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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 마감⋯3,168.73 기록
- 코스피가 22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99포인트(0.86%) 오른 3,168.7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가 약세로 마감되고, 한국시간 오후 11시로 예정된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됐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5.27포인트(0.68%) 오른 782.51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39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선·원전주와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니해설]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저가 매수세에 반등 코스피가 22일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3,170선에 근접했다. 간밤 뉴욕 증시 약세와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99포인트(0.86%) 상승한 3,16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27포인트(0.68%) 오른 782.51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 약세에도 매수세 유입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이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4% 내린 44,785.5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 떨어진 6,370.17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34% 하락한 21,100.31로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AI·반도체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가량의 낙폭에 그치며 조정을 멈췄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원전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전·조선주 강세, 반도체주도 반등 조선·원전 업종이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2.33%), 한화오션(2.33%), HD현대미포(1.54%), 삼성중공업(3.12%)이 강세를 보였다. 원전 업종은 최근 조정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 대형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13% 오른 71,400원에, SK하이닉스는 2.34% 상승한 25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0.12% 소폭 하락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1.18%), 셀트리온(1.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3%) 등이 오르며 상승 종목군을 확대했다. 반면 현대차(-0.68%), LG에너지솔루션(-1.34%), KB금융(-1.19%), 신한지주(-0.45%)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환율, 1,400원 턱밑에서 등락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2원 내린 1,393.2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로 1,400원을 돌파했으나, 장 후반 들어 환율이 안정되며 1,393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에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강한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도, 완화적 기조가 일부 반영될 경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달러화 지수 상승과 기술주 조정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1,400원 이상에서는 당국의 개입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글로벌 변수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발표될 연준의 정책 기조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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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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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 마감⋯3,168.7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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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거래일 만에 반등⋯원전·방산주 저가매수에 상승 마감
- 코스피가 21일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5포인트(0.37%) 오른 3,141.7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술주 약세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도 원전·방산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코스닥지수는 0.05% 내린 777.24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8.4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한국전력(2.40%), 한전기술(15.29%), 두산에너빌리티(7.14%) 등이 급등했고, 방산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 LIG넥스원(4.10%)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11% 급락하며 25만 원선을 내줬다. [미니해설] 저가매수·섹터 강세가 이끈 코스피 반등, SK하이닉스 부진이 남긴 경고 코스피가 21일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5포인트(0.37%) 오른 3,141.74로 마감했다. 미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전·방산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원전·방산주 강세, 반등 견인 최근 한미 원전 협력 이슈와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원전 관련 종목이 장중 급등했다. 한전기술은 15.29% 치솟았고, 한전KPS(7.69%), 두산에너빌리티(7.14%), 현대건설(3.91%), 한신기계(5.98%), 우리기술(3.2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유안타증권 박성철 연구원은 "원전 밸류체인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출 제한 지역 우려로 전일 급락했지만,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 부각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방산주 역시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 LIG넥스원(4.10%), 한화시스템(3.76%), 현대로템(1.82%), SNT다이내믹스(3.05%), 풍산(1.31%)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엇갈린 흐름 반도체주는 명암이 갈렸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보낸 HBM4 샘플이 합격했다는 일부 보도 영향에 장중 1.84% 상승했으나, 결국 0.14% 오른 70,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거품 논란 여파로 4.11% 급락하며 25만 원선이 무너졌다. 한미반도체도 0.23% 하락했다. 자동차·2차전지주는 혼조세 자동차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현대차가 0.45% 상승한 반면 기아는 1.14% 하락했다. 금융주는 KB금융(0.18%), 하나금융지주(0.24%), 신한지주(0.15%)가 상승했고, 우리금융지주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2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이 1.32% 하락했지만, POSCO홀딩스는 1.1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약보합…환율은 보합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777.24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398.4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전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인 기조를 드러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부 꺾었지만, 22일(현지시간) 열릴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짙어졌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우세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관련 종목의 거품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원전·방산주의 상승세가 단기 조정 없이 이어질지 여부가 다음 주 증시의 흐름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기조와 미국 주요 기술주 흐름에 연동되며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22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과 시점에 대한 단서가 제시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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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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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거래일 만에 반등⋯원전·방산주 저가매수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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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째 하락⋯3,100선 위태 속 외국인 매도 공세
- 코스피가 20일 사흘 연속 하락하며 장중 3,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를 기록했다. 지수는 미국 기술주 급락과 주 후반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 속에 한때 3,079.27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은 1.31% 하락한 777.61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398.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0.71%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2.85%)와 한미반도체(-3.11%) 등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AI 관련주 역시 NAVER(-1.77%), 엔씨소프트(-3.43%), 카카오페이(-4.74%)가 하락했고 카카오만 보합세였다. 자동차주는 현대차(0.68%)와 기아(1.06%)가 강세를 보였고 방산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니해설] 코스피 美 기술주 급락으로 3일 연속 하락세 코스피가 20일 사흘째 하락하며 장중 3,100선 아래로 밀렸다가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저점은 3,079.27까지 떨어졌으며, 코스닥도 10.35포인트(1.31%) 내린 777.6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398.4원으로 7.5원 상승했다. 미국 기술주 급락과 잭슨홀 경계 하락 배경에는 미국 증시 부진이 자리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이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나스닥지수는 1.4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59% 내렸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강화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에도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주 약세⋯업종별 명암 뚜렷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AI 관련주가 약세였다. SK하이닉스(-2.85%)와 한미반도체(-3.11%)가 밀렸고, NAVER(-1.77%), 엔씨소프트(-3.43%), 카카오페이(-4.74%)가 하락했다. 카카오(0.15%)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0.71% 상승하며 방어적 흐름을 보였다. 2차전지주도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SDI(-1.58%)가 약세였고, 바이오주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셀트리온(-0.52%)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0.68%)와 기아(1.06%)는 강세를 보이며 자동차 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방산주는 한국항공우주(1.62%)가 상승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3%)는 하락했다. 금융주는 혼조세 속에서 신한지주(-0.74%)를 제외하면 KB금융(0.09%), 하나금융지주(0.24%), 우리금융지주(0.40%)가 소폭 상승했다. 환율 상승세, 외국인 매도 지속 원·달러 환율은 1,398.4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부진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며 "이런 흐름이 원화 약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와 당국의 개입 가능성은 추가 급등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22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미팅에 쏠려 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반도체와 AI 등 성장주의 변동성이 큰 만큼, 외국인 자금 흐름에 따라 단기적인 등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당분간 3,1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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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째 하락⋯3,100선 위태 속 외국인 매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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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반도체 관세 충격에 3,170선 후퇴⋯원·달러 1,385원대 상승
- 코스피가 18일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발언 여파로 1% 넘게 급락하며 3,170선까지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38포인트(1.50%) 내린 3,177.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11% 하락한 798.05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385.0원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반도체에 대한 고율 관세 방침을 예고하면서 삼성전자(-2.23%), SK하이닉스(-3.35%), 한미반도체(-4.52%) 등 반도체주가 급락했고, 금융·자동차주도 약세였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LIG넥스원(0.59%) 등 방산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 3,170선 후퇴 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불안과 반도체 관세 우려라는 이중 악재에 눌리며 3,170선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8.38포인트(1.50%) 내린 3,177.2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02.63에서 출발해 장중 3,200선을 잠시 회복했으나 이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2.11% 떨어진 798.05로 내려앉았다.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 직격탄 시장의 가장 큰 충격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향후 1~2주 내 철강과 반도체에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의존도가 큰 한국 증시는 즉각 반응했다. 삼성전자가 2.23% 내린 7만원, SK하이닉스는 3.35% 떨어진 267,500원, 한미반도체는 4.52% 급락한 88,8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은 한국 증시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섹터로, 대외 변수에 민감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방침은 공급망 불확실성을 키워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도 파급력이 크다. 금융·자동차·2차전지도 동반 약세 관세 우려는 금융주와 자동차주에도 확산됐다. KB금융(-5.30%), 하나금융지주(-4.06%), 신한지주(-2.32%), 우리금융지주(-2.95%) 등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0.46%), 기아(-1.45%), 현대모비스(-1.52%)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97%), POSCO홀딩스(-1.95%) 등 2차전지·소재주도 낙폭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방산주는 선방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LIG넥스원(0.59%)이 소폭 상승했다. 환율 상승,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385.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1,39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연준의 9월 대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데 따른 달러 강세 영향이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시장 예상치(0.2%)를 크게 상회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될 경우 환율은 1,39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심리 위축… 향후 변수는? 전문가들은 당분간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미국발 관세 우려와 물가 지표 충격이 겹친 데다, 9월 연준의 금리 결정과 미·중·러 갈등까지 불확실성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 수출 의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3,150선까지 열려 있다고 보고, 환율 불안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관세 부과가 실제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정치적 수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나친 공포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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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반도체 관세 충격에 3,170선 후퇴⋯원·달러 1,385원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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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상승폭 축소⋯3,220대 강보합 마감
- 코스피가 14일 미국 9월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3,220대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4%) 오른 3,225.66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3,220선을 유지했다. 지수는 장 초반 3,239.55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 전환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1.16포인트(0.14%) 오른 815.2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3원 상승한 1,3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0.54%), 삼성전자(-0.42%)가 약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1.16%), HD현대중공업(2.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오리온은 상반기 매출 1조5,789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니해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도 외국인 매도 전환…상승세 주춤 14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됐음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제한됐다. 코스피는 장중 3,239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일부 대형주의 약세로 상승폭을 반납, 3,225.66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환율 흐름과 글로벌 영향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70원대로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1,382.0원으로 상승 전환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와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지만, 달러 약세 폭은 제한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 인선 관련 발언을 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환율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대형주 혼조…방산·조선·자동차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54%), 삼성전자(-0.42%)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인 셀트리온(-0.57%), 삼성바이오로직스(-0.67%)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현대차(0.69%), 기아(0.48%), HD현대중공업(2.14%), 한화오션(0.2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소비재 흐름 금융주는 KB금융(-1.22%), 신한지주(-0.43%)가 하락했으나 우리금융지주(0.79%), 하나금융지주(1.17%)는 상승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나타낸 오리온(0.92%)은 10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비재 대표주 오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5,789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을 기록했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2.4% 증가에 그쳤다. 향후 증시는 미국 금리 정책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 주요국 경기 지표 발표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실적 모멘텀과 중국 경기 부양책의 강도,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외국인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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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상승폭 축소⋯3,220대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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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美 물가지표 부합에 3,220대 회복⋯4거래일 만에 반등
- 코스피가 13일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물가지표 발표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200선을 내줬으나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0.86% 오른 814.10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8.2원 내린 1,38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91%)·SK하이닉스(3.35%)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0.26%), POSCO홀딩스(0.98%) 등이 올랐고, HD현대중공업(2.52%)·HD한국조선해양(6.60%) 등 조선주도 강세였다. [미니해설] 美 물가 '예상치 부합'에 금리 인하 기대…ITC 판결 호재로 디스플레이株 급등 이날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종목군은 반도체와 조선이었다. 삼성전자(0.91%)와 SK하이닉스(3.35%)가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0.26%), POSCO홀딩스(0.98%), 삼성SDI(0.23%) 등 이차전지주도 올랐다. 조선 업종에서는 HD현대중공업(2.52%), HD한국조선해양(6.60%), 한화오션(2.21%)이 동반 상승했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KB금융(0.44%), 우리금융지주(0.60%)가 올랐으나 신한지주(-0.86%), 하나금융지주(-0.12%)는 하락했다. ITC 판결 호재, 디스플레이株 폭등 장중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상대로 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디스플레이주가 폭등했다. LG디스플레이가 22.49% 급등했고, 덕산네오룩스(24.60%), 비에이치(15.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ITC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영업비밀을 부정 취득·사용했다고 판단하고 미국 시장 수입을 약 15년간 금지하는 명령을 예비판결에서 내렸다. 최종 판결이 11월로 예정돼 있지만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환율 하락, 외국인 매수세 유입 원/달러 환율은 미국 CPI 발표 후 8.2원 내린 1,381.7원에 마감했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하며 코스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확대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흐름은 주요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물가 안정 신호와 금리 인하 기대에 동반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 역시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반면 유럽 증시는 ECB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 증시의 경우 ITC 판결이라는 개별 호재가 더해져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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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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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美 물가지표 부합에 3,220대 회복⋯4거래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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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검찰, 한국 방산계약 2,500만 달러 수수 의혹 수사
- 폴란드 검찰이 한국산 무기 도입 계약과 관련해 2500만 달러(약 348억 원) 규모의 부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튀르키예 국방 전문 웹사이트 사붠마사나이 ST닷컴(SavunmaSanayiST.com)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바르샤바에 본사를 둔 한 현지 기업이 한국의 방산업체로부터 거액을 수취한 정황으로, 최근 수년간 체결된 대규모 무기 공급 계약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샤바 지방검찰청은 지난 6월 수사를 개시했으며, 사건이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조달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2022년 당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국방장관이 처음 서명한 계약은 이후 수정·확대됐고, 현 블라디스와프 코시냐크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 국방장관이 지난주 K2 전차 추가 도입 및 현지 생산을 포함한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발주 규모는 약 70억 달러(약 9조 7200억 원)에 달한다. 검찰 대변인 마테우슈 마르티니우크는 "폴란드 기업이 한국 방산업체에 고액의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두 건의 청구서를 발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세금 의무 산정에 필요한 사실관계가 허위로 기재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특정 인물에 대한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의자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문제의 기업은 2019년 두 명의 한국인에 의해 설립됐으며, 바르샤바 소재 사무용 건물 주소를 본사로 등록하고 경영 컨설팅 사업을 영위해 왔다. 법인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은 2022년 말까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첫 한국산 무기 계약이 체결된 시기와 맞물려 약 25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번 수사는 폴란드가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인 군 현대화 계획의 한복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당 계획은 주로 한국으로부터의 신속한 무기 공급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사건의 향방이 향후 양국 방산 협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022년 2월 전면전으로 확대된 이후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전선 핵심 허브로 부상했다. 급격한 전력 공백 보전과 억제력 강화를 위해 신속 조달·대량 도입·현지화(일부 생산·정비)를 축으로 한 현대화 전략이 가동됐다. 이 과정에서 폴란드는 전차, 자주포, 다연장로켓, 경전투기 등 대규모 패키지를 단기간에 계약·인수하고, 이어 추가 물량 및 현지 생산(라이선스·조립)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로드맵을 선택했다. 폴란드는 단순 구매가 아니라 부품 현지조달, 정비창(MRO) 설립, 교육·훈련, 탄약·부품 공급망 구축 등을 포괄하는 오프셋을 중시한다. 그로 인해 현지 파트너 선정, 자문·브로커 활용, 세제·회계 처리 등 복합적 절차가 얽히며, 바로 이 지점에서 투명성·준법감시(Compliance) 리스크가 커졌다. 검찰 수사는 이러한 '경계 영역'에서 발생했을 수 있는 과다 자문료·허위 용역·세무상 허위 기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한국 체계(전차·자주포·MLRS·경전투기 등)는 대량생산 라인, 방산 대기업의 수직계열화, 정부-업계 간 조달 협업을 바탕으로 납기 경쟁력이 높다. 전시 인접국이 요구하는 '시간 가치'를 충족시켰다는 점이 폴란드 수출의 핵심 성공 요인이다. 대량 전력의 안정적 가동에는 부품·정비·개량의 지속성이 필수다. 한국은 현지 MRO·부품창 구축, 단계적 개량(성능 블록업)으로 '판매 이후'를 비즈니스의 중심축으로 삼는다. 구매국 입장에선 가동률·탄약 보급·기술 이전의 확실성이 장점이다. 그러나 장점의 이면에는 컨설팅·대행·현지 파트너사 활용 과정에서 준법 위험이 상존한다. 다국적 조달은 입찰·가격결정·알선·과세의 기준이 얽혀, 각국 법령(FCPA·UKBA 유사 반부패법 포함) 및 내규 위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폴란드 사례는 자문료의 실재성·대가성·세무처리의 적정성을 어떻게 입증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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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검찰, 한국 방산계약 2,500만 달러 수수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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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5일 만에 하락⋯3,210선 마감, 이차전지·방산주 동반 약세
- 8일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3,210선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7.67포인트(0.55%) 내린 3,210.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3,210선 초반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8.4원 오른 1,389.6원에 마감됐다. 삼성전자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 LG화학, 한화시스템 등 이차전지와 방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발표한 동원산업은 5%대 급등했다. [미니해설] 이차전지·방산주 급락에 코스피 약세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210.01에 마감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코스피는 3,220선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고,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차전지와 방산주 중심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LG화학(-5.47%), LG에너지솔루션(-2.07%), POSCO홀딩스(-0.67%) 등 이차전지 대형주가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7%), LIG넥스원(-14.93%), 한화시스템(-6.88%) 등 방산 관련주도 급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4%)는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으나, SK하이닉스(-2.10%), NAVER(-2.55%) 등 주요 기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8%)는 소폭 하락했고, 셀트리온(0.93%)은 반등했다. 현대차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기아(0.10%)는 소폭 상승했다. 동원산업 호실적 발표에 5% 급등 이날 장에서 눈에 띄는 종목은 동원산업이다.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2,5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는 실적 공시가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는 5.09% 급등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6.7%, 27.2%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57.7% 증가한 1,336억 원, 순이익은 92.9% 급증한 880억 원으로 집계되며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코스닥 강세…중소형 기술주 견조 반면 코스닥지수는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장중 810선을 넘기도 했다. 중소형 기술주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환율 상승…트럼프 측근의 연준 인사 영향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8.4원 오른 1,389.6원에 마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새 이사로 스티븐 미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미런이 트럼프의 금리 인하 기조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파월 의장 후임으로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역설적으로 원화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트럼프 측근의 연준 인사 지명은 달러 약세를 유도할 수 있으나,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코스피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산과 2차전지주의 급락은 최근 과열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실적 발표 시즌 중 개별 종목별 변동성도 클 전망이다. 환율 흐름은 미 대선 관련 이슈와 연준 인사 지명 등 정치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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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5일 만에 하락⋯3,210선 마감, 이차전지·방산주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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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태양광 셀, 美 롱비치항서 강제노동 혐의로 억류⋯미국 내 강제노동 단속 재점화 우려
- 미국 내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에 따른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이 한국에서 생산한 태양전지 제품이 미국 항만에서 억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 PV 기술은 6일(이하 현지시간) 한화솔루션이 한국에서 생산한 태양전지 제품이 6월 중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만에서 미세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억류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중국 신장(新疆) 지역에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폴리실리콘이 사용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 컨설팅업체 클린에너지어소시에이츠(Clean Energy Associates·CEA)의 정책 애널리스트 크리스티안 로셀런드는 8월 5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자기기 범주에 속하는 태양광 제품 및 배터리 관련 구금 규모가 지난 6월 기준 1560만달러로, 202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개월간 비교적 조용했던 미국의 전자제품 압류 동향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미국 당국의 문서 요청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잉곳부터 모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3.4GW 규모의 수직계열화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며, 같은 주 돌턴에는 연 5.1GW 규모의 모듈 조립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UFLPA는 2022년 6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법률로, 중국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생산된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의 미국 내 유통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화는 이 법에 따라 미 국경에서 제품이 억류된 최신 사례다. 앞서 지난해에는 멕시코에서 생산된 모듈을 미국으로 수출한 맥시온(Maxeon)의 제품이 UFLPA에 따라 압류됐으며, JA솔라 자회사인 둥하이 JA솔라테크놀로지 역시 2025년 1월 미 국토안보부(U.S. DHS)에 의해 UFLPA 엔터티 리스트에 등재돼 미국 수출이 금지됐다. 한편, 유럽의 태양광 업계 감시기구인 '태양광 관리책임 이니셔티브(Solar Stewardship Initiative, SSI)'는 이후 조사에서 JA솔라 자회사가 원자재를 조달한 것으로 지목된 신장 지역 공장이 2018년 이후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이번 사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체제 하에서 UFLPA 집행이 다시 강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발생해, 향후 한국 및 글로벌 태양광 제조업체들의 공급망 관리와 미 시장 진출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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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태양광 셀, 美 롱비치항서 강제노동 혐의로 억류⋯미국 내 강제노동 단속 재점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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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상호관세 발효 속 4일째 상승⋯3,220선 안착
- 코스피가 7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미국 관세 발효 시점 이후에도 3,21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 막판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2.32포인트(0.29%) 오른 805.81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에 8.3원 내린 1,381.2원으로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상호관세 충격 딛고 3,227 마감…반도체·조선주 상승, 환율도 하락 7일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라는 대형 이벤트를 무난히 소화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마감했다. 관세 충격에도 시장은 '선방'…코스피 4일 연속 상승 지수는 장 초반부터 3,214.81로 출발해 한때 3,200.28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 1시 1분 미국 상호관세 발효 시점 이후에도 3,210선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후 장 막판 오름폭을 확대하며 3,22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0.29% 오른 805.81로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주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견인 이날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2.47%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종목다운 존재감을 보였고, SK하이닉스도 1.35% 상승했다. 반면 한미반도체는 1.02% 하락하며 대형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1.82%), 한화오션(2.45%), HD한국조선해양(4.00%)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자동차주는 혼조세였다. 현대차가 0.95% 상승했으며, 기아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19% 하락했고, 셀트리온은 3.36% 하락해 낙폭이 컸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0.52%)이 하락했으나, 우리금융지주(1.20%)와 신한지주(0.73%)는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금리 인하 기대에 1,380원대 하락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3원 내린 1,381.2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 인사였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전격 사임과 7월 고용지표 둔화, 그리고 주요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맞물리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됐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고용 악화를 언급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하며 원화 강세를 유도했다. 트럼프발 리스크, 관세보다 수출품목별 영향 주목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정책으로,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에 최대 100%에 달하는 품목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시장이 비교적 평온한 반응을 보인 데는, 이미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는 해석과 함께, 반도체 업종의 공급망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구조 전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3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를 키우며 외환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향후 증시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미중 무역 관련 이슈,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원화 강세,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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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상호관세 발효 속 4일째 상승⋯3,22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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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폰 충전 중 발화⋯영국 여성, 3년 법정 다툼 끝에 2억6천만원 배상 판결
-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한 여성이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LG전자 휴대전화의 결함 때문이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약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60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6일(현지시간) STV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데니스 파크스(Denise Parks) 씨는 지난 2018년 10월 31일 새벽 3시경, 스코틀랜드 노스래너크셔주 코트브리지에 위치한 자택에서 남편과 함께 잠을 자던 중 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거실 소파 위에는 노트북 한 대와 휴대전화 두 대가 충전 중이었다. 해당 휴대전화는 삼성전자 갤럭시 S7과 LG전자 K8 모델이었다. 화재 이후 LG전자 제품이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삼성 제품과 노트북은 일부 손상에 그쳤다. 파크스 씨는 화재로 인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고, 기존에 앓던 공황장애와 불안 증세가 심화됐다. 그는 2018년 11월 2일부터 2019년 2월 7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에 파크스 씨는 에든버러 보좌판사 법원(Edinburgh Sheriff Court) 개인상해법정에 LG전자 영국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LG 측은 제품 결함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LG전자 스마트폰에 결함이 있었으며 화재 원인이라는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로버트 파이프(Robert Fife) 보좌판사는 "화재가 발생한 당시, LG 휴대전화는 정상적인 사용 상태였으며, 적절한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었다"며 "표준 제품이라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LG 제품은 일반 소비자가 기대할 수 있는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파크스 씨가 입은 신체적·정신적 피해와 직장 결근 등에 따른 손해를 인정해 총 14만9496파운드의 배상금을 LG전자 영국법인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해당 LG K8 기기는 파크스 씨가 근무하는 노스래너크셔 지역 당국(North Lanarkshire Council)으로부터 지급받은 업무용 기기로 확인됐다. 이번 판결은 소비자 제품의 안전성과 제조사의 책임에 대한 법원의 엄격한 기준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LG전자 측의 항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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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폰 충전 중 발화⋯영국 여성, 3년 법정 다툼 끝에 2억6천만원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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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낙폭 줄이며 3,200선 근접 마감⋯코스닥은 800선 회복
- 코스피가 6일 장중 낙폭을 줄이며 3,200선 턱밑인 3,198.1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14포인트(0.00%) 상승한 수준이다. 지수는 장 초반 3,182.06으로 출발한 뒤 한때 3,170대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하며 낙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4.89포인트(0.61%) 오른 803.49에 거래를 마치며 8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1.57%)와 SK하이닉스(-1.90%)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KB금융(2.85%) 등 금융주와 삼성SDI(2.11%)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오른 1,389.5원에 마감됐다 [미니해설] 반도체 부진에도 금융주·2차전지 견조…코스피 3,200선 눈앞에서 숨 고르기 6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 중심의 대형주 약세와 금융주, 중공업주의 견조한 흐름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이며 전일 대비 보합권인 3,198.14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3,182.06으로 출발한 뒤 장중 3,170대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지수는 803.49로 장을 마감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방산주 약세 속 금융·중공업 강세…지수 혼조세 대표 대형주인 삼성전자(-1.57%)와 SK하이닉스(-1.90%)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반도체 부품 업체인 한미반도체(0.57%)는 하락장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0%)는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0.39%)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방산·조선주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 LIG넥스원(-1.79%), 한화오션(-1.64%)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0.65%)도 약세로 마감했다. 금융주 강세 두드러져…KB금융·신한지주 나란히 상승 반면 금융주는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 방어적 매력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KB금융(2.85%), 신한지주(1.03%), 하나금융지주(1.18%), 우리금융지주(0.60%)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2.31%), HD현대중공업(0.54%), 삼성SDI(2.11%) 등 중공업·2차전지 관련 종목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POSCO홀딩스(0.17%)도 소폭 상승했다. 에이피알, K-뷰티 대장주 등극…실적 모멘텀에 신고가 경신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K-뷰티 대표주로 부상한 에이피알이 장중 224,000원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대비 11.32% 오른 20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8조원을 돌파해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화장품 업종 시총 1위에 올랐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1.9% 증가한 8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화장품·이너뷰티·향수 등 뷰티 부문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한 2,270억원에 달했으며,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의 글로벌 확장세가 실적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 미국 서비스업 둔화 속 방향성 모색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원 오른 1,389.5원에 마감됐다. 장 초반 1,387.3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387.0~1,389.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예상치(51.1)를 하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서비스업 고용지수도 46.4로 하락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회복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돼 환율은 뚜렷한 방향 없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3,200선 저항선 인식 속 관망세…업종별 차별화 확대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3,200선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기술적 저항에 대한 부담과 실적·매크로 요인 혼재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주 중심의 주도 섹터가 부진한 반면, 일부 중소형 성장주와 실적 발표 기업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며 업종별 차별화 양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과 주요 물가지표에 따라 글로벌 증시 방향성이 다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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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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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낙폭 줄이며 3,200선 근접 마감⋯코스닥은 8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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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6% 상승⋯반도체·2차전지 힘입어 3,200선 눈앞
- 코스피가 5일 1.6% 상승하며 3,200선에 육박한 3,198.0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9.40포인트 오른 3,187.15로 출발해 장중 3,212.31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1.85% 오른 798.60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금융·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 등 일부 자동차주는 약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388.3원을 기록했다. [미니해설] 반도체·2차전지 쌍끌이…장중 3,212 돌파 후 차익 매물 코스피, 3,200선 눈앞…반도체·2차전지 견인, 환율은 반등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3,198.00에 마감하며 3,2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수는 장 초반 3,187.15로 출발해 장중 한때 3,212.31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일부 차익 매물 출회로 오름폭을 줄였다. 상승세는 대형 기술주와 경기민감 업종의 강세가 주도했다. 삼성전자(0.29%)는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SK하이닉스(2.13%), 한미반도체(1.27%) 등 반도체주는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2.93%)과 삼성SDI(10.22%)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급등했다. 바이오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9%), 셀트리온(2.24%)이 상승했다. 방산 관련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LIG넥스원(2.33%)도 꾸준한 수급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금융·조선도 강세…자동차주는 약세로 전환 은행주를 포함한 금융업종도 시장 반등에 동참했다. KB금융(3.69%), 신한지주(3.19%), 우리금융지주(2.68%)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기여했다. 조선 업종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5.63%), 삼성중공업(5.11%)이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0.11%)은 장중 상승폭을 줄여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24%)와 기아(-1.36%)는 장 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NAVER(-0.22%)도 소폭 하락했으며, 카카오뱅크(0.37%)는 약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환율, 장중 하락 출발 후 반등…1,388원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충격 여파로 장 초반 1,382.5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해 1,388.3원(전일 대비 3.1원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했고, 이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6%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98.59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입과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 심리가 맞물리며 환율은 낙폭을 회복, 결국 전일보다 3.1원 오른 1,38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고용쇼크 이후 반등장…경계심리는 여전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충격 이후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반등의 명분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의 상승은 미국 증시 흐름과 연동된 국내 투자 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리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자동차와 인터넷 플랫폼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정을 받은 점은 시장의 선택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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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6% 상승⋯반도체·2차전지 힘입어 3,20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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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갤럭시 Z 폴드7·플립7 사전 주문 신기록 직후 145억원대 도난당해
-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등 1060만달러(약 145억 원) 상당의 물류가 영국 히스로공항 인근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wccftech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7·플립7 약 5000대와 갤럭시 S25 시리즈, 갤럭시 A16, 갤럭시 워치8 등 총 1만2000여 대의 제품을 실은 트럭이 히스로공항 도착 후 운송 도중 도난 피해를 입었다. 도난 규모는 약 790만 파운드(약 1060만달러, 한화 약 145억 원)에 달한다. 일부 매체는 트럭 컨테이너는 회수됐지만 제품 회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제품들이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으며, 즉각 영국 경찰과 공조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수사는 진행 중이며, 삼성 측은 도난 방지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갤럭시 Z 시리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Z 폴드7이 미국 내 역대 가장 높은 사전 예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국내에서도 플립7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업계는 Z 시리즈의 높은 인기에 따른 대량 생산과 물류 확대가 범죄 표적이 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삼성은 이번 사건 이후 물류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첨단 기기를 운송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보안 허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히스로공항을 포함한 물류 허브에서는 고가 제품의 도난 우려 및 블랙마켓 유출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도 나온다 일부 매체는 삼성이나 물류업체가 IMEI 기반 블랙리스트화, GPS 추적, AI 기반 감시 시스템 강화 등의 보안 대책을 검토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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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갤럭시 Z 폴드7·플립7 사전 주문 신기록 직후 145억원대 도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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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3,140선 회복
- 4일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14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4포인트(0.91%) 오른 3,147.75에 마감했다. 장 초반 3,114.27로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11.27포인트(1.46%) 상승한 784.06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 지표 충격 여파로 16.2원 급락한 1,385.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와 자동차, 금융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스페이스X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스피어는 강세 후 보합 마감했다. [미니해설] 증시 반등 배경은 '미국 고용 쇼크'…환율 급락이 외국인 유입 자극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시장은 반등세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0.91% 오른 3,147.75로 마감한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3,1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1.46% 상승한 784.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발 고용 지표 충격이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폭은 7만3천명으로, 시장 전망치(10만 명)를 크게 하회했다. 게다가 5월과 6월 수치는 총 25만8천명 하향 조정되며 고용시장 둔화 우려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고, 달러화는 약세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6.2원 급락한 1,385.2원에 마감하며 두 달 반 만에 1,400원 아래로 복귀했다. 환율 안정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재진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자동차·금융주 강세…환율 영향력 부각 업종별로는 수출주와 경기 민감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전자'를 터치하며 1.16%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강보합권에서 등락 끝에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주는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는 0.48%, 기아는 1.98%, 현대모비스는 0.53% 상승했다. 특히 환율 하락이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자동차업종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급 안정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KB금융은 2.26%, 신한지주는 1.23%, 우리금융지주는 2.75% 올랐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4.72%), 삼성중공업(1.13%)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화오션(-2.64%)과 HD현대중공업(-2.73%) 등 조선주와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수주 기대가 단기적으로 반영된 이후 숨 고르기 조정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 스페이스X 장기 계약에 이틀째 강세 후 보합 마감 한편, 우주항공용 특수합금 제조사 스피어는 이날 장중 14% 넘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스피어는 지난달 31일 미국 스페이스X와의 장기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약에 따르면 스피어는 2035년까지 연간 약 1억1,000만 달러(약 1,544억 원) 규모의 특수합금을 공급하게 된다. 이틀 연속 강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는 14,710원에 마감했다. 美 고용 쇼크에 환율 급락…원/달러 1,385.2원 마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하루 만에 16.2원 급락하며 1,38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 6월 24일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소식에 따른 급락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4원 낮은 1,390.0원에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1,382.5원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지만,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됐고, 결국 주간 거래 기준(오후 3시 30분)으로는 1,38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일 환율은 미 관세 인상 여파와 외국인 순매도 영향 등으로 1,400원대를 돌파했으나, 이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7만3천 명으로 나타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또한, 5월과 6월 고용도 각각 1만9000 명, 1만4000 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되며 고용시장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러한 흐름은 달러 약세로 이어졌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 하락한 98.851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52원으로 전일 대비 6.57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83% 하락한 147.790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엔화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일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금리 기대·환율 안정이 상승 지지…변동성 여전" 증권업계는 이번 반등을 일시적 안도 랠리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고용지표가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를 불러오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일시적으로 회복됐지만, 이는 연준의 추가 발언과 물가 흐름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며 "환율이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외환시장 변동성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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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3,1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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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해군, SK오션플랜트 방문⋯차기 호위함 협력 본격화
- SK오션플랜트는 태국 해군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3일 경남 고성 본사를 방문해 차기 호위함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리 해군의 공식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태국 해군 참모총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SK오션플랜트의 주요 조선소를 시찰하고, 함정 설계·건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SK오션플랜트는 태국 해군의 운용 요구에 기반한 차세대 호위함 플랫폼을 제안했다. 제안된 플랫폼은 스텔스 설계, 첨단 센서와 무장을 탑재한 미래전 대비 모델로, 태국의 해상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양측은 기술 협력, 방산 역량 강화, 태국 조선산업 생태계 육성을 포함한 장기 파트너십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SK오션플랜트는 태국 내 생산기지나 기술 이전 가능성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조선소에서 근무 중인 태국인 용접사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현장 기술자들과의 직접 교류를 통해 실질적 협력의 기반을 확인했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방산 수출을 넘어, 양국 간 해양산업과 국방 협력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국 해군은 현재 노후화된 함정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유럽·중국 등 복수의 방산업체들이 수주를 위한 제안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최근 해양방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수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태국 해군 대표단은 앞서 지난 6월 25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 사업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대한민국 해군 초청으로 방한한 태국 해군 대표단은 착사왓 사이웡 태국 해군본부 정책기획부장(소장)을 비롯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3년 태국 해군으로부터 최신예 호위함을 수주해 2018년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 함정은 태국의 전 국왕 이름을 따 명명된 해군 기함으로, 지난해 12월 태국 해군 함대 기동훈련에서도 인접국 중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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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해군, SK오션플랜트 방문⋯차기 호위함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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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88% 급락⋯3,110선으로 밀려,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돌파
- 1일 코스피가 3.88% 급락하며 단숨에 3,110선으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6.03포인트 내린 3,119.41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4.03% 하락한 772.7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1,401.4원까지 올라 두 달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5.67%)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금융·바이오·플랫폼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코스피, 3.88% 급락…환율 1,400원 돌파에 반도체·금융주 직격탄 1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연출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8%(126.03포인트) 내린 3,119.41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4.03%(32.45포인트) 떨어진 772.79로 마감했다. 주요 업종 전반에 걸친 매도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400원을 돌파하면서 외국인 수급 불안이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환율, 두 달 만에 1,400원 돌파…외국인 자금이탈 압박 가중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1.4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5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1,400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달러 강세 기조와 함께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가속화되며 환율 급등에 영향을 줬다. 장 초반 1,39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10시 33분경 1,4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오후 들어 1,401.4원(종가 기준)로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약화가 겹치며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한다. 반도체·금융주 일제히 급락…삼성전자 6만8천 원대로 후퇴 시장을 견인해온 대형 기술주들이 크게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3.50% 하락해 68,9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무려 5.67% 급락해 258,000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도 5.55%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2.48%), 삼성바이오로직스(-3.09%), 셀트리온(-4.25%), POSCO홀딩스(-5.83%) 등 주도주 전반에 매물이 출회됐고, 황제주로 불리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5.72% 하락해 939,000원으로 밀렸다. 금융주 역시 환율 상승과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받았다. KB금융(-4.42%), 신한지주(-4.26%), 우리금융지주(-4.45%), 하나금융지주(-3.63%) 등 대형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3.91%), NAVER(-4.26%) 등 플랫폼 관련 종목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방산·자동차주도 차익 실현…한화오션만 홀로 상승 마감 전일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주도 하락 전환했다. 현대차(-1.41%), 기아(-1.47%)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지만, HD현대중공업(-2.85%) 등 조선·중공업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한화오션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4.54% 급등세로 마감했다. 방산 수주 모멘텀과 관련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급락 배경에는 과도한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반도체 등 주도주의 차익 실현 매물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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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88% 급락⋯3,110선으로 밀려,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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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한미 관세 타결에도 7거래일 만에 하락⋯장중 연고점 찍고 반락
- 31일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마감했다. 장 초반 3,288.26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1.57포인트(0.20%) 오른 805.2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65%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3.80%)와 한미반도체(6.98%)는 상승했다. 조선주는 관세 협상 수혜 기대에 강세를 보였고, 원/ 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387.0원에 마감됐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 연고점 찍고 하락 마감…관세 타결에도 차익 매물에 밀렸다 31일 코스피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흐름이 이날 차익 실현 매물에 막히며 7거래일 만에 꺾인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31포인트(0.65%) 오른 3,275.78에 출발한 뒤 장 초반 3,288.26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고, 결국 3,245.44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폭은 9.03포인트(0.28%)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전장보다 1.57포인트(0.20%) 오른 805.24에 마감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조정은 기술적 부담과 함께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정책적 호재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87.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한때 1,390원을 돌파했으나, 관세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반도체 업종 희비… 삼성전자 하락, SK하이닉스 급등 업종별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5% 하락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80% 급등해 27만 원선을 회복했고, 한미반도체도 6.9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진 모습이다. 조선·방산주는 강세…자동차·바이오·금융주는 약세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조선 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조선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한화오션이 13.43%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4.14%), HD현대미포조선(3.41%)도 동반 상승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시스템(7.22%), LIG넥스원(2.11%)이 상승했고, 장중 ‘황제주’로 주목받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승폭을 줄이며 99만6,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자동차주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4.48%, 기아는 7.34% 하락하며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하반기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와 원고(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주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2%), 셀트리온(-0.67%), SK바이오사이언스(-1.08%)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주 역시 KB금융(-1.68%), 신한지주(-1.31%), 우리금융지주(-1.20%)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67%), POSCO홀딩스(-1.44%)도 조정을 받았으나, 두산에너빌리티는 2.98%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관세 타결에도 시장은 '숨 고르기'…추가 상승은 실적 개선 여부에 달려 이번 코스피 하락은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재료가 이미 선반영됐고, 단기 급등 피로감 속에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투자 심리를 일부 위축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및 조선 등 일부 업종에서는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있겠지만, 실적 개선과 정책적 불확실성 해소가 이어진다면 코스피는 재차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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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한미 관세 타결에도 7거래일 만에 하락⋯장중 연고점 찍고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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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년 만에 3,230선 돌파⋯관세 불확실성에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
- 코스피가 29일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구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마감하며, 2021년 8월 10일(3,243.19)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장 초반 낙폭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수 전환 속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0.05포인트(0.01%) 오른 804.4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9.0원 오른 1,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코스피, 닷새 연속 상승⋯3,230선 돌파하며 4년 만에 최고치 코스피가 29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230선을 돌파, 2021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통상 이슈와 원/달러 환율 급등이라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10일 기록한 3,243.19 이후 최고치다. 장중 낙폭 딛고 반등…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지수 견인 지수는 장 초반 17.35포인트 하락한 3,192.17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3,169.03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오후 들어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외국인은 ‘사자’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0.05포인트(0.01%) 오른 804.45에 마감하며 800선을 지켰다. 장중 낙폭을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반등했다. 환율 급등에도 국내 증시 상승세 유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9.0원 오른 1,3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93.4원까지 오르며 단기 고점을 경신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간 관세 협상이 막바지 조율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시장은 관련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영국에서 미국 상무장관과 접촉을 시도한 데 이어, 오는 3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막판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환율 상승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IT·바이오 강세,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상승세 주도 주요 업종별로는 IT, 방산,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 원선을 회복한 뒤 0.28%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하락을 딛고 0.10% 상승 전환했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0.94% 하락 마감하며 차별화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7,000억 원 규모의 현지 공장 인수 투자를 발표하며 0.68%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자사 제품의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1.97% 상승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항공우주는 2.03% 상승했다. 회사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571억 원으로 3% 늘었고, 매출은 8,283억 원으로 7.1% 감소했다. 방산·에너지주도 강세…중소형주는 혼조세 LG에너지솔루션(3.02%), LIG넥스원(3.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HD현대중공업(1.94%)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방산 수출 확대 기대감이 방산주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0.23% 하락한 반면, 기아는 0.19% 상승 마감했다. 인터넷 플랫폼 업종에서는 NAVER가 1.06% 하락한 반면, 카카오는 0.18% 상승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시장 방향성, 관세 협상 및 美 연준 발언 주목 증시 전문가들은 관세 협상 결과와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방향이 단기적으로 시장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확대로 인해 일부 수출주는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환율과 금리, 기업 실적이라는 기본 펀더멘털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시가 기술적 고점에 근접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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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년 만에 3,230선 돌파⋯관세 불확실성에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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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진 경고등 때문에 맡겼는데 3,400달러 날렸다" 현대차 투싼 차주 분통
-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약 9년 된 현대차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3,400달러(한화 약 470만 원)를 지출하고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해당 소비자는 이후 추가 수리 제안에 의문을 품고 차량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모트비스킷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미용사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카트(틱톡 온라인 활동명 @redwolfieee)는 2016년형 현대 투싼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봄, 차량 계기판에 엔진 점검등(check engine light)이 점등되며 이상 증상이 시작됐다. 이후 수개월간 정비소를 오가며 반복적인 수리를 받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현지 정비업체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고장 코드(P0299)는 터보차저 부스트 압력 부족을 의미한다. 이는 터보차저 관련 차량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흡기 또는 배기 시스템 내 누출이나 부품 고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구체적으로는 터보 연관 호스의 균열, 터보 웨이스트게이트 작동 불량, 부스트 센서 오류, 또는 터보 자체의 결함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카트는 첫 번째 정비소에서 3400달러(약 469만원) 상당의 수리를 받았다. 정비소는 엔진오일에 젖은 터보 부품을 교체하고 부스트 센서, 가스켓 등을 정비했으나, 차량은 며칠 뒤 다시 같은 고장등이 점등됐다. 이후 재방문한 정비소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단순히 고장 코드를 초기화한 후 차량을 다시 인도했지만, 문제는 반복됐다. 세 번째 방문에서 해당 정비소는 처음과는 다른 원인으로 점화를 담당하는 스파크 플러그 불량을 지목했다. 여기에 더해, 기존 터보 결함으로 누출된 오일이 배기관으로 유입돼 촉매 변환기까지 손상됐을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지난 7월 24일 수천 달러의 추가 수리 견적을 제시했다. 이에 카트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차량 반환을 요청하고 타 정비소 진단을 받기로 했다. 현대차의 경우, 파워트레인 보증 기간은 최초 구입자에 한해 10년 또는 약 16만km(10만 마일)이다. 하지만 카트는 차량의 두 번째 소유주로, 중고차 구매자에게 적용되는 5년 또는 6만 마일 보증은 이미 만료된 상태였다. 해당 사례는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관련 영상을 접한 일부 자동차 전문가들은 "해당 차종에서 터보 및 부스트 관련 결함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차량이 주행거리 5만 마일(약 8만km) 미만임에도 터보 관련 고장이 발생한 점은 품질 이슈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트는 지난 6월 말 자신의 소셜미디어(틱톡)에서 "현대차를 계속 수리할 가치가 있는지 고민 중"이라며, 잔존 가치보다 부채가 많은 이른바 '역(逆)자산 상태'로 인해 저가 차량으로 교체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모터비스킷은 전했다. 미국 내에서는 제조사 보증 이외에도 자동차 결함 발생 시 '레몬법’ 등 소비자 보호 장치가 존재하나, 중고차 보증 기간이 지난 사례에는 적용이 제한적이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사례를 통해 "정비 이력 투명성 확보, 부품 수급 안정, 소비자 응대 체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잦은 결함 재현과 반복 수리에도 명확한 원인 진단 없이 비용만 증가하는 사례는 브랜드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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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진 경고등 때문에 맡겼는데 3,400달러 날렸다" 현대차 투싼 차주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