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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되찾아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겸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CNN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가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2000억달러(약 267조1000억원)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980억달러(약 264조4300억원),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1970억달러(약 264조원)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최근 몇 년간 개인 자산 변동 동향에 따라 순위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다. 옥스팜연례불평등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명의 순자산은 2배 이상 급증해 총 8690억달러(약 1160조원)에 달한다. 베이조스는 1994년 시애틀 지역에서 시작한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으로 많은 부를 축적하고 우주 회사 블루 오리진을 설립했고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한 기업가다. 그는 지난달 네 차례에 걸쳐 아마존 주식 5000만주를 약 85억달러(약 1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 조치로 세금 수억 달러를 절약했다. 베이조스 회장은 지난해 11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워싱턴에서 블루 오리진 본사가 있는 플로리다로 이사하기도 했다. 워싱턴주는 2022년 이후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 초과 매각 차익에 대해 7%의 자본이득세를 징수하지만, 플로리다는 이 같은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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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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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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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약 5% 설정…국방비는 7.2% 증액
-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약 '5%'로 설정했다. CNN은 4일(현지시간) 중국은 2024년까지 "약 5%"의 야심찬 경제 성장 목표를 설정했으며, 중국 지도자들은 경제 발전이 직면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여 "성장 모델을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한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안정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기초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의 전인대 업무보고는 지난해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리 총리는 "진전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기도 하다"라면서 "특히 성장 모델 혁신, 구조 조정, 품질 개선, 성과 향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의 이 같은 선언은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부문을 안정시키고,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고, 외국인 자본 이탈을 막고, 침체된 주식 시장을 살리는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경제 성장률 5% 목표는 양회를 앞두고 분석가들이 널리 예상했던 것이다. 맥쿼리 그룹의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인 래리 후는 '약 5%'라는 목표는 야심적이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이처럼 야심찬 목표를 설정한 것은 자신감을 높이고 디플레이션 하락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보다 더 공격적인 완화 조치를 수반한다. 결과적으로 가계와 기업의 성장 전망도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예산 7.2% 증액 중국은 이날 행사에서 2024년 연간 군사 예산을 7.2% 증가한 1조 6,770억 위안(2306억 달러)으로 책정한 예산 초안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5일 별도로 발표된 예산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7.2% 증가한 수치다. 중국 정부의 올해 국방 예산의 증가율은 작년과 동일하다. 이는 2021년 6.8%, 2022년 7.1% 증가율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3년 연속 국방 예산이 7%대를 넘어섰다. 국내총생산(GDP) 목표치와 군사비 지출은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치 중 하나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중국 프로그램 책임자 윤 선은 중국의 경기 둔화를 고려할 때 7.2% 증가는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녀는 "GDP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전체 비율은 여전히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작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2024년 국방예산으로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8860억 달러를 승인했다. 경제 성장률 2년째 목표 유지 리 총리는 이날 "올해 발전 주요 목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5%"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다. 올해 초에 중국은 2023년 경제 성장률이 5.2%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자국 경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5.2%의 경제성장을 이뤄내 약 '5.0%'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해외 경제분석기관들은 올해의 경우, 중국 경제를 둘러싼 위기에 주목하면서 그보다 낮은 4%대 중반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해왔다. 중국은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 경제활동 재개를 본격화했음에도 예상보다 경제 회복 동력이 저조했던 데다 부동산 경기 둔화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소비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등 각종 악재에 시달렸다. 리 총리는 이날 업무 보고에서 성장률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성장률을 약 5%로 설정하면서 고용과 소득을 늘리고 위험을 예방 및 해소할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고, 투자자들은 시장 손실에 시달리며,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지난달 말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재경위원회가 제시한 구형 소비재의 신제품 교체 지원 등 내수 진작 대책이 그대로 반영됐다.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시 주석과 그의 고위 관리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시 주석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업의 신뢰와 회의론을 회복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잠재우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으로 성장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이러한 전략적 목표의 일환으로 중국은 연간 과학 기술 예산을 전례 없는 3708억 위안(약 68조 6276억원)으로 10% 증액했다. 이는 수년간의 마이너스 성장 이후 201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리 총리는 "우리는 과학과 기술 분야의 자립과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자원을 동원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중국의 혁신 역량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고 여러 주요 과학 기술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과학 기술의 자립에 대한 강조는 미국이 특히 중국 군대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미국이 말한 AI 분야에서 첨단 기술의 대중국 수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또한, 이번에 제시된 목표에는 신규 취업자 수 1200만 명 이상, 실업률은 5.5% 내외,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 정도를 포함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3.0%로 재정적자 목표를 설정하고, 4조 600억 위안(약 750조 원) 규모의 적자 예산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통하여,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약 1조 위안(약 185조 원) 상당의 특별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재정적자 목표는 작년 목표인 3.0%와 동일하며, 지난해 실제 재정적자율 3.8%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리 총리는 "올해부터 수년에 걸쳐 초장기 특별국채를 발행, 국가 중대 전략 실시와 중점 영역의 안전 능력 구축에 쓸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그는 통화정책에 대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인 균형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고,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를 더욱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부동산 정책을 개선하고, 국유 및 민영을 포함한 다양한 소유권 형태의 부동산 기업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자금 조달 수요를 충족시키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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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약 5% 설정…국방비는 7.2%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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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침체된 경제'와 '청년 실업' 우려 드러내
- 중국의 연례 정치회의인 양회(兩會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3월 4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국정 자문기구 격인 정협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이 올랐고, 국회 격인 전인대는 하루 뒤인 5일 개막한다. 양회는 일주일 일정을 마치고 각각 10일과 11일 폐막한다. 양회 개막을 앞두고 당국자는 최근 둔화하는 경제와 청년 실업을 '중대한 우려'라고 말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전했다. 외신은 수천 명의 대표단이 연례 '양회' 모임의 시작을 위해 도착하는 베이징 거리에는 무장 경찰과 공안 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4일 오후 3시(현지 시간)에 시진핑 주석과 당 수뇌부가 참석하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10일(일)까지 계속되는 회의가 시작된다. 지난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지에이(刘家义) CPPCC 대변인은 경제 문제는 2000여 명의 위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그는 통계청이 계산 방법을 조정한 후 2023년 말 청년 실업률이 공식적으로 약 15%에 달하는 등 "청년, 특히 신입 졸업생의 고용 문제"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루친젠(路秦簡)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경제 발전에 있어 도전보다는 유리한 조건이 더 많다"며 "경제 회복과 장기 성장의 기본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부양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에 초점 루 대변인은 4일 경기 회복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는 "중국은 경제 발전에 있어 도전보다는 유리한 조건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 회복과 장기 성장의 기본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리창 총리는 수십 년간의 전통을 깨고 NPC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작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낮은 성장 목표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투자자들은 부동산 시장 위기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소비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는 물론 미국 등 서방의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 기조와 외국 자본의 '탈(脫)중국' 현상이 여전한 상황에서 양회 기간 이를 돌파할 해법 도출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 반등을 지속할 당국의 경제 의제 설정을 기대하면서 전인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부동산 경기 둔화를 '반전'시킬 전인대 차원의 조치와 지방정부 차원의 자금 조달과 재정 개혁 방안, 소비 진작을 위한 내수 부양 조치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무엇보다 중국 당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GDP 대비 재정 적자율을 얼마로 정할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두 수치는 전인대 개막 전 리창 총리의 업무보고 때 공개된다. 중국 안팎에선 당국이 올해도 5% 수준의 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동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신에너지 자동차·리튬 배터리·태양광 패널 산업 등 이른바 '3대 신(新)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경기 부양에 매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작년엔 '5% 안팎' 성장 목표치를 내걸고 5.2%를 달성한 바 있다. 재정 적자율 3.5~3.8% 전망 중국의 올해 재정 적자율이 3.5∼3.8%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3월 전인대에서 재정 적자율이 3%로 설정됐으나, 같은 해 10월 24일 열린 전인대 상무위원회 6차 회의에서 3.8%로 상향 조정됐으며 작년 4분기부터 1조 위안(약 184조원) 상당 국채의 추가 발행을 승인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 당국이 올해 재정 적자율을 3∼3.5%로 정하면 시장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분석가들은 중국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군사 예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가 안보를 두 배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작년에 스파이 활동의 정의를 대폭 확대하는 법률을 개정하고 유명 컨설팅, 연구 및 실사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게다가 입법부의 최고 기관은 전인대를 앞두고 광범위하고 모호하게 표현된 국가 기밀법 개정안도 승인했다 전인대는 서류상으로는 실질적인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않는다. 모든 주요 결정은 몇 주 전에 이미 공산당 비공개 회의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양회에서 논의 중인 주제와 연설의 어조를 통해 무엇이 중국 통치자들을 밤잠 못 이루게 하는지에 대한 핵심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노도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이애나 초일바는 "다른 문제가 해결되는 동안 경제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필요성과 안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책 입안자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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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침체된 경제'와 '청년 실업' 우려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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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미국 반도체주 급등 훈풍에 사상 처음 4만엔 돌파
- 일본 도쿄(東京)증시의 닛케이주가가 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4만엔을 돌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이날 오전 장중 4만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직전 거래일보다 0.73%(290엔) 오른 4만201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처음으로 4만엔을 넘어선 것은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하이테크주로 구성된 나스닥종합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훈풍이 일본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닛케이지수가 상징적인 수치인 4만엔을 넘어서자 일부 증권사에는 스마트폰 앱에 접속이 되지 않을 만큼 매수세가 강해졌다. 개장이후에도 닛케이지수는 장중 일시 400엔 이상 넘어서며 4만314.64엔까지 치솟았다. 반도체종목인 도쿄일렉트릭과 아드반테스트와 신에츠(信越)화학공업 등 3개종목이 180엔 이상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주말 미국 필리델피아반도체(SOX)지수는 4%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에 대한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도 지수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난 12개월 동안 260% 급등한 엔비디아는 1일에도 종가 기준으로 4.0%나 상승했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은 "1일 엔비디아를 포함해 기술주가가 대폭 상승한 영향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가 한층 강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난달 22일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만8957)를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일에는 장중 3만9990까지 치솟으며 4만선에 10포인트 차로 접근했다가 사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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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미국 반도체주 급등 훈풍에 사상 처음 4만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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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승소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한 560억달러(약 74조8000억원) 규모의 보상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이끌어 승소한 변호인단이 법률수수료로 수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요구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 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테슬라 이사회와 머스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를 대리한 로펌 3곳의 변호사들은 지난 1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 소송의 법률수수료로 테슬라 주식 2900만주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 202.64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59억달러(7조8824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시간당 수수료를 28만8888달러(약 3억8600만원)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들은 "요청된 금액이 절대적인 규모 측면에서 전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요리를 먹을(eat our cooking)'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원 판결에 따라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지급한 주식 2억6700만주를 회사가 다시 돌려받게 되는 이익을 얻었으므로 그에 상당하는 소송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금이 아닌 주식을 요구하는 이유로 "이 구조는 (소송으로) 창출된 이익에 보상을 직접 연결하는 이점이 있으며,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해 테슬라 대차대조표에서 1센트조차도 빼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테슬라 소액주주인 토네타는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라며 2022년 10월 소송을 제기했고, 델라웨어주 법원은 올해 1월 말 토네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을 심리한 판사는 "이사회가 그의 보상을 승인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결함이 있다"며 "피고(머스크)에게 기록적인 금액을 제공하기로 한 계약은 무효가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56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을 뱉어낼 위기에 처한 머스크는 이 판결에 항소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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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승소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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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시가총액, 일본기업 첫 60조엔 돌파
- 도요타의 시가총액이 일본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60조엔(약 533조 원)을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1일 도쿄(東京) 주식시장에서 도요타 주가는 상장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장중 일시 2%(68엔) 오른 3689엔까지 상승했다. 도요타는 지난 6일 처음으로 50조엔에 도달한 후 약 3주만에 10조엔이 불어난 셈이다. 도요타는 도요타자동직기와 다이하츠공업 등 그룹계열사의 부정스캔들 등으로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지만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종가도 3680엔으로 60조엔을 돌파했다. 도요타는 지난 6일 2024년 3월기 연결영업이익 전망을 전기와 비교해 80% 늘어난 4조9000엑 엔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4000억 엔 상향조정했다. 승차감, 안전운전기능의 향상 등에 동반한 가격인상 효과를 예상한다. 생산대수와 전셰계 점유율 60%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차량(HV) 등 채산성 높은 차종 증가와 엔저에 힘입었다. 1일은 전날 미국 증시 상승이라는 훈풍이 이어지면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종목으로서 도요타주에도 매수세가 강해졌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도요타의 주가상승률은 42%에 달했다. 퀵(QUICK)팩트세트에 따르면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1일 1일 저녁시점에서 21위로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TSMC에 이어 2위다. 2월 하순에는 한국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세계 자동차제조업체와 비교하면 미국 테슬라의 96조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독일 폭스바겐(VW)에는 5배 정도의 차로 앞서고 있다. 도요타의 예상PER(주기수익률)은 11배, PBR(주가순자산배율)은 1.5배로 지표를 보면 아직 너무 고가라고 할 수 없다. SBI증권의 엔도 고지(遠藤功治)는 최근 지난 5년간의 PER과 주당 이익을 바탕으로 앞으로 반년내지 1년내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목표주가는 4000엔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도요타는 (가격인하가 아니라) 가격인상과 함께 판매증가를 실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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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시가총액, 일본기업 첫 60조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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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코아, 호주 알루미나에 주식교환방식 22억 달러 인수 제안
- 미국 1위 알루미늄 제조 회사 알코아는 26일(현지시간) 알루미늄 주원료인 알루미나 생산업체인 호주의 알루미나를 22억 달러(2조9200억 원)에 전액 주식교환방식으로 매수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코아와 알루미나 양사는 현단계에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조건하에서 교섭돌입에 머물고 있지만 알루미나의 발행완료 주식의 20%미만을 보유하고 있는 앨런 그레이 오스트레일리아가 이 지분을 알코아에 매각한다는데 합의했다고 공동발표했다. 알코아의 알루미나 인수는 최근 전기차 등으로 알루미늄 수요가 확대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알루미나 주주들은 1주당 알코아 0.0285주와 교환하게 된다. 마이클 페라로 알루미나의 매니징디렉터겸 최고경영자(CEO)는 알코아의 제안보다도 유리한 매수안이 없다며 주주들에게 찬성표를 던지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다만 알루미나 이사회는 구속력 있는 매수제안에 대한 이행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알코아는 이날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재료의 타사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의 가격 변동의 파고를 잘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20개 보크사이트 광산 중 5곳을 소유하게 되고,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20개 알루미나 정제소 중 5곳을 소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양사간의 합병이 실현된다면 알코아는 알루미나의 생산 상류사업(탐사및 개발)이 확충될 뿐만 아니라 양사의 지배구조가 간소화된다. WSJ는 알코아가 이번 인수를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 강자의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알루미늄은 전기차 생산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대거 활용되면서 중요 자원으로 부상했다. 알코아와 알루미나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적자 알루미늄 제련소를 공동경영하고 있다. 알코아는 지난 1월 어려운 시장상황을 이유로 연내에 생산을 중단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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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코아, 호주 알루미나에 주식교환방식 22억 달러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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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붐 타고 순이익 8.7배 증가…시장 예상치 뛰어넘어
-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의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2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는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지난 1월 마감 분기 실적은 이전 기록을 깨는 압도적인 수준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폭증한 221억 달러, 순이익은 무려 769% 증가한 12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매출 증가율 237%, 순이익 증가율 422%를 모두 크게 웃도는 놀라운 성과이다. AI 붐, 엔비디아 성장의 원동력 엔비디아의 기록적인 성장세는 바로 AI 붐의 힘을 보여준다. AI 구축과 훈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를 넘는 엔비디아는 덩달아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총 매출이 전년 대비 265% 증가한 것도 대단하지만, AI 분야를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만 따로 보면 엔비디아의 도약은 더욱 놀랍다. 엔비디아 매출의 주력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년 전 대비 무려 409% 증가하여 1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로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놀라운 성장이다. 게이밍 부문도 탄탄한 성장 엔비디아의 노트북, PC용 그래픽카드(GPU) 등을 포함하는 게이밍 부문 성장세도 다른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비교했을 때 탄탄했다. AI 부문의 성장세에 가려 다소 묻혔지만, 전년 대비 56% 증가한 2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게이밍 부문은 AI 붐 이전까지 엔비디아의 주력 사업 부문이었다. 엔비디아의 압도적인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 거래를 19.80 달러(2.85%) 하락한 674.72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10% 가까이 폭등했다. 정규 거래 종가에 비해 65.74달러(9.74%) 급등한 740.46달러로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엔비디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높아 엔비디아의 압도적인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AI 시장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엔비디아는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훈련 및 추론에 사용되는 G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이 엔비디아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AI 시장 외에도 자동차, 메타버스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은 업계에서 가장 앞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엔비디아의 GPU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 회사이며, 앞으로도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가 직면한 과제 엔비디아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일부 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 첫째, 경쟁 심화이다. AMD, 인텔 등 경쟁사들이 AI 반도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둘째, 공급망 문제이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중국 정부의 규제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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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붐 타고 순이익 8.7배 증가…시장 예상치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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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재돌파…장중 최고 5만2400달러 기록
- 가상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이 14일(미 동부시간) 5만2400달러를 돌파하며 26개월 만에 다시 1조 달러 시장규모를 회복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상승 데이터로 인해 13일 5만 달러 이하로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 수준을 되찾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XBX) 데이터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UTC 기준 자정 시점 기준으로 일일 종가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은 경우가 총 145일밖에 되지 않았다. 14일(미 동부시간) 가상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5만2400달러(약 6982만원)로 상승해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시세 플래폼 코인게코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2079달러(약 6940만원)였다. 이날 오후 7시 38분 기준 BTC 1개당 가격은 5만247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6.02%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시중에 유통되는 비트코인 수량에 현재 가격을 곱한 금액이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의 가격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7.47%급등한 2826달러(약 3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22년 5월 이후 약 2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시총은 현재 약 3396억달러(약 452조원)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솔라나(SOL)는 전일 대비 6.30% 급등해 118달러, 리플(XRP)은 3,67% 상승해 0.54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은 52.52%로 하루 동안 0.10% 상승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의 대체 코인)의 가격 척도로 자주 사용되는 비트코인 시총이 역대 최대치를 찍은 것은 2021년 11월 1조2800억달러(약 1704조원) 규모였다. 당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9000달러(약 9189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인데스크는 "옵션 거래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달 안에 7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일부 거래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몇 주 안에 6만4000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점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현물 ETF 승인 직후 4만9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약 한 달 만에 5만 달러 수준으로 진입했다. 블랙록의 IBIT는 지난 13일 약 5억 달러(약 6660억원)가 순유입됐으며 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의 유출은 점차 둔화됐다. 금융정보업체 LSEG 리퍼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근 한 주간 현물 비트코인 ETF 11개로 유입된 자금은 16억4000만달러(약 2조1828억원)에 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또다른 요인으로 반감기를 꼽고 있다.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을 말한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데, 지난 3차례 있었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식은 이날 거래에서 14.5%나 급등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12.8% 급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월 5일 현재 평균 구매 가격 3만1224달러로 19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파이오니어 개발 그룹(Pioneer Development Group)의 최고 분석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Christopher Alexander)는 14일 FOX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인해 FED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5만달러 장벽을 돌파했으며 5만200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현재 비트코인 안정성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SEC의 암호화폐 거래소 시행에 의한 미국 정부의 혼란스러운 규제"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은 미국 대중이 내년에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놀라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SEC가 제공하는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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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재돌파…장중 최고 5만2400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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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생성AI 붐에 시가총액 3위 급부상
- 미국 반도체대기업 엔비디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아마존닷컴을 누르고 3위로 부상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일시 전 주말보다 약 3% 상승해 시가총액이 약 1조8300억 달러에 달한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8200억 달러)와 아마존(1조8100억 달러)를 제쳤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종가로는 엔비디아가 0.16% 올라 시가총액에서 1조7850억 달러에 머물러 1%대 하락한 아마존의 1조7900억 달러에 뒤지며 5위로 돌아왔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이처럼 커진 것은 생성 인공지능(AI) 붐으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화상처리반도체(GPU)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기술주 종목에서 판도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오픈AI가 지난 2022년 11월 대화형AI 챗GPT를 공개한 이후 대형기술주들은 생성AI에 경쟁적으로 투자해왔다. 클라우드에서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약 30%를 차지한 아마존도 이들 기업중 하나였다. 하이테크 대기업이 생성AI에 투자하면 엔비디아에 호재로 작용하는 상황에 더욱 선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AI와 자본과 업무 제휴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사업의 수익률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에 30%를 기록해 아마존(13%)와 알파벳(26%)를 넘어섰다. MS는 생성AI 효과로 수익률 상승폭이 6%포인트 달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과 알파벳도 클로우드를 통한 AI제공을 강화해 반격을 노리고 있다. MS는 지난 1월에 약 2년만에 시가총액면에서 애플을 넘어섰으며 현재도 세계 1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생성AI의 영향으로 거대 IT기업의 주가는 모두 상승하고 있으며 미국 주식시장 전체 규모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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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생성AI 붐에 시가총액 3위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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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역사에 새장 열다…S&P500지수 사상 첫 5000선 돌파
- 뉴욕증권거래소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9일(현지시간) 마침내 5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한 것이다. 미국 경제의 성장과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을 상징하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강력한 경제 성장, 인공지능 혁명,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예상 등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S&P 500 지수는 이미 지난 8일 장중에 잠시 50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5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 500 지수는 1957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1998년 2월 2일에 1000선을 돌파한 이후 2021년 4월 1일에는 4000선을 돌파했고, 이번에는 5000선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들의 혁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강력한 경제 성장과 긍정적인 전망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5.4% 상승했다.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연착륙하거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말에 주가가 강력하게 상승하면서 2023년 지수는 24% 올랐다. S&P 500 지수 상승의 대부분은 소위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애플, 알파벳, 테슬라의 상승에서 비롯됐다. 빅테크, 뉴욕증시 상승 랠리 선도 지난달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알파벳의 주가는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스콧 렌은 지난 7일 메모에서 "주식 시장이 상승하면 많은 섹터와 종목이 참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실버블랫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의 수익률은 지난해 벤치마크 지수 총 수익률 26% 중 약 62%를 차지했다. S&P 500 지수의 5000선 돌파는 여러 요인에 의해 촉진되었다. 강력한 경제 성장, 인공지능 혁명,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예상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견고한 성장은 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S&P 500 지수의 5000선 돌파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경제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S&P 500 지수의 5000선 돌파는 미래 경제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이는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기업들이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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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역사에 새장 열다…S&P500지수 사상 첫 5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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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작년 순이익 4조3680억원…전년대비 6.4% 감소
- 신한금융그룹은 2023년 대출 확대, 금리 상승, 그리고 주식 거래의 회복으로 인한 이자 및 수수료 수익 증가로 약 4조 40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된 이익을 기반으로,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한 주주 환원율을 6%포인트(p) 상승시켰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36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의 역대 최대 기록인 4조 6656억 원에 비해 6.4%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2022년에는 증권 사옥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세후 3220억 원)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할 때 실질적인 실적은 유사한 수준이다. 신한금융지주의 관계자는 "실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업 대출의 성장을 통해 이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한 비이자 수익의 증가로 견고한 수익 창출 능력을 보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신한금융의 이자 수익은 10조 81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2023년에는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이 1.97%로 전년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으나, 은행 부문의 NIM은 1.62%로 0.01%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비이자 수익은 3조 4295억 원으로 51% 급증했다. 이는 수수료 수익의 개선과 2022년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가증권 부문 손실이 해소된 결과라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계열사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는 각각 3조 677억 원, 4724억 원으로 0.7%, 5.1%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6206억 원)와 신한투자증권(19억 원)은 각각 3.2%, 75.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독립적인 실적을 봤을 때, 신한금융그룹의 전체 순이익은 5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했다. 그러나 바로 앞선 3분기의 1조 1921억 원에 비해서는 53.9% 감소한 수치다. 신한금융지주의 관계자는 4분기 실적 하락의 이유로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금융 지원(4분기에 2939억 원 반영), 대체투자 자산의 평가 손실 등 대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연착륙 지원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에 7668억 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3분기에 비해 61.4%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그룹 전체와 신한은행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7%, 1.62%로, 3분기의 1.99%, 1.63%에 비해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신한금융지주는 실적 발표 전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3년 4분기 주당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이미 지급된 3분기 배당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이 2100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지난해 총 주주 환원율은 36.0%로, 전년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주주 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이사회는 올해 1분기 중으로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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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작년 순이익 4조3680억원…전년대비 6.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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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커뮤니티뱅코프, 시장 진정 시도…미국 지역은행 우려 여전
-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는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의 손실로 인한 주가 급락에 대응해 자금이 충분하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NYCB 알레산드로 디넬로 신임 회장은 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오늘의 도전이 쉽지 않지만 NYCB는 튼튼한 토대와 유동성, 예금 기반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회사의 앞날을 자신한다"고 밝혔다고 CNN비즈니스 등이 전했다. 미국 CNN 비즈니스 등 다수 외신은 7일(현지시간) NYCB의 신임 회장 알레산드로 디넬로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의 도전은 만만치 않지만, NYCB는 견고한 기반, 충분한 유동성, 그리고 안정적인 예금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디넬로 회장은 최근 몇 주간 지점에서의 예금 유출이 사실상 없었으며 "모기지 팀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 덕분에 전체 예금 규모가 2023년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강력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 유동성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부문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전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통해 NYCB가 주택 담보 대출 관련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위한 자금 조달을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라고 전해졌다. NYCB는 전날인 6일 총 예치금이 약 830억 달러로 안정적이며, 이 중 약 229억 달러가 보증보험 대상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총 유동성은 373억 달러로, 이는 보증보험 대상이 아닌 예치금보다 많았다. 또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NYCB의 예금 등급은 여전히 무디스와 피치 등에서 투자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NYCB는 지난달 31일에 예상치 못한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6일 동안 주가가 약 59.8% 폭락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시장 불안을 안정시키려는 NYCB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당 날짜에 주가는 장중 14% 가량 하락했으며 오후에 들어서 반등해 6.67%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JP모건 투자은행은 NYCB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또한, 작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촉발된 지역은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상기시키는 의견도 있다. 당시 SVB 사태가 고금리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이번 NYCB의 사태는 200조 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연관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 SVB) 파산은 2023년 3월에 발생한 주요 금융 사건으로, 미국 기술 및 스타트업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SVB는 기술 기업과 벤처 캐피탈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실리콘밸리와 기술 산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SVB 파산의 주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과 고객의 예금 인출 두 가지로 압축된다. 금리 상승과 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해 SVB의 기술 및 스타트업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 인출을 시작했다. 이로 인한 대규모 유동성 압박은 은행이 단기간 내에 대응하기 어려웠고, 결국 은행의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결국, SVB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폐쇄되고 관리를 받게 되었다. 이 사건은 금융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특히 기술 및 스타트업 업계에 자금을 제공하는 은행의 중요성과 금융 안정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한편,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지속되어 왔다. 이는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에 원격 근무가 증가하고 금리 상승과 긴축 등의 이유로 두드러졌다. 또 많은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와 개발자들이 대출을 이용해 재산을 운영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대출 조건이 더 엄격해지고, 대출 만기가 도래할 때 재융자를 받거나 부채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금융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관련 채권은 2조7000억 달러 수준이고 소규모 지역 은행들이 이중 약 8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6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면서도, "일부 금융 기관들이 이 문제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관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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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커뮤니티뱅코프, 시장 진정 시도…미국 지역은행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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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HMM 인수 결국 무산⋯당분간 재매각 난관
- 하림그룹의 HMM(옛 현대상선) 인수가 진통 끝에 결국 무산됐다. 7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전날 자정 산은, 해양진흥공사와 하림그룹의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하림그룹의 HMM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 상실됐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선사 HMM은 당분간 채권단 관리체제로 유지된다. 산은과 해진공은 향후 적정한 시기를 골라 HMM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관계자는 "언제 다시 재매각 절차에 들어갈지 등에 관해 이야기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해운업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매각 측이 단기간에 HMM 재매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온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매각 이후에도 경영을 감시하겠다는 해진공 측의 입장이 뚜렷하게 드러난 만큼 향후 매각 작업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은행과 공기업으로 구성된 매도인 간 입장 차이가 있어 협상이 쉽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해진공이 막판까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뜻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국 결렬된 것"이라며 "해운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적기 매각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금성 자산이 1조6000억 원에 불과한 하림이 HMM을 인수하면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며 무리한 자금 조달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됐다. 하림그룹은 팬오션의 최대 3조원 규모 유상증자와 2조원 이상의 인수금융을 중심으로 한 자금 조달 계획을 내놨지만, 시장에서 제기된 자금 부족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하림그룹이 HMM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할 것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다만 매각 측이 HMM 재입찰을 진행하더라도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지난 입찰과 마찬가지로 국내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산은과 해진공은 주식 외에도 올해와 내년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도래하는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보유하고 있다. 영구채가 2025년까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은 32.8%로 늘어나고, 인수 측의 지분은 38.9%로 줄어든다. 한편 HMM 매각 협상이 최종 불발된 데 대해 HMM 양대 노동조합은 7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와 전국사무금융노조 HMM 지부(육상 노조)는 이날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대한민국 해운을 위한 전향적인 결정을 환영한다"며 "해운산업계의 절실한 목소리가 반영된 오늘의 결정은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명운을 바꾼 것"이라고 반겼다. 두 노조는 하림 측의 인수자금 조달계획이 충분치 않고 재무적 안정성이 결여돼 있다며 하림 측의 HMM 인수를 강하게 반대해왔다. 하림 인수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해원연합노조는 매각 무산에 따라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해원연합노조는 "노사 화합과 홍해발 중동사태 등 물류대란 극복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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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HMM 인수 결국 무산⋯당분간 재매각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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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작년 12월 경상수지 흑자 74억달러…수출 회복에 8개월째 흑자
- 작년 12월 한국의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의 수출 회복으로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9조855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여덟 달째 흑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354억9000만달러)는 2022년(258억3000만달러)보다 37.4% 늘었다. 한은의 전망치(300억달러)보다도 50억달러 이상 많다. 작년 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80억4000만달러)가 작년 4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11월(68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폭도 늘어났다. 수출(590억달러)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5.8% 증가하며 석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승용차(19.2%), 반도체(19.1%)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와 중국 수출은 줄었지만 미국(20.7%), 동남아(15.4%)로의 수출이 특히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수입(509억7000만달러)은 9.3% 줄었다.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4.0% 감소했다. 원자재 중 가스, 석탄, 화학공업제품, 원유 수입액 감소율은 각 30.6%, 30.4%, 17.0%, 4.7%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장비(-24.4%)와 반도체(-7.7%) 등 자본재 수입도 7.9% 감소했으며, 곡물(-17.9%)과 승용차(-3.1%) 등 소비재 수입 또한 5.8% 줄었다. 한편, 상품수지와는 달리 서비스수지는 25억 4000만 달러의 적자로 나타났다. 직전 달인 11월(-22억 1000만 달러) 대비해 적자 폭이 더욱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일본인 방한 관광객 감소로 인해 여행수지 적자(-13억 4000만 달러)가 직전 달인 11월(-12억 8000만 달러) 대비 소폭 확대됐다. 지적재산권수지의 경우, 작년 11월 2억 4000만 달러의 흑자에서 한달 사이에 2억 5000만 달러의 적자로 변동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특허권 사용료 수입이 감소한 결과다. 반면, 작년 11월에 1억 2000만 달러의 적자였던 본원소득수지는 한 달 만에 24억 6000만 달러의 흑자로 전환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이 증가하고, 이전 분기에 지급되던 배당의 영향이 사라져 배당소득수지가 22억 5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2월 중 56억8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58억 3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4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0억 4000만 달러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28억 3000만 달러로 각각 주식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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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작년 12월 경상수지 흑자 74억달러…수출 회복에 8개월째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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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증산 위해 제조공장 3곳 110억 달러에 인수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5일(현지시간)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수요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공장 3곳을 110억 달러에 매수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모회사 노보 홀딩스는 이날 공장소유자인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업체 미국 캐털란트를 165억 달러에 매수키로 합의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노보 홀딩스에 현금으로 공장인수 비용읠 지불한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승인된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경쟁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위해 위고비의 공급을 확대할 필요성을 절감한 상황이다. 젭바운드는 임상시험에서 노보가 발매한 어떤 약보다도 큰 체중감소를 가져왔다. 노보는 이번 거래에서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을 확보했지만 골치거리가 된 생산문제를 여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 노보는 2026년 이후 제조능력을 서서히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보의 캐털란트 매수는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인베스먼트 매니지먼트의 지지를 받고 있다. 노보는 성명문에서 이번 제조공장 인수는 현금으로 주당 63.50달러라고 밝혔다. 캐털란트의 주가는 지난 2일 종가보다 17% 프리미엄이 얹혀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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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증산 위해 제조공장 3곳 110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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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미쓰이부동산에 자사주 매입과 오리엔탈 보유지분 축소 요구
- 미국 최대 규모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미쓰이(三井)부동산의 주식을 적어도 2.5% 취득했으며 1조엔 규모의 자사주매입 뿐만 아니라 보유한 오리엔탈랜드 주식 지분을 줄이도록 요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미쓰이부동산의 경영진에 대해 지난 1개월 이내에 제시한 요구에는 엘리엇이 보유한 오리엔탈랜드 주식 36억 달러 상당을 매각을 통해 줄이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엇의 이같은 요구가 보도되자 미쓰이부동산의 주가는 장중 일시 12% 상승해 상장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오리엔탈랜드 주식은 일시 4% 떨어졌다. 미쓰이부동산은 오리엔탈랜드 주식을 약 5.4% 보유하고 있다. 외신은 미쓰이 부동산의 대변인이 자사가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상장기업에 대한 코퍼레이트 거번넌스(기업통치) 개선과 밸류에이션(기업평가 척도)의 향상을 요구한 도쿄증권거래소와 기관투자자의 지지를 받아 행동주의 주주에 의한 요구는 일본에서도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오리엔탈랜드에 대한 출자비율 인하를 요구한 엘리엇의 움직임은 일본에서 공개된 행동주의 주주의 최신의 사례다. 영국 헤지펀드인 파리사 캐피탈도 지난해 10월 게이세이(京成)전철에 대해 보유한 오리엔털주식의 지분을 15% 미만까지 줄이라는 제안을 발표했다. 게이세이전철은 도쿄(東京)도와 지바(千葉)현에 걸친 노선망을 갖추고 있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쓰이부동산의 시가총액은 3조7000억 엔으로 부동산부문에서 일본내 최대기업이다. 블룸버그는 이 시가총액이 보유한 부동산보다도 33%이상 평가절하된 액수라는 FT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월트디즈니와 제휴한 도쿄디즈니랜드는 미쓰이부동산과 게이세이전철이 공동출자해 창립된 오리엔탈랜드가 1983년에 개장한 테마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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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미쓰이부동산에 자사주 매입과 오리엔탈 보유지분 축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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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상장폐지 추진⋯최대주주 한앤코 주식 전량확보
-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국내 1위 시멘트업체 쌍용C&E의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7017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보유 주식을 제외한 잔여 주식을 모두 인수해 자진 상장폐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이날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쌍용C&E 주식 1억25만4756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20.1%에 이르는 규모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2일 종가(6410원)보다 9.2% 높은 가격이다.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이다. 한앤코는 응모율과 관계없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쌍용C&E가 4785만7142주를 우선 사들이고 초과 수량이 있으면 한앤코가 매수하는 구조다. 한앤코는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총 78.79%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쌍용C&E 2대주주는 지분 5.06%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공개매수는 다음달 6일까지 31일간 이뤄진다.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앤코는 이번 공개매수로 쌍용C&E 지분 전량을 확보한 뒤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다. 한앤코는 2012년 쌍용C&E(당시 쌍용양회공업)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1호 블라인드펀드를 추가로 투입해 경영권을 사들였다. 인수에 투입한 자금은 총 1조4375억원이다. PEF가 상장사를 인수한 뒤 공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하는 사례는 종종 있다. 단기적인 주주 가치 제고 압박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에서 이루어진다. 한앤코는 앞서 지난해 미용의료기기 업체인 루트로닉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폐지했다. 또 다른 PEF인 MBK파트너스도 작년 2조5000억원을 들여 오스템임플란트의 공개매수를 진행한 뒤 비상장사로 전환했다. 이번 쌍용C&E 공개매수는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승부수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쌍용C&E는 한앤코의 대표적인 '장기 포트폴리오'로 꼽혀왔다. 몇 차례 매각을 타진했지만 길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오래 보유하고 있었던 셈이다. 한앤코가 상장폐지라는 강수를 둔 배경이다. 앞으로 '몸 만들기'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본격적인 투자 회수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한앤코는 다음달 6일까지 쌍용C&E 공개매수를 추진해 20.1%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공개매수를 마치면 한앤코는 회사 지분 전량을 보유하게 된다. 한앤코가 이 회사 지분을 처음 확보한 것은 2012년이다. 당시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경영권 지분 46.14%를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 참여와 2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32.36%) 확보를 통해 지분율을 78.68%까지 늘렸다. 쌍용C&E는 한앤코의 컨티뉴에이션펀드의 첫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이 펀드는 투자 자산을 장기 보유하기 위해 운용사는 그대로 두고 출자자(LP)만 교체하는 것으로, 한앤코가 2022년 국내에서 처음 조성했다. 과거엔 PEF가 기업을 인수하면 펀드 만기 때문에 4~5년 안에 매각해야 했지만 이 펀드를 활용하면 10년 이상 장기 보유도 가능해진다. 한앤코는 회사 밸류업을 위해 주력 사업인 시멘트 위주로 사업을 개편했다. 이를 위해 다른 포트폴리오 기업인 대한시멘트, 한남시멘트, 대한슬래그를 쌍용C&E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주가도 인수 전과 비교해 두 배로 올랐다. 2016년 초 3000원대 중후반이었던 주가는 한앤코 인수 후 현재 6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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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상장폐지 추진⋯최대주주 한앤코 주식 전량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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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시 중국에 60%이상 초고율관세 부과 시사
-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중국에 60%가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대중 강경입장 강화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발언이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프로그램 '선데이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집권 시 중국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2기 출범 시 대중국 관세율 60% 일괄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최근 보도에 관해 확인을 요구받자 그는 "아니다. 아마도 그 이상일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달 아이오와, 뉴햄프셔 경선에서 승리한 뒤 주식 시장이 하락했다면서 자신의 재집권과 그에 이은 추가적인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장도 의식하고 있음을 자랑하듯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중국과 이른바 '무역전쟁'을 벌이며 2018년과 2019년 이미 중국산 제품에 수십억 달러(수조원) 규모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재집권 시 60% 또는 그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것은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 디커플링(decoupling·단절)' 기조를 의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것은 무역 전쟁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과 모든 면에 있어서 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국이 잘 되길 원한다"며 "나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내 임기(2017년 1월∼2021년 1월) 때 매우 좋은 친구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취임 첫날만 독재자가 되겠다"는 이전 인터뷰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데 대해 취임 직후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현 정부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중시 정책을 뒤집겠다는 취지의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취임 직후) 국경을 닫고, 유정을 파겠다(석유 생산)는 것이 전부였고, 그 이후엔 '독재자'가 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였다"면서 '독재자' 언급은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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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시 중국에 60%이상 초고율관세 부과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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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패시브형 주식펀드 순자산 처음으로 액티브형 넘어서
- 지난해 말 전세계 패시브운용형 주식펀드의 순자산이 사상 최고인 15조1000억 달러에 달해 처음으로 액티브형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LSEG리퍼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말 광범위한 시장지수를 방용하는 저비용의 펀드가 더 투자자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패시브형 순자산이 15조1000억 달러 늘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액티브형 순자산은 14조3000억 달러에 그쳤다. 패시브형은 안정된 대형주와 연계된 종목이 많다. 이같은 종목은 기업의 수익력과 자산상황 등을 보여주는 펀드멘탈이 견고하고 변동성이 낮다. 특히 2008년 리먼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망이 불투명한 시기에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간에 인기가 높았건 것이 이같은 패시브형 주식투자펀드였다. 투자업체 베이커 보이어의 존 카니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대기업의 복수종목들이 지난 3~10년간에 걸쳐 글로벌 주식시장의 실적을 이끌었으며 시가총액 가중형의 패시브 인덱스 펀드를 크게 성장시켰다고 지적했다. SPDR S&P500 ETF트러스트는 지난해 528억3000만 달러라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지난해 패시브형펀드 전체의 자금유입을 이끈 역할을 했다. i셰어스 코어 S&P500ETF가 피델리티500 인덱스펀드가 그 뒤를 이었으며 각각 381억달러, 247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반면 액티브형 펀드는 전년에 이어 자금이 유출됐다, 관리수수료의 상승과 기대를 밑도는 수익이 상황악화에 박차를 가했다. LSEG리퍼에 따르면 지난해는 액티브형펀드로부터 모두 5760억 달러가 유출돼 패시브형에는 모두 4660억 달러가 유입된 것과 비교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패시브형에 대한 대규모 유입에 동반해 시장에서 불균형이 일어나 대형주들은 실제적인 잠재적인 성장력에 관계없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는 액티브형에 대한 자금유입이 추세를 되돌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UBS의 부유층용 투자운용부문의 마크 헤펠 CI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는 대형주보다도 소형주에 차입비용 감소와 수익확대가 기대되며 액티브형 운용이 시장평균을 웃도는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금융시장에서 패시브형 주식펀드는 수동적으로 정해진 지수 혹은 종목을 따라가는 펀드를 가르키며 액티브형 주식펀드는 적극적으로 종목을 편입해 투자하는 펀드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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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패시브형 주식펀드 순자산 처음으로 액티브형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