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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 7개월만에 최고치 경신⋯장중 141엔대 돌파
- 엔화가치가 5일(현지시간)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달러당 143엔대로 7개월여 만에 최고수준으로 급등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엔화가치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전주말보다 2.3엔 오른 달러당 144.2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치는 장중에는 141.84엔까지 오르며 연초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앞서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장중 141.68까지 치솟으며 지난 1월초순 이래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6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1.95엔 오른 1유로 1547.90엔을 기록했다.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46% 내린 102.68를 기록했으며 장중 일시 지난 1월12일 이래 최저치인 102.15까지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으며 1.0950달러로 거래됐다. 엔화가치가 급등한 것은 지난주말에 발표된 7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고용지수가 시장예상치를 훨씬 미치지 못한데다 실업률도 상승해 미국의 경기둔화(리세션)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아시아와 유럽증시에 이어 미국증시도 리세션 공포로 급락하는 한편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해 일시 3.66%로 1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리스크 회피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졌다. 포릭스 라이브의 아담 바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같은 위기수준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인 경기우려로 급격한 추세로 엔에 대한 매수가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메넥스 USA의 외환 트레이더, 헬렌 기븐은 "지난주말 고용통계는 세계 경제에 약간의 충격을 주었다"면서 "시장은 미국이 더 이상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없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페더럴 펀드(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9월 다음 회의에서 50bp(1BP=0.01%)의 인하를 실시할 확률은 거의 100%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지속하며 5만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5만4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장보다 6.52% 하락한 5만4716달러(약 749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지난달 29일 7만 달러선을 터치한 이후 일주일 만에 약 30%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4만9100달러대까지 급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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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 7개월만에 최고치 경신⋯장중 141엔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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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5만4000달러 하회…4일 연속 하락세
- 5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장이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5만4000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13분(미국 뉴욕시간 4일 오후 9시 1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무려 12,85% 급락해 5만2749.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5만2559.19달러까지 쩔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23.15% 폭락했다.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또한 24시간 전 대비 22.45% 떨어져 2248.2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12% 이상 급락했으며, 바이낸스 코인(BNB), 리플(XRP), 카르다노(ADA) 등도 15% 이상 하락했다. 4일 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초반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4% 하락하며 3주 만에 최저치인 5만9400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23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지난 7월 미국 현물 ETF 승인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ETH 현물 ETF는 출시 이후 9일 중 6일 동안 순유출을 기록하며 총 5억1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코인데스크 20 지수도 5.73%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약세가 이어졌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9만7000명 이상의 트레이더들이 청산당하며 약 2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손실을 입었다. 이는 미국 경제 침체 우려와 인공지능(AI) 기술주의 약세를 반영한 것이라는 진단이다. 여기에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더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7월 실업률이 4.3%로 작년 초 최저치보다 약 1%포인트 상승했으며,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은 11만4000개로 2020년 말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고용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나타났던 활력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일부 트레이더들은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주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5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379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오전 11시 05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7.8% 하락해 5만39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고치 대비 약 26% 하락한 가격이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 거레소 업베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4.5% 하락해 약 7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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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5만4000달러 하회…4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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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년여만에 최고치⋯장중 5만4천달러 돌파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며 2년여만에 최고치에 올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일(현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장중 일시 5% 가까이 오른 5만4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21년12월이래 최고수준이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에는 6만9000달러 가까이 상승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 달러를 터치한 이후 10일 넘게 5만1000 달러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장중 2.54% 오른 313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을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시장에 지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GSR의 비상장거래 글로벌책임자 스펜서 할란은 "비트코인은 강력한 ETF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에 거래를 시작한 9개의 ETF에는 모두 5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ETF로 전환된 '그레이 스케일 비트코인'에서 이 기간에 74억 달러가 순유출돼 이 액수도 포함된 수치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펀드를 포함해 지난주 말까지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의 누적 거래량은 520억 달러에 육박했다. 9개의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 상품은 지난 1월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또한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발표와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도 비트코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26일 X(구 트위터)의 게시물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약 1억 5500만 달러에 30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인수했으며 현재 회사는 평균 가격 3만1544달러로 인수한 19만3000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포지션의 가치는 100억 달러 이상이며, 미실현 이익은 약 40억 달러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26% 급등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126% 상승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의 창립자인 케이티 스톡턴(Katie Stockton)은 26일 메모를 통해 "단기 기술 지표에 따르면 앞으로 며칠 동안 통합 기간이 있을 수 있지만 상승 추세는 궁극적으로 단기 및 '최종' 저항 수준인 각각 5만6400달러와 6만4900달러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 인사이더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만4900달러로 급등하면 현재 수준보다 22%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2021년 11월에 도달한 최고 기록인 약 6만9000달러보다 불과 몇 천 달러 낮은 수준이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반감기로 인해 채굴자의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새로 채굴된 비트코인의 공급이 더욱 제한된다. 앞서 2012년과 2016년, 2020년에 진행된 세 번의 비트코인 반감기는 대규모 랠리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2020년 반감기 이후 2021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약 6만90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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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년여만에 최고치⋯장중 5만4천달러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