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AI 드론 '스위프트', 인간 드론 전문가 3명 상대 압승
- 인공지능(AI) 드론과 숙련된 인간 드론 조종사가 시합을 벌이면 과연 누가 이길까. 2016년부터 시작된 자율 비행 시스템의 연구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현재에 이르러, 최근 '스위프트(Swift)'라는 AI 드론이 숙련된 조종사 3명을 제치고 드론 경주에서 화려한 승리를 거두었다. 기술 전문 매체 '트렌딩 토픽스(TRENDING TOPICS)'에 따르면, 취리히 대학의 엘리야 카우프만(Elia Kaufmann) 박사를 중심한 연구 팀은 '네이처(Nature)' 저널에 '스위프트'라는 AI 기반 드론 시스템을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드론은 시뮬레이션과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쿼드로콥터 조종 능력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AI 드론 '스위프트'와 숙련된 드론 조종사인 드론 레이싱 세계 챔피언 알렉스 바노버(Alex Vanover), 스위스 챔피언을 세 번 차지한 마빈 샤퍼(Marvin Schäpper), 2019년 멀비 GP 우승자 토마스 비트마타(Thomas Bitmatta) 등 3명과 총 25회 경주를 펼쳤다. 그 결과, AI 드론 스위프트는 열다섯 번의 경주에서 인간 조종사들을 앞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합에 참여한 드론 조종사 토마스 비트마타는 "스위프트 드론의 뛰어난 잠재력을 목격하게 되어 감명 받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항공 산업을 넘어 자율주행 차량, 항공기, 개인용 로봇 등의 분야에서도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의 발전은 앞으로 우리 일상에서 더욱 큰 변화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
- IT/바이오
-
AI 드론 '스위프트', 인간 드론 전문가 3명 상대 압승
-
-
이란, 미군 드론 빼닮은 미사일 탑재 공격용 드론 공개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판도가 '드론'에 의해 달라질 것이라는 군사 전문가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과 북한도 '드론' 전쟁에 뛰어 들었다. 특히 '하늘의 암살자' 또는 '헌터-킬러'로 불리는 미국의 MQ-9리퍼(MQ-9 Reaper)와 비슷한 모양의 정찰 및 공격 드론이 이란에서 개발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캐피탈은 이란이 작전반경 약 2000km에 달하며, 다양한 유형의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공격용 드론 모하제르-10(Mohajer-1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MQ-9리퍼와 외관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란은 미군의 무인정찰기 RQ-170센티넬을 역설계해 샤히드-129라는 무인기를 개발한 바 있는데 이번 모하제르-10 공개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적잖이 놀란 모습이다. 미국의 MQ-9리퍼는 길이 11m, 날개폭 20m, 최대 이륙중량 4760kg, 최고속도 482km/h, 항속거리 5926km의 스텔스 드론으로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처음 배치된 후 현재도 운영 중이다. 이에는 못 미치는 스펙이지만, 모하제르-10은 450리터 연료로 24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작전반경 2000km, 최대 300kg의 폭탄이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210km로 7km 고도에 도달 할 수 있는데, 전자전 및 정보수집 시스템도 장착했다고 이란 혁명 수비대 소속 파르스(Fars) 통신은 전했다. 북한도 2023년 7월말 성능에 의심은 가지만 MQ-9 리퍼와 닮은 '메이드 인 북한' 드론을 소개하면서 미군 기술은 적국에게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됐다. 이란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는 언론을 통해 "모하제르-10은 이란을 선진 기술 국가로서 세계에 당당하게 소개할 수 있다"며 "이란은 세계 모든 국가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침공하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격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르스 통신 또한 이란 국방부가 '드론 도약'이라는 계획을 통해 인공지능 개선, 지상군 드론 지원, 전자 방해 기술 강화 등을 포함한 5세대 전략 드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드론 개발 능력은 최근 러시아에 샤헤드-136(Shahed-136) 가미카제 드론을 공급한 것으로 인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들 이란 드론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발전소 등 인프라와 군 지휘 센터 등의 대규모 공격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다양한 드론을 개발 및 운용 중이다. 2023년 7월에는 국방부 직할부대로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해 북한의 무인기 침투 및 다양한 도발 위협에 드론 무기체계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드론은 항공기나 군사 장비 보다 비용면에서 효율적이고, 적의 활동 감시와 정보 수집 그리고 정확한 타격을 수행할 수 있는 등 군사적, 경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대전에 필요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
- IT/바이오
-
이란, 미군 드론 빼닮은 미사일 탑재 공격용 드론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