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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테라파워, 첫 소형원자로(SMR) 착공…SK도 투자
-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내 첫 SMR 건설에 착수했다. 11일 SK㈜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원자로인 '나트륨'을 포함해 전력 생산 장비 등 기타 제반 공사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 김무환 SK㈜ 그린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테라파워는 지난 3월 미 규제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나트륨 원자로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승인되면 상업용원자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시작된 공사는 NRC의 승인이 내려지면 가능한 한 빨리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부지를 준비하는 작업이라고 AP가 전했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로 물(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러시아는 나트륨 냉각 원자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기술은 세계적으로 수십 년 전부터 사용됐지만, 미국은 그동안 상업용 발전소로 전통적인 수랭식 원자로만 계속 건설해 왔다. 게이츠는 기공식에서 이 차세대 발전소에 대해 "우리는 곧 미국 에너지의 미래를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것은 안전하고 풍부한 탄소 제로 에너지를 향한 큰 진전이다. 우리의 경제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더 풍부한 청정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CR에 따르면 와이오밍 프로젝트는 기업이 미국에서 첨단 원자로를 상업발전소로 가동하려고 시도한 것은 약 40년 만에 처음이다. 테라파워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대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절반은 미 에너지부(DOE)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테라파워의 SMR 실증단지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소유한 전력회사 파시피콥의 석탄화력발전소 부지 내에 약 25만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인 345㎿(메가와트)급 단지로 구축된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345㎿ 원자로는 최대 500㎿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최대 4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당시 약 3000억원)를 투자해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SK는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SMR은 기존 원전에서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으로, 부지 규모가 작고 안정성이 높아 도시와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구축하기 유리하다. 원자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작동한다. 또 소형 원전인만큼 건설 시간과 비용 모두 기존 원전 대비 대폭 줄일 수 있어 미국과 한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원전 기술 강국들이 SMR 개발과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전 세계에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SMR이 이를 해결할 유력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40년까지 SMR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NL)은 2035년 SMR 시장 규모가 약 400조∼60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민간 부문에서 탄소 연료를 쓰지 않는 안전하고 풍부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목표로 2008년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했다. 테라파워는 원자로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비경수형 원전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경수형인 3세대는 고온의 핵연료를 식혀주는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지만, 4세대 비경수형 원자로는 물 대신 액체금속, 가스 등을 사용한다. 원자로는 높은 온도에서 작동될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지고 경제성도 나아진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4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월등히 높은 온도에서 가동이 가능하다. 물을 사용하지 않아 유사시 오염수가 발생할 우려도 없다.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소형도듈원전 개발사인 오클로에 투자했다. 오클로는 현재 가동중인 원전은 없고, 2027년 첫 원전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클로는 올트먼이 향후 AI가동을 위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해 투자한 회사 중 하나다. 김무환 SK㈜ 부문장은 "테라파워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 민간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업화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며 "향후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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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테라파워, 첫 소형원자로(SMR) 착공…SK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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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싱가포르에 11조원 투자⋯반도체 생산 확대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사 대만 TSMC 계열사가 싱가포르에 78억 달러(약 10조7100억 원)을 투입해 싱가포르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6일(현지시각) CNBC 등에 따르면 TSMC 계열사인 대만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과 네덜란드 대형 반도체회사 NXP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싱가포르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공장을 건설 한다고 발표했다. 뱅가드가 24억 달러(약 3조3000억 원)를, NXP가 16억 달러(약 2조2000억 원)를 각각 투자해 합작법인 지분 60%, 40%를 갖고 경영은 뱅가드가 맡는다. 합작법인은 올해 하반기 공장을 착공하고 2027년 제품 생산을 시작, 2029년에 12인치 웨이퍼를 매달 5만5000장을 생산해 양사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구식 40∼130㎚(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조되는 차량·가전·산업현장용 구형 반도체 생산에 쓰이게 된다. 이 공장은 싱가포르에 새 일자리 약 15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양사는 예상했다. 양사가 싱가포르에 공장을 짓는 이유는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에 집중된 생산지를 다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NXP 대변인은 이번 투자가 자사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서 회사의 지리적 다양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가 지분의 약 28%를 보유한 뱅가드는 최근 자사 반도체 생산 공장을 대만 밖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객사들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국인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으로 인해 최근 잇따라 대규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유치하면서 구형 반도체 제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만의 2위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聯電)는 2022년부터 50억 달러(약 6조9000억 원)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3위권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가 40억 달러(약 5조5000억 원)를 투자한 반도체 생산공장이 싱가포르에 문을 열었다. 이밖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최근 4번째 싱가포르 데이터센터를 완공했으며,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앞으로 4년간 싱가포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88억7000만 달러(약 12조20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에 향후 4년간 22억 달러(약 3조원), 17억 달러(2조3000억 원)를 각각 투자하기로 하는 등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에 IT 관련 투자가 몰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속에 동남아는 낮은 노동력 비용, 풍부한 기술 인력, 중국 등 주요 시장과 가깝다는 장점으로 인해 중국을 대신하는 IT 제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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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싱가포르에 11조원 투자⋯반도체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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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사람처럼 좋아하는 숫자가 있다…시험 결과 밝혀져
- 인공지능(AI) 모델은 여러 면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중 하나는 이들이 마치 인간처럼 좋아하는 숫자가 있다는 점이라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AI 모델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할 수 없는 것, 그 이유에 있어서도 항상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이러한 행동은 피상적이기도 하지만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이다. AI 모델은 마치 인간이 하는 것처럼 무작위 숫자를 선택한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사람들이 무작위로 숫자를 선택할 수는 없는 걸까. 실제로 이것은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매우 오래되고 잘 알려진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즉, 인간은 무작위성을 지나치게 생각하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에게 동전 던지기 100번을 예측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실제 동전을 100번 뒤집어서 비교해보자. 실제 동전 뒤집기는 직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어서 항상 구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속적으로 6~7개의 앞면 또는 뒷면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인간이 예측하는 100개에 포함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누군가에게 0에서 100 사이의 숫자를 선택하라고 요청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1이나 100을 거의 선택하지 않는다. 5의 배수는 드물고, 66과 99처럼 반복되는 숫자도 있다. 선택은 무작위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는 작고, 크고, 독특한 특성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대신 일반적으로 중간 어딘가에서 7로 끝나는 숫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에는 이런 종류의 예측 가능성에 대한 예가 많다. 하지만 AI가 같은 일을 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래머너(Gramener)에 있는 일부 엔지니어들이 비공식적이지만 몇 개의 주요 대규모언어모델(LLM) 챗봇에게 0에서 100 사이의 숫자를 무작위로 선택하도록 요청하는 흥미로운 실험을 수행했다. 결과는 무작위가 아니었다. 여러 주요 LLM 챗봇에게 0에서 100 사이의 숫자를 무작위로 선택하도록 요청하는 실험이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무작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는 세 가지 LLM 모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런데 이들 모두 최종 결정에서 나름대로 가장 좋아하는 숫자를 갖고 있었다. 챗GPT로 생성형 AI 시장 폭발을 일으킨 오픈AI의 GPT-3.5 터보는 47 숫자를 많이 좋아했다. 과거에는 42를 즐겨 선택했다. 이 숫자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의 작가 더글러스 아담스(Douglas Adams)가 인생, 우주 및 모든 것에 대한 답으로 유명해진 숫자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3 Haiku는 42를 기록했고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72를 좋아했다. 다른 상황에서의 선택에서도 이들 LLM 모델은 인간과 유사한 편향성을 보여 주었다. 이들 모두 낮은 숫자와 높은 숫자를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클로드는 87을 넘기거나 27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숫자가 똑같은 경우는 회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런데 33, 55, 66은 없었지만 77이 나타났다. 7로 끝나는 숫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향과 일치하는 결과로 보인다. 이는 AI가 의인화에 한 단계 더 다가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LLM 모델은 무엇이 무작위인지 아닌지에 관심이 없다. 이들은 무작위성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다만 훈련 데이터를 보고 '임의의 숫자 선택'과 같은 질문 뒤에 가장 자주 작성된 내용을 반복한다. 더 자주 나타날수록 모델은 이를 반복해 선택하는 것이다. LLM 시스템 교육에서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사람들이 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훈련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의 유사성(pseudanthropy)을 피하거나 예방하기가 매우 어렵다. 결국 사람과 유사한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심할 경우 이 모델들은 ‘자신들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LLM은 항상 알 필요도 생각할 필요도 없이 사람을 흉내 내고 있다. 병아리콩 샐러드 레시피를 요청하든, 투자 조언을 요청하든, 임의의 숫자를 요청하든 과정은 동일하다. 결국 LLM은 인간이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교육받기 때문에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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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사람처럼 좋아하는 숫자가 있다…시험 결과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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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텔레그램 앱에 생성형 AI 봇 코파일럿 추가
- 마이크로소프트가 메시징 앱 텔레그램(Telegram) 내에 코파일럿(Copilot) 봇을 추가했다고 ICT 전문 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 챗봇을 검색하고, 질문하고,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챗봇으로 과거 빙챗으로 출발해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텔레그램용 코파일럿은 현재 베타 버전이며 모바일 또는 데스크톱 텔레그램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메시징 앱에서 일반적인 대화처럼 ‘텔레그램 코파일럿(Copilot for Telegram)과 채팅할 수 있다. ’텔레그램 코파일럿‘은 공식 마이크로소프트 챗봇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여러 AI 회사에서 메시징 앱을 통해 LLM(대규모언어모델)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메타(Meta: 구 페이스북)는 메신저, 왓츠앱(WhatsApp), 인스타그램(Instagram) 메시징을 포함한 채팅 앱에 메타 AI를 추가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구글 메시지 내에서 생성형 AI인 제미니(Gemini)와 채팅할 수 있도록 했다. 텔레그램용 코파일럿에 접속하려면 먼저 코파일럿 봇을 검색해야 한다. 그런 다음 내 텔레그램 전화번호를 마이크로소프트와 공유해 달라고 요청한다. 텔레그램이 엄격한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강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다소 이질적이다. 텔레그램 코파일럿은 다른 코파일럿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다. 텍스트 요청으로만 제한되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없다. 다만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텔레그램 코파일럿이 사용자에게 시청할만한 영화를 제안하고, 새로운 운동 루틴을 생성하고, 코딩 작업을 돕고, 대화를 번역하고, 인터넷에서 빠른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루 사용량도 30번으로 제한된다. 마이크로소트는 코파일럿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AI 도우미를 다양한 제품에 도입했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용 코파일럿, 코파일럿이 내장된 PC,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코파일럿 등이 있으며, 월 20달러에 최신 AI 모델에 접속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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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텔레그램 앱에 생성형 AI 봇 코파일럿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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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18)] 석류, 알츠하이머 예방⋯혈액응고 방해도
- 석류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가 주도한 연구에서 석류, 베리류(라즈베리, 딸기,블랙베리 등), 호두 등 견과류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물질인 유로리틴A(urolithin A)가 알츠하이머병의 기억력과 치료 측면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어스닷컴과 사이언스얼럿 등 다수 외신이 보도했다. 풍부한 영양과 항산화 특성으로 잘 알려진 석류에는 유로리틴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화합물은 기억력을 향상하고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완화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코펜하겐 대학의 세포 및 분자 의학과 교수인 빌헬름 보어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석류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인 유로리틴A가 기억력 문제와 치매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리틴A는 인간의 노화 과정을 늦추는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 노화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보어 교수는 이 발견이 치료가 어렵기로 악명 높은 치매 관리에 유망하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이미 근육 치료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미토파지를 통한 뇌 기능 향상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NAD 보충제)가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퇴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분자는 뇌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어 교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을 앓는 많은 환자는 미토파지(mitophagy)로 알려진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경험하며, 이는 뇌가 약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능력을 방해한다. 이러한 약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미토파지 과정을 자극하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NAD 보충제와 유사한 유로리틴 A가 뇌에서 약한 미토콘드리아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뇌 기능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유로리틴A의 잠재적 효능은? 기억력을 개선하고 알츠하이머 증상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유로리틴A는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정확한 복용량은 아직 불확실하다. 보어 교수는 “아직 정학한 복용량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하루에 석류 1개가 제공하는 양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도 유로리틴A는 알약 형태로도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적절한 복용량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요로결석 예방제로서 우루리틴 A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있다. 이들은 천연 물질을 사용하면 부작용 위험이 줄어든다는 장점에 주목했다. 보어 교수는 "NAD 보충제에 대한 연구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로리틴 A에 대한 지식은 제한적이지만 근육 질환에 대한 초기 임상 시험은 효과적이었다. 다음 단계는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천연 물질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즐어든다"면서 "알츠하이머 위험을 낮추기 위해 무언가를 섭취하는 것을 옹호하려면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천연 물질의 힘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 유로리틴A의 잠재적 효능을 발견한 것은 석류의 놀라운 치료 효능을 강조하며 석류가 단순한 영양소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 s & Dementia)' 저널에 게재됐다. 석류 섭취시 주의할 점 석류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지만 과다 섭취시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해야 한다. 석류는 천연 당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과다 섭취시 혈당 상승과 비만,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탄닌 성분이 풍부해 과다 섭취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석류는 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치아 표면을 손상시키고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석류를 섭취한 후에는 충분히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권장된다. 일부 사람들은 석류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가려움증, 발진,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석류를 처음 섭취하는 경우 소량으로부터 시작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석류는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 사람은 석류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도 있다. 즉, 석류는 CYP3A4 효소를 저해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특정 약물(예: 항혈전제, 면역억제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석류 섭취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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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18)] 석류, 알츠하이머 예방⋯혈액응고 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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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51)] '영원한 전자제품' 약속하는 실내 태양전지 기술 등장
- 스웨덴 태양전지 전문회사 익제거(Exeger)가 실내의 약한 빛에서도 작동되는 혁신적인 태양전지 제품을 내놓았다고 인디펜던스가 최근 보도했다. 익제거의 광전지 소재 파워포일(Powerfoyle)은 헤드폰에서 테블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치에 통합할 수 있어 일회용 배터리와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다. 북극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웨덴은 겨울철에 빛이 부족하다는 점이 익제거의 공동 설립자 조반니 필리(Giovanni Fili)가 태양을 넘어 태양광 전지의 유일한 동력원으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그의 획기적인 기술은 직사광선부터 촛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광원에서 전기를 얻을 수 있다. 달빛으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스톡홀름 북쪽 변두리에 있는 한 공장에서는 6초마다 한 장당 수천 유로에 달하는 일급 비밀 프린터가 시트를 뿜어내고 있다. 각 시트에는 108개의 소형 태양 전지가 들어 있으며, 곧 키보드에서 헤드폰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기기에 적용될 것이다. 익제거의 파워포일 태양광 전지는 기존의 유리로 덮인 패널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도체 역할을 하는 은 선을 제거했다. 또한 부분적인 그림자에 민감하지 않아 광전지 패널의 효율성을 크게 저하시키는 문제를 개선했다. 이 특허받은 재질은 거의 모든 재질로 변형되어 헤드셋, 스피 등 다양한 제품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으며 방수, 방진, 내충격성을 제공한다. 필리는 인디펜던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칠흑같이 어두운 해저의 해조류처럼, 우리는 아주 적은 광자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는 회사의 기술이 전 세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바꾸는 기술"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익제거는 현재까지 헤드폰, 무선 스피커, 자전거 헬멧 등 7개의 제품에 파워포일 태양광 전지를 적용했으며, 6개 제품의 추가 출시를 발표했다. 아디다스, 필립스, 3M 등이 익제거의 교객이며, 로지텍과 애플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제거는 특히 일회용 배터리 사용을 대폭 줄이거나 완전히 없앨 수 있단느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특히 스마트 홈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TV 리모컨만 해도 매년 31억 개의 일회용배터리가 버려지고 있으며, 익제거의 기술은 폐배터리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파워포일은 다양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고전력 장치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기존 배터리의 사용 시간을 50~100% 늘릴 수 있다. 또한 익제거는 가끔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전혀 충전할 필요가 없는 태양광 전지 태블릿 커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필리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전기 자동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동일한 인물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익제거의 태양광 전지 기술은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프린터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 스톡홀름 공장에서 매분당 수천개씩 인쇄되고 있는 파워포일의 용도조차도 일반에게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필리는 "이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다. 우리는 세계 최대의 키보드 및 마우스 공급 업체와 계약을 확보했으며, 이미 세계 유수 기업 및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혀 키보드 제품이 사용도리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우리 손주들은 케이블이 있었다고 웃을 것"이라면서 "이 기술은 세계를 장악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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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51)] '영원한 전자제품' 약속하는 실내 태양전지 기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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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미국 주식에 90% 치중"…대형 기술주 50% 근접
-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잔액 중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I)이나 가상자산 관련 주식이 인기를 끌면서 개인 투자자의 상위 10개 순매수 종목 중 기술주 비중이 50%에 근접하는 등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신술위 책임연구원은 28일 '내국인의 해외투자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그동안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분산 투자 성향을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고위험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른바 '서학 개미'의 해외주식 보관 잔액 중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말 79.9%에서 지난해 말 88.5%로 상승했으고, 이달 들어서는 90%에 근접했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주식 비중은 89.3%로 집계됐고, 일본(4.8%), 홍콩(2.1%), 중국(1.1%), 유럽(0.4%) 등 다른 나라 주식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진나해 초까지만 해도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에는 미국 국체 상장지수펀드(ETF), 전기·전자, 은행, 우너자재 관련 종목이 골고루 포함됐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테마의 인기를 등에 업은 대형 기술주들이 상위 10개 순매수 종목 중 다수를 차지했다. 이들 4개 종목의 순매수 금액 비중은 상위 10개 종목 수매수 총 35억 달러 중 17억1000만달러(48.9%)롷 약 절반에 가까웠다. 이 수치는 테슬라를 기술주에서 제외한 결과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중동 불안,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으로 증시가 다소 부진했던 지난 4월에도 고위험 투자를 늘려왔다. 상위 10개 순매수 종목 중 레버리지나 비트코인 관련 고위험 투자 비중이 지난 1~3월 15%에서 4~5월 41%로 크게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대해 신 책임연구원은 "미국 주식 고평가 인식 확산. 달러화 약세 반전 등으로 투자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증시 랠리를 이끈 대형 기술주들의 고평가 부담이 커졌으며, 금리 인하 이후 달러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 위험도 고려해아 한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1분기 말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이 해외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증가해 2조372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블로그에서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 주식 중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2020년 말 39%에서 2023년 말 48%로 늘었으며, 이들 종목이 주로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에서 특정 종목에 대한 편중이 심화되고, 레버리지 ETF 투자가 증가하면서 리스크 선호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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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미국 주식에 90% 치중"…대형 기술주 50%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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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세계 최강 AI 슈퍼컴퓨터 구축…오픈AI·구글 딥마인드·MS 등과 경쟁
-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AI 챗봇 그록(Grok)을 강화하고 AI 기술과 시장을 재정립한다는 목표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ICT 전문 매체 더 인포메이션 등 외신이 전했다. xAI는 이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및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글로벌 공급자인 오라클(Oracle)과 협력한다. 두 업체의 제휴에 따라 오라클은 xAI에 AI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전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슈퍼컴퓨터는 오는 2025년 가을에 완성된다. xAI는 이를 통해 컴퓨팅 부문의 기가팩토리(Gigafactory of Computing)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기가팩토리는 머스크의 전기자동차 메이커 테슬라의 생산 공장을 지칭한다. xAI는 초기의 펀딩 라운드 성공에 이어 180억 달러의 기업 가치 평가로 60억 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 기가컴퓨터로 제안된 슈퍼컴퓨터는 현재 AI 데이터센터 칩의 업계 표준인 엔비디아(Nvidia)의 H100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방대한 조합으로 구성된다. 머스크는 이 슈퍼컴퓨터가 기존의 최대 GPU 조합보다 최소 4배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컴퓨터가 AI 기능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획기적인 컴퓨팅 성능을 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H100 GPU는 복잡한 AI 작업을 처리하는 탁월한 성능으로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량이 제한되고 있어 기업들은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VivaTech) 2024’ 컨퍼런스에서 머스크는 xAI의 행보에 대해 낙관론을 밝혔다. 그는 2024년 말까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딥마인드(DeepMind) 등 AI 업계 선두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머스크는 2025년 말 슈퍼컴퓨터가 본격 가동되면 xAI의 챗봇 그록과 같은 AI 시스템이 다양한 작업에서 인간의 능력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그록은 자연스러운 대화에 최적화된 강력한 딥러닝 기반 AI 언어 모델이다. 그록은 자연어 프롬프트를 사용해 수행되는 창의적인 콘텐츠 및 기타 여러 작업을 생성하게 된다. 머스크에 따르면 그록의 후속인 그록2 모델은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을 위해 약 2만 개의 엔비디아 GPU가 들어갔다. 10만 개의 엔비디아 칩이 들어갈 후속 그록3 차세대 버전이 개발되면 현재의 기능을 크게 능가할 것이라고 머스크는 강조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여름 xAI를 설립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60억달러(약 8조 1756억원)의 자금 조달을 발표하면서 "이 자금이 스타트업의 첫 번째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고급 인프라를 구축하며 미래 기술의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xAI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 자금은 안드레센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탈,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알 왈리드 빈 탈랄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다르면 xAI는 최대 1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몇달 전 파이낸셜타임스는 최대 60억달러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개발을 지하는 하드웨어는 상당히 비싸며 엔비디아가 곧 출시할 '블랙웰 B200(Blackwell B200)' AI그래픽 카드의 가격은 개당 3만달러(약 4000만원)~4만달러(약 5449만원)에 달한다고 IC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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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세계 최강 AI 슈퍼컴퓨터 구축…오픈AI·구글 딥마인드·MS 등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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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AI 분야 최고 칩제조사인 이유
- 월스트리트에서는 매년 네 차례, 해피 엔비디아 데이(Happy Nvidia Day)라는 이름의 행사가 열린다. 분기마다 발표되는 실적 보고다. 엔비디아는 지난 1분기 매출이 260억 달러로 작년 4분기보다 18%, 전년 동기보다 262% 증가했다며 호실적을 발표했다고 마켓플레이스가 23일(이하 현지시간)보도했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불과 1년도 안 돼 2배 이상 폭등한 데 이어 나온 강력한 결과다. 엔비디아는 대규모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지배적 사업자이기 때문에 기록한 실적이다. ‘지배적 사업자’라는 용어는 겸손한 표현일 수도 있다. 엔비디아는 전문 AI 칩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생성형 AI 칩이라는 한 조각의 파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경쟁사업자들은 적지 않다. 엔비디아가 AI 경제에서 슈퍼스타로 가는 길은 행복한 우연에서 시작됐다. 본연의 사업 모델이 AI와 딱 들어 맞았던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엔비디아는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 공급하는 글로벌 전문 회사다. '칩전쟁: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을 위한 싸움'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는 "GPU는 과거 오랜 기간 대부분 컴퓨터 게임 용도로 사용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것이 AI 시장이 폭발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것. GPU는 여러 계산을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여러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수행하는 일련의 계산이 AI 시스템을 훈련하고 도입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술 연구 및 컨설팅 회사인 퓨처럼 그룹(Futurum Group)의 CEO이자 기술 분석가인 대니얼 뉴먼은 엔비디아의 경영진들이 선행자로서의 우위를 잘 살리고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단순히 GPU를 많이 팔자는 비전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생성형 AI 공장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그 결과 네트워킹 기술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AI에 맞춘 생태계를 만들어 냈다. 뉴먼은 엔비디아는 기본적으로 AI의 모든 과정을 단축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웨드부시 시큐리티(Wedbush Securities)의 기술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이것이 경쟁사들이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어려운 이유라고 분석했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유치원생들과 일대일로 경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몇몇 경쟁사들도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MD와 인텔은 엔비디아의 칩 성능에 필적할 프로세서를 갖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알파벳은 그들만의 칩을 만들고 있다. 구글의 최신 제미나이 모델은 자신의 AI 프로세서에 의해 훈련되고 있다. 아이브스는 "앞으로 AI 경쟁은 '왕좌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는 빅테크 기업들이 여전히 엔비디아의 칩을 사들이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도전은 많지만 엔비디아의 아성은 당분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AI 붐의 수혜주인 인베디아 주가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0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젠슨 황 CEO의 자산도 동반 급증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 시장조사기관 LSEG 자료를 인용,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9.32% 오른 1037.99 달러로 종가 기준 1천 달러 선을 처음 넘어서면서 시총도 2180억 달러(약 298조7000억원)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총 증가분은 어도비의 전체 시총과 맞먹는다. 1거래일 기준으로 이러한 시총 증가는 월가 역사상 두 번째 규모로, 첫 번째 역시 엔비디아가 지난 2월 실적 발표 당시 기록한 2770억 달러(약 379조5000억원)였다. 미 증시 시총 규모 3위인 엔비디아의 시총은 이날 2조5530억 달러(약 3497조원)를 기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3조1700억 달러(약 4343조원), 2위 애플의 2조8700억 달러(약 3932조원)를 바짝 추격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이날 급등은 전날 실적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자산 대부분이 엔비디아 주식인 황 CEO의 순자산은 85억 달러(약 11조6000억원)가량 증가한 913억 달러(약 125조원)가 됐다. 황 CEO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 창업자 가문의 3명을 제치고 1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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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AI 분야 최고 칩제조사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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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생성형 AI 비서' 연말 출시⋯AI 비서 경쟁 치열 전망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말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선보일 예정이다. CN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마존이 10년 된 알렉사 음성 비서를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매월 구독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아직 구독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연간 구독료인 139달러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Siri)와 같은 AI 음성 비서다.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챗GPT 등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오래된 버전이 됐다. 아마존은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타이탄'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오픈AI와 구글을 중심으로 챗봇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9월 생성형 AI 기반의 알렉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연례 주주 서한에서는 더 강력한 알렉사를 포함해 소비자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클로드'라는 챗봇으로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아마존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와 손잡고 초기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가 대화형 AI로 변신하면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AI 비서를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오픈AI와 구글,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대화형 AI를 탑재한 음성비서를 출시할 계획이 확인됐다. 오픈AI는 지난 13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했고 하루 뒤 구글도 비슷한 기능을 겸비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였다. 자사의 기기에 AI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인 애플은 내달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전략의 하나로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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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생성형 AI 비서' 연말 출시⋯AI 비서 경쟁 치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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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9)] 엔화 약세에 일본은행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 일본 중앙은행이 약세인 엔화를 방어하기 위해 조기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지난 3월 세계 유일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면서 금융 여건을 완화적으로 유지하고 금리를 천천히 인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엔화 강세를 위한 두 차례의 정부 개입이 의심되고 일본은행이 일본 국채 매입을 줄인 후에도 엔화가 10년 만에 최저치로 거래되기 전이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가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시장의 예상치인 6회에서 3회로 줄인다는 전망을 내놓기 전이었다. 이러한 상황 변화는 엔화 약세가 물가 상승의 일부 원인이라는 배경에서 일본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월 8일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경우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빨리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4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많은 BOJ 이사들의 발언을 반영한 것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임박한 중앙은행의 움직임에 더 민감한 2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0.32%다. 이는 일본 정책 금리가 올해 하반기에 0.25%, 내년에는 0.5%로 예측될 것임을 의미한다. 엔화 약세에 매파적 신호 시사 도쿄 UBS 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이자 전 BOJ 관리였던 마사미치 아다치는 "우에다 총재의 최근 연설과 4월 25~26일 통화정책회의의 세부 내용은 일본 엔화 약세가 기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매파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말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3월 일본의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 17일 일본 통화는 올해 들어 약 10% 하락한 달러 대비 155엔 수준에서 거래되어 주요 10개국 통화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일본은행이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3월 미국 개인 소비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자 엔화 가치는 최근 최저치로 급락해 160엔을 잠시 넘어섰다. JP모건 증권의 경제학자 아야코 후지타와 벤자민 샤틸은 엔화 약세가 가계 구매력을 더욱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OJ는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가치 하락은 소비자들이 식품과 에너지의 수입 가격 상승을 감당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주 발표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올해 1분기 소비는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지난해 4분기보다 줄어들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JP모건, "통화 당국, 엔화 약세에 집중할 것" JP모건 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자본 유출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면서 BOJ는 완만하게 더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라면서도 "통화 당국은 엔화 약세 속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시장에서는 오는 7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금리가 0.25%로 인상되고 연말에는 0.5%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이코노미스트 이즈미 데발리에와 타카야스 쿠도는 "엔화가 165를 넘어서 약세를 보이지 않는 한 BOJ는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 기반 증거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정책 입안자들은 환율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기저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금리 인상의 정당성으로 인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7월 초에 예정된 중앙은행의 2분기 기업 심리에 대한 단칸(Tankan) 설문조사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업 이익, 자본 지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선된 전망을 통해 정책 입안자들이 7월에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은 이달 초 보고서에서 일본의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9월에서 7월 0.25%로 앞당겼다. 내년 1월에는 0.5%로 한 차례 더 인상되고, 내년 2분기에는 0.75%로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BOJ는 지난주 인사 개편에서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한 배경을 가진 새로운 전무 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히면서 중앙은행이 다가오는 금리 인상을 위해 정책 결정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추측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노무라증권의 마츠자와 나카 수석 전략가와 같은 일부 애널리스트는 가까운 미래에 BOJ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중립 금리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츠자와는 "마이너스 실질 임금과 경제 심리 하락을 고려할 때 BOJ가 정말로 금리를 조기 인상하고 싶어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단기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장기 채권 수익률을 높이고 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만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일본은행은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5년 이상10년 미만인 국채 매입 규모를 이전보다 500억 엔(약 4352억 원) 감소한 4250억 엔(약 3조6998억 원)으로 줄였다. 하지만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비교적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를 더 줄일 수 있다는 시장의 예상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미즈호 증권의 수석 일본 데스크 전략가인 쇼키 오모리는 1분기 일본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는 미국과 일본 간의 큰 금리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엔화의 움직임은 일본 경제지표보다 미국 경제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미국 소비자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소매판매가 4월에 경기가 냉각된 것으로 나타난 후 엔화는 153 수준까지 상승했다.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경제가 금리 인상을 위한 최적의 상황이 아님을 시사한 가운데에도 엔화는 급등했다. UBS 증권의 아다치는 "엔화 가치 하락의 주요 원인은 일본이 아니라 미국 측에 있다"며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의 5.25%에서 5.50%의 고금리를 언급했다. 그는 "BOJ는 올해 말까지 금리를 0.5% 이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없이는 금리차가 의미 있게 줄어들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체금리 11년만에 최고 한편, 일본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20일 한때 0.975%까지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NHK는 이는 2013년 5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은행이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린 이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진단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이 지난 13일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장기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한때 3만9437까지 올랐고 엔/달러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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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9)] 엔화 약세에 일본은행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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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번주 인공지능 PC비전 공개 예정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주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4'에서 '인공지능(AI) PC'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 등 다수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오는 21~23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MS의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MS는 AI가 윈도우에 어떻게 내장되고 윈도우를 통해 AI PC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AI PC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처리하는 데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를 갖춘 PC를 가리킨다. MS의 이번 발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 'GPT-4o'(포오)를 선보이고 구글이 자사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탑재한 새로운 기능을 공개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이뤄진다. MS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서, 자사의 AI 모델인 코파일럿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은 AI가 모든 PC의 필수 기능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CNBC는 "AI 경쟁에서 MS의 뚜렷한 강점 중 하나는 거대한 PC 사용자 기반을 제공하는 윈도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MS의 과제는 두 가지다. AI 부문에서 앞서가는 위치를 유지하고, 침체 상태인 PC판매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MS는 지난 3월 자체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MS의 이번 발표는 구글이 '구글 I/O 2024'를 열고 최신 제미나이 AI 모델을 탑재한 검색 엔진 등을 공개한 지 얼마 안돼 이뤄져 눈길을 끈다. 구글에 앞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역시 새로운 AI 모델 'GPT-4o'(포오)를 선보였다. MS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이며 코파일럿 기술은 오픈AI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MS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퀄컴 칩을 기반으로 한 윈도우 다음 버전에 대해서도 다룰 전망이다. 퀄컴 칩은 인텔, AMD와 달리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 기반 아키텍처로 구동된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처음 공개된 코발트100은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로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암(ARM) 기반 칩보다 성능이 40%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주요 외신들은 MS가 이번 콘퍼런스에서 AI 전략을 소개하고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시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는 MS의 AI 사업 최고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무대에 나와 MS의 AI 전략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술레이만은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허사비스와 함께 '알파고'로 잘 알려진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AI를 창업한 뒤 지난 3월 MS에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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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번주 인공지능 PC비전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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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48)] 해킹 불가능한 양자 항법 시스템, 영국에서 최초 비행 테스트
- 영국에서 해킹이 불가능한 항공기 양자 기술 시험 비행이 성공했다. 영국 항공기에서 획기적인 양자 기술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기존 GPS 시스템을 보완하는 견고한 백업 시스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개발을 지원한 영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인정된 최초의 양자 기술 항공기 시험 비행이라고 밝혔다. 앤드류 그리피스 과학부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시험 비행 후 "영국이 세계 양자 기술 선두 국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양자 기술 기업인 인플렉션(Infleqtion)이 주도하고 업계 및 학계 파트너와 협력한 이 프로젝트는 정부로부터 약 800만 파운드(약 137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25억 파운드(약 4조 2947억원) 규모의 국가 양자 전략(National Quantum Strategy) 및 국가 양자 기술 프로그램(National Quantum Technologies Programme)과 함께 이 자금 지원은 선도적인 양자 기반 경제로서 영국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영국 국방 기술업체 키네틱(QinetiQ)은 밝혔다. 인플렉션이 이끄는 틈은 일련의 시험 비행 동안 두 가지 획기적인 양자 기술, 즉 기술 기업 티커(Tiqker) 광학 원자 시계와 밀폐된 초저온 원자 기반 양지 시스템을 키네틱의 개조 항공기인 RJ100에 탑재해 시연했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GPS는 위성 기반 시스템이지만, 이번 시험에 사용된 것은 양자 기반 시스템이다. 양자 기술은 매우 미세한 단위의 물질 특성을 이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GPS는 항공기, 선박, 자동차 운행뿐만 아니라 군사 분야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되며,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에도 활용된다. 하지만 GPS 신호는 간섭(재밍, jamming) 또는 위장(스푸핑, spoofed)을 통해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그랜트 샤프스 영국 국방장관이 탑승한 RAF 항공기의 GPS 신호가 러시아 영토 인근을 비행하는 동안 간섭을 받았던 사례가 있다.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 또한 항공기 2대가 GPS 간섭을 받은 후 매일 운항하던 에스토니아 타르투(Tartu) 행 운항을 한 달 동안 중단해야 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위성 항법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켜 수천 건의 민간 항공편에 영향을 미쳤다고 비난했다. 드론과 미사일을 포함한 많은 군사 기술에도 GPS가 사용된다. 하지만 GPS 간섭은 소규모로도 진행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용주가 차량에 GPS 추적 장치를 설치한 경우 운전자가 이를 차단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GPS가 우주에서 수신되는 신호에 의존하기 때문에 자동차 헤드라이트 정도의 출력만을 갖춘 GPS 위성은 쉽게 간섭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 이번에 시험 운행한 새로운 시스템은 -273°C(절대 영도 근처)까지 냉각된 원자 군을 사용한다. 원자 군은 항공기 자체에 탑재되기 때문에 스푸핑이나 전파 방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새로운 시스템은 매우 작은 입자를 다루는 과학 용어로 ‘양자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개별 원자는 엄청나게 작으며(머리카락 한 가닥은 약 100만 개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음), 이러한 미세한 양자 단위에서 작업하는 것은 지상에서도 매우 어렵다. 원자를 사용하는 이 시스템은 항공기의 방향과 가속도 측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면 비행기의 정확한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험 비행은 이처럼 미세한 원자를 매우 제한된 공간인 까다로운 항공기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시험 비행이 "영국 내 최초의 항공기 탑재 양자 기술 시험"이자 "공개적으로 알려진 전 세계 최초의 시험 비행"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마무리된 이번 시험 비행에는 양자 기술 기업인 인플렉션(Infleqtion)과 항공 우주 기업 BAE 시스템스(BAE Systems), 영국의 방 및 안보 과학 기술 연구 기관 키네틱(QinetiQ)이 참여했다. 하지만 양자 기술 자체는 매우 미세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장비는 여전히 사이즈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BAE 시스템스 팀의 헨리 화이트(Henry White)는 이러한 이유로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선박"에 처음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는 GPS 신호가 차단된 경우 백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자 시계도 항공기에 탑재됐다. 실험실에서 최고의 양자 시계는 놀라운 정확도를 자랑했다. 화이트는 "우주 초기부터 작동하기 시작했다면 지금까지 1초도 늦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험 비행이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활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인정했다. 항공 보안 분야의 사이버 보안 회사인 펜 테스트 파트너스(Pen Test Partners)의 켄 문로(Ken Munro)는 이번 시험 비행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영국 상용 항공 분야에서 실제로 적용되기까지는 10~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항공기에서 진행된 양자 기술 시험 비행은 GPS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었다. BBC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시험 비행은 미래 항공 및 해양 운송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연구 개발을 통해 양자 기술 기반 항법 시스템의 정확도, 효율성, 실용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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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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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48)] 해킹 불가능한 양자 항법 시스템, 영국에서 최초 비행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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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과 첫 AI 위기관리 협의에서 AI악용 우려 전달
-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인공지능(AI) 악용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 측에 책임있는 경쟁관리의 중요한 일환으로 AI리스크와 안전에 대한 소통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애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은 솔직하고 건설적인 토론에서 AI 안전 및 위험 관리에 대한 각자의 접근방식에 대한 관점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미중 대표단은 지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AI 위기 관리를 위한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됐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AI의 이점을 실현하기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장하고 국제적인 합의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왓슨 대변인은 "미국은 또한 중국 등의 AI 오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우려는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의 군사분야 AI 활용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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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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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과 첫 AI 위기관리 협의에서 AI악용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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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 세계 근로자 75% 업무에 영향…채용에도 AI 활용 급증
- 전 세계 근로자 75%가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동향지표 2024'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지표는 한국을 포함한 31개국, 3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와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수집된 수조 건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시장 트렌드 등을 분석한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46%로 조사됐다. 한국의 경우 근로자의 73%가 직장에서 AI를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조직 리더의 79%(한국 80%)는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 중 60%(한국 68%)는 조직 내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한 점에 대해 우려한다고 응답했다. 근로자들이 개인적으로 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자 78%(한국 85%)는 개인적으로 AI 도구를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많은 기업이 채용에서 AI 역량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 리더의 절반 이상(55%)은 인재 확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했으며 한국 리더들은 77%의 높은 비중으로 AI 역량을 채용의 우선순위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연구에서 AI 사용량이 적은 회의론자부터 사용 빈도가 높은 파워 유저, 초보자, 탐색자까지 4가지 유형으로 표본 집단을 분류했다. 파워 유저는 90% 이상이 AI 기술로 업무량을 더 수월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5%(한국 83%)는 AI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으며 다음 날 업무를 준비하는데 AI를 활용한다는 응답도 85%(한국 81%)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이 AI가 직장에서 현실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조직이 단순한 업무 개선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AI를 활용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관리하며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이후 처음으로 기술과 사람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며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AI가 적합한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리더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의 '자동 완성'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프롬프트(명령어) 텍스트를 기반으로 보다 유용한 제안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재작성 기능은 회의, 문서 및 이메일을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보다 상세하게 변환해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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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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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 세계 근로자 75% 업무에 영향…채용에도 AI 활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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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7)] 왜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는가?
- 사람들은 밝게 빛나는 달 표면에서 얼굴을 본다. 우리는 동요에서 나오듯 토끼와 계수나무를 본다고 말한다. 달 표면에서 무엇을 보든 우리는 항상 달의 앞면만을 본다. 그렇다면 왜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는 걸까. 지구에서 보면 달은 전혀 회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달도 지구처럼 축을 중심으로 자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은 지구에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달이 지구 궤도를 도는(공전) 기간과 자전하는 기간이 같기 때문이다. 달의 공전과 자전 기간은 정확히는 약 27.3일이 걸린다. 달이 한 달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달 스스로도 한 번만 자전하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달의 한쪽 면만 보이는 것이다. 달의 한 면만이 지구를 바라보는 잠금 현상은 지구와 달 사이의 중력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러나 달과 지구의 당김 현상으로 인해 두 천체의 몸체는 약간 달라진다. 서로를 향해 늘어나 마치 미식축구공과 비슷한 모양이 되는 것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은 다소 다르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의 물리 해양학자인 로버트 타일러는 "모든 유체와 고체가 인력에 즉각 반응한다면 미식축구공 모양이 되겠지만 현실은 즉각 반응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달과 지구를 구성하는 유체(예컨대 바닷물)와 고체(육지)는 인력에 즉각 반응할 수 없다. 서로 당기면 마찰이 발생해 회전 속도가 느려진다. 예를 들어, 달이 바다를 당기면 이론적이라면 달 바로 아래에 돌출부를 만들 것이다. 그러나 바다의 조수가 이를 방해한다. 조수는 해저를 가로질러 흐르면서 대륙을 돌아다닌다. 이 과정에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게 된다. 지구의 인력에 반응해 달의 암석이 이동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나 바위는 탄력이 없다.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모양을 유지한다. 에너지는 바로 자전에서 발생한다. 지구의 자전 속도를 늦추는 달 달은 또한, 지구의 자전 속도를 늦춘다. 5억 년 전 지구는 하루가 21시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달은 지구의 자전 속도를 늦추어 달과 고정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구에서도 한 쪽 면에서만 달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그런 일은 앞으로 약 50억 년 후 태양이 죽은 훨씬 뒤인 500억 년 동안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달의 뒷면을 볼 수는 없지만, 우주선이 촬영한 달 뒷면의 모습은 볼 수 있다. 소련 우주선 루나 3호가 1959년 처음으로 달 뒷면의 이미지를 촬영했다. 그 이후 나사의 달 정찰 궤도선과 달 뒷면에 최초로 착륙한 중국의 창어 4호 우주선을 포함해 여러 다른 우주선이 달 뒷면의 사진을 찍었다. 촬영한 이미지는 달의 뒷면이 분화구로 덮여 있고, 마리아라고 불리는 크고 어두운 점이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리아가 적으면 달 뒷면에서는 앞면에서처럼 얼굴이나 토끼 같은 모양을 보기가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해서 달 뒷면에 대한 궁금증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탐구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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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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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7)] 왜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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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7일부터 1조위안 규모 초장기국채 발행
- 중국정부는 13일(현지시간) 경기부양을 위해 20~50년기한의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17일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오는 17일부터 1조 위안(약 188조9600억 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를 공식 확인했다. 소식통들은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 20년 국채가 3000억 위안, 30년 국채가 6000억 위안, 50년국채는 1000억 위안 규모라고 전했다. 초장기 특별국채발행 계획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젼인대)에서 처음으로 발표돼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중국 국영미디어는 조달된 자금은 자연재해에 대한 내성를 키우기 위해 재해지역의 복구지원과 도시부 배수관련 방재인프라의 정비에 사용된다. 초장기 특별국채의 발행이 예상된 탓에 구체적이 내용에 관한 뉴스가 나오자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30년 채권금리는 2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내린 2.55%를 기록했다. 올들어 30년채권금리는 30bp 떨어졌다. 상하이의 채권시장 관계자는 국채공급은 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이지만 이미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시장은 중국인민은행이 금리인하와 예금준비율 인하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발표된 중국의 4월 사회융자총액은 사상 최저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추가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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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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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7일부터 1조위안 규모 초장기국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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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내년 예산, 범부처 협업 대폭 강화⋯국민입장서 편성"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내년도 정부예산은 범부처 협업을 대폭 강화해 개별 부처가 아닌 국민 입장에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내년 정부예산은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국민 입장에서 효율적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저출생 대응, 청년지원, 첨단·전략산업 인력양성 등 주요 투자과제에 중점을 두고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경제와 사회 문제를 수요자 관점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최 부총리는 설명했다. '협업예산'은 기존의 19개 부처별 예산 편성 틀을 넘어 범부처 예산을 재구조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신규 정책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기존 예산의 비효율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할수록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정책의 폭과 여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운영되던 회의체를 '경제관계장관회의'로 변경하며 위기 대응에는 '비상경제장관회의', 민생 정책 점검에는 '민생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넘긴 현재, 최 부총리는 향후 정책의 키워드로는 '현장'과 '국민체감'을 꼽았다. 최 부총리는 "지난 2년간 경제팀은 글로벌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국민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성장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한 "국민의 일상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 민생을 중시할 것"이라며 "정책의 시작과 끝을 현장과 국민의 경험에 두고, 문제와 해결책을 현장에서 찾아내어 정책을 구상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현장에서 정책의 효과가 실제로 국민들에게 느껴질 때까지는 계속해서 정책을 수정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업예산 방안을 비롯하여 지역별 성장 지원 강화, 벤처 투자에 대한 진단과 대응 방안, 어촌 및 연안 지역의 활력 증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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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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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내년 예산, 범부처 협업 대폭 강화⋯국민입장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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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투자' SMR 스타트업 '오클로', 우회상장…거래 첫날 주가 53% 폭락
-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오클로(Oklo)가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오클로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하 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해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올트먼은 2014년부터 오클로에 투자해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오클로와 합병한 스팩도 올트먼이 설립한 회사다.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인 스팩을 통한 상장은 까다로운 기업공개 공모 절차를 우회하기 위한 것이다. 상장 거래 첫날 오클로 주가는 폭락했다. 이날 오클로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53.65% 폭락한 8.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18.23달러였던 주가는 이날 15.5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우며 10달러 아래까지 거꾸러졌다. 지난해 7월 우회 상장 발표 당시 스팩 주가는 10달러였다. 이후 합병 발표로 주가는 전날까지 70% 이상 올랐으나, 거래 첫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다만, 오클로는 이번 우회 상장으로 3억6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오클로는 차세대 SMR을 개발, 건설한 뒤 자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는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찬환경을 내세운 이 스타트업은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없고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27년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클로는 올트먼이 향후 AI 가동을 위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해 투자한 회사 중 하나다. 올트먼은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에도 투자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5년 이내에 핵융합으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올트먼은 "향후 인류가 AI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선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에너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핵분열과 핵융합 등 원자력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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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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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투자' SMR 스타트업 '오클로', 우회상장…거래 첫날 주가 5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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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나무 태워 탄소 포집⋯스웨덴 파트너와 330만 톤 탄소 제거 계약 체결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나무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방식의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두 배 이상 크게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웨덴의 에너지 회사인 스톡홀름 엑서지(Stockholm Exergi)와 스톡홀름에 위치한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333만 톤의 탄소를 포집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ICT 전문 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이 부문 최대 규모의 거래다. 포집하는 양은 휘발유 자동차 79만 대가 1년 동안 운행해 방출하는 탄소의 양과 맞먹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30년까지 회사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포집한다는 의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50년까지 창립 이래 지금까지 배출한 만큼의 탄소를 대기에서 없애겠다는 기후 경영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회사의 장기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나무 연료 발전소가 실제로 기후 변화 대응에 적절한 것인지, 아니면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생물다양성센터(Centre for Biological Diversity)와 세계 3대 환경보호단체 중 하나인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onal)’ 등 저명한 환경 단체들은 이에 대해 ‘잘못된 해결책’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018년에는 약 800명의 과학자들이 유럽의회에 바이오에너지를 위한 목재 사용 지원을 중단하라는 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엑서지는 스톡홀름에서 산림 바이오매스라고도 알려진 산림 폐기물의 목재 펠릿과 잔여물을 사용해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이론적으로 발전소가 나무를 태워 방출하는 탄소를 포집하고, 나무는 탄소를 흡수하며 다시 자라나므로 탄소 중립 에너지원이라고 주장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바이오매스 연소가 유럽과 미국 전역의 산림 벌채와 관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재생에너지원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서지는 발전소에 장비를 추가,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기 전에 대부분을 포집한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탄소의 마이너스 배출까지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즉, 방출하는 총량보다 더 많은 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한다는 것이다. 탄소 마이너스 배출 기술은 최근 여러 기업들이 연구와 채택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소 포집 바이오에너지(BECCS)’에 대한 수학적인 계산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굴뚝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장치는 탄소를 100% 포집할 수 없다. 또 숲을 개간하고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목재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추가 배출이 발생한다. BECCS는 결국 탄소 중립이 아니며 실제로는 대기에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 오염을 더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마이크로스프트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는 작년 덴마크 에너지 회사인 오스테드(Ørsted)와 덴마크의 나무 연료 발전소에서 276만 톤의 탄소를 포집하는 또 다른 계약을 체결했다. 스톡홀름에서 이 발전소의 탄소 포집 장치의 건설은 엑서지가 다른 계약과 함께 정부 지원으로 충분한 추가 자금을 확보한다면,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면 계약에서 합의된 333만 톤의 탄소를 모두 제거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이다. 엑서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을 자사의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인증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은 우리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물론 품질 및 지속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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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나무 태워 탄소 포집⋯스웨덴 파트너와 330만 톤 탄소 제거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