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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장중 시가총액 사상 처음 3조달러 돌파
- 미국 기술 거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약 3996조 원)를 돌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1.3% 올라 주당 403.95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섰다. MS는 이날 결국 0.9%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MS의 시가총액은 기술주 랠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투자에 따른 성장기대감 등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도 장중 0.4% 상승해 시가총액이 3조300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애플은 0.4% 하락 마감했다. MS는 이달 들어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누르고 2년여만에 정상을 재탈환했지만 다시 애플에 1위자리를 내주며 2위에 머물고 있다.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MS 주가는 60% 이상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약 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 40%, 애플 주가는 약 30% 올랐다. MS는 AI 중심의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20% 성장한 것에 힘입어 두 분기 연속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MS는 이달 30일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0월~1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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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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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장중 시가총액 사상 처음 3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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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애플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1위 등극
-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小米)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3일(현지시간) 차이롄서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의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348만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16.5%를 차지해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애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336만2100대에 그쳐 점유율이 15.9%로 떨어지며 2위로 밀렸다. 애플 판매량은 2020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서 분사한 아너(룽야오·榮耀)의 335만2100대보다 불과 1만대가 많아 2위 자리도 위태로운 지경이다. 샤오미의 실적 호조는 신작 스마트폰 14 시리즈의 판매 돌풍에 힘입었다. 작년 10월 출시된 14 시리즈는 중국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출시 10여일 만에 144만7400대가 팔렸다. 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 11일) 때는 시작 5분 동안 판매량이 전작 13시리즈의 6배에 달하며 여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중국산 휴대전화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샤오미의 돌풍은 우연이 아니다"며 "샤오미는 최근 수년간 제품 혁신과 품질 향상에 공을 들여왔으며 경쟁력 있는 고성능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 소비자들의 폭넓은 인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견제를 뚫고 작년 8월 7나노 기술로 제작된 '기린 9000S' 프로세서를 장착한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한 화웨이도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다. 화웨이는 작년 12월 294만1100대를 판매, 지난해보다 59.2% 급증하며 중국 내 판매 순위 6위에 올랐다. 반면 애플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 속에 중국 내 '애국주의 소비 열풍' 등의 영향으로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시리즈 판매가 부진해 고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5일 중국 내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500위안(약 9만3000 원) 인하했다. 기종에 따라 가격을 6∼8% 내린 것으로, 애플이 가격 할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은 2억8900만대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 중 5G 스마트폰 판매가 2억4000만대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하며 전체 휴대전화 출하의 82.8%를 차지했다. 작년 한 해 중국 토종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2억31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 79.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12월 중국 토종 브랜드 출하량은 2천455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며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의 86.8%를 차지해 점유율이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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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애플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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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판매 초반 호조에 시가총액 1위 탈환
- 애플이 내달 2일(현지시간)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의 비전프로은 사전판매에서 3일간 최대 18만대를 팔았다. 이는자사가 기대했던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초기 수요는 신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사용해보려는 '얼리 어답터'와 직원들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직원들에게는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배송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IT(정보통신) 전문 매체 마샤블은 "현재 비전 프로 모든 모델의 배송 기간은 5∼7주이며,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 8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비전 프로'의 판매일을 공개하면서 CES에 몰린 관람객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또 '준비하라(Get Ready)'라는 타이틀의 TV 광고를 미 전역에 시작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비전 프로의 올해 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비전 프로를 약 40만대 출고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4년 매출은 약 1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판매 호조가 마니아층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499달러(약 467만원),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699달러와 3899달러다. 제품 케이스(199달러)와 배터리(199달러), 매직 키보드(99달러) 등 부가적인 제품까지 더하면 4000 달러가 훌쩍 넘는다. 여기에 비전 프로에서는 유튜브·넷플릭스·페이스북·스포티파이 등 인기 있는 앱이 지원되지 않는다. 이들 기업은 아직 비전 프로용 앱을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 MS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6거래일 만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2% 오른 193.89달러(25만9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2조9980억 달러까지 상승하며 3조 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장중 한때는 3조 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날 애플의 시총이 2조9470억 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앞질렀다. MS 주가는 이날 0.54%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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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판매 초반 호조에 시가총액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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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 27조원대 사상 최대 영업이익⋯삼성전자 눌러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27조 원대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도 제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5조4532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8198억원) 대비 57.3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차는 2022년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11조6524억 원)이 이를 뛰어넘은 상태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100조7524억원, 영업이익 12조60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영업이익 10조 원 돌파'와 새 회계기준 도입 후 최대 실적을 동시에 달성할 전망이다. 양사의 영업이익을 합하면 27조를 넘어선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합산 영업이익 17조529억원)보다 10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대 실적 기록을 써내며 14년 연속 국내 기업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제치고 영업이익 1위·2위 기업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라 지난해 연간 6조54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기아의 가파른 영업이익 성장 배경에는 수출 증가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제네시스 등 고수익 차량의 판매 호조 등이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돋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모두 165만2821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2년 대비 12.1% 늘어난 것으로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판매 기록은 2021년 기록한 148만 9118대다. 현대차·기아는 지프, 크라이슬러 등 미국 정통 브랜드가 속한 스텔란티스를 넘어 도요타, 제너럴모터스, 포드에 이어 4위에 올랐다. 2021년 혼다를 제치고 미국 시장 판매 순위 5위에 오른 지 2년 만에 한 계단 상승했다. 올해는 포드를 넘어 3위 자리까지 넘본다.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25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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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 27조원대 사상 최대 영업이익⋯삼성전자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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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샤오미 제압
-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작년 인도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를 눌렀다. 지난 몇 년간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022년 샤오미는 삼성을 간신히 앞섰지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이 카날리스의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삼성은 2023년 4분기 인도에서 스마트폰 760만 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중에서 샤오미는 720만 대(18%)의 스마트폰을 출하한 반면, 비보는 700만 대(18%)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이어 리얼미 450만 대(12%), 오포 370만 대(1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2023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2023년 연간 수치를 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2840만 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출하량이 1% 적은 수치이다. 비보는 스마트폰 2610만 대, 시장점유율 18%로 2022년 기준 연간 수치보다 3% 성장해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출하량 2510만 대, 시장점유율 17%로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대비 2% 감소했다. 인도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4860만 대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2022년 1억5,160만 대보다 약간 낮다. 삼성은 갤럭시 S23에 대해 공격적인 소매 판매 목표를 세웠고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인도 판매량은 갤럭시 S22 시리즈 보다 1.4배 높았다. 2023년 4분기 출시된 갤럭시 S23 FE도 은행 거래를 통한 매력적인 할인 덕분에 삼성에는 도움이 됐다. 애플은 작년 11월 인도 축제 디왈리(Diwali)를 기념하면서 축제 판매 기간 동안 최신 아이폰 15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는 4분기 출하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온라인 판매 중 이전 세대 아이폰 14와 아이폰 13 모델에 대한 할인으로 애플은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하며 인도 시장 점유율 7%를 차지했다. 삼성 또한 프리미엄 부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프리미엄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한 공격적인 소매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삼성의 최신 4분기 갤럭시 S23 FE 출시는 강력한 은행 거래에 힘입어 출하량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몇 년 전부터 인도에서 아이폰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는 삼성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은 7%지만, 아이폰의 높은 ASP(평균판매가격)를 보면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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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샤오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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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일본에 생성형 AI 사업 강화 5년간 20조원 투자
- 세계 클라우드 시장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일본에서 2027년까지 5년간 2조3000억엔(약 20조71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WS는 생성 AI 보급 등에 따른 데이터 처리량의 폭발적인 증가를 예상해 일본내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AWS 일본법인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와 운영에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2조2600억엔(약 18조1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AWS 일본법인은 지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총 1조5100억엔(13조5800억원)을 데이터센터에 쏟아부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성장 시장인 인도 지역의 투자금을 뛰어넘는 규모다. AWS는 인도에 1조9000억엔(17조1100억원)을 2030년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AWS가 대대적으로 투자에 나선 배경에는 일본 기업과 정부의 클라우드 수요 선점에 있다. 향후 시장이 확대가 기대되는 생성형 AI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독일 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일본의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2030년 87억 달러(약 11조6300억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4.8배 증가한 규모다. 또한 미국(87조8600억원), 중국(39조5800억원) 다음으로 영국, 독일 등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기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대량의 컴퓨터를 이용해 정보를 처리해야 한다. 다양한 업종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방대한 정보량을 처리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수요 급증에 대비해 AWS와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도 일본에 데이터센터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2월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가동했고, 같은 해 3월 구글도 일본 최초 데이터센터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AWS와 MS, 구글은 일본 내 공공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거버먼트 클라우드(정부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세 회사는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의 과점화에 대한 경계감이 나오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생성형 AI 개발과 이용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만큼 클라우드 대기업의 지배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AWS는 이번 투자로 일본 국내총생산(GDP)에 5조5700억엔(50조1400억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AWS가 일본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우는 데는 외국자본 위협론을 잠재우려는 목적도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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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일본에 생성형 AI 사업 강화 5년간 20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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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가속화, 148엔 중반대로 급락⋯한달 반만에 최저치
- 올들어 엔저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일시 달러당 148.52엔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11월 28일이후 한달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엔화는 결국 0.71% 하락한 달러당 148.2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치가 하락한 것은 미국 소매매출액 증가가 예상치를 넘어서 미국 경제가 견고함을 보여주자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후퇴하면서 달러매수/엔화 매도 추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달러화는 이날도 강세를 지속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11% 오른 103.47을 기록했다. 달러화지수는 1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매 매출액(계절조정 완료)은 전달과 비교해 0.6% 증가해 시장예사치인 0.4% 증가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3월 금리인하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는 변하지 않았지만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처음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확실할 확률이 53.2%로 전날 65.1%에서 크게 낮아졌다. 유로화는 0.03% 내린 1.0876달러, 파운드화는 0.32% 떨어진 1.268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321위안으로 2개월만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년과 비교해 5.2% 증가했다. 3분기 4.9%에서 높아졌지만 전문가 예상치(5.3%)보다는 약간 밑돌았다. 코베이의 수석시장 전략가 칼 샤모타는 "이번 소매통계에서 모든 부분에서 개인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기조적인 인플레 압력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당국자들이 시장에서 나오는 금리인하 전망을 견제하고 첫번째 금리인하의 시가를 올해 중반까지 후퇴하는 동시에 금리인하 속도는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전하려고 하는 점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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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가속화, 148엔 중반대로 급락⋯한달 반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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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지난해 반도체 매출 삼성 제치고 1위 탈환
- 인텔이 최악의 메모리업황 한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지난해 세계반도체 공급사 매출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2년보다 11.1% 감소한 5330억 달러(약 715조 원)를 기록했다.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 업체의 총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14.1% 감소했다. 이들 25개사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2%에서 74.4%로 하락했다. 가트너 집계 기준 전년 대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2021년 26.3%에서 2022년 1.1%로 둔화하고, 2023년에는 역성장한 점을 보면 업황 둔화세가 눈에 띈다. 가트너의 VP 애널리스트인 앨런 프리스틀리는 "2023년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매출이 사상 최악의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메모리 매출은 전년보다 37% 줄며 사상 최악의 감소세를 보였다. D램 매출은 38.5% 감소한 484억달러, 낸드플래시 매출은 37.5% 감소한 362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비메모리 매출은 시장 수요 약세와 채널 재고 과잉 등에도 3% 감소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메모리 공급사들의 부진 속에 상위 반도체 업체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인텔은 2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인텔 매출은 전년보다 16.7% 감소한 487억달러, 삼성전자 매출은 37.5% 줄어든 399억달러였다. 이어 퀄컴이 290억달러로 3위를 유지했고, 브로드컴(256억달러)이 6위에서 4위로, 엔비디아(240억달러)가 12위에서 5위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의 153억달러에서 56.4% 증가했다. 반면 2022년 4위였던 SK하이닉스는 작년 매출이 228억달러로 전년보다 32.1% 줄면서 6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에서 반도체 위탁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제외했다. TSMC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조1617억 대만달러(약 686억달러)다. TSMC까지 포함하면 TSMC가 사실상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TSMC는 오는 18일 작년 4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조 언스워스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D램과 낸드의 3대 시장인 스마트폰, PC, 서버는 작년 상반기에 예상보다 약한 수요와 채널 재고 과잉에 직면했다"며 "반면 대부분 비메모리 공급업체의 가격 환경은 비교적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메모리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은 AI용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부문, 국방 및 항공우주 산업 등이 다른 애플리케이션 부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매출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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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지난해 반도체 매출 삼성 제치고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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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해 삼성 누르고 스마트폰 세계출하량 1위 등극
- 애플이 13년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3460만대(20.1%)로 집계됐다. 이로써 애플은 2억2660만대에 머무른 삼성전자(19.4%)를 역전했다. 애플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삼성전자가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IDC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9∼10월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출하량을 끌어올린 반면,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좀 더 집중하면서 저가 모델의 점유율을 빼앗겼다고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의견을 내놨다. 카날리스의 리서치매니저 앰버 리우는 삼성전자에 대해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춘 고급 제품 출시가 올해 혁신 리더로서의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에 대해서는 "화웨이의 성장과 중국 본토 내 경쟁 격화가 애플의 이 지역 성장 궤도 유지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뒤를 이어 샤오미(12.5%), 오포(8.8%), 트랜션(8.1%) 등 중국 제조사들이 지난해 5위권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은 거시경제 둔화 속에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중저가 모델을 많이 판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글로벌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11억7000만대로 전년보다 3.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3억2610만 대로 시장 전망치(7.3% 증가)를 웃돌았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분기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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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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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해 삼성 누르고 스마트폰 세계출하량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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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년2개월만 애플 제치고 시가총액 정상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일(현지 시각) 종가기준으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애플 상승세는 주춤해진 반면 MS는 인공지능(AI) 덕에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분야에서의 힘의 균형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MS 주가는 전날보다 1% 오른 388.47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2조8900억달러로 상승했다. 반면 애플 주가(185.92달러)는 0.2% 상승에 그치면서 시가총액 2조8700억달러를 기록했다. MS가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추월한 것이다. 하루 전 장중 한때 애플을 추월했던 MS는 하루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애플은 2021년 11월 이후 2년2개월동안 1위를 유지해왔지만 MS에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의 자리를 빼앗기게 됐다. 애플과 MS는 지난해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7대 빅테크 기업)′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올해 운명은 엇갈리고 있다. MS 주가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챗GPT로 생성 AI 바람을 불러온 오픈AI에 발 빠르게 투자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성 AI 기반 서비스 ‘코파일럿’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투자은행 스티펠의 애널리스트인 브래드 리백은 뉴욕타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은 MS의 가장 큰 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며 생성형 AI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은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가 크다. 특히 아이폰 주요 시장인 중국이 경제 둔화를 겪는 데다 화웨이의 부활로 시장 점유율이 잠식되고 있다. 이런 평가는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MS는 3개월 동안 17.3% 오른 데 반해 애플은 2.88% 상승에 그쳤다. 새해 들어선 더욱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다. MS가 3.3% 상승한 반면 애플은 3.4% 떨어졌다. 애플은 최근 세 차례나 애널리스트들로부터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MS가 시총 3조달러도 돌파할 수 있다고 본다. MS의 올해 주가 상승률 전망치 평균은 8%다. 애플은 세계 최초로 3조달러 시총을 달성한 유일한 기업이었다. 애플은 2022년 1월 장중 한때 3조달러를 터치했고 지난해 7월엔 종가 기준으로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의 시가총액 기록은 지난달 14일 기록한 3조808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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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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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년2개월만 애플 제치고 시가총액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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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난해 4분기 중국내 휴대폰 판매 급증⋯애플,두자릿수 감소
- 지난해 4분기 중국 화웨이의 중국내 휴대폰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플의 판매는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중화망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휴대전화 판매는 1146만570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3% 증가했다.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15.3%로 애플(20%)과 샤오미(15.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501만1600대를 판매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는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샤오미 판매량은 1180만2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4% 늘었고 점유율도 15.7%를 기록하며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이 애플에 0.18%포인트 차이까지 추격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중국 업체들의 약진은 애국주의 소비의 영향으로 화웨이의 메이트 60시리즈와 샤오미의 '14시리즈' 등 신작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화웨이는 미국 견제를 뚫고 지난해 8월 7나노 기술로 제작된 '기린 9000S' 프로세서를 장착한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열광한 중국 소비자의 애국주의 소비 바람이 불면서 판매도 급증했다. 샤오미 역시 지난해 10월 출시한 14시리즈 스마트폰이 불과 10여일 만에 144만7400대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11일) 때는 시작 5분 간 판매량이 전작 13시리즈의 6배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여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중국산 휴대전화 판매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의 영향으로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가 부진해 고전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지난 8일 "아이폰15 시리즈의 가장 최근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줄어 감소 폭이 확대했다"며 "올해 판매량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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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난해 4분기 중국내 휴대폰 판매 급증⋯애플,두자릿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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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18)] 지구 온난화, 폭주 온실 효과로 '금성化' 위기⋯시뮬레이션 결과 '지옥 방불'
- 기후 변화로 인한 폭주 온실 효과로 지구가 금성화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네바대학교(UNIGE)의 천문학자 연구팀은 파리와 보르도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의 지원을 받아 온실효과 폭주의 모든 단계를 시뮬레이션 한 최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 매체 '사이언스얼랏'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처음으로 온실 효과의 모든 단계를 시뮬레이션하여 앞으로 몇 세기 안에 우리의 녹색 행성을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에 따르면 지구는 폭주 온난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십도만 가열하면 평균 표면 온도가 섭씨 464도(화씨 867도)인 금성만큼 살기 어려운 행성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온실 효과는 지구 대기의 특정 가스가 태양의 열을 가두는 과정을 말한다. 폭주 온실 효과란? 일부 온실 가스는 수증기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다른 온실가스는 인간이 석탄, 석유, 가스 등 오염 물질인 화석 연료를 태울 때 생성될 수도 있다. UNIGE-CNRS 연구에서 조사된 폭주 온실 효과는 태양 조사가 증가하여 지구의 온도가 눈덩이처럼 급격하게 상승할 때 발생한다. 천문학자들은 성명에서 "이 과정의 초기 단계부터 대기 구조와 구름의 범위가 크게 변화하여 거의 멈출 수 없고 되돌리기 매우 복잡한 폭주 온실 효과를 초래한다"라고 말했다. 돌이킬 수 없는 기후 변화 이 연구는 부분적으로 다른 행성, 특히 소위 외계 행성의 기후를 연구하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또한 앞으로 수 세기 동안 지구 기후에 미칠 위험에 대한 통찰력도 제공한다. 연구진은 바다와 생명체로 뒤덮인 멋진 파란색과 녹색 점인 지구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무균 상태의 유황 행성인 금성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리뷰에 게재된 이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도를 수십도만 상승시키는 아주 작은 태양 복사량 증가만으로도 지구에서 돌이킬 수 없는 폭주 과정을 촉발하고 지구를 금성처럼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온실 효과의 폭주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 개념은 지구와 같은 온대 상태에서 표면 온도가 섭씨 1000℃(화씨 1832℃)가 넘는 행성으로 진화하는 것을 상상한다. 연구진은 온실 효과가 없다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지구는 생명체에 적대적인 얼음으로 덮인 공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느 정도의 온실 효과는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효과가 너무 크면 해양의 증발이 증가하여 대기 중 천연 온실가스인 수증기의 양이 증가하여 구조 담요처럼 열에 갇히게 된다. 임계값 전 UNIGE 박사후 연구원이며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기욤 샤베로(Guillaume Chaverot)는 "이 정도의 수증기에는 지구가 더 이상 식을 수 없는 임계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샤베로는 "거기서부터 바다가 완전히 증발하고 온도가 수백도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것이 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전의 시뮬레이션은 폭주 효과가 시작되기 전의 온화한 상태나 폭주 후의 사람이 살 수 없는 상태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연구진은 전체 과정을 시뮬레이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체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처음부터 높은 대기에서 폭주 효과를 증가시키고 그 과정을 되돌릴 수 없게 만드는 매우 특이하고 밀도가 높은 구름 패턴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설명할 수 있었다. 차베로는 "대기의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 가스가 태양 광도의 약간의 증가와 동일한 폭주 과정을 유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기후 과학자들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C 이상 상승하면 통제할 수 없는 기후 변화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온실 폭주 과정과는 다르지만, 연구자들은 지구가 '종말 시나리오'에서 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한편, 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국 평균기온은 13.7℃를 기록,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의 기준으로 삼는 시점인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연평균 최고기온은 20.4℃로, 2021년(2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게다가 지난 12월 공개된 해양기후예측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동아시아 해역의 해면 수온은 평년보다 0.9℃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전 지구 해역의 해면 수온은 평년보다 0.6℃높아 역대 최고치였다. 올해 전 지구 표면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젠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를 높이며 폭풍우, 가뭄 등의 기상 이변을 유발한다. 엘리뇨는 2월께 최고조에 이르며 6개월은 더 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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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18)] 지구 온난화, 폭주 온실 효과로 '금성化' 위기⋯시뮬레이션 결과 '지옥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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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 테슬라 누르고 전세계 1위 탈환
- 중국 BYD가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누르고 EV판매대수 1위자리를 차지했다. 사진은 BYD 주력 EV 모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드(BYD)가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분기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전기차(EV) 판매에서 1위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10~12월)에 판매대수가 48만450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발표한 중국의 BYD 판매대수 52만6409대를 밑돈 수치다. BYD는 주력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적극적으로 신형EV를 투입해 테슬라 판매 추세를 넘어섰다. BYD는 지난해 4분기 EV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요인은 신형차 출시가 러시를 보인 점을 들수 있다. 지난해 4월 발해한 소형 EV 시갈(海鴎)은 7만위안대의 가격설정으로 젊은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 연간판매대수가 28만대를 돌파했다. 고가격대 모델에서도 계열사 브랜드 덴자(騰勢)와 양왕(仰望) 등 신형EV를 내놓았다. 반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났다. 중국에서는 BYD 등 현지자동차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미국에서도 가격인하에 따른 판매확대 효과가 줄어든 가운데 전세계 판매 신장이 낮아져 지난해 3분기(27% 증가)와 비교해 7%포인트 떨어졌다. 11월에는 4년만에 신형EV '사이버트럭' 출하를 시작했지만 양산에 들어가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판매실적에서 사이버트럭의 차종별 판매대수는 공개하지 않은 채 주력인 '모델Y' '모델3' 이외의 차종에서 판매대수가 2만대 이상이었다고 설명하는데 그쳤다. 다만, 연간 판매량에서는 테슬라가 앞섰다. 테슬라는 지난해 판매대수는 180만대 이상이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연간 목표로 내걸어왔던 180만대를 넘어섰다. BYD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157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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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 테슬라 누르고 전세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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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으로 도약"
-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은 2024년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퍼스트KB(First KB)',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디지털 퍼스트KB(Digital First KB)', 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통한 '압도적인 초격차 KB', 신명 나게 일하는 '현장 중심 KB'를 4대 핵심 경영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장은 "KB국민은행은 지난 2023년 명실상부한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한 해였다"며 "특히,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의 '세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 균형성장 전략이 결실을 맺으면서 경영 체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리딩뱅크 KB'라는 이름이 자랑스러운 진정한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은행장은 4대 핵심 경영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고객 퍼스트 KB를 위해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신속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정교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과 보이스 피싱 같은 금융사기 예방 체계 강화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퍼스트 KB를 위해 "국내 1위의 금융 수퍼 앱인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유니버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1등 비금융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금융 서비스 연계를 통한 '임베디드 금융' 시장을 선점해 나감으로써 빅테크 기업이 부럽지 않은 KB의 금융ᆞ생활 플랫폼 생태계를 완성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초격차 KB를 위해 "지속 가능하고 견고한 자산 성장 능력을 통해 부동의 1위 사업자 지위를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겠다"며 "고객 중심의 Pricing 체제로의 대전환, 업무 효율화를 통한 업무 원가 절감, 핵심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 코스트 절감 등 원가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WM, CIB, 자본시장 부문의 비이자 수익의 질적ᆞ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의 새 수익원인 비금융 분야에서 금산분리 완화 정책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 KB를 위해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직원용 단말 거래 화면의 UI/UX를 개선하여 보다 쉽고 빠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평가, 보상, 인사 등에서 본부와 현장의 모든 영업 담당 직원들이 우대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하여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은행장은 "KB의 대전환을 추진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며, 우리 직원들의 '정예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학습하고 준비하는 직원 여러분들이 바로 KB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 은행장은 "2024년은 우리 모두가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뜻을 새기면서 '압도적인 초격차 KB'의 내일을 준비하는 변화와 도전의 새해를 만들어 갑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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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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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지난해 전세계 국부펀드 투자 '압도적 1위'
-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투자를 벌이면서 전 세계 국부펀드 투자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전 세계 국부펀드 전문업체 글로벌 SWF의 예비 연례보고서를 인용, 2023년 사우디 국부펀드 투자액이 315억 달러(약 40조8200억원)로 전 세계 전체 국부펀드 투자액 1238억 달러(약 160조4400억원)의 4분의 1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 국부펀드가 관리하는 자산은 11조2000억 달러(약 1경4515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부펀드 총지출은 2022년에 비해 21% 감소했다. 친환경 수소에서 리튬 채굴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전환 분야 국부펀드 총투자가 25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다른 분야 투자액이 적어 전체적인 지출은 줄었다. 글로벌 SWF의 디에고 로페즈 전무는 "국부펀드의 자본이 부족한 것은 아닌데 투자액이 줄었다는 것은 국부펀드들이 지나치게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지난 6년 동안 펀드 자산 투자를 주도했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도 자산이 1440억 달러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8% 적은 금액을 투자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지난해 축구와 골프, 게임 분야에서 통 큰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6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사우디의 4대 축구 클럽인 알 이티하드, 알 알리, 알 힐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를 PIF가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 사우디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 월드투어, 그리고 이들의 라이벌인 LIV 골프를 합병하겠다고 발표해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이 합병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다른 분야 투자도 많이 했다. PIF의 투자확대는 사우디의 경제 다양화 정책과 관련 있다. 사우디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성장 돌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부펀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PIF는 미국 게임업체 스코플리를 49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의 항공기 리스 사업부 인수에 36억 달러, 철강업체 하디드 인수에 33억 달러를 투자했다. PIF는 항공사와 자체 브랜드의 전기자동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PIF는 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일렉트로닉 아츠, 테이크-투 등에 81억 달러의 지분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사우디를 게임 허브로 만들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글로벌 SWF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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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지난해 전세계 국부펀드 투자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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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 지난해 전세계 판매대수 62% 급증⋯300만대 돌파
-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1일(현지시간) 지난해 전세계 판매대수가 전년과 비교해 62% 늘어난 302만4417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저렴한 전기자동차(EV)와 세단모델 등을 투입해 판매 목표인 300만대를 초과 달성했다. BYD는 2022년 3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만을 판매한다. 주력 승용차에서는 EV가 73% 늘어난 157만대, PHV가 52% 증가한 143만대였다. 전체적으로는 스즈키의 2022년도 판매대수(296만대)와 비슷한 규모까지 커졌다. 주력시장인 중국시장은 EV 등 신에너지차량의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에 저가격의 소형 EV '하오오(海鴎, 시갈)'와 EV∙PHV 세단 '하오바오(海豹, 씰)' 등을 투입했다. 타이 등 동남아와 유럽으로 수출도 늘어나 2022년7월부터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해외판매른 24만대 이상, 해외판매 비율은 8%를 기록했다. 2022년에 테슬라를 추월하여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 1위에 오른 비야디는 같은 해 3분기에 총이익률에서도 테슬라를 능가했다. 비야디의 3분기 순이익은 104억 1300만 위안(약 1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했으며 총이익률은 22.1%에 달했다. 이에 반해 테슬라의 총이익률은 17.9%에 머물렀다. 비야디는 2022년 하반기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 대리점을 개설하했다. 2023년 12월 헝가리에 전기차 조립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헝가리에서 이미 전기버스 공장을 가동 중인 BYD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 아토3(Atto3, 위안플러스∙元PLUS)와 소형EV 하이툰(海豚, 돌핀)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신차판매(수출 포함)를 지난해와 비교해 3% 늘어난 약 3100만대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성장둔화가 예상되며 수출이 15% 증가한 약 55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BYD의 성장유지에는 해외판매를 어느 정도 늘릴까가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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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 지난해 전세계 판매대수 62% 급증⋯3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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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2023년 수주 3년 연속 중국에 밀려 2위
- 올해 한국의 조선업계가 전년 대비 수주량 감소를 경험하며, 3년 연속으로 중국에 세계 조선 시장 1위 자리를 양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 비율을 높이고, 암모니아 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의 수주로 범위를 확장한 점은 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의 해운시장 분석 전문 기관 클락슨 리서치의 31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4149만 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년 대비 37.6% 감소한 1천1만 CGT(24%)의 수주량을 기록, 중국(2446만 CGT·59%)에 이어 세계 조선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20년까지 3년 연속 세계 조선 수주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2021년부터 국내 시장에서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중국에 수주량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또한, 약 4년치의 수주 잔고가 쌓여 건조 공간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한국 조선업계는 더욱 선별적인 수주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는 수주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조선 빅3' 실적도 악화 전체적인 수주량 감소는 국내 조선 '빅3'의 올해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한 곳은 HD한국조선해양이 유일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합쳐 올해 총 223억 20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하여, 목표로 한 157억 4000만 달러를 41.9%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72%, 즉 68억 달러 수주에 그치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화오션 역시 40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액 69억 8000만 달러의 57.3%에 머무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모두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수주 실적을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수주 품질의 큰 개선이 있다는 것이 조선업계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선가가 높은 LNG 운반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높은 수주 비율을 유지하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수주 범위를 다양화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LNG 운반선의 총량은 554만 CGT에 달했으며, 한국과 중국은 이 중 각각 441만 CGT와 113만 CGT를 수주해 각각 80%와 2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LNG 운반선 부문에서 한국은 전통적으로 전체 발주량의 80% 이상을 차지해왔다. 지난해 중국이 수주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보였지만, 올해에는 다시 한국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친환경 선박으로 수주 확장 더불어, 한국 조선업체들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으로 수주 범위를 확장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 유럽 선사와 국내 HMM으로부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2척과 7척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을, 9월에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을 계약하는 성과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친환경 선박 위주로 수주를 진행하여,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 LNG 운반선 7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한화오션, 방산분야 입지 강화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달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의 수주에 이어, 이번 달에는 3600톤급 잠수함 '장보고 Ⅲ 배치(Batch) Ⅱ' 3번함의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방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조선업계는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방산에 특화한 한화그룹에 인수된 후 잇달아 잠수함 등 군함 분야에서 수주실적을 올리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방산 분야, 특히 잠수함과 군함 분야에서 연속적인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중국에 비해 양적인 수주량에서는 뒤쳐지고 있으나,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수주 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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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2023년 수주 3년 연속 중국에 밀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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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가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한국 2위·일본 3위
- 대만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위로 기록됐으며 그 뒤를 이어 일본이 3위, 미국과 중국이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현지시간) 인사이드몽키는 칩 산업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한 반도체 시장의 상위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1위에 오른 대만은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모든 국가의 정확한 시장 점유율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쉽허브(ShipHub)와 피터슨 국제시장연구소(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Markets) 등을 참고하여 작성된 이 목록은 세계적으로 최고의 반도체 제조 국가를 나타내는 중요한 정보다. 또한, 각 국가의 제조 공장 수도 함께 고려해 이 순위가 세워졌음을 밝히고 있다. 칩 산업 시장 점유율 상위 7개 국가를 소개한다. 1. 대만 (반도체 칩 제조 공장 수: 77개) 대만은 전 세계 반도체의 생산량 중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90% 이상을 최고 수준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oration)로, 시가총액 5349억 7000만 달러로 평가되어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다. TSMC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약 54%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 대규모 기업이 포함된다. 또한, TSMC는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반도체 공급망의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적인 조치를 취하여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2. 한국(제조 공장 수: 15개) 2022년 한국은 총 반도체 수출액이 1292억 달러에 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중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738억 달러다. 한국은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의 73%, NAND 플래시 시장의 51%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거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메모리 칩 제조 분야의 선두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 일본(제조 공장 수: 102개) 스페리컬 인사이트(Spherical Insights)에 따르면 일본의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428억 6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2년부터 2032년까지 9.6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대에 일본은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제1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우뚝 섰다. 현재 일본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감소했지만 메모리, 센서, 전력 반도체와 같은 분야에서 상당한 시장 입지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첨단 칩 제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되찾기 위해 소니 그룹과 NEC와 같은 기술 대기업이 주도하는 반도체 벤처에 5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새로운 산업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4. 미국(제조 공장 수: 76개) 2022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5740억 달러에 이르렀고, 미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은 총 2750억 달러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약 48%에 달한다. 오랫동안 칩 제조는 동남아시아와 중국에 주로 집중되어 왔으며, 원활한 공급망 운영 기간 동안 기업들은 이 지역 외부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는 동기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 칩 생산 및 유통 문제로 인해 상황이 변하면서, 기업들은 미국 내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탐색하고 팹 위치를 재고하게 됐다. 또한, 반도체 칩 보조금의 가용성은 업계에서 잠재적인 새로운 공장 위치를 검토할 때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부각됐다. 실제로 인텔은 오하이오에 세계 최대의 칩 제조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의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응하여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8월에 통과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따라,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반도체 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390억 달러는 반도체 생산 설비 투자에 대한 보조금으로, 나머지 132억 달러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보조금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설비 투자를 하는 기업에 대해 최대 25%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반도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50%의 비용을 지원한다. 5. 중국(제조 공장 수: 70개) 중국은 여전히 규모가 큰 반도체 시장 중 하나로,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총 18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공 지능과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한 반도체 공급에 많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로 인해 중국의 반도체 공급에 심각한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고의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은 2022년 전년 대비 34% 증가한 72억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은 중국의 반도체 계획에 대한 중요한 제동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목표는 중국의 AI 개발 계획을 제한하고 칩 제조 과정에 변화를 주는 것이었다. 이러한 제재는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일본과 같은 동맹국에도 영향을 미쳐 중국에 기계, 도구 및 인력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6. 독일(제조 공장 수 : 20개) 독일은 세계 반도체 시장 선두 국가 목록에서 6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유럽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칩 생산 부문에서 전 세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에는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재료, 부품 및 장비와 관련된 주요 장치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가 놀라울 정도로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매력으로 인텔 등 많은 주요 글로벌 기업이 독일에 진출하고 있다. GTAI(German Trade & Invest)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인텔은 2022년 3월에 마그데부르크를 새로운 유럽 반도체 생산 시설의 장소로 공식 발표했다. 인텔은 2023년 6월에 독일 정부와 수정된 계약을 체결하여 초기 투자를 170억 유로에서 300억 유로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 직접 기업 투자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보쉬(Bosch)와 같은 다른 기업은 드레스덴의 생산 시설에 1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18년에 공개된 개념인 유럽 최초의 완전 디지털화된 반도체 생산 시설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7. 싱가포르 (제조 공장 수: 22개) 싱가포르는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 나라에는 300개 이상의 반도체 관련 회사가 위치하며, 세계 최대의 웨이퍼 파운드리 중 세 곳을 포함해 업계 거대 기업인 TSMC와 글로벌 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 등이 존재한다. 2021년에는 글로벌파운드리가 생산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4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더불어, 최근 9월 23일에는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싱가포르에서 가장 현대적인 반도체 시설을 공식으로 개장하여 연간 웨이퍼 생산량을 45만 장(300mm)으로 증가시키고, GF 싱가포르의 전체 생산 능력을 연간 약 150만 웨이퍼(300mm)로 확대했다. 그밖에 영국(제조 공장 수 12개)이 8위를 차지했다. 영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산업 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20년 동안 핵심 강점을 활용하여 신흥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위에 오른 말레이시아(제조 공장 수: 7)는 세계 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으며 2022년 미국 반도체 무역의 23%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집적 회로 설계, 웨이퍼 제조, 반도체 기계 및 장비 제조를 포괄하는 업계의 프런트엔드 측면에 전략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네덜란드 10위⋯이스라엘 11위 10위를 기록한 네덜란드((제조 공장 수: 4)는 반도체 산업에서 급격하게 성장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년 반도체 산업은 자국내 모든 상장 기업의 경제적 가치에 5%를 기여했다. 2022년까지 이 수치는 24%로 급증해 2760억 유로에 달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업계의 주요 업체로는 ASML, NXP 세미컨덕터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가 있다. 대표 기업인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기계 제조 전문 기업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창적이고 앞선 기술이다. 이러한 반도체는 위성, 의료 기기, 특히 현대 군사 기술에 응용된다.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제조 공장 수: 4)이 11위를 차지했다. 이스라엘의 반도체 부문은 1960년대부터 풍부한 역사를 자랑하며, 반도체 혁신의 세계적인 진원지로 발전했다. 인텔, IBM, 브로드컴(Broadcom)과 같은 유명한 국제 거대 기업들이 미국 내에 연구 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2020년 이스라엘 반도체 부문은 350억 달러의 인상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경제적 중요성을 입증했으며, 국가 최고의 수출 부문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다.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 멜라녹스(Mellanox), 모빌아이(Mobileye)와 같은 현지 기업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2위에 오른 오스트리아(제조 공장수 3)는 3개의 반도체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팹 시설은 잘츠부르크 근처에 위치한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EV 그룹과 비엔나에 위치한 IMS 나노패브리케이션(IMS nanofabrication)이라는 두 주요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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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가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한국 2위·일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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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그룹, 올해 전세계 판매실적 4년 연속 1위차지⋯1022만대
-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전세계 신차판매가 4년 연속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1~11월 전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1022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폭스바겐(VW, 830만대)을 약 190만대 넘어선 수치다. 반도체 부족이 해소되면서 북미 등에서의 판매증가가 글로벌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미국과 중국에서 경기둔화가 강해지는 가운데 도요타가 2024년에도 판매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이하츠공업과 히노(日野)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 그룹 전체의 11월 한달간 전세계 판매대수는 98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반면, VW는 23% 증가한 82만대로 도요타를 역전하는데에는 올해 월간 평균판매대수(약 75만대)의 약 2.5배이상의 대수가 12월 한달간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도요타와 렉서스브랜드만의 1~11월 판매대수가 936만대로 이것만으로도 V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 단독, 그룹 합계 모두 연간 사상최고치(모두 2019년)를 경신하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의 판매신기록을 이끈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다.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 단독 판매대수는 각각 5%와 8% 증가했다. 반도체 부족의 영향 해소와 공장 생산능력 증설로 차량 공급대수가 늘어나 왕성한 수요를 충족시켰다. ‘RAV4’와 ‘코롤라’ 하이브리드차량(HV) 등이 호조를 보였다. 일본내 판매는 31% 늘어난 155만대였다. 일본내에서는 고급차 ‘렉서스’ 등 반도체를 많이 사용한 차종의 생산이 다수였다. 반도체 부족 해소로 생산이 회복돼 생산대수도 늘어났다. 도요타, VW 두 회사가 고전을 면치 못한 곳은 중국이다. 도요타자동차에서는 2% 감소한 172만대, VW도 1% 증가에 그쳤다. 전기자동차(EV) 중국 현지업체와의 판매경쟁이 격화해 판매대수가 차질을 빚었다. EV에서 보면 VW의 1~9월 세계판매는 45% 증가한 53만대로 급증했지만 중국에서의 판매는 4% 증가에 머물렀다. 중국시장은 도요타로서는 신차판매의 20%, VW로서는 30% 이상을 차지한다. 양사의 세계판매대수의 차이에는 중국이 차지하는 판매규모의 상이에 따른 영향도 보여지고 있다. 도요타의 EV 전세계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거의 5배로 늘어났지만 판매대수는 9만대정도에 그쳤다. 도요타는 EV자동차모델의 확충을 서두르고 있으며 후발주자로서 시장의 평가를 얻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도요타의 판매증가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누적된 배달 미수대수도 관계돼 있다. 수주완료됐지만 고객미배달 주문이 많았기 때문에 만들어지자말자 팔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경기둔화가 강해지는 가운데 신규 수주를 계속해 확보할 수 있는지가 판매페이스 유지의 열쇠가 된다. 도요타로서는 다이하츠의 인증부정도 우려요소가 부각되고 있다. 다이하츠의 전세계 판매는 도요타그룹 전체의 10% 미만에 그친다. 다이하츠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출하를 재개하고 있지만 일본내에서는 내년 1월까지 전공장의 가동을 중지키로 했다. 가동중지가 길어지면 판매대수에 대한 영향을 피할 수 없다. 도요타자동차 단독의 11월 세계생산은 11% 증가한 92만대로 월간기준으로 사상최고였다. 1~11월 누계로는 11% 증가한 923만대였으며 올해를 한달 남기고도 연간 최대치(2019년 905만대)를 경신했다. 그룹전체의 전세계 누적 생산대수도 11월까지 지난해 연간 생산대수를 넘어섰으며 사상최고치를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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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그룹, 올해 전세계 판매실적 4년 연속 1위차지⋯1022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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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0대 인구감소에 취업자도 20년만에 최저
-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40대가 올해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취업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는 11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인구는 79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9000명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19년 8월(14만1000명 감소) 이후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올해 1∼11월 40대 인구는 지난해보다 12만명 줄어들었다. 전 연령대에서 15∼29세 청년층(17만8000명 감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30대는 7만6000명 줄었다. 50대는 9000명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50만9000명 늘었다. 40대 연령대의 인구가 줄며 취업자 수도 함께 감소하는 모습이다. 올해 11월 4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6만2000명 감소한 62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 2003년 617만2000명 이후로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11월 40대 취업자 수는 2014년 694만7000명, 2015년 693만5000명으로 69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지속해서 감소해 올해 620만명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올해 1∼11월 40대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만7000명 감소해 인구와 마찬가지로 감소 폭이 청년층(-10만명) 다음으로 컸다. 40대는 6년간 유지하던 일자리 규모 비중 1위도 지난해 50대에 넘겨줬다. 지난해 연간 2645만개 일자리 가운데 50대 점유한 일자리가 635만개로 2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선 것이다. 40대는 631만 개로 23.8%를 차지했다. 40대가 줄어드는 추세는 1968∼1974년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가 50대에 접어들며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9년 11월 발간된 '2019∼2023 국가재정운용계획 : 일자리 보고서'에는 "2차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 50대로 진입하는 2020년대 중반이 되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취업자 증감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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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0대 인구감소에 취업자도 20년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