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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타이빈에 해외 첫 소주 공장 착공…글로벌 생산 거점 마련
-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타이빈성에 대규모 소주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5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서 하이진로 베트남 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전무,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응우옌 칵 탄 타이빈성 서기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공장 건설은 그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해외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1924년 설립된 진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주 회사이며, 1933년 설립된 하이트는 한국 최초의 맥주 회사다. 소주는 한국의 '국주'로 불리며, 하이트진로의 진로 브랜드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진로는 13도의 알코올 도수로 1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주류로 인정받으며 8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베트남 공장 건설을 통해 2030년까지 해외 판매량을 3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소주 생산 라인을 한국 외 지역에 구축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8만2083㎡(약 2만5000여 평) 부지에 건설되며, 연간 7000만 리터의 소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총 1억 달러가 투자된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건설은 하이테진로의 혁신적인 도약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최고 품질의 소주를 생산하여 베트남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해외 소주 수출의 출발점이었던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 공장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베트남 공장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이자 글로벌 종합 주류 회사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전 세계에 '진로(JINRO)의 대중화'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국제 표준에 맞는 생산 시스템 구축과 한국의 엄격한 HACCP 표준 적용을 통해 최고 품질의 소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공장 건설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응우옌 칵 탄 타이빈성 서기장은 "하이트진로의 타이빈 공장 건설은 현명한 결정"이라며, "타이빈성은 하이트진로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공장 건설은 단순한 생산 기지 확보를 넘어,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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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타이빈에 해외 첫 소주 공장 착공…글로벌 생산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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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이어 주류업계도 물가안정 동참 가격인하 나서
- 금융권에 이어 주류업계도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조치로 가격인하에 나섰다. 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처음처럼' '새로' 소주 출고가격을 27일부터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기준판매비율 적용 이전인 27일부터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연말 주류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해 앞서 계획했던 내년 1월1일보다 이른 이달 27일 출고분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국산 주류에 매기는 세금을 깎아 가격 인하를 유도하자 이에 맞춰 주류업계도 가격인하에 나선 것이다. 주류업계는 소주 출고가격을 인하했는데 식당 판매 가격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 소주 업체들도 법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인 인하 조치에 동참했다. 경남 지역 소주 업체인 무학이 '좋은데이' 출고가를 10.6% 인하한 데 이어, 전남 지역 소주 업체인 보해양조도 '잎새주'와 '보해소주' 출고가 인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소주 제품 가격은 지금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지난달 출고가가 대체로 올라 이번 인하 효과가 크지 않아 식당이나 주점 판매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출고가를 6.95% 올리는 등 최근 주류업계는 원가 상승을 이유로 출고가를 줄줄이 인상했다. 한편 은행권이 이자를 되돌려주고 보험업계가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는 등 상생 방안을 잇따라 내놓았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최근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대 중반의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잇달아 발표했다. 은행권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으로 2조원대 규모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은행권 상생금융 활동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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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이어 주류업계도 물가안정 동참 가격인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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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두 종류, 에일과 라거 차이점은?
-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와 같은 모임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맥주는 다양한 종류와 맛을 자랑하며,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맥주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남성 전문지 더 메뉴얼(THE MANUAL)에 따르면, 맥주는 주로 발효 방식에 따라 에일(ale)과 라거(lager)로 구분된다. 이 발효 방식은 맥주의 맛과 풍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상면발효맥주(上面醱酵麥酒)라고도 하는 에일은 상온에 가까운 15~25℃의 온도에서 상면 발효 효모를 사용하는 반면, 라거는 좀 더 낮은 7~15℃에서 하면 발효 효모를 사용한다. 이러한 차이는 에일과 라거 각각의 독특한 특성과 맛을 만들어낸다. 에일은 높은 온도에서 발효되기 때문에 라거에 비해 더 많은 에스테르를 생성한다. 에스테르는 과일과 같은 풍미를 내는 화합물로, 이로 인해 에일은 라거보다 일반적으로 더 밝고 과일 향이 나는 특징적인 풍미를 가진다. 반면, 라거는 에일에 비해 발효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에일은 보통 2~3주 만에 발효가 완료되는 것에 비해 라거는 발효에 4~6주가 소요된다. 이처럼 발효 시간이 길어지면 맥주의 맛을 더 부드럽고 균형잡힌 풍미를 만들어 준다. 라거의 경우 상대적으로 에일보다 더 맑은 특성을 가지는데, 이는 종종 콜드 컨디셔닝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콜드 컨디셔닝은 발효가 완료된 맥주를 저온에서 숙성시키는 과정으로 맥주의 탁한 성분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라거의 맑고 깨끗한 외관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발효 방식과 과정의 차이는 에일과 라거 각각의 독특한 맛과 특성을 만들어내며, 맥주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에일과 라거 종류 에일은 다양한 스타일과 맛을 가진 맥주로, 대표적인 종류에는 IPA(인디아 페일 에일), 스타우트, 포터, 고스, 사워 에일, 밀 맥주 등이 있다. IPA는 홉의 강한 풍미와 쓴맛이 특징인 맥주이며, 스타우트는 짙은 색과 깊은 풍미로 잘 알려져 있다. 포터는 스타우트보다 색이 밝고 쓴맛이 덜하며, 고스는 말린 과일이나 허브를 첨가해 독특한 맛을 낸다. 사워 에일은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젖산 덕분에 신맛이 나고, 밀 맥주는 밀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약간 달콤한 맛이 난다. 라거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필스너, 헬레스(Helles) 라거, 멕시코 라거, 쾰쉬(Kölsch) 스타일 맥주, 비엔나 라거 등이 있다. 라거는 또 다른 인기 있는 맥주 종류로, 필스너, 헬레스(Helles) 라거, 멕시코 라거, 쾰쉬(Kölsch) 스타일 맥주, 비엔나 라거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라거는 발효 과정과 숙성 기간의 차이로 인해 각기 다른 풍미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필스너는 1842년 체코에서 처음 양조된 맥주로, 맑은 황금색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헬레스 라거는 필스너보다 색이 더 밝고 풍미가 더 가볍다. 멕시코 라거는 옥수수가 함유된 맥주로, 상쾌한 맛과 톡 쏘는 탄산이 특징이다. 쾰쉬 스타일 맥주는 독일 코블렌츠 지역에서 유래한 맥주로, 맑은 황금색과 홉의 풍미가 특징이다. 비엔나 라거는 독일 비엔나 지역에서 유래한 맥주로, 붉은빛을 띠는 황금색과 홉의 풍미가 독특하다. 한국, 에일과 라거 양극화 한국의 맥주는 라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라거 맥주로는 오비맥주의 카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등이 있다. 이 맥주들은 모두 맑고 상쾌한 맛을 특징으로 한다. 반면, 에일은 아직까지 소수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인 에일 맥주로는 제주맥주의 제주 위트, 칭따오, 카프리, 에델바이스 등이 있다. 연말 술자리에서 맥주를 즐길 때는 적당히 마시고,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과음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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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두 종류, 에일과 라거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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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상, 유제품·주류·전기료 등 생활물가 전반 경고등
- 햄버거와 주류 등 먹거리 가격 뿐만 아니라 전기료 등 생활물가 전반에 걸쳐 인상러시가 이루어지고 있어 물가 경고등이 켜졌다. 6일 정부부처 및 업계 등에 따르면 햄버거와 유제품, 주류업계 등이 출고가를 올렸다. 이들 업계는 유가와 환율 등 국제정세 불안 요소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정부의 물가안정 협조에도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일부는 올초에 이어 추가로 인상됐다. 유제품 가격은 8%대 원유(原乳)가격 인상에 덩달아 올랐다. 서울우유와 매일우유, 남양유업이 생크림과 요거트 가격 등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원재료인 우유를 비롯해 설탕·소금 등의 가격이 뛰자 다른 식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부터 맥주 '켈리'와 '테라', 소주 '참이슬'의 출고가를 평균 6.8~6.9% 인상한다. 이에 앞서 맥주시장 1위 오비(OB)는 지난달 11일 맥주 '카스' 등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햄버거 가격도 줄인상됐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31일부터 닭가슴살을 이용하는 버거 4종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올초에 이어 또 올랐다. 맥도날드는 이달초 빅맥을 포함 총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다. 이에 대표 메뉴인 빅맥의 가격이 5200원에서 5500원이 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일부 제품가를 5%대 인상한 바 있다. 이처럼 경쟁사에서 가격을 올리면서 버거킹과 롯데리아 등도 관행처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뿐만 아니라 한전의 역대급 적자를 야기한 전기요금도 이달중 인상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물가에 총선을 앞둔 상황이란 변수가 있지만 전기요금은 4분기 인상이 유력시된다. 이와 함께 11월 중순~12월 초순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김장철 주재료인 가을배추와 무·마늘·새우젓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안정적인 공급이 예상되지만 소금·고춧가루·대파 등은 공급량 부족이 우려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각 부처들이 김장철·난방비 물가안정 대책에 이어 식료품업계, 주유업계 등 현장 방문을 통해 물가안정을 당부하고 나서고 있다. 현재 정부는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소관품목 물가 안정을 책임지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 중이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조치가 실제 물가안정에 기여할지는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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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상, 유제품·주류·전기료 등 생활물가 전반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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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에 1억 달러 투자해 소주 공장 건설
-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1억달러(약 1353억원)를 투자해 '소주 세계화 사업'에 나선다. 베트남 현지 매체 더 지오이 텝티(The Gioi Tiep Thi)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베트남 타이투이(Thai Thuy)-타이빈(Thai Binh)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외 소주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원가 경쟁력을 위해 이번 공장 건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해외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자회사를 설립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고,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첫 사업으로 베트남 타이빈성에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베트남은 지리적 위치로 물류 접근성이 좋고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린아이파크는 토지임대사업자에 대한 투자 장려,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이트진로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지난 6년간 소주 수출이 연평균 15% 정도 증가해 향후 10년간 해외 매출이 2022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하이트진로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공장 부지와 착공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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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에 1억 달러 투자해 소주 공장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