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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범] 암호화폐 대축제…첫 무도회로 새 시대 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이 암호화폐 열기로 들썩였다. 크립토닷컴(Crypto.com), 크라켄(Kraken), 엑소더스(Exodus)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암호화폐 취임 무도회는 축제의 장이 됐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로 유명한 가수 스눕독과 릭 로스의 화려한 공연 속에 업계는 규제 완화 기대감을 한껏 키우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축하했다. 트럼프는 취임 후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 혜택 확대와 규제 완화를 포함한 행정명령을 발효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규제 압박으로 위축됐던 업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참석자들은 "어두운 시절이 많았지만 이번 행사는 암호화폐의 미래를 낙관하게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지난해 12월 17일 10만 8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니해설] 트럼프와 암호화폐, 희망의 신호탄? 90년 역사의 앤드류 맬런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시대의 기대를 나누는 자리였다. 크립토닷컴, 크라켄, 엑소더스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칵테일과 음악, 맥도날드 버거로 분위기가 한층 달아 올랐다. 스눕독, 릭 로그, 소울자 보이 등 유명 래퍼들의 공연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웨이브 디지털 자산(Wave Digital Assets)의 공동 창립자 레스 보르사이는 "어두운 시절이 많았지만 이번 행사는 암호화폐의 미래를 낙관하게 한다"고 말했다. 단순 축하 넘어 새로운 전환점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벼랑 끝에 몰렸던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트럼프는 선거 캠페인 기간 동안 규제 완화와 채택 촉진을 약속하며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 디지털 자산 채택을 촉진하는 행정명령을 발효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서 공개된 "비트코인을 다시 위대하게(Make Bitcoin Great Again)" 모자와 미국 국기 모양의 제미니 상징 핀뱃지는 새로운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제미니 창립자인 윙클보스 형제는 트럼프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업계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했다. 엑소더스의 CEO JP 리처드슨은 "이번 행사는 암호화폐가 얼마나 주류로 자리 잡았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정책 변화 기대감 속에 지난해 12월 10만 700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규제 완화의 현실 가능성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바이든 행정부는 자금세탁과 사기 우려를 이유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강력한 규제를 가하며 소송을 제기해왔다. 이러한 규제를 완전히 해소하려면 트럼프 행정부의 세심한 정책 조율이 필요하다. 트럼프는 취임 전날 자신의 암호화폐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밈 코인'을 공식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코인은 하루 만에 약 55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했으나, 장기적 영향은 여전히 미지수다. 이번 행사는 암호화폐 업계가 대중의 관심을 다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됐다. 소셜미디어와 관련 포럼에서는 스눕독의 공연과 트럼프 정책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고, 주요 뉴스 매체들도 이를 보도하며 화제를 더했다. 크라켄 정책 책임자 조너선 야킴은 "암호화폐 투표층이 이번 선거에서 큰 역할을 했고, 이번 행사는 미국 암호화폐 정책의 전환점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 완화와 디지털 자산 혁신을 실현할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크립토닷컴은 "새 행정부와 함께 디지털 자산 혁신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새로운 정책이 암호화폐와 미국 경제, 글로벌 금융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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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범] 암호화폐 대축제…첫 무도회로 새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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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머스크 'X', 유럽서 퇴출 위기?…"EU, 칼 빼들었다"
-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서비스법(DSA) 위반 혐의에 대한 것으로, 유럽 내에서 머스크와 'X'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닛케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최근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대표와 온라인 대담에서 유럽 정치에 개입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AfD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유럽 시민들에게 해당 정당에 투표할 것을 권유했다. 이와 함께 영국의 극우 활동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 프랑스 파리시는 'X' 플랫폼에서 허위 정보와 폭력적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다며 오는 20일부터 시 정부 차원에서 'X' 플랫폼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 국방부 역시 공식적으로 'X' 계정을 중단하고 다른 SNS로 전환했다. 유럽위원회는 'X'에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라며 EU의 조사를 비판하고 있다. [미니 해설] '표현의 자유' vs '디지털 규제'⋯머스크 'X', 유럽과 정면충돌 일론 머스크는 유럽 정치 무대에서 점차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U가 머스크 소유의 'X'(옛 트위터)를 디지털 서비스법(DSA) 위반 혐의로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머스크와 유럽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머스크의 정치적 개입은 단순히 플랫폼 운영 문제를 넘어 유럽 내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머스크, 유럽 정치 개입 논란⋯극우 정당 지지 머스크는 최근 독일 극우 정당 AfD의 알리스 바이델 대표와 'X'에서 온라인 대담을 갖고 지지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대담에서 "바이델 대표는 매우 현명하다.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약 20만 명이 시청했으며, 2월 총선을 앞둔 AfD의 세력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fD는 나치즘과의 연관성을 부인하지만, 독일 연방 헌법수호청은 이 정당을 극우 조직으로 분류해 감시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러한 논란에도 "AfD는 매우 상식적인 정당"이라며 지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EU,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혐의로 'X' 조사 확대 EU는 DSA에 따라 SNS 기업에 유해 콘텐츠 제거를 의무화하고 허위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EU는 지난해 12월 'X'에 대한 정식 조사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만약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X'는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거나 유럽 내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라며 EU의 조사를 비판했다. 그는 'X'를 통해 유럽 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며 보여준 전략과 유사하다. 당시 머스크는 'X'를 활용해 트럼프의 승리에 일조했다. 머스크의 행보는 유럽 주요 정치인들에게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세계 최대 SNS 소유자가 선거에 직접 개입할 것을 누가 상상했겠는가"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프랑스 정부는 'X'가 민주주의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며 EU에 강경한 조치를 촉구했다. 극우 사상 확산 우려⋯유럽 사회에 미칠 영향은? 머스크는 단순히 유럽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넘어서 극우 사상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독일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극우 활동가의 석방을 요구하고 노동당 스타머 정권을 공격하며 "내전이 불가피하다"는 과격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는 머스크가 단순한 SNS 운영자를 넘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와 EU의 갈등은 디지털 규제를 둘러싼 논쟁을 넘어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라는 핵심 가치에 대한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EU는 디지털 서비스법을 통해 유해 콘텐츠를 제거하고 허위 정보 확산을 막으려 하지만, 머스크는 이를 표현의 자유 침해로 여기며 반발하고 있다. 머스크와 유럽 규제 당국 간의 갈등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각국 정부 간의 힘겨루기로 확대될 수 있다. 머스크의 행보가 유럽 정치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EU는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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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머스크 'X', 유럽서 퇴출 위기?…"EU,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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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톰(하)] 영토와 안보⋯국제 질서의 새로운 격랑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나토(NATO) 방위비 증액 요구와 동맹국 영토 강탈 가능성 언급은 국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기획 시리즈 [트럼프 스톰]은 트럼프의 발언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나토의 정체성 위기와 현대 안보 패러다임 전환을 조명한다.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통찰력 있게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우리의 위치를 되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편집자 주]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때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 북극해의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여왔다. 2019년 그린란드 매입의사를 일방적으로 밝힌 트럼프는 대화가 이뤄지기도 전에 그린란드와 덴마크 당국에 의해 거절당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2일 트럼프는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재차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혔다. 게다가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아들 도널드 주니어가 그린란드를 방문한다며 특히, "그린란드 사람들은 'MAGA(마가)'라고 듣고 있다"고 했다. MAGA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5일 미 대선에서 내세웠던 구호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줄임말이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강제로 점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리가 동맹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왔지만, 동맹국들은 우리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동맹국들에 대한 경고로도 읽히지만, 동시에 국제사회의 기본 원칙을 뒤흔드는 내용으로 비판받고 있다. 이에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8일 논평에서 "그린란드는 우리 것이다. 우리는 매물이 아니며 앞으로도 매물로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즉시 반박했다. 덴마크는 이미 과거에도 그린란드가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발언은 단순히 영토 강제 점령을 넘어 강대국이 동맹국의 영토를 협상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러, 우크라이나 침공과 힘의 논리 트럼프의 발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유사한 점을 가진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며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역사적 정당성과 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국제법과 영토 불가침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 사례로 기록된다. 트럼프의 발언은 강대국의 힘을 앞세운 논리가 여전히 국제 질서에서 유효하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이는 단순히 나토 회원국들뿐 아니라 전 세계 영토 분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대만 위협, 국제 규범의 갈림길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필요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규범보다는 자국의 역사적 정당성을 앞세워 대만 문제를 다루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러한 정당화를 더 강화할 여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킨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트럼프의 발언을 두고 "국경의 불가침 원칙은 모든 국가에 적용되며, 이는 동서 구분 없이 준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강대국의 영토 확장이 국제 규범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경고한 발언으로 읽힌다. 국제 질서 재편의 신호탄 현대 국제 사회에서 영토와 안보는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 질서가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나토 사무총장 마크 뤼터는 "효율성을 강화하지 않으면 방위비 증액도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없다"고 강조하며 협력과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국 역시 트럼프 발언의 영향을 완전히 비껴갈 수는 없다. 지정학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한 한국은 한반도 통일 문제와 동북아 영토 분쟁 등 민감한 안보 이슈를 안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자주국방의 중요성과 국제 사회와의 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게 만든다. 특히 동북아시아의 영토 분쟁과 대만 문제는 한국의 안보 전략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국제 규범과 다자 협력을 기반으로 한 외교 전략을 강화하며, 안보와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국제 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린란드에서 우크라이나, 대만에 이르기까지 현대 국제 사회는 영토와 안보 문제를 둘러싼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하며, 국제 질서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국의 국익을 지키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 신중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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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톰(하)] 영토와 안보⋯국제 질서의 새로운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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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에 '틱톡' 매각하나
- 중국 당국이 중국 텐센트가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내에서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시행될 경우에 대비해 중국 당국이 이런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관세 등 분야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협상을 앞두고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틱톡 매각을 미중 '화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머스크 CEO가 중국에 테슬라 생산 공장을 뒀다는 점에서 '제2의 키신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미중 수교 토대를 다졌다. 중국은 머스크에게 틱톡을 매각하는 방안이 양국 간 갈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고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틱톡 지분을 사들여 양측이 공동 경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머스크의 틱톡 인수가 쉽게 이뤄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틱톡 미국 사업권의 가치는 지난해 기준 400억~500억 달러(약 58조 6400억~73조 3000억 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2022년 당시 트위터를 인수하는 데 440억 달러를 들였으며 여전히 상당 규모의 대출이 남아있다. 머스크가 보유 자산으로 매각이 가능할 지, 미 정부의 승인 여부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틱톡 매각설에 대해 "가정적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궈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미국은 시장경제와 공평경쟁 원칙을 확실히 지키고, 각국 기업의 미국 투자·경영에 개방·공평·공정·비차별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틱톡 미국 사업부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는 이미 여러차례 중국 정부의 원칙과 입장에 대해 설명한 적 있다"고 언급했다. 틱톡 측 대변인은 BBC방송에 "완전한 허구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미 의회를 통과한 틱톡 금지법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 기업에 팔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틱톡 이용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뒤 틱톡 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며 대법원에 금지 기한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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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에 '틱톡' 매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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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애플 상대 2조7천억 원 반독점 소송 개시
- 영국에서 애플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15억 파운드(약 2조7000억 원) 규모의 집단소송 재판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원고 측과 애플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심에 해당하는 경쟁항소심판소(CAT)에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고 측은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앱스토어 이용을 강제하고,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해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수수료가 타 디지털 마켓과 비교해 과도하지 않으며, 대다수 개발자가 할인된 15%의 수수료를 적용받았다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은 영국 경쟁법 개정 이후 최초로 재판에 회부된 사례다. [미니해설] 빅테크 규제의 시험대, 영국 애플 집단소송의 쟁점과 의미 13일 영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15억 파운드 규모의 집단소송 재판이 시작된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으로, 경쟁항소심판소(CAT)에서 1심 심리가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강제, 소비자 부담 전가 논란 원고 측은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자사 앱스토어를 강제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최대 30%의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독점적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비용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됐으며, 원고는 이에 대한 손해 배상으로 15억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영국 경쟁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회부된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영국은 약 10년 전 경쟁법 위반 관련 집단소송 제기를 허용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나, 기술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 대부분은 장기간 절차적 다툼에 빠져 교착 상태에 떨어지곤 했다. 따라서 이번 재판 결과는 유사한 소송의 전례를 세우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애플 시장 정의 및 수수료 수준 두고 정면 반박 애플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 수수료가 다른 디지털 마켓과 비교했을 때 과도하지 않으며, 대다수 앱이 무료로 제공돼 수수료 부담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대다수 개발자는 할인된 15%의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소송이 처음 제기된 2022년부터 일관되게 이러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 더 나아가, 애플은 원고 측이 시장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정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애플의 iOS 운영체제와 앱스토어를 단일 시장으로 규정했으나, 애플 측은 디지털 생태계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정의가 부당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영국 경쟁법 개정 후 첫사례, 글로벌 선례 주목 소송 결과에 따라 애플은 물론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글로벌 차원에서 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소송은 기술 기업의 시장 지배력과 공정경쟁 문제를 둘러싼 중요한 선례로 남을 수 있다. 이날 재판 결과는 향후 글로벌 기술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애플·아마존 등 미국서 반독점 소송 직면 애플 외에도 구글과 아마존 등 여러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에서 반독점 소송에 직면해 있다. 미국 법무부는 2020년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2024년 8월, 미국 연방법원은 구글이 검색과 텍스트 광고 분야에서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미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2023년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판매자들에게 자사 물류 서비스를 강요하며, 경쟁 플랫폼에서의 가격 인하를 제한하는 등의 행위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아마존이 '네시 프로젝트'라는 가격 조정 알고리즘을 통해 경쟁업체들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고, 이를 통해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미 FTC와 48개 주 검찰은 2020년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을 인수하여 경쟁을 제한하고,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며, 메타의 기업 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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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애플 상대 2조7천억 원 반독점 소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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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웨이모 vs 배달 로봇, 충돌하면 누구 책임?
- 자율주행 택시와 배달 로봇이 충돌하면 그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최근 로봇간 충돌과 그에 따른 갈등을 묘사한 동영상이 유튜브 등 여러 소셜 미디어에 공유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동영상은 로봇 사이의 갈등의 서곡을 묘사한 것으로 향후 유사한 분쟁이 늘어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큰 관심을 반영해 테크크런치 등 다수의 매체들도 이 이슈를 전했다. 동영상에서 등장하는 로봇은 구글 산하 웨이모의 로보택시와 서브 로보틱스의 배달 로봇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대시캠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서브 로봇이 밤에 횡단보도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다가 길 건너편 연석 앞에 멈춰 서서 작은 경사로를 타고 보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잠시 조정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때 웨이모 로보택시가 모퉁이를 돌며 달려와 배달 로봇을 들이받는다. 결과적으로 충격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로보택시는 즉시 브레이크를 밟아 작은 배송 로봇을 쓰러뜨리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로보택시가 여전히 멍한 상태에 있는 사이에 서브 로봇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제 갈 길을 달려갔다. 서브 로봇은 죄책감에 사로잡혀 도망쳤을까. 영상을 촬영한 사람에 따르면, 서브 로봇은 로보택시에 치이기 직전에 신호등을 무시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이모 로보택시가 그런 경우를 예상해 조심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보행자는 도시 운전자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보행 금지 신호등이라도 상관없이 길을 건너곤 한다. 로보택시도 이런 경우를 대비해 훈련했을 것이다. 문제는 서브 로봇이 보행자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웨이모는 택시의 운전자 시스템이 서브 로봇을 보고 무생물로 식별했다고 말했다. 자율 주행 로보택시는 동료 로봇에게 인간 대접을 하지 않았다. 일부 매체는 이를 '로봇에 대한 경멸'이라고 했지만, 이는 은유적인 표현. 어쨌든 로보택시는 보행자를 주의하라는 프로그램을 지키지 않고 조심하지 않았다. 로보택시가 교차로를 돌 때 서브 로봇과의 충돌을 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러나 웨이모 로보택시는 운전자 시스템이 충돌 전에 급제동을 걸 수 있었기 때문에 서브 로봇에 시속 4마일 속도로 약하게 충돌했다. 양측 모두 무사했기 때문에 이 사고로 인한 문제난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한 쪽이 심하게 파손되었다면 어느 쪽이 책임을 져야 하는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동영상은 이에 대한 미리보기 성격을 띈다. 서브 로봇은 당시 원격 인간의 감독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로보택시는 승객이 없는 상태에서 자율 주행 중이었지만, 원격 운영자가 사고에 대한 경고를 받았는지 또는 충돌 후 보고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러한 사건은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될 미래에 예상치 못한 법적·윤리적 쟁점이 수면위로 떠올르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 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로봇과 로봇 간의 충돌, 그리고 그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법적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즁주행 시스템과 배달 로봇이 공존하는 시대, 우리는 누가 책임을 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기 위해 기술과 법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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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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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웨이모 vs 배달 로봇, 충돌하면 누구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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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테라 사태' 권도형, 미국 법정서 무죄 주장⋯최대 130년형 직면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Do Kwon) 씨가 미국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권 씨는 2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해 로버트 러버거 치안판사 앞에서 변호사를 통해 무죄 입장을 밝혔다. 권 씨는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후 2024년 12월 31일 미국으로 인도됐다. 앞서 한국 정부도 권 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했으나, 미국의 요청이 우선되었다. 미 법무부는 권 씨가 총 9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씨는 테라폼랩스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존 크로넌 판사에게 배당되었으며, 권 씨는 오는 1월 8일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권 씨는 현재 브루클린 연방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미니해설] 가상화폐 폭락 주범 권도형, 뉴욕 법정서 무죄 주장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권도형 씨가 2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출석해 사기 및 시세 조종 등 여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권 씨는 이날 로버트 러버거 치안판사 앞에서 자신의 변호사 앤드루 체슬리를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권 씨의 이번 출석은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후 미국으로 인도된 이후 처음이다. 미국 법무부는 권 씨에 대해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시세 조종, 자금세탁 등 총 9건의 혐의에 따른 것이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증권사기 2건은 각 20년, 통신망 사기 2건은 각 20년, 상품사기 2건은 각 10년, 자금세탁 1건은 20년의 징역형이 각각 적용될 수 있다. 권 씨 사건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존 크로넌 판사에게 배당되었으며, 오는 1월 8일 크로넌 판사 앞에서 두 번째 심리가 예정되어 있다. 권 씨는 법정에서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직접 발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권 씨가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가상화폐의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투자자들을 속이는 다수의 계획에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은 "권 씨는 기소된 내용처럼 400억 달러(약 58조 6000억 원) 이상의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테라폼랩스의 가상화폐 등 정교한 계획에 대해 미 법정에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국제적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범죄자들이 어디에 있든 추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테라·루나 폭락의 전말 테라·루나 사태는 2021년 5월 테라USD(UST)의 가치가 기준치인 1달러 아래로 하락한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폭락장 전 테라USD는 코인 1개당 100달러를 웃돌았으나 하루 아침에 1달러 밑으로 떨어져 종이 조각으로 전락했다. 2022년 5월 테라-루나는 단 며칠 만에 –99% 이상 폭락했고, 당시 단 일주일 동안 두 코인의 시가 총액이 58조 원 이상 증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손실을 본 투자자는 전 세계에 걸쳐 있고, 한국 투자자만 28만 명, 피해 규모는 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권 씨는 '테라 프로토콜'이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테라USD의 가치가 자동으로 복구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테라폼랩스와 계약된 투자회사가 테라를 대량 매입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미 법무부는 "권 씨는 TV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렸으며, 가상화폐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부적절한 방식으로 시장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병과주의' 적용⋯9개 혐의로 최고 130년 선고 미국 법원의 병과주의 적용으로 인해 권 씨는 각 혐의에 대한 형량이 합산되며, 최고 13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권 씨의 향후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경제 사범의 최고 형량은 약 40년이다. 한편 권 씨는 보석 없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브루클린 연방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권 씨는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본국인 한국으로의 송환을 희망했으나, 미 법무부의 우선 인도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미국으로 이송됐다. 권 씨의 재판은 가상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규제 강화를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심리에서 새로운 증거와 증언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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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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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테라 사태' 권도형, 미국 법정서 무죄 주장⋯최대 130년형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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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xAI, 60억 달러 투자 유치"엔비디아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
-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최근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60억 달러(약 8조 7900억 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블랙록,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 리서치 컴퍼니, 킹덤 홀딩스, 모건스탠리, 세쿼이아 캐피탈 등 글로벌 투자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xAI의 인프라 확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xAI가 단순한 AI 스타트업이 아닌, 거대 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했음을 시사한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가 투자자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감사 인사를 넘어, 엔비디아의 GPU 기술력이 xAI의 AI 개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xAI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AI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를 10만 개의 엔비디아 호퍼(Hopper) GPU로 구축했다. 향후 GPU 수를 20만 개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콜로서스는 xAI가 그록과 같은 고성능 AI 모델을 학습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것이다. xAI는 현재 AI 언어 모델 '그록 3(Grok 3)'을 학습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 및 기업용 혁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록은 X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는 차세대 AI 언어 모델로,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해설] '막대한 자금 확보' xAI, '콜로서스'로 오픈AI·앤스로픽에 도전장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 7900억 원)라는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블랙록, 피델리티,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글로벌 금융 및 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은 xAI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 AI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머스크는 X를 통해 엔비디아의 투자를 환영하며 "엔비디아가 투자자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는 xAI가 고성능 GPU를 기반으로 하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콜로서스와 같은 강력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xAI는 5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60억 달러(약 8조 7900억 원)를 유치해 240억 달러(약 35조 17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기록했다. 이후 11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xAI는 500억 달러(약 73조 2900억 원)의 기업 가치로 추가로 50억 달러(약 7조 3290억 원)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60억 달러(약 8조 7900억 원)로 규모를 늘렸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xAI의 기업 가치가 500억 달러(약 73조 2900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로서스'로 AI 슈퍼컴퓨팅 경쟁 가열 xAI가 자랑하는 가장 큰 기술적 성과 중 하나는 바로 '콜로서스(Colossus)'다. 콜로서스는 10만 개의 엔비디아 호퍼(Hopper) GPU로 구동되며, 불과 122일 만에 완전 가동 상태에 도달했다. xAI는 이 GPU 수를 20만 개로 두 배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콜로서스는 xAI가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AI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다. 이는 xAI가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록 3'으로 차세대 AI 언어 모델 선점 노려 xAI는 현재 '그록 3(Grok 3)'을 학습 중이다. 그록은 X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응답하는 언어 모델로, 머스크는 이를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최첨단 추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xAI는 그록을 통해 기존 AI 언어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시간 정보를 반영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검색 엔진, 챗봇,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 그록 2는 현재 X 플랫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이미지를 생성하는 '오로라(Aurora)' 모델도 함께 제공된다. 개발자들이 그록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API도 공개됐다. xAI는 이처럼 다양한 AI 모델과 개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개발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AI 기술, 인류를 위한 혁신 이끌어낼까 xAI는 투자 라운드 블로그 게시물에서 "그록과 콜로서스, 그리고 X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자 및 기업 제품을 출시해 삶과 일, 그리고 여가를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xAI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을 통해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xAI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한다는 미션"을 강조하며, AI 기술이 인류에 최대한 유익하게 작용하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xAI가 AI 기술 개발에 있어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영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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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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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xAI, 60억 달러 투자 유치"엔비디아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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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 2024년 富의 지도를 바꾸다…머스크의 독주, 저커버그의 추격, 그리고 아르노의 몰락
- 2024년은 기술 억만장자들에게 '황금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돈이 돈을 부른다'는 격언처럼, 미국의 10대 억만장자들은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7960억 달러(약 1153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벌어들였다. 이는 미국 국방 예산(8500억 달러)에 버금가는 규모다. 마치 고대 로마 황제처럼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이들은 이제 미국 경제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그 향방을 좌우할 힘을 지니게 되었다. 기술 억만장자, '신들의 전쟁'에서 승리하다 이 '신들의 전쟁'에서 가장 큰 승리를 거머쥔 자는 바로 일론 머스크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그는 2024년 한 해에만 2520억 달러(약 365조 원)의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매주 50억 달러(약 7조 2400억 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머스크는 현재 스페이스X, 테슬라, xAI, 뉴럴링크, 보링 컴패니 등 6개의 주요 기업을 이끌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까지 인수했다. 심지어 미국 대선 이후 연방 정부 개편 작업에까지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 마치 현대판 '철강왕' 카네기를 보는 듯하다. 'AI 혁명'의 선두 주자들 머스크의 뒤를 잇는 것은 월튼 가문이다. 월마트 창업자인 샘 월튼으로부터 상속받은 막대한 자산을 기반으로, 이들은 올해 약 1480억 달러(약 214조 원)의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여성인 앨리스 월튼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들에게 분배된 이들의 자산은 마치 록펠러 가문처럼 미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메타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2024년에 820억 달러(약 118조 원)를 벌어들이며 'AI 혁명'의 선두 주자임을 증명했다. 메타의 기업 가치는 2022년 말 이후 6배 이상 증가했으며, 라마 AI(Llama AI)를 통해 AI 분야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저커버그는 마치 젊은 시절의 빌 게이츠처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 오라클의 창업자 래리 엘리슨(730억 달러, 약 105조 원)과 엔비디아의 창업자 젠슨 황(720억 달러, 약 104조 원))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이들은 '21세기의 석유'라 불리는 데이터를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의 거물들이다. 특히 젠슨 황은 올해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덕분에 큰 이익을 얻었으며,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는 2024년에만 1조 9000억 달러(약 2754조 원) 이상 증가했다. 패션 재벌, '몰락의 길'을 걷다 하지만 모든 억만장자가 승리의 축배를 든 것은 아니다. 패션 업계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는 75억 달러(약 10조 8000억 원)의 손실을 입었고, LVMH의 CEO 베르나르 아르노는 무려 390억 달러(약 56조 원)의 자산 감소를 경험했다. 명품 시장의 침체는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 아르노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었다. 마치 패션계의 '타이타닉'처럼 명품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아르노의 제국도 흔들리고 있다. 2025년, 부의 지도는 어떻게 변화할까? 2024년, 기술 억만장자들은 'AI 혁명'의 파도를 타고 막대한 부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 랠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2025년, 부의 지도는 어떻게 변화할까? 과연 기술 억만장자들은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아니면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여 판을 뒤엎을까? 혹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시장이 급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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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 2024년 富의 지도를 바꾸다…머스크의 독주, 저커버그의 추격, 그리고 아르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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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새 AI 도구 Whisk, 텍스트 대신 이미지 프롬프트로 이미지 생성
- 구글(Google)이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프롬프트로 사용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AI 도구 위스크(Whisk)를 발표했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위스크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고 사진을 올림으로써 AI가 생성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가 위스크에 주제, 배경 및 스타일을 묘사하는 이미지를 입력하면, 위스크는 모든 것을 하나의 이미지로 결합하거나 각각에 대해 여러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텍스트 프롬프트를 채울 수도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 주사위 아이콘을 클릭해 일부 이미지를 스스로 채우도록 할 수도 있다.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위스크가 "전통적인 이미지 편집기가 아니라 창의적인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세련되고 전문적인 작업이 아닌 재미 있는 AI 기능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이나 오픈AI 등 빅테크들은 생성형 AI가 창출하는 신기술을 과시할 수 있는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AI 개발을 둘러싸고 청소년 등에 대한 보호 장치가 부족하며, 인류에게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지만 개발 및 상품 출시의 붐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오픈AI가 2021년 텍스트-이미지 생성 도구인 Dall-E를 처음 출시한 이후, AI가 만드는 아트워크(일종의 예술작품)라는 개념이 소셜미디어를 도배하고 소비자 제품 출시의 초점이 되었다. 그런 배경에서 나온 구글 위스크는 텍스트-이미지 생성기의 개념을 기반으로 진보한 이미지-이미지 생성기라고 할 수 있다. 위스크 사용자는 입력 내용을 편집하고 혼합해 봉제인형, 에나멜 핀 또는 스티커와 같은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고 최종 이미지를 ‘리믹스(재편집)’할 수 있다. 사용자는 특정 세부 정보를 지시하기 위해 텍스트를 추가할 수 있지만 이미지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구글 랩은 "위스크는 사용자가 픽셀 단위로 완벽에 가깝게 편집하는 대신, 주제, 장면 및 스타일을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리믹스해 시각적으로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라고 말했다. 위스크는 구글 AI 연구소인 딥마인드(DeepMind)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다. 위스크는 2023년 12월에 발표한 구글의 핵심 AI 제품인 제미나이(Gemini)를 사용하고, 딥마인드가 출시한 최신 텍스트-이미지 생성기 이마젠 3(Imagen 3)과 연동해 작동한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제미나이는 아마젠 3에 입력되는 캡션을 생성한다. 이 프로세스는 주제의 본질을 파악해 최종 이미지를 리믹스한다. 그러나 최종 제품의 이미지는 프롬프트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성된 이미지는 프롬프트 이미지와 키, 헤어스타일 또는 피부 톤이 다를 수 있다. 구글이 지난 2월 제미나이의 텍스트-이미지 생성기를 처음 출시했을 때는 부정확한 이미지를 생성해 반발을 산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위스크가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관심을 모은다. 위스크는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구글 랩에서 웹사이트로 처음 출시됐으며, 회사는 이것이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소라(Sora)라는 텍스트-비디오 생성기를 출시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수석 주식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위스크가 AI 및 기술 경쟁에서 구글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이브스는 "딥마인드는 구글의 핵심 자산"이라며 위스크는 2025년을 목표로 한 구글의 'AI 제품 상자' 속 신제품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삼성 및 퀄컴과 협력해 만든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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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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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새 AI 도구 Whisk, 텍스트 대신 이미지 프롬프트로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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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아일랜드서 개인정보 보호 위반혐의로 3800억원 과징금 부과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는 아일랜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2억5100만 유로(약 3787억원)를 물게 됐다. 유락티브에 따르면 아일랜드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17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이 정한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을 준수하지 않은 혐의로 메타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2017년 7월부터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것으로 유럽경제지역(EEA) 계정 300만 개가 영향을 받았다. 페이스북 측 프로그래밍상 버그로 인한 해당 사건으로 접근 권한이 없는 사람이 이를 이용해 다른 계정 프로필을 설정된 공개 범위 이상으로 볼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계정 이름, 성별, 종교, 전화번호, 위치, 근무지 등이 비정상적으로 유출됐다. 2018년 9월 메타는 보안 문제를 발견한 뒤 문제점을 수정해 집행 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DPC는 개인정보 유출 자체로는 과징금 2억4000만 유로(약 3621억원)를 부과했다. 동시에 메타가 GDPR 위반 사실을 통지하지 않았으며 해당 내용을 문서화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과징금 1100만 유로(약 166억원)를 추가로 내도록 했다. 메타는 이 같은 결정에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측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항변했다. 지난 9월 DPC는 비밀번호 관리 오류를 이유로 메타에 과징금 9100만 유로(약 1373억원)를 물렸다. 지난 10월에는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에 표적 광고를 문제 삼아 과징금 3억1000만 유로(약 4678억원)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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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아일랜드서 개인정보 보호 위반혐의로 3800억원 과징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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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트럼프, 브릭스에 100% 관세 '폭탄'…달러 패권 지키기 총력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브릭스(BRICS) 9개국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를 대신할 새로운 통화 도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11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브릭스 국가들이 새로운 통화를 도입하거나 미국 달러를 대체하려는 시도를 중단하지 않으면 100% 관세와 미국 시장에서의 퇴출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릭스의 탈달러화 시도는 이제 끝났다"고 단언했다. 브릭스는 현재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최근 합류한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UAE까지 9개국으로 확장됐다. 브릭스 국가들은 주로 미국의 제재와 달러 지배력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금융 제재로 인해 달러 기반 시스템에서 배제되었고,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금융 주권 강화를 목표로 현지 통화 거래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트럼프는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 경제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경고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브릭스 국가들의 새로운 통화 도입 시도는 국제 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며 100%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트럼프는 이미 25일에도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마약과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성과를 거두었다고 주장하며, 이번 경고도 같은 맥락에서 브릭스의 탈달러화 시도를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미니해설] 트럼프의 BRICS 100% 관세 경고… 달러 패권 수호 의지와 그 함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브릭스 9개국에 대해 100%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지키기 위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번 발언은 그의 기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과 연관되어 있으며, 국제 경제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릭스의 탈달러화 움직임과 미국의 대응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하며, 최근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UAE)가 새로 합류해 총 9개국으로 확대되었다. 이들 국가는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동 통화 도입과 현지 통화 거래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인해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되면서 중국과 함께 현지 통화로 무역 결제를 확대하고 있다. 브릭스 국가들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 도입과 현지 통화 거래를 통해 달러 지배력을 약화시키려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 달러를 대체하려는 시도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100% 관세 부과와 미국 시장 접근 차단을 경고했다. 트럼프의 관세 전략: 경제적 압박과 정치적 메시지 트럼프는 과거에도 관세를 외교적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최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추가 관세를 위협하며 마약과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전략은 상대국의 정책 변화를 유도하는 데 일정한 효과를 보였다. 이번 브릭스에 대한 100% 관세 경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는 미국 달러의 패권을 수호하기 위해 경제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브릭스 국가들의 탈달러화 움직임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달러 패권의 미래와 국제 경제 질서의 변화 미국 달러는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약 58%를 차지하며, 국제 무역과 금융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브릭스의 탈달러화 시도는 달러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릭스의 시도가 국제 통화 시스템에 일정 부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의 광범위한 사용과 국제 금융 시스템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달러의 지위가 약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브릭스가 공동 통화를 도입할 경우, 이는 국제 금융 시스템에 세 가지 주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첫째, 달러화 점유율 하락, 둘째, 새로운 통화의 안정성 문제, 셋째, 국제 금융 시장의 재편 가능성 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브릭스 국가 간 경제적 격차와 상이한 이해관계로 인해 이러한 시도가 실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경제 주권 수호와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 트럼프의 강경한 접근은 미국의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한 의지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 경제의 상호 의존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일방적 조치는 글로벌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지키는 동시에 국제 협력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자국 경제를 보호하면서도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질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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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트럼프, 브릭스에 100% 관세 '폭탄'…달러 패권 지키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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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신장 면화 논란…中 불매운동 '불똥'
- 일본 퍼스트리테일링의 주력브랜드 유니클로가 중국에서 불매 리스크에 직면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75) 회장이 28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강제노동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산 면화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BBC방송은 야나이 회장이 신장 면화 사용 문제를 직접 언급한 건 처음이라며 도쿄 현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야나이 회장은 "우리가 어떤 면화를 사용하고 있는지 언급함으로써…"라고 말을 이어가다 잠시 멈추고 "사실, 더 이상 말하면 너무 정치적이니까 여기서 그만두자"라고 마무리했다. 과거 야나이 회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에 서고 싶다"며 신장 면화를 유니클로 제품에 사용하는지에 대해 '노코멘트' 했었다. 이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신장 면화는 세계 최고 면화 중 하나"라며 "기업이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업적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야나이 회장의 이같은 발언을 계기로 유니클로는 중국내에서 불매운동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됐다. 야나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는 인기 검색 주제 1위에 올랐고 "신장 면화는 세계 최고 면화 중 하나" "유니클로 실적 부진" 등이 해시태그 상위를 차지했다. 다수의 유저들은 유니클로를 비난하며 상품 보이콧을 촉구했다. 한 유저는 “유니클로의 이같은 자세와 창업자의 오만함으로 그들은 중국대륙 소비자가 이잉을 수일내로 잊고 상품을 계속 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투고했다. 이 유저는 “단호한 대토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유니클로의 중국 내 매장 수는 900개 이상이고 공급업체는 269곳이며 연 매출은 50억 위안에 이르는 등 중국은 일본 외 최대 시장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본토와 대만·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이 유니클로 전사 매출의 2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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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신장 면화 논란…中 불매운동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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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 수용 소식에 이틀째 하락
-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17센트) 내린 배럴당 68.77달러에 마감됐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3%(20센트)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휴전안이 27일 발효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톤X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즈는 이날 노트에서 휴전 이후 미국 정부가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이란에 대해 원유 제재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를 발표한 영향에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감산 논의 재개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소식에 장중 1달러 넘게 오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OPEC+ 국가들이 내년 1월 예정이었던 증산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통령 취임 첫 날인) 내년 1월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물리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의 계획에 정통한 두 소식통에 따르면 원유도 이 무역 제재에서 제외되지 않을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에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밝혔다. 어게인캐피탈의 킬더프는 "오늘 아침 OPEC+의 추가 증산 연기와 트럼프 관세 논의로 인해 약간의 불씨는 있었지만 이들 요인만으로 WTI 가격을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난방유 및 기타 중유 제품 재고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 리스크 완화와 저가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1%(2.8달러) 오른 온스당 26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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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 수용 소식에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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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10%추가관세' 언급…중국 언론 "또 관세몽둥이" 비판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즉시 중국을 비롯하여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유입되는 물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또다시 관세몽둥이를 꺼내 들었다"며 일제히 비판적인 논조를 보였다. 26일 중국중앙TV(CCTV)와 경제 전문 매체 재련사 등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인 내년 1월 20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대(對)중국 강경 관세 부과 정책을 긴급하게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내년 1월 20일 취임식 당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미국내 불법 유입 문제를 거론하면서 " 이 관세는 특히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외국인들의 미국 침략이 멈출때까지 유효할 것"이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면서 범죄와 마약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나는 1월 20일 내 첫 행정명령의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발표한 관세 추가 방침은 대선 당시에 공약으로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미국 소비자와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CCTV는 전미소매협회(NFR)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매년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최대 780억 달러(약 107조 6000억 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NFR은 미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11월 4일 이런 추정치를 내놓았다. 당시 NFR은 의류, 장난감, 가구, 가전, 신발, 여행용품 등 6개 품목을 대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로이터 통신의 과거 보도를 인용해 "미국 소비자들이 이미 필수적인 지출을 줄이는 등 소비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가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켜 미국 내 저소득층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련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관세 몽둥이"에 이어 "트럼프의 망언"이라고까지 표현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통상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편관세(10~20%)와 대중(對中) 특별 고율 관세(60%)를 선거운동 시절부터 공언해왔지만,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25%의 관세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중국 현지 매체들은 멕시코를 통한 우회 수출길까지 제동이 걸리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듯한 중국의 대외교역 환경에 우려를 표명했다. 여러 중국 기업들은 '무역전쟁'이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이어져 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조치에 중간재나 반제품을 멕시코 등지에서 완성해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우회 수출 방식을 선택했다. 중국 측은 철강, 알루미늄, 전기차, 자동차 부품, 태양광 장비, 스마트폰 등 다양한 품목에서 이러한 '원산지 바꾸기' 방식을 취했던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인 24일 올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뒤 나타난 글로벌 시장 상황을 보면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나타날 무역 긴장을 미리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WSJ은 세계 최대 철강 수출국인 중국이 우회 경로를 통한 미국 수출이 사실상 막히면서, 미국으로 향하지 못하는 중국의 과잉 생산된 철강 제품들이 다른 국가들로 넘어가 반발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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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10%추가관세' 언급…중국 언론 "또 관세몽둥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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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투자 확대 우려에 MS·메타 주가 '급락'⋯반도체株 동반 하락
-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주가가 10월 3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확대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는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 전반의 하락세를 촉발했다. MS는 전날보다 6.05% 하락한 406.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2년 10월 26일 7.7% 하락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메타의 주가 역시 4.07% 하락한 56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주가는 AI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 MS는 지난 분기 AI 투자를 포함한 자본 지출이 20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2025 회계년도 자본 지출은 전년 대비 300억 달러 증가한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 또한 2024 회계연도 자본 지출 전망치를 기존 370억~400억 달러에서 380억~4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2025년에도 자본 지출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 전망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MS의 4분기 매출 예상치는 681억~691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698억3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31~32%로, 시장 전망치인 32.35%를 밑돌았다. 메타의 경우 3분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32억 9000만 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33억 100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는 AI 칩 생산 기업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4.72%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와 브로드컴의 주가도 각각 2.03%와 3.89% 하락했다. AMD와 퀄컴의 주가 역시 각각 3.05%와 2.89%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1%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보다 MS와 메타의 실적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기술주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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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투자 확대 우려에 MS·메타 주가 '급락'⋯반도체株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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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쇼핑 사이트에 AI해설과 동영상 기능 가동⋯아마존 등과 차별화
- 미국 알파벳산하 구글은 16일(현지시간) 소비자와 상품판매업체를 더 적절하게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쇼핑사이트의 디자인을 개편했다. 구글은 아마존닷컴 등 다른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이트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새로운 구글쇼핑은 소셜미디어 앱과 같은 스크롤이 가능한 피드표시가 중심이 된다. 사이트 페이지 위에는 상품, 사용리뷰, 유튜버로부터 자동재생 짧은 동영상 등 시청자에 맞춘 개별피드가 표시된다. 구입페이지에는 같은 할인상품 피드가 나온다. 구글 쇼핑상에서의 검색결과에는 인공지능(AI)가 생성한 설명문이 덧붙는다. 예를 들면 비가 많은 기후용 재킷의 소재종류 등 특정 상품에 대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 표시된다. 이같은 기능은 우선 미국에서 이용가능하게 된다. 이번 사이트 리뉴얼은 요리 레시피에서부터 비행정보에 이르기까지 이용자가 무엇을 검색할 때 다른 경쟁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더 오래 구글 플랫폼상에 머물도록 하기 위한 대처다. 구글은 지난 5월 검색결과의 개요를 표시하는 AI기능을 도입했지만 이번 리뉴얼로 열람만으로 광고수입을 얻고 있는 웹사이트로의 클릭횟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글쇼핑은 경쟁업체 아마존과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마켓플레이스와는 달리 상품 판매와 발송은 하지 않고 고객에게 상품의 구입처를 소개할 뿐이다. 구글 부사장이자 커머스부문 제너럴매니저인 마리아 렌츠는 발표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마존과는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항상 건전한 에코시스템의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구글의 다양한 사이트에서 벗어나지 않고 구입후보를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구글쇼핑에서 권장하는 아이템을 표시하거나 유투버에서 상품 리뷰동영상을 보거나 심지어 구글맵에서 실제매장를 찾을 수도 있다. 다만 플랫폼 상에서 고도로 통합된 상품군에는 리스크도 있다. 미국연방 지방법원은 올해 8월 구글이 검색시장을 위법하게 독점해 반트러스트법(독점금지법)에 위반하고 있다는 획기적인 판결을 내렸다. 또한 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시장 독점에 동반한 폐해의 시정을 위해 인터넷열람 소프트 '크롬'과 기본소프트(OS) '안드로이드' 등 주요사업의 일부 분할을 요구하는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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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쇼핑 사이트에 AI해설과 동영상 기능 가동⋯아마존 등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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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0)] 검은콩 논란, 진실은?⋯전문가 "과장됐다" 일축
- 콩은 흔히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말한다. 그만큼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검은콩을 포함한 콩류 섭취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의 주장처럼 콩류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까. 미국 USA 투데이는 공인 영양사 미란다 갈라티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우려는 과장됐다고 전했다. 갈라티는 "콩류에 함유된 렉틴과 항영양소에 대한 우려가 온라인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위험성은 미미하며 콩류 섭취의 이점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렉틴은 탄수화물과 결합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 자료에 따르면 렉틴은 복통,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검은콩, 건강에 왜 좋은가? 검은콩은 어떤 특정 콩을 의미하지 않고 색깔이 검은색 콩을 말할때 사용한다. 검은콩에는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이 있다. 흑태는 검은콩 가운데서도 크기가 가장 큰 크고 속이 노랗다. 콩밥이나 콩자반 등에 사용된다. 서리태는 껍질은 검고, 속은 녹색의 콩으로 10월에 서리를 맞은 후 수확해서 서리태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목태(鼠目太)는 크기가 훨씬 작고 윤기가 나는 까만 콩으로 쥐의 눈알 같이 생겼다고 해서 쥐눈이콩이라고도 부른다. 서목태는 약용으로 사용해서 약콩이라고도 부른다. 검은콩은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마요 클리닉에 따르면 검은콩 반 컵에는 하루 권장 섬유질 섭취량의 약 3분의 1이 함유되어 있다./ 검은콩 100g에는 섬유질 하루 권장 섭취량의 60%가 들어 있다. 참고로 한국인의 섬유질 1일 섭취 권장량은 남자 25g, 여자 20g이다. 갈라티는 "검은콩은 풍부한 섬유질과 식물성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만성 질환 예방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며 "섬유질과 식물성 단백질 덕분에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탄수화물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콩류,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콩류는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 2014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콩류 섭취는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등의 건강 문제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이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갈라티는 "렌틸콩은 체내에서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좋은 식품"이라고 덧붙였다. 렉틴, 정말 걱정해야 할까? 렉틴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익힌 콩보다는 생 콩에 많이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콩을 100℃에서 10분 이상 가열하면 렉틴의 90% 이상이 파괴된다. 하버드 대학교는 콩류는 조리하면 대부분의 렉틴이 비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콩을 물에 충분히 불린 뒤 조리해서 익히면 렉틴의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 렉틴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콩을 삶거나 볶는 등 충분히 열을 가하면 렉틴 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된장, 간장, 청국장 등 발효된 콩 제품은 발효 과정에서 렉틴이 분해되어 렉틴 함량이 낮다. 아울러 콩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고 적당량을 먹으면 렉틴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갈라티는 "많은 사람들이 콩류의 영양소를 걱정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항영양소 함량이 감소하고 실질적인 위험성은 사라진다"며 "익힌 콩을 섭취하고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매일 섭취해도 위험성은 낮다"고 말했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 식품이다. 렉틴의 부작용을 지나치게 걱정하기 보다는 콩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렉틴의 함량을 줄이고 영양상의 이점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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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0)] 검은콩 논란, 진실은?⋯전문가 "과장됐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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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67)] '고밀도 콩 샐러드' 열풍…영양 전문가들이 콩에 주목하는 이유
- 미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최근 콩과 채소를 듬뿍 넣어서 만든 '고밀도 콩 샐러드'가 건강 식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최근 '고밀도 콩 샐러드'가 건강 식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콩과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든 이 샐러드는 영양 전문가들도 주목하는 식단으로, 콩의 효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샐러드는 SNS 콘텐츠 제작자이자 요리 전문 학생인 바이올렛 위첼리 자신의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위첼은 "매주 콩 샐러드를 만들어 냉장 보관하면서 먹는다"며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더 좋아진다"고 소개했다. 그녀의 레시피는 매콤한 치폴레 치킨 샐러드, 선드라이 토마토 샐러드, 그릴 스테이크 차지키 샐러드, 미소 에다마메 샐러드 등 다양하다. 주로 두 종류의 콩, 여러가지 채소, 식초 기반 드레싱, 신선한 허브, 때로는 육루 단백질을 넣어 만든다. 콩, 왜 슈퍼푸드일까? 고밀도 콩 샐러드의 핵심 재료인 콩은 병아리콩, 카넬리니 콩, 리마 콩, 에다마메(풋콩) 등 다양한 종류가 사용된다. 검은콩,강낭콩, 렌틸콩, 완두콩, 땅콩 등도 콩과 식물에 속한다. 하버드 T.H.챈 공중보간대학원에 따르면 콩은 "단백질, 비타민, 복합 탄수화물, 섬유질의 저렴한 공급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콩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사 미란다 갈라티는 "콩은 슈퍼푸드에 가까운 식품" 이라며 "풍부한 영양소 덕분에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콩,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콩을 매일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다. 2014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콩 섭취는 앞서 언급한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이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갈라티는 "SNS에서 콩에 있는 렉틴과 항영양소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지만, 그러한 위험은 과장된 것으며 콩의 이점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렉틴(lectin)은 탄수화물과 결합해 장에서 분해되지 않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복통과 가스, 설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단순히 당사슬이 포함된 당단백질과는 구분된다. 하버드 대학은 그러나 콩을 익히면 대부분의 렉틴이 비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렉틴이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으며, 기존 연구 대부분은 영양실조가 흔한 국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콩의 렉틴이 실제로 더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는 주장에 의문을 표했다. 갈라티는 "익히지 않은 콩이 아니라 익힌 콩을 먹고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매일 섭취해도 위험이 거의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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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67)] '고밀도 콩 샐러드' 열풍…영양 전문가들이 콩에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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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광고 시장 지배력 내리막길⋯내년 미국점유율 50% 붕괴 예상
- 세계 최대 검색 엔진업체 구글의 검색광고시장 지배력이 검색 광고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리서치 회사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약 3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검색 광고시장에서 구글의 올해 점유율은 50.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8년 59.9%에서 9.4%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특히 내년에는 48.3%를 차지하며 50%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구글의 가장 큰 경쟁자로 부상했다. 아마존닷컴에서 이용자들의 제품 검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8년 시장 점유율이 10%에 불과했던 아마존은 올해에는 두 배가 넘는 2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약 2%포인트(p) 늘어난 24.2%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구글을 추격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점유율은 2018년 2.6%에서 올해는 5.1%, 내년에는 5.2%로 소폭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빙 검색 엔진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8년 6.7%에서 올해는 5%, 내년에는 4.8%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 경쟁 업체 외에도 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SNS)의 부상이 구글의 검색 광고 시장 장악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은 최근 광고주들이 사용자의 검색어를 기반으로 광고를 타켓팅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틱톡의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은 아직 3.4%에 불과하지만 이를 토대로 미국 광고 수익은 지난해보다 3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지원을 받는 AI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는 이달 말부터 AI가 생성한 답변에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다. MS도 빙 검색 엔진에서 인공지능 챗봇을 통해 광고를 제공하는 등 검색 엔진들이 AI 생성 답변을 활용한 새로운 광고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구글도 지난주부터 검색 결과 상단에 올리기 시작한 'AI 오버뷰'에 광고를 싣기 시작했다. 디지털 광고 업계 베테랑 임원인 니 아헤네는 "아마도 15년 만에 처음으로 구글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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