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변동성 완화로 수출입 규모 감소 분석
- 8월 휴가철 계절적 요인 영향도 커
우리나라 2023년 3분기(7~9월)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가 2분기에 비해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643억2000만달러로 2분기보다 7.3% 감소했다.
환율 변동성이 완화하면서 수출입 규모 감소의 영향으로 외환거래가 2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는 3분기 현물환 거래규모가 241억3000만달러로 2분기 대비 43억4000만달러(-15.2%)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1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억1000만달러(-1.7%)가 줄었다.
외국환은행 중 국내은행의 3분기 거래규모가 305억2000만달러로 2분기 대비 10억5000만달러(-3.3%) 줄었으며, 외은지점의 거래는 338억달러로 2분기 대비 40억달러(-10.6%) 감소했다.
3분기 중 일평균 현물환 거래는 241억3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3억4000만달러(-15.2%) 줄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01억9000만달러로 2분기 대비 7억1000만달러(-1.7%)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는 126억2000만달러로 비거주자와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2분기 대비 2000만달러(+0.1%) 소폭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263억6000만달러로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6억6000만달러)를 중심으로 2분기 대비 6억1000만달러(-2.3%)가 줄었다.
한은은 "외환거래 규모는 여름 휴가철인 8월 중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라며 "최근 10년간 평균 외환거래 규모를 보면 3분기 거래 규모는 2분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