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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머스크의 X 이·팔 전쟁 가짜뉴스 본격조사
- 유럽연합이 18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디지털서비스법(DSA)’ 첫 공식 조사 대상으로 판단해 정식조사에 착수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X에 대한 DSA 위반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X의 전반적인 콘텐츠 처리 방식을 살펴볼 계획이다. 각각 개별 콘텐츠를 걸고 넘어지는 대신 X의 불법 콘텐츠 신고 방식과 처리 속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DSA는 소셜미디어(SNS) 상 가짜뉴스·불법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해 8월 도입된 법이다. EU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개전 이후 X가 가짜뉴스 진원지가 됐다는 판단에 그간 ‘경고장’을 내는데 그쳤지만 이번에 정식조사에 나선 것이다. DSA 위반 판단이 내려질 시 글로벌 매출 최대 6%의 과징금을 내야 해 X의 유럽 내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0월7일 팔레스타인자치구인 가자를 실효지배하는 이슬람조직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 X등 소셜미디어상에서 가짜 동영상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가 범람했다. EU 집행위는 지금까지 벌인 예비조사에서 X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마스의 이스라엘공격과 관련된 불법콘텐츠에 관한 정식 정보제공 요구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EU집행위는 앞으로 추가정보 제공을 요청하고 청취와 검사를 통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X는 성명을 통해 이와 관련해 계속 DSA를 준수하고 규제절차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U와 X는 우·러 전쟁 이후 지속적인 갈등을 빚고 있다. 하마스 지지 진영이 X에서 여론전을 펼치며 반 이스라엘 뉴스가 양산된 탓이다. X는 문제가 되는 계정 차단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보다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EU의 이번 조사 착수는 X와 머스크에 대한 ‘괘씸죄’ 성격도 있어 보인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과 X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지난 10월부터 DSA를 두고 설전을 벌여왔다. 브르통 위원이 공개적으로 남긴 ‘경고’에 머스크는 “무엇이 위반인지 알려달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법 시행 후 첫 조사인 만큼 과징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X의 올해 광고 수익을 25억 달러(약 3조3000억 원)로 추정 중이다. 과징금이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이를 수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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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머스크의 X 이·팔 전쟁 가짜뉴스 본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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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글로벌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 인수⋯190개국 진출
-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세계 최대 규모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쿠팡Inc는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개국 이상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최고의 온라인 럭셔리 기업 파페치 홀딩스 인수를 통해 4000억 달러(520조원) 규모의 글로벌 개인 명품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쿠팡Inc는 "쿠팡의 탁월한 운영 시스템과 물류 혁신을 럭셔리 생태계를 이끈 파페치의 선도적인 역할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부티크, 브랜드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계약으로 파페치가 독점 브랜드와 부티크에 맞춤형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개인 명품에 대한 1인당 지출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에서 "파페치의 엄청난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페치는 쿠팡의 첨단 물류 및 운영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외신 리테일 터치 포인트는 18일 한국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이자 빠른 배송, 음식 배달, 핀테크 서비스, 스트리밍 미디어 등 아마존식 사업군을 보유한 쿠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파페치를 "4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개인 명품 부문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성명을 통해 "파페치는 럭셔리 업계의 랜드마크 기업으로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기업"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에 대한 고품격 경험을 제공하는데 다시 한번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에 엄청난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호세 네베스(José Neves) 파페치 창업자겸 CEO는 성명에서 "쿠팡의 검증된 실적과 커머스 혁신에 대한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부티크 파트너는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 경험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키는 혁신에 투자하는 데 전념하는 존경받는 포춘 200대 기업과 파페치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파페치는 포르투갈의 사업가 호세 네베스가 지난 2007년 영국에서 창업했다. 명품업체들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급속하게 성장했고, 지난 2018년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이번 쿠팡의 인수로 파페치는 비상장 회사로 전환된다. 파페치는 샤넬·루이비통·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을 파는 부티크와 백화점 매장 등이 입점해 있으며 50개국에서 만든 글로벌 최고 명품 브랜드 1400개를 미국,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 190개국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스트리트 럭셔리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를 비롯해 팜 엔젤스(Palm Angels) 등 다수의 '뉴가즈 그룹' 럭셔리 브랜드가 포함됐다. 영국 명품 부티크 브라운스(Browns)와 미국 스타디움 굿즈(Stadium goods)도 보유해 최첨단 기술과 럭셔리, 이커머스를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다. 쿠팡은 파페치 인수를 통해 190개국에 진출한 이커머스 네트워크는 물론, 인기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Inc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파페치 인수 소식을 공시했다. 글로벌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탈은 쿠팡에 이번 거래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으며, 이번 인수에서 투자 파트너로 참여했다. 쿠팡Inc는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탈과 함께 파페치의 모든 비즈니스와 자산을 인수하는 목적으로 '아테나(Athena Topco)'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아테나는 인수대금 명목으로 파페치와 대출 계약(브릿지론)을 체결해 5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아테나 지분은 쿠팡Inc가 80.1%, 그린옥스 펀드가 19.9%를 각각 소유한다. 쿠팡Inc는 "영국법에 의거한 사전 회생절차(pre-pack administration process)를 통해 아테나는 파페치의 모든 비즈니스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은 파페치의 창업자이자 CEO인 호세 네베스가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위해 최대 주주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파페치가 최근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5억 달러의 자금을 구하지 못한다면 도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페치는 명품 의류 거래를 중계해주고 30%의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로 성장했다. 그러나 뉴욕증시에 상장한 뒤 6억7500만 달러(8800억원)를 들여 이탈리아의 패션 업체를 인수하는 등 무리한 M&A로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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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글로벌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 인수⋯190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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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한국남동발전, UAE·오만서 그린수소 사업 본격화
- SK에코플랜트가 한국남동발전과 협력해 중동 지역에서의 그린수소 사업 확장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1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사업개발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에서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 사업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그린수소 프로젝트 사업개발 예비타당성조사를 총괄하고 주도하며, 한국남동발전은 사업개발을 지원한다. 한국남동발전은 향후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와 혼소 발전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UAE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에서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SK에코플랜트는 경제자유구역 산단 내 부지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연간 그린수소 5만t(톤), 그린암모니아 25만t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세부적인 규모와 그린수소 등의 생산 가능 용량 등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7월 현지 기업과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와 함께 항만시설 및 터미널을 운영 중인 현지 기업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UAE와 오만 등 중동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태양광을 통한 전력 생산이 용이하며, 이미 구축된 항만시설과 터미널은 생산된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운송이나 유통에도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오만에서도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전략 담당임원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그린수소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고 밝혔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폐기물처리업체인 '환경시설관리'(EMC)를 인수하면서 환경업에 본격 진출했다. 3년 새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자회사 숫자는 24개로 늘었고, 사업 구조도 소각·매립·수처리 등의 전통적인 사업부터 폐플라스틱, 전자전기폐기물, 폐배터리 등의 재활용 사업까지 환경업 전 영역을 포괄하게 됐다. 위탁운영을 포함한 국내 수(水)처리장 운영 숫자는 1295개에 달하며, 1년간 정화하는 하수 및 폐수의 양은 서울시민의 연간 수돗물 사용량을 초과하는 약 11억 700만 톤에 이른다. 일반 소각 부문에서도 연간 약 35만 1495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 소각 용량을 포함할 경우 연간 전체 소각 처리량은 40만 톤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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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한국남동발전, UAE·오만서 그린수소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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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 위해 설계된 전자 코 'E-노즈' 개발
- 일반적으로 마약 탐지, 주인 인식, 매몰된 사람 구조와 같은 활동에서 뛰어난 후각을 발휘하는 동물로 개를 떠올리곤 한다. 이 때문에 냄새를 잘 맡는 사람을 종종 '개코'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제는 '개코'가 아닌 'AI 코(AI Nose)'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할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의 코를 대체할 수 있는 이 'AI 코'는 다양한 냄새를 구분하도록 훈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BBC에 따르면, 사람의 코에는 약 400개의 후각 수용체가 있어 약 1조 종류의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준의 감각을 과학적 장비로 복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AI의 발전 덕분에 최신 전자 코(특정 냄새를 감지하고 보고할 수 있는 첨단 센서)의 처리 속도와 정확도가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그들의 지지자들은 식품 안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센시파이(Sensifi)라고 불리는 'E-노즈(e-nose)'의 공동 개발자이자 이스라엘 네게브 벤 구리온 대학교의 화학 교수인 라즈 젤리넥(Raz Jelinek) 교수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식인성 박테리아의 일반적인 유형인 살모넬라와 대장균은 고유한 전자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 노즈에는 탄소 나노입자로 코팅된 전극이 포함되어 있어, 박테리아가 내뿜는 냄새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감지한다. 서로 다른 종류의 박테리아는 서로 다른 VOC 지문을 생성하며 이는 다시 Sensifi 기계에서 서로 다른 전기 신호를 생성한다. 그런 다음 AI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의해 기록되어 계속 증가하는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여 이를 확인하고 사용자에게 알린다. 올해 초 출시된 Sensifi는 식품 산업의 감염과의 전쟁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모디 펠레드(Modi Peled) CEO는 "대부분의 경우 식품 생산업체가 현재 테스트를 위해 샘플을 실험실로 보낸 다음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며 "하지만 E-노즈는 식품 회사가 직접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에 결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펠레드는 "식품 산업의 테스트 방법은 40~50년 동안 동일하게 유지됐다"라며 "지금까지 AI는 실제로 이 시장의 테스트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식중독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4800만 명, 즉 6명 중 1명이 식중독으로 인해 병에 걸리며, 이 중 12만8000명이 입원했고, 3000명이 사망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240만 건의 식중독 사례가 발생하고, 약 18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펠레드는 "사람들은 고기, 가금류, 생선이 주범이라고 말하지만, 지난 5~10년 동안 미국 식품 산업의 가장 큰 암살자는 바로 로메인 상추다”라며 “식품 시장이 산업화될수록 병원균에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회사인 NTT 데이터 비즈니스 솔루션(NTT Data Business Solutions)는 현재 개발 중인 E 노즈를 구동하는 AI를 훈련하는데 커피를 통해 도움이 되는 새로운 방법을 가지고 있다. 한 테스트에서 기술자들은 AI 센서 옆에 인스턴트 커피 가루를 놓는 데 3일을 보냈다. 그런 다음 AI는 좋은 커피, 나쁜 커피(식초를 곁들인 커피), 커피가 전혀 없는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식별해야 했다. 회사의 혁신 관리자인 안드리안 코츠르(Adrian Kostrz)는 "냄새는 단순한 가스가 아니라 독특한 가스 조합이다"라며 "그리고 냄새가 나는 방식에 변화나 아주 작은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NTT의 센서는 3D 프린팅된 인간 코의 플라스틱 모델에 장착된다. 신선하고 상태가 좋을 때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알 수 있도록 커피와 기타 식품으로 AI를 훈련하고 있으며, 이를 "냄새의 기준값"이라고 회사는 말한다. 아이디어는 NTT의 E-노즈가 전염병의 냄새를 맡는 것뿐만 아니라 식품의 신선도 여부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슈퍼마켓이나 카페에서 유통기한이 없는 물건이 있을 때 무엇을 먼저 팔아야 할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츠르는 "악취의 기준값을 아는 것은 식품 산업이 그에 따라 생산, 저장, 수확 및 공정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AI 전문가들은 최신 E-노즈가 잘 작동하지만, 식품업체들이 비용 문제로 인해 발을 빼게 될 가능성이 높아 큰 수요를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설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빈센트 피터스(Vincent Peters)는 "피킹부터 보관, 배송까지 전 세계 소형 감지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이것이 비즈니스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도미노 데이터 랩(Domino Data Lab)의 동료 AI 전문가인 크젤 칼쏜(Kjell Carlsson)은 "E-이 노스가 작업 중인 각 시설에 대해 복잡한 미세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이것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지지 않은 업계에서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의 센티안 바이오(Scentian Bio)라는 회사는 곤충의 더듬이를 모방해 바이오센서이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곤충 단백질을 복제하고 이를 냄새 센서에 포함시킨 것이다. 이는 개 코보다 수천 배 더 민감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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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 위해 설계된 전자 코 'E-노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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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출시
- 로봇공학자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수술, 재활, 의료 지원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진보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들 로봇 시스템은 이미 많은 장애인과 신체적 외상을 입은 환자, 그리고 의료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자기술 매체 테크익스플로어(techxplore)는 최근 한국 중앙대학교 연구원들이 노화, 근육 약화, 수술 또는 특정 질병으로 인해 걷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보행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된 논문 내용을 살펴보면, 이 로봇은 걷는 동안의 균형을 개선하는 동시에 대사 비용(에너지 소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이기욱 교수는 "우리의 최근 논문은 주로 보행 보조를 위한 대부분의 웨어러블 로봇이 시상면(상하 방향)의 움직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인식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그러나 걷기는 본질적으로 3차원 활동이며 다른 차원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욱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개발한 이 로봇은 과거에 제안된 고관절 외전(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동작) 지원 로봇들과 달리, 전두엽(인체의 정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걷는 동안의 움직임과 측면 안정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 김명희 교수는 걷기 연구에서 전방 움직임과 측면 균형이 전통적으로 별개의 기능으로 여겨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야 전후방 방향의 보조가 측면 안정성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인정되었으나, 전후방 보행 효율성에 대한 측면 보조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의 핵심 가정은 자연스러운 엉덩이 외전(다리를 옆으로 움직이는 동작) 순간을 모방하는 웨어러블 로봇의 사용이 걸을 때 대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신체 중심선에서 멀어지는 다리의 움직임을 포함하며, 걷기뿐만 아니라 인간이 매일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 이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고관절 외전 보조 웨어러블 로봇이 측면 신체 움직임을 지원해 보행 효율을 증가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앞으로 걸을 때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몸의 질량 중심이 자연스럽게 좌우로 이동하는데 이 과정을 회복이라고 한다"며 "이 회복 단계에서는 고관절 외전 근육이 작동하고, 우리 장치는 이러한 근육을 보조하여 착용자가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며, 더 적은 노력으로 질량 중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시뮬레이션과 실제 실험 모두에서 로봇의 성능을 평가했다.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로봇이 일반 보행에 비해 보행 시 대사 비용을 11.6% 감소시키는 동시에 균형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보행 효율성 향상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이 단지 시상면(상하 방향)에만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입증한다"라며 "걷기는 3차원적인 움직임이기 때문에 다양한 평면에서의 움직임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엉덩이 외전 보조 로봇은 걷기를 지원하는 엉덩이와 다리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로봇은 인간이 보통 걸을 때 들이는 노력의 일부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보행 과정을 더욱 용이하게 만든다. 김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몸의 무게 중심을 한 발에서 다른 발로 더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걷기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 지원의 중요한 역할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통찰이 근력이 감소한 개인에게 특히 유익하며, 지원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앞으로 측면 지원이 이동성에 제한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탐색하고, 잠재적으로 재활 및 지원 전략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욱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 시스템은 앞으로 더 개선되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로봇은 노인, 다리나 엉덩이 수술을 받은 환자, 그리고 걷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향후 연구를 위해 고관절 외전이 보행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깊이 파악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고관절 외전이 보행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했으며, 보행 균형 개선에 있어 웨어러블 로봇의 잠재력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제조산업군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 로봇은 VEX(조끼형 웨어러블 로봇)와 H-Frame(지게형), CEX(의자형) 등 3종이다. VEX는 장시간 팔을 들어올리는 작업에서 팔과 어깨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장비로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며 무게도 2.5kg으로 가볍다. H-Frame은 바닥에서 허리 높이까지 물체를 들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며, CEX는 앉은 자세에서 착용자의 자세를 지지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현대로템의 웨어러블 로봇은 이미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을 포함한 자동차, 중공업, 조선, 물류, 유통 분야에서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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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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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위크 온라인 소비매출 소비둔화 우려에도 사상최고치 경신
- 올해 미국의 사이버위크(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기간 온라인 소비매출은 소비둔화 우려에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과 온라인 유통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사이버위크기간 동안 온라인 소비매출은 7.8% 증가해 약 380억 달러(약 49조21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5.4% 증가를 넘어선 수치다. 경제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에서도 연말 쇼핑시즌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미소매업협회(NRF)는 이날 추수감사절 주말에는 2억명 이상의 쇼핑객이 매장과 온라인 양쪽에서 할인행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억9600만명에서 늘어난 것이며 예상치인 1억8200만명을 크게 웃돈 것이다. NRF 매튜 셰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였다. 크고 작은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용객들은 3.1% 증가한 1억3420만명에 달했다. 반면 지난 주말에 오프라인을 이용한 쇼핑객들은 약 1억2140만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억2270만명보다 감소했다. 어도비 디지털인사이츠의 수석애널리스트 비벡 반디야는 "사이버위크 기간중에 온라인 소비는 사상최고이며 할인이 소비자의 수요에 준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많은 충동쇼핑을 유인한 것은 고가상품이었다"고 지적했다. NRF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자제품, 기프트카드 등 연휴관련 평균소비액은 321.41달러로 지난해의 325.44달러보다 낮아졌다. 어도비는 사이버먼데이의 할인율이 전자제품에서 31%, 장난감 27%였다고 전했다. 또한 사이버먼데이의 후불결제서비스(BNPL)를 통한 소비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2.5% 증가한 9억4000만 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어도비의 예상치 18.8% 증가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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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위크 온라인 소비매출 소비둔화 우려에도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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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블록체인 기반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
- SK주식회사 C&C는 하나증권 토큰 증권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블록체인 서비스 '체인제트 ST(ChainZ Security Token)'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체인제트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만으로도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유통할 수 있는 토큰 기반 자산을 쉽게 생성·발급·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토큰 관련 모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SK㈜ C&C는 설명했다. 체인제트 ST는 사용자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토큰 기반 자산을 쉽게 생성, 발급,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SK C&C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토큰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SK C&C는 체인제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나증권의 토큰 증권 시스템에 토큰 청약, 배정 및 분산 원장 서비스를 제공하여 발행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SK C&C는 투자자들을 위해 토큰 증권 서비스, 특히 주문 접수와 토큰 매수·매도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큰 증권의 원활한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고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장 감시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러한 조치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6월 토큰 증권 관련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참여하며 토큰 증권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과 연계된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토큰 증권의 발행, 유통, 자금 조달, 인프라 구축을 포함하는 종합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주식회사 C&C의 최철 Web3&Convergence 그룹장은 "하나증권의 토큰 증권 시스템은 증권사들이 토큰 증권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서로 협력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증권사와 기업, 그리고 일반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토큰 증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를 포함한 증권사 컨소시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K C&C는 지난 4월부터 토큰증권(ST) 사업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ST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자산 발굴, 자산 가치 평가, ST 상품 설계, 그리고 ST 발행 및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또한, ST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들을 상호 연계하여 토큰 증권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토큰 증권(Security Token, ST)은 전통적인 금융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발행되며, 주식, 채권, 부동산 등과 같은 실물 자산이나 금융상품을 대표한다. 다시 말하면 토큰증권은 지분증권으로 대표되는 주식 등과 다르게 한정판 굿즈나 와인 등 신종 자산을 기초로 한 신종 증권을 분산 원장 기술로 디지털화한 모든 종류의 증권을 말한다. 국내 기업들이 STO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 시장이 2024년 34조원, 2030년까지 366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에서 토큰 증권은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으며, 증권으로 간주된다. 정부는 토큰 증권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 보호, 시장 안정성, 그리고 혁신 촉진이라는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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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블록체인 기반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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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커머스·패션·식품 업계도 "블랙프라이데이 대목 잡아라"
-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11월24일)를 맞아 국내 이커머스·편의점은 물론, 항공·여행사와 패션기업, 치킨 등 식품·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총출동해 할인 행사에 나섰다. 위메프는 24일 단 하루 동안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열고 역대급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이날 '슈퍼블랙프라이스' 코너를 통해 초특가 할인 상품 8개를 공개하며, 매시간 '블프타임특가'로 의류와 잡화, 화장품 등 특가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기본 7% 할인 쿠폰과 카드사 할인 13%를 더해 최대 20% 혜택을 주고, 이날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30%를 위메프 포인트로 돌려준다. 티몬도 오는 26일까지 '직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디지털과 가전, 뷰티 등 인기 직접구매 아이템 100여종을 특가 판매한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이날 구글 크롬캐스트 4K, 일리커피 100캡슐, 구찌·끌로에 등 46종 향수, 나스·톰포드 립스틱 제품 등을 연중 최대 혜택가로 선보인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통해 수백 만개의 해외직구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가성비 태블릿PC로 유명한 레노버 샤오신패드 프로 2023, 샤오미 무선 진공청소기인 드리미 V11, 빌레로이앤보흐 크리스마스 토이 판타지 접시 등이 온라인 최저가로 준비됐다. 쿠팡은 이날 '가전·디지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어 와우 회원들에게 최대 75%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에이수스, 신일, 모리츠 등 쿠팡에서 인기가 높은 가전·디지털 브랜드 2000여개 제품이 해당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LG전자 스타일러, 모리츠 선풍기형 전기히터, 페이스팩토리 LED 피부관리기 등이 있다. 건강라이프 온라인 쇼핑몰 아이허브는 이날부터 26일 오전 3시까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8만원 이상 주문 시 총금액의 25%를 할인해준다. 장바구니 화면에서 할인코드 'KRBF25'를 입력하면 되고, 계정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 매장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나섰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의 마리오아울렛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H&M, 게스, 아디다스팩토리, 나이키 등 다양한 브랜드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 팩토리는 2개 이상 구매 시 추가 20% 할인을 하고, 나이키 매장은 신발이나 아우터 상품 구매 시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ABC마트는 내달 14일까지 '블랙 ABC데이' 행사를 통해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푸마 등 150여 개 인기 브랜드 신발과 의류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패션기업 H&M은 전 제품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H&M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는 이날 하루,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랜드 후아유는 다음 달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이랜드몰, 무신사 및 후아유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티브 풀오버, 시그니처 패치집업과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할인한다. 한세엠케이는 오는 26일까지 자사 온라인몰 스타일24에서 캐주얼, 골프웨어, 유아동복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버커루와 NBA 등 각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컬리수도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2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리유저블백을 증정한다. 피자헛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회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포장 주문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 쿠폰을, 배달 주문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말까지 식품부터 겨울철 필수 리빙 및 가전 상품에 이르기까지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그레이트 갓세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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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커머스·패션·식품 업계도 "블랙프라이데이 대목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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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김치 올해 수출국 93개국 '최다'⋯수출액도 신기록 전망
- 전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김치 수출액과 수출량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일본과 미국 등 93개국으로 김치가 수출됐다. 김치 수출국이 90개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61개)보다 32개국이나 늘어난 수치다. 김치 수출국은 코로나 특수를 누린 2021년 89개국이었다가 지난해 87개국으로 소폭 줄었다. 올해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21년 기록을 넘어섰다. 김치 수출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10.1% 증가한 1억3059만달러(약1690억원)로 연말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면 2021년 최대기록(1억5992만달러)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치 수출량은 3만7110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 늘었는데 이 역시 연말엔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 수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이 전체의 40.5%인 5284만달러(약684억원) 규모의 한국 김치를 수입해 가장 많았고 미국(3331만달러), 네덜란드(614만달러), 영국(494만달러), 홍콩(490만달러), 대만(475만달러), 호주(466만달러), 캐나다(437만달러), 싱가포르(255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미국, 네덜란드,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서구권 국가로의 김치 수출량이 급증했는데 이는 한국 김치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외국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이란 인식이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류 열풍 속 K-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유럽에서는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념하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 재료 11가지가 모여 22가지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11월 22일로 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브라질, 영국 등 3개국의 일부 지역과 아르헨티나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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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김치 올해 수출국 93개국 '최다'⋯수출액도 신기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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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3분기 영업 이익 40조원 육박
- 국내 주요 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에 육박하며 지난 2분기보다 70% 이상 급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한파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에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9조7201억원으로 전 분기(23조3449억원) 대비 7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37조9166억원)와 비교해서도 4.8% 늘어난 수준으로, 최근 5개 분기 중 최대 기록이다. 같은 기간 주요 대기업의 전체 매출액도 683조2041억원으로 전 분기(666조2323억원)보다 2.5% 늘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2분기 52조3842억원의 최대치를 기록한 후, 같은 해 3분기에는 37조9166억원, 4분기에는 11조247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1분기 25조 205억원, 2분기 23조3449억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인 뒤, 하반기에 들어서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공기업의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공기업들은 2분기에 3조4728억원의 영업손실을 경험했으나, 3분기에는 4조83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하는 놀라운 반등을 보였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사 등의 실적은 전기료 인상과 여름철 전력 판매량 증가에 따라 대폭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석유화학 업종도 유가 인상에 따른 반사 효과가 컸다. 석유화학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2분기 1조1491억원에서 3분기 6조130억원으로 423.3%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한파'로 적자폭이 컸던 IT전기전자 업종은 3분기에 3조2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건설·건자재(32.9%), 서비스(20.0%), 식음료(26.8%), 유통(56.1%), 제약(40.2%) 등도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부품, 조선·기계·설비 등은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업종은 자동차·부품(8조7688억원)으로, 전 분기(9조7415억원)보다 10.0% 줄었다. 자동차 업종은 전 분기 업황 개선과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기계·설비(16.1%), 통신(19.1%), 철강(25.1%), 증권(8.9%), 생활용품(14.0%), 에너지(19.4%), 상사(16.7%), 여신금융(4.9%), 운송(1.2%) 업종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기업별로는 한전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가장 많이 늘었다. 한전은 2분기 2조2천72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3분기에는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6685억원) 대비 264.0% 증가한 2조433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수력원자력, GS칼텍스, SK하이닉스, SK에너지, 에쓰오일 등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둔화와 D램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까지 적자 폭이 컸지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됐다.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기업은 기아로 나타났다.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8651억원으로 전 분기(3조4030억원)보다 15.8% 줄었다. 이어 현대자동차(9.8%), KT(44.1%), 현대제철(50.9%), 삼성엔지니어링(55.5%)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기아와 현대차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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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3분기 영업 이익 4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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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 내일부터 20일간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 우리나라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일 개막돼 오는 30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이번 코세페에서는 현대차의 그랜저가 최대 400만원 할인되는 행사를 시작으로 식품·생활용품 최대 50% 할인, TV 등 가전 여러 품목을 살 경우 최대 580만 포인트의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엔 참여 기업만 2500여곳, 행사 기간도 20일로 길어진 만큼 소비 심리가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세페를 통해 최근 고물가에 위축된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여는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코세페를 맞아 이번 달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비롯한 주요 모델 23개 차종에 대해 2만4500대 한정으로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전기차는 200만원 추가 할인으로 최대 400만~60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펠리세이드·제네시스 G80은 10%, 캐스퍼는 17% 할인율이 적용되며, 그랜저는 400만원 할인한다. 기아도 전기차·주요모델 8개 차종에 대해 할인 행사를 개최했다. 전기차는 모델별로 최대 420만~700만원 할인이 들어가고, 일반차량 중 K5·카니발은 7%씩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KG모빌리티는 신차 계약시 차량용품구매, 정비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를 확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을 선정해 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다품목을 구매할 경우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건조기·식기세척기·스타일러 등 최대 17개 품목의 36개 제품을 할인한다. 다품목 구매 시 최대 460만 캐시백 혜택과 함께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예정돼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달 코세페 개막 이전 할인 행사를 앞서 시작했다. 겨울 정기세일까지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롯데는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후에도 코세페 기간 동안 롯데마트에서는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최대 반값 할인, 딸기 페스티벌, 프리미엄 한우 할인전 등이 이어진다. 롯데백화점도 행사에 맞춰 연중 최대 규모의 온·오프 화장품 페어를 개최한다. 이어 한섬·삼성·SI·대현·시선·바바 등 6대 그룹 패션페어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 겨울 정기 세일을 연이어 개최한다. 신세계는 '쓱데이'를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연다. 이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또 오는 17일부터 3일간 주말 특별행사로 삼겹살·목살, 한우등심, 샤인머스캣, 제주 은갈치 등에 대해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매주 행사 품목을 달리해 한섬·삼성 등 패션그룹 할인, 패션잡화, 가전·가구 등 품목별로 구매금액별 7% 할인이나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9일부터 '메가푸드 위크'를 운영한다. 신선먹거리 대표상품 최대 50% 할인 등을 준비 중이다. 또한 삼성·LG 인기 가전에 대해 가격 할인과 상품권 증정,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겨울시즌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과 함께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 행사를 코세페 기간 동안 마련했다. 피어·오프웍스 등 편집샵을 중심으로 직매입 의류 특가 할인, 현대식품관 코세페 특가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는 겨울 정기세일로 300여개 입점 브랜드가 행사에 들어간다. 온라인 오픈마켓과 홈쇼핑에서도 코세페 기간 중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쿠팡, 브랜디, G마켓, 티몬, 쓱닷컴, 우체국쇼핑, 11번가 등 오픈마켓을 비롯해 홈앤쇼핑, N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업계는 할인·페이백 혜택을 준비 중이다. 정부도 내수 진작을 위해 코세페에 힘을 싣는다. 오는 12일은 당초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의무휴업일에 해당하는데, 내수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서울시 내 7개 자치구(동대문, 서초, 마포, 종로, 강서, 중랑, 영등포)는 12일 의무휴업일을 5일로 변경하며 12일 정상영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넘어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진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면세점 업계는 '코리아 듀티프리(Duty-Free) 페스타'를 준비했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즉시 할인과 온라인몰 추가 적립금을 지급한다. 외국인 관광객 선호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계의 인기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산업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반응을 살펴보고 내년부터는 중국의 광군절처럼 글로벌 고객 유치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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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 내일부터 20일간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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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개월 만에 최저치⋯美·中 수요감소로 이틀간 6% 이상 하락
-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수요감소 등 영향으로 2% 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6%(2.04달러) 내린 배럴당 75.33달러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일시 74.91달러로 7월이래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2.3%(1.85달러) 하락한 배럴당 79.7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7월이래 최저치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이틀간 6%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로 수요감소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석유협회(API)가 지난 7일 저녁에 발표한 미국 주간석유통계에서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은 시스템개선을 이유로 이번주 석유재고 통계 발표를 연기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시장 애널리스트는 "원유재고 통계는 석유수유의 둔화 우려에 박차를 가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도 줄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10월 수출이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3.3%)를 크게 하회하는 것은 물론, 전월(6.2%)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수출은 6개월 연속 감소해 글로벌 수요 부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또한 유로존의 9월 소매 판매도 크게 감소해 소비자 수요 약화와 경기 침체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세계 경기가 둔화함에 따라 글로벌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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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개월 만에 최저치⋯美·中 수요감소로 이틀간 6%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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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에 1억 달러 투자해 소주 공장 건설
-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1억달러(약 1353억원)를 투자해 '소주 세계화 사업'에 나선다. 베트남 현지 매체 더 지오이 텝티(The Gioi Tiep Thi)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베트남 타이투이(Thai Thuy)-타이빈(Thai Binh)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외 소주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원가 경쟁력을 위해 이번 공장 건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해외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자회사를 설립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고,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첫 사업으로 베트남 타이빈성에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베트남은 지리적 위치로 물류 접근성이 좋고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린아이파크는 토지임대사업자에 대한 투자 장려,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이트진로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지난 6년간 소주 수출이 연평균 15% 정도 증가해 향후 10년간 해외 매출이 2022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하이트진로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공장 부지와 착공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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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에 1억 달러 투자해 소주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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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5조원 규모 석탄 발전소 이용 배터리 공장 가동…ESG 논란 가열
-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 속에서 미국 캔자스에 위치한 파나소닉의 신규 배터리 공장이 석탄 화력 발전소의 운영 연장을 결정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논란을 촉발시키고 있다. 미국 캔자스의 해당 배터리 공장은 소규모 도시 전체가 사용하는 에너지만큼의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로 하는 상황. 이러한 규모의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 발전소의 운영이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OilPrice)'는 이와 관련, "파나소닉의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가 전혀 ESG친화적이지 않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캔자스 시 스타(The Kansas City Star) 보도에 따르면, 존슨 카운티(Johnson County)에 자리잡은 파나소닉의 약 3716㎡(400만 평방미터) 규모의 신규 배터리 공장 가동이 '에버지(Evergy)' 전력회사의 전력 부하를 두 배로 증가시킬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두 개의 새 변전소 건설과 약 50km(31마일) 송전선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것도 함께 전해졌다. 화력발전소 2028년까지 연장 계획 에버지는 2026년 초부터 급증할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의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로렌스 석탄화력 발전소 운영을 2028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10년 내에는 석탄을 천연가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에버지 전략 및 계획 담당 부사장인 케일라 메삼모어(Kayla Messamore)는 "파나소닉의 건설 일정과 에너지 수요량은 부하율의 규모를 넘어서 매우 공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2024년부터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2026년에는 전체 부하 요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파나소닉의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주문형 전력 공급이 가능한 다른 발전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에버지의 라이언 멀바니(Ryan Mulvany) 유통 부사장은 "파나소닉 공장이 약 200~250메가와트의 전력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작은 도시가 사용하는 전력 양과 비슷한 규모다. 파나소닉의 새로운 배터리 공장은 약 5조3960억원(40억 달러)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2022년 연방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따른 조항으로 인해 최대 약 9조1732억원(80억 달러)의 인센티브와 지원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캔자스 시에라 클럽의 로비스트 자크 피스토라(Zack Pistora)는 "석탄을 이용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캔자스의 청정에너지 활용 기회와 주변 상태에의 투자 기회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온실가스 오염 증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석탄발전소 58기중 28기 폐쇄 한편, 한국은 2023년 1월 '제10차 전력수급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국의 석탄발전소 58기 중 노후된 28기를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석탄화력발전 비중은 2022년 기준 32.5%에서 2030년에는 19.7%, 2036년에는 14.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전 전력연구원은 화력발전소에서 수소와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혼조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을 강화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준비를 탄력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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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5조원 규모 석탄 발전소 이용 배터리 공장 가동…ESG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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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추석 전 10일간 3조8000억원 발행
- 올해 6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 3조8000억원이 시중에 나왔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14일부터 27일까지의 10영업일 동안 금융기관에 제공된 화폐(발행액-환수액)가 대략 3조848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한은이 발행한 화폐 액수는 4조995억원이며, 한은으로 돌아온 화폐는 2509억원이었다. 지난해와 동일한 기간에 비해, 화폐의 발행액은 4645억원(10.2%) 감소했고, 환수액은 1307억원(34.2%) 줄었으므로 순발행액은 3338억원(8.0%) 줄었다. 추석 연휴를 앞둔 화폐 공급량은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의 실제 공급량과 27일의 예상 공급량을 합한 것이다. 한은 발권기획팀은 "추석 연휴가 지난해(4일)에 비해 6일로 길어졌지만, 비현금 결제 방법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폐의 수요가 줄어들어 발행액이 감소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추석 명절 용돈과 축의금, 조의금 등 일상생활에서 5만원권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화폐발행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전체 화폐발행잔액 176조8000억원 가운데 5만원권 지폐는 155조7000억원이었다. 화폐발행잔액 중 88.1%가 5만원권인 셈이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을 말한다. 5만원권 비중이 88%를 돌파하기는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 첫 발행 당시 시중 화폐 중 5만원권 비중은 7.7%에 그쳤지만, 다음달인 7월 12.9%로 즉시 10%를 넘겼고, 9월(20.5%)에는 20%를 돌파했다. 이후 경제 규모 확대, 물가 상승 등으로 사용하기 편한 고액권 수요가 늘면서 5만원권 유통은 빠르게 늘어났다. 2010년 2월 5만원권 비중은 화폐발행잔액의 30%선을, 2010년 9월 40%선을, 2011년 8월 50%를 돌파했다. 이후 2012년 12월 5만원 권 발행은 60%선에 올라섰고, 2015년 1월에는 70%선마저 넘었다. 2017년 11월 80%대에 올라선 5만원권의 화폐발행잔액 비중은 2021년 6월 85%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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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추석 전 10일간 3조8000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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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국세청, 암호화폐 '브로커' 새 규제안 공개
- 미국 재무부와 국세청(IRS)이 암호화폐 '브로커(broker, 중개인)'에 관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들 두 연방 기관은 암호화폐 중개인인 '브로커'의 보고 요건 등을 명시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공개했다. 미국 중소기업청의 옹호 사무소 역시 지난달 29일 해당 주제의 규제 제안서를 내놨다. 규제안에는 "2025년 1월 1일부터 디지털 자산 중개인은 디지털 자산 거래의 총 수익을 보고해야 한다"며 "이들 중개인은 판매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손익 정보도 제공해야 하며, 이 규칙은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규정은 납세자의 소득 정보를 국세청이 더욱 정확히 파악하게 함으로써 '더 높은 수준의 납세 규정 준수'를 도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두 기관은 2023년 11월 7일에 예정된 공청회에서 미국 내 중소기업과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규제안이 승인되면 브로커들은 새로운 보고서 양식 1099-DA를 사용해 IRS에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명세서를 제공해야 한다. 미국은 올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고소하는 등 대한 가상화폐 단속을 강화해 업계의 반발을 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6월 5일 고객 자금 유용, 투자자 오도 등 13가지 혐의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했다. 다음날인 6월 6일 SEC는 코인베이스 거래소가 미등록 브로커 및 거래소 역할을 해왔다는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업계 측은 먼저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지침을 제시해야 한다며 SEC와 법정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의회 감시 기관인 미국 회계감사원은 암호화폐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77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비증권성 암호화폐 자산의 현물 시장이 규제의 주요 공백으로 지목되었다. 보고서는 "특정 연방 규제 기관의 지정을 통해 비증권성 암호화폐 현물 시장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실시하면 금융 안정성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유사한 전통 자산들은 이미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다는 점도 보고서에서 강조되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가상자산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지만, 관련 법규화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지연되었다. 2020년에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가상화폐는 가상자산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 법은 주로 자금세탁 방지에 집중해, 이용자 보호나 시장 질서 확립에 관한 규제는 부족한 상태였다. 이후 지난 2023년 6월 3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이라는 가상자산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이 법은 가상자산의 정의와 함께 투자자의 보호를 중점적으로 고려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사업자의 진입 및 영업, 가상자산의 발행과 공시 등 시장 질서와 관련된 더욱 구체적인 2차 입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향후 국제기준이 확립되면, 가상자산의 발행 및 공시와 관련한 규제를 강화하는 2단계 입법이 추진될 예정이다. 향후 2단계 입법에서는 가상자산의 발행과 유통,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공시와 내부통제 의무, 그리고 가상자산 평가, 자문 및 공시업에 대한 규제 체계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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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국세청, 암호화폐 '브로커' 새 규제안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