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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채권시장 '추경' 촉각…금리 향방은?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물러나면서 채권시장은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시기와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는 확장 재정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니해설] 윤 대통령 파면에 채권시장 '추경 규모' 촉각⋯20조 넘으면 금리 상승 압력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채권시장은 이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규모와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반면, 다가올 대선 국면에서 확장적 재정 정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이는 곧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강해져 금리 하락 여지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나증권의 김상훈 연구원은 "시장 금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로 인한 국내 경기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이미 반영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라며 "앞으로 시장의 관심은 추경의 규모와 시점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대선 준비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재정 확대 공약과 금융안정을 염두에 둔 금융통화위원회의 2분기 기준금리 결정(4월과 5월 예정)이 시장 금리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성수 연구원도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탄핵 결정은 대선 정국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면서 "정권 교체 가능성 아래 정부 주도의 대규모 추경과 확장 재정정책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재정 여력이 회복되지 않은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신용등급이 같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중하위권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단기 성장과 함께 재정건전성 우려가 동시에 부각될 수 있어 금리는 상승과 하락 압력이 공존하는 박스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최대 2.65%, 10년물 금리는 최대 2.8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의 김병연 연구원 역시 추경의 규모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이 20조 원 이상이면 경기를 부양하는 모멘텀이 강해져 한국 장기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그동안 정치 불확실성으로 상승했던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 CDS 프리미엄은 그간 미국과의 무역 갈등과 정치 불안정으로 상승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하향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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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채권시장 '추경' 촉각…금리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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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정권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 등 영향 6%대 급락
-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권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과 OPEC플러스(OPEC+)의 증산 예정 소식 등 영향으로 6%이상 급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6.6%(4.76달러) 내린 배럴당 66.95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4%(4.81달러) 떨어진 배럴당 70.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2022년 8월1일 이후, WTI는 2022년 7월 11일 이후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것은 트럼프 정권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와 주요산유국의 증산 소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전날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무역적자가 큰 약 60개 국가에 대해선 '최악의 침해국'이라는 분류와 함께 상호관세를 덧붙였다. 예상보다 강력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위험 회피 심리는 극에 달했다. 트럼프의 무차별 관세는 결국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 6% 가까이 폭락하며 투자심리는 얼어붙은 양상을 드러냈다. 글로벌 침체 공포가 본격화하면서 원유 수요도 급감할 것이라는 분석에 원유도 투매 대상이 됐다. JP모건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이번 관세 정책으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25%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2%에 해당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거의 2%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 회원국은 이날 회의를 열고 5월부터 하루 41만 1000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일일 14만 배럴 증산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OPEC+는 이날 성명에서 "이날 합의된 5월 증산량은 세 달치 증가분에 해당한다"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이러한 점진적인 증산은 일시 중단되거나 되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OPEC+는 2026년 말까지 하루 약 366만배럴의 별도 감산을 시행할 예정이다. KPMG 에너지대표 앤지 길데아는 "경제와 원유 수요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라면서 "시장은 여전히 관세 뉴스를 소화 중이지만, 석유 생산 증가와 글로벌 경제 전망 약화가 겹치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고,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새 국면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 조치가 글로벌 무역 전쟁 격화 및 경제 성장을 저해해 원유 수요를 제한할 것이란 우려 속에 이미 OPEC+ 회의 전부터 약 4% 하락한 상태였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올해와 내년 동안 유가 전망을 72달러로 종전보다 3달러 하향 조정했다.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은 조만간 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으며 각국의 관세 협상을 시도할지 보복에 나설지 등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VM애널리스트 타마스 바르가는 "각국 대응이 임박했으며 초기 시장 반응을 보면 경기 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이 무서운 가능성으로 떠올랐다"면서 "관세는 궁극적으로 국내 소비자와 기업이 부담하게 되므로 그 비용은 필연적으로 증가하여 경제적 부의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620만 배럴 증가한 점도 원유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 예상은 210만 배럴 감소였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은 국제금값은 차익실현 매물과 광범위한 자산시장 매도세 여파에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44.5달러) 내린 온스당 3121.7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 3167.5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장 후반 0.85% 하락한 3106.99달러어 거래됐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하락이 일부 이익 실현과 다른 자산군에서의 마진콜로 인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금 보유분을 매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제이너 메탈스 선임 금속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시장이 레버리지 축소 압력으로 매도세를 보이는 동안 저가 매수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마진을 충당하기 위해 수익성 있는 포지션을 매도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전 자산을 계속 찾을 것이며 금은 확실히 그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HSBC는 금 가격 랠리 모멘텀이 상반기에는 가격을 더 밀어 올릴 수 있으나 금융시장 및 물리적 요인 등으로 인해 올해 말까지 금 가격에 압박이 있을 수 있다면서 평균 가격을 온스당 3015달러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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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정권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 등 영향 6%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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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제재 강화와 미국 상호관세 불안감에 반등
-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 제재 강화 우려와 미국 상호관세 불안감 등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51센트) 오른 배럴당 71.71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6%(46센트) 상승한 배럴당 7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원의원 초당파 그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정전협상에 응하지 않거나 최종합의에 위반할 경우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등을 구입하는 나라로부터 수입품에 500% 관세를 부과하는 제재법안을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가 러시아산 에너지의 공급감소로 이어진다면 원유수급에 차질을 빚어질 것으로 판단한 매수세가 강해졌다. 이와 함께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살아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이날 오전까지도 확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여러 관계 부처가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트럼프가 확정짓지 못했다는 소식은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재료였다. 다만 어떤 형태로든 상호 관세에 관한 윤곽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일부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고 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 전략 총괄은 "원유 거래자들은 원유 수입에 대한 세금 부과를 주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정제 제품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 변동량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616만5000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약 20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수요가 약해지며 국제유가를 끌어올린다. 하지만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이번 보고서는 약세였지만 시장은 이를 중립으로 받아들였다"며 "원유 재고 급증은 캐나다산 원유 수입 급증에 따른 것으로 이는 새로운 관세 도입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6%(20.2달러) 오른 온스당 316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장중 일시 온스당 3177.7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 현물은 이날 장중 전장보다 0.4% 오른 3123.05달러에 거래됐다. 원자재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수키 쿠퍼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위험이 여전하며 이것이 그동안 금값을 띄웠다"면서 "미국 침체는 기본 전망 시나리오가 아니지만 그러한 위험은 안전자산으로서 금값에 대한 강력한 관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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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제재 강화와 미국 상호관세 불안감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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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관세 부담에 미국시장서 저가모델 철수 검토
- 독일 자동차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 관세 부담에 미국에서 저가형 모델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벤츠가 광범위한 비상계획의 일환으로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GLA 등 보급형 차종을 미국 시장의 철수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최저 4만3000달러(약 6300만 원)에 판매되는 GLA는 애초 마진율이 낮아 관세를 소비자에게 떠넘기지 않으면 회사가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벤츠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미국 판매를 최대치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만 밝혔다. 시장분석업체 번스타인 리서치는 오는 2일부터 부과되는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25% 관세로 벤츠의 영업이익률이 2.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어떻게 줄일지 각자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 가격을 최대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독일 BMW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가격을 최소 5월1일까지 올리지 않고 회사가 비용을 떠안기로 했다. 미국에 생산기지가 없는 독일 아우디는 공장을 새로 짓거나 계열사 폭스바겐의 테네시주 공장을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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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관세 부담에 미국시장서 저가모델 철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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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안전자선 선호에 현물가격 이틀째 사상최고치 경신
-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1일(현지시간) 현물가격기준으로 전날에 이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금현물가격은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3148.88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발표 하루를 앞두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면 글로벌 자금이 금시장으로 유입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 현물가격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100달러를 넘어섰다. 금 선물가격은 고공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반전했다. 6월물 금가격은 0.1%(4.3달러) 내린 온스당 31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정권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하락폭은 제한됐다. 장중 일시 3177.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금 현물가격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금현물가격은 이날 온스당 3148.88달러에 거래됐다. 스프롯자산운용사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라이언·맥킨타이어는 "중앙은행의 왕성한 매수 뿐만 아니라 트럼프가 강행할 관세조치에 따른 지정학적, 경제적인 불확실성 고조로 금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은 매우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면서 금가격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1일 메모에서 "원자재 콤플렉스 내에서 금 매수 포지션은 특히 강세 중기 추세 역학이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위험 시장 노출에 대한 확실한 헤지 수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일 전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금값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거의 40년 만에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JP모건의 연구원들은 금값이 210일 만에 온스당 2,500달러에서 3,000달러로 500달러가 올랐는데, 이는 금 가격이 500달러 상승하는 데 이전에 평균 1,700일이 걸렸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악영향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4%(28센트) 하락한 배럴당 71.20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4%(28센트) 내린 배럴당 7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관세인상이 미국 인플레 악화와 세계경제 둔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반전했다. 또한 상대국으로부터 보복조치가 무역전쟁을 초래한다든지 미국기업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원유수요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불안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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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안전자선 선호에 현물가격 이틀째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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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원유 제재 부과 우려 등 영향 급등세⋯5주만에 최고치
- 국제유가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의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 부과 우려 와 중동리스크 등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5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은 3.1%(2.12달러) 뛴 배럴당 71.48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1.5%(1.11달러) 상승한 7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는 WTI가 지난 2월20일이후, 브렌트유는 2월24일이후 최고치다. 이날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트럼프가 러시아를 겨냥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5~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공급 압박 우려를 자극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휴전 협상 결렬이) 러시아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난 러시아에서 나오는 모든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관세는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도 이른바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 트럼프는 "그것은 당신이 러시아에서 원유를 구매한다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며 "모든 원유에 25~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정세의 불투명성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이란에 대해 핵개발에 관련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폭격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은 반발했으며 미국과의 직접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정부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와 기업들에 압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당분간 원유수급에 차질을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상호 관세가 일부 윤곽을 드러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개장 전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장 중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약보합으로 낙폭을 줄이거나 강세로 전환했다. 트럼프는 오는 4월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한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에는 국가별(country-based) 관세가 포함될 예정이며 분야별 관세는 이번 발표의 초점이 아니라고 밝혔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트럼프의) 러시아와 이란의 원유에 대한 2차 관세 위협은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요인"이라며 "당장은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으나 앞으로 공급 위험이 커질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증권의 유키 타카시마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관세가 석유 공급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공급 상황을 평가하는 가운데 WTI는 당장 65~75달러 범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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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원유 제재 부과 우려 등 영향 급등세⋯5주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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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美 연방 지출 1조 달러 절감…5월 말까지 주요 개혁 완료할 것"
-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은 27일(현지시간) "오는 5월 말까지 연방 정부 예산 1조 달러(약 1,450조 원)를 절감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시작일인 지난 1월 20일부터 130일 이내에 대규모 예산 개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해당 기간 내 대부분의 핵심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약 7조 달러에 달하는 연방 지출을 6조 달러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미국 연방 정부가 2024 회계연도에서 국방을 제외한 분야에 책정한 예산 1조8000억 달러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머스크는 연방 정부 예산의 15% 삭감을 목표로 하되, 필수적인 공공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요한 정부 서비스는 건드리지 않고도 충분히 가능한 감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디케어(Medicare)와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등을 언급하며 "이들 프로그램에 사기와 낭비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현재 연방 정부의 임시 특별 공무원(Special Government Employee) 자격으로 연간 130일만 근무할 수 있으며, 이번 발언은 그가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된 후 첫 공식 인터뷰였다. 이날 인터뷰에는 그의 오랜 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티브 데이비스,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 등 핵심 인사들도 함께했다. "배가 가라앉기 전에 수리해야"⋯연방 기관 인력 감축도 병행 정부효율부는 예산 삭감과 함께 연방 기관의 인력 구조조정도 주도하고 있다. 머스크는 "거의 아무도 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몇 주 사이 보건복지부가 1만 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했고, 교육부는 전체 인력의 절반을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대규모 감축이 현실화되고 있다. 머스크는 "이 작업이 실패하면 미국이라는 배는 침몰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 과정을 통해 더 건강한 재정 상태를 갖추게 될 것이며, 국민들이 의존하는 핵심 프로그램이 더욱 원활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효율부의 과감한 조치는 사회적 반발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인터뷰 말미에 "최근 테슬라 직원과 고객을 겨냥한 부적절한 행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개혁 추진에 따른 여론의 부정적 흐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주도하는 이번 연방 지출 구조조정과 조직 축소 작업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고강도 개혁인 만큼, 미국 내 정치·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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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美 연방 지출 1조 달러 절감…5월 말까지 주요 개혁 완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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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IPO 최대어' 코어위브 주식 추가 매입 계획
-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코어위브(CoreWeave)의 주식을 대거 매입할 계획이다. 미국 CNBC 방송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코어위브의 주식을 주당 40달러에 2억5000만달러(3661억원)어치를 매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어위브는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임대하는 사업을 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현재 6%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IPO에서 주식을 매입하면 지분은 더 늘어나게 된다. 코어위브는 2024년 말 기준으로 32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2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주요 고객으로, 최근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9억2000만달러로, 전년(2억2890만달러) 대비 약 8배가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도 2023년 5억9370만달러에서 8억6340만달러로 늘었다. 조만간 상장이 예상되는 코어위브의 기업가치는 350억달러(약 51조원) 이상으로 평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초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190억달러)가 10개월 만에 약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에 코어위브는 침체된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IPO 최대어'답게 모건스탠리와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상장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추가 지분 인수는 코어위브의 성공적인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C는 "급성장하는 AI 산업이 기술 대기업들로부터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기업공개는 IPO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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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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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IPO 최대어' 코어위브 주식 추가 매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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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77)] 국제금값, 올들어 17번째 사상최고치 경신
- 국제금값이 27일(현지시간) 올들어 17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금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3%(38.5달러) 오른 온스당 30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장중 일시 3071.3달러에 거래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가격도 이날 장중 온스당 3057.78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가격은 올해들어 최고치를 17번째 경신한 것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신인 국제금값이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관세 부과 발표로 글로벌 무역분쟁 격화 우려 등 영향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해진 때문이다. RJO 퓨처스의 선임마켓전략가 밥 하버콘은 "(금 선물가격은) 조만간 3100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계획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한 안전자산 매수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미국에 수입된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회원들은 보복조치를 취할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은 현물가격은 1.3% 오른 온스당 34.14달러에 거래됐다. 백금가격은 0.2% 상승한 976.4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 원유재고 급감 등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0.4%(27센트) 오른 배럴당 69.92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전장보다 0.3%(24센트) 상승한 배럴당 7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재고 급감에 따른 공급 악화 전망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4만1000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약 10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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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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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77)] 국제금값, 올들어 17번째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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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캐나다 손잡고 보복하면 더 큰 관세 부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협력해 대미 보복조치에 나선다면 '더 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EU가 캐나다와 협력해 미국에 경제적 피해를 입히려 한다면 현재 계획보다 훨씬 큰 규모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다. 이는 두 나라가 가진 가장 친한 친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다른 게시물에선 "미국에 해방의 날이 곧 온다"며 "수년간 우리는 친구와 적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모든 국가로부터 사실상 강탈당해왔다"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런 날들은 이제 끝난다. 미국이 먼저다(America First)”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4월 3일부터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는 완성차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전기 부품 등 자동차 부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부품에 부과되는 관세는 5월부터 시작된다. 이번 자동차 관세 부과로 EU와 캐나다 역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미국은 EU의 최대 자동차 수출시장으로 전체 4분의 1을 차지한다. 캐나다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 자동차 생산망이다. 현행 미국 무역법은 미국산과 캐나다산 부품을 모두 미국산으로 취급하고 있다. EU와 캐나다는 아직 보복조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보복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어 EU집행위원장은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협상 솔루션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는 세금이다. 기업에는 나쁘고, 미국과 EU소비자에게는 더 나쁘다"고 밝혔다. 집행위 대변인은 EU가 새로운 관세 대응을 준비하고 있지만 언제 발표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관세 대응을 위한 개각 특별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회견에서 이번 관세를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지칭하며 "우리나라와 노동자를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대응을 다짐했다. 그는 특히 "깊은 경제 통합과 긴밀한 안보 및 군사 협력을 바탕으로 했던 미국과의 오래된 관계는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곧 대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대미 보복을 위해 EU와 캐나다가 함께 움직인다는 신호는 아직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두 지역·국가 간의 움직임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51번째 주 합병' 발언 이후 캐나다는 EU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왔다. 카니 총리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파리와 런던을 선택했다. 카니 총리의 순방은 캐나다의 초기 존재를 형성한 두 나라의 수도를 방문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그는 지난 14일 취임식에서 "캐나다는 프랑스, 영국, 원주민 세 민족 기반 위에 세워졌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가 EU에 가입해야 한다는 여론 역시 조금씩 커지는 분위기다. 캐나다 여론조사 업체 아바쿠스데이터가 2월 말 캐나다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캐나다가 EU에 가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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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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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캐나다 손잡고 보복하면 더 큰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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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상승
-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베네수엘라 공급 우려 등 여파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65센트) 오른 배럴당 69.65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전 한때 1.8%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뉴욕증시가 관세 불확실성 속에 낙폭을 확대하자 유가는 오름폭을 축소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1%(77센트) 상승한 배럴당 7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상한 것은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베네수엘라 공급 우려가 급부상하며 원유 수급 차질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3월 21일로 끝난 주에 원유 재고량이 330만 배럴 감소한 4억33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95만6000 배럴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량이다.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는 "원유 수요와 관련한 우려가 강해진데다 원유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계절인데도 불구하고 감소하지 매수세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이 불안해진 것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함에 따라 중국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이 중단됐다. 중국은 베네수엘라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가 수출하는 원유에 대한 할인율이 최대 35%까지 높아질 수 있으며, 판매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는 하루 최대 40만배럴의 생산 중단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베네수엘라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가격은 0.1%(3.4달러) 내린 온스당 30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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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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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확대 합의 등 영향 하락
-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휴전 확대 합의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0.2%(11센트) 내린 배럴당 69.00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03%(2센트) 내린 배럴당 7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달렸다. 하지만 이날 혼조세를 보인 것은 상승세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무력행사를 중지하는 휴전확대에 합의하면서 원유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이 중재한 휴전협상이 추가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흑해에서의 선박 안전운항 확보와 무력행사 배제 등에 대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시설에 대한 공격중단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에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관세정책과 베네수엘라의 원유수출 감소와 함께 원유수급에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장중에는 유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산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는 국가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날 발표하면서 공급 불안감이 커졌다. 트럼프의 조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케이플러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작년 하루 66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다. 베네수엘라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작년 구매량은 하루 27만배럴 수준이었다. 트럼프의 조치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NG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트럼프의 조치는 세계 석유 수지에 상당한 규모의 긴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LI연구소의 우에노 쓰요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다양한 관세가 경제를 둔화시키고 석유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하지만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더 빡빡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트럼프의 빠른 정책 변화 속도는 대규모 포지션을 잡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WTI가 올해 남은 기간 70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다른 나라가 드라이빙 시즌에 돌입하면 잠재적으로 계절적 이득은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 긴장은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을 재개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아예 재점령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 재점령 작전 계획을 작성해 내각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전투사단 여러 곳을 투입해 가자지구를 공격하며 하마스 잔당을 진압한 뒤 군이 실질적 통치권을 장악하겠다는 게 계획의 핵심이다. 이 계획은 트럼프의 동의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방안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3%(10.3달러) 오른 온스당 30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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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확대 합의 등 영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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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강화 등 영향 하락
-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이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2%(83센트) 오른 배럴당 69.11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웜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16%(84센트) 상승한 배럴당 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베네수엘라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엄포를 놓으면서 공급 압박 전망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사면 미국과 거래할 때 25%의 관세를 내야 한다"며 "기존 관세에 더해지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플러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작년 하루 66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다. 베네수엘라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작년 구매량은 하루 27만배럴 수준이었다. 케이플러의 맷 스미스 원유 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발표는 중국을 겨냥한 또 다른 조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스의 레오 마리아니 분석가는 투자 노트에서 "트럼프의 이번 조치로 유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트럼프가 해당 조치를 실행에 옮기면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거래 담당 수석 부사장은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서 자리를 잃으면서 약간 공급 충격이 발생했다"며 "그것이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효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국가는 관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낙관론이 확산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관세를 피하면 그만큼 경기침체 우려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많은 국가에 (상호 관세를) 감면해줄 수도 있다"며 4월 2일 관세를 부과할 때 '상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4월부터 단계적 감산폭 축소를 5월에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2%(5.8달러) 내린 온스당 30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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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강화 등 영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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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107)] 히말라야 상공에 펼쳐진 붉은 섬광, '레드 스프라이트'의 신비 풀리다
- 히말라야 산맥 위에서 펼쳐지는 희귀한 붉은색 번개, '레드 스프라이트(Red Sprite·붉은 요정)' 현상이 포착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허구도 아니고, 단순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도 아닌, 뇌우 위 고층 대기에서 발생하는 실제 전기 방전 현상이다. 레드 스프라이트는 중간권에서 일어나는 전기적 현상이다. 50~90km의 고도에서 발생하는 붉은색-주황색 빛의 섬광으로 40km에 달하는 매우 큰 규모이지만 1밀리초 정도만 번쩍이기 때문에 포착하기가 매우 힘들다. 2022년 5월 19일 밤, 중국 천체사진작가 안젤 안(Angel An)과 둥 수창(Shuchang Dong)은 티베트 고원 남부 푸모용초(Pumoyongcuo) 호수 인근에서 100개가 넘는 레드 스프라이트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해파리를 닮은 선명한 붉은 섬광뿐 아니라, '댄싱 스프라이트', 희귀한 2차 제트, 그리고 아시아 최초로 밤하늘 전리층 하부에서 녹색 대기광(green airglow·일명 '고스트 스프라이트')까지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 놀라운 사건은 전 세계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과학기술대학교 가오펑 루(Gaopeng Lu)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대기과학 발전(Advances in Atmospheric Science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거대한 '스프라이트 불꽃놀이'의 원동력이 번개와 뇌우임을 밝혀냈다고 어스닷컴과 웹사이트 PHYS.org, IFL과학 등 다수 외신이 보도했다. 루 교수는 "이번 관측은 실로 경이로운 사건"이라며, "모(母)번개 방전을 분석한 결과, 거대한 규모의 대류 시스템(Mesoscale Convective System) 내에서 발생한 높은 첨두 전류의 양(+)극성 낙뢰가 스프라이트를 유발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히말라야 지역의 뇌우가 지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강력한 상층 대기 전기 방전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상세 분석을 위한 정확한 시간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공위성 궤적과 별자리 분석을 이용해 각 스프라이트가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파악했다. 이 기술은 미래의 레드 스프라이트 현상을 연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가 정확할수록 폭풍이 몰아치는 동안 상공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많이 알아낼 수 있다. 연구 결과, 모번개방전은 갠지스 평원에서 티베트 고원 남쪽 산기슭까지 뻗어 있는 대류 복합체의 층상 강수 지역내에서 발생했다. 이번 관측은 남아시아에서 단일 뇌우 동안 발생한 레드 스프라이트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 지역의 뇌우가 미국 대평원 및 유럽 연안 폭풍과 유사한 상층 대기 방전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번 연구는 이러한 폭풍이 더욱 복잡한 방전 구조를 생성해 물리적, 화학적 영향이 큰 대기 결합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참고 문헌: Hailiang Huang et al., Massive Outbreak of Red Sprites in South Asia Observed from the Tibetan Plateau, Advances in Atmospheric Sciences (2025). DOI: 10.1007/s00376-024-4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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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107)] 히말라야 상공에 펼쳐진 붉은 섬광, '레드 스프라이트'의 신비 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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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106)] 초기 우주에서 풍부한 산소 발견, 천문학계 '경악'
- 우주 탄생 후 불과 3억 년이라는 이른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은하에서 기존 학설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다량의 산소가 발견돼 천문학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근 관측된 JADES-GS-z14-0 은하는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초기 우주에는 극히 드물었을 것이라는 과학계의 통념을 뒤엎는 산소 풍부도를 나타냈다고 과학전문 매체 사시언스얼럿과 CNN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초기 우주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숙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또 다른 강력한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 천문대의 우주론 학자인 산더르 스하우스는 이번 발견에 대해 "마치 갓난아기들만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서 청소년을 발견한 것과 같다"며 감격했다. 그는 "이번 결과는 해당 은하가 매우 빠르게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성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은하 형성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JADES-GS-z14-0 은하의 존재 자체도 기존 우주론 모델에는 이미 상당한 문제였다. 은하가 탐지될 만큼 거대하고 밝아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134억 광년이 넘는 거리에서 관측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와 밝기는 기존 이론으로는 쉽게 설명하기 어려웠다.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들의 형성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 또한 이번 발견의 중요성을 더한다. 빅뱅 직후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만이 존재했으며, 밀도 차이로 인해 최초의 별들이 탄생했다. 별의 중심핵에서 수소 원자들이 융합하여 점차 무거운 원소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산소가 존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렇게 생성된 원소들이 우주 공간으로 퍼져나가기 위해서는 별이 수명을 다하고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야 한다. 이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날 수 있지만, 가장 무거운 별의 수명도 1천만 년 이하일 수 있다. 하지만 칠레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전파망원경(ALMA)을 이용한 관측 결과, JADES-GS-z14-0 은하에서 검출된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의 양은 예측치의 10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소 생성 속도 또한 기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탈리아 고등사범학교의 천체물리학자인 스테파노 카르니아니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매우 놀랐으며, 이는 초기 은하 진화의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갓 태어난 우주에서 이미 성숙한 은하의 증거는 은하가 언제 그리고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멀리 떨어진 은하에서 방출된 빛은 도플러 효과로 인해 붉은 파장으로 늘어난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은 이러한 적색편이된 천체를 탐지하는 데 최적화된 가장 강력한 적외선 우주 망원경이다. JWST 발사 이후 천문학자들은 빅뱅 후 첫 10억 년 동안 초기 우주에서 예상보다 훨씬 큰 은하들을 다수 발견했으며, 이는 초기 우주 진화에 대한 기존의 그림과는 매우 다른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JADES-GS-z14-0 은하에서의 산소 발견은 초기 우주에서 은하들이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했다는 것을 점점 더 강력하게 시사하는 또 다른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과학자들은 이러한 빠른 성장이 우주론적 시간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초기 우주에 대한 기존의 다른 가설들을 어떻게 재검토해야 할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과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며, 사전 공개 사이트인 arXi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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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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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106)] 초기 우주에서 풍부한 산소 발견, 천문학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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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對이란 새 제재안 발표 등 이틀째 상승세
-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 발표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1.6%(1.10달러) 뛴 배럴당 68.26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1.7%(1.22달러) 뛴 오른 배럴당 72.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WTI는 지난 3월 4일, 브렌트유는 2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새로운 제재에 나서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중국 산둥성에 있는 정유사(Luqing Petrochemical)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정유사는 약 5억달러어치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및 이란 국방부와 연관성 때문에 사용이 막힌 유조선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이날 미국 국무부도 이란산 원유를 구매해 저장한 중국의 원유 터미널 한 곳을 제재했다. 이란산 원유나 관련 시설을 사용하는 대상에 잇달아 미국 정부가 제재를 가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다. 중국은 이란 석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이 같은 제재는 공급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우리는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촉매를 찾고 있었다"며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우리를 다시 고점으로 밀어 올려주는 티켓이었다"고 분석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유매수세도 강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주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슬람 무장조적 하마스도 이날 이스라엘을 공격해 지난 1월에 합의한 정전지속이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잠정 정전에 대해서는 교섭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전면적인 정전 합의는 결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7개 회원국에 대한 새로운 산유량 감축 일정을 발표했다. OPEC에 따르면 월간 감산 규모는 하루 18만9000 배럴에서 43만5000 배럴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감산 조치는 2026년 6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오안다의 켈빈 웡 수석 시장 분석가는 "현재 원유 시장의 변동성이 큰 가운데 점진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이스라엘 및 하마스 간의 긴장 고조는 유가 상승을 유도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권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영향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1%(2.6달러) 오른 온스당 30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금값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차익실현 매물과 고점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국제금값은 시간외 거래에서는 장중 일시 3065.2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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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의 對이란 새 제재안 발표 등 이틀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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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영향 하룻만에 반등
-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영향으로 하락 하룻만에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0.4%(26센트) 상승한 배럴당 67.16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전장보다 0.3%(22센트) 오른 배럴당 70.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관해 논의하면서 유럽 대륙에서 벌어지는 전쟁 종식 기대감이 높아진 것과 달리 중동 지역 긴장은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의 용인 속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 불안이 높아진 것이 국제유가를 다시 끌어올렸다. 다만 미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소비 지출 둔화, 성장률 둔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하강 지연 등 미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내놓자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웃돌며 늘어났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요인을 넘어서지 못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174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10만 배럴을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디젤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증류유 재고는 같은 기간 280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바이슨인터레스츠의 조위 영 최고 투자책임자는 "EIA는 제품을 포함해 순 감축(net draw)을 보고했다"며 "이는 점진적으로 강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을 한 달간 타격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부분 휴전에 합의했으나 시장은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부분 휴전인 데다 전면 휴전까지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열린 연준의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FOMC 위원들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 전망치를 기존대로 2회로 유지한 점도 원유 매수 심리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만 FOMC 성명에 미국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문구가 추가되면서 이날 유가는 상승폭이 반납됐다. 연준도 관세가 촉발한 경제 불확실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자극받고 있지만 일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4달러 오른 온스당 304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장중 일시 온스당 3052.4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일 고공행진하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며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국제금값은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는 3061.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연준의 금리동결소식에 미국 장기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금수요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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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영향 하룻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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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전쟁 부분적 정전합의로 3거래일만에 하락
-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정상간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분적 정전 합의 등 영향으로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68센트) 내린 배럴당 66.90달러로 마감됐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전장보다 0.7%(51센트) 하락한 배럴당 70.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반전한 것은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부분적 휴전을 포함하는 단계적 휴전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군의 예멘 무장단체 후티 공격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과 독일의 부양책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통화 소식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진행에 따라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과 러시아는 30일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격을 멈추는 것을 시작으로 중동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한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인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이슬라엘군이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에 대규모 공격을 재개한 점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예멘의 친 이란 무장조직 후티와 미국간 긴장도 고조되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 장중 일시 국제유가는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 리스크 고조 등에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2%(34.7달러) 오른 온스당 304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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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전쟁 부분적 정전합의로 3거래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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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46조원에 사이버보안 위즈 인수⋯자사 최대 규모
- 구글 모회사 미국 알파벳은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약 320억 달러(약 46조 원)의 현금으로 매수키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파벤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2026년에 인수거래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수건은 알파벳으로는 액수면에서 최대규모다. 미국 아마존닷컴 등과의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이버보안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위즈는 지난해 독점금지법의 승인에 관한 우려와 기업공개(IPO)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내세워 알파벳으로부터 230억 달러의 매수제안을 거부했다. 위즈는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중 하나이며 지난해 5월 자금조달라운드에서는 평가액이 120억 달러에 달했다. DA데이비드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매수가격의 상승은 위즈가 올해도 급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글이 기업고객 확보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주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보다 충실한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M&A시장에서는 지난해 엄한 규제환경이 이같은 대규모 거래를 막아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독점금지정책의 전환이 합병·매수를 다시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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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46조원에 사이버보안 위즈 인수⋯자사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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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사이버보안 위즈 300억 달러에 매수 협상 진행
- 미국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사이버보안회사의 스타트업 위즈(Wiz)를 약 300억 달러(약 43조원)에 매수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매수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자금조달시에 위즈의 평가액은 120억 달러였다. 알파벳의 이번 매수액 규모는 규제당국이 독점금지법 저촉여부를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만약 매수가 성공한다면 알파벳은 사이버보안업계에 진입해 지난해 연간 430억 달러를 넘는 매출액을 올린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을 확대할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클라우드와 위즈는 로이터의 매수관련 질의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알파벳은 지난해도 위즈를 230억 달러에 매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위즈는 협의를 중단하고 기업공개(IPO)로 눈을 돌렸다. 위즈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입기업은 클라우드 플랫폼상의 중대한 리스크를 특정해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알파벳은 지난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종합적인 마케팅, 판매 및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미국 허브스팟 매수를 목표를 했지만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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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사이버보안 위즈 300억 달러에 매수 협상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