 있다. 이날 원화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흐름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반도체 업종의 조정과 수급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소 전체적으로는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웃돌았으며, 거래대금도 전일 대비 증가해 시장의 매수 에너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미·중 관계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경계 요인으로 남아 있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21일 2,620선 회복⋯바이오주 강세 속 상승 마감
-
-
[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2,600선 보합권 마감
- 20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2,600대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2포인트(0.06%) 내린 2,60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0.74%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동력을 잃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80포인트(0.25%) 오른 715.55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30원 상승한 1,392.4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4.12%) 등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방산, 조선주도 약세를 보였고, 금융·발전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 상승폭 반납하며 2,600대 보합…반도체 강세 속 2차전지 '투매' 20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06%) 내린 2,601.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622.68까지 올랐지만 매물 출회와 특정 업종의 낙폭 확대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1.80포인트(0.25%) 오른 715.5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2.40원으로 2.30원 상승,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반도체주는 선방…SK하이닉스 20만원 회복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1.30% 상승한 20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0.18% 상승 마감했으나, 장중보다는 다소 상승폭이 줄었다. 전날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AI 생태계 확대를 강조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발언이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 CEO는 AI 공장 개념을 제시하며 반도체 수요 확대를 전망했으며, 이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관련 종목에 기대감을 부여했다. 2차전지주는 투매…LG에너지솔루션 52주 신저가 반면, 시장 주도 업종이었던 2차전지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12% 하락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저가인 27만8,000원을 재차 경신했고, 삼성SDI(-4.66%), 포스코퓨처엠(-6.35%), 에코프로머티(-4.31%) 등도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원재료 가격 조정, 외국인 매도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국내 기관의 순매도도 확대되며 수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자동차·방산·조선주도 하락…금융·에너지주는 강세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0.79%), 기아(-0.33%), 현대모비스(-0.60%) 등이 동반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6% 하락, HD현대중공업은 6.26% 급락하며 조선주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금융주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3.26%, KB금융은 1.37% 상승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51% 급등하며 탈석탄·에너지 전환 관련 기대감을 반영했다. 셀트리온은 0.84% 상승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0% 하락했다. 미국 증시 영향은 제한적…"매수세보다 매물 우위"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심리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코스피는 전날 하락에 대한 되돌림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 매물 우위 속에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AI 및 반도체 관련 기대감이 유입됐지만, 2차전지주의 낙폭이 시장 전체의 에너지를 상쇄했다"며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위축되면서 상승 탄력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환율 반등…외국인 수급 주시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일본의 환율 논의 가능성에 전장보다 5.400원 내린 1,392.40원에 마감하며 원화 약세가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수급 흐름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환율은 7.8원 하락한 1,390.0원으로 출발해 1,389.1∼1,396.9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달러는 이날 미국과 일본의 환율 논의 가능성에 약세를 나타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 기간 만나 환율을 주제로 회담할 예정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4% 내린 100.240 수준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7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63.37원보다 0.40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44% 내린 144.46엔이다.
-
- 금융/증권
-
[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2,600선 보합권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