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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로 12월 중순까지 수출 증가세 지속
- 한국의 12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403억 달러(약 58조 346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2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2000만 달러로 3.5% 늘어났다. 조업일수는 16.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일)보다 0.5일 많았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8월 10.9%를 기록한 이후 11월 1.4%로 4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3.4%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자동차 부품(8.9%), 컴퓨터 주변기기(79.7%) 등도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4%로 전년보다 2.7%p 상승했다. 반면 승용차(-0.2%)와 석유제품(-14.6%)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미국·EU·베트남 수출 늘어 국가별로는 중국(12.4%), 미국(6.0%), 유럽연합(EU·28.3%), 베트남(7.6%)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반면, 홍콩은 10.0% 감소했다. 중국·미국·EU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50.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2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도체(27.8%)와 반도체 제조장비(67.9%) 수입이 늘었고, 원유(-13.6%), 가스(-13.1%), 석탄(-4.2%)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15.0%), EU(12.4%), 일본(21.8%) 등에서 증가했으나, 미국(-3.2%)과 호주(-18.6%)에서는 감소했다. 반도체·컴퓨터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 이어가 무역수지는 13억4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산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부품 등의 호조로 2024년 12월 20일까지 수출과 일평균 수출 모두 증가했다"며 "12월 전체적으로도 반도체,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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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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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로 12월 중순까지 수출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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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자율 로봇 실험, 예상 밖의 결과…인간 근로자의 가치 재확인
- 자율 로봇이 아마존(Amazon)의 물류 창고를 채우고 있다. 이들 로봇이 높은 효율성으로 상품을 분류, 적재 및 하역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필수 작업에서는 인간보다 뒤떨어진다고 퓨처리즘이 전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로봇 팔 스패로우(Sparrow)는 이른바 '탑 픽킹'이라는 작업, 즉 보관 컨테이너의 맨 위에서 물건을 집어 올리는 작업에 능숙하다. 아마존은 이 로봇 팔이 다양한 크기와 무게를 가진 2억 개 이상의 품목을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른 물건에 가려진 품목을 꺼내기 위해 컨테이너를 뒤져야 하는 '표적 픽킹'에서는 어려움을 겪는다. 유능한 인간 직원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흔한 작업이다. 그러나 로봇이 같은 일을 하려면 획기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 아마존 로보틱스의 최고엔지니어 타이 브래디는 이에 대해 "매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그 수준까지 발전하는 것은 다음의 개척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마존 창고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이미 로봇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특히 투입된 로봇 대수가 지표라면 더욱 그렇다. 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체적으로 75만 대 이상의 로봇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155만 명의 인간 근로자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많은 경우 로봇은 뛰어난 기능을 수행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스트레치(Stretch)라는 바퀴 달린 플랫폼 위에 장착된 모바일 로봇 팔은 트럭 뒤에서 상품을 능숙하게 내리고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는다. 해운 대기업 DHL의 글로벌 최고정보책임자인 샐리 밀러에 따르면 스트래치는 시간당 약 17달러를 벌 수 있는 인간보다 시간당 약 두 배 많은 상자를 내릴 수 있다. 밀러는 로봇의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인간 근로자보다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병가를 내지 않고 몇 시간 동안 일할 수 있는 훌륭한 솔루션이다"라는 것이다. 한편 브래디는 아마존의 새로운 창고 중 하나가 세쿼이아(Sequoia)라는 자동 재고 관리 시스템을 사용, 이전 창고에 비해 물품 처리 속도를 25% 높이고 비용은 25% 절감했다고 말했다. 기계의 잠식은 인간 창고 근로자에게 암울한 전망이며, 근로자들은 일자리 상실을 두려워하고 있다. 창고 작업은 높지 않은 임금을 받는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이직률이 높다. 아마존과 같은 회사는 많은 급여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로봇 옹호자들은 자동화가 실제로 근로자에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브래디는 NYT 인터뷰에서 "중요하지 않고 일상적이며 반복적인 작업은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다. 사람들은 겁먹을 수 있지만, 이들은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장은 로봇을 투입하면 이들을 감독할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하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의 한 물류 센터 관리자는 센터에서 일하는 2500명 중 그런 감독직은 100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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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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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자율 로봇 실험, 예상 밖의 결과…인간 근로자의 가치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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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3분기까지 130억 달러 순유출⋯경기둔화 우려
- 중국에 직접투자한 외국기업들이 올해들어 3분기까지 130억 달러(약 18조 원)의 자금을 중국에서 빼내간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내 외국기업들이 올해 3분기(7~9월)에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81억 달러(약 11조 3011억원)나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외국기업들의 중국내 자금 순유출액은 약 1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외국자금의 중국이탈은 중국당국이 안정된 경제성장 실현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해외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경제를 비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지난 2021년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3년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인 긴장고조와 중국경제에 대한 비관, 자동차 등 일부업계에서 중국기업과의 경쟁이 경화하고 있는 점 등이 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감소추세가 연간 지속될 경우 비교가능한 데이터가 확인될 수 있는 1990년이후 처음 처음이며 연간기준으로 대중 직접투자가 유출 초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외국기업들의 대(對)중국 직접 투자액(FDI)이 적어도 1993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치를 보였다. SAFE가 발표한 국제수지에서 지난해 외국기업들의 대중국 FDI가 330억 달러(약 44조원)에 그쳤다. 이는 1993년 275억 달러(약 36조6000억 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이 수치는 2021년 3441억 달러(약 458조8000억 원)로 정점을 찍었고 2022년에는 1802억 달러(약 240조3000억 원)를 기록했는데, 작년에는 전년 대비 81.68%나 급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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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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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3분기까지 130억 달러 순유출⋯경기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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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월 수출, 13개월 연속 증가⋯반도체·자동차 '역대급' 실적 견인
- 한국 수출이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57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양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역대 10월 중 최고치를 달성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주요 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대(對) 중국 수출은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122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미 수출 역시 104억 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반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수출 1년 연속 상승세 15대 주요 수출 품목 동향을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은 1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월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3% 급증했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컴퓨터 부문 수출 또한 54.1% 증가한 10억 달러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7% 늘었다. 반도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2억 달러로, 역대 10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18.5% 증가한 12억 달러로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저조했던 철강 수출은 10월 8.8% 증가한 29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월부터 8개월간 이어진 수출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 유가와 연동되는 제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9% 감소한 34억 달러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중·대미 수출도 '활짝'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대(對)중국 수출은 1~2위 대중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9월(133억 달러)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104억 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역대 10월 대미 수출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한국의 10월 수입액은 54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에너지 수입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수입액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한 112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 수입은 반도체(19%), 반도체 장비(52.2%)를 중심으로 4.1% 증가한 432억 달러였다. 이에 따라 10월 무역수지는 31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10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전체 수출도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지속되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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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월 수출, 13개월 연속 증가⋯반도체·자동차 '역대급'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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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플라스틱 규제 위한 국제 협약 체결 촉구
- 세계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20여 명이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 규칙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다국적 식품 및 음료 회사 펩시코, 10년 넘게 지속가능성 최우수 기업으로 꼽힌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 마스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은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기업 연합'이 주도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하며,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협상에서 의미 있는 결론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포브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는 오는 11월 2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170여개국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무려 4000여명이 협상하거나, 영향을 미치기 위해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플라스틱 오염의 가장 심각한 폐해는 자연 분해에 수백 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또한 플라스틱을 제조하는데 쓰이거나 플라스틱에서 검출되는 화학물질은 1만6000여종에 달한다. 플라스틱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미세한 입자로 쪼개지는데, 이는 더욱 작은 나노 플라스틱으로 변형된다. 최대 5mm 크기의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토양과 해양을 오염시키고, 먹이사슬을 거쳐 동물의 체내에 쌓인다. 결국, 이는 우리 식탁까지 위협하여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플라스틱, 특히 폴리에티렌 테레프탈레이트(PET)는 자연 분해가 어려워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PET는 음료수, 생수 등을 담는 용기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PET는 전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의 12%를 차지하며, 하수구에 존재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최대 50%가 여기에 포함된다. "자발적 조치 만으로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수십년 걸릴 것" 기업 연합은 서한을 통해 자발적인 조치에만 의존하는 협약은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수십년 지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구속력있는 국제 규칙을 포함하는 야심찬 협약이야말로 정책 조화, 국가별 법률 강화, 기업의 효과적인 솔루션 확대를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서한은 또한 협상 과정에서 유해 화학물질의 제한 및 단계적 폐지를 위한 국제적인 기준과 목록 설정, 순환 제품 디자인에 대한 명호가안 기준 마련, 확장된 생산자 책임(EPR) 체게에 대한 공통된 정의 및 핵심 원칙 수립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약의 효력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또한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국제규칙, 기업과 정부 모두에게 이익" 기업 연합의 공동 의장인 존 던컴은 "국제적인 규칙을 포함하는 협약은 지구 환경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던컴은 국제 규칙이 기업의 운영을 단순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재사용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폐기물 관리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던컴은 또한 기업들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정부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기업이 EPR 체계를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펩시코의 라몬 라구아르타 회장은 효과적이고 잘 설계된 EPR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명확한 국제 원칙 마련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EPR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글로벌 규칙 마련으로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해야" 폐기물 관리 시스템 공급 업체인 TOMRA의 토베 안데르센 CEO는 이번 협상이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요하고자 하며, 글로벌 규칙 마련을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다. 2022년 11월 우루과이에서 첫 회의를 시작했고, 마지막 5차 회의는 2024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국 플라스틱 생산량, 세계 4위 한국석유화학협회 석유화학편람을 보면 한국 합성수지(플라스틱) 생산량은 지난해 1451만3000톤(t)으로 중국(9794만t), 미국(3857만t), 사우디아라비아(1463만5천t)에 이어 주요 10개국 중 4번째로 많았다. 1인당 합성수지 소비량은 116.2㎏으로 10개국 중 압도적인 1위다. OECD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4억3500만 톤에 달했던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40년에는 7억3600만 톤으로 급증해 무려 69%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약 15년 후에는 해상 운송에 사용되는 40피트 표준 컨테이너 277만 7000여 개를 동원해야 한 해 생산되는 플라스틱을 모두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플라스틱 재활용율 6% 불과해 플라스틱 폐기물량 또한 2040년에는 6억1700만 톤에 이르러 2020년 3억 6000만 톤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재활용률은 6% 수준에 머무르고, 부적절하게 처리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2040년 1억1900만 톤으로 2020년 8100만 톤보다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으로 유출되는 플라스틱의 양도 2040년에는 3000만톤으로 2020년 2000만톤에 비해 1000만톤이나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2040년 2.8기가 톤으로 2020년 1.8기가 톤보다 1기가 톤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플라스틱 생산량과 폐기물량은 증가하는 반면, 재활용률은 저조하고 환경오염 문제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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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플라스틱 규제 위한 국제 협약 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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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3분기 0.1% 성장에 그쳐…수출 부진 속 내수 회복세는 유지
- 한국 경제가 올해 3분기 0.1% 성장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역성장의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제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 대비)은 0.1%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8월 한은이 예상했던 0.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2023년 1분기부터 이어진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는 유지했으나, 1분기 '깜짝 성장'(1.3%)에 따른 기저효과와 대외 여건 악화로 2분기 -0.2% 역성장했던 한국 경제는 3분기에도 미약한 회복세에 그쳤다. 수출 감소, 건설투자 부진⋯내수는 민간소비 중심으로 성장 견인 3분기 성장률 부진의 주요 원인은 수출 감소다.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0.4% 감소하며 성장률을 0.8%포인트(p) 끌어내렸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 토목 건설 부진으로 2.8% 감소하며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반면, 내수는 0.9%p 성장률 제고에 기여하며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민간소비는 승용차, 통신기기 등 재화 소비와 의료, 운수 등 서비스 소비 증가에 힘입어 0.5% 성장하며 0.2%p 기여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하며 6.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0.6%p 기여했다. 정부 소비 또한 건강보험 급여비 등 사회보장 현물수혜 증가로 0.6% 늘어나 0.1%p 기여했다. 업종별 성장, 전기·가스·수도업 5.1% 증가⋯건설업은 0.7% 감소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이 전기업을 중심으로 5.1% 성장했고, 농림어업과 제조업도 각각 3.4%, 0.2%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운수업의 호조로 0.2%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5%로 실질 GDP 성장률(0.1%)을 상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수는 예상대로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3분기 성장률이 0.1%에 그쳤다"며 "한국GM 파업,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및 이차전지 등 화학제품 수출이 부진했고, 반도체 등 IT 수출 증가율도 2분기보다 낮아진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회복세 지속 여부 주목 한국 경제는 3분기에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향후 한국 경제의 회복 여부는 수출 경기 회복과 함께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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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3분기 0.1% 성장에 그쳐…수출 부진 속 내수 회복세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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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하락에 9월 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내려
- 원·달러 환율 하락세와 국제유가 내림세에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6개월째 개선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 지속에 지난달 수출 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5.19(2020=100)으로 전월(138.23)대비 2.2% 떨어졌다. 2달 째 하락세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3% 하락했다. 6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3.4% 하락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2.1%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8%와 0.7%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0% 떨어졌다. 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하락 영향으로 원유와 광산품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8월 배럴당 77.6달러에서 9월에는 73.52%로 5.2% 떨어졌다.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54.15원에서 1334.82원으로 1.4% 하락했다. 8월 수출물가지수는 127.09(2020=10)로 전월(130.08)대비 2.3% 낮아졌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1년 전보다는 1.2% 올랐다. 수출물가 하락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에 기인한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2%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은 2.4% 떨어졌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5% 올랐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5.0%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하여 2.4%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2.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0.4%)이 하락하고, 수출가격(+1.0%)이 상승하며 1.4%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량을 지수화한 수치로 플러스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 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3.9%)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1.4%)가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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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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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하락에 9월 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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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37)] 중국, 성장견인 수출 꺾이나⋯9월 수출증가율 2.4%↑ 5개월만에 최저
- 지난 9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곧 발표될 3분기 경제성장률도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14일(현지시간) 9월 수출액이 3037억1210만달러(약 412조1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수출증가율(8.7%)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6%)도 크게 하회했다. 중국의 월간 수출액(달러 기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7.5%)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4월 다시 1.5% 늘어나며 플러스를 회복했고 이후 지난 8월까지 7~8%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그런 수출이 9월 들어 2%대로 확 꺾여버린 것이다. 둔화하고 있는 중국경제로서는 수출회복이 지금까지 호재로 부각되고 있었지만 중국 성장을 견인해온 수출까지 침체로 돌아선 모양새다. 일본과 한국, 대만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한데다 유럽연합(EU)과 미국행 수출도 4개월만에 소폭 증가에 그쳤다. 반면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사상최고치인 110억 달러로 급증했다. 자동차에서 휴대단말기까지 서방측의 모든 제조업이 제재를 위해 러시아에서 철수한 후 공백을 중국이 계속 메우며 러시아를 경제적인 고립으로부터 지키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측은 이번 수출 부진에 대해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정상적인 데이터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뤼다량 해관총서 대변인은 "9월에 두 개의 태풍이 장강 삼각주 지역에 잇달아 상륙하는 등 극한 날씨와 관계가 있다"라며 "글로벌 해운 부진, 컨테이너 부족, 미국 동부항만 노동자 계약 만료로 인해 기업들이 배송 및 물류 속도를 조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수출도 더 이상 버팀목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부동산 부문 침체로 인해 소비 심리가 타격을 받으면서 제조업과 수출에 성장을 의존해 왔다"며 "이 모델은 지금까지 글로벌 수요가 비교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잘 작동했지만, 저렴한 중국 상품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불만이 많아지면서 무역 장벽이 높아져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수출 타격으로 인해 오는 18일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난 13일 3분기 GDP 성장률이 4.4%에 그칠 것이란 조사 결과를 내놨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한 중국은 1분기 5.3%로 출발했지만 2분기엔 4.7%로 대폭 꺾였다. 3분기에도 4%대에 그칠 경우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는데, 이마저도 4.9%에 그쳤다. 한편 중국 9월 수입액은 2220억160만달러(약 301조2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역시 시장 전망치(0.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수입액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내수가 부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핀포인트자산운용사의 사장겸 수석이코노미스트 장지웨이(張智威)는 "중국수출은 연초부터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며 약한 내수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어왔다"면서 "다만 앞으로는 무역을 둘러싼 긴장고조로 인해 수출의 강한 증가율을 지속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리엔탈 진청의 수석 거시애널리스트 왕칭은 "4분기 수출은 긍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 같지만 외수가 감속하고 있어 하락 위험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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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37)] 중국, 성장견인 수출 꺾이나⋯9월 수출증가율 2.4%↑ 5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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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 창고 로봇 10배 증강…자동화 가속
- 아마존(Amazon)이 이번주 열린 'Delivering the Future(미래 배송)' 행사에서 새로운 로봇 구동 배송 창고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자동화 계획에 따른 첫 번째 '차세대 주문 처리 센터'는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물류 센터에서 시행된다. 아마존에 따르면 300만 평방피트 규모의 이 창고는 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략 축구장 55개의 면적에 해당한다. 이 창고는 아마존이 지난 2012년 키바(Kiva)를 인수한 이후 10여 년 동안 아마존이 실행해 온 로봇 공학 분야 작업을 상징하는 곳이다. 전자상거래의 전 세계 최강자 아마존의 접근 방식은 주로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지 않도록 기존의 워크플로, 즉 기존 작업에 로봇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모델은 로보틱스와 AI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아직 센터에 배치된 로봇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10배 정도 증강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미 미국 전역의 센터에 거의 100만 대의 로봇 시스템을 배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존은 키바 스타일의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과 재고를 관리하는 로봇 팔 로빈(Robin), 카디날(Cardinal), 스패로우(Sparrow)와 함께 세쿼이아(Sequoia)를 배치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를 "직원들이 상품을 보관하고 픽업하는 것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드는 최첨단 다단계 컨테이너화 재고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차세대 시설에서 세쿼이아는 3000만 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배치 로봇 버전은 아마존이 지난해 이맘때 휴스턴에 배치한 최초의 세쿼이아 재고관리 시스템의 5배 크기다. 지난 8월 영입한 코베리안트(Covariant) 설립자 피터 아빌, 피터 첸, 로키 두안이 시스템 전반에 AI를 배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루이지애나 물류 센터는 이러한 로봇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중요한 장소가 된다.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독립적인 플랫폼과 로봇 시스템 간의 통신은 최근까지 일종의 꿈이었기 때문에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였다. 아마존은 이러한 로봇 시스템에 대해 "여전히 사람이 관여할 것"이라고 재빨리 언급했다. 루이지애나 사업장은 로봇을 배치하고 온전히 가동되는 시점에 2500명을 신규 고용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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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 창고 로봇 10배 증강…자동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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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항만 노조 파업에 한국 경제도 '흔들'…반도체·자동차 산업 '비상등'
- 미국 동남부 지역 항만 노조 파업에 따른 물류 혼란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 항만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의 동남부지역은 지난달 30일 기존 노사 계약이 만료됐으나 임금 인상과 항만 자동화 등 현안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1일 47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다. 미국 경제의 핵심 물류 허브인 동부 해안 항만이 마비되면서 하루 5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한국 경제 역시 파업의 여파를 피해 갈 수 없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전자제품 등 주요 산업이 미국 동부 항만을 통한 수출입에 의존하고 있어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약 128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입했고, 반도체,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을 주요 수출품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장기적 경기 침체 우려 미국 동부 항만 파업은 단순히 미국과 한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물류 허브인 동부 항만의 마비는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중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수출입 물량 감소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붕괴가 장기화될 경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파업으로 동부 항만을 주로 이용하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BMW와 폭스바겐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노사 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차량 인도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 공급망 확보 총력… 정부·기업, '긴급 대응' 나서 미국 정부는 노사 간 협상을 중재하며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들은 대체 물류 경로 확보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대체 공급망 구축, 긴급 대응책 마련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일 공개한 미 동부 항만의 주요 현안을 긴급 분석한 특집 보고서는 미 동부 항만의 운영 중단은 컨테이너선 실질 공급 감소와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파업에 따라 항만 전반에 하역 차질, 항만 혼잡, 물류 기간 증가, 항로 우회, 운임 상승 등 물류비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재고 부족, 컨테이너 장비 부족 등 문제까지 확산할 것으로 우려했다. 화주 입장에서도 화물을 미 서부나 중남미, 캐나다로 우회한 뒤 철도, 트럭 등 내륙 운송이나 항공 운송 등을 이용해 미 동부로 이동시킬 것으로 예상돼 항만 혼잡과 운임 상승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파업 이후 항만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파업을 2주만 지속하더라도 항만 정상화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공급망 취약성 '경고음' 미국 동부 항만 노동자 파업은 글로벌 경제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 속에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미 동부 항만 파업까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은 더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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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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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항만 노조 파업에 한국 경제도 '흔들'…반도체·자동차 산업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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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경제 성장률 3.0% 확정, 1분기 성장률도 1.6%로 상향 조정
-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올해 2분기(4월~6월)에 직전분기 대비 후 연율로 3.0% 증가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경제성장률(확정치)이 연율로 3.0%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두 달 전 속보치로 2.8%를 발표한 뒤 한 달 뒤의 중간치 발표에서 3.0%로 상향 수정했다. 그러나 유럽식이라고 할 수 있는 단순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중간치가 0.8%였으나 이날 확정치는 0.7%로 하향 수정됐다. 또 이전 1분기 성장률은 속보치 1.6%(연율), 중간치 1.3%를 거쳐 1.4%로 확정 발표되었으나 석 달 뒤인 이날 다시 1.6%로 상향 수정되었다. 1분기의 단순 분기대비 성장률은 0.4%로 변동 없었다. 중국은 단순 분기대비로 2분기에 0.7% 성장했으며 유로존은 0.2% 성장이었다. 특히 독일은 마이너스 0.1% 역성장했다. 일본은 0.7% 성장했다.미국 2분기에서 인플레를 감안하지 않는 명목 GDP 규모는 29.02조 달러(연환산)로 직전분기보다 5.6%가 커졌다. 이 기간 인플레 지표를 보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분기 변동률이 2.5%로 나왔다. 이 인플레가 감안되어 실질 성장률 3.0%가 나온 셈이다. PCE 물가지수 인플레는 미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 지표이다. 연준은 PCE인플레 근원치 2%를 인플레 타깃을 삼고 있는데 2분기 근원치는 2.8%로 1분기와 같았다. 연준은 앞서 18일 11차례 인상 후 8차례 연속 동결하던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하했다. 미국의 민간소비가 GDP의 70%를 차지하면서 PCE 규모 변동이 경기 전망에 아주 긴요하다. 2분기 PCE 규모는 직전분기보다 2.8% 커지면서 절대 규모가 19.68조 달러(연환산)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3.2%(연율) 성장한 뒤 올 1분기에 1.6%로 떨어졌다가 2분기에 3.0%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해 전체로 2.5% 성장했던 미 경제는 올해 2.6% 성장할 것으로 IMF 및 OECD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노동시장과 물가관련 경제지표에서 미국경제가 연착륙하는 궤도를 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와 함께 인플레 진정을 위한 '마지막 1마일'은 주택비용의 하락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의 발언을 감안하면 금리는 중립적인 정책기조에 따라 하락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금리비용을 장기적으로 관리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정부는 앞으로 성장을 가져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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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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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경제 성장률 3.0% 확정, 1분기 성장률도 1.6%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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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AE 시스템즈, 호주 육군에 지상 장갑차 로봇 공급
- 호주 육군이 자율주행(무인) 지상 차량을 통합 재구성하는 가운데, 영국 BAE 시스템즈가 새로운 지상 장갑차 로봇 'ATLAS 8x8'을 공급하게 됐다고 디펜스뉴스가 전했다. ATLAS는 'Autonomous Tactical Light Armour System'의 약자로, 말 그대로 '자율주행 전술 경량 장갑차량 시스템'이다. BAE 시스템즈는 이달 초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군 장비 관련 '랜드 포스 2004(Land Forces 2024)' 전시회에서 이 장갑차 로봇 시스템의 '협력 전투' 버전을 공개했다. 공개된 장갑 차량은 '부쉬마스터(Bushmaster) 25mm' 대포로 무장했는데, 회사 측은 이 차량에 대구경 무기, 박격포, 대전차 유도 미사일, 탄약 발사기, 감시 센서 등도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 육군은 무인지상차량(UGV), 드론, 로봇, 대 드론 시스템과 같은 신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애들레이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제1기갑 연대를 시험 및 실험 부대로 전환했다. 이곳에서 장갑차 로봇에 대한 실전 테스트가 진행된다. 부대 지휘관인 제이크 펜리 중령은 디펜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대가 올해 말 M1A1 에이브럼스 전차를 도입할 것이며 내년 2월 1일 예정하고 있는 테스트 임무에서 초기 작전 능력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리는 "최첨단 신기술을 군인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은 이러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신속하게 검증해 전투 부대에 투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부대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이 부대는 호주 BAE 시스템즈가 개조해 제공한 20대의 차량을 평가하고 있다. 펜리는 이 차량 시스템이 매우 유익하다고 밝히고, 부대는 장갑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 차량을 관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BAE 시스템즈는 현재, 호주 육군과 선택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M113을 ATLAS 프로젝트의 더욱 진보된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투 ATLAS 로봇 장갑 차량은 현재 호주 육군과 미국 해병대가 사용하는 'LAV-25 8x8' 장갑차보다 약간 소형인 10톤급으로, 고급 정찰, 장갑 감시, 측면 보호 및 호송 호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호주 BAE 시스템즈의 육상 자율주행 프로젝트 관리자인 폴 핀치는 ATLAS가 수파캣(Supacat)의 HMT 익스텐다 섀시 및 구동 모듈, 그리고 슬로베니아 회사 발할라 터렛(Valhalla Turrets)의 밴티지(Vantage) 무인 포탑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들을 제외한 잔여 적재 용량 6톤은 20피트 표준 운송 컨테이너에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로, 기차 및 선박을 통한 다양한 운송 옵션이 가능하며, ATLAS 차량 6대가 C-17 항공기에 적재될 수 있다. 핀치는 지난해 6월 수파캣과 계약을 체결한 후 7월에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이 현재 약 90% 완성되었고, 하위 시스템을 검증하고 소프트웨어를 교육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TLAS는 중형 UGV 영역에서 대부분의 추적 플랫폼과 경쟁하고 있지만, 바퀴 구조는 도로 이동성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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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AE 시스템즈, 호주 육군에 지상 장갑차 로봇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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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효과 톡톡! 8월 수출 11.4%↑, 15개월째 무역 흑자
- 한국의 올해 8월 수출이 작년보다 11.4%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앞세운 반도체 수출은 120억달러에 육박하며 한국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 자동차 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50억달러를 넘겼다. 대중(對中) 수출은 6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웃돌며 2개월 연속 미국을 누르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8월 수출액은 579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4% 증가했다. 이는 역대 8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이다. 월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된 뒤 11개월 연속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5대 주력 수출품 중에서는 반도체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자동차 등 8개 품목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10-개월 연속 증가세 인공지능(AI) 수요 급증과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정보기술(IT) 전방 산업 수요 확대 영향으로 한국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반도체 수출액은 119억달러로 작년보다 38.8% 증가했다. 이는 역대 8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이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반도체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역대 2위를 유지하다가 8월 역대 1위에 처음 등극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50%를 웃돌았으며, 8월에도 4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한국 수출을 견인했다. 8월 반도체 수출 중 HBM을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73억 달러로 72% 급증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다른 IT 제품 중에서는 컴퓨터 수출이 14억 8천만 달러로 183.2% 폭증하며 유일하게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무선통신기기는 18억 1천만 달러로 50.4% 증가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이 각각 45억 3천만 달러, 41억 8천만 달러로 1.4%, 6.9%씩 늘었다. 바이오헬스 제품 수출도 12억 8천만 달러로 39.0% 증가하며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의 수출 증가로 8월 선박 수출은 전년 대비 80.0% 증가한 28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도체에 이은 '수출 효자' 자동차의 8월 수출은 50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 8월 한국의 전기차 수출도 6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12억 2천만 달러)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일부 자동차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과 임단협 관련 부분파업 등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다만 8월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8월 중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해 여전히 한국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신규 출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감소 등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수출이 4.9% 감소하고, 일반기계(-5.9%), 가전(-4.9%), 섬유(-4.8%), 이차전지(-4.5%), 자동차부품(-3.5%), 철강제품(-1.7%)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 대중·대미(對美) 수출 증가세 지역별로는 한국 수출의 양대 축인 대중·대미(對美) 수출 모두 1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이 2개월 연속 한국의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대중 수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13억 5천만 달러로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 기록을 이어갔다. 전통적인 대중 수출 중간재인 반도체(20.7%), 디스플레이(19.8%), 무선통신(70.8%) 등 IT 품목의 수출 증가가 대중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도 11.1% 증가한 99억 6천만 달러로 역대 8월 중 최대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미 수출에서는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5.7%) 감소했으나, 반도체(134.5%), 컴퓨터(332.8%) 등이 증가 폭이 높아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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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효과 톡톡! 8월 수출 11.4%↑, 15개월째 무역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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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업계, 2분기 '역대급' 호황…100억 달러 이상 이익 달성
- 글로벌 해운업계가 올해 2분기(4~6월)에 100억 달러(약 13조3900억 원)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해운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업계는 올해 2분기에 기록적인 화물량과 홍해 수송로 우회로 인한 운임상승 등 영향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두었다. 세계 최대 해운사중 하나인 덴마크 AP 몰레르 머스크와 중국의 코스크 쉬핑 홀딩스(중국해운원양그룹)을 포함한 글로벌 해운업체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올해 1분기보다 약 2배 급증해 100억 달러 이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88억 달러)을 넘어선 수치이다. 글로벌 해운업계의 올해 3분기 이익도 무역량 증가세 호조를 감안하면 더욱 현저한 증가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운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홍해에서 예멘 반체제 무장세력 후티파의 화물선 공격으로 선박들이 더 긴 항해일수가 필요한 아프리카 대륙 남단의 희망봉 우회 항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어 운송능력에 한계를 부딪히고 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고 주요 항구의 하적 등에도 큰 차질이 빚이지고 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컨테이너 선사 HMM도 올해 상반기에 1조원 이상의 이익을 거두었다. HMM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은 2조 6634억 원, 영업이익 6444억원, 당기순이익 6608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4조9933억원, 영업이익 1조514억 원, 당기순이익 1조1458억 원으로 집계됐다. HMM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4666억 원) 1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1.1%로 글로벌 선사 중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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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업계, 2분기 '역대급' 호황…100억 달러 이상 이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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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 '먹구름'…7월 산업생산·소비 동반 부진, 3개월째 '마이너스' 늪
- 한국의 7월 산업 생산성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매판매도감소해 국내 경기 침체를 시사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4월 1.4% 증가했지만 5월(-0.8%)과 6월(-0.1%)에 이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3개월 연속 감소는 2022년 8~10월 이후로 21개월 만이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증가추세"라며 "산업 부문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지난 6월보다 3.6%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3.7%)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광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모두 위축되면서 3.8% 줄었다. 자동차 생산이 14.4% 감소면서 2020년 5월(-24%) 이후로 5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공미숙 심의관은 "자동사 부품사의 파업, 라인 보수공사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줄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협력업체 및 기아차 광주공장 협력사 등이 부분파업에 나섰고, 한국GM 부평공장의 생산시설 보수공사까지 진행되면서 7월 국내 완성차업체 생산량은 29만910대(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집계)로 30만대를 넘지 못했다. 반도체는 전월보다 8.0% 줄었다. 6월 반도체 생산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통계청은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업황 자체는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그밖에 서비스업 생산이 0.7% 늘었다. 금융·보험(-1.3%), 숙박 및 음식점업(-2.8%), 예술·스포츠·여가(-1.3%)는 감소했고, 정보통신(4.5%), 운수·창고(3.1%)에서 늘었다. 공공행정 생산은 6.0% 증가했다. 재화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9% 감소했다. 4월(-0.6%)·5월(-0.2%) 감소에서 6월(1.0%) 잠시 반등했던 소매판매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 모두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10.1% 증가해 두 달 연속 늘었다. 운송장비 투자가 50.5% 급증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주도했다. 건설기성(불면)은 1.7% 줄었다. 건축(0.9%)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토목(-8.9%)에서 감소했다.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보다 토목(83.5%)을 중심으로 28.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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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 '먹구름'…7월 산업생산·소비 동반 부진, 3개월째 '마이너스'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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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까지 수출, 반도체 호조로 18.5% 증가…증가세 지속 전망
-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한국의 8월 중순까지 수출이 약 20% 증가했다. 2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31억2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조업일수(근무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또한 18.5% 늘었다. 해당 기간 조업일수는 작년과 동일한 14.5일이었다. 월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수출액은 이번 달에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42.5%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9개월 연속 두 지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석유제품(11.7%), 승용차(7.9%), 선박(79.0%) 등의 품목에서도 수출 증가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6.3%), 미국(18.0%), 유럽연합(EU, 18.6%)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대중(對中) 수출액은 68억 2400만 달러로 대미 수출액 51억 91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수입액 10% 증가 한편, 8월 1∼20일 수입액은 345억9100만달러로 10.1% 증가했다. 수입액이 확대된 품목은 원유(12.5%), 반도체(26.5%), 가스(23.7%)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8.1%), 미국(14.9%), EU(9.2%)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다. 무역수지는 14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3억83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2개월째 흑자를 보이고 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8월은 근무일수가 적지만, 수출 증가 추세가 뚜렷하고 월말로 갈수록 수출이 늘어나는 경향을 고려할 때 두 자릿수 수출 증가가 확실해 보인다"며 "무역수지 흑자 기조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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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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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까지 수출, 반도체 호조로 18.5% 증가…증가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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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0개월 연속 증가, 7월 13.9%↑…반도체·대중국 수출 호조
- 한국의 2024년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하면서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 달러로, 지난달의 134억2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7월 총수출액은 574억9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동안 13.9%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11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반도체, 캄퓨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작년보다 50%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 50% 증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9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유지했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50% 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산업부는 "서버 중심의 전방 산업 성장세 지속과 신규 IT 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확대, 메모리 고정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HBM, SSD 등 인공지능(AI)기반 소토리지 서버 시장과 하반기 출시될 고성능 PC 탑재량 증가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수출 9.1% 급감 7월 자동차 수출액은 5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했다. 산업부는 작년 8월에 집중되었던 자동차 업계의 하계 휴가 시기가 올해는 앞당겨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은 작년 대비 31.7%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내연기관차와 순수전기차 수출은 각각 10.0%,36.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개 시장 중 유럽연합(EU)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대중(對中) 수출 급증 7월 대(對)중국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작년보다 14.9% 증가했으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대(對)미국 수출 역시 9.3% 증가한 102억 달러로,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IT 업황 개선과 함께 반도체 등 중간재 수출이 증가하면서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대중국 수출액은 748억 달러로, 미국(745억 달러)을 넘어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한국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두고 미국과 중국은 계속해서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상반기(1∼6월)에는 대미국 수출(643억 달러)이 대중국 수출(634억 달러)을 앞섰다. 수입액 10.5% 증가 한국의 7월 수입액은 538억8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10.5% 증가했다. 원유(16.1%)와 가스(23.8%) 수입액 증가에 힘입어 에너지 수입액은 작년보다 11.9%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무역수지는 36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67억 달러로, 2018년 이후 최대치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하며 하반기 수출도 순조롭게 출발했으며, 품목과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며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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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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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0개월 연속 증가, 7월 13.9%↑…반도체·대중국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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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상승세 이어가
-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으로 소픅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7센트) 오른 배럴당 80.90달러에 마감됐다. 이틀째 상승세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전장과 같은 배럴당 84.2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했지만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히즈볼라와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5일 중동사태의 진정화를 요구했다고 전했지만 긴장이 격화한다면 주변지역으로부터 원유공급이 감소해 수급차질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전면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멘 반군 후티는 이스라엘 하이파 항구에 있는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조직 이슬람저항군(IRI)과 함께 드론을 이용해 하이파 항구에 있는 선박을 공격했다며 해당 선박은 포르투갈 선적의 컨테이너선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지중해에 있는 하이파 항구에 대한 공격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항구에서는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359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5만배럴 감소와 크게 차이가 나는 수치다. 휘발유 재고 역시 전주 대비 265만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 228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케플러의 맷 스미스 미국 분석 총괄은 "정제 활동이 감소했음에도 원유 수요가 낮아진 것은 가솔린 재고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만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주유소가 미리 원유를 쌓아뒀을 것을 고려하면 다음 주 EIA 보고서는 원유 수요의 견고한 반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멕시코만의 기상 악화 가능성에 따른 원유 공급 위험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8%(17.6달러) 오른 온스당 231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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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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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58)] 차세대 나트륨-황산 배터리, 20% 비용 절감 및 성능 향상 달성
-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비-리튬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기술의 하나인 나트륨-황(NSA) 배터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출시됐다. 일본 산업용 세라믹 기업인 NGK와 독일 화학 회사인 BASF 자회사 BASF 고정식 에너지 스토리지(BASF Stationary Energy Storage)는 협력을 통해 기존 NAS 배터리 대비 총비용을 20% 절감하고 성능을 향상시킨 NAS 모델 L24를 선보였다고 에너지스토리지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 모델 L24는 연간 1% 미만의 셀 성능 저하율과 향상된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장시간 안정적인 방전이 가능하며, 설치 공간 및 유지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720MW/5000MWh의 NAS 배터리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력량(kW)의 7200억 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전력량이다. MW(메가와트)sms kW(킬로와트)보다 1000배 더 큰 단위이다. kW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표시된다. 반면 MW는 대규모 시설이나 산업체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최근에는 독일, 불가리아, 호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NAS 모델 L24 주문 및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6시간 이상의 저장 용량이 요구되는 중장기 에너지 저장(LDES) 분야에서 NAS 배터리는 대용량 전력 저장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NAS 배터리는 고유한 세라믹 전해질을 사용하여 300℃의 고온에서 작동한다. 낮은 저하율은 NGK 제품의 오랜 강점 중 하나다. 이번에 출시된 NAS 모델 L24는 더욱 개선된 저하율을 자랑하며, 관련 에너지 저장 산업 안전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NGK와 BASF는 2019년부터 NAS 기술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는 양사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다. NGK 에너지 저장 부문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인 다케다 류고는 "연간 1% 미만의 낮은 저하율은 에너지 저장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BASF Stationary Energy Storage의 프랑크 프레히틀 전무 이사는 "NAS 모델 L24를 통해 고객들은 초기 투자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약 20%의 프로젝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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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58)] 차세대 나트륨-황산 배터리, 20% 비용 절감 및 성능 향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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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체이서 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 발사 앞두고 플로리다 도착…세계 첫 상업용 우주선
- 지구 저궤도 위성의 상업적 활용을 확대한다는 나사(NASA) 전략의 일환으로,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의 무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의 발사를 앞두고 플로리다주에 있는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22일(현지시간) 나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나시티(Tenacity)라는 이름의 드림 체이서(Dream Chaser) 우주선은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에 소재한 나사의 닐 암스트롱 시험시설에서 기후 제어 운송 컨테이너를 타고 18일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했으며, 지난 11일 이미 도착한 슈팅 스타 화물 모듈에 합류했다. 케네디 센터에 도착하기 전 우주선과 화물 모듈은 나사의 실험 시설에서 우주선 발사 및 대기권으로의 재진입 시 일어날 수 있는 진동 테스트를 받았다. 진동 테스트 후 모듈은 나사의 우주 추진 시설로 이동, 낮은 주변 압력과 화씨-150(섭씨 약 -101도)~300도(섭씨 약 149도)의 극한 온도에 노출하는 시험도 시행했다. 케네디에 도착한 드림 체이서 테나시티 우주선은 우주시스템 시설 내 고층으로 이동,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발사에 앞서 최종 테스트와 발사 전처리를 받게 된다. 우주선은 ULA(United Launch Alliance)의 벌칸 로켓을 타고 케이프커내버럴 우주 기지의 스페이스 론치 콤플렉스-41에서 발사돼 7800파운드(약 3538kg)의 화물을 궤도상의 연구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케네디 센에서의 비행 전 잔여 실험은 음향 및 전자기 간섭 및 호환성 테스트, 우주선의 열 보호 시스템 작업 완료 및 최종 페이로드 통합 등이다. 드림 체이서는 길이 30피트(9.144m), 폭 15피트(4.572m)의 승강체 디자인의 우주선이다. 독특한 날개 디자인으로 화물을 지구 저궤도로 수송할 수 있으며, 나사의 우주왕복선처럼 활주로에 착륙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15피트짜리 슈팅 스타 모듈은 내부적으로 최대 7000파운드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3개의 비 가압 외부 페이로드 마운트를 갖추고 있다. 부분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운송 시스템은 지구 저궤도에서의 상업용 재공급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나사 전략의 핵심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우주정거장까지 최소 7회의 화물수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임무는 최장 75일간 지속되며, 최대 1만 1500파운드( 6804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드림 체이서 우주선은 재사용이 가능하고 최대 3500파운드(약 1587kg)의 화물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다. 다만 슈팅 스타 모듈은 재진입 중에 버려져 소각된다. 각 임무마다 최대 8500파운드(약 3855kg)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미래 나사의 재보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나사와 시에라·스페이스는 저궤도에 진입한 우주선을 실제로 테스트할 예정이다. 드림 체이서 테나시티는 우주정거장에 접근하면서 자세 제어, 병진 및 중지 기능을 입증하는 일련의 시연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동성 시연을 마치면 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들은 카나담2(Canadarm2) 로봇 팔을 사용해 우주선을 잡고 지구를 향한 포트에 도킹한다. 우주선은 궤도상의 실험실에 약 45일간 머무른 후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로 향해 케네디 우주 시설로 다시 돌아온다. 착륙 후 시에라 스페이스는 필요한 검사를 하기 위해 드림 체이서를 처리 시설로 되돌려 나머지 나사 화물을 하역하고 다음 임무를 준비하는 프로세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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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체이서 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 발사 앞두고 플로리다 도착…세계 첫 상업용 우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