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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붉은 누룩' 건강식품, 4명 사망 후 리콜
- 일본에서 붉은 누룩(홍국·紅麹)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숨진 환자가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 당국이 해당 제품의 리콜 명령을 내렸다. 스타 에드버타이저는 27일(현지시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고바야시(小林) 제약회사의 제품은 붉은 누룩의 일종인 '베니코지(benikoji·紅麹)' 성분을 함유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닛케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은 28일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 2명이 새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2021년 이후, 다른 1명은 2022년 초에 붉은 누룩 건강 식품을 섭취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제약회사인 고바야시 제약은 올해 초 자사의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 사람 2명이 신장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베니코지 콜레스테헬프(紅麹コレステヘルプ)'라는 보충제에는 '베니코지'라는 효모 발효 홍국이 포함되어 있다. 회사는 신장 질환 및 기타 건강 문제에 대한 보고로 인해 이 성분을 함유한 세 가지 유형의 건강 보조 식품을 회수하고 있다. 고바야시제약 측은 고인이 2021년 4월부터 약 3년간 지속해서 '베니코지 콜레스테헬프'를 구매했다는 사실을 고인의 가족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보건부 관계자는 27일 오사카에 본사를 둔 고바야시 제품 외에도 된장, 크래커, 식초 드레싱 등 베니코지가 함유된 다른 회사 제품 40여 개가 지난 주부터 회수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최소 106명의 입원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 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베니코지 섭취와 관련된 질병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베니코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농림수산성(농림부)은 28일 식용 색소로 베니코지를 사용한 제품을 포함해 모든 리콜 제품의 목록을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고바야시는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리콜된 제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했다. 고바야시 제약은 지난 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했으며, 소비자들에게 문제 제품의 복용 중단과 앞으로의 구매 자제를 요청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7일 향후 며칠 안에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국민들에게 베니코지 함유 제품의 섭취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약하거나 기타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콜된 모든 제품은 일본에서 생산되었으며, 수입 원료가 포함되었는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본 언론은 과거에도 수입 건강보조식품 리콜 사례는 있었지만, 일본산 건강보조식품의 대규모 리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27일 한국의 식품안전처는 일본 고바야시 제약에 제조 판매한 '붉은 누룩' 건강보조식품 관련 신장 질환 등 사망자와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해외직접 구매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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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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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붉은 누룩' 건강식품, 4명 사망 후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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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데나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50% 감소
-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의약품 비아그라가 알츠하이머 병의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얼럿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비아그라'라는 브랜드로 흔히 판매되는 실데나필의 유전적 및 신경학적 효과에 대한 실험실 조사와 함께 의료 보험 데이터를 분석, 실데나필이 뇌 신경 세포의 중요한 단백질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잠재력을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신경 가소성 관련 효소 억제제의 역할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PDE) 억제제라는 효소 차단제가 음경의 혈류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치매의 원인이 되는 신경 퇴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 이는 PDE5가 신경 가소성(neuroplasticity)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 신호 경로에 관여한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다. 동물 모델 연구에서 PDE5 억제제인 실데나필은 신경 세포에서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인산화를 줄여 독성 응집체 형성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인지 기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연구 결과가 긍정적인 것은 아니며, 일부 연구에서는 실데나필의 인구 집단 수준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또한 실데나필의 신경계 작용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줄기 세포 뉴런 모델을 통한 치료 효과 연구 이번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 환자로부터 기증받은 줄기 세포로 만들어진 신경 세포 배양을 이용해 실데나필의 치료 효과를 뒷받침하는 대사 및 유전 활동을 지도했다. 연구팀은 5일간 실데나필을 투여한 결과 실험실에서 배양한 뉴런은 과도한 농도의 인을 첨가했을 때 타우 단백질 수치가 현저히 낮아져, 실데나필이 뇌세포를 보호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의 DNA에서 생성되는 메시지를 통해 염증, 신경 간 통신 장애 및 신경 세포 구조의 안내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에 수백 가지의 변화가 발견됐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이 알츠하이머 병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실데나필이 인구 수준에서 작용하는 징후를 찾는 것이다. 이전 연구에서는 의료 보험 데이터를 사용해 실데나필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최대 6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에 PH에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네 가지 치료법을 포함시켜 실데나필이 알츠하이머 위험을 약 60%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단일 보험 데이터베이스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다른 변수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폐 고혈압 또는 폐 고혈압(PH) 치료를 받는 환자의 치매 위험 감소가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생의학 정보학자이자 공동 제1저자인 페이시옹 쳉(Feixiong Cheng)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컴퓨터로 통합한 후, 실데나필이 인간 신경세포에 미치는 영향과 실제 환자 치료 결과를 확인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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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데나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5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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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7)] 로봇 선박, 바다를 지배하다…무인 운항 시대의 도래
- 무인 거대 로봇 선박이 인공지능(AI)의 지휘 아래 처음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이는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선박이라는 점에서 혁신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첨단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정교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경로를 계획하는 로봇 선박은 미래 해양 운송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방송국 BBC는 지난 6일 무인 선박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도하며, 공상 과학 소설처럼 보였던 무인 항해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채로운 로봇 선박, 바다를 지배하다 크기, 기능, 용도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되는 로봇 선박은 미래 해양 기술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중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자율 수중 차량(AUV)'은 과학 연구, 해양 탐사, 군사 작전 등에 활용된다. 첨단 센서를 탑재한 AUV는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해양 환경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무인 지표면 선박(Unmanned Surface Vehicle·USV)'은 해양 측량, 범위 안전, 감시 등을 담당한다. USV는 다양한 크기로 제작되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대형 무인 선박(Large Unmanned Surface Vehicle·LUSV)'은 해양 순찰, 화물 운송, 인명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강력한 추진력과 넓은 탑재 공간을 갖춘 대형 LUSV는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자랑하며, 해양 운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반면, 공중 드론선(Unmanned Aerial Vehicle·UAV)은 해양 감시, 맵핑, 통신 등을 수행하며, 광범위한 시야를 확보하여 효과적인 정보 수집을 가능하게 한다. 뛰어난 기동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래 해양 감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녹색 선박 아르마다…미래 해양 운송의 선구자 노르웨이 피오르드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녹색 선박 아르마다(Armada, 위의 사진)는 단순한 배가 아니다. 길이 78m, 높이 약 78m(255피트)에 달하는 이 거대한 배는 원격 조종으로 작동하는 첨단 로봇 선박이며, 미래 해양 운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카메라, 마이크, 레이더, GPS, 위성 통신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아르마다에는 선원이 단 16명만 탑승한다. 이는 기존 선박의 3분의 1 수준이다. 아르마다는 수백 마일 떨어진 육지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하며, 해양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아르마다 프로그램은 해상 풍력 발전소 운영 및 수중 인프라 점검을 위한 다국적 기업인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의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이 회사는 23척의 아르마다가 완성되면 해양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사우샘프턴에 있는 오션 인피니티의 원격 운영 센터는 마치 미래 영화 세트장을 연상시킨다. 20개의 브리지 스테이션에는 게임과 같은 컨트롤과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으며, 실시간 스트림을 통해 해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원격조종 수중로봇(Remotely Operated Vehicle, ROV) 훈련생 조종사 마리안 메자 차비는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있어 놀랍다"며 "해상 작업보다 더 쉽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오션 인피니티는 지난 2월 초 호주 태즈매니아에 로봇 선박 운영 센터를 개설했다. 이 회사의 호주 및 뉴질랜드 상무이사인 데비이드 필드는 "태즈매니아에 있는 이 새로운 운영센터는 정부에 수로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보다 확고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를 위한 프로젝트에서 우리 로봇 선박은 전체 데이터의 58%를 수집했지만 연로 CO₂의 배출량은 4%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자율성, 로봇 공학, 원격 조작 기술은 인공 지능과 함께 해상 운송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웨이, 벨기에,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르마다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선구자인 존재다. 친환경적인 로봇 선박 로봇 선박은 '친환경성'이라는 탁월한 장점을 지닌다. 탑승 인원 감소는 선박 크기 축소로 이어지며, 연료 소비량 감소와 탄소 발자국 대폭 축소를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의 루디 네겐본 교수는 자율운항 선박 연구를 통해 이러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선원을 완전히 대체할 첨단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자동 조종 장치를 통해 선박의 자율적인 경로 추종은 가능하지만, 다른 교통과의 상호 작용, 항구 입출항,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악천후 대응 등은 여전히 어려움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네겐본 교수는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안전성,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한 미래 해상 운송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인 선박, 수중 화산 폭발 맵핑 등에 투입 일부 소형 선박은 이미 인간의 개입 없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영국 선박 제조업체 씨킷 인터내셔널(Sea-Kit International)은 이러한 무인 선박의 설계 및 건조를 선도하며 해양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2022년 씨킷 인터내셔널의 무인 선박은 화려하게 폭발한 활화산 수중 화산을 지도화(맵핑)하기 위해 남태평양 섬 통가에 파견되었다. 인간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위험한 환경에서 이 무인 선박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첨단 기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영국 플리머스 항구에서 출항한 길이 12m(39피트) 크기의 무인 선박 바키타 호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사례이다. 밝은 빨간색의 이 배는 네덜란드 측량 회사 푸그로(Fugro)를 위해 건조되었으며, 2차 세계대전 난파선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475마일(약 764km) 떨어진 스코틀랜드 해안도시 애버딘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승무원들은 바키타 호를 완벽하게 통제하며, 인간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있다. 위성 통신을 통해 전달되는 푸그로 함장 드미트리 다디친의 명령에 따라 바키타 호는 민첩하게 방향을 제어하며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침몰한 구축함을 탐사하기 위해 원격조종 수중로봇(ROV)이 해저로 내려가는 동안, 수면의 카메라는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촬영하여 주변 해역을 감시한다. 수년간 바다에서 근무해 온 드미트리는 "이런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이 더 즐겁다"고 말하며 첨단 기술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파도와 흔들림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근무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덧붙인다. 무인 자동차, 기차, 드론 등의 등장과 마찬가지로 원격 조종 및 자율 운항 기술은 해양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의 개입 없이 운영되는 선박은 작업 방식을 혁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씨킷의 운영 디렉터 애슐리 스켓은 "안전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고 강조하며, 자율 운항 선박의 개발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한다. 스켓은 "선원 없이 운영되는 선박은 문제 발생 시 직접 해결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완벽한 대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씨킷의 자율 운항 선박은 두 개의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 자율운항 규범 도입 앞장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상 자율운항을 둘러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028년까지 자발적 규범을 도입하여 모범 사례를 정의하고, 궁극적으로는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형 선박은 선장 또는 선원의 동승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IMO는 원격 제어 센터에서 운영되는 선박의 경우 선장과 선원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할 예정이다. 헤이케 데김 IMO 이사는 "원격 제어 운영자를 선박의 선장과 동등한 위치로 간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자율운항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규범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이미 원격 선장 개념을 법률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해운 변호사 피오나 케인은 "정부는 이 거대한 산업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션 인피니티의 선장 사이먼 맥컬레이는 "한 명의 선장이 여러 척의 선박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법 개정과 지식 및 안전 사례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탐사선과 위성을 이용한 원격 운영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해양 산업의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중공업, 자율선박 시스템으로 대서양 최초 횡단 한편, 한국의 현대중공업그룹 산하의 자율운항 기술 전문회사인 아비커스는 2022년 5월,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을 통한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2022년 6월 2일, SK해운과 협력하여 18만㎥급 초대형 LNG운반선 '프리즘 커리지' 호의 자율운항 대양 횡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아비커스는 HD현대의 사내 벤처로, 이번 성공은 아비커스가 개발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을 선박에 탑재해 달성한 것이다. 이 항해는 자율운항 기술을 이용해 대양을 횡단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해당 선박은 2022년 5월 1일 미국 남부의 멕시코만 연안에 위치한 프리포트(Freeport)에서 출발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고 태평양을 횡단하는 등 총 33일간의 운항을 마치고 충남 보령의 LNG터미널에 도착했다. 총 약 2만 km의 운항 거리 중 절반에 해당하는 1만km를 하이나스 2.0을 활용하여 자율운항했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2.0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 Integrated Smartship Solution)에 기반을 둔 고급 2단계 자율운항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최적의 항로와 항속을 계산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날씨, 파도 등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선박의 항해와 조타 명령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하이나스 2.0의 2단계 자율운항 기술은 선박의 인지와 판단 능력에 조종 및 제어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기존 1단계 기술을 한층 발전시킨 형태다. 당시 대양 횡단에서 하이나스 2.0을 탑재한 선박은 최적화된 경로를 통해 자율운항을 진행, 연료 사용 효율을 약 7%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5% 줄였다. 뿐만 아니라, 운항 중 다른 선박과의 충돌 위험을 인지하여 100여 차례 이상 회피하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이에 한국선급은 2023년 2월, 자율운항시스템 하이나스 2.0에 대해 개념승인을 부여했다. 이 시스템은 항해 보조 기능을 통해 선장과 항해사의 운항 관련 피로도를 줄여줌으로써,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고 해양 사고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나스 2.0은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여 대기 오염 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선급은 이 시스템이 선박의 안전 운항 및 환경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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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7)] 로봇 선박, 바다를 지배하다…무인 운항 시대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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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폐기 배터리, 지구 대기권 재돌입…위험성 논란
- 약 3톤에 달하는 폐배터리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며 역대 가장 무거운 국제우주정거장(ISS) 쓰레기 귀환을 기록했다. 과학 기술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12일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사용했던 폐기 배터리 묶음(팔레트)이 지난 3월 8일 멕시코 만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폐기물 배터리 묶음은 무게가 약 2.9톤에 이르며, 9개의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 3월 로봇 팔 캐나다암2(Canadarm2)에 의해 우주로 던져진 이후 무연소 재돌입 상태로 지구 궤도를 맴돌고 있다. ISS 쓰레기를 추적해온 아마추어 천체 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에 따르면, 이 폐기물은 지난 3월 8일 오후 3시 29분경 칸쿤과 쿠바 상공 어딘가에서 마침내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했다. 재돌입 시 전체 폐기물이 소멸되었는지 또는 일부 파편이 남아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유럽우주국(ESA)은 재돌입 과정을 모니터링했으며 일부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사람을 맞을 확률은 매우 낮다고 추정했다. 현재까지 이 물체의 지구 귀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보고는 없었다. ESA에 따르면 재진입은 남위 -51.6도에서 북위 51.6도 사이에서 발생한다. 주로 대기 항력 수준의 변동으로 인한 큼 불확실성으로 인해 더 정확ㅇ한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팔레트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폐기된 가장 큰 물체다. 2020년 5월 일본 우주화물선에 의해 우주정거장으로 룬반됐으며 우주 비행사들이 기존 니켈-수소 배터리를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 이 배터리는 우주 정거장의 태양 전지 패널에서 수집된 에너지를 저장했다. 원래 계획은 폐기된 배터리를 일본 HTV 화물선 내부에 넣어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이러한 장비 폐기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NASA는 우주 정거장의 로봇 팔을 사용하여 단순히 화물 팔레트 안에 배터리를 던져 지구 대기권에 무연소 재돌입하도록 했다. 폐기물 팔레트와 같은 거대한 물체의 무연소 재돌입은 비교적 드문 일이며 지구 대기권을 통해 소멸하는 대부분의 물체는 보통 흔적도 남지 않고 땅에 닿기 전에 불타서 소실된다. 대부분의 우주선, 발사체, 운영 하드웨어는 재진입과 관련된 위험을 제한하도록 설계됐다. 유럽 우주국에 따르면 우주 기관들은 단일 무연소 재돌입 사고에 대한 사상자 발생 위험 기준치를 1만분의 1로 설정하고 있다. 우주 산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들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새로운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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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폐기 배터리, 지구 대기권 재돌입…위험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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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사상 첫 5100돌파...다우지수 상승세 지속, 나스닥 최고치 경신
-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바싹 다가섰다. 기술주가 이날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4%, AMD는 5.25% 각각 상승하며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2조 달러 돌파 고비를 넘었다. 델 테크놀러지스의 강력한 하드웨어 주문이 반도체 업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31.67달러(4.00%) 급등한 822.79달러, AMD는 10.11달러(5.25%) 급등한 202.64달러로 뛰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0.58달러(0.41%) 오른 141.62달러, 브로드컴은 98.68달러(7.59%) 폭등한 1399.17달러로 올라섰다. 브로드컴은 오는 7일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다우지수는 90.99포인트(0.23%) 상승하여 3만9087.38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3만9131에 바싹 다가섰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바이오제약 암젠, 건설장비 캐터필러, 신용카드 비자 등이 상승했다. 반면 스포츠용품 나이키, 화학 다우는 하락했다. 항공기 부품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인수 협상 보도로 2% 약세를 보인 보잉과,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로 1% 약세를 보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눈에 띄었다. 특히 반도체 인텔, 고객 정보 관리의 세일즈포스,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테크주가 매수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지난 2월 21일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은 하이테크주에 모멘텀이 있다고 잉걸스&스나이더의 티모시 그리스키가 주장했다. S&P 500 지수는 40.81포인트(0.80%) 상승하여 5137.08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183.02포인트(1.14%) 상승하여 1만6274.94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교류 사이트 메타플랫폼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금융업종은 지역은행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의 26% 폭락 영향으로 0.22% 하락했다. NYCB는 전날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발표한 후 내부 대출 심사와 관련한 문제점을 밝히면서 경영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지역은행 위기 등 변동성 요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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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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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사상 첫 5100돌파...다우지수 상승세 지속, 나스닥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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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025년까지 AI 지원 PC 1억 대에 칩 공급
- 인텔(Intel)은 2025년까지 최대 1억 대의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PC에 자사의 코어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예상되는 전체 글로벌 PC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일본 경제신문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인텔은 AI PC 시대에는 칩 성능뿐만 아니라 서비스 및 사용자 경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AI 기반 PC 시대에는 칩의 성능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AI PC를 '정의'하고 있으며 이 개념에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PC를 정의하는 데 협력하고 있으며, 이 개념에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포함된다. 첫 번째는 AI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설계된 신경 처리 장치(NPU)를 내장한 인텔의 코어 울트라(Core Ultra) PC 칩셋, 두 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챗봇인 코파일럿(Copilot)을 위한 전용 "코파일럿 키"를 갖춘 키보드, 그리고 세 번째는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다. AI 지원 PC는 미국 수화를 영어로 즉각 번역하고,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전사하며, 텍스트를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자동 변환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러한 사용 사례를 확장하고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웹엑스(Webex), 줌(Zoom) 등 화상 회의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여, 사용자의 시선을 카메라에 자동으로 맞추는 시선 추적, 배경을 제거하고 스마트 프레이밍을 조정하는 등의 AI 기반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전체 PC 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영향으로 수요 감소를 경험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3년에 상업용 및 소비자 부문의 수요 둔화로 인해 글로벌 PC 시장이 전년 대비 14% 축소되었다고 보고했다. 이 리서치 기관은 윈도우 11 운영체제의 교체, Arm(암) 기반 PC의 보급 확대, AI 지원 PC의 확산 등으로 인해 올해 글로벌 PC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을 제외한 주요 PC 제조업체들은 올해 말 AI 지원 PC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에이서(Acer)의 제이슨 첸(Jason Chen) 회장은 최근 기자들에게 생성 AI가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2024년에는 회사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서는 대만 타이베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다. 이 회사는 컴퓨터, 1976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IT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PC 제조업체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인텔은 전 세계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 가장 큰 공급업체로, 특히 노트북 칩 시장에서 약 76%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인텔은 연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8나노(㎚·10억분의 1m) 공정 양산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도발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인텔은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파운드리 전략을 발표하는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를 열었다. 이는 2021년 3월 파운드리 사업 진출 선언 이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해온 인텔이 처음 여는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였다. 행사에서 인텔은 올해 말부터 1.8나노 공정(18A)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당초 양산 시점은 2025년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앞당긴 것이다. 세계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가 2나노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와중에 후발주자인 인텔이 파운드리 공정 양산을 선언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9월 1.8나노급인 18A 공정 반도체 웨이퍼 제품을 깜짝 공개해 삼성전자와 TSMC를 긴장시켰다. 이날 인텔은 1.8 나노 공정에서는 MS의 칩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가장 진보되고 고성능이며 고품질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우리가 인텔과 함께 일하는 것에 매우 흥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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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025년까지 AI 지원 PC 1억 대에 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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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배린저 운석 구덩이, 빠르게 회전하는 소행성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지형
- 미국 애리조나의 배린저(Barringer Crater) 운석 구덩이는 빠르게 회전하는 소행성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구는 달이나 화성과 같이 충돌 흔적이 드물다. 이는 지구를 중간권에서 보호하는 대형 운석체로 인한 것이다. 그렇지만 완전히 충돌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근의 충돌 사례 중 하나는 애리조나 북부 사막지역 플래그스태프 동쪽으로부터 약 37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배린저 충돌지다. 이 충돌지는 약 5만년 전에 형성되었지만, 건조한 환경 덕분에 충돌 현장이 놀랍도록 잘 보존되어 있다. 산업 관련 매체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mechanics)는 지난 26일(현지시간)에 브라질 캠피나스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북부 사막 지역의 배린저 운석 구덩이를 분석한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배린저 운석 구덩이는 미국 애리조나 주 윈슬로 시의 서쪽에 있는 거대한 운석 구덩이로, 직경은 약 1.2km이며, 깊이는 200m, 낙하한 운석의 직경은 약 100m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다양한 결합 응력, 초기 회전 속도, 초기 높이에서 회전하는 입자 발사체가 응집력 없는 입자와 충돌하는 이산 요소 방법 계산을 수행했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발사체 물질의 분산과 지구 및 다른 행성 환경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충돌구 모양을 밝혀준다"고 말했다. 충돌구는 모두 동일한 형태를 띠지 않는다. 일부는 깊고 좁으며(충돌구 내부에는 다양한 지형이 존재함), 다른 일부는 배린저 운석 구덩이처럼 넓고 얕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충돌 현장으로 알고 있는 모습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다양한 구멍 형성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2000개의 작은 구체로 이루어진 가상 발사체를 사용해 시뮬레이션을 만들었다. 이 디지털 우주 쓰레기는 그 다음 지구 표면을 대신하는 입자층에 떨어뜨렸다. 이 과정을 통해 연그팀은 빠르게 회전하는 소행성이 배린저 운석 구덩이와 유사하게 넓고 얕은 지형을 형성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야구 용어를 빌려 설명하자면, 캐년 디아블로라는 별명을 가진 운석은 스핀이 없는 빠른 공(fastball)보다는 악한 커브볼(curveball)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캐년 디아블로는 애리조나 북부의 투 건스 근처에 있는 협곡이다. 그러나 캐년 디아블로를 형성한 구성 암석은 느슨하게 결합되어 있었으며, 운석이 지표에 충돌할 때 일부 충돌 에너지가 암석 간 결합을 깨트리는 데 사용됐다. 암석 조각들은 흩어졌지만, 충돌 에너지는 적었고 깊이까지 파고들지는 않았다. 빠르게 회전하는 소행성은 보다 깊은 충돌구를 형성할 수 있지만, 배린저 운석 구덩이와 달리 구성물은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어야 한다. 배린저 운석 구덩이는 세계적으로,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유일한 커브볼 충돌 지형이 아니다. 공룡이 지구를 걷던 1억 년 전에 형성된 테네시 주 게인즈버로의 플린 크리크 충돌구도 비슷한 커브볼 유형의 운석에 의해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태양계 전체에는 다양한 '투구' 특성을 지닌 충돌 지형이 너무 많아서 우주는 최소한 명예 투수상(Cy Young Award, 사이영 상) 후보라고 할 수 있다. 운석의 충돌 과정은 운석의 속도, 회전 속도, 구성 물질의 결합 강도 등에 따라 충돌구 형태가 달라진다. 빠르게 회전하는 소행성은 주로 넓고 얕은 충돌구를 만들 가능성이 높으며, 구성물이 단단하게 결합된 경우 더 깊은 충돌구가 형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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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배린저 운석 구덩이, 빠르게 회전하는 소행성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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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7)] 스위스 연구팀, 혁신적 사족 로봇 개발⋯최첨단 조작 작업 수행
- 스위스 연구팀이 사족 로봇이 다리만을 사용하여 최첨단 조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컨트롤러 '페디풀레이트(Pedipulate)'를 개발했다. 크립토폴리탄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ETH 취리히 로봇 시스템 연구소의 연구팀이 과학 논문 온라인 저장소 아카이브(arXiv) 서버에 발표한 연구에서 사족 로봇이 다리를 사용해 복잡한 조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컨트롤러인 페디풀레이트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페디풀레이트는 '다리를 사용하여 조작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사족 로봇이 다리를 사용하여 복잡한 조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컨트롤러다. 이 개발은 로봇 공학 분야의 중요한 도약을 의미하며, 전통적인 검사 역할 외에도 유지 보수, 가정 지원 및 탐험 활동에서 다리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로봇 공학의 격차 해소 「사족 로봇의 다리 이용 조작: 페디풀레이트(Pedipulate)」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조작을 위해 추가 로봇 팔을 필요로 하는 기존의 사족 로봇 설계에 도전했다. 기존 설계는 전력 소비와 기계적 복잡성을 증가시킨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사족 동물을 관찰하면서 로봇의 다리를 이동과 조작에 활용함으로써 로봇 시스템을 크게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페디풀레이트는 특히 우주 탐사와 같이 크기와 효율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유용하다. 페디풀레이트는 딥 강화 학습을 통해 훈련되며 신경망을 사용하여 발 위치 목표를 추적한다. 이는 로봇 발과 목표 지점 간의 거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충돌과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bewegt(베베크트, 움직임)'를 제어한다. 이 컨트롤러는 12개의 토크 제어 관절과 각 발에 힘-토크 센서가 장착된 '애니멀 D(ANYmal D)' 로봇에서 테스트되었으며, 실제 상황에서 다리 기반 조작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밀성과 적응력 평가 컨트롤러의 성능은 시뮬레이션 및 실제 환경에서 엄격하게 평가됐다. 이는 넓은 작업 공간에 도달하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시뮬레이션에서 평균 추적 오차는 0.037 미터,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서 근거리 목표의 경우 0.057 미터에 달했다. 이러한 정밀도를 통해 로봇은 작업별 적응 없이 문 열기부터 암석 샘플 채취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페디풀레이트의 주요 혁신 중 하나는 적응적 명령 생성을 위한 교육 과정이다. 이 방식을 통해 로봇은 삼족 보행을 사용하여 높은 곳에 위치한 먼 거리의 목표물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은 로봇의 이동성을 향상시키고 명령이 고정된 로컬 제어 프레임에서 정의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더 직관적인 제어 경험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운영자는 로봇의 움직임을 보다 손쉽게 지시하고 안내할 수 있다. 척박한 외부 환경서 작동 페디풀레이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족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준다. 산업 환경에서 이 로봇은 기계 검사 및 운영과 같은 유지 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가정 지원을 위해 물건 가져오기, 가전 제품 열기, 가구 재배치를 수행할 수 있다. 더욱이, 험난한 지형에서 물체를 탐색하고 조작하는 능력은 지구나 다른 행성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페디풀레이트 컨트롤러는 미끄러운 표면이나 예상치 못한 힘과 같은 외부 환경에 대해 강하다. 이동과 조작을 매끄럽게 통합함으로써 이 컨트롤러는 전례 없는 효율성과 안정성을 갖춘 보다 자율적이고 다재다능한 로봇 보조 도구의 길을 열었다. 로봇 공학의 미래 로봇 공학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페디풀레이트를 개발한 스위스 연구팀의 혁신은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기계의 성장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이는 유지 보수, 지원 및 탐색 작업에서 가능한 일의 경계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이 연구 결과는 로봇 공학 분야에 크게 기여하며 로봇이 우리 일상과 작업 공간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사족 로봇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기술인 페디풀레이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H 취리히 로봇 시스템 연구소의 필립 암(Philip Arm), 마얀크 미탈(Mayank Mittal), 헨드릭 콜벤바흐(Hendrik Kolvenbach), 마르코 후터(Marco Hutter)가 수행한 이 작업은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IEEE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회의(ICRA 2024 )'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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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7)] 스위스 연구팀, 혁신적 사족 로봇 개발⋯최첨단 조작 작업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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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텔, 1.8나노 연말 양산⋯3년 뒤 1.4나노 공정 도입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올 연말부터 1.8나노(㎚·10억분의 1m) 공정(18A)의 양산에 들어간다. 인텔은 이와함께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텔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AI칩을 생산키로 했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를 열고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을 본격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텔이 2021년 3월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개최한 첫 협력사 행사다. 인텔은 당시 '향후 4년간 5개 공정을 개발하겠다'며 인텔 7나노부터 1.8나노까지 로드맵을 제시했다. 인텔은 이날 1.8나노 공정(18A)을 올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초 양산 시작시점은 2025년부터라고 계획을 밝혔는데, 앞당겨진 것이다. 특히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은 TSMC와 삼성전자만 가능한데 이들 두 회사가 내년 2나노급 공정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의 계획대로라면 삼성전자와 TSMC를 앞지르는 것이다. 인텔은 파운드리 후발 주자이지만, 지난해 9월 1.8나노급인 18A 공정 반도체 웨이퍼 시제품을 깜짝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TSMC를 긴장시켰다. 인텔은 1.8나노 공정에서는 MS의 칩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칩 종류는 밝히지 않았지만 MS가 지난해 발표한 '마이아'라는 AI 칩으로 추정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가장 진보되고 고성능이며 고품질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우리가 인텔과 함께 일하는 것에 매우 흥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도 "전 세계에서 이것을 할 수 있는 기업은 단 몇 개뿐"이라며 "인텔의 18A 칩은 TSMC의 처리 속도를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날 이에 더해 2027년에는 1.4 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4 나노 공정은 최첨단 반도체 공정으로, 삼성전자도 2027년부터 1.4 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2022년 10월 발표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도 2027년 1.4나노 공정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겔싱어 CEO는 "인텔은 2030년까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인텔은 앞서 2나노 이하 공정 양산을 기반으로 현재 파운드리 2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텔은 또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암) 기반 시스템-온-칩(SoC)을 위한 최첨단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r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rm·시놉시스·케이던스·지멘스·엔시스 등 반도체 설계 자산(IP) 설계 자동화(EDA) 기업과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즈 파운드리가 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겔싱어 CEO는 "AI는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혁신적인 칩 디자이너들과 우리 파운드리에 전례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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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텔, 1.8나노 연말 양산⋯3년 뒤 1.4나노 공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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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rm과 최첨단 반도체 만든다…'GAA' 경쟁력↑
-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과 손잡고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 공정 기반 최첨단 반도체를 만든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21일 GAA 기반 최첨단 공정에 Arm의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IP을 최적화해 양사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rm의 설계 자산(IP)을 GAA 공정에 심어 3나노 이하 선단 공정 경쟁력에서 치고 나가며 '파운드리의 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게이트올어라운드(GAA)'는 반도체 기술에서 사용되는 고급 형태의 트랜지스터 디자인이다. 이 기술은 트랜지스터의 게이트가 반도체 채널을 모든 방향으로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이름이 붙여졌다. GAA 기술은 기존의 3차원 트랜지스터 디자인인 FinFET(Fin Field Effect Transistor)과 비교하면 채널을 둘러싸는 게이트의 구조를 더욱 효율적으로 설계함으로써 더 나은 전기적 특성을 제공한다. 이는 더 높은 성능, 낮은 전력 소비, 더 높은 집적도 등의 장점을 가질 수도 있다. GAA기술은 현재 주로 최첨단 반도체 기술인 3나노미터(3nm) 공정 기술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칩을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팹리스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GAA는 초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신기술로,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설계 기술 최적화로 향후 팹리스 고객들에게 최선단 GAA 공정 기반 초고성능, 초저전력 Cortex-CPU(중앙처리장치)를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Arm과의 협력으로 팹리스 기업들에게 적기에 제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우수한 PPA(소비전력·성능·면적)를 구현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와 관련, 협력 초기부터 설계와 제조 최적화를 동시에 처리하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를 채택해 Arm의 최신 설계와 삼성전자의 GAA 공정의 PPA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양사간 협업으로 팹리스 고객들은 생성형 AI 시대에 맞춘 SoC 제품 개발 과정에서 Arm의 최신형 CPU 접근이 쉬워진다. 앞으로 양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맞춤형 반도체를 위한 2나노 GAA와 미래 생성형 AI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AI 칩렛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미세공정인 5나노 이하의 매출이 연평균 3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230.1억 달러에서 2026년 558.5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크리스 버기 Arm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삼성의 GAA 공정으로 Cortex-X와 Cortex-A 프로세서 최적화를 구현해 양사는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은 실제 반도체를 직접 제조하지 않는다. 대신, 설계한 프로세서 아키텍처와 기술을 다른 기업들에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한다. 이들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실제 칩을 제조한다. Arm 프로세서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기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바일 장치에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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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rm과 최첨단 반도체 만든다…'GAA'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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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SBG 회장, 1천억 달러 규모 AI반도체 벤처 펀드 조성 계획
-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겸 사장은 엔비디아에 경쟁하고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1000억 달러(약 133조 원) 규모의 첨단 AI 반도체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합뉴스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AI 반도체 벤처 펀드가 최근 스타트업 투자를 급격히 축소하고 있는 손정의 회장의 투자 펀드의 다음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자나기'로 불리는 코드네임으로 불리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손 회장은 SBG 산하 영국 반도체설계회사 ARM홀딩스를 보완할 회사를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현재 검토되고 있는 한가지 안은 SBG가 300억 달러를 출자하고 중동의 투자자들로부터 70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성공한다면 이 반도체 프로젝트는 대화형 AI '챗GPT' 등장 이후 AI분야에서 최대급 투자규모가 되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에 대한 투자액 100억달러 규모를 크게 넘어서게 된다. 손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이자나기'로 명명한 이유중 하나는 범용인공지능(AGI) 머릿글자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손 회장은 오랫동안 자산의 프리젠테이션에서 AGI의 도래를 예견했으며 인간보다도 현명한 기계로 채워진 세계는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며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조달 방법과 자금 사용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프로젝트는 더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손 회장은 AI시장에 대한 ARM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의 투자 아이디어와 전략을 끊임없이 짜내고 있었으며 다른 종류의 차세대 반도체를 항상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에 도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에서 어떤 기업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낼지는 분명치 않다. 엔비디아는 첨단AI 엑셀레이터에서 압도적인 리더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손 회장과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제조에서 손을 잡고 자금을 조달하는데에 대해 대화를 나눈 사실이 있지만 이자나기는 현시점에서 올트먼 CEO의 야망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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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SBG 회장, 1천억 달러 규모 AI반도체 벤처 펀드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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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가총액, 종가기준 알파벳 누르고 3위로 부상
-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최근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연일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결국 미국 상장기업 전체에서 3위로 부상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2.5% 상승해 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종가기준으로 1조8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오전장에서 2.9% 올라 지난 12개월간 약 231% 급등했다. 알파벳은 이날 0.53% 올라 시가총액이 1조8200억 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종가기준으로 알파벳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 13일 거래에서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종기기준으로 약 20년만에 아마존닷컴을 넘어서 4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다음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수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00% 이상 급증한 113억8000만 달러, 매출액이 3배이상 늘어난 203억7000만 달러를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연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7일 목표 주가를 기존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대폭 올려 잡았고,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624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테크 업계에선 엔비디아가 조만간 시총 2조달러 선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10%가량 추가 상승해 810달러대를 기록하면 애플, MS, 알파벳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시총 2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기업이 된다. 한편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ARM도 지난 7일 실적발표이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발표이후 AI 특수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난 12일까지 3일간 주가가 90%나 상승했다. AR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억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로열티 수입이 폭증한 결과다. 이와 함께 ARM은 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8억5000만~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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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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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가총액, 종가기준 알파벳 누르고 3위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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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호주 리튬정광 8.5만t 확보…"전기차 EV 27만대분"
-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에서 전기자동차(EV)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확보에 나섰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업체 웨스CEF(Wesfarmers Chemicals, Energy & Fertilisers)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년 동안 웨스CEF로부터 리튬 정광 8만5000톤(t)을 공급받게 된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리튬 정광(Lithium concentrate)은 리튬을 포함한 광석을 채굴한 후, 이를 물리적 또는 화학적 과정을 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의 원료로 사용된다. 리튬 정광은 주로 스포듐렌(Spodumene)과 페탈라이트(Petalite) 같은 광물에서 추출되며, 이들 광물은 리튬의 주요 원료 중 하나다. 리튬 정광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생산, 세라믹, 유리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중간 원료다. 리튬 정광에서 추출한 리튬은 주로 탄산리튬(Li₂CO₃)이나 수산화리튬(LiOH)과 같은 형태로 정제되어, 배터리 제조 등에 사용된다. 리튬 정광의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및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튬 정광을 생산하는 광산의 개발과 운영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리튬 공급망 확보는 많은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과제가 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확보한 리튬 정광은 약 1만1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한 번의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 대 분량의 배터리 제작이 가능하다. 수산화리튬(Lithium Hydroxide, 화학식: LiOH)은 리튬의 수산화물 형태로, 주로 전기차 배터리, 항공 우주 산업, 그리스 제조 등에 사용되는 중요한 화학 물질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 중 하나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제조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수산화리튬은 리튬 광석에서 추출한 리튬 또는 리튬 염수를 가공하여 생산한다.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화학식: Li₂CO₃)은 리튬의 탄산염 형태로, 전기차 배터리, 세라믹, 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핵심 소재다. 특히,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원료 중 하나로, 전기차의 핵심 동력원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권역 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생산 확대에 필요한 핵심 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리튬 확보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웨스CEF는 호주 10대 기업 웨스파머스(Wesfarmers)의 자회사로, 2019년 호주 서부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리튬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웨스CEF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칠레 SQM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광산과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전에 웨스CEF와 2025년부터 5년 간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될 수산화리튬 5만t을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계약은 양사 간 협력의 지속적인 확대를 의미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웨스CEF가 공급하는 수산리튬은 전량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미국 FTA 권역 내에서 핵심 광물 및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전무)은 "웨스CEF와 같은 잠재력이 높은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경쟁력 있는 가격의 배터리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원재료 시장의 불확실성, 예를 들어 특정 국가에서의 원재료 가격 급등 같은 예측 불가능한 공급망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구조적인 경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소재 파트너들과의 전방위적 협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호주의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로부터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의 25%, 칠레의 SQM으로부터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 10만t, 그리고 호주 라이온타운으로부터 리튬 정광 70만t을 확보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리튬 가격은 전기차 수요 감소로 현재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들의 수요 둔화로 이차전지에 필수 금속인 리튬 가격은 지난 1년간 약 80% 폭락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월 25일 데이터 그룹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리튬 가격은 공급 과잉 영향으로 t당 1만32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리튬 가격이 지난 2021~2022년 8만 달러 수준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5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19~2020년 t당 약 6000달러(약 800만원)였다. 현재 가격이 당시 저점 수준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은 좋지 않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올해 전 세계 수요의 17%에 해당하는 약 20만t의 탄산리튬 과잉이 예상된다면서 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공급 감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탄산리튬 가격은 2022년 11월 t당 8만2900달러(약 1억1100만원)에 육박했다가 하락세로 접어든 뒤 작년 4월 약 2만7660달러(약 37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는 1만3200달러(약 1766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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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호주 리튬정광 8.5만t 확보…"전기차 EV 27만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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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커피 유전자 지도 제작, 커피 산업 미래 바꿀까
- 이탈리아의 연구원들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인 아라비카 커피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영국 BBC가 최근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최신 DNA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아라비카 커피 식물의 유전적 구성을 상세히 조사했다. 이 과정을 통해 과학자들은 커피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유전자, 예를 들어 커피의 독특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는 커피 재배자가 특정 맛과 향을 가진 새로운 종류의 커피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더 가혹한 재배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커피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최근 기온 상승과 예측할 수 없는 강우량으로 인해 커피나무가 재배되는 환경이 바뀌어 수확량이 감소하고 해충과 질병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유전자 지도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우디네 대학의 미셸 모르간테 박사는 "이 유전자 지도는 커피 재배자에게 변화하는 기후 조건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더 나은 식물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는 커피의 맛과 향을 향상시키고, 기후 변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커피 품종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에 있는 왕립 식물원(큐)의 아론 데이비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커피의 유전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전이며, 경제적으로 중요하고 널리 사랑받는 이 작물 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립식물원(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식물원 중 하나로, 약 8만 종의 식물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식물학 도서관과 자료실을 보유하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커피 로스팅 업체인 유니온 핸드 로스티드 커피의 공동 설립자인 제레미 토츠는 "우수한 과학 연구와 열정적인 농부들의 결합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커피가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로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아라비카 커피 세계에는 100종 이상의 커피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나, 식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은 주로 두 종류다. 그 중 하나인 아라비카(Coffea arabica) 커피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커피 종류다. 아라비카 커피는 원래 에티오피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6세기경 아랍 상인들을 통해 유럽으로 소개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졌다. 이 커피는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며, 약 700만 명의 커피 농부들이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아라비카 커피는 재배 지역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갖는다. 고산지대에서 재배된 아라비카 커피는 과일과 꽃의 향이 풍부한 반면, 저지대에서 재배된 아라비카 커피는 초콜릿과 견과류의 향이 강하다. 아라비카 커피는 커피 음료뿐 아니라 케이크,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다양한 식품에도 활용된다. 아라비카 커피는 주로 산악 지역에서 재배된다. 고도가 높은 환경에서의 기온 조절과 풍부한 일조량은 아라비카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아라비카 커피는 기후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며, 기온 상승과 불규칙한 강우량으로 인해 수확량 감소 및 해충과 질병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로브스타 커피 로부스타 커피(Coffea canephora)는 아라비카 커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커피 품종으로, 아라비카 커피에 비해 쓴맛이 강하고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격이 더 저렴하고 재배가 상대적으로 재배하기 쉽다. 로부스타 커피는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더 높고, 해충 및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로부스타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 블렌드 커피, 커피 베이스에 주로 사용된다. 또한, 카페인 함량이 높기 때문에 에너지 음료나 기타 식품 첨가물로도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라이베리카 커피(Coffea liberica)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나, 커피 음료 제조에는 비교적 드물게 사용된다. 새롭게 완성된 유전자 지도는 로부스타, 라이베리카를 포함한 다양한 커피 품종의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개선된 커피 품종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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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커피 유전자 지도 제작, 커피 산업 미래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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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달의 물 마실 수 있을까
- 최근 달에 가장 먼저 착륙한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등 강대국이 달 탐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인도는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에 착륙시켜 남극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일본은 소형 달 탐사선 '슬림'은 지난 1월 20일 착륙 도중 전복되어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1969년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이 달 표면을 처음 밟은 이후로, 달은 지속적으로 우주 탐사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대국들의 달 탐사 목적은 주로 광물 자원과 달의 남극에 존재하는 물 자원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은 인류 생존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다. 스페인 과학 매체 엔세데시엔시아(ensedeciencia)는 달은 탐사에 적합하며 필수 자원의 잠재적 원천이지만, 과학자들은 우주비행사들이 달의 물을 섭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달의 남극에서 상당량의 물을 발견했으며, 이는 미래의 우주 임무에서 이 자원을 활용하는 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달의 물, 수은 등 유해 물질 함유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우주 비행사들이 달의 물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여부다. 지구에서 경험하는 물과 유사하다고 가정할 수 있지만, 달의 물은 구성이 매우 다르다. 2009년 나사의 LCROSS 탐사선이 달의 분화구를 관찰하면서 발견한 바에 따르면, 달의 물은 수소, 마그네슘, 칼슘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및 수은 같은 위험한 성분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유해 원소의 존재는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물을 마시는 것이 안전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제 과학자들은 달의 물을 여과하고 정화하여 위험한 성분을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현재 지구상의 여과 기술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혁신이 필요하며 달의 독특한 조건에 맞는 해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달의 물을 여과하고 정화하여 위험한 성분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현재 지구상의 여과 기술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달의 독특한 환경에 적합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달의 물 정화, 독성 원소 제거 이상의 기술 필요 달의 물을 정화하는 과정은 단순히 유해 원소를 제거하는 것을 넘어선다. 이 과정은 지구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정화 방식과는 다르다. 연구팀은 암모니아, 에틸렌, 일산화탄소, 메탄올, 황화수소, 이산화황, 메탄, 심지어 달 토양 파편 등 다양한 오염 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달의 낮은 중력과 토양의 부식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찾는 데 큰 도전을 제시한다. 특히, 지구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달의 중력은 우주비행사들이 정화 작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복잡한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달의 물을 정화하기 위해 개발되는 기계나 장비는 우주선의 제한된 공간을 고려하여 작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비록 달의 물을 정화하는 것이 기술적인 도전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문제의 해결은 미래 우주 임무의 성공 및 달에서의 지속 가능한 존재 구축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성공은 과학적인 이정표를 설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달의 물을 지구로 되돌려 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호' 한편, 2023년 8월, 인도의 찬드라얀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 데 성공한 후, 이를 달까지 운송한 우주선 추진 모듈이 지구 궤도로 재배치되었다고 보고됐다. 이 추진 모듈은 남은 연료를 사용하여 운영되며, 앞으로 달의 시료를 지구로 운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첫 번째 민간 달 착륙선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페레그린'은 오는 2월 23일 지구를 출발하여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아스트로보틱은 1969년 인류의 첫 달 탐사 이후 달에 착륙한 첫 번째 민간 기업이 될 것이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는 달 궤도 상공 100km 지점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누리(KPLO, 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개발했으며,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을 사용하여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2022년 8월 5일 발사됐다. 이 임무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수행한 최초의 달 탐사 임무로, 달 궤도에서 과학적 탐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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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달의 물 마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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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판매 초반 호조에 시가총액 1위 탈환
- 애플이 내달 2일(현지시간)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의 비전프로은 사전판매에서 3일간 최대 18만대를 팔았다. 이는자사가 기대했던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초기 수요는 신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사용해보려는 '얼리 어답터'와 직원들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직원들에게는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배송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IT(정보통신) 전문 매체 마샤블은 "현재 비전 프로 모든 모델의 배송 기간은 5∼7주이며,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 8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비전 프로'의 판매일을 공개하면서 CES에 몰린 관람객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또 '준비하라(Get Ready)'라는 타이틀의 TV 광고를 미 전역에 시작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비전 프로의 올해 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비전 프로를 약 40만대 출고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4년 매출은 약 1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판매 호조가 마니아층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499달러(약 467만원),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699달러와 3899달러다. 제품 케이스(199달러)와 배터리(199달러), 매직 키보드(99달러) 등 부가적인 제품까지 더하면 4000 달러가 훌쩍 넘는다. 여기에 비전 프로에서는 유튜브·넷플릭스·페이스북·스포티파이 등 인기 있는 앱이 지원되지 않는다. 이들 기업은 아직 비전 프로용 앱을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 MS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6거래일 만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2% 오른 193.89달러(25만9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2조9980억 달러까지 상승하며 3조 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장중 한때는 3조 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날 애플의 시총이 2조9470억 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앞질렀다. MS 주가는 이날 0.54%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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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판매 초반 호조에 시가총액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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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들어 낸 인공 암석, 플라스티스톤
-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인공 돌, '플라티스스톤(Plastiglomerate)'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플라스틱 폐기물과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플라스틱은 단순히 버려진 쇼핑백이나 맥도날드 빨대의 형태를 넘어서, 우리의 일상생활 속 깊숙이 침투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산업 관련 매체 파퓰러메커닉스(popularmechanics)는 최근 중국 칭화대학교의 부교수 데이 호유(Deyi Hou) 부교수와 동료 리우웨이 왕(Liuwei Wang) 교수가 발표한, 플라스틱 암석 융합에 대한 연구 논문을 소개했다. 플라스틱이 지구의 지질학적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퇴적암의 새로운 유형인 '플라스티스톤'으로 공식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퇴적암은 지구 표면에서 흔히 발견되며 인간 활동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는 암석 유형이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형태의 플라스틱이 퇴적암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보고, 이를 포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플라스티스톤'이라는 용어를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플라스티스톤은 인간의 활동에 의해 생성된 새로운 형태의 암석으로, 자연적인 암석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혼합되어 형성된다. 이 용어는 2014년경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주로 해변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과 다른 재료들이 열에 의해 융합되어 형성된 암석을 가리킨다. 플라스티스톤은 지질학적 기록에 인간 활동의 영향을 나타내는 중요한 증거로 간주된다. 2023년 3월, 지질학자 페르난다 아벨라 산토스(Fernanda Avelar Santos)는 브라질의 트린다데(Trindade) 섬에서 주목할 만한 발견을 보고했다. 이 외딴 섬에서 그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돌과 융합되어 새로운 유형의 암석을 형성한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은 인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던 지역에서 이루어져 더욱 충격적이었다. 인간이 지구의 지질학적 기록에 명확한 흔적을 남겼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호유와 왕 교수는 이러한 새로운 암석이 주로 육상 플라스틱(병 및 용기 등)이 캠프파이어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연소될 때 형성된다고 지적했다. 이 녹은 플라스틱 조각들은 '속생'이라는 과정을 통해 미네랄 매트릭스 내에 고정되어 남는다. 이런 플라스티스톤은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논문에서는 대서양 마데이라 섬의 복족류 텍타리우스 스트라이투스(Tectarius striatus)가 플라스틱과 자연적인 먹이를 구별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지적했다. 트리니다드 섬에서 플라스티스톤을 발견한 산토스는 당시 "인간의 개입이 너무 널리 퍼져 있어서 무엇이 진정 자연적인 것인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당시 혼란한 상황을 설명했다. 인간, 복족류, 암석 등 모두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플라스티스톤의 연구는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고,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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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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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들어 낸 인공 암석, 플라스티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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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검출 진통제 스프레이, 전량 리콜
- 제약 회사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Insight Pharmaceuticals)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 벤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특정 진통제 스프레이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위크(Newsweek)는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는 자사의 '아메리칸 20% 벤조카인 국소 마취 스프레이' 제품 일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스프레이는 주로 경미한 상처, 긁힌 자국, 화상 및 일광 화상에 대한 통증과 가려움증 완화에 사용되며, 일반적으로는 치질과 염증 관련 증상 완화에도 사용된다. 리콜 발표에 따르면, 오염 원인은 "제품을 캔에서 분사하는 추진제에 존재하는 낮은 수준의 벤젠"으로 밝혀졌다. 벤젠은 백혈병, 골수 혈액암 등 암과 혈액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는 현재까지 이번 리콜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으며, 리콜은 잠재적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회사는 또한 벤젠이 얼마나 흔한 화학 물질인지를 언급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실내 및 실외 환경에서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매일 벤젠에 노출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러한 정보는 벤젠 노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벤젠은 실내 및 실외 공기에서 발견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실내에서의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CDC는 실내 공기 중의 벤젠이 접착제, 페인트, 가구 왁스, 세제 등의 일상적인 제품에서 유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담배 연기, 주유소, 자동차 배기 가스, 산업 배기 가스 등에서도 낮은 수준의 벤젠이 외부 환경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리콜 대상인 오염된 제품 로트에 '코드 1A16420'이 포함되어 있으며, 제품의 용량은 2온스(약 56.7g)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스프레이 제품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는 오염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회사는 "해당 마취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거나 복용한 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는 즉시 의사나 건강 관리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벤젠에 높은 수준으로 노출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즉각적인 증상으로는 졸음, 현기증, 심장 박동의 빠르거나 불규칙한 변화, 두통, 떨림, 혼란, 의식 불명 등이 있으며, 매우 높은 수준의 노출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CDC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벤젠 노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오염된 제품을 버리기 전에 제품 바닥의 사진을 찍어 제출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는 자사 제품에 대한 리콜 공지와 관련한 연락처 정보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웹사이트에 게재한 리콜 통지서에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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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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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검출 진통제 스프레이, 전량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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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재활용 우주선 '드림 체이서' 첫 비행
-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가 협력해 드림 체이서(Dream Chaser) 우주선을 국제 우주정거장(ISS)으로의 첫 비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NASA에 따르면 이 무인 화물 우주선을 상업적 재공급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2024년에 국제 우주정거장으로의 시범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콜로라도 주 루이빌에 위치한 시에라 스페이스에서 제작한 드림 체이서 화물 시스템은 드림 체이서 우주선과 '슈팅 스타(Shooting Star)' 화물 모듈, 이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 양력체 형태의 우주선인 드림 체이서는 최대 15회까지 재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버지니아주 햄프턴에 위치한 NASA의 랭글리 연구 센터에서 개발된 HL-20 우주선을 바탕으로 개조했다. 드림 체이서(Dream Chaser) 우주선의 파트너인 '슈팅 스타(Shooting Star)' 화물 모듈은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가압 및 비가압 화물의 운송과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이 화물 모듈은 일회용으로 사용되며, 재진입을 위해 분리되기 전에 우주에서 폐기된다. 드림 체이서 시스템은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에 위치한 우주군 기지의 우주발사단지 41에서, ULA(United Launch Alliance)의 발칸 센타우르(Vulcan Centaur) 로켓을 이용해 발사된다. 발사 시, 드림 체이서는 5m 페어링 내부에 날개를 접은 상태로 위치한다. 발사 중 페어링 패널은 우주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궤도 진입 후에는 폐기된다. 드림 체이서의 화물 모듈과 날개에 장착된 태양 전지 어레이는 우주정거장과의 자율적인 접근 과정 중에 전개된다. 만약 발사 연기(스크럽)가 발생할 경우, 드림 체이서는 24시간 이내에 다시 발사 준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첫 비행 중에, 시에라 스페이스는 드림 체이서 우주선의 향후 임무를 위한 인증 과정의 일환으로 궤도 내에서 여러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비행은 플로리다에 위치한 NASA의 케네디 우주 센터, 휴스턴의 NASA 존슨 우주 센터, 그리고 콜로라도 루이빌에 있는 드림 체이서 미션 컨트롤 센터에 있는 팀들에 의해 모니터링될 예정이다. 시에라 스페이스의 비행 관제사들은 우주선이 착륙하기 전까지 발사대에서 드림 체이서를 제어하며, 착륙 후에는 NASA 케네디의 시에라 스페이스 지상 작전 팀에 우주선을 이양한다. 원거리 시연은 우주선이 국제 우주정거장(ISS) 근처의 '접근 타원체'라 불리는 2.5 x 1.25 x 1.25 마일(약 4 x 2 x 2km) 크기의 가상 경계 안으로 진입하기 전에 수행된다. 이 타원체 밖에서 수행되는 이러한 시연은 드림 체이서가 휴스턴의 미션 컨트롤 센터와 NASA 팀과의 합동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하다. 이 과정에는 자세 제어, 병진 기동 및 중단 기능의 시연이 포함된다.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더 가까이에서 수행되는 근거리 시연은 다양한 작업을 포함한다. 이에는 LIDAR(빛 감지 및 거리 측정) 센서의 활성화 및 사용, 우주정거장에서 보낸 명령에 대한 응답, 명령에 따른 정거장으로부터의 후퇴, 그리고 접근 지점의 유지 등이 포함된다. 이 시연 과정에서 드림 체이서는 우주정거장과의 거리를 점차 줄여간다. 처음에는 역에서 330미터(약 1083피트), 그 다음은 250미터(약 820피트), 마지막으로 30미터(약 98피트) 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드림 체이서는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드림 체이서가 우주정거장의 실험실 모듈에 접근하면, 우주선은 역에서 약 11.5미터(약 38피트) 떨어진 위치에서 최종 정지한다. 이때, 정거장의 승무원은 '캐나다 암 2(Canadarm2)' 로봇 팔을 사용하여 지상 팀보다 먼저 우주선의 화물 모듈을 잡는다. 이후 화물 모듈은 유니티(Unity) 또는 하모니(Harmony) 모듈의 지구 쪽 포트에 설치한다. 캐나다 암 2는 캐나다 우주국(CSA)이 개발한 우주 정거장 조작용 로봇 팔이다. 국제 우주정거장(ISS)으로의 첫 비행에서, 드림 체이서 우주선은 약 3.5톤(7800파운드) 이상의 화물을 운반할 계획이다. 향후 임무에서는 최대 75일 동안 우주정거장에 부착되어 있으면서 최대 약 5.2톤(약 1만1500파운드)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드림 체이서는 지구로 돌아오는 길에 약 1.5톤(3500파운드) 이상의 화물과 실험 샘플을 반환할 수 있으며, 또한 화물 모듈을 사용해 재진입 과정에서 약 3.9톤(8700파운드) 이상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드림 체이서는 캐나다 암 2를 사용하여 우주정거장에서 제거되기 전까지 약 45일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를 예정이다. 우주선은 출발 후 11~15시간 이내에 빠르게 착륙할 수 있으며, 기상 조건이 허용하는 한 매일 착륙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드림 체이서의 착륙 기상 기준은 일반적으로 시속 17.2마일(15노트) 이하의 측풍, 23마일(20노트) 이하의 역풍, 11.5마일(10노트) 이하의 배풍을 요구한다. 또한, 활주로 반경 20마일 이내 또는 접근 경로를 따라 10마일 이내에서 발생하는 뇌우, 번개, 비는 착륙에 적합하지 않은 조건으로 간주된다. 드림 체이서의 26개 반응 제어 시스템 추진기는 우주선이 궤도를 이탈하도록 발사된다. 이 우주선은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후 NASA의 우주 왕복선과 유사한 방식으로 케네디 우주 센터의 활주로에 착륙할 예정이며, 2011년 마지막 우주 왕복선 비행 이후 이 시설에 착륙하는 최초의 우주선이 될 것이다. 착륙 후 전원이 꺼지면, 시에라 스페이스의 지상 운영팀이 드림 체이서를 우주 시스템 처리 시설로 이송하여 필요한 검사를 수행하고, 나머지 NASA 화물을 내리며, 다음 임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된다. 시에라 스페이스(이전 Sierra Nevada Corporation)는 2016년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서비스를 제공할 NASA의 세 번째 상업용 화물 재공급 우주선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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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재활용 우주선 '드림 체이서' 첫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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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뒷면서 발견된 네모난 구조물⋯외계인 하우스?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에 실린 로버 '위투 2호(Yutu-2, 玉兔2号)'가 달 뒷면에서 정체불명의 네모난 구조물을 발견해 이목을 끌고 있다. 과학 기술 전문 매체 기즈모도 일본어판은 최근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에 실려온 위투 2호(영어 The rover Jade Rabbit 2·로버 제이드 래빗 2호)가 달 반대편에서 신비한 사각형 물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구조물은 폰 카르만(Von Kármán) 분화구 너머 약 80m 떨어진 지평선에서 발견했으며 ‘신비한 오두막(Mystic Hut, 미스틱 헛)’으로 명명돼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구조물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저편에 있기 때문에 인지 능력이 있는 지적인 생명체에 의한 UFO 기지인지, 아니면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본 모놀리식 물체인지 상상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우주 프로그램을 취재하는 저널리스트 앤드류 존스는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다"며 "분명 조사해야 할 부분이지만, 기념물이나 외계인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2013년 12월 창어 3호(嫦娥3号)의 임무에서 본 것처럼, 운석의 충돌로 융기한 큰 암석일 것이라는 현실적인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 구조물의 정체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바위인데, 유투 2호가 탐사 활동 중인 폰 카르만 분화구는 지름 180km에 이르는 충돌 분화구로 뽀죡한 바위들이 많고, 꽤 많은 암석 덩어리 조각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07년에 창어 1호, 2010년에 창어 2호, 2013년에 창어 3호를 발사했다. 2019년 발사된 창어 4호에는 창어 3호와 달리 네덜란드의 저무선주파수 탐지기, 독일의 달 표면 뉴트론과 방사선량 탐지기, 스웨덴의 중성원자 탐지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소형 광학 이미징 탐지기 등 4대 과학 탑재체를 탑재했다. 이 구조물은 지난 2023년 11월, 달 뮛면 탐사 미션 36일째 발견됐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 로버팀은 향후 유투 2호를 분화구 등 장애물을 피하면서 2~3일 후(지구 2~3개월 후)에 이 물체의 정체를 더 가까이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 1월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嫦娥四號)’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해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갔다. 인간이 달 뒷면에 착륙한 것은 창어 4호가 처음이다. 탐사 초기 달과 태양계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창어 4호는 2020년에는 달 암석과 흙을 지구로 가져왔고, 2021년에는 착륙선과 궤도선, 탐사 로버를 동시에 화성에 안착시켰다. 중국은 2022년에는 독자적으로 달 우주정거장까지 건설했다. 중국은 현재 중국 국가 우주국가운영위원회(CNSA)를 통해 달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톈궁(Tiangong)'라고 불리는 달 정거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우주 탐사 및 연구 노력의 일부다. 중국이 단독 건설하는 우주정거장 톈궁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정도 크기에 해당한다. 중국은 톈궁 건설이 완료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년 두 차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 비행사들이 정거장에 머물며 과학실험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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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뒷면서 발견된 네모난 구조물⋯외계인 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