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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EU 등과메탄 배출량 측정 표준화 위한 협의체 창설나서
-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과 함께 메탄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협의체를 마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국제 메탄 측정 표준화 협의체(MMRV Framework)'에 창립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호주, 브라질, 캐나다, 콜롬비아, 동지중해가스포럼(옵저버),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영국, 미국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은 천연가스·석유의 채굴, 생산, 수송 등 다양한 단계에서 누출되고 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합의된 공통의 측정 기준이 없어 메탄 배출량을 측정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협의체는 각 나라·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측정 기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메탄 측정 기술을 중립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또 공공 분야와 민간의 협력체계 마련 등이 논의된다. 우리나라도 천연가스 소비국으로서 민간과 소통하며 온실가스 측정·점검·보고·검증 규범 마련 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앞으로 기술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마련될 절차·방법론에 대해서는 천연가스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메탄 감축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특히 논의 결과를 국내 관련 업계와 공유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배관망 등에서 불필요하게 누출되는 메탄 감축을 위해 관리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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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EU 등과메탄 배출량 측정 표준화 위한 협의체 창설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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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BIS CGFS 의장 선임…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주도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 각국 중앙은행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은행은 15일, 이창용 총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BIS 총재회의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로, 연 네 차례의 정례회의와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3월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나 스위스의 크레딧 스위스(Credit Swiss, CS) 파산 위기 당시처럼 글로벌 금융 이슈가 있을 때마다 긴급 현안 회의를 개최, 상황을 공유하고 각국 중앙은행 간 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9월 현재 한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일본은행 등 28개 중앙은행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은 BIS 총재 회의에서 선출된다.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2010년 7월∼2012년 1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2012년 1월∼2018년 6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2018년 6월∼2023년 9월) 등 지금까지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가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창용 총재의 임기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말까지 3년간이며,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 후임이다. CGFS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권고하며, 국제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을 분석하고 평가한다. 이 위원회의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논의된 내용은 각국의 중앙은행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신진호 한국은행 국제협력국 글로벌협력부장은 "이 총재의 CGFS 의장 선임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결과이며,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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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BIS CGFS 의장 선임…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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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포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약 철회
-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LG 에너지솔루션(LGES)과 포드가 튀르키예 기업과 추진하던 상업용 전기차용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철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포드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던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 홀딩(Koc Holding)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코치 홀딩은 공개 플랫폼 (KAP)에 대한 성명에서 "현재 전기 자동차 채택 속도를 고려할 때 배터리 셀 투자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치는 "포드와 코치 홀딩은 포드 오토산(FROTO.IS)의 코카엘리 공장에서 전기 자동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향후 전기 자동차 시장의 역학 관계에 따라 잠재적인 배터리 셀 투자를 평가할 것"라고 덧붙였다. 올해 2월 이들 3사는 터키 수도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유럽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구속력이 없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3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LG엔솔은 "현재의 소비자 전기화 채택 속도로 인해 세 회사가 이 계획을 폐기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LG엔솔은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테슬라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시장 중심으로 판매하는 전기 상용차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포드와 코치는 튀르키예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간 45만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포드의 기존 상용 전기차 관련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생산시설에서 동일한 상용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 셀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며 양사는 앞으로도 오랜 사업 관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2035년까지 유럽 전역에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려는 포드의 목표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엔솔은 한국 오창과 미국 미시간, 중국 난징, 유럽의 폴란드, 인도네시아, 캐나다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철회는 실리 추구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기존 생산 시설을 활용하면 배터리 공장 설립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과 공급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판매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4년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점점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전기차 수요에 대해 주의를 표명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게다가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비용 증가와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자동차 구매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포드와 코치는 지난해 3월 한국의 SK온과 현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포드와 코치는 지난해 3월 SK온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으나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투자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다 결국 MOU를 종료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파트너를 바꿨으나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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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포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약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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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랙록 현물ETF 신청에 10% 급등…비트코인도 상승
-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이 블랙록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소식으로 2130달러까지 치솟았다.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후 5시(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2060달러(약 271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상하이 하드포크(업그레이드)가 진행된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올해 들어 72%나 상승한 것이다.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더욱 상승해 오후 7시 56분(한국 시간 10일 오전 9시 56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0.71% 급등해 2099.8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최저 1892달러에서 장중 최고 2130달러를 기록했다. 미 델라웨어주 국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이더리움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신탁(iShares Ethereum Trust)' 관련 서류를 등록했다. 블랙록은 이에 대한 확인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동반 상승 SEC의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인한 이더리움 가격 급등은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9일 장중 한때 최고치인 약 3만7904달러에 도달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2022년 5월 이후 18개월만에 처음으로 3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블랙록은 지난 6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에 제출해 암호화폐 시장을 반등시켰다. 이후 다른 금융 기관들도 과거 ETF 승인 실적이 뛰어난 블랙록의 신청서를 SEC가 승인할 경우 수익을 기대하며 ETF 신청서를 수정해서 제출하거나 재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그동안 자산운용사 반에크와 아크인베스트먼트 등은 이더리움을 기초로 하는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SEC는 아직 가상자산의 현물 ETF에 대한 승인하지 않고 있다. 또 이더리움 선물 ETF는 이미 12개 이상 출시됐으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지난 8일 오후 늦게 SEC가 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와 GBTC로 알려진 비트코인 신탁을 ETF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된 승인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중개 및 거래 플랫폼 팔콘X(FalconX)의 연구 책임자인 데이비드 로원트(David Lawant)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미국 현물 ETF 승인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블랙록이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신탁'이라는 이름을 SEC에 등록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오늘의 빅 스타는 이더리움'"이라고 말했다.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과 컴퍼니마켓캡 등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130% 상승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일 1만6500달러로 올해를 시작했다. 이들 기업에 따르면 11월 9일 오전 비트코인 시총은 7172억3000만달러(약 945조 원)를 기록,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7060억6000만달러(9302조 원)를 넘어섰다. 캐나다·유럽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 한편, SEC는 지난 9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에 대한 검토를 10월로 일괄 연기했다. SEC는 신청서 검토를 시작 후 240일까지 연기가 가능해, 최대 2024년 3월까지 승인이 연기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한 자산운용사는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 반에크, 그레이스케일 등이 포함된다. 앞서 SEC는 미국 최초의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BITO)'를 승인, 2021년 10월 19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캐나다와 유럽에서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을 추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운용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퍼포스 비트코인 ETF(Purpose Bitcoin ETF, BTCC)'가 2021년 2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현재 거래 중이다. 또 유럽에서는 2023년 8월부터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거래소에 자코비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돼, '자코비 FT 윌셔 비트코인 ETF(Jacobi FT Wilshere Bitcoin ETF, BCOIN)'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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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랙록 현물ETF 신청에 10% 급등…비트코인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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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경쟁당국 수장, "생성형 AI 독과점 우려" 공동성명 첫 채택
- 주요 7개국(G7) 경쟁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첫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7 경쟁당국 수장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거대 IT기업에 의한 경쟁 저해 우려와 규제 협력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성명에서는 디지털 시장이 '급격한 독과점화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낳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기존의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반경쟁적 행위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 특히 생성형 AI가 온라인 가상 공간 등 경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당국 간의 협력을 촉구했다. G7 경쟁당국 수장 회의는 2021년부터 매년 열렸으며, 올해 처음으로 일본이 개최했다. 공동 성명 채택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대표로는 후루야 가즈유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됐다. G7에는 올해 순회 의장국인 일본 외에도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과 유럽연합이 포함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주요국 경쟁당국이 최근 몇 년간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견제를 강화해온 배경을 설명하며, 이들 기업이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활용하여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거대 기술 기업이 고점유율을 가진 클라우드 서비스가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므로 끼워팔기 등의 행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AI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와 자본이 빅테크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이들이 생성형 AI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장악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G7 경쟁당국 수장들은 도쿄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전력 통합으로 속도를 억제하고 혁신의 경로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특히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명에서는 또한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훈련 데이터와 컴퓨팅 능력을 통제하는 기술 기업들이 가격 인상과 같은 불공정한 관행을 통해 소비자를 이용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지적했다. 또한 "기업들이 AI를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함에 따라, G7 경쟁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은 현재의 경쟁법이 AI 개발, 제품과 사용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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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경쟁당국 수장, "생성형 AI 독과점 우려" 공동성명 첫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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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친환경 커피 컵 '더 굿 컵' 출시
- 커피를 즐기는 많은 이들이 뜨거운 커피를 마실 때 뚜껑의 불편함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뚜껑을 열면 뜨거운 커피가 흘러넘칠 위험이 있고, 자칫 잘못하면 화상 위험까지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더 굿 컵'이 등장했다. 야후 라이프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스타트업 '추즈 플래닛 A(Choose Planet A)'가 개발한 '더 굿 컵'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뜨거운 커피를 마실 때 별도의 뚜껑이 필요 없다. '더 굿 컵'은 종이로 제작되어 재활용과 분해가 가능하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컵의 윗부분이 접혀 있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제품은 커피 마실 때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더 굿 컵'의 출시는 커피 문화와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결합한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 과정 3년, 샘플 1000개 제작 '더 굿 컵'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Choose Planet A'가 개발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시장에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대체제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포장 재료에 대한 개선된 최종 사용 주기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 굿 컵' 개발에는 약 3년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000개의 수작업 샘플이 제작됐다. 현재 이 제품은 캐나다에서만 판매 중이지만,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제품의 디자인을 라이선스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 비용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자 한다.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 기대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는 현재 중대한 환경적 도전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유엔 환경 프로그램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지구의 심각한 오염 상황을 지적하며, "우리의 행성이 플라스틱으로 질식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커피 뚜껑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환경 비영리 단체인 푸드 프린트(FoodPrint)에 따르면, 일회용 커피 뚜껑은 주로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프로필렌 또는 폴리스티렌 No.6으로 제작되어 환경 문제를 가중시킨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제작된 '더 굿 컵'은 뜨거운 커피를 마실 때의 불편함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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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친환경 커피 컵 '더 굿 컵'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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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선구자' 짐 켈러, "오픈소스와 비용 절감의 중요성" 강조
- 반도체 설계의 전설이자 '인공지능(AI) 선구자'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는 7일 "인공지능(AI)의 비용을 크게 줄이고 모든 구성 요소를 오픈소스화하여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며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켈러 CEO는 7일 삼성전자가 주최한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신만의 실리콘을 소유하라(Own Your Silicon)'를 주제로 "지난 20~30년 동안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A칩', AMD의 '라이젠' CPU 등의 고성능 반도체 설계를 주도한 인물로, 현재 캐나다의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를 지휘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현재 10억달러(1조3000억원)의 시장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시작된 삼성 AI 포럼은 AI와 컴퓨터공학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의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7회째를 맞은 올해는 약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켈러 CEO는 이날 강연에서 차세대 반도체 설계를 통한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켈러 CEO는 개방형 하드웨어 설계자산인 RISC-V(리스크 파이브)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구조 설계의 혁신을 통해 차세대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목했다. RISC-V는 축소 명령어 집합 컴퓨팅(RISC)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모든 명령어 세트를 무료로 공개하는 개방형 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은 특정 기업이 소유권을 가지지 않아,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어떤 기업이든 이를 사용하여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다. 켈러 CEO는 "오픈소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사람들이 자유롭게 수정하고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며,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하드웨어 성능 향상과 오픈소스 개발의 결합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몇 년 이내에 대규모 교육을 통한 명령 실행 방식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간단한 규칙을 적용해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기술을 개방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특히 강조했다. 또한,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온라인 기조 강연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 발전이 연구자의 의도와 일치하지 않는 결과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AI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대해 소개했다. LLM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로 학습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이 뛰어난 언어 모델이다. 삼성전자 SAIT(구 종합기술원)는 '△ LLM과 산업용 AI의 변화(LLM and Transformation of AI for Industry) △ LLM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초거대 컴퓨팅(Large-scale Computing for LLM and Simulation)'을 주제로 AI·CE(컴퓨터 공학, Computer Engineering) 분야 세부 세션을 각각 진행했다. 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에서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제이슨 리 교수를 비롯한 5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제이슨 리 교수는 딥러닝, 강화학습, 최적화 등 AI 분야 이론과 응용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우수 논문을 다수 게재해 전 세계 AI 연구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회사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의 안전성, 신뢰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경 사장은 또한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 칩을 포함한 AI 컴퓨팅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통해 AI 생태계 강화에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포럼이 AI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삼성 AI 포럼' 두 번째 날 행사를 진행한다. 비공개 행사로 진행되는 이 자리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관련 기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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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선구자' 짐 켈러, "오픈소스와 비용 절감의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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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의 역설…사용량 늘어도 피부암 발병률 여전
- 선크림의 사용이 증가했지만 피부암 발병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선크림의 역설'이 제기됐다. 의료 전문매체 뉴스 메디컬 라이프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S)는 선크림 사용이 늘고 있지만 피부암 발병률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캐나다 맥길 대학교의 이반 리트비노프 박사 연구팀은 캐나다 대서양 주와 영국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크림 사용이 흑색종 발병 위험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선크림 사용으로 인해 사람들이 햇빛에 더 많이 노출되고,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트비노프 박사는 "선크림은 피부암 예방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부적절한 사용은 오히려 피부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크림을 사용할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30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고, 약 2시간마다 덧발라 주어야 하며, 강한 햇빛이 있는 시간에는 가능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크림 역설, 왜 생길까? '선크림 역설'은 선크림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오히려 피부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선크림을 사용하면 피부가 햇빛으로부터 보호된다고 생각하여 사람들이 햇볕에 더 오래 머물러 있게 된다. 또, 선크림을 사용하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여 사람들이 피부암에 대한 예방 조치를 소홀히 하게 돼 이런 역설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리트비노프 박사 팀이 영국 바이오뱅크를 대상으로 수행한 두 번째 연구에서도, 선크림 사용이 피부암 발병 위험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리트비노프 박사는 태양 보호와 피부암 예방에 있어 지식과 실천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선크림 역설과 각 지역 사회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크림은 중요하지만, 태양 보호 의류나 래시 가드, 태양 노출 최소화 등 다른 방법에 비해 피부 보호 효과가 가장 높지는 않다"며 "사람들은 햇볕을 쬐지 않고도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권했다. 선크림의 올바른 사용법은 약 2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어야 한다. 또 땀이나 물에 닿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땀이 흐르거나 물에 접촉한 후에는 선크림을 즉시 덧바르는 것이 좋다. 적절한 선크림 사용과 함께 다른 태양 보호 조치를 병행함으로써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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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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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2거래일째 상승 달러당 150엔 밑돌아
- 엔화가치가 6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엔화가치가 6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달러당 150엔선을 밑돌았다. CNN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0.41% 오른 달러당 149.80엔에 거래됐다. 핀란드 금융서비스회사 노르디아의 선임외환전략가 덴 체콥은 "일본 금융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을 검토하는데에는 달러당 155엔 부근까지 올라야 할 것"이라고 견해를 나타냈다. 엔화가치는 지난주 151.74엔을 기록해 일본은행이 달러매도/엔매수의 시장개입을 단행했던 지난 2022년10월 수준에 접근했다. 주요 6개국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0.13% 장중일시 지난 9월20일이래 최저치인 104.84까지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결국 전거래일보다 0.13% 높은 105.1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장중 지난 9월13일이래 최고치인 1.0756까지 치솟았으나 결국 0.06% 내린 1.7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치가 이처럼 장중 하락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연에서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보다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유지할지 여부에 초점이 모여져 있다. 캐나다 토론토 CIBC 캐피탈마켓의 비판 라이 북미 외환전략 책임자는 "지난주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이사 전원일치였다고 하지만 파월 의장의 견해는 별로 광범위하게 공유되지 않아 비둘기파와 매파간에 괴리가 보인 것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원화가치는 이날 장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5.50원 오른 1302.8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해 1,3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8.5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67.38원)보다 1.1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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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2거래일째 상승 달러당 150엔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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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AI 기술, 음성 듣고 몇 초 만에 당뇨병 판단
- AI 기술이 단순한 음성 인식을 넘어, 이제는 수초 내에 당뇨병 여부를 판별하는 혁신적인 단계에 도달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 범위가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산업,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점차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의료 분야에서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의 음성만으로 병을 진단해내는 기술이 등장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신문에 따르면, 캐나다의 의료 스타트업인 클릭 연구소(Klick Labs)가 개발한 AI는 6~10초 분량의 음성을 분석하여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여부를 구분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 기술은 여성에서 89%, 남성에서 86%의 높은 정확도로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획기적인 연구 결과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 디지털 건강'(Mayo Clinic Proceedings: Digital Health) 의학 저널에도 게재되었다. 클릭 연구소의 연구원 제이시 코프먼은 “저희의 연구는 당뇨병 환자와 비당뇨병 환자를 간편하게 구분해내는 시스템을 통해, 당뇨병 진단 방식에 혁명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AI의 진보는 향후 의료 진단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2형 당뇨병의 진단은 통상 많은 시간과 이동, 그리고 비용을 요구하지만, 이제 음성 인식 기술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한 성인 192명과 제2형 당뇨병 환자 75명의 나이와 성별, 키, 체중 등 기본적인 건강 정보를 포함한 체질량지수(BMI)를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매일 6회, 6~10초간 스마트폰에 제시된 문장을 녹음했다. 또 당뇨병 환자와 비당뇨병 환자를 구별하는 음향 특징을 식별하기 위해 1만8,000개의 녹음을 분석해 14가지 음향적 특징을 도출했다. AI는 인간의 귀로 감지할 수 없는 음조와 강도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해냈다.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 중 절반이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대다수 당뇨병 환자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 기술은 특히 인슐린의 비효율적인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머신 러닝과 데이터 과학을 융합한 새로운 접근법이 의료 분야에서 환자 치료 개선과 의학적 발견 지원에 기여하며, 인공지능(AI)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당뇨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피험자의 기본 건강 데이터가 필요한 인공 지능 모델이 다른 건강 상태를 진단하도록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모델이 기본 건강 데이터를 통해 당뇨병 판별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상태의 진단으로 그 범위를 넓혀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클릭연구소의 부사장이자 연구를 주도한 얀 포삿(Yan Fossat)은 "이 연구는 음성 인식 기술이 제2형 당뇨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상태를 식별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며 "음성 인식 기술은 저렴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디지털 진단 도구로서 의료 서비스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중앙보훈병원은 최근 '초거대 AI 시대에 중소 공공병원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한 보훈병원 공공보건의료 콘퍼런스를 주최했다. 이는 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변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AI 및 챗봇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공공병원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또 '딥카스'는 AI를 기반으로 한 심정지 발생 위험 예측 솔루션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심화되어 급성 심정지 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충분한 의료 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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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AI 기술, 음성 듣고 몇 초 만에 당뇨병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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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켄터키 SK온 2공장 배터리 생산 연기
- 포드가 예상보다 낮은 전기차(EV) 수요를 이유로 일부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연기한다. 포드는 지난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느린 전기차 채택을 이유로 켄터키주 하딘 카운티에 있는 블루오벌 SK온 공장 2곳 중 두 번째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드이브스(insideevs)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시설의 공장 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겠지만 2025년에는 켄터키 1공장에서만 2025년 생산이 시작되고, 1년 후 가동될 예정이었던 두 번째 공장인 켄터키 2공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유휴 상태가 된다고 전했다. 포드 대변인 T.R. 리드는 쿠리어 저널에 "우리를 포함한 모든 곳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채택 속도는 포드를 포함한 업계 사람들이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느리다"고 밝혔다. 미시간에 본사를 둔 포드는 기대만큼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투자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 이 소식은 포드의 모델 e 사업이 3분기에 전 분기의 11억 달러에서 13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후 나온 것으로, 이는 3분기에 판매한 2만962대의 전기차 1대당 약 3만 6000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켄터키 주에 위치한 두 공장은 포드와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 SK온이 합작 설립한 공장으로, 연간 생산량은 각각 43GWh(기가와트시) 또는 100kW(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 팩 약 43만 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실적 발표에서 "포드와의 합작 공장(JV)에 대해, 2026년 가동 예정이었던 켄터키 제2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연기를 고려하고 있으나, 테네시와 켄터키 제1공장은 예정대로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와의 JV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하이니켈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처지는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여 시장의 다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 이미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급속 충전이 가능한 향상된 LFP 셀 개발을 마쳤으며 현재는 고객사와의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드는 지난 10월 초 미시간에 있는 35억 달러(약 4조70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포드가 지난 2월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026년 이 공장이 생산에 들어가면 2500명을 고용할 예정이었다. 최근 몇 주 사이에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등 배터리와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금리 등을 이유로 연이어 사업 확장 계획을 조정했다. 특히 GM은 전기차 수요 기대치를 낮추고 2024년 중반까지 북미에서 4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포기하고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RST, GMC 시에라 EV를 포함한 여러 전기차의 출시를 연기했다. EV 배터리용 리튬 가격 하락 한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배터리용 리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회사의 배터리 생산 지연 소식이 이어지면서 리튬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됐다. 3일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리튬 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86.12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해, 지난달 중순 430.40으로 고점 대비 63.7% 떨어진 상태다. 로이터는 호주 리튬 광산업체 필바라 미네랄스는 자국 증시에서 공매도(숏) 1위 종목을 기록 중인데, 그만큼 투자자들이 리튬 수요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리튬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투자업체인 리튬 로열티의 주가는 올해 초 캐나다 증시 상장 이후 37% 이상 하락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가격도 실적이 부진하다. 세계 최대 리튬 공급업체 앨버말은 지난 11월 1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순매출 증가율을 3개월 전의 40∼55%보다 낮은 수치인 30∼35%로 전망했다. 올해 순매출액 전망치는 95억∼98억 달러다. 하지만 리튬업체들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을 단기적 요인으로 보고,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앨버말의 에너지 저장 부문 책임자 에릭 노리스는 "현 상황은 도로의 굴곡일 뿐, 우리의 장기적 성장을 결정하는 요인은 결코 아니다"라며 일시적인 리튬 수요 감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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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켄터키 SK온 2공장 배터리 생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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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9)] 인간 피부와 유사한 '로봇 스킨' 개발
- 로봇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간의 피부와 매우 유사한 로봇용 '스킨'이 개발됐다. 기술 전문매체 테크X플로어는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엔지니어들이 인간 피부와 거의 흡사한 획기적인 '로봇 스킨'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UBC와 혼다의 연구팀은 이 '로봇 스킨'을 공동 개발했다. 이 스킨은 스마트하고, 신축성이 있으며 고감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질로 인해 로봇공학과 보철 분야에서 광범위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센서 스킨이 의수나 로봇 팔 표면에 적용될 경우, 촉각 자극에 민첩하게 반응해 부드러운 과일 조각 같은 것을 손상시키지 않고 들어올 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센서는 인간의 피부처럼 부드럽게 촉각이 전달되어 로봇과 사람 간의 보다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UBC 응용과학부 전기·컴퓨터 공학 박사 과정에서 이 센서 개발에 참여한 연구 저자인 미르자 사퀴브 사와르(Mirza Saquib Sarwar) 박사는 "우리 센서는 여러 유형의 힘을 감지할 수 있어 의수나 로봇 팔이 촉각 자극에 민첩하고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봇 팔은 달걀이나 물컵과 같이 깨지기 쉬운 물체를 부딪히거나 떨어뜨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로봇 스킨 센서 관련 연구 논문은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Scientific Reports Journal)'에 게재됐다. 실리콘 고무로 기계에 촉감 부여 이 로봇 스킨 센서는 주로 영화에서 보이는 피부 특수 효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실리콘 고무로 만들어졌다. 연구팀이 독특하게 디자인한 이 센서는 사람의 피부처럼 유연하게 구부러지며 주름지게도 할 수 있다. UBC의 첨단 재료·공정 공학 연구소(AMPEL)의 전기·컴퓨터 공학 교수이자 이 연구의 수석 연구 저자인 존 매든 박사는 "우리 센서는 터치스크린처럼 약한 전기장을 사용하여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물체를 감지한다. 하지만 이 센서는 터치스크린과 달리 유연하고 표면 안팎으로 가해지는 힘을 감지할 수 있다. 사람과 접촉하는 로봇에 이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 핵심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UBC 연구팀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이 있는 혼다의 프론티어 로보틱스 연구 기관과 협력하여 이 기술을 개발했다. 혼다는 1980년대부터 이족보행 인간형 로봇인 '아시모(Asimo)'를 비롯하여 보행 보조 장치와 새로운 혼다 아바타 로봇 등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왔다. 혼다가 2030년대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원격 조작 로봇 '혼다 아바타로봇'은 2022년 3월 국제로봇전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아바타 로봇은 가상현실(VR)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글러브를 착용한 사용자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이 로봇의 주요 특징은 혼다의 이족보행 로봇 '아시모'의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 기능을 인공지능(AI)이 지원하는 원격조종 기술에 도입한 것이다. 아바타 로봇은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실행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로봇에게 물이 담긴 컵을 들게 하면, 로봇은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분석하여 '물을 안전하게 붓고 싶다'는 의도를 인식하고 실행한다. 혼다의 이 아바타 로봇은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하여, 섬세한 동작과 강력한 힘을 동시에 구현한다. 로봇은 작은 물체를 섬세하게 집거나 단단한 뚜껑을 여는 것 같은 강력한 동작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프론티어 로보틱스의 수석 엔지니어이자 로봇 스킨 연구의 수석 저자 중 한 명인 이시자키 류스케(Ishizaki Ryusuke) 씨는 "매든 박사의 연구팀은 유연한 센서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전문 팀과 함께 작업해 로봇용 촉각 센서를 개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로봇 스킨의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 연구팀은 이 새로운 센서의 제작이 간단하며, 넓은 영역을 커버할 수 있고 대량 생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매든 박사는 센서와 인텔리전스의 결합을 통해 기계의 기능이 향상되어, 사람들이 기계와 더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달성해야 할 많은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의 피부는 로봇 센서 기술보다 100배 더 많은 감지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센서가 온도와 손상을 포함하여 피부와 유사한 능력을 가지게 되면, 로봇은 어떤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더 스마트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든 박사는 센서 기술과 인공지능이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하며, 이를 통해 더욱 지능적이고 인간다운 로봇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공지능과 결합된 로봇 기술은 인간의 다양한 능력을 앞으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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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9)] 인간 피부와 유사한 '로봇 스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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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포쉬마크, 북미 사업 집중 위해 영국·호주·인도 마켓플레이스 철수
- 네이버 자회사인 패션 마켓플레이스 포쉬마크(Poshmark)가 11월2일 호주와 영국, 인도 웹사이트를 폐쇄한다. 호주 매체 파워리테일은 23일(현지시간) 포쉬마크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호주와 영국, 인도 사업을 돌연 철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패션 마켓플레이스 포쉬마크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실행하면서 2021년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2011년에 시작된 이 마켓플레이스는 신상품 및 중고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며, 8000만 명 이상의 고객층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2억개가 넘는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캐나다 사용자에게 사이트를 개방하면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처음 시작했고, 2021년에는 인도와 호주로 진출했다. 2023년 초에는 영국으로 확장해 두 번째 물결을 일으켰으나 이번에 폐쇄를 결정했다. 포쉬마크는 2021년 1월 14일, 3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POSH' 기호로 뉴욕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5월 현재 캐나다에 25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다. 이 회사는 지난주 웹사이트를 통해 2023년 11월 2일에 호주와 인도, 영국에서 포쉬마크 마켓플레이스를 완전히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포쉬마크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발표문을 통해 "포쉬마크의 북미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핵심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호주, 인도, 영국에서 포쉬마크 마켓플레이스를 폐쇄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쉬마크 측의 이번 결정은 판매자에게는 사전 경고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단 일주일 전에만 가게 문을 닫는다는 통지를 받았다. 호주 사용자는 10월 25일까지 남은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월 26일부터 구매자는 신규 구매를 할 수 없고 판매자는 더 이상 판매 목록을 생성할 수 없다. 포쉬마크의 지원 페이지에 게시된 업데이트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판매자는 11월 1일까지 포쉬마크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11월 2일에는 마켓플레이스가 완전히 종료된다. 마니쉬 샨드라(Manish Chandra) 포쉬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사명은 항상 사람을 상거래의 중심에 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샨드라 CEO는 "처음부터 우리는 스타일을 공유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 가능한 옷장 네트워크를 만드는 활기찬 커뮤니티를 구상했다. 가능한 한 많은 옷장을 연결하려는 우리의 야망은 변함이 없지만, 확장 마켓플레이스 중 세 곳을 폐쇄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을 공유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포쉬마크를 알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특히 힘든 소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포쉬마크는 한국의 기술 기업 네이버에 12억 달러(약 1조 6136억원)에 인수됐다. 네이버는 인수 당시 성명을 통해 "포쉬마크의 검색 기반 플랫폼과 네이버의 이커머스 고도화 경험을 결합해 온라인 패션 리커머스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포쉬마크의 글로벌 확장 계획이 명확하지 않지만, 샨드라는 "향후 어느 시점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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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포쉬마크, 북미 사업 집중 위해 영국·호주·인도 마켓플레이스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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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기술 혁신 새 희토류 발견
- 배터리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새 희토류가 중국에서 발견됐다. 중국 내몽골의 바얀오보(Bayan Obo) 광산에서 새로운 갈색 흑색 광석 '니오보바오타이트'를 찾아냈다. 영국 매체 테크라운드 최신호는 이 광석에는 희토류 니오븀(Niobium)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며 니오븀은 전자 제품, 비행기 제조,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중요한 금속이라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니오븀은 배터리의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배터리에 니오븀을 주입하면 기존의 리튬 이온 변형에 비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안토니오 H. 카스트로 네토(Antonio H. Castro Neto) 교수는 "중국은 이 니오븀의 양과 질에 따라 자급자족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니오븀 공급 지배 브라질은 글로벌 기준에서 니오븀의 세계 최대 공급 국가이며, 캐나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브라질 금속광산회사(CBMM)가 다양한 기관과 공동으로 리튬 배터리에 니오븀을 적용시키기 위해 대학과 연구센터, 배터리 제조업체 등과 협력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도 최근 니오븀을 포함한 희토류 1백만 톤 이상이 발견되어 유럽에서 가장 큰 매장량을 자랑하고 있다. 희토류 원소는 전기자동차와 풍력 터빈을 비롯해 미사일 유도 시스템이나 레이더 시스템과 같은 방위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다. 희토류 발견의 의의 새로운 희토류 발견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니오븀과 다른 희토류 원소는 전자 제품과 기술 발전에 필수적이며, 제품의 강도 향상과 전자기기 배터리의 효율적인 충전을 촉진한다. 이러한 원소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므로, 세계 여러 국가는 외부 공급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 자국 내 새로운 희토류 원천을 찾는 것을 중요시한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원소의 60%를 공급하며 상당한 광물 가공 능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국가들이 필수 무역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 예를 들어, EU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과 관련한 중요 광물을 얻기 위해 중국에 98% 의존하고 있다. 특정 국가 의존도 해소가 관건 우리나라는 희토류의 자급률이 낮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희토류 수입의존도가 니오븀 베트남 91%, 마그네슘 중국 84%, 텡스텐 중국 65%, 기타 희토류 중국 50% 순으로 확인됐다. 희토류의 가격이 상승하면 배터리 생산 비용이 증가하여 배터리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중국이 희토류 물질의 수출을 제한할 경우 우리나라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코발트와 리튬, 니켈, 망간 등 이차전지 원료를 비롯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분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흑연 수출 통제 한편, 중국 정부는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구상흑연 등 고(高)민감성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분류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20일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수출 통제는 2023년 12월1일부터 적용된다. 수출 통제 대상이 된 품목은 고순도(순도 99.9% 초과), 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 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그리고 구상흑연과 팽창흑연 등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이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기존에 임시 통제됐던 구상흑연 등 고민감성 흑연 품목 3종을 이중용도 품목(민간 용도로 생산됐으나 군수 용도로 전환 가능한 물자) 통제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도 파장이 우려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2021년 기준 인조흑연의 87%, 천연흑연의 72%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월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을 통제한 데 이어 흑연까지 제한해 자원을 무기화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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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기술 혁신 새 희토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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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드론 스타트업, 고가 샴페인·캐비어 호화 요트 배송 눈총
- 드론(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이제 배송 서비스에도 진입, 그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발전에는 문제점도 동반되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의 드론 전문 매체 '드론디제이(DroneDJ)'는 최근 모나코의 스타트업이 드론을 이용하여 호화 요트에 고가의 샴페인과 캐비어를 배송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스타트업 'MC 클릭(MC Click)'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다에서의 첫 럭셔리 드론 배송"이라며 약 60만원(440달러) 상당의 상품을 배송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하지만 드론의 이러한 활약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회사의 웹사이트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이나 활동 내용이 나와 있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C 클릭은 주로 항공 관련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나코 스타트업은 다양한 드론 쇼와 행사를 제공하며, 상업적 목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고품질의 항공 사진 촬영 서비스도 하고 있다. 또한, 스웨덴의 일부 스타트업과 협력하여 개인용 항공기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드론 기술의 발전과 활용 분야의 확장은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그 동시에 기술의 부적절한 활용과 관련된 문제와 논란도 불가피하게 동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엠씨 클릭(MC Click)이 모나코 앞바다에 정박한 호화 요트 '코랄 오션(Coral Ocean)'에 큰 드론을 투입하는 것을 자랑하는 단순한 사업 행사가 아니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드론은 비디오에 출연한 인물들에게 59만 6200원(440달러) 상당의 2008년산 돔 페리뇽 샴페인과 캐비어 캔을 전달했다. 드론이 이같은 고가품을 배달한 곳은 최근에 501억 3600만원(3700만 달러)를 들여 복원한 73미터(240피트) 길이의 화려한 '코랄 오션' 요트로 밝혀서 논란에 휘말렸다. 게다가,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대부분 드론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의 지원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고객들에게 드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타깝게도, 이번 시범프로젝트는 모나코 항공 당국의 승인을 받아 성공적으로 실행된 사례로, 드론으로 최대 40kg까지의 고급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모나코는 지구상에서 막대한 부를 가진 사람들의 피난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이 서비스가 몇 달 안에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보도에 따르면, 바다에서 80.5km(50마일) 떨어진 요트까지 드론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물론 드론은 고립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혹은 스스로 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최근 AI를 탑재한 드론으로 인명 구조 시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반면, 드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7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도 사용돼 전쟁의 양상을 바꾸어 놓기도 했다. 이처럼 현대 기술의 총합체인 드론은 사람을 구하기도 하고, 전쟁에 투입돼 인명을 살상하는 데 이용되기도 하는 양날의 검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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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드론 스타트업, 고가 샴페인·캐비어 호화 요트 배송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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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새로운 희토류 광석 발견...글로벌 공급망 파장
- 희귀 광물 매장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서 또 다른 새로운 광물이 발견됐다. 특히 반도체나 군사 무기에 주로 사용되는 희토류의 경우, 중국이 세계 매장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서방,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매우 귀중한 이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광물이 발견돼 글로벌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중국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의 보도를 인용, 중국 과학자들이 초전도 특성으로 가치가 높은 희토류 원소를 포함한 새로운 광석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내몽골 바얀오보(Bayan Obo) 광산에서 발견된 '니오보바오티트(niobobaotite)'라는 광물은 나이오븀, 바륨, 티타늄, 철, 염화물로 구성됐다. 이 광물에는 초전도체 역할로 배터리 기술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귀중한 금속인 나이오븀이 포함 돼 있어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이오븀'은 현재 강철 생산에 주로 사용되며 무게를 많이 추가하지 않고도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 따르면, 다른 합금을 만들거나 저온에서 초전도체 특성을 가져 입자 가속기 및 기타 첨단 과학 장비에서 발견될 수 있다. 중국원자력공사(CNNC)는 바얀 오보 광산에서 2023년 10월3일 발견됐으며, 검은 갈색을 띤 광석은 광산에서 발견된 17번째 새로운 종류로,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150종의 새로운 광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전기 및 컴퓨터 공학 교수인 안토니오 H. 카스트로 네토(Antonio H. Castro Neto)는 "이 나이오븀의 양과 품질에 따라 중국은 자급자족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나이오븀 95%를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희토류 금속의 세계 최대 공급국이며, 캐나다가 뒤를 쫓고 있다. 미국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네브래스카 남부에 나이오븀 광산과 가공 시설을 개설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엘크 크릭 크리티컬 미네랄 프로젝트(Elk Creek Critical Minerals Project)는 미국에서 유일한 나이오븀 광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자들은 나이오븀-리튬, 나이오븀-그래핀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이 금속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배터리는 리튬과 함께 사용될 경웅,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나이오븀-리튬 배터리는 기존 리튬 배터리 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고 자주 충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지난 5월, NUS산하 첨단2D 재료 연구센터(CA2DM) 연구원들은 나이오븀-그래핀 배터리가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10배 더 긴 약 30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10분 미만의 시간 안에 완전 충전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의 13개 주요 광물 수입액은 1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리튬과 주석, 안티모니를 비롯한 8개 광물의 수입 의존도는 50%를 넘었다. 2021~2022년 주요 광물 국가별 수입 현황에 따르면, 리튬의 중국 의존도는 64%, 나이오븀의 베트남 의존도 91%, 희토류 중국 의존도는 50%로 각각 나타나 특정 국가에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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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새로운 희토류 광석 발견...글로벌 공급망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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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 삼성SDI가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 회사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함께 인디애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 차량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와 삼성SDI는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32억 달러(약 4조 3200억원)를 투자해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스텔란티스 NV의 파워트레인 운영 중심지로 활용되고 있는 이 지역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합작으로 참여하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두 번째 미국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7년 초 문을 열 예정인 이 공장은 연간 34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1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투자 규모는 63억 달러(약 8조5000억원)에 이르며, 총 28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마크 스튜어트(Mark Stewart)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 운영 책임자는 성명에서 삼성SDI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배터리 생태계는 전기화 전력의 토대이며 삼성SDI,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와의 훌륭한 파트너십 덕분에 코코모에 여섯 번째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튜어트는 또 "이번 협력은 북미 브랜드의 배터리 전기차(BEV)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38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만들어 깨끗하고 안전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이동성을 모두에게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 배터리 공장 2027년 완공 목표 이 발표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이 스텔란티스에 대해 파업을 벌인 가운데 나왔으며, 양측은 새로운 노사 합의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노사 협상에서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도 배터리 공장 근로자를 포함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노조 측이 전했다. 스텔란티스 근로자를 대표하는 UAW 지도자들은 스텔란티스가 현재 북미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인 주립대학교의 마릭 마스터스(Marick Masters) 경영학 교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움직임에 대해 "이미 오랜 시간 준비되어 온 일"이라며 "스텔란티스는 UAW와의 파업과 관련된 문제로 계획이 지연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전기차가 미래의 방향이며, 현재 상황에서는 시장 추세를 따라잡아야 한다. 더 이상의 지연은 큰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디애나주로의 최근 투자는 미시간주가 다른 배터리 공장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의미한다. GM은 랜싱 외곽의 델타 타운십에서 2025년 개장 예정으로 '울티움 셀(Ultium Cells LLC)' 산하의 LG 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드, 배터리 공장 일시 중단 한편, 포드 자동차는 중국의 배터리 제조 업체 '컨템포러리 앰퍼렉스 테크놀로지(CATL,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의 라이선스 기술을 활용하여 미시간주 마샬에 35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디어본 기반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자체 기술 능력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때까지 공장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발표,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해당 지역에서는 포드의 투자로 인한 마을의 변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으며,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지방 정부 회의와 법원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국 의회 의원들도 중국산 배터리 기술 사용과 관련해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마스터스 교수는 포드의 마샬 공장 건설 중단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인건비 면에서 포드는 GM이나 스텔란티스와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은 이미 코코모에 건설 중이며, 2025년 1분기까지 연간 33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디애나 경제개발공사는 이 합작 투자로 인해 최대 3750만 달러(약 506억원)의 세액 공제와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교육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며, 추가로 다양한 재개발과 구조화 지원도 약속했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는 성명에서 "인디애나의 경제는 순항 중"이라며,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투자로 인해 자본과 일자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콤 주지사는 "이러한 합작 투자는 코코모와 인디애나주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인디애나주를 글로벌 경제의 선두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코코모시와 그레이터 코코모 경제개발연합, 하워드 카운티, 듀크 에너지 인디애나, 북부 인디애나 공공서비스 회사 등도 이 투자에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최윤호 대표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통해 삼성SDI는 북미에서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삼성SDI의 최첨단 배터리 기술은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 전기차 확장 계획 한편,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LG 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큰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곧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곧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아마존닷컴(Amazon.com)을 위해 멕시코에서 전기 램 프로마스터(Ram ProMaster) 상용 밴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내년부터는 램 1500 REV 트럭, 닷지 차저 머슬카, 지프 레콘 SUV, 와고니어 'S' SUV 등 다양한 소비자용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총 25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이며, 미국 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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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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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채굴 국가는?
- 세계에서 단 22개 국가에서만 자국 영토 내 매장지에서 천연 다이아몬드나 원석을 채굴하고 있다. 이러한 다이아몬드도 캐럿(보석 매매의 기준, 1캐럿=0.3g)이 높다고 해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광업 전문 매체인 캐나다의 '마이닝닷컴(MINING.COM)'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는 국가 순위를 발표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차트의 제작자인 샘 파커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킴벌리 프로세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되,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전문가인 애쉬크 다마루퍼샤드 박사의 의견까지 반영하여 더욱 신빙성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하지만 가치의 기준은 단순히 중량을 나타내는 캐럿뿐만이 아니다. 다이아몬드는 품질, 채굴 비용, 시장의 수요와 공급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 가치가 결정된다. 중량별 다이아몬드 생산량 다이아몬드는 석유, 금, 우라늄처럼 일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 자원이다. 실제로, 2022년에 세계적으로 채굴된 모든 미가공 다이아몬드 중 99.2%는 단 10개 국가에서만 채굴되었다는 데이터가 그 증거이다. 러시아는 2022년 약 42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생산하는 국가 1위에 올랐다. 보츠와나(2480만 캐럿)와 캐나다(1620만 캐럿)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해, 러시아의 생산량이 그들을 크게 앞질렀다.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채굴량이 다른 국가보다 월등히 높은 이유는 원산지 추적의 어려움 때문에 제재를 우회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이아몬드 원석 판단 기준 물론, 다이아몬드의 캐럿만을 보고 그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다. 커팅이나 색상, 투명도와 같은 요소들이 가치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보츠와나는 2022년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채굴량의 약 59%에 불과했지만, 그 가치는 약 6조7425억원(약 50억 달러)으로 러시아의 무역 가치보다 거의 1.5배나 높았다. 마찬가지로 앙골라는 다이아몬드 채굴량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그 가치에서는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캐나다, 나미비아는 러시아나 콩고민주공화국처럼 주로 산업용 다이아몬드를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국가들과는 달리 고품질의 보석용 다이아몬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다이아몬드 생산의 중심지는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에서 중량 기준 51%, 가치 기준으로는 66%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다이아몬드 채굴 역사 아프리카에서의 다이아몬드 채굴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일로 200년도 채 되지 않는다. 오랜 역사를 지닌 다이아몬드의 발견은 약 20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됐다. 그 후 이집트의 파라오와 로마 제국의 황제들에게도 다이아몬드가 전해졌다. 20세기 초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규모의 다이아몬드 채굴이 시작됐다. 그로부터 수십 년 뒤 아프리카 대륙의 다른 지역에서도 채굴이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1889년~1959년 사이의 약 70년 동안에는 아프리카가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의 98%를 차지해 압도적인 수치로 그 위력을 과시했다. 20세기 후반,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아프리카 내전 지역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를 지칭하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붉은 다이아몬드' 외에 '피 묻은 다이아몬드'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들 다이아몬드는 반란이나 범죄 활동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사용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서아프리카 시에라 리온의 정부군과 반군이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1991년부터 12년 동안 내전을 벌인 참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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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채굴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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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의료 지원 AI 도구 공개
-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현지시간) 의료 서비스용 인공지능(AI) 제품을 공개했다. MS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헬스케어(HLTH) 2023 콘퍼런스에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자사의 패브릭(Fabric) 내에 새로운 의료 서비스 전용 도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전자 의료 기록과 이미지, 연구실 시스템, 의료 기기, 클레임 시스템 등 모든 정보를 결합해 의료 기관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는 새로운 도구가 의료진이 데이터를 하나씩 검색하는 '시간 소모적인' 프로세스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의료 제공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병원에서는 연간 50페타바이트(petabyte, pb)의 고립된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는 약 100억 개의 음악 파일에 해당한다. 많은 귀중한 통찰력이 담겨 있는 이 데이터의 97%는 사용되지 않는다. MS는 이 모든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것이 환자의 삶과 의료 여정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임상과 운영상의 혁신을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의료용 패브릭은 시카고 통합 학술의료시스템인 노스웨스턴 메디슨(Northwestern Medicine)을 비롯해 캐나다의 아서 헬스(Arthur Health), 싱가포르 최대 공공 의료기관 네트워크인 싱헬스(SingHealth) 등 일부 의료 기관에서 시범 사용해 오고 있다. 노스웨스턴 메디슨의 최고정보책임자인 더그 킹(Doug King)은 "MS 기술은 우리가 살고 있는 방법과 환자를 돌보는 방법을 바꿀 것"이라며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MS는 또 환자 진료에 도움을 주는 생성형 AI 챗봇인 '애저(Azure) AI 헬스봇'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AI 챗봇은 미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외부 기관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 자체 내부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리니샤 바즈 MS 건강 및 생명 과학의 수석 제품 관리자는 챗봇을 사용하여 조직 내 직원이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내부 프로토콜 및 프로세스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도 환자 포털 내에서 챗봇을 사용하여 자신의 증상과 의학 용어에 대해 명확하게 질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즈는 언론 브리핑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이 프로세스에 가드레일과 안전장치를 구축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MS는 임상 문서와 메모 등과 같은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원본에서 중요한 의료 정보에 레이블을 지정하고 추출할 수 있는 '의료용 텍스트 분석(Text Analytics for health)'이라는 또 다른 솔루션을 발표했다. 바즈는 이 도구가 영어 외에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히브리어로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특정 질병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내부 프로토콜과 프로세스에 대해 질문해 답을 얻을 수 있고, 환자들도 자신의 증상과 의료 용어에 대해 명확한 질문을 할 수도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MS는 이와 함께 의사, 간호사 등이 더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애저 AI 헬스 인사이트(Azure AI Health Insights)' 모델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생성형 AI를 사용해 의료진에게 환자의 의료 기록에 대한 개요를 제공하고, 복잡한 의학 용어로 된 보고서를 환자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준다. 또 여러 보고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불일치를 식별해 의료진을 지원한다고 MS는 설명했다. 바즈는 "애저 AI에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의료 서비스 도구가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 임상의가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MS 측은 새로운 솔루션은 10일부터 미리 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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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캐나다 팀, 유해 광산 폐기물을 '건강한 토양' 변환
- 호주와 캐나다의 과학 엔지니어링 팀은 유해 광산 폐기물을 작물이 자랄 수 있는 건강한 토양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캐나다 매체 굿뉴스네트워크는 호주와 캐나다 팀이 최근 광산 폐기물을 건강한 토양으로 변환해 이미 옥수수와 수수를 재배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테일링(Tailings, 우리 말로 '광산 덤프' 또는 '광미'로 해석)'은 채굴한 광물에서 유용한 금속을 분리한 후 남은 광산 폐기물에 대한 공식 산업 용어다. 일반적으로 중금속에 의해 독성이 있고 그로 인해 다른 어떤 것에도 사용할 수 없는 테일링은 지하수나 농지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저장시설에 보관된다. 퀸즈랜드 대학과 사스카처완 대학의 팀은 수천억 달러의 광산 폐기물 저장비용을 절약하고 시설들이 고장나거나 버려질 때 발생하는 재앙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미생물을 이용해 테일링을 건강한 토양으로 변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퀸즈랜드 대학의 롱빈 황(Longbin Huang) 교수는 "'테일링'에는 식물을 재배하기 위한 생물학적인 친화적인 특성이 없다. 뿌리와 물이 폐기물을 관통할 수 없으며, '테일링'의 용해성 염류와 금속은 식물과 토양 미생물을 죽일 수 있다"며 "자연이 천천히 '테일링'을 비옥한 토양으로 바꾸도록 기다린다면 수천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 팀은 캐나다 광원(CLS, Canadian Light Source)을 사용하여 '테일링'을 토양 미생물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기 위한 환경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CLS는 원형 입자 가속기의 한 종류인 거대한 싱크로트론(synchrotron, 빛을 생성하고 그 빛을 이용하여 물질의 성질을 연구하는 장치)으로, 일련의 자석의 배열을 통해 하전 입자(전자)가 거의 빛의 속도에 도달할 때까지 가속화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과학자들은 CLS의 싱크로트론 빛을 사용하여 유기-광물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광미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메커니즘을 시각화할 수 있었다. 황 교수는 "우리는 SM 빔라인을 사용해 즉각적인 인터페이스와 광물의 변화, 유기물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나노미터 규모로 밝혀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 접근과 빔라인 직원 전문가들의 의견은 우리가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를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를 통해 과학자들은 테일링에 식물 껍질을 첨가한 후에 광산 폐기물을 토양 미생물로 재식립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토양 미생물은 일부 잔류 유기물과 광물을 소비해 토양 입자로 집합시킨다. 황 교수는 "토양 파편에는 미생물 활동이 있는 표면이 있으며, 밀집된 광산 폐기물에서 기공성을 형성하여 가스와 물에서 뿌리와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게 된다. 그로 인해 광산 폐기물의 죽은 광물 매트릭스가 식물이 자랄수 있게 하는 토양과 유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 교수 팀은 토양, 피톤치드, 광산 폐기물과 미생물을 사용해 한 번에 장벽을 넘는 방법을 제공했다. 데이터를 분석한 과학자들은 식물을 심은 후의 광산 토양에서 미생물이 성공적으로 재정착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토양 미생물들은 특정 잔류물과 미네랄을 분해하며, 이 과정에서 토양 입자들을 뭉치게 만든다. 황 교수는 "토양 부스러기에는 미생물 활성 표면이 있어 일반 토양과 마찬가지로 가스, 물, 뿌리 및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 다공성 구조를 광미에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변화된 광미는 기본적으로 식물이 자랄 수 있게 해주는 토양과 같은 매개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이 12개월 안에 이루어질 수 있으며 과도한 경작, 비료 남용이나 기후 변화로 인해 손상된 토양을 복원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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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캐나다 팀, 유해 광산 폐기물을 '건강한 토양' 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