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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엔비디아 '마진 쇼크', 뉴욕 증시 급락⋯트럼프發 관세 폭탄까지
- 뉴욕 증시가 엔비디아의 부진한 실적 전망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언에 휘청거렸다. 27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나스닥 지수는 0.88%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만이 0.45%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낮은 분기 총마진 전망을 내놓으며 6% 급락했다. 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4% 가까이 끌어내리며 기술주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유럽산 자동차 등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발언은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4분기 경제성장률 둔화가 재확인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니해설] 엔비디아發 '기술주 조정'⋯트럼프발 무역전쟁, 뉴욕증시 덮치나 뉴욕증시가 심상치 않다. AI 열풍을 주도하며 승승장구하던 엔비디아가 '실적 쇼크'를 일으키며 기술주 전반에 조정을 불러왔고,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발언은 시장에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엔비디아의 '숨 고르기', AI 과열 경고등? 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총마진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했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어주었다. 사실,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는 예전만큼의 '블록버스터급'은 아니었다. 서터티의 스콧 웰치 최고 투자 책임자의 말처럼, "엔비디아의 실적은 좋았지만 한동안 제공해 왔던 블록버스터급 실적은 아니었다." 이는 그동안 엔비디아가 보여준 압도적인 성장세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저가 AI 모델 출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임대 축소 소식 등은 AI 산업의 과열에 대한 경고등을 켰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독점적인 지위가 약화되고,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무역 전쟁 재점화? 엔비디아발 기술주 조정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언은 뉴욕증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캐나다, 유럽산 자동차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글로벌 무역 전쟁의 재점화를 의미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보호무역주의를 통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을 붕괴시키고, 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경기 침체 공포 확산, 연준의 선택은? 한편, 미국의 경제 지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4분기 경제 성장률 둔화가 재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선택에 쏠려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침체에 대응할지, 아니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이어갈지에 따라 뉴욕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심플리파이 에셋 매니지먼트의 최고 전략가인 마이클 그린은 "이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성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는 주식을 기껏해야 횡보하게 하고 잠재적으로는 하락하게 만들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엔비디아의 성장 둔화, 트럼프의 무역 전쟁, 경기 침체 공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증시는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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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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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엔비디아 '마진 쇼크', 뉴욕 증시 급락⋯트럼프發 관세 폭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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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640선 회복…삼성전자 하락 속 바이오·재건주 강세
- 26일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6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0포인트(0.41%) 오른 2,641.0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98포인트(0.26%) 상승한 771.4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20대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현대차(1.23%), 기아(0.97%), 셀트리온(8.93%), NAVER(1.31%) 등 주요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1.05%)와 삼성바이오로직스(-0.85%) 등은 하락했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협정 체결 소식에 재건주와 화학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동기어는 15.3%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롯데케미칼(6.13%), 한화솔루션(3.47%) 등 화학주도 동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33.1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삼성전자 하락, 셀트리온 강세 26일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64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2,620대까지 하락했으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0포인트(0.41%) 오른 2,641.0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98포인트(0.26%) 상승한 771.41을 기록했다. 장 초반 2,620.16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줄였다. 이후 상승 전환하며 장 후반 오름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와 인터넷, 자동차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셀트리온(8.93%)이 급등하며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1.23%)와 기아(0.97%)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0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25%)는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85%), HD현대중공업(-4.55%), 한화오션(-3.59%) 등은 하락 마감했다. 클래시스, 삼성전자 인수설에 급등⋯장중 23% 상승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는 삼성전자의 인수 검토설이 전해지며 장 초반 급등했다. 장 개장 직후 클래시스는 1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한때 23.28% 오른 71,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보합세인 5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반응하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이 삼성전자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하면서 급등했던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한 것이라는 의견이다. 미국-우크라이나 광물협정 체결 임박⋯재건주·화학주 강세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협정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와 화학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대동기어(15.3%)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1.69% 상승한 26,650원을 기록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금호건설우(5.36%), 전진건설로봇(3.30%), 대동(4.23%), HD현대건설기계(4.45%) 등이 상승하며 재건 관련 테마가 강세를 나타냈다. 화학주도 강한 흐름을 보였다. 롯데케미칼(6.13%), 한화솔루션(3.47%), 금호석유(3.32%), 이수화학(2.7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 같은 강세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가능해지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우크라이나 협정, 전쟁 종전 신호탄 될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진행해온 광물협정이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광물협정에 서명하고 싶어 한다. 이는 매우 큰 거래"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역시 양국이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았으며, 오는 28일 공식 서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재건 관련주와 화학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단기 반등 가능성, 변동성은 지속"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단기적인 흐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한 반면, 개별 종목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점이 특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종목별 이슈에 따라 등락이 갈리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33.1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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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640선 회복…삼성전자 하락 속 바이오·재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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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엔비디아 'AI 쇼크' 임박? 뉴욕증시, 숨죽인 혼조세
-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5%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45%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04% 소폭 상승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28일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선두주자로, 이번 실적은 AI 기술의 미래 수요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기술주 전반에 대한 불안감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축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인프라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한, 중국의 저가 AI 모델 출시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기술 투자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사상 최대 연간 이익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나이키 역시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AI 투자, 지금이 거품?' 엔비디아 쇼크에 뉴욕증시 '출렁'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엔비디아의 실적이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을 장악하며 지난 몇 년간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최근 AI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AI 투자 '갑론을박', 시장 변동성 확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축소했다는 소식은 AI 인프라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TD 코웬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임대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AI 및 클라우드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지만, 일부 영역에서 인프라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의 딥시크가 저가 AI 모델을 출시한 것과 맞물려 미국 기업들의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기술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미래 수요를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테라 투자 관리의 진 골드먼 최고 투자 책임자는 "시장은 이미 불안해하며 차익 실현의 이유를 찾고 있다"며, AI에 대한 모든 의문은 지난 몇 년간 시장 성장을 주도해 온 기술이기 때문에 차익 실현의 이유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AI 투자의 적정성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은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다. 성장-인플레 '딜레마', 투자심리 위축 AI를 둘러싼 불확실성 외에도 투자자들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경제 지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월마트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과 부진한 경제 지표는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반면, 28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PCE 지표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될 수 있다. 골드먼 책임자는 "변동성은 성장 공포 또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직면하고 있는지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딜레마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엔비디아 '실적 쇼크', 시장 향방 가를까 이처럼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실적은 시장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기대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경우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북바 최고 투자 책임자는 "AI 기술 거래의 우세는 끝났다. 이들 기업이 훌륭한 주식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주요 소화 단계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단순한 기업 실적 발표를 넘어, AI 기술의 미래와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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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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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엔비디아 'AI 쇼크' 임박? 뉴욕증시, 숨죽인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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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엔비디아 실적·PCE 물가 발표 앞두고 '성장 우려'에 변동성 확대
- 뉴욕 증시가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주 초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21일(현지시간) 급락하며 6100선을 내줬다. 투자자들은 26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과 28일 발표될 1월 PCE 물가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이지만,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렴한 AI칩 공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의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1월 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델 테크놀로지, 버크셔해서웨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니해설] '성장 우려'에 흔들리는 뉴욕증시, 엔비디아와 PCE가 분수령 될까 뉴욕 증시가 '성장 우려'와 정책 변동성이라는 복합적인 압력에 직면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주 초 S&P500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21일(현지시간) 1.7% 급락하며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시장은 이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1월 PCE 물가지수 발표라는 두 가지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다. '회복력의 한계' 드러낸 뉴욕증시 최근 뉴욕 증시는 마치 영화 '노보케인'의 주인공처럼 외부의 충격에 무감각한 듯 보였다. 잠재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굳건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1일 급락은 시장의 '회복력'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었다. 3Fourteen 리서치의 워런 파이스는 "지수가 신고점을 기록했지만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구성원 비율은 5.5%에 불과했다"며 시장의 상승세가 일부 종목에 편중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좋은 기록을 가진 팀'과 같다는 마이클 산톨리의 비유처럼, 시장의 '지나친 자신감'이 오히려 위험을 키웠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씨티의 스콧 크로너트 역시 "강한 투자 심리를 무너뜨리려면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취약성을 경고했다. '성장 우려'의 실체, 엔비디아와 PCE 물가지수에 달렸다 21일 급락은 '성장 우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 심리 지표는 향후 가계 재정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확산을 보여줬다. 월마트의 신중한 가이던스와 부진한 소매 판매 지표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 이제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1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통해 '성장 우려'의 실체를 확인하려 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의 주역이지만, 최근 딥시크의 저렴한 AI칩 공개로 인해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여전히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만약 엔비디아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압도적인 실적을 발표한다면, AI 테마는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다. 하지만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AI 테마는 물론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1월 PCE 물가지수 역시 중요한 변수다. 시장은 1월 CPI 발표 당시 '인플레이션 발작'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예상 범위 내의 지표가 발표되며 안도한 바 있다. 하지만 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고 시장은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일 수 있다. 변동성 장세 속 투자 전략은? 뉴욕 증시는 이제 '성장 우려'와 정책 변동성이라는 복합적인 압력에 직면하며 변동성 장세에 돌입했다. 이러한 시기에는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수립해야 한다. 먼저, 시장의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실적과 성장 가능성이 탄탄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과 PCE 물가지수는 뉴욕 증시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냉철한 판단력을 유지하며 투자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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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엔비디아 실적·PCE 물가 발표 앞두고 '성장 우려'에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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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퍼펙트 스톰'에 700포인트 폭락
-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했다. 특히, 소비자 심리 지수가 급락하고 제조업 지수가 위축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발을 빼는 모습이다. 또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술주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테슬라는 4.7% 급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국채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회피하고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를 보여준다. 변동성 지수(VIX)가 급등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CEO인 그렉 바숙은 "우리는 소비자 심리, 관세, 기업 실적이 인공지능과 기술을 앞지르는 시장 방향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새로운 투자자들의 이야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적어도 이번 1분기 말까지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니해설] 뉴욕증시, 경제 펀더멘털과 대외 불확실성의 늪에 빠지다⋯겹겹이 쌓인 악재에 '휘청'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겹겹이 쌓인 악재에 짓눌려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00포인트 이상 미끄러졌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2025년 최악의 날을 맞이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그야말로 '검은 금요일'의 연속이었다. 지난 2월 14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2월 15일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 역시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예고는 미중 무역 갈등을 격화시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경제 지표 '빨간불' 결국 2월 21일, 발표된 경제 지표는 시장의 불안감을 현실로 만들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위축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렸고, 기술주 등 위험 자산은 매도 대상이 되었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기술주들이 급락했고, 국채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4.7% 급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이번 주 주식 시장의 하락은 단순히 단기적인 조정이 아니라,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와 대외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렉 바숙 AXS 인베스트먼트 CEO는 "우리는 소비자 심리, 관세, 기업 실적이 인공지능과 기술을 앞지르는 시장 방향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새로운 투자자들의 이야기"라고 진단했다. 그의 말처럼, 현재 시장은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 인상 가능성, 미중 무역 갈등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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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퍼펙트 스톰'에 700포인트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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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월마트 쇼크, 뉴욕 증시 강타⋯소비 침체 공포 확산
- 뉴욕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0% 하락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0.43%, 0.47% 하락했다. 특히 월마트는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과 이익 전망을 발표하며 6% 이상 급락했다. 월마트의 부진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부문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투자자들은 월마트의 약세가 소비 침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협상 카드가 될 수 있지만, 실제 부과될 경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해설] 월마트 쇼크, 뉴욕 증시를 뒤흔들다⋯소비 침체의 전조인가? 월마트의 4분기 실적 발표는 뉴욕 증시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과 이익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특히 월마트가 제시한 2026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 월마트의 부진은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축인 소비 부문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의 소매업체로서 소비 동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기업 중 하나다. 월마트의 실적 악화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소비 침체 경고등? 월마트의 부진은 소비 침체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J. 오 브라이언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매니징 디렉터인 톰 피츠패트릭은 "월마트가 나쁜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쩌면 이것은 일반 소비자가 한계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소비 침체는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현재 회계연도 매출과 이익 전망치가 분석가들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 수요 감소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버트 파블릭 다코타 웰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비자가 미국 경제의 70%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월마트의 약한 가이던스는 소비자의 건전성과 향후 잠재적인 소비 지출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추가 관세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역시 뉴욕 증시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세 인상은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기업들의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중국 등과의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실업 수당 청구 및 대서양 연안 지역의 공장 활동을 포함한 경제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현재 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최근 발언과 일치하여 견고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최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 의해 해고된 수천 명의 연방 직원으로 인해 노동 시장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러한 가운데, S&P 500은 0.43% 하락한 6,117.63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47% 하락한 19,962.03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0% 하락한 44,180.80으로 마감했다. 팔란티르 테크놀로지스는 국방부의 2026 회계연도 잠재적 예산 삭감 검토 발표 후 하락했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미국 상장 주식은 3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후 상승했다. 하스브로는 분기별 이익과 매출 추정치를 뛰어넘은 후 급등했으며, 의료 기기 제조업체인 백스터 인터내셔널은 예상보다 나은 2025년 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후 급등했다. 월마트 쇼크는 뉴욕 증시에 큰 충격을 주었고, 소비 침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추가 관세 가능성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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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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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월마트 쇼크, 뉴욕 증시 강타⋯소비 침체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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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도 기술주 날개 달고 뉴욕 증시 '혼돈 속 질주'
-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신중한 태도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보합세,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상승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 칩, 제약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자 컴퓨팅 칩 공개와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호실적 발표는 기술주 강세를 이끌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초의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 1(Majorana 1)'을 공개하며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연준은 1월 회의록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정책 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주시하며 변동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짐 엘리어스 엘리어스 파이낸셜 그룹(Elios Financial Group) 설립자 겸 최고 투자 책임자는 "트럼프 효과로 인해 시장이 고통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미니해설] 트럼프發 관세 폭탄 vs 기술주 날개⋯뉴욕 증시, '혼돈 속 질주' 해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가 또다시 뉴욕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 칩, 제약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에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기술주, 혁신과 실적 앞세워 '정면 돌파' 하지만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보다는 기업들의 '실적'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초의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 1'을 공개하며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별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이러한 기업들의 잇따른 호재 기술주 강세를 이끌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인한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했다. 기술주의 상승은 나스닥 종합지수를 끌어올리며 S&P 500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기여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는 없다. 짐 엘리어스 엘리어스 파이낸셜 그룹 설립자 겸 최고 투자 책임자는 "오늘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처럼, DOGE(정부효율부), 일론 머스크, 단기적인 관세와 관련된 많은 소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에 부담을 주고 약간의 고통을 야기하는 헤드라인과 함께 트럼프 효과가 있다. 장기적으로 저는 이것이 어떻게 친기업 환경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여전히 매우 낙관적이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정책보다는 기업들의 혁신과 실적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시장 강세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 인플레 우려 속 신중론 고수 이날 연준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를 더 낮추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 데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입안자들은 2024년에 총 1%포인트(p)에 달하는 3차례 연속 인하 이후 주요 정책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FOMC 위원들은 무역 및 이민 정책의 잠재적 변화와 강력한 소비자 수요의 영향 등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승 위험을 지적했다. 또한 여러 지역의 사업 담당자들은 기업들이 잠재적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더 높은 투입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관리들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전반적으로 초점을 맞춘 것 외에도, 트럼프의 재정 및 무역 정책 계획은 고려 사항에 주름을 더했다. 관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반대편에서, 의사록은 "정부 규제 완화 또는 세금 정책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서 부분적으로 비롯된 경제 전망에 대한 상당한 낙관론"을 언급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트럼프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기 위해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그들의 대응이 일회성 인상인지 아니면 정책 대응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기본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엇갈렸으며, 1월에 소비자 가격은 예상보다 많이 상승했지만 도매 가격은 파이프라인 압력이 완화되었음을 나타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반적으로 관세가 미칠 영향에 대한 추측을 피했지만, 다른 관리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트럼프의 움직임이 정책에 영향을 미쳐 금리 인하를 더욱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현재 시장은 7월이나 9월에 다음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과 연준의 신중한 통화 정책 속에서 혼돈스러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강세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한 방'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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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도 기술주 날개 달고 뉴욕 증시 '혼돈 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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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자들, 주식 시장 전망에 '빨간불'…2023년 이후 최악의 비관론
- 미국개인투자자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Individual Investors, AAII)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12일 기준 향후 6개월간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의 비율이 47.3%에 달했다.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년간 강세장을 이끌었던 낙관론이 흔들리고 있다. 무역 전쟁 가능성, 규제 변화, 인플레이션 지속, 금리 인하 기대 감소 등 다양한 변수가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 기술주 둔화, 투자 심리 위축 2024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 상승하며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야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시장 분위기가 혼란스럽다. 어떤 정책이 지속될지, 어떤 정책이 철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약세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세장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외곽에 거주하는 74세 은퇴자 톰 예거(Tom Yaeger)도 시장 전망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지만, 대통령의 일부 정책이 예상을 벗어나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예거는 "일부 정책은 긍정적이지만, 일부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린란드 장악 시도나 멕시코·캐나다와의 무역 관계 악화를 예로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예거는 최근 60만 달러(약 8억 6628만 원)를 성장주에서 배당 중심 펀드 및 가치주 펀드로 이동했다. 그는 "더 안전하고 가격이 매력적인 시장 영역에 투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증시 자금 유출, 투자 심리 냉각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모닝스타 다이렉트(Morningstar Direct)에 따르면, 1월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10억 달러(약 15조 8818억 원)가 순유출됐다. 반면 지난해 12월에는 628억 달러(약 90조 6706억 원)가 순유입됐다.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 둔화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종목 중심의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세븐 ETF(상징지수펀드)는 올해 들어 2.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S&P 500을 비롯한 주요 지수를 하회하는 성과다. 관세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증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장의 또 다른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언제, 어떤 국가에 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한 입장을 계속해서 바꾸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AAII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4%는 무역 정책이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가 소비자 가격과 기업 비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업 이익률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할 변수다.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시장 압박 커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두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S&P 글로벌 투자자 매니저 지수(S&P Global Investment Manager Index)에 따르면, 2월 들어 주식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급격히 낮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기업 실적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진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올해 두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보고서로 인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증시, 반등 여지 남아 있지만 신중론 확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을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2월 10일 트럼프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발표 이후에도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또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한 상응 관세(reciprocal tariffs) 부과 계획을 연기하자 증시는 다시 반등했다. LPL 파이낸셜(LPL Financial)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아담 턴퀴스트는 "이러한 투자 심리 지표는 지난 2년간 우리가 얼마나 '버릇이 나빠졌는지(spoiled)'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올해에는 그동안의 과도한 낙관론이 다소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몇 년간 지속된 강세장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높여놓은 상황에서, 현재의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을 완전히 떠날 만한 결정적 신호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대형 기술주의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식 시장은 마치 벼랑 끝에 선 황소와 같다. 2024년 S&P 500 지수가 23%나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여전히 팽배하다. 이는 무역 전쟁, 규제 변화, 인플레이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행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어떤 정책이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 지난 2년간의 기록적인 상승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다소 조정적인 흐름에 과민 반응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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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자들, 주식 시장 전망에 '빨간불'…2023년 이후 최악의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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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67)] 고공행진 금가격, 어디까지 상승할지 뜨거운 관심
- 국제금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금값이 어디까지 상승할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온스딩 300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이며 올 연말까지 3300달러에서 4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주말 잠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하락했던 국제금값은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7%(48.3달러) 오른 온스당 294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들어 금값은 매주 상승해 8주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은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보다 7%이상 오른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려의 2기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위협으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금이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블랙록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 1년간 44% 뛰어 12개 주요 자산 중 투자자에게 가장 높은 수익을 안겼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500개 기업으로 이뤄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상승률(21%)을 크게 앞질렀다. 포브스는 "주식처럼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채권처럼 이자를 주는 자산이 아닌 것을 고려하면 금의 상승세는 더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국제금값 고공행진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 탓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액티브트레이드 선임애널리스트는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 성장 전망에 주는 타격과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도 투자자의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다"고 했다. 포브스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는 점도 금값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들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0톤 이상의 금을 매입했다. 특히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 4분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33톤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서 3250~4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선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중론이다. 독립 애널리스트인 로스 노먼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문제는 (3000달러 돌파가) 가능한지가 아니라 언제 넘어서느냐"라며 "보통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 조정기를 거치지만 최근 금 시장은 이런 조정 기류조차 없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지금이 상투냐, 더 오르느냐다. 트로이온스당 금값을 놓고 씨티그룹은 올해 말 3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은 연말 29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이 사실상 고점에 가깝다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매입과 금 상장투자신탁(ETF)에 대한 자금유입 등을 들어 올 연말까지 금가격 연말 목표를 온스당 31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리나 토마스 애널리스트는 투자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의 수요가 예상을 넘어서 월 평균 50톤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 등 경제정책에 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기적 포지션 증가로 금가격은 33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올해내 금가격이 26%나 급등하는 것을 의미한다. 야데니리서치를 이끄는 월가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데니는 "일부 중앙은행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안전자산으로 금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며 "금 가격이 곧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하고 내년에는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선물 브로커리지 업체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라이블 수석전략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금 가격 그래프가 45도 각도를 그리며 급등한 것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자기실현적 예언"이라며 금값이 3250~35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자가 금 가격 상승을 전망하며 베팅을 이어가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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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67)] 고공행진 금가격, 어디까지 상승할지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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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관망 모드' 속 소폭 하락
-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6%, 스탠더드 앤디 푸어스(S&P) 500은 0.14%,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닷컴, 알파벳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았으며,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발표될 연준의 1월 회의록에 주목하고 있다. 1월 회의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반등 조짐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서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배경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어, 투자자들은 연준의 판단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인텔은 경쟁사들의 잠재적 분할 거래 고려 소식에 10.7% 상승했으며,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신규 투자 사실을 밝힌 후 4.6% 급등했다. [미니해설] 뉴욕 증시, 횡보 속 연준 정책 '주시'⋯1월 FOMC 회의록에 쏠린 눈과 귀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횡보 장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뚜렷한 매수 또는 매도 동력을 찾지 못한 채, 19일(현지시간)에 공개될 연준의 1월 회의록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날 시장은 대형 기술 기업들의 하락세와 4분기 실적 발표 시즌 마무리, 그리고 지정학적 및 무역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1월 회의록에 주목하고 있다.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투자 서비스 CEO인 척 칼슨은 "시장에 약간의 소강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장을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촉매제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날들이 나타나는 것이다"라면서 현재 시장 상황을 이와 같이 진단했다. 그의 말처럼,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1월 회의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반등 조짐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서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배경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어, 투자자들은 연준의 판단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칼슨은 "연준은 여기서 상당히 투명하게 행동하고 있다. 경제가 약간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으며, 그들은 분명히 그것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금리를 곧 인하해야 한다는 상당한 압력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경제 둔화 신호를 주시하고 있지만, 금리 인하 압력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싸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여전히 유효하며,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들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1월 회의록과 경제 지표 발표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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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관망 모드' 속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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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6일 연속 상승 2,620선 돌파⋯방산주 강세
- 코스피가 18일 엿새 연속 상승하며 2,62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9포인트(0.63%) 상승한 2,626.81로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 중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5.17포인트(0.67%) 오른 773.6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61% 상승한 5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추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했으며, 신임 사외이사로 이혁재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7.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44%) 등 방산 및 원전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티웨이항공(-20.23%)은 경영권 분쟁 봉합 소식 이후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상승한 1,443.7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2,620선 돌파⋯엿새 연속 상승세 지속 코스피가 18일 엿새 연속 상승하며 2,620선을 돌파했다. 주식 시장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중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9포인트(0.63%) 상승한 2,626.8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5.17포인트(0.67%) 오른 773.6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61% 상승한 5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반면 SK하이닉스(-0.94%)와 한미반도체(-2.48%) 등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3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및 추가 매입 발표 삼성전자는 이날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추가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4,628주, 우선주 6,912,03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소각 예정일은 2월 20일이다. 1주당 가액은 100원으로, 총 소각 금액은 약 3조 487억 원에 달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사회에 반도체 전문가를 보강하며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지명됐다. 이러한 결정은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반도체 사업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전·가스발전 기대감에 7.45% 급등 두산에너빌리티(7.45%)는 원전 및 가스터빈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하며 30,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8%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30,55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44%), LIG넥스원(9.09%), 한화시스템(3.93%) 등 방산 및 원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K-원전의 유럽 진출 불확실성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원전 및 가스발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중동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스발전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속적인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봉합 국면⋯주가 급락 티웨이항공은 전날 1·2대 주주 간 경영권 분쟁 봉합 소식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20.23% 하락한 2,7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0.82% 급락한 2,700원까지 떨어지며 변동성이 컸다. 티웨이홀딩스(-23.83%) 역시 급락했으며, 대명소노시즌(-13.65%)과 예림당(-3.40%)도 동반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은 최대주주 예림당과 지분 인수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급락은 경영권 분쟁이 봉합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기대감이 꺾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환율, 1,443.7원으로 상승 마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443.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 약세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50.33원)보다 0.50원 내린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30% 오른 151.95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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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6일 연속 상승 2,620선 돌파⋯방산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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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월마트發 소비 심리 진단, 트럼프發 관세 폭탄 주의보
-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월마트의 실적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20일(현지시간)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강력한 인플레이션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가격 상승을 부추길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한 미국 소비자의 건전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코타 웰스(Dakota Wealth)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파블릭(Robert Pavlik)은 "월마트는 소비자 지출과 소비자 건전성에 관한 한 탄광 속의 카나리아와 같다"고 말했다. 파블릭은 월마트의 보고서가 식료품 가격 상승과 휘발유 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의 재량 지출을 얼마나 잠식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미 47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품목에 관세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관세는 시행 당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만, 기업과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위축시켜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17일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하며, 19일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 발표와 20일 월마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니해설] 월마트發 소비 심리 진단, 트럼프發 관세 폭탄 주의보⋯뉴욕 증시, 두 변수에 주목 월마트는 미국 최대 소매 체인으로, 소비자 지출과 소비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월마트의 실적 발표는 인플레이션 영향 속에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얼마나 열고 있는지, 향후 소비 심리는 어떻게 변화할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트 파블릭(Robert Pavlik) 다코타 웰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마트 보고서가 식료품 가격 상승과 휘발유·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의 재량 지출을 얼마나 잠식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관세, 경제 '양날의 검'⋯월가 "불확실성 확대" 우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품목에 관세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관세는 시행 당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만,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 기업과 소비자들의 전망을 약화시키고 씀씀이도 위축시켜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릭 메클러(Rick Meckler)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아무도 무엇이 협상이고 무엇이 정책인지 확신하지 못한다"며 헤지펀드 및 기타 대규모 투자자들이 "시장을 다시 되돌리는 정책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 '안개 속 항해' 지속될까⋯월마트 실적·관세 정책 '촉각' 이번 주 뉴욕 증시는 17일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하며, 19일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 발표와 20일 월마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맷 말리(Matt Maley) 밀러 타박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마트는 아마존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재 기업으로서 논평에 대해 면밀히 주시될 것"이라며 "숫자와 가이던스뿐 아니라 소비자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긍정적인 경제 지표 발표와 기업 실적 개선 등이 이어진다면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하강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토대가 마련되거나,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그저 위협으로만 끝나면 주식 시장이 추가 상승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반대로 그렇지 않다면 잘해야 소강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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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월마트發 소비 심리 진단, 트럼프發 관세 폭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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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상호관세 부과 협상여지 등 영향 이틀째 하락
-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부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 에 대한 협상여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8센트) 내린 배럴당 71.29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2%(16센트) 떨어진 75.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상호관세부과를 뒤로 미루면서 원유 수요 우려가 완화하자 낙폭을 크게 줄이며 약보합세로 마무리됐다. 이날 WTI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우려에 배럴당 70.22달러까지 떨어지면서 '70달러' 선을 위협했으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4월 1일로 미뤄질 수 있고 이날은 계획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71달러대로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1시를 넘겨 자신의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관세 부과 시점, 부과 폭 등 시장이 우려할 만한 내용들은 나오지 않았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4월 1일까지 검토할 것"이라며 실제 발효는 그 이후라는 점을 시사했다. 프라이스 퓨쳐 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필 플린은 "4월까지 발효되지 않는 관세 소식에 가격이 크게 회복했다"면서 "협상할 시간이 생기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종전 기대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를 갖고 종전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하자 우크라이나발 위기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창업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어제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 끔찍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끝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조 후퇴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꼽힌다. 이날도 1월 미국 도매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4% 상승했다.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예상치(0.3%)를 웃돌았으며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강해졌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를 1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6%(16.7달러) 오른 온스당 294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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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상호관세 부과 협상여지 등 영향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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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기술주 날개
-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와 기술주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핵심 개인 소비 지출(PCE)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기대감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애블린은 "주식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의 신호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관세에 근거하여 다소 놀라울 정도로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과도했음을 시사하며, 시장이 긍정적인 신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는 향후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을 야기했다. 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와 기술주 강세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트레이드 데스크의 급락과 MGM 리조트의 급등은 개별 종목별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상황과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을 모두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속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역 갈등, 개별 종목 변동성 등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미니해설] 뉴욕 증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속 기술주 질주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와 기술주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월에 상승했지만, 연준이 주시하는 핵심 개인 소비 지출(PCE)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의사 진료 및 병원 가격 등 핵심 PCE 구성 요소들이 대체로 변동이 없거나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PPI 발표 후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국채 수익률 하락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3%, 애플은 2% 상승했다. 기술주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기술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애블린은 "주식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의 신호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관세에 근거하여 다소 놀라울 정도로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의 발언은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소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긍정적인 지표 발표에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그만큼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음을 방증한다. 트럼프발 무역 갈등, 시장 영향은 제한적?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는 향후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을 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의 무역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와 기술주 강세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트레이드 데스크가 1분기 매출 전망 부진으로 33% 급락한 반면, MGM 리조트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에 17% 급등했다. 이는 개별 종목별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도 꼼꼼히 살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속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역 갈등, 개별 종목 변동성 등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잭 애블린의 발언처럼, 현재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시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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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기술주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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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 넘게 상승하며 2,580선 회복…반도체·자동차 '강세'
- 코스피가 13일 1% 넘게 상승하며 2,58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8포인트(1.36%) 오른 2,583.17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56포인트(0.41%) 오른 2,558.95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도 4.10포인트(0.55%) 오른 749.28로 마감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4.83%), 한미반도체(1.12%)가 상승했고, 현대차(5.25%), 기아(2.84%)도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447.5원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뉴욕증시가 장중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2,580선 회복⋯반도체·자동차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가 13일 1% 넘게 상승하며 2,58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세 전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외환시장도 안정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8포인트(1.36%) 오른 2,583.17에 마감했다. 장 초반 2,550선에서 출발한 뒤 2,560선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도 4.10포인트(0.55%) 상승한 749.28로 마감하며 동반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447.5원에 마감하며 최근의 급등세에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자동차 업종 '강세'⋯SK하이닉스·현대차 상승 '견인' 이날 증시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4.83%), 한미반도체(1.12%)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오름세를 보였으나 보합으로 마감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도 현대차(5.25%), 기아(2.84%)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자동차를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CPI 예상치 상회⋯뉴욕 증시 '전약후강' 영향 간밤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 상승)를 웃돌았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물가 흐름을 반영하는 근원 CPI도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는 장 초반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장중 상승세를 확대하는 흐름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건설기계 관련주 '강세'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기계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HD현대건설기계(9.52%), 현대에버다임(10.05%), 범양건영(7.40%)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화재(-4.02%), 삼성생명(-0.88%), KB금융(-3.17%), 신한지주(-0.31%) 등 주요 금융주가 하락했다. 방산주 중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컸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7%)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기아, 6거래일 만에 반등⋯美 관세 제외 가능성 영향 이날 현대차(5.25%)와 기아(2.84%)는 각각 20만8,500원, 9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하락세를 보였으나, 12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자동차를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개장 직후 2.22% 상승한 뒤 장중 21만 원까지 오르며 한때 6.01% 강세를 보였다. 기아 역시 개장 직후 2.29% 상승하며 3% 안팎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1월 CPI 발표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으나, 장중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물가 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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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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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 넘게 상승하며 2,580선 회복…반도체·자동차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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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66)] 엔화가치, 연내 금리인하 후퇴조짐 1주일만에 최저치로 추락
- 엔화가치가 12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인하가 후퇴조짐을 보이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엔화가치는 달러당 154엔대까지 절하되며 1주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예상치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금리인하 시기가 늦추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엔화가치는 이날 1.29% 떨어진 달러당 154.44엔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02% 오른 107.95를 기록했다. 장초반에는 1주일만 최고치인 108.52까지 올랐다. 유로화는 0.27% 내린 1.038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CPI는 지난해와 비교해 3.0%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5% 올라 지난 2023년 8월 이래 약 1년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장예상치를 모두 넘어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입장을 뒷받침했다. 연준의 2% 물가목표에서 크게 멀어진 상승률이어서 다음 기준금리 인하 타이임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 0.25%포인트의 한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금리인하 시점도 지금까지 6월이 우세했지만 CPI 발표후에는 9월이나 10월로 예상하는 반응이 높았다. 올해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확률도 30%정도로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날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금리는 인하 돼야 한다. 조만간 단행될 관세와 표리관계에 있다”고 투고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계속 냉정함을 유지해 업무를 해나갈 것이며 경제상황에 근거해 결정을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수석북미 이코노미스트 폴 애쉬워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폭적인 인플레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연내에 금리인하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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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경제 흐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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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66)] 엔화가치, 연내 금리인하 후퇴조짐 1주일만에 최저치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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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 등 4거래일만에 하락
-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7%(1.95달러) 떨어진 배럴당 71.37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4%(1.82달러) 내린 75.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반전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협상 개시에 합의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 위험이 완화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선 우리 둘 다 동의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자의 팀이 즉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동의했다"면서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 대비 0.5% 상승해 시장의 전망치(0.3%)를 상회한 것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높은 CPI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해 경제활동을 둔화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원유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지금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퓨쳐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회담을 해서 지금 당장 유가에서 위험 프리미엄이 일부 사라졌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올 가능성이 더해져 현재 시장에서 약간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오닉스 캐피털그룹의 리서치 책임자인 해리 칠링귀리언은 "거시 환경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재개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 이상으로 증가한 것도 유가하락을 가져온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407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300만배럴보다 많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정부의 관세정책의 원유가격에 대한 영향 불투명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석유시장 월보에서 올해 전세계 원유수요 전망을 동결했다. OPEC은 "트럼프 신정부의 무역정책은 시장에 더 큰 불확실성을 가져와 시장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은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OPEC은 유가 변동성을 더욱 크게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1%(3.9달러) 오른 온스당 29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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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 등 4거래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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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CPI '쇼크'에 '털썩'…금리 인상 '불안감' 고조
-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0.2%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만이 0.1% 상승하며 간신히 체면치레했다. 1월 CPI는 전월 대비 0.5%나 상승하며 연간 3%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의 예상치는 0.3% 상승, 2.9% 상승률이었으니 시장이 받은 충격은 상당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까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증폭됐다. 뜨거운 CPI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5%까지 급등했다. 통상적으로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져 성장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마존과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휘청거린 것도 이 때문이었다. 소비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소비재와 은행주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모든 주식이 하락한 것은 아니었다. CVS 헬스는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4% 이상 급등했고, GM과 포드 등 일부 기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특정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체의 하락세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CPI 발표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오히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에 더 가깝게 가져오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기 침체 방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미니해설] CPI 쇼크, 뉴욕 증시 '경고등'⋯연준, '딜레마'에 빠지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CPI가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에 '경고등'이 켜졌다. 1월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연간 3%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까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사미르 사마나는 "예상보다 뜨거운 CPI는 연준이 금리 인하가 아닌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확인시켜 준다. 리스크 시장은 더 높아질 수 있지만, 지난 2년보다는 훨씬 더 불안정한 궤적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현재 시장의 불안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뜨거운 CPI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고 있으며, 오히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CPI 쇼크, 증시 '급락'⋯기술주 '직격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65%까지 치솟으면서 아마존과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키고 성장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비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소비재와 은행주도 맥을 못 추고 있다. 하지만 모든 주식이 하락한 것은 아니다. CVS 헬스는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4% 이상 급등했고, GM과 포드 등 일부 기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특정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체의 하락세를 일부 상쇄한 셈이다. 연준의 '딜레마'⋯금리 인상 vs 경기 침체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선택에 집중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에 더 가깝게 가져오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싶다"고 말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기 침체 방지 사이에서 '딜레마'에 직면한 상황이다. 뜨거운 CPI는 뉴욕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시장은 여전히 다양한 변수에 따라 움직인다. 연준의 선택, 기업 실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들이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다양한 변수들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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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CPI '쇼크'에 '털썩'…금리 인상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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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파월의 신중론과 무역 풍랑에 '눈치보기' 장세
-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과 고조되는 무역 긴장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0.01% 하락했고, 나스닥은 0.21% 내린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8%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우리의 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상당히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데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시장에 '매파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고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여 무역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는 글로벌 교역 위축과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코카콜라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4분기 매출에 힘입어 3.7% 상승했지만, 테슬라는 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오픈AI를 인수하기 위해 970억 달러(약 140조 9410억 원)를 제안한 다음 날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기업별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애플은 중국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AI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2.7% 상승하며 S&P 500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기술 기업들의 AI 경쟁 시대 도래를 암시한다. 이 외에도 필립스 66은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25억 달러 이상(약 3조 6330억 원)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상승했고, 듀폰은 2025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8%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니해설] 파월 발언과 무역 갈등, 월가에 드리운 불확실성의 그림자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무역 갈등 심화로 불확실성 시대에 접어들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이 전반적으로 강하고 견고하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돌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는 글로벌 무역 전쟁 가능성을 고조시키며 시장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 주식 전략가인 테리 샌드벤은 "밸류에이션은 상승했고, 기업 가이던스는 신중하며,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이고, 정부 정책은 불확실하며, 관세 논의는 계속되고 있고, 세계적 긴장은 고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 변동성 증가를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현재 시장 상황을 잘 요약해준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코카콜라와 애플은 각각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AI 파트너십 소식에 상승했지만, 테슬라는 오픈AI 인수 제안과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이는 개별 기업의 이슈가 시장 전체의 흐름과 별개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시장은 파월 의장의 추가 발언, 1월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적인 무역 정책 발표 등에 따라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 방식을 유지하며 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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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파월의 신중론과 무역 풍랑에 '눈치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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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기술주 견인, 뉴욕 증시 상승…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철강주 '환호'
-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칩 제조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에 철강업체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뉴코어, US스틸 등 주요 철강업체들의 주가가 5~13% 폭등했다. 맥도날드는 예상외의 4분기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5% 가까이 상승했다. 록웰 오토메이션 역시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14%나 급등했다. 반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맞대응 관세' 발표로 급락했던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미니해설] 트럼프發 무역 전쟁, 월스트리트 뒤흔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언이 월스트리트를 뒤흔들고 있다. 철강업체들은 즉각적인 환호성을 올렸지만, 기술주를 비롯한 다른 업종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예전에 효과를 봤던 분야로 돌아가자'라고 말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낙관적인 이유 중 하나는 내 생각에 실적 때문"이라며 그의 발언은 현재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맞대응 관세' 발표로 기술주들이 급락한 것은 트럼프발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번 주 기술주들이 소폭 반등한 것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트럼프발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들의 실적이라는 펀더멘털 요인이 투자 심리에 여전히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철강업체들의 폭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이들 업종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역 전쟁이 심화될 경우 미국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트럼프발 무역 전쟁의 향방에 따라 철강업체들의 주가 향방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TD 코웬의 스티브 스칼라 애널리스트는 "머크(MRK)는 훌륭한 회사이고 주식은 많은 위험을 반영한다. 그러나 추천에는 아웃퍼폼에 대한 실행 가능한 주장이 필요하다. 더 이상 머크에서 이를 볼 수 없다"며 머크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이는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트럼프발 무역 전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상황뿐 아니라 개별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 등 펀더멘털 요인에 대한 분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발 무역 전쟁은 월스트리트에 큰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특정 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트럼프발 무역 전쟁의 추이를 주시하면서도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분석을 게을리하지 않는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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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기술주 견인, 뉴욕 증시 상승…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철강주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