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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과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 영향 4거래일만 하락
-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석유수요 둔화 우려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 영향으로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 가격은 2.4%(1.89달러) 내린 배럴당 75.53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보다 2.3%(1.88달러) 하락한 배럴당 79.5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하룻만에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석유 수요 둔화 우려와 최근 급속한 유가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정세 악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8% 정도 상승했다.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자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또한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해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리비아 유전의 원유 생산 중단으로 원유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는 유가하락을 제한했다. 리비아는 트리폴리와 벵가지의 정부로 분열돼 있다. 전일 벵가지 정부는 트리폴리 정부와 누가 중앙은행을 이끌 것인가에 대한 논쟁 속에서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주요산유국중 하나인 리비아는 하루 12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100만 배럴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리비아의 생산 중단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1%(2.3달러) 내린 온스당 25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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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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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과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 영향 4거래일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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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52)] 매일 자두 섭취, 건강에 어떤 이점 있을까?
- 말린 자두(서양자두)는 소화를 돕고 뼈 건강에 기여하며 심장 건강을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국제 골다공증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년 동안 매일 자두를 먹은 폐경 후 여성은 자두를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뼈 구조와 추정 뼈 강도의 특정 측정치가 보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팅웰이 전했다. 이 연구는 55~75세 폐경 후 여성 183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인 '더 프룬(The Prune)' 연구의 일부다. 프룬 연구에서 발표된 여러 논문에 따르면 매일 자두를 섭취하면 노년기의 뼈 손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레슬리 본치 박사는 "자두에는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네랄, 비타민 K, 페놀 화합물, 섬유질, 항염증 성분이 독특하게 조합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골다공증과 관련하여 자두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두에 함유된 항산화제와 항염증 화합물은 폐경 후 여성의 골 손실을 예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골 손실을 되돌릴 수 있다고 한다. 본치는 자두를 매일 먹는 습관을 들이면 뼈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100g(약 9~10개)의 자두를 섭취하면 신체 중심부, 특히 복부 내장 지방의 지방 분포 변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자두는 또한 건강한 혈압 수준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심장 건강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다. 게다가 혈당 수치를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말린 과일은 종종 당뇨병 관리 시 피해야 할 식품으로 오해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자두, 말린 살구, 건포도를 이용한 BMC 영양 및 신진대사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말린 과일을 많이 섭취할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 오트밀, 브로콜리와 마찬가지로 자두에 함유된 섬유질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말린 과일은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성인 표준 1회 제공량은 약 ¼컵 또는 자두 4~6개), 신선한 과일과 냉동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 식이섬유 함량 높아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성인 표준 1회 제공량인 자두 4개에 함유된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칼로리 90(kal), 탄수화물 24g, 총 당류 14g, 단백질 1g, 비타민 K 23mcg(하루 영양소 기준치 20%), 구리 0.1mg(하루 영양소 기준치 10%), 칼륨 280mg(6%)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자두는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3g의 식이섬유를 공급한다. 아울러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미량 영양소인 비타민 K가 특히 풍부하다. 그렇지만 지방과 콜레스테롤, 나트륨은 함유되어 있지 않다. 자두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자두의 높은 섬유질과 소르비톨 함량으로 인해 권장 섭취량을 초과해서 많은 양의 자두를 섭취하는 경우, 일부 사람들은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를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불편한 증상 없이 효과를 보려면 하루 1회 제공량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다. 드물기는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자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 자두를 섭취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이나 영양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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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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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52)] 매일 자두 섭취, 건강에 어떤 이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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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 아파트 입주 30% 급감, 12년 만에 최저⋯전세난 우려 커져
- 내년에 완공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예측된다. 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국에서 새로 지어진 아파트 총 24만8713가구(공공·민간·임대 아파트 포함)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35만5000가구) 대비 30.1% 감소한 수치로, 2013년(19만9400가구) 이후 가장 적은 입주 물량이다.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58.8%). 세종(-55.7%), 광주(-51.8%) 등은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41.8%)와 부산(-39.8%), 충남(-38.9%) 등도 40%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올해보다 4.3% 증가한 2만571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는 "고물가, 고금리 지속으로 주택 건설이 위출되면서 당분간 신규 아파트 공급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은 4474만6000㎡로 2022년 대비 30.6% 감소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주 물량 감소는 전셋값 상승을 부추겨 매매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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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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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 아파트 입주 30% 급감, 12년 만에 최저⋯전세난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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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외평채 발행 효과 톡톡
- 2024년 7월말 기준 한국의 외화보유액은 4135억1000만달러로 6월말보다 13억달러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7월 외환보유액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과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공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35억1000만달러(약 563조원)로, 6월 말(4122억1000만달러)보다 13억달러 늘었다. 올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세가 멈춘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효과 소멸로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은 줄었지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규 발행과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 등이 겹쳐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발행된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대금이 7월 중 납입된 데다, 미국 달러화가 약 1.3%(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가치 하락)되자 반대로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은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670억5000만달러)이 30억7000만달러,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9억5000만달러)이 3억달러 각각 늘었다. 하지만 예치금(223억5000만달러)은 전월보다 20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6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4122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으로 3조222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315억달러)과 스위스(8838억달러), 인도(6520억달러), 러시아(5935억달러), 대만(573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77억달러), 홍콩(4163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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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외평채 발행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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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하루 만에 상승세 꺾여
-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기부진 전망에 급등 하룻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1.60달러) 하락한 배럴당 76.31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7%(60센트) 내린 배럴당 80.2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반전한 것은 중국에 이어 미국 제조업 경기도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미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을 덮어 눌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하며 업황 위축과 확장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을 하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는 전월치인 48.5도 밑돌았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달에 비해 5.9포인트 급락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해당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 그만큼 원유 수요도 약해진다. 이에 앞서 중국 경기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퍼졌는데 미국마저 경기가 위축되면 원유 시장은 강력한 상승 동력 중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이다. 중동의 군사적 갈등은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격된 후 이란은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을 겨냥해 군사적 보복을 공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을 명령했다. 이란의 고위 관료들은 이날 반이스라엘 성향의 예멘 반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라크의 무장 단체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되면서 중동 갈등은 상당히 격해졌고 이 지역은 더 큰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번 보복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란이 모두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까지와 같은 봉쇄 역학이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고 최소한 가자 전쟁의 휴전 회담은 심각하게 위태로워졌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이날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고 시장의 에상대로 현재 감산 축소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등에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3%(7.8달러) 오른 온스당 248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선물은 장중 일시 2506.6달러까지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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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하루 만에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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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대 은행 가계대출 7.2조원↑…3년 3개월 만에 최대폭
- 5대 은행의 2024년 7월 가계 대출 잔액은 주택 거래 증가와 대출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겹치면서 3년 3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715조7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708조5723억원) 대비 한 달 만에 7조1660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2021년 4월(+9조 2266억원)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이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7조5975억원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은 1713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했지만,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를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 거래 증가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주요 원인"이라며 "7월에 시행된 은행들의 속도 조절 대책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 7개월 연속 증가세 기업 대출 또한 올해 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월 말 기준 818조 2285억원으로, 6월 말(811조 3482억원) 대비 6조8803억원 증가했다. 이 중 중소기업 대출은 656조 1554억원, 대기업 대출은 162조731억원이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7월에 18조1879억원 증가해 909조3403억원을 기록했으며, 정기예금 역시 1조1227억원 증가해 35조731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요구불 예금은 같은 기간 29조 1395억원 감소해 609조692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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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대 은행 가계대출 7.2조원↑…3년 3개월 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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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부진 여파 3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중동리스크 고조에도 중국 경기부진 여파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4% 하락한 배럴당 74.73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6월 초 이후 최저치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78센트) 떨어진 배럴당 78.2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중국발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이 시장을 계속 짓누르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WTI 가격의 올해 상승률은 4.3%까지 줄어들고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상승률이 2%에 그쳤다. 최근 중국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TD증권의 글로벌 전략 책임자인 바트 멜렉은 “예상보다 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으며 원유선물 매수량을 줄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31일 발표될 미국 석유재고 통계에서 원유 수요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동리스크 고조는 유가하락을 제한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시아파 세력 헤즈볼라 사령관을 노린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골란고원에서의 로켓탄 공격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다. 이스라엘군이 현재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직접 겨눈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은 이란과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8월 1일 예정인 장관급회의에서는 현재의 협조감산 조치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협의내용을 지켜보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1.1%(26.4달러) 오른 온스당 24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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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부진 여파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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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분기 순익 15% 증가, 1조4255억원...경상이익 기준 역대 최고
-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심한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4000억원을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42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2분기(1조2383억원)보다 15.1% 증가했고, 직전 1분기(1조3215억원)와 비교해도 7.9% 늘어난 수치다. 신한 측은 홍콩H 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상승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세후 약 600억원) 등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이번 2분기 이익은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수치상 분기 순이익 기록은 2022년 3분기의 1조5946억원이지만, 당시 이익에는 신한증권 매각이익(4438억원)이 포함됐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잠재적 손실에 대한 사전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경상적인 이익 기준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기업대출 성장을 바탕으로 한 이자 이익과 신용카드·투자금융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모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2조7470억원) 또한 작년 같은 기간(2조62626억원) 보다 4.6%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5%, 1.60%로 1분기(2.00%·1.64%)보다 0.05%포인트(p), 0.04%p씩 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2.00·1.64%)와 비교해도 하락 폭은 동일하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그룹 이자이익(2조8218억원)은 작년 2분기(2조6942억원)와 올해 1분기(2조8천159억원)보다 각각 4.7%, 0.2% 증가했다. NIM 하락에도 기업대출 등 이자를 발생시키는 자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이자이익(1조1121억원) 또한 1년 전보다 7.6% 증가했다. 신용카드·리스, 증권수탁, 투자은행(IB) 등 관련 수수료 수익과 보험 수익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신한금융그룹은 2분기 부실채권 관련 비용으로 1분기 보다 61.4% 증가한 6098억원을 적립했다. 상반기 누적액은 9876억원으로 늘었지만, 작년 상반기보다 2.2%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1분기 대비 부실채권 관련 비용 급증에 대해 "2분기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신(PF) 사업장에 대한 수익성 평가, 책임 준공 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인해 1분기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별로는 이자 수익 증가와 1분기 ELS 배상 충당부채 적립의 기저효과 등으로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1조1248억원)이 1년 전(7490억원) 보다 50.2% 증가했다. 신한카드(1943억원), 신한투자증권(1315억원)의 순이익 또한 각각 29.3%, 7.3% 증가했다. 반면 신한라이프(1587억원)는 10.8%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2분기 주당 540원의 배당과 그룹의 '기업가치 향상 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주당 현금 배당금과 전체 배당 규모를 매년 늘리고 자사주 5000만주를 소각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현금배당액·자사주매입액/당기순이익)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목표대로라면 같은 시점에 자본비율(CET1)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도 각각 13%, 10%, 11.5%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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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분기 순익 15% 증가, 1조4255억원...경상이익 기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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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태양의 영향, 지구 깊숙한 곳까지 미친다"
- 지금까지의 통설은 화산 폭발이나 지각판 충돌과 같은 지구 내부의 변화가 지구 표면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약 6600만 년 전의 대량 멸종과 빙하기 등은 주로 이러한 지구 내부의 변형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그런데 태양의 복사열이 지구의 깊은 내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고 PHYS,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중국과 루마니아 연구팀이 수행한 것으로, 보고서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중국과학원, 중국 지질대학교, 부쿠레슈티 대학교의 지질학 및 지구물리학 연구소(IGG) 연구원들이 수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태양 복사열은 위도에 따라 달라지며, 해양 생물의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해수면의 온도 구배를 생성한다. 물체 내부를 열전도 할 때, 평행한 양면의 온도가 일정하고 물체 내부가 일정할 경우 물체 내부의 온도 분포는 직선이 되는데, 이 직선을 온도 구배라고 한다. 탄소가 풍부한 유기체는 해양판을 통해 지구 내부로 운반된다. 이 과정은 아크 마그마의 산화환원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크 마그마의 산화환원 상태는 화산 아크에서 형성된 마그마 내 환원(산소를 잃거나 전자를 얻는 것)과 산화(산소를 얻거나 전자를 잃는 것) 상태 사이의 균형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전 세계 지질학자들이 수집한 지구와 바다 깊은 곳의 마그마 샘플을 포함, 수천 개의 마그마 샘플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팀은 아크 마그마의 산화환원 상태를 결정하기 위해 감람석 광물과 암석 내의 작은 용융물 함유물을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저위도 지역의 마그마는 고위도 지역보다 산화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저 연구의 추가 증거에 따르면 저위도 지역에서 탄소 퇴적물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탄소는 황과 상호작용하여 황화물을 형성한 다음 맨틀로 운반되어 관찰된 산화환원 패턴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원인 IGG 연구원 완 보는 "예상치 못한 이 패턴은 태양 복사열의 영향을 받는 지구 표면 환경과 기후가 맨틀과 같은 지구 깊은 곳에 직접적이고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구리, 주석, 리튬과 같은 많은 금속 광석은 산화환원 조건에 민감하다. 글로벌로 산화환원 상태의 공간적 및 시간적 분포를 이해하는 것은 이러한 중요한 자원의 위치와 가용성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IGG 연구원인 휴 팽양은 "관찰된 패턴은 자원을 탐색하고 다양한 위도에서 지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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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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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태양의 영향, 지구 깊숙한 곳까지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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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
-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급감과 캐나다 원유생산지의 산불 확산 등 영향으로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63센트) 오른 배럴당 7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8%(64센트) 상승한 배럴당 81.6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원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국제유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9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74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60만배럴 감소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미국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감소한 것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557만배럴 감소해 직전주의 333만배럴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더불어 캐나다에서 산불이 지속되는 점도 유가 상승을 가져온 요인으로 꼽힌다. 원유생산지인 캐나다 앨버타에서는 산불이 꺼지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산불규모가 확대되는 등 사태가 악화한다면 원유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골드만삭스는 캐나다의 석유 생산은 견고하지만 산불 시즌 중 최악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공급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3%(8.4달러) 오른 온스당 24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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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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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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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40)]"적게 먹는 쥐가 장수한다?"...비밀은 에너지 균형에
- 적게 먹는 쥐가 오래 사는 이유가 밝혀졌다. 100년 전부터 쥐를 적게 먹이면 더 오래 산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과 영국 연구팀은 섭취한 에너지와 소비한 에너지 사이의 불균형이 장수 비결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얼러트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동일한 식단을 제공받은 쥐들을 연구한 결과, 더 추운 환경에 사는 쥐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사는 것을 발견했다. 중요한 차이는 추운 환경의 쥐들이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의 영양학자 다니엘 스미스와 영국 에버딘 대학교의 생물학자 샤론 미첼이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식단이 건강과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이애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섭취량만 고려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발견은 언젠가 사람들이 엄격한 식단 없이도 동일한 장수 효과를 얻을 수 잇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온도 환경에서 쥐를 사육하고, 따뜻한 환경의 쥐들은 하루 1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먹이를 먹도록 했다. 추운 환경의 쥐들은 따뜻한 환경의 쥐들과 동일한 칼로리, 단백질 및 기타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짝지어 먹이기' 방식으로 식단을 조절했다. 단기 실험에서는 11주 동안 10℃, 21℃, 30℃ 환경에서 사육된 쥐들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더 추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쥐들이 호르몬, 신진대사 및 생리학적 이점을 경험하고, 체중 감소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장기 실험에서는 12주령부터 남은 생애동안 쥐들을 추적 관찰했다. 22℃ 환경에서 사육된 쥐들은 27℃ 환경에서 사육된 쥐들보다 20% 오래 살았다. 또한 추운 환경의 쥐들은 균형, 조정 및 신경 기능 저하가 더 느리게 나타나는 등 건강하게 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에너지 균형(에너지 섭취량-에너지 소비량)이 관찰된 이점의 주요 원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약물이나 운동의 영향 없이 추운 온도를 통해 에너지 불균형을 유도했지만, 추위 자체가 장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일부 약물과 같이 신체 에너지 균형을 깨뜨려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오젬픽과 같은 GLP-1유사 약물이 장기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 저널에 게재됐다. 한편, GLP-1 유사 약물은 글로카곤 유사 펩타이드-1(Glucago-Like Peptide-1)이라는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GLP-1은 우리 몸에서 식후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데, GLP-1 유사 약물은 이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낸다. GLP-1 유사 약물은 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돼 비만 치료에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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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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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40)]"적게 먹는 쥐가 장수한다?"...비밀은 에너지 균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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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구속', 주가 일제히 하락⋯시총 1조7천억원 증발
- SMㅇ네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건강상 문제로 23일 ㄱ머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구치소에 수감된 김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다시 출석을 요구ㅠ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고의로 높에 유지한 혐의(자본 시장법 위반)로 23일 새벽 구 좃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날 오전 1시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카카오가 작년 2월 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 파트너스와 함께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레에 걸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다만. 김 위우너장의 구속영장에는 원아시아파트너스 자금 1100억원이 투입된 부분은 빼고 1300억원에 대한 시세 조종 혐의만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 차례 기한 연장까지 포함해 김 위원장을 최장 20일간 구속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분쟁이 벌어지자 작년 10∼11월 김 위원장 등 카카오 경영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8개월 만인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조사한 뒤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깈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구속 소식에 23일 카카오 그룹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카카오는 전날보다 5.36% 하락한 3만88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 계열사 주가도 급락했다. 개장 직후 하락세에서 잠깐 반등했던 주가는 이내 반락한 뒤 5%대 하락세를 유지한 채 장을 마쳤다. 카카오페이(-7.81%), 카카오게임즈(-5.38%), 카카오뱅크(-3.79%), SM C&C(-3.25%) 등 계열사 주가도 급락했다. 카카오는 이날 기관 순매도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고, 외국인 순매도 종목에서도 SK하이닉스, HD현재엘릭트릭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카카오 10개 그룹사의 시가총액은 전날(36조3830억원)보다 4.70% 감소한 34조6710억원으로 1조7120억원 감소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될 경우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도 유죄가 확정된다. 벌금형 이상의 형량이 나올 경우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 이 경우 카카오는 현재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지분 27.17% 중 10%만 남기고 나머지를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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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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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구속', 주가 일제히 하락⋯시총 1조7천억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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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상추·오이 등 채소 가격 강세…"사과 등 과일 가격은 하락"
-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로 상추와 오이 등 채소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햇과일 출하로 과일 가격은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상추는 주산지인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시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공급량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주산지에서 재배시설 복구와 재파종이 진행되고 있어 수확까지 2~3주가 걸리는 만큼 다음달 상순 이후가 돼야 공급량이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추는 현재 공급량이 줄었지만, 여름철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적상추 소매 가격은 100g에 2107원으로 1주일만에 56.3%가 급등했다. 오이와 애호박도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줄어 가격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오이 소매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10개에 1만1238원으로 1년 전보다 18.4% 상승했고, 애호박 소매가격은 개당 1450원으로 4.7% 올랐다. 농식품부는 이달 이후 주 출하지가 충청권에서 강원과 경기 북부로 변경되고, 장마 후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 배추는 고지대에서 재배되고 있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는 없었지만,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평년과 비교해 6.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추석에 맞춰 배추를 9월 출하하려는 경향이 있어, 다음 달 배추 공급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일부 지역에서는 잦은 비 영향으로 석회결핍증 등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어 농식품부는 약제 살포 등 생육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잦은 강우로 산지에서 수확 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농식품부는 정부 가용물량 방출량을 하루 100t(톤)에서 이달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400t)의 60% 수준인 250t으로 확대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봄배추를 사상 최대인 2만3000t 확보한 데다 김치업체 배추 저장량도 6만t으로 작년보다 1만t 증가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봄철 작황 부진과 여름무 재배 면적 감소 영향으로 무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달초부터 비축 무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우로 잔지 작업이 어려워져 하루 공급량을 70t에서 130t으로 늘렸다. 제철 과채류 중 수박, 참외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3.5%, 13.8% 낮은 수준이다. 수박은 주 출하지인 강원 양구군, 충북 음성군, 경북 봉화군 등에서 작황이 놓아 이달 중순 가락시장 반입량이 1년 전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농가의 정식 시기 조절과 충남권 침수 피해 여파로 이달 하순 이후 물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양구군에서 작황이 좋고 음성군의 2기작 수박 출하가 시작돼 공급 감소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막바지 출하 중인 참외는 최근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에 내린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나,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가 지나 가격은 하락했다. 참외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량이 줄고 다음달 작기가 마무리된다. 과일 중에서 복숭아는 출하량이 늘어 이달 중순 소매가격이 10개에 2만932원으로 1년 전보다 16.1% 내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복숭아는 올해 재해 피해가 없었고 생육이 양호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급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1년 전보다 2.4% 떨어지는 등 안정적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경북 등 일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피해 규모는 전체 재배 면적의 1.3% 수준인 만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는 이달 중순 햇과일 출하가 시작되고, 막바지 저장 물량을 출하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박연순 한국사과연합회 전무는 "이번 주 중반부터 조생종 초록 사과가 본격 유통되면 가격은 더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전체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는 후지 품종도 생육이 양호해, 올해 사과 생산량은 45만8000∼48만5000t으로 평년 수준(49만1000t)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배는 햇과일이 출하되는 다음 달까지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생육이 양호해 생산량이 22만1천t으로, 평년(19만8천t)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과일류는 생산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돼 가격도 안정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채소류는 집중호우, 고온,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생산량이 큰 폭으로 변한다"며 "기상 변수를 감안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방제,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 농가 기술지도 등 생육 관리를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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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상추·오이 등 채소 가격 강세…"사과 등 과일 가격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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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39)] 브라질너트, 꾸준히 섭취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 브라질너트를 매일 섭취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견과류는 섬유질, 건강한 지방(블포화 지방), 단백질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그중에서도 브라질너트는 비타민과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질너트는 알이 크고 크고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셀레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주로 아마존 강의 토양이 비옥하기 때문이다. 헬스에 따르면 아마존 강의 토양 셀레늄 함량은 브라질너트에 셀레늄 수치를 높여 건강을 개선하는 이점을 제공한다. 브라질너트는 장 건강부터 인지 기능 향상 등 뇌 건강까지 다양한 효능을 제공한다. 브라질너트의 영양 성분과 건강 효능, 섭취시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셀레늄 함량 높아 브라질너트 단 한 알에는 셀레늄 하루 권장량의 175%가 들어 있다. 브라질너트 1알에는 96㎍(마이크로그램)이 들어 있다. 미국 성인의 셀레늄 1일 섭취량은 55㎍이다. 이는 브라질너트를 매일 단 한알만 먹어도 1일 필요한 셀레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셀레늄은 면역체계와 갑상선 건강에 중요한 항산화제이며, 특히 T4 갑상선 호르몬을 T3 갑상선 호르몬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하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세포막의 손상을 일으키는 과산화수소와 같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 신체 조직의 노화를 방지하거나 그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셀레늄은 생식 기능, DNA 합성, 갑상선 기능 등에 즁요한 역할을 한다. 셀레늄이 결핍되면 활성산소의 피해를 입어 신체 내장 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나 셀레늄은 필수 미량 영양소이므로 고용량을 섭취하면 독성을 나타낼수도 있다.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해 브라질너트는 하루 최대 3알 이내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강화 브라질너트에는 비타민E와 엘라그산이 풍부하다. 비타민E는 세포를 보호하고 시력, 심장,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제다. 이팅웰에 따르면 엘라그산은 뇌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브라질너트는 아연의 좋은 공급원이다. 이연은 면역 체계 기능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염증을 억제하고 상처 치유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브라질너트는 건강한 지방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지방 함량의 3분의 1 이상이 다중불포화지방산에서 나온다. 이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 및 뇌종중 위험을 감소시킨다. 2022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6개월동안 브라질너트를 매일 1알씩 먹은 노인의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 섭취시 주의사항 셀레늄을 과다 섭취하면 셀레노시스(selenosis)로 알려진 셀레늄 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셀레늄 중독은 드물지만 과다 섭취시 손톱과 머리카락이 약해지고 피부 발진, 메스커움, 설사, 피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이나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1일 셀레늄 섭취 상한선은 400마이크로그램으로, 브라질너트 3알에 해당한다. 따라서 브라질너트는 하루 3알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브라질너트는 견과류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갼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한 가지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다른 견과류에도 알레르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브라질너트 섭취 방법 브라질너트는 간식으로 섭취하거나 에너지볼, 그래놀라 바, 스무디볼, 트레일 믹스 등에 넣어서 먹을 수 있다. 견과를 잘게 썰어서 샐러드나 볶음 요리에 넣어서 섭취할 수도 있다. 생으로 먹어도 되지만 오븐에 구우면 풍미를 더 높아진다.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서 성인 남녀의 셀레늄 1일 권장섭취량은 50㎍이고, 상한섭취량은 400㎍이다. 브라질너트 외에 셀레늄의 공급원으로는 동물의 간, 육류, 생선, 곡류 달걀 등이 있다. 과일과 채소에는 셀레늄이 극히 적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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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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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39)] 브라질너트, 꾸준히 섭취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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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약세 등에 큰 폭 상승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윈유제고 감소와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6%(2.09달러) 오른 배럴당 82.85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5%(1.28달러) 상승한 배럴당 85.0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와 WTI 간 프리미엄 스프레드(격차)는 배럴당 3.82달러까지 좁혀졌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최소치다. 스프레드가 좁혀졌다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 회사들이 WTI를 매입하기 위해 돈을 들여 미국에 배를 보낼 이유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국제 유가가 큰 폭 상승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웃돌며 감소한 데다 달러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원유 수요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487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332만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 17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원유 및 연료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수요가 강해졌다는 뜻이다. 이번 원유 재고 감소는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걸프 해안을 강타한 여파로 분석된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에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데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강달러에 대한 우 려를 나타내자 달러매도세가 강해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0.49% 내린 103.447을 기록했다. 이날 장 중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마감가 대비 2엔이나 하락하며 한 달 만에 156엔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도 여전하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몰려 있는 '인도주의 구역'을 포함해 가자지구 곳곳을 또 공습했다. 이에 따라 최소 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도 무위로 돌아갈 위험이 커지고 있다. CFI의 조지 코리 교육 및 분석 글로벌 총괄은 "중동과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이 원유를 계속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차익실현 매물에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3%(7.9달러) 내린 온스당 245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장중 일시 2488.4달러까지 오르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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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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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약세 등에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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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원유 수요 둔화에 이틀째 하락세
-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4%(1.15달러) 하락한 배럴당 80.76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1.3%(1.12달러) 내린 배럴당 83.7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의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1%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중국 GDP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4.9%, 4분기 5.2%, 올해 1분기 5.3%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주춤해진 것이다.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6% 오른 104.25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매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보합세를 나타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준 점은 원유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7043억 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0.0%)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감소를 웃돈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1.6%(38.9달러) 오른 온스당 24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장중에는 2471.6달러까지 오르며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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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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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원유 수요 둔화에 이틀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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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반도체 훈풍 타고 상반기 역대 2위
-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액이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8.2% 증가한 1천88억5000만 달러로 2022년 상반기(1천224억6000만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정보통신(IT) 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라 수요가 커지면서 49.9% 증가한 658억3000만 달러 수출됐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ICT 수출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과 고사양 메모리(HBM) 등 품목 수출 확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88.7% 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PC 등 기기 수요가 늘며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특히 IT 업황 개선 덕에 보조기억장치인 SSD 수출이 40억6000만 달러로 57.7% 늘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55억8000만 달러로 2.8% 감소했는데, 카메라 모듈 등 휴대전화 부품 수출의 주 수요처인 중국의 수요 부진에 1분기 수출이 줄었던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ICT 분야 수출액은 210억5000만 달러로 증가율 31.1%를 기록했다. 5월 31.8%보다는 증가 폭이 다소 줄었지만, 3개월 연속 30%대 증가세가 지속됐다. 6월 ICT 수출액은 210억5000만 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6월 반도체 수출액 134억4000만 달러 역시 같은 달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88억3000만 달러로 작년 6월보다 85.2% 급증했다. 한편, 상반기 ICT 분야 수입액은 677억8000만 달러로 휴대전화 수입 감소 등 영향에 작년 상반기 682억5000만 달러보다 액수가 소폭 줄었다. 무역수지는 상반기 기준 410억7000만 달러 흑자였고 6월은 101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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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반도체 훈풍 타고 상반기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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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36)] 비트 주스, 매일 마시면 혈압 낮추고 심장 보호
- 비트 주스를 매일 마시면 고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트는 붉은 보라색의 뿌리 채소다. 고혈압은 심장병을 포함한 여러 심각한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영국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퀸메리 런던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식단 조절을 통해 혈압을 낮출 수 있으며, 특히 비트 주스를 매일 마시는 것이 혈압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익스프레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매일 250ml의 비트 주스를 마시면 평균 8/4mmHg의 혈압 감소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많은 연구 참여자들의 혈압 수치가 안전한 범위로 돌아왔음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는 '고혈압(Htpertention)' 저널에 게재됐다. 혈압이 2mmHg 증가할 때마다 심장병 사망률은 7%, 뇌졸중 발생률은 10%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트 주스의 혈압 감소 효과는 매우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비트의 혈압 감소 효과는 식물에 함유된 질산염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비트루트(뿌리)의 혈압 강하 효과는 높은 수준의 질산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금치, 루바브, 셀러리, 상추, 물냉이도 질산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식물이다. 이 연구는 비트 주스가 약물 치료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비트 주스의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2022년 '프론티어 인 뉴트리션'에 발표된 또다른 연구에서는 비트 주스의 질산염이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이완기 혈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60일 이상 매일 비트 주스를 섭취했을 때 가장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연구 책임자인 암리타 알루왈리아 교수는 대학 발표문에서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심장과 혈관 질환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 그러나 다른 심각한 질병과는 달리 우리는 (비트 주스가) 심장과 혈관 건강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특정 생활 습관을 바꿀수 있다는 점에서 운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일일 무기 질산염 복용량이 혈압을 낮추는 데 있어 의료 개입만큼 효과적일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가장 좋은 점은 비트와 다른 잎이 많은 녹색 채소에서 이를 얻을 수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영국 심장 재단의 수석 연구 고문인 섀넌 아모일스 박사는 "이 흥미로운 연구는 이 팀의 이전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매일 비트 주스 한 잔을 마시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심지어 약물 치료로 고혈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도 같은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는 샐러드 등 생 야채로 먹거나 조리된 야채로 먹을 수도 있고, 분말로 된 비트뿌리 가루로 섭취할 수도 있다. 건강 전문매체 헬스에 따르면 비트는 보충제나 순수 가루 형태로 꾸준히 섭취하면 운동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비트는 격렬한 신체 활동 후 신체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비트에 함유된 미네랄은 뼈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에는 칼슘 수치가 낮아져 뼈 건강에 영향을 받기 쉽다. 그러나 헬스는 비트뿌리 가루를 권장량 이상으로 너무 많이 섭취하면 폐암이나 기타 건상 문제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비트 가루에는 제조과정에서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높은 수준의 카드뮴은 인체에 독이 될 수 있다. 비타민이나 보충제 섭취와 마찬가지로 비트 가루를 섭취할 때도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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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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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36)] 비트 주스, 매일 마시면 혈압 낮추고 심장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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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3년 만에 최대
-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이 다시 60%를 돌파하면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부동산R114가 전월세거래신고제가 시행된 2021년 2분기 이후 서울 아파트 전월세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전세계약 비중이 1분기(58.6%)보다 늘어난 61.1%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21년 2분기(62.2%)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장기 저금리 기조가 깨지고 2021년 3분기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은행이 2022년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 그해 4분기 전세 비중은 52.1%까지 하락한 반면, 월세 비중은 47.9%까지 치솟았다. 금리 인상 여파로 전셋값은 급락했지만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보증금을 제 때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전세사기 피해까지 확산하면서 전세 불안 심리가 나타난 것이다. 이후 기준 금리 동결 속에 시장 금리가 안정되기 시작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전세 비중이 각각 60.2%, 60.0%로 다시 60% 선으로 올라섰고,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전세 비중이 과거 금리 인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빅데이터연구소장은 "올해 2분기 들어 금융권 대출 금리가 최저 3%대로 떨어진 반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평균 4.7%로 시장금리보다 높다 보니 대출 이자보다 월세 이자가 높은 상황이 됐다"며 "최근 전셋값 상승세와 맞물려 월세 부담도 덩달아 커지다 보니 대출을 받아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별로는 올해 2분기 동작구의 전세 비중이 67.8%로 가장 높았고, 도봉구와 은평구가 각각 67.7%로 뒤를 이었다. 또 금천구 67.4%, 양천구 67.2%, 광진구 65.3% 등의 순으로 전세 비중이 높았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41.4%로 서울에서 전세 비중이 가장 낮았고, 중구(50.3%), 종로구(50.6%), 마포구(55.7%), 강남구(56.5%) 등도 전세 비중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전세 금액대별로 보면 전체 전세 거래에서 3억∼6억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46.9%, 6억∼9억원 이하 22.7% 등으로, 전체 전세 거래에서 3억∼9억원 이하의 비중은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인 2021년 2분기 44.6%, 20.7%에 비해 중저가 거래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이에 비해 3억원 이하 저가 전세의 거래 비중은 21.2%, 9억원 초과 고가 전세 비중은 9.2%를 기록해 각각 3년 전(23.6%, 11.0%)에 비해 거래 비중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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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3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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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환보유액, 달러강세 등에 감소
- 지난 6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강세 여파 등 영향으로 6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4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2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4128억3000만 달러)보다 6억2000만 달러 줄었다.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분기말 효과로 인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에도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국민연금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 기인했다. 미달러화지수의 지난달 말 105.91을 기록해 5월말(103.72)보다 1.1% 올랐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1.2%, 파운드화는 0.7%, 엔화는 2.4%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은 6월 중 외평채 만기 상환과 신규발행간의 시차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면서 "7월 중 신규 발행액 납입은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연금과 신규 스와프 체결도 외환 보유액이 일시 감소한 요인"이라면서 "만기 상환 때 다시 플러스가 된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39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64억4000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59억4000만 달러 늘어난 24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억달러 감소한 14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5월 말 기준 4128억 달러로 10개월 째 9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홍콩을 누르고 10개월 만에 외환보유액 8위를 탈환했지만 2개월 만에 다시 홍콩에 밀렸다. 중국이 312억 달러 늘어난 3억232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1억2316억 달러로 2위를, 스위스는 8881억 달러로 3위로 집계됐다. 인도와 러시아는 각각 6515억 달러과 5990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만과 사우디아라비아는 5728억 달러와 4674억 달러로 집계됐다. 홍콩은 4172억 달러, 싱가포르는 3705억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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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환보유액, 달러강세 등에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