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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1MW 출력 갖춘 전기 하이퍼카 공개
-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일본 모빌리티 쇼를 앞두고 콘셉트카인 전기 하이퍼카를 공개했다.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흥미 유발에는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이 차는 양산되지 않는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닛산이 1MW(메가와트)의 엄청난 출력을 자랑하는 하이퍼 포스(Hyper Force)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1MW는 461명이 한 달을 사용할 수 있는 발전용량이며, 이 정도 규모의 발전용량을 위해서는 축구장 약 2.6개 크기의 발전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전기차는 생산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겸 CEO는 "쇼에 전시된 콘셉트 카는 미래의 상징에 불과하다"며 "전시된 다섯 대의 콘셉트 카는 모두 미래의 상징이며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한다는 닛산 창립 정신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닛산은 모빌리티를 넘어 더욱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기자동차(EV)를 혁신시켜 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자동차는 타협하지 않은 열정과 꿈을, 모든 사람을 위해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만드는 닛산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콘셉트 카와 마찬가지로 닛산은 하이퍼 포스에 대한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차량은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하고 최대 1000kW(킬로와트)의 출력이 가능한 파워트레인을 갖췄으며, 4륜 구동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네 바퀴로 움직이는 작은 발전소와 같다는 일렉트렉의 설명이다. 닛산은 이 차량에 대해 '대담한 기하학'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넓게 배치된 비율의 외부 디자인은 매끄러운 곡선과 그 성능을 반영하는 대담한 기하학적 모양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다. 닛산의 고성능 자동차를 표현하는 전면과 후면 램프 등의 요소가 디자인 전반에 통합됐다. 다만, 닛산은 공기역학적 성능의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자사의 니스모(NISMO) 레이싱 팀이 강력한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설계 개발에 도움을 줬다고만 설명했다. 닛산은 이 차량의 공기역학적 성능과 관련해 다음의 다섯 가지 설명을 내놓았다. 첫째, 프론트 후드 아래의 2단 공기역학적 구조는 강력한 다운포스와 높은 냉각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둘째, 듀얼 레벨 리어 디퓨저는 공기 흐름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셋째, 프론트 카나드, 프론트 펜더 플립 및 리어 윙의 양쪽 끝은 독특한 액티브 에어로 기능을 갖췄다. 넷째, 새로 개발된 플라즈마 액추에이터는 공기 이탈을 억제하여 그립을 최대화하고 코너링 중에 내부 휠 리프트를 최소화한다. 다섯째, 경량 단조 카본 휠은 공기역학과 브레이크 냉각에 도움이 된다. 이 하이퍼 포스에는 레이싱과 그랜드 투어링의 두 가지 모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차량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전체 실내는 실제로 모드에 따라 변경된다. 일렉트렉은 닛산은 라이다(LiDAR)와 기타 센서를 갖춘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이는 콘셉트 카의 성격을 고려하면 대부분 가설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콘셉트 카에 신경 쓰는 것보다 적절한 배터리 열 관리 기능을 갖춘 업데이트되고 경쟁력 있는 버전의 닛산 리프(또는 이와 유사한 것)를 생산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산의 하이퍼 포스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모두에서 원활하게 운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증강 현실(AR)과 가상현실(VR) 가능이 탑재돼 있다. 차량이 정지하면 운전자는 VR용 블라인드 바이저가 있는 특수 헬멧을 사용할 수 있어 게임화된 운전 경험을 즐길 수 있으며 시계 반대 경주나 온라인 레이서를 가능하게 하는 모드도 완비되어 있다. AR용 스켈레톤 바이저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서킷에서 자기 자신, 친구 또는 전문 운전자의 디지털 고스트와 대결할 수 있어 사용자가 실제 트랙에서 안전하게 운전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 한편,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와 일본경자동차협회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도 일본 승용차(경차 포함) 판매 실적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전기자동차(EV), 연료전지자동차(FCV) 등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5.7%p(포인트) 증가한 47.1%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료별 비율에서는 FCV를 제외한 3개 차종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다만, HEV가 43.8%로 여전히 일본에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량 증가율에 있어서는 전기 자동차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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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1MW 출력 갖춘 전기 하이퍼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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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 섭취, 우울증 위험 증가
-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주요 의학 정보 웹사이트인 웹엠디(WebMD)는 최근 자마네트워크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초가공 식품 섭취가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초가공 식품은 시리얼이나 에너지 바·단백질 바 등이 대표적이며,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즉, 초가공 식품은 가공된 고기, 포장된 스낵, 아이스크림,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 등을 포함하여 에너지 밀도가 높고 바로 먹을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초가공 식품의 인공 감미료에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등이 포함돼 있다.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보스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자 랏 메타(Raaj Mehta) 박사는 "초가공 식품의 과다한 섭취는 우울증 발병 위험을 최대 5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초가공 식품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메타는 "많은 사람들이 영양, 다이어트, 그리고 정신 건강 사이의 관계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그들의 식습관이 어떻게 그들의 기분과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면 실제로 우울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분석에서 교란 변수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 변수를 조정했다. 메타는 "다양한 연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식습관이 우울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거를 찾았지만, 어떤 구체적인 음식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초가공 식품은 심장 잘환과 혈관 질환, 치매, 암 등 여러 건강 문제와 연결되어 있지만, 우울증 위험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증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 초기에 우울증 증상이 없던 3만1712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2017년까지의 간호사 건강 연구 II를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식습관을 4년마다 조사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을 여러 하위 카테고리로 구분하였으며, 이에는 초가공 곡물 제품, 인스턴트 식품, 가공된 유제품, 달콤한 간식, 음료, 그리고 인공 감미료가 포함됐다. 또한, 연구팀은 흡연, 운동 빈도, 체질량 지수(BMI), 알코올 섭취, 전체 에너지 섭취량, 그리고 참여자들의 기존 질병 여부 등, 우울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다. 연구팀은 4년마다 업데이트되는 초가공 소비량의 변화와 우울증 비율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은 BMI가 더 높았으며, 흡연률과 당뇨병, 고혈압 발병률도 높았다. 또한, 이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가능성이 더 낮았다. 연구팀은 추가로, 특정 종류의 초가공 식품과 우울증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와 인공 감미료 자체의 섭취가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과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발견한 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미래의 우울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테스트했다. 메타는 "인공 감미료와 일반 설탕을 투여할 때 쥐의 뇌에서 완전히 다른 신경 전달 신호가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말 흥미로운 데이터가 나왔다"며 "초가공식품의 전체 카테고리를 보면 인공 감미료나 인공 감미 음료보다 효과면에서 강도가 더 커, 사실상 이 모든 것을 합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메타 박사는 "실험 쥐에게 인공 감미료와 일반 설탕을 주었을 때, 뇌에서 전혀 다른 신경 전달 신호가 관찰되었다는 매우 흥미로운 데이터가 나왔다"며, "초가공 식품 카테고리 전체를 고려했을 때, 인공 감미료나 인공 감미 음료의 영향은 더 큰 효과를 보이며,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초가공 식품의 일일 섭취량을 하루 3회 이상 제한한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전반적으로 더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앤드류 찬(Andrew Chan)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의사들은 환자에게 건강한 식습관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초가공 식품의 제한을 고려하도록 조언할 수 있는 더 많은 근거를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는 기분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질병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식단 변화를 고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인공 감미료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한편,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부산피질호르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또한, 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비타민B1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호두도 우울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호두에는 뇌와 신경을 강화하는 칼슘과 레시틴 성분이 들어 있어, 불면증과 노이로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도 좋은 선택이다. 우유가 분해될 때 생성되는 카조모르핀은 중추신경 기능을 개선하고, 신경을 진정시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설탕, 육류,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홍차 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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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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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 섭취, 우울증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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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일본의 혁신적인 발명품⋯안드로이드 로봇·QR코드 등 꼽혀
- 일본은 기술과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많은 획기적인 발명품들을 세상에 선보였다. 이러한 발명품들은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79년 소니에서 워크맨(Walkman)을 출시한 것은 그 예 중 하나다. 워크맨은 당시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꼭 가지고 싶은 아이템으로 꼽혔으며, 현대의 스마트폰처럼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일본은 안드로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일본 매체 노피긱스(Noypigeeks)가 꼽은 월크맨을 포함해 QR코드와 셀카봉 같이 '세상을 바꾼 일본의 혁신적 발명품'을 소개한다. 워크맨(1979) 워크맨은 일본의 혁신적 발명품 중 대표적인 예로, 1979년 등장한 워크맨은 이동 중에도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에는 휴대용 라디오로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선택의 여지 없이 방송되는 음악만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워크맨은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는 청취자 뿐만 아니라 음악 산업에도 혁신적 변화를 가져왔다. 워크맨 덕분에 사람들은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음악 산업의 다양성을 증진시켰다. 또한, 워크맨은 음악 산업이 글로벌한 시장으로 확장되는 데에 기여했다. 워크맨은 일본의 혁신이 어떻게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안드로이드 로봇 (1972년, 2000년대 초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디어는 한 때 공상 과학의 영역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본은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를 세계에 보여주었다. 일본은 안드로이드 로봇 기술의 선구자로, 1967년 와세다 대학이 WABOT-1을 개발하여 이 분야의 혁신을 이끌었다. WABOT-1은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촉각 센서로 물체를 잡고 옮길 수 있는 최초의 기능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평가받았다. 2003년에는 오사카 대학의 지능형 로봇 연구소가 DER 01 모델을 선보여 안드로이드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로봇은 인간처럼 말하고, 눈을 깜빡이며, 심지어 숨도 쉴 수 있었다. 현재 일본은 안드로이드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로봇 기술을 통해 일부 시설이 완전히 자동화되기도 했다. 안드로이드는 고객 서비스,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약하며 일본의 안드로이드 로봇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전기 밥솥(1945년,1956년) 쌀은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식재료로, 아시아인의 식사와 조리법에 필수적이다. 밥솥은 쌀을 쉽고 효율적으로 조리할 수 있는 기기로, 발명되기 전에는 쌀을 불에 직접 올려놓고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이 방법은 번거로웠으며 밥이 타거나 덜 익을 위험이 있었다. 최초의 밥솥은 1945년 일본의 미쓰비시 전기에서 발명했으나 이 밥솥은 자동 꺼짐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았다. 1956년 일본의 미나미 요시타다는 자동 꺼짐 기능을 허용하는 온도 조절 장치가 포함된 밥솥을 고안했다. 이 밥솥은 도시바가 판매하기 시작했고, 4년 만에 대부분의 일본 가정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밥솥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의 밥솥은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밥의 종류에 따라 조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밥을 보온하거나 다른 요리를 함께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전기 밥솥은 아시아 음식 문화에 깊이 자리 잡아, 아시아인의 식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주었다. 이로 인해 쌀 조리가 훨씬 간편해지고 효율적이게 되었다. 인스턴트 컵라면 (1958년, 1971년) 인스턴트 컵라면은 일본의 독특하고 자랑스러운 발명품 중 하나이다. 컵라면은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라면 제품이다. 1958년 일본의 닛신푸드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가 개발한 치킨 라면이 최초의 인스턴트 컵라면으로 알려져 있다. 안도 모모후쿠는 전쟁 후 식량 부족을 해결하고자 치킨 라면을 개발했다. 당시 일본은 전쟁의 여파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고, 사람들은 간편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필요로 했다. 그는 국수가 뭉치지 않고, 부드럽게 조리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개발을 거친 후 튀김 기법을 적용해 컵라면이 탄생했다. 안도 모모후쿠의 노력 덕분에 치킨 라면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로도 다양한 맛과 종류의 인스턴트 컵라면이 세계 각지에 소개되었다. 인스턴트 컵라면은 일본의 혁신과 기술의 우수성을 대표하며,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 QR코드 (1994년) QR코드는 1994년 일본에서 하라 마사히로에 의해 개발되어,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왔다. 원래는 자동차 부품의 추적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바둑판 같은 흑백 패턴을 통해 기본의 바코드보다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2000년대 초반부터 QR코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모바일 결제, 광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왔다. 최근의 글로벌 보건 위기, 즉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은 QR코드의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QR코드는 비접촉식 결제, 출입 인증, 정보 공유 등에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QR코드는 보건 위기가 완화된 이후에도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QR코드가 정보 전달에 있어 편리하고 안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QR코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삶을 풍요롭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셀카봉 (1983년) 필리핀은 셀카봉이 특히 인기 있는 나라 중 하나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길이의 셀카봉을 거리의 노점상이나 전자제품 매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셀카봉의 역사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의 발명가 우에다 히로시와 미마 유지로가 '컴팩트 카메라를 지지하기 위한 텔레스코픽 확장'에 대한 특허를 얻었는데, 이것이 바로 셀카봉의 초기 형태였다. 2010년대에 들어서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셀카봉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 장치 덕분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고도 셀카를 쉽게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셀카봉의 아이디어는 우에다 히로시가 루브르 박물관에서 겪은 일에서 시작되었다. 히로시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던 한 소년이 그의 카메라를 가지고 도망간 후, 스스로 사진을 찍을 방법을 생각해냈다. 우에다 히로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3AM 발명품'이라고 불렀으며 그는 밤늦게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갑자기 셀카봉을 만들 생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현재 셀카봉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액세서리로,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편리함과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모티콘 (20세기 말) 이모티콘은 '그림 문자'를 뜻하는 일본어에서 파생된 말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 감정과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데 널리 사용되어 왔다. 1997년 12월 17일, 소프트뱅크(당시 J-Phone)는 이모티콘을 특징으로 한 최초의 휴대폰, SkyWalker DP-211SW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초기 이모티콘은 단순한 흑백 디자인과 상징적인 똥 기호 문자로 구성되어 있었다. 1999년에는 쿠리타 시게타카가 도코모를 위해 12개의 칼라 이모티콘을 디자인했고, 이는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는 다른 회사들도 자체 이모티콘 컬렉션을 확장하게 만들었다. 2021년 기준으로, 이모티콘의 수는 약 3353개에 이르며, 이는 이모티콘이 새로운 형태의 언어로 인정받고 연구되고 있는 증거이다. 이모티콘은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되어 커뮤니케이션과 디지털 표현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 있다. 카 내비게이션 (1981년) 여행이나 운전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GPS 기술이 세상에 등장하기 전, 일본의 혼다(Honda) 연구원들은 이미 차량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세계 최초의 지도 기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1981년 처음 사용된 Electro Gyrocator는 차량의 대시보드에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이 장치는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비게이션 위성처럼 보였다. 1981년에 처음 선보인 '일렉트로 기로케이터(Electro Gyrocator)'는 자동차 대시보드에 장착이 가능했으며, 차량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초기 내비게이션 시스템처럼 작동했다. 하지만 이 기술은 현재의 GPS와 같은 위성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헬륨 가스 자이로스코프와 서보 기어를 활용하여 차량의 위치, 속도, 방향, 이동 거리를 추적했다. 운전자는 지속적으로 위치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투명한 지도를 기기 위에 수동으로 올려놓아야 했다. 이러한 초기 시스템들의 개발은 차량 내비게이션 기술을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그리고 컴팩트한 형태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2017년에는 이러한 내비게이션 기술의 발전은 전기 전자 엔지니어 연구소(Ins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EEE)에서 'IEEE 이정표'로 공식 인정받으며, 그 기술적 성취와 역사적 중요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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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일본의 혁신적인 발명품⋯안드로이드 로봇·QR코드 등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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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포쉬마크, 북미 사업 집중 위해 영국·호주·인도 마켓플레이스 철수
- 네이버 자회사인 패션 마켓플레이스 포쉬마크(Poshmark)가 11월2일 호주와 영국, 인도 웹사이트를 폐쇄한다. 호주 매체 파워리테일은 23일(현지시간) 포쉬마크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호주와 영국, 인도 사업을 돌연 철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패션 마켓플레이스 포쉬마크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실행하면서 2021년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2011년에 시작된 이 마켓플레이스는 신상품 및 중고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며, 8000만 명 이상의 고객층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2억개가 넘는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캐나다 사용자에게 사이트를 개방하면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처음 시작했고, 2021년에는 인도와 호주로 진출했다. 2023년 초에는 영국으로 확장해 두 번째 물결을 일으켰으나 이번에 폐쇄를 결정했다. 포쉬마크는 2021년 1월 14일, 3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POSH' 기호로 뉴욕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5월 현재 캐나다에 25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다. 이 회사는 지난주 웹사이트를 통해 2023년 11월 2일에 호주와 인도, 영국에서 포쉬마크 마켓플레이스를 완전히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포쉬마크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발표문을 통해 "포쉬마크의 북미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핵심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호주, 인도, 영국에서 포쉬마크 마켓플레이스를 폐쇄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쉬마크 측의 이번 결정은 판매자에게는 사전 경고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단 일주일 전에만 가게 문을 닫는다는 통지를 받았다. 호주 사용자는 10월 25일까지 남은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월 26일부터 구매자는 신규 구매를 할 수 없고 판매자는 더 이상 판매 목록을 생성할 수 없다. 포쉬마크의 지원 페이지에 게시된 업데이트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판매자는 11월 1일까지 포쉬마크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11월 2일에는 마켓플레이스가 완전히 종료된다. 마니쉬 샨드라(Manish Chandra) 포쉬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사명은 항상 사람을 상거래의 중심에 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샨드라 CEO는 "처음부터 우리는 스타일을 공유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 가능한 옷장 네트워크를 만드는 활기찬 커뮤니티를 구상했다. 가능한 한 많은 옷장을 연결하려는 우리의 야망은 변함이 없지만, 확장 마켓플레이스 중 세 곳을 폐쇄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을 공유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포쉬마크를 알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특히 힘든 소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포쉬마크는 한국의 기술 기업 네이버에 12억 달러(약 1조 6136억원)에 인수됐다. 네이버는 인수 당시 성명을 통해 "포쉬마크의 검색 기반 플랫폼과 네이버의 이커머스 고도화 경험을 결합해 온라인 패션 리커머스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포쉬마크의 글로벌 확장 계획이 명확하지 않지만, 샨드라는 "향후 어느 시점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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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포쉬마크, 북미 사업 집중 위해 영국·호주·인도 마켓플레이스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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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어니 4' 출시로 '생성 AI' 경쟁 승부수
- 중국의 검색 대기업 바이두(Baidu)는 '어니 4.0(Ernie 4.0)'라고 불리는 업데이트 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예정보다 약간 앞당겨 출시했다.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창립자이자 CEO인 로빈 리(Robin Li)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회사의 연례 플래그십 기술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인공 지능(AI) 기술의 최신 버전인 어니 4.0이 오픈AI의 GPT-4만큼 우수하다고 말했다. "일반 대중은 아직 어니 4.0을 사용해 볼 수 없다"고 밝힌 리 CEO는 "처음에는 초대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다"면서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을 초대할 것을 약속했다. 리 CEO는 또 어니 4.0 기반 어니 봇(Ernie Bot)에게 무협 소설을 써달라고 요청, 어니 봇의 기능을 선보였다. 어니 봇은 리의 질문 공세에도 등장인물과 극적인 갈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었다. CEO는 이 버전의 어니가 이전 모델에서 포괄적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이해와 생성, 논리, 메모리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성능은 "GPT-4보다 열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리는 또한 자연어 상호 작용 지원과 교차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제품인 바이두 GBI를 소개했다. 리는 사람이 며칠이 걸리는 데이터 분석 작업을 이 제품은 "단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것을 좋아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은 실물 경제와 깊이 통합되어 새로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는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많다. AI는 인간을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인간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하며 바이두가 어니의 능력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재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두는 지난 6월 어니 3.5를 출시하면서 어니 3.5가 오픈AI의 챗GPT 3.5를 대체로 능가하고 일부 중국어 능력에서 고급 GPT 4를 앞섰다고 주장했다. 어니 봇은 중국 최초로 공개된 제너레이티브 챗봇으로, 지난 3월 바이두가 공개했다. 홍콩 투자그룹 CLSA(크레디리옹 증권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최소 130개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미국의 5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바이두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왕 하이펑에 따르면 어니의 기능은 지난 한 달 동안 30% 향상됐다. 왕은 바이두가 중국 정부로부터 어니 봇을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는 승인을 받은 이후 약 4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825개의 앱과 500개의 플러그인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사람과 비슷한 문장과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제너레이티브 AI인 어니 4.0이 이전 버전에 비해 크게 인상적인 부분이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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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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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어니 4' 출시로 '생성 AI' 경쟁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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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자파 논란 아이폰12 재판매 허용 방침
- 프랑스가 전자파 초과 방출 논란을 빚었던 애플 아이폰12(iPhone 12) 모델 판매를 다시 합법화할 예정이라고 더 버지가 최근 보도했다. 프랑스의 무선 주파수 방출 규제기관인 전파관리청(ANFR)은 지난 9월 애플에서 생산하는 아이폰12 판매를 중단했다. ANFR은 141대의 휴대폰에 대한 전자파 인체 흡수율(SAR)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아이폰12 모델이 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전자파를 기준치를 초과하여 방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로 인해 프랑스 당국은 아이폰12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ANFR은 휴대전화를 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넣은 경우, 아이폰 12에서 킬로그램당 5.74와트의 전자파가 신체에 흡수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표준에서 허용된 킬로그램당 4.0와트를 초과하는 수치다. ANFR은 "이미 판매된 휴대전화는 애플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시정 조처해야 하지 않으면 애플은 해당 기종을 리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아이폰12가 신체 감지 기능이 있고 그에 따라 전송 전력을 낮추기 때문에 착용하거나 휴대할 때 신체 SAR(특정흡수율) 제한을 충족 하지만 ANFR은 그러한 상황에서 테스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아이폰12 판매를 중단했었으며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다른 유럽 국가도 이에 동조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업데이트가 특정 테스트 프로토콜이 존재하는 프랑스 사용자에게 적용 될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디지털 장관 장 노엘 바로(Jean-Noël Barrot)는 아이폰12가 다시 판매되기 전에 ANFR에서 새로운 업데이트를 테스트하여 방사선 관련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번 테스트에 통과한다면, 애플은 프랑스 시장에서 아이폰 12의 재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로 인해 애플은 전자파 안전에 대해 더욱 엄격하게 책임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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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자파 논란 아이폰12 재판매 허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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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반도체칩‧AI칩 수출 통제 추가 조치
-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10월 초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추가적인 수출 통제 규칙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은 강대국 간의 관계를 안정화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3일 로이터통신을 인용, 이를 위해 미국은 중국에 이르면 이달 초 대(對) 중국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수출통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고 중국측에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7일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나 인공지능 칩 등의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nm 내지 14nm 이하), △18nm(나노 미터) 이하 D램, △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 기업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했다. 다만 당시 발표는 잠정 규정이었으며 상무부는 그동안 최종 규정 발표를 준비해왔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네덜란드와 일본의 규칙에 따라 미국은 칩 제조 도구에 도구에 대한 액세스를 더욱 제한하고 인공 지능 (AI) 칩에 대한 수출 제한의 일부 허점을 메우려고한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는 "중화 인민 공화국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행정부는 약 1년 후에 규칙 업데이트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관리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관리들이 중국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안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에 이 규칙 변경에 대해 미리 경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 지난 2월 중국 스파이 풍선을 격추한 이후 양국 간에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8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등 고위 관리들을 중국에 파견하였으며, 제이크 설리반 국가 안보 보좌관은 9월에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제한 조치는 첨단 AI 칩 접근을 제한하고, 미국의 고급 칩 제조 도구 수입을 제한함으로써, 미국의 기술이 중국 군대 강화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려 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여 중국 기업을 억압하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전 백악관 관리인 피터 해럴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새로운 규칙을 경고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경고했다면 그것은 행정부의 "전략적 변화"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역시 지난 7월 중국 관리들에게 8월에 발표될 미국의 대중국 투자 제한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다가오는 수출 규칙 발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시 주석의 참석이 위태로울 수 있어 정상회의 직전에 규칙 발표를 피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10월 초까지 아직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이 규칙은 중국과의 관계를 위해 정상회담 종료 후까지 발표를 미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과 시 주석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G20 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작년 11월 인도네시아의 발리 섬에서 열린 G20 정상 회담 이후 약 10개월 동안 만나지 않았다. 한편, 미국은 구체적으로 AI 반도체 칩의 수출통제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미국 엔비디아는 상무부의 대중국 수출통제에 따라 기존 A100보다 성능을 낮춘 A800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저사양 AI 반도체도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6월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들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임대도 차단하는 방안 역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미국의 수출통제를 우회해 강력한 컴퓨팅 능력에 접근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도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에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일본에도 동참을 촉구하여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일본은 7월부터 첨단 반도체 노광 및 세정 장비를 포함한 23개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했고, 네덜란드도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미국의 최신 규정은 이와 같은 변경 사항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가 한국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AI용 반도체 제조에 참여하지 않으며, 반도체 장비의 반입에 대한 유예 조치가 사실상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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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반도체칩‧AI칩 수출 통제 추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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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 첫 공장 취업
- 휴모노이드 로봇이 공장에 첫 출근했다. 인간의 외모를 지닌 것이라는 뜻으로, 로봇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인 '휴머노이드(humanoid)' 즉, 인간형 로봇이 공장에 취업한 것. 바로 '오토봇 아폴로'가 주인공으로, 인간과 함께 일하는 일자리를 얻은 최초의 휴머노이드로 기록됐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앱트로닉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APOLLO)는 팔과 다리, 눈이 각각 두 개이며, 키는 5피트 8인치(약 172cm)로 상자와 컨테이너를 들어 올려 공장 주변으로 옮기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이 로봇의 설계회사 앱트로닉(Apptronik)은 로봇에 팔과 다리 같은 인간의 특징이 부여되어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향후 집안일을 돕는데 사용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트로닉의 제프 카데나스(Jeff Cardenas) 최고경영자(CEO)는 악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새로운 기능이 아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라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시스템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하루에 8시간 일하는 사람에 비해 휴머노이드인 아폴로의 배터리는 4시간만 지속되는 것이 단점이다. 현재 앱트로닉은 두 대의 아폴로 로봇을 제작을 마쳤으며, 4대를 제작 중이다. 오는 2024년 최종 버전 생산을 앞두고 앱트로닉은 100개 미만의 테스트 버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학자들은 아폴로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량 생산되어 시장에 도입되면 노인 간호, 제조 및 보안 분야의 일자리를 채우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간과 유사한 로봇을 만들기 위한 경쟁에 참여하는 기업로는 테슬라(Tesla),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한손로보틱스(Hanson Robotics) 등이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2년 공장 내에 수천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테슬라는 스스로 길을 찾고, 주변을 감지하고, 스스로 물건을 집는 방법을 학습하는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걷기, 춤추기, 뒤로 재주넘기, 높이뛰기 등의 능력이 입증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Atlas)'를 공개했다. 2022년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2025~2028년에는 공장에서, 2030~2035년에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현대차, LG, 두산 등 대기업은 미래 먹거리로 '로봇' 시장을 선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생산공정에 휴머노이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인수했으며,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로봇산업을 국가 첨단산업 육성분야에 포함시켜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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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 첫 공장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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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술 억만장자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은?
- 우리의 일상에서 휴대폰 없이 지낼 수 있을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휴대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 있다. 그렇다면, 보안과 성능에 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세계 IT 기업을 지배하는 억만장자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같은 인물들은 어떤 휴대폰을 사용할까. 모바일앱 전문 매체 조고스모바일(jogosmobilebr)이 최근 발표한 세계 IT 업계 기술 억만장자들이 선택한 휴대폰을 소개한다. 휴대폰 만큼은 나도 세계 갑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자부심을 가져보자. △ 빌 게이츠-삼성 갤럭시 빌 게이츠는 누구나 아는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이다. 그는 삼성의 최신 기술을 담은 '삼성 Galaxy Fold 4'를 사용한다. 게이츠가 갤럭시를 선택한 배경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과 높은 성능 등이 있다. △ 래리 페이지 - 블랙베리 구글의 공동 창립자이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 Inc.)의 래리 페이지(Larry Page) 전 CEO는 블랙베리(BlackBerry)에 대한 충성도를 지키고 있다. 그는 블랙베리 폰 특유의 테이터와 개인 정보보호에 대한 보안 기능과 물리적 키보드를 선호한다. 반면, 브린은 넥서스라는 순수 안드로이드 경험을 주는 기기를 선택했다. △ 세르게이 브린 – 넥서스 구글의 공동 창립자이자 알파벳의 전 회장인 세르게이 브린( Sergey Brin)은 미니멀한 디자인의 넥서스(Nexus) 기기를 좋아한다. 구글과 협력해서 만든 넥서스 시리즈는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수한 안드로이드(Android) 경험을 제공한다. △ 일론 머스크 - 아이폰 전기 자동차 제조업테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혁신적인 회사의 선구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아이폰을 사용한다. 아이폰의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안정성, 매일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및 서비스와의 호환성 등이 크게 작용했다. △ 마크 저커버그 -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S5 페이스 북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 인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는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커버그는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S5 두 가지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플랫폼 실험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 팀 쿡 – 아이폰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의 선택은 당연히 아이폰이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애플의 성능, 보안, 그리고 생태계에 대한 믿음을 휴대폰 선택을 통해 드러냈다. △ 마원 – 아이폰 11 프로 맥스 중국의 IT 거물 마윈(馬雲, Ma Yun, Jack Ma)은 아이폰 11 프로 맥스( iPhone 11 Pro Max)를 사용한다. 알리바바 그룹의 창립자인 마윈은 아이폰의 품질에 대한 명성과 국제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및 서비스와의 호환성을 높게 평가하는 그의 눈높이를 보여준다. 억만장자들의 스마트폰 선택은 그들만의 독특한 취향과 기술 선호도를 보여준다. 그들의 선택을 통해 우리는 스마트폰의 중요성과 다양한 브랜드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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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술 억만장자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