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치 크게 못미친 33만여대 그쳐⋯중국·유럽에서도 판매부진

미국 전기차업체(EV) 테슬라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이 13% 감소해 시장이 예상한 40만대에 크게 못 미쳤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올해 1~3월까지의 판매량이 33만66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만에 최저수준이다.
테슬라는 판매 감소 이유로 모델(Model) Y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설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몇 주간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을 이유로 보았다.
머스크는 정부 지출을 삭감한다며 정부 기관을 폐쇄하고 직원을 해고하는 한편 극우적 세계관도 여과 없이 보여줘 테슬라 차량에 대한 테이크다운(기습)과 불매 운동, 소유주들의 처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비저블 알파의 분석가 15명의 평균 예상치는 37만2410대를 판매였다. 팩트셋은 40만80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기까지 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테슬라는 38만6810대를 판매했다.
작년에 머스크는 2025년 매출이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상반기에 저렴한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처럼 매출이 오히려 줄었고, 저렴 버전의 차를 출시하겠다는 것도 아직 구체적인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음에도 유럽과 중국에서의 테슬라 판매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테슬라의 중국제 전기자동차(EV) 3월 판매대수가 7만8828대로 지난해보다 1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156.9% 증가했다. 이는 테슬라는 중국에서 인기차종모델 Y개량형의 출시를 2월 하순에 개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1분기 출하대수(중국 내수용과 수출 포함)는 지난해와 비교해 21.8% 감소한 17만2574대로 2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EV 1위업체 비야디(BYD)는 3월 판매대수가 37만1419대로 지난해보다 23.1%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