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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증산 위해 제조공장 3곳 110억 달러에 인수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5일(현지시간)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수요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공장 3곳을 110억 달러에 매수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모회사 노보 홀딩스는 이날 공장소유자인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업체 미국 캐털란트를 165억 달러에 매수키로 합의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노보 홀딩스에 현금으로 공장인수 비용읠 지불한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승인된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경쟁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위해 위고비의 공급을 확대할 필요성을 절감한 상황이다. 젭바운드는 임상시험에서 노보가 발매한 어떤 약보다도 큰 체중감소를 가져왔다. 노보는 이번 거래에서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을 확보했지만 골치거리가 된 생산문제를 여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 노보는 2026년 이후 제조능력을 서서히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보의 캐털란트 매수는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인베스먼트 매니지먼트의 지지를 받고 있다. 노보는 성명문에서 이번 제조공장 인수는 현금으로 주당 63.50달러라고 밝혔다. 캐털란트의 주가는 지난 2일 종가보다 17% 프리미엄이 얹혀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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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증산 위해 제조공장 3곳 110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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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EUV 수요급증에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수주 사상최고치
-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장비 제조업체 ASML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매출액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섰으며 수주도 사상최고치를 거두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ASML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9% 증가한 20억 유로(약 2조9060억 원)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예상치 18억700만 유로를 넘어선 수치다. 또한 매출액은 72억 유로를 기록해 예상치인 69억 유로보다 많았다. ASML의 실적호조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장치의 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ASML은 최첨단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제조장치 EUV 리소그래피를 만드는 유일한 기업이며 이 제폼에 대한 수요는 반도체업계의 업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ASML은 지난해말 인텔에 최신 반도체칩 제조장치의 주요부품의 출하를 개시했다. 수주는 90억 유로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3분기의 3배이상 규모를 확보했지만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의 수요호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액 증가율은 보합수준의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최첨단 EUV리소그래피 장치의 수주는 56억 유로를 차지했다. 다만 ASML은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용 수출에 새로운 규제가 가해지는 상황에서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합의된 미국과 네덜란드의 새로운 수출규제의 영향이 2024년에 미칠 것이라며 중국 매출액의 최대 15%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ASML로서는 중국은 대만과 한국에 이어 세번째로 큰 시장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 도입된 미국의 직접적인 수출제한으로 일부 공장은 'NXT:1970i'와 'NXT:1980i'에 대해서도 수출허가를 받지 못할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구형의 장치에 대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해 올해도 견고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NXT:1970i 모댈은 TWINSCAN NXT 시리즈의 리소그래피 시스템중 하나다. 이 모델은 특히 고생산성, 듀얼-스테이지 잠수 리소그래피 도구로 설계되었으며, 성숙한 노드에서 300mm웨이퍼의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피터 웨닝크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업계는 여전히 사이클의 바닥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은 올해 반도체시장의 회복에 여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밝은 징후는 있다"면서 그 이유로 반도체수요 개선과 공장 가동율 상승을 들었다. 로저 닷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반도체 제조장치의 가동률은 향상되고 있으며 최종고객의 재고는 감소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발전이 ASML의 2025년 사업에 매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SML 주가는 암스테르담 시장에서 9.7% 높은 775.80유로로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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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EUV 수요급증에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수주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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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수요급증에 파죽지세 성장세 지속
-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 세계적인 AI 열풍 속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급증에 올해 3분기에도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22일 올해 회계년도 3분기에 매출 181억2000만 달러(약 23조39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전 분기 대비 34%, 지난해 동기 대비 206% 각각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145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279% 급등했다. 주당 순익은 4.02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회계년도 3분기에 조정 주당순익으로 3.3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역시 예상치인 161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올해 연이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생성형 AI 열풍이 불어오며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거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점유율 80~90%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기업 가치에도 반영돼 올해에만 주가가 245% 급등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는 엔비디아가 회계년도 4분기에도 전년 대비 200%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들은 엔비디아가 현재 만성적으로 약 20%의 초과 수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까지 주문도 대부분 확보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과 속도의 확보가 곧 추가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일각에서 제기된 최근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수출 제한으로 인해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을 반박했다. 엔비디아는 주주서한을 통해 "올해 4분기 (미국의) 중국 수출 제한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러한 감소폭은 다른 지역에서의 강한 성장세로 상쇄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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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수요급증에 파죽지세 성장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