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테말라 해역서 부르즈 두바이 높이 2배 해산 발견
  • 화산 모영 심해 생물 서식지⋯새로운 생명체 발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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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영리 재단 슈미트 해양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연구선 팔코르(Falkor) 호는 최근 과테말라 해역에서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보다 두 배 더 높은 해산을 발견했다. 사진=슈미트 해양 연구소


연구선 팔코르(Falkor)호가 과테말라 해역에서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보다 두 배 더 높은 해산을 발견했다.

 

미국 비영리 운영재단 슈미트 해양 연구소(Schmidt Ocean Institute·SOI)에서 진행하는 해저 매핑 프로젝트가 태평양에서 1.5km 높이의 해산을 발견했다고 야후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해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보다 두 배 더 높다.

 

연구선 팔코르 호 팀이 발견한 해산은 과테말라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약 84해리(154.9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4.19㎢(5.4 평방마일)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해산은 일반적으로 화산으로 시작되는 수중 산으로 이번에 발견한 해산은 전형적인 화산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가파른 둥근 측면과 평평한 꼭대기를 가지고 있다.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이 해산이 화산 기원과 활동의 잔재인 분화구가 잠재되어 있다고 전했다.

 

해산은 심해 산호와 해면동물, 그리고 수많은 무척추동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오아시스'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번 발견은 과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슈미트 해양 연구소의 죠티카 비르마니(Jyotika Virmani) 전무 이사는 "지금까지 파도 밑에 숨겨져 있던 1.5km가 넘는 해산은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해산은 과테말라 분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산의 꼭대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심해 산호와 해면동물이 풍부하다고 한다.

 

연구진이 발견한 해산은 새로운 생명체의 발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해양 생태계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팔코르호는 이번 발견 외에도, 갈라파고스 제도 해양보호구역에 있는 두 개의 미지의 해산, 세 개의 새로운 열수 분출구, 열수 분출구 아래의 새로운 생태계, 두 개의 깨끗한 냉수 산호초 등 일련의 해저 발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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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미트 해양연구소, 태평양서 1.5km 높이 거대 해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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