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건강한 식단, 10년 더 살 수 있다
- 건강한 식단으로 전환하고 유지하면 40세 남성의 경우 평균 9년, 여성의 경우 평균 8년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공중 보건 연구원인 라스 파드네스(Lars Fadnes)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006년부터 시작된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의 일환으로 식습관을 기록한 약 467,354명의 기대 수명을 모델링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기초로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가진 그룹, 평균적인 식습관을 가진 그룹,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그룹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기대 수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가진 40세 남성의 기대 수명은 평균 75.3세였지만,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40세 남성의 기대 수명은 평균 84.3세로 9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에서 영국의 이트웰 가이드 권장 사항을 따른 참가자들의 기대 수명은 평균 10년 증가했다. 이트웰 가이드는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생선 등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설탕이 든 음료, 가공육, 붉은 육류,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을 제한하는 식단을 말한다. 연구팀의 캐서린 리빙스턴(Katherine Livingstone) 박사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의 엄청난 건강상의 이점을 보는 것은 흥미롭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이 연구는 더 건강한 식단을 향한 작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기에 너무 늦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부도 건강한 식단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건강에 해로운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고, 건강한 식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학교와 직장에서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건강한 식단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면 심장병, 암,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심지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물론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때때로 자신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건강한 식단을 위해 몇 가지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
- 생활경제
-
건강한 식단, 10년 더 살 수 있다
-
-
국제유가, 산유국 추가감산 합의불발로 3거래일만에 2%대 하락
- 국제유가는 주요산유국들의 추가감산 타결불발에 2%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물은 2.4%(1.90달러) 내린 배럴당 75.96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월간기준으로는 6.2%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2.4%(2.0달러) 내린 배럴당 8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이날 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1분기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OPEC+는 추가감산 결정을 미루고 자발적 감산키로 하면서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유매도세가 강해졌다. 추가감산이 자발적 계획인 탓에 실제 감산량이 발표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긴 것이다. 에너지컨설팅 업체인 팩트 글로벌 에너지(FGE)의 제임스 데이비스 연구원은 "지금까지 나온 소식만 보면 올해 4분기 계획한 생산량 대비 하루 60만∼70만 배럴을 서류상 감산하는 정도로 보인다"라며 "실제 감산량은 올해 4분기보다 많아야 50만 배럴 정도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에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가격은 0.5%(9.9달러) 내린 온스당 205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산유국 추가감산 합의불발로 3거래일만에 2%대 하락
-
-
커피·채소 성분 트리고넬린, 노화로 인한 인지 저하 예방
- 커피와 일부 채소의 천연 화합물인 트리고넬린(TG)이 늙은 쥐의 공간 학습과 기억력을 현저하게 향상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 전문매체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가 최근 보도했다. 일본 쓰쿠바 대학을 포함한 연구팀은 노화 가속 마우스 모델인 SAMP8을 사용하여 TG가 기억력과 공간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TG는 주요 세포 신호 경로를 조정하고 신경 염증을 줄여 노화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를 개선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 30일 동안 TG를 투여한 SAMP8 마우스는 동물의 공간 학습 및 기억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실험 방법인 모리스 워터 메이즈(Morris water maze) 테스트에서 TG를 투여받지 않은 마우스보다 공간 학습 및 기억력이 현저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해마의 전체 게놈 전사체 분석을 통해 TG가 신경계 발달, 미토콘드리아 기능, ATP 합성, 염증, 자가포식 및 신경 전달 물질 방출과 관련된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하여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한 트리고넬린(TG)이 전사 인자 NF-κB의 신호 전달 인자인 Traf6의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신경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NF-κB는 염증과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중요한 단백질이며, Traf6는 NF-κB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해마에서 정량적 단백질 분석을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와 IL-6의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의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발견은 TG가 노화와 관련된 공간 학습 및 기억 장애를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TG의 효과와 안전성을 더욱 명확히 밝힐 수 있다면, 이는 노화와 관련된 공간 학습 및 기억 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 IT/바이오
-
커피·채소 성분 트리고넬린, 노화로 인한 인지 저하 예방
-
-
벤처천억기업, 869개로 최대…고용 인원 32만 명
- 우리나라 '벤처천억기업'이 869개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 '벤처천억기업'이 1년 전보다 130개(17.6%) 증가한 869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용산구 몬드리안서울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기념하고 그 위상을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134개 기업에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1988년 벤처 기업 제도 도입 이후, 벤처 기업으로 인정받은 총 12만 7851개 기업 중에서 지난해 말 결산 기준으로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전체의 44.1%에 해당하며, 이 중 상당수가 상장사로 나타났다. 이러한 벤처천억기업들은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2004년에는 68개 기업이었던 것이 2018년에는 587개, 2019년에는 617개, 2020년에는 633개, 2021년에는 739개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800개를 넘어섰다.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26개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의 수는 674개에 달했다. 또한,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총 26개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벤처 기업들의 성장과 시장에서의 영향력 증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벤처천억기업 목록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은 총 134개로 집계되었다. 이 중에서 벤처천억기업에서 한 번 제외되었다가 다시 목록에 올라온 기업은 61개에 달한다. 이들 벤처천억기업의 업종 분포를 살펴보면, 기계·자동차·금속 업종이 전체의 24.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서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이 16.9%,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 제조 업종이 14.3%, 도소매·연구개발서비스·기타 서비스 업종이 12.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벤처천억기업의 61.7%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업력은 26.0년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 1000억 원 달성까지 소요된 평균 기간은 18.2년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수출액은 592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2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데이터는 벤처천억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벤처천억기업, 고용 인원 32만명 벤처천억기업 고용 인원은 32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만명(6.8%) 늘었다. 이 기업들의 총 고용 인원은 현재 약 32만 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2만 명(6.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삼성(27만 4000명), 현대차(18만 9000명), LG(15만 7000명), SK(12만 6000명) 등 한국의 주요 4대 그룹의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이다. 이들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33조 원(16.5%) 증가한 229조 원으로, 이는 삼성(341조 원), 현대차(240조 원)에 이어 재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는 또한 SK(224조 원)와 LG(141조 원)의 매출을 넘어서는 것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벤처천억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이 대기업(15.5%), 중견기업(14.6%), 중소기업(14.4%)보다 모두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벤처천억기업들이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성장 및 고용 창출 면에서 주요 기업 그룹들과 견줄 만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각 벤처천억기업은 평균적으로 104.2개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2.9%로, 중소기업의 평균 0.7%에 비해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과 비교했을 때, 벤처천억기업의 비중은 기업 수에서 33.2%, 매출에서는 27.9%, 종사자 수에서는 2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신규 벤처천억기업이 134개나 증가했다는 것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중심에 벤처기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벤처기업이 혁신 성장의 상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도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산업
-
벤처천억기업, 869개로 최대…고용 인원 32만 명
-
-
한국 이커머스·패션·식품 업계도 "블랙프라이데이 대목 잡아라"
-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11월24일)를 맞아 국내 이커머스·편의점은 물론, 항공·여행사와 패션기업, 치킨 등 식품·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총출동해 할인 행사에 나섰다. 위메프는 24일 단 하루 동안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열고 역대급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이날 '슈퍼블랙프라이스' 코너를 통해 초특가 할인 상품 8개를 공개하며, 매시간 '블프타임특가'로 의류와 잡화, 화장품 등 특가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기본 7% 할인 쿠폰과 카드사 할인 13%를 더해 최대 20% 혜택을 주고, 이날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30%를 위메프 포인트로 돌려준다. 티몬도 오는 26일까지 '직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디지털과 가전, 뷰티 등 인기 직접구매 아이템 100여종을 특가 판매한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이날 구글 크롬캐스트 4K, 일리커피 100캡슐, 구찌·끌로에 등 46종 향수, 나스·톰포드 립스틱 제품 등을 연중 최대 혜택가로 선보인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통해 수백 만개의 해외직구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가성비 태블릿PC로 유명한 레노버 샤오신패드 프로 2023, 샤오미 무선 진공청소기인 드리미 V11, 빌레로이앤보흐 크리스마스 토이 판타지 접시 등이 온라인 최저가로 준비됐다. 쿠팡은 이날 '가전·디지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어 와우 회원들에게 최대 75%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에이수스, 신일, 모리츠 등 쿠팡에서 인기가 높은 가전·디지털 브랜드 2000여개 제품이 해당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LG전자 스타일러, 모리츠 선풍기형 전기히터, 페이스팩토리 LED 피부관리기 등이 있다. 건강라이프 온라인 쇼핑몰 아이허브는 이날부터 26일 오전 3시까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8만원 이상 주문 시 총금액의 25%를 할인해준다. 장바구니 화면에서 할인코드 'KRBF25'를 입력하면 되고, 계정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 매장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나섰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의 마리오아울렛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H&M, 게스, 아디다스팩토리, 나이키 등 다양한 브랜드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 팩토리는 2개 이상 구매 시 추가 20% 할인을 하고, 나이키 매장은 신발이나 아우터 상품 구매 시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ABC마트는 내달 14일까지 '블랙 ABC데이' 행사를 통해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푸마 등 150여 개 인기 브랜드 신발과 의류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패션기업 H&M은 전 제품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H&M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는 이날 하루,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랜드 후아유는 다음 달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이랜드몰, 무신사 및 후아유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티브 풀오버, 시그니처 패치집업과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할인한다. 한세엠케이는 오는 26일까지 자사 온라인몰 스타일24에서 캐주얼, 골프웨어, 유아동복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버커루와 NBA 등 각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컬리수도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2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리유저블백을 증정한다. 피자헛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회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포장 주문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 쿠폰을, 배달 주문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말까지 식품부터 겨울철 필수 리빙 및 가전 상품에 이르기까지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그레이트 갓세일'을 진행한다.
-
- 산업
-
한국 이커머스·패션·식품 업계도 "블랙프라이데이 대목 잡아라"
-
-
포르투갈, 해상 풍력 단지 최초 자율주행 로봇 차량 검사 성공
- 포르투갈의 비아나 두 카스텔로 해안에 위치한 윈드플로트 애틀랜틱(WindFloat Atlantic)에서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검사 및 유지 보수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차량 시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상 풍력 뉴스 전문지 오프쇼어윈드닷비즈(offshoreWIND.biz)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대서양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시연으로, 자율 주행 차량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개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재생 에너지 산업의 유지 보수 작업에 새로운 잠재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또한 운영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INESC TEC가 주도하는 아틀란티스(ATLANTI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틀란티스 프로젝트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검사 및 유지 보수에 필수적인 자율 로봇 기술 및 솔루션(수중, 지상 및 공중)을 시연하기 위해 비아나 두 카스텔로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테스트 센터(Atlantis Test Center)를 구축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자율주행 차량은 육안 검사를 위한 로봇 차량으로, 정교한 기술을 통해 풍력 발전 단지의 상태를 점검했다. 이 차량은 GPS와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하여 출발 위치를 정확히 설정하고,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했다. 또한, 경로 계획 알고리즘을 사용해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세밀하게 계획하고, 자체 구동 시스템으로 계획된 경로를 따라 이동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여 구조물의 열화상 검사를 수행했다. 이 검사는 터빈의 기초 부식, 날개 손상, 계류 라인의 마모 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검사 결과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었으며, 운영자에게 보고됐다. 이 자율 로봇 기술은 해상에서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인간이 직접 수행하는 검사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첨단 센서를 사용하여 구조물의 결함을 보다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틀란티스(ATLANTIS) 프로젝트는 향후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검사 및 유지 보수를 위해 다양한 자율 로봇 기술의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 자율 로봇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포르투갈은 해상 풍력 발전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첨단 기술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 산업
-
포르투갈, 해상 풍력 단지 최초 자율주행 로봇 차량 검사 성공
-
-
국제유가, 주요 산유국간 감산 이견에 하락⋯WTI 장중 5%대 급락
-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간 감산에 대한 의견 차이 등 영향으로 5% 가까이 급락하다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67센트) 내린 배럴당 77.10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장중 한때 5% 이상 하락하며 73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며 이달들어 5%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1.0%(83센트) 내린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장관급회의가 연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OPEC+ 회원국간 감산과 관련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매도세가 강해졌다. 장중 일시 5%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OPEC은 이날 주말로 예정된 OPEC+ 장관급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연기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나라의 원유생산 수준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감산과 감산기간 연장에 대해 합의형성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강해졌다. 장 후반 매물이 소진되면서 하락폭을 축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이날 발표한 주간 석유재고 통계에서 원유재고가 시장예상 이상으로 늘어났다. 수급 불안감이 완화됐지만 OPEC+의 장관급 회의 연기로 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에 재고통계 발표이후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EIA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870만배럴 늘어난 4억4805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는 10만배럴 증가였다. 이날 EIA의 원유재고 자료는 다음날 추수감사절 연휴로 하루 앞당겨 나왔다.
-
- 산업
-
국제유가, 주요 산유국간 감산 이견에 하락⋯WTI 장중 5%대 급락
-
-
정부, 내년도 관세인하 품목 76개로 줄여
- 정부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년 76개 품목에 대해 낮은 관세를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9일까지 내년도 정기 탄력관세 세부 운용계획을 담은 '2024년 탄력관세 운용계획'을 입법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76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다만 내년 할당관세 품목은 올해 101개에서 대폭 줄었다. 지난해(90개), 2021년(92개), 2020년(79개) 등 최근 들어 가장 적은 품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격이 안정됐거나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은 이번 할당관세 품목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할당관세란 일정 물량의 수입품 관세율을 40%포인트(p) 범위에서 낮춰주는 제도를 의미한다. 할당관세가 적용되면 그만큼 관세 부담이 낮아져서 수입품 가격도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분야별로 보면 산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석영유리기판(반도체)·리튬니켈코발트망간산화물(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의 소재·원료, 알루미늄 합금(자동차)·니켈괴(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의 원재료, 분산성염료(섬유)·사료용 옥수수(사료) 등 취약 산업 관련 품목에 대해 연중 0% 할당관세를 지원한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옥수수·식품용 감자변성전분·커피 등도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조제 땅콩·닭고기·계란 가공품 등은 이번 할당관세 품목에 새롭게 포함됐다. 조제 땅콩(1만 톤)과 계란 가공품(5000 톤)은 상반기까지, 닭고기(3만t)는 1분기까지다. 국제유가 변동 등으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등 유류 관련 품목들은 내년 상반기 중 지원 규모만 우선 결정하고 하반기 지원 연장 여부는 내년 상반기에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고추장, 활돔 등 13개 품목에 대해서는 올해와 동일한 수준의 조정관세를 적용한다. 조정관세는 특정 물품의 수입 증가로 국내 시장이 교란되거나 산업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는 경우 기본 관세율을 높게 적용하는 제도다. 시장접근물량(TRQ) 증량은 참깨, 대두 등 13개 품목을 지원하되 올해보다 증량 규모가 다소 증가할 예정이다. 올해 시장접근물량 증량으로 지원했던 조제 땅콩의 경우 최근 가격이 급등해 내년에는 할당관세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인 만큼 시장접근물량 증량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시장접근물량으로 지정되면 저율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물 특별긴급관세는 올해와 같은 품목에 대해 운용된다. 다만 최근 시장 규모 확대 추이를 반영해 미곡류 물량 기준만 46만4422 톤에서 65만4995 톤으로 상향 조정된다. 특별긴급관세는 수입이 자유화된 농산물에 대해 수입량이 급증하거나 수입 가격이 하락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로 부과하는 관세다. 이번 할당관세 운용계획은 관계부처 및 이해관계자 수요를 바탕으로 사전협의 및 관세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마련됐으며 입법 예고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 경제
-
정부, 내년도 관세인하 품목 76개로 줄여
-
-
웨어러블 AI 기기 스타트업 휴메인, AI 핀 출시
-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옷 깃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AI 기기인 'AI 핀'을 출시했다고 일본 포브스(JAPAN Forbes)가 최근 보도했다. AI 핀은 명함 크기의 기기로, 옷에 핀으로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1월 9일 공개된 이 AI 핀은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하여 주변 환경을 스캔하고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주로 음성 명령으로 작동되지만, 사용자의 손바닥에 아이콘이나 텍스트를 투사할 수 있는 작은 프로젝터도 탑재되어 있다. 휴메인은 AI 핀의 컴퓨터 비전 기능을 강조했다. 스크린이 없이 음성과 터치를 통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아울러 AI 핀은 음식에 대한 영양가를 결정할 수 있는 기능과 음성으로 조작 가능한 번역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이 AI 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초광각 카메라 및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1월 16일에 699달러(약 90만 원)에 출시됐으며 티모바일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경우 월 24달러(약3만원)의 정보 이용료가 부과된다. 휴메인은 2018년, 전 애플 임원인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조르노 부부가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초드리는 애플에서 아이폰의 스와이프 언락 기능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조르노는 첫 아이패드의 발매에 기여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다. AI 핀은 혁신적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카메라가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다. 이에 대해 휴메인은 사용 중임을 나타내는 '트러스트 라이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마이크는 아마존이나 구글의 AI 어시스턴트(비서)와 마찬가지로 항상 켜져 있지 않으며 수동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핀은 출시 직후부터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로는 오픈AI의 전 CEO 샘 올트먼, 타이거 글로벌, 퀄컴 벤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은 여러 가지 도전으로 진입이 어려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메타의 VR 헤드셋은 소수의 장치로 제한되어 있으며, 구글의 '구글 글래스'는 카메라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로 실패한 사례로 꼽힌다. 휴메인의 주요 경쟁자 중 하나는 창립자들의 이전 고용주인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6월 강력한 혼합 현실(MR) 컴퓨팅을 위한 강력한 리얼리티 프로 헤드셋을 선보였다. 초드리와 본조르노는 AI핀 출시 발표에서 이 제품이 회사에 있어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휴메인은 향후 AI 핀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웨어러블 AI 기기를 개발하고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휴메인은 우리나라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맺고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AI 핀의 한국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핀의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휴메인은 LG전자와 AI 핀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양사는 AI 핀을 활용한 스마트워치나 가전제품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과의 협력으로 AI 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휴메인은 웨어러블 AI 기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해소하고,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 편리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
- IT/바이오
-
웨어러블 AI 기기 스타트업 휴메인, AI 핀 출시
-
-
K-김치 올해 수출국 93개국 '최다'⋯수출액도 신기록 전망
- 전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김치 수출액과 수출량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일본과 미국 등 93개국으로 김치가 수출됐다. 김치 수출국이 90개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61개)보다 32개국이나 늘어난 수치다. 김치 수출국은 코로나 특수를 누린 2021년 89개국이었다가 지난해 87개국으로 소폭 줄었다. 올해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21년 기록을 넘어섰다. 김치 수출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10.1% 증가한 1억3059만달러(약1690억원)로 연말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면 2021년 최대기록(1억5992만달러)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치 수출량은 3만7110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 늘었는데 이 역시 연말엔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 수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이 전체의 40.5%인 5284만달러(약684억원) 규모의 한국 김치를 수입해 가장 많았고 미국(3331만달러), 네덜란드(614만달러), 영국(494만달러), 홍콩(490만달러), 대만(475만달러), 호주(466만달러), 캐나다(437만달러), 싱가포르(255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미국, 네덜란드,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서구권 국가로의 김치 수출량이 급증했는데 이는 한국 김치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외국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이란 인식이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류 열풍 속 K-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유럽에서는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념하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 재료 11가지가 모여 22가지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11월 22일로 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브라질, 영국 등 3개국의 일부 지역과 아르헨티나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
-
- 산업
-
K-김치 올해 수출국 93개국 '최다'⋯수출액도 신기록 전망
-
-
LG에너지솔루션, 美 홀랜드 공장 170명 정리해고...사업 확장 따른 변화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홀랜드 공장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홀랜드 공장의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으로 약 170명의 직원이 정리해고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홀랜드 센티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의 찰스 현 대표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현 대표는 사업 확장과 공장의 리노베이션을 이유로 들며, 일부 생산 라인이 홀랜드 내 두 번째 공장으로 이전되며 인력 필요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대표는 "LG 에너지솔루션 미시간은 대규모 확장 및 리노베이션을 계속 진행하면서 일부 생산 라인을 현재 생산 시설에서 홀랜드 사업장 내 두 번째 공장으로 전환 및 재조정하고 있다"라면서 "그 결과 일부 생산 라인이 전환됨에 따라 필요한 인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리해고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현 대표는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홀랜드 센티널은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초 미국에서 17억 달러(약 2조2113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투자는 2025년까지 약 9만2903㎡(100만 평방피트) 규모로 확장하고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었다. I-196 인근 146번 애비뉴에 위치한 이 공장은 2010년에 문을 연 이래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최근 도요타와의 30억 달러(약 3조9030억원) 파트너십을 통해 '3단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 확장 계획은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도입하며 추가적인 건물을 증설할 예정이지만, 추가 일자리 창출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 한편, 홀랜드 시의회는 이 공장의 또 다른 제조 공간에 대한 PA 198 세금 감면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155개의 정규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정된 해고가 향후 고용 기반 자금이나 승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해고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한 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정리해고는 오는 12월부터 2024년 1월 사이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퇴직금은 2주 기본급에 해당한다.
-
- 산업
-
LG에너지솔루션, 美 홀랜드 공장 170명 정리해고...사업 확장 따른 변화
-
-
LG엔솔·포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약 철회
-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LG 에너지솔루션(LGES)과 포드가 튀르키예 기업과 추진하던 상업용 전기차용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철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포드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던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 홀딩(Koc Holding)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코치 홀딩은 공개 플랫폼 (KAP)에 대한 성명에서 "현재 전기 자동차 채택 속도를 고려할 때 배터리 셀 투자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치는 "포드와 코치 홀딩은 포드 오토산(FROTO.IS)의 코카엘리 공장에서 전기 자동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향후 전기 자동차 시장의 역학 관계에 따라 잠재적인 배터리 셀 투자를 평가할 것"라고 덧붙였다. 올해 2월 이들 3사는 터키 수도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유럽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구속력이 없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3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LG엔솔은 "현재의 소비자 전기화 채택 속도로 인해 세 회사가 이 계획을 폐기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LG엔솔은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테슬라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시장 중심으로 판매하는 전기 상용차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포드와 코치는 튀르키예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간 45만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포드의 기존 상용 전기차 관련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생산시설에서 동일한 상용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 셀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며 양사는 앞으로도 오랜 사업 관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2035년까지 유럽 전역에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려는 포드의 목표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엔솔은 한국 오창과 미국 미시간, 중국 난징, 유럽의 폴란드, 인도네시아, 캐나다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철회는 실리 추구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기존 생산 시설을 활용하면 배터리 공장 설립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과 공급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판매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4년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점점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전기차 수요에 대해 주의를 표명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게다가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비용 증가와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자동차 구매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포드와 코치는 지난해 3월 한국의 SK온과 현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포드와 코치는 지난해 3월 SK온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으나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투자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다 결국 MOU를 종료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파트너를 바꿨으나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
- 산업
-
LG엔솔·포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약 철회
-
-
코리아세일페스타, 내일부터 20일간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 우리나라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일 개막돼 오는 30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이번 코세페에서는 현대차의 그랜저가 최대 400만원 할인되는 행사를 시작으로 식품·생활용품 최대 50% 할인, TV 등 가전 여러 품목을 살 경우 최대 580만 포인트의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엔 참여 기업만 2500여곳, 행사 기간도 20일로 길어진 만큼 소비 심리가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세페를 통해 최근 고물가에 위축된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여는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코세페를 맞아 이번 달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비롯한 주요 모델 23개 차종에 대해 2만4500대 한정으로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전기차는 200만원 추가 할인으로 최대 400만~60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펠리세이드·제네시스 G80은 10%, 캐스퍼는 17% 할인율이 적용되며, 그랜저는 400만원 할인한다. 기아도 전기차·주요모델 8개 차종에 대해 할인 행사를 개최했다. 전기차는 모델별로 최대 420만~700만원 할인이 들어가고, 일반차량 중 K5·카니발은 7%씩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KG모빌리티는 신차 계약시 차량용품구매, 정비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를 확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을 선정해 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다품목을 구매할 경우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건조기·식기세척기·스타일러 등 최대 17개 품목의 36개 제품을 할인한다. 다품목 구매 시 최대 460만 캐시백 혜택과 함께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예정돼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달 코세페 개막 이전 할인 행사를 앞서 시작했다. 겨울 정기세일까지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롯데는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후에도 코세페 기간 동안 롯데마트에서는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최대 반값 할인, 딸기 페스티벌, 프리미엄 한우 할인전 등이 이어진다. 롯데백화점도 행사에 맞춰 연중 최대 규모의 온·오프 화장품 페어를 개최한다. 이어 한섬·삼성·SI·대현·시선·바바 등 6대 그룹 패션페어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 겨울 정기 세일을 연이어 개최한다. 신세계는 '쓱데이'를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연다. 이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또 오는 17일부터 3일간 주말 특별행사로 삼겹살·목살, 한우등심, 샤인머스캣, 제주 은갈치 등에 대해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매주 행사 품목을 달리해 한섬·삼성 등 패션그룹 할인, 패션잡화, 가전·가구 등 품목별로 구매금액별 7% 할인이나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9일부터 '메가푸드 위크'를 운영한다. 신선먹거리 대표상품 최대 50% 할인 등을 준비 중이다. 또한 삼성·LG 인기 가전에 대해 가격 할인과 상품권 증정,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겨울시즌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과 함께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 행사를 코세페 기간 동안 마련했다. 피어·오프웍스 등 편집샵을 중심으로 직매입 의류 특가 할인, 현대식품관 코세페 특가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는 겨울 정기세일로 300여개 입점 브랜드가 행사에 들어간다. 온라인 오픈마켓과 홈쇼핑에서도 코세페 기간 중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쿠팡, 브랜디, G마켓, 티몬, 쓱닷컴, 우체국쇼핑, 11번가 등 오픈마켓을 비롯해 홈앤쇼핑, N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업계는 할인·페이백 혜택을 준비 중이다. 정부도 내수 진작을 위해 코세페에 힘을 싣는다. 오는 12일은 당초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의무휴업일에 해당하는데, 내수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서울시 내 7개 자치구(동대문, 서초, 마포, 종로, 강서, 중랑, 영등포)는 12일 의무휴업일을 5일로 변경하며 12일 정상영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넘어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진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면세점 업계는 '코리아 듀티프리(Duty-Free) 페스타'를 준비했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즉시 할인과 온라인몰 추가 적립금을 지급한다. 외국인 관광객 선호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계의 인기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산업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반응을 살펴보고 내년부터는 중국의 광군절처럼 글로벌 고객 유치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
- 경제
-
코리아세일페스타, 내일부터 20일간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
-
통신비, 내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된다
- 정부가 단말기에 상관없이 5G 요금제나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80만 원 이하의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통신 3사의 5G 요금제 하한선이 3만원 대로 내려가고, 단말기 종류와 관계 없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에 3만원대의 새로운 5G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이용자들이 자신이 실제로 쓴 만큼의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30GB 이하 소량 구간 요금제도 데이터 제공량 기준을 더욱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두 차례 요금 개편을 거쳐 30∼100GB 구간에서는 이전보다 다양한 요금제가 신설됐지만, 그 이하 구간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11월부터 단말기 유형에 따라 특정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는 현행 제한이 점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이동통신 3사는 자급제 단말기를 제외하고 5G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오직 5G 요금제에만 가입하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용 약관을 개정하여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에는 5G 단말기 사용자도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LTE 단말기 사용자들도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동안 이동통신 3사가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무를 명시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을 추진해왔다. 동시에, 법 개정이 이루어지기 전에도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개선 조치를 취하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관련 이용약관의 개정과 전산시스템의 개발을 준비 중이며, KT와 LG유플러스도 이와 관련된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용약관이 개정되면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5G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저렴한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반대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LTE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5G 요금제를 통해 통신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청년층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데이터 사용량이 30GB 이하인 3만∼4만원대의 저렴한 요금제에 대해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요금제의 최대 2배까지 늘리고 로밍 할인, 커피 및 영화 쿠폰 등의 추가 혜택을 강화한 '청년 5G 요금제'를 내년 1분기에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가계통신비 부담이 주로 고가의 프리미엄 단말기 가격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는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를 장려하고 있다. 협의 결과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들은 올해 말까지 30만∼80만원 사이 가격대의 단말기 2종을, 그리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3∼4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2년 간격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도 개선한다. 내년 1분기까지 1년 단위로 자동 갱신이 가능한 예약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년 약정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중도 해지 시 부과되는 위약금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한 약정 만료 안내 문자에는 재약정 신청을 위한 URL을 포함시켜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재약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신 시장의 과점 구조를 타파하고 요금, 마케팅, 서비스 품질 등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통신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규 통신 사업자에 대한 주파수 할당 조건을 완화하고 최대 4000억 원의 정책 금융 지원 및 세액 공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규 사업자가 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타사의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사용(로밍)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알뜰폰 사업자를 대형 이동통신사의 실질적인 경쟁자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종료된 도매제공 의무제를 상시화하고, 데이터 대량 선구매 시 할인 범위를 넓히며, 이동통신 3사 자회사의 시장 점유율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통해 요금제와 단말기 선택권을 대폭 확대하고, 사용량에 맞는 요금 체계로의 개편을 통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경제
-
통신비, 내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된다
-
-
인도, 초소형 슈퍼커패시터 개발⋯에너지 저장 분야 혁신 기대
- 인도에서 개발된 초소형 슈퍼커패시터(콘덴서)가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의 혁신을 예고했다. 과학기술 전문매체 '사이테크 데일리(SciTechDaily)'는 최근 인도 과학 연구소(Indian Institute of Science, IISc)의 응용 물리학부 연구진이 기존의 슈퍼커패시터보다 훨씬 작고 밀도가 높은 초소형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화학 분야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Energy Letters)'에 게재된 최근의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전통적인 커패시터에서 사용되는 금속 전극을 대체하여,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Field Effect Transistors, FET)를 전하 수집기로 활용해 슈퍼커패시터를 제작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교신 저자인 아바 미스라(Abha Misra) IAP의 교수는 "FET를 슈퍼커패시터의 전극으로 사용하는 것은 커패시터의 전하 조정 방식에 있어 혁신적인 접근이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사용되는 커패시터들은 주로 금속 산화물 기반의 전극을 사용하지만, 이는 전자 이동성이 낮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스라 박사 팀은 전자 이동성을 개선하고자 이황화몰리브덴(MoS₂)과 그래핀 층을 몇 원자 두께로 번갈아 가며 금 접점에 연결한 하이브리드 FET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두 FET 전극 사이에 고체 젤 전해질을 적용하여 고체 상태의 슈퍼커패시터를 구축했다. 이 전체 구조는 이산화규소와 실리콘 베이스 위에 구축됐다. 미스라 박사는 "두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설계의 핵심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두 시스템은 서로 다른 전하 용량을 가진 두 개의 FET 전극과 이온성 매질인 젤 전해질로 구성된다. IAP의 박사 과정 학생이자 연구의 수석 저자 중 한 명인 비노드 판와르(Vinod PanWar)는 트랜지스터의 모든 이상적인 특성을 구현하기 위한 장치 제작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초소형 슈퍼 커패시터는 매우 작아 현미경 없이는 볼 수 없으며, 제작 과정에서는 높은 정밀도와 뛰어난 손기술이 필요하다. 현미경으로 관찰 가능 크기와 무게 면에서 기존 슈퍼커패시터를 능가하는 이 초소형 슈퍼커패시터는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FET)와 이황화 몰리브덴(MoS₂)과 그래핀 층을 통합해 특정 조건에서 전기 용량이 3000%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슈퍼커패시터(콘덴서)는 특히 전기 용량의 성능을 강화하여, 전지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부품이다. 전자 회로에서 사용되는 이 커패시터는 전기적으로 충전지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원리는 '전력을 저장하여 필요에 따라 방출하는 것'이며, 전자 회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부품 중 하나이다. 초소형 슈퍼커패시터는 기존 슈퍼커패시터보다 훨씬 작고 조밀한 구조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은 거리의 가로등부터 전자제품, 전기 자동차, 의료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이러한 대부분의 장치는 배터리로 작동한다. 하지만 배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 저장 능력이 감소하여 제한된 수명을 갖게 된다. 반면, 커패시터는 설계 특성상 훨씬 오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배터리와 커패시터의 장점을 결합하여 대량의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는 장치로, 차세대 전자기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연구는 초소형 슈퍼커패시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향후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초소형 슈퍼커패시터는 기존의 배터리를 대체하여 다양한 전자 기기의 성능과 수명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초소형 슈퍼커패시터 개발 현황 한편, 한국에서도 슈퍼커패시터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는 업체가 다수 있다. 에스피지(주)는 고체 전해질 기반의 슈퍼커패시터와 FET를 이용한 초소형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주)는 그래핀 기반의 초소형 슈퍼커패시터를, LG화학(주)는 전기 자동차용 초소형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의 슈퍼커패시터 기술은 세계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업체들이 초소형 슈퍼커패시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소형 슈퍼커패시터는 다양한 전자 기기에 적용 가능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기 자동차, 스마트 워치, IoT 기기 등에서 기존의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기 자동차의 경우, 초소형 슈퍼커패시터를 사용하면 배터리의 용량을 줄일 수 있고,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워치나 IoT 기기에서의 사용은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초소형 슈퍼커패시터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상용화가 진행된다면,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
- IT/바이오
-
인도, 초소형 슈퍼커패시터 개발⋯에너지 저장 분야 혁신 기대
-
-
LG·삼성전자 사운드바, 미국 소비자 선정 '2023년 최고의 제품'
- LG와 삼성전자의 사운드바가 미국 소비자들에 의해 '올해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미국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최고의 사운드바' 목록에서, LG전자의 사운드바(모델명 SC9S)가 '최상위급 사운드바' 카테고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LG 사운드바에 대해 "올해 평가한 사운드바 중에서 최고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3개의 업파이어링 스피커가 TV 화면 가운데에서 나오는 듯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사운드바는 동일 부문에서 3위(HW-S801B)와 4위(HW-Q800C)에 올랐다. 3위를 차지한 HW-S801B 모델은 와이파이 연결을 통한 무선 돌비 애트모스 지원 기능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고, 4위의 HW-Q800C 모델은 서라운드 사운드 기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성비가 뛰어난 사운드바' 카테고리에서는 삼성전자의 HW-Q600C 모델이 3위에, LG전자의 S65Q 모델이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LG전자의 사운드바 SC9S 모델은 전면에 위치한 3개의 스피커, 저음을 강화하는 서브우퍼 1개, 그리고 천장을 향해 소리를 발사하는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를 포함하여 3.1.3 채널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으며, 최대 400와트(W)의 출력을 지원한다. 이 사운드바는 중앙에 배치된 업파이어링 스피커를 통해 사운드바 아래에서 발생하는 오디오를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이는 TV의 크기가 커져 화면 중앙과 사운드바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현대의 대형 TV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향적 이질감을 줄이고, 보다 현실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LG 사운드바는 돌비 애트모스와 아이맥스 인핸스드 등 다양한 고급 사운드 솔루션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깊은 몰입감의 오디오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LG 올레드 에보 C 시리즈와 함께 사용할 때는 전용 거치대가 제공되어 TV와 사운드바 사이에 별도의 설치 작업이나 선 정리 없이도 깔끔한 연결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홈오디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국내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인 소노스와 같은 유수의 사운드바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지난 10월 말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LG SIGNATURE OLED M)'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200 Best Inventions of 2023)'에 선정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가전제품(Consumer Electronics)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 200개 가운데 유일한 TV 제품이다. 이 매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에는 다른 TV들과는 달리 전원 외 입출력을 위한 어떠한 연결선도 없다며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은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속한 가전제품 부문을 포함해 접근성과 인공지능, 미용, 로봇, 지속가능성 등 총 21개 부문에서 200개 제품을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
- 산업
-
LG·삼성전자 사운드바, 미국 소비자 선정 '2023년 최고의 제품'
-
-
포드, 켄터키 SK온 2공장 배터리 생산 연기
- 포드가 예상보다 낮은 전기차(EV) 수요를 이유로 일부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연기한다. 포드는 지난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느린 전기차 채택을 이유로 켄터키주 하딘 카운티에 있는 블루오벌 SK온 공장 2곳 중 두 번째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드이브스(insideevs)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시설의 공장 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겠지만 2025년에는 켄터키 1공장에서만 2025년 생산이 시작되고, 1년 후 가동될 예정이었던 두 번째 공장인 켄터키 2공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유휴 상태가 된다고 전했다. 포드 대변인 T.R. 리드는 쿠리어 저널에 "우리를 포함한 모든 곳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채택 속도는 포드를 포함한 업계 사람들이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느리다"고 밝혔다. 미시간에 본사를 둔 포드는 기대만큼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투자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 이 소식은 포드의 모델 e 사업이 3분기에 전 분기의 11억 달러에서 13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후 나온 것으로, 이는 3분기에 판매한 2만962대의 전기차 1대당 약 3만 6000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켄터키 주에 위치한 두 공장은 포드와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 SK온이 합작 설립한 공장으로, 연간 생산량은 각각 43GWh(기가와트시) 또는 100kW(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 팩 약 43만 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실적 발표에서 "포드와의 합작 공장(JV)에 대해, 2026년 가동 예정이었던 켄터키 제2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연기를 고려하고 있으나, 테네시와 켄터키 제1공장은 예정대로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와의 JV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하이니켈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처지는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여 시장의 다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 이미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급속 충전이 가능한 향상된 LFP 셀 개발을 마쳤으며 현재는 고객사와의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드는 지난 10월 초 미시간에 있는 35억 달러(약 4조70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포드가 지난 2월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026년 이 공장이 생산에 들어가면 2500명을 고용할 예정이었다. 최근 몇 주 사이에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등 배터리와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금리 등을 이유로 연이어 사업 확장 계획을 조정했다. 특히 GM은 전기차 수요 기대치를 낮추고 2024년 중반까지 북미에서 4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포기하고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RST, GMC 시에라 EV를 포함한 여러 전기차의 출시를 연기했다. EV 배터리용 리튬 가격 하락 한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배터리용 리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회사의 배터리 생산 지연 소식이 이어지면서 리튬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됐다. 3일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리튬 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86.12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해, 지난달 중순 430.40으로 고점 대비 63.7% 떨어진 상태다. 로이터는 호주 리튬 광산업체 필바라 미네랄스는 자국 증시에서 공매도(숏) 1위 종목을 기록 중인데, 그만큼 투자자들이 리튬 수요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리튬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투자업체인 리튬 로열티의 주가는 올해 초 캐나다 증시 상장 이후 37% 이상 하락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가격도 실적이 부진하다. 세계 최대 리튬 공급업체 앨버말은 지난 11월 1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순매출 증가율을 3개월 전의 40∼55%보다 낮은 수치인 30∼35%로 전망했다. 올해 순매출액 전망치는 95억∼98억 달러다. 하지만 리튬업체들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을 단기적 요인으로 보고,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앨버말의 에너지 저장 부문 책임자 에릭 노리스는 "현 상황은 도로의 굴곡일 뿐, 우리의 장기적 성장을 결정하는 요인은 결코 아니다"라며 일시적인 리튬 수요 감소라고 말했다.
-
- 산업
-
포드, 켄터키 SK온 2공장 배터리 생산 연기
-
-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서 테슬라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
-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애리조나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을 북미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인도 매체 ETN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리조나 공장은 당초 연간 생산량 27GWh(기와트시) 규모로 2170셀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테슬라 배터리'로 널리 알려진 4680셀을 연간 생산량 36GWh로 확대 생산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기존 계획대로 2025년 말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하반기부터 한국 오창에 설립될 파일럿 생산 라인을 포함한 다른 시설에서도 46 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다변화하는 시장 니즈에 대응해 프리미엄, 메인스트림, 보급형에 이르는 전 세그먼트에서 차별화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지난 10월 25일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에서 테슬라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이미 도요타자동차와 하이니켈 NCMA 파우치형 셀로 구성된 배터리 모듈에 대해 연간 20GWh 규모의 10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난징 공장은 2170 원통형 배터리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중국과 유럽 시장 수요 대응에 주력하고, 경형 전기차(LEV) 등 생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4680 셀 사양 등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로 이미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분야에서 설계 최적화를 통한 열 관리 기술 향상, 모듈·팩 냉각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여 NCMA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용량, 고효율 실리콘 음극을 채택해 15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간을 달성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배터리가 니켈과 코발트 비중을 줄여 원가를 10%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와 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 산업
-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서 테슬라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
-
-
아몬드, 장기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
-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기적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과학기술 전문 매체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에 따르면, 호주 남호주대학의 연구팀이 아몬드 섭취가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에서는 106명의 참가자들이 9개월 동안 진행된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구 초기 3개월 동안 참가자들은 에너지 제한 다이어트를 실시했으며, 이후 6개월 동안은 에너지 제어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일일 에너지 섭취량 중 15%를 아몬드 또는 탄수화물이 많은 과자로 대체해 실험했다. 연구 결과,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의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7kg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탄수화물이 많은 과자를 섭취한 그룹은 약 6kg의 체중을 감량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아몬드 섭취가 체중 감량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남호주대학 샤라야 카터(Sharayah Carter) 박사는 "아몬드 섭취가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몬드는 식이섬유,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사람들이 더 오래 포만감을 느끼게 하며,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아몬드를 섭취한 참가자들은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고,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는 등의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카터 박사는 "아몬드는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할 때 체중 감량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이라고 말했다.
-
- 생활경제
-
아몬드, 장기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
-
-
산업장관, 칠레와 리튬 등 핵심광물 경협 강화
- 방문규 산업통상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칠레를 방문, 핵심 광물과 그린 수소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1일 전했다. 이번 방문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 4일간 이루어졌으며, 방 장관은 이 기간 동안 칠레와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칠레는 2003년 한국과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중남미 진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칠레는 세계 1위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핵심 광물 공급망과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방 장관은 지난 10월31일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부 장관과 만나, 60년 이상 동안 쌓아온 양국 간의 두터운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한 새로운 협력 관계 구축을 제안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또 방 장관은 지난 10월 30일과 31일 간 파르도 에너지부 장관과 그라우 경제개발관광부 장관, 윌리엄스 광업부 장관 등을 연이어 만나 핵심 광물, 수소, 무역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이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무탄소(CF) 연합' 참여에 대해 칠레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방 장관의 이번 방문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주요 대기업, 중소기업 등 총 3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컬, SK어스온, HD현대 인프라코어, 고려아연, 이건산업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온 대표로 구성됐다. 최근 방문한 칠레에서 경제사절단은 현지 기관과 총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먼저, 코트라는 지난 10월 30일 칠레투자청과 투자협력에 관한 MOU를 맺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주요 프로젝트 정보 공유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목표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칠레 산업협회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양국의 주요 경제인 약 60명이 이 자리에 모여 양국 간 업계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수출입은행은 칠레의 국영 구리회사와 함께 금융협력에 관한 MOU를 맺어, 구리와 같은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지원하는 방향의 금융 협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
- 산업
-
산업장관, 칠레와 리튬 등 핵심광물 경협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