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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2007 FT3', 지구 충돌 가능성 극히 낮아
- 소행성 '2007 FT3'이 올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행성은 2007년 발견된 후 단 하루 만에 시야에서 사라져 '잃어버린 소행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과학 기술 전문매체 유니레드(UNILAD)에 의하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소행성 '2007 FT3'가 지구에 충돌할 위험이 전혀 없으며, 다음 세기에도 소행성 충돌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2007 FT3는 발견 후 하루 만에 시야에서 사라졌지만, 천문학자들은 충분한 정보를 확보해 궤도를 계산하고 지구와 충돌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소행성이 나사의 지구 근접 물체(NEO) 충돌 위험 목록인 센트리 위험 표(Sentry Risk Table)에 올라와 있으며 심지어 나사의 지구 근접 물체 연구 센터(Center for Near Earth Object Studies)는 2007 FT3이 지구에 89회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10월 5일에 충돌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 때문에, 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경우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나사 대변인은 2007 FT3의 충돌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세기에도 지구에 알려진 소행성 충돌 위협은 없다고 밝히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나사는 지구에 근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지구 근접 물체를 찾고 추적하며, 이를 분류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소행성 충돌 위험을 평가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소행성의 크기가 클수록 발견하기 쉽고 태양 주위 궤도를 수년, 수십 년 동안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사에 따르면 2007 FT3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1150만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19년에도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충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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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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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2007 FT3', 지구 충돌 가능성 극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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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주노 탐사선, 목성 위성 '이오' 초근접 비행…화산 활동 원인·패턴 규명 기대
-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주노 우주선이 목성의 위성 이오(Io)에 대한 대담한 초근접 비행을 통해 화산 활동의 원인과 패턴을 탐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다고 과학 기술 전문 매체 퓨처리즘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사에 따르면 주노 우주선은 지난주 태양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활동을 보이는 이오에 20년 만에 가장 근접한 비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주노는 이오의 변화무쌍한 표면과 화산 활동의 새로운 이미지를 포착했다. 주노 우주선은 지구 저궤도를 벗어나 이오의 표면에서 약 930마일(약 1497미터) 이내까지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는 이번의 드문 초근접 비행을 통해 주노 우주선의 장비가 아주 풍부한 데이터를 축적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노, 이오 위성 20년 만에 초근접 촬영 이미 주노가 포착한 사진들은 이오의 화산 활동의 실체를 드러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들에는 유황으로 덮인 평원과 드문드문 솟아 있는 이오의 산들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이는 갈릴레이 위성의 노란색과 갈색 색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목성에서 반사된 햇빛 덕분에 달의 어두운 면도 관찰될 수 있었다. 이번 근접 비행은 태양계 탐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물리학자이자 주노 탐사선의 수석 연구원인 스콧 볼튼은 최근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오 표면의 다양한 지형을 페퍼로니 피자에 비유하며 "경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오, 뜨거운 용암 분출 위성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목성의 위성중 하나인 이오는 뜨거운 온도로 유명하다. 천문학자들은 이오의 지각 아래에 마그마의 바다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으며, 주노의 데이터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오의 열은 거대한 조석력에 의해 더욱 증폭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오가 목성과 다른 위성들 사이의 중력적 힘겨루기의 중심에 위치해 마그마를 뒤흔들고, '조석 가열'이라는 현상을 통해 엄청난 마찰열을 생성한다고 한다. 이오는 갈릴레이 위성들과 달리 물이 존재하지 않지만, 그 대신 전혀 다른 형태의 액체인 용암이 흘러내린다. 이 용암의 흐름은 이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고, 때때로 수백 개의 화산이 장관을 이루며 분출하는 광경을 연출한다. 이 용암은 이오의 내부(마그마로 추정되는 바다)에서 끊임없이 표면으로 흘러나와 정기적으로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표면을 만들고, 용암 호수로 메운다. 과학자들은 주노를 통해 이러한 화산 현상의 원인과 어떤 패턴이 있는 지를 탐구하고 있다. 볼튼은 비행 완료에 앞서 성명을 통해 "이번 비행에서 얻은 데이터와 이전 관측 자료를 결합하여 주도 과학팀은 이오의 화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화산이 얼마나 자주 분출하는지, 얼마나 밝고 뜨거운지, 용암 흐름의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 지, 그리고 이오의 활동이 목성 자기권의 하전 입자의 흐름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주노 우주선은 오는 2월 3일 목성을 다시 한번 '초근접' 촬영할 예정이다. 이는 7년 넘게 궤도를 돌면서 57번째로 목성을 근접 비행하는 임무가 될 것이다. 한편, 목성은 태양계의 다섯번째 행성이자 가장 큰 행성으로 종종 행성의 왕으로 불린다. 목성은 4개의 갈릴레이 위성을 포함해 최소 500개의 위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목성이 최대 600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다고 추산하기도 한다. '갈릴레이 위성' 또는 '갈릴레오 위성'은 1610년 과학자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목성 주변에서 발견한 4개의 위성을 말한다. 이들 위성은 이오, 에우로페, 가니메데, 칼리스토 등 제우스(목성의 이름)의 연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주노(Juno) 우주선은 나사의 목성 탐사선으로 2011년 8월 5일 뉴 프런티어의 일환으로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극 궤도에 존재하는 성분과 중력장, 자기장 등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밖에 목성의 대기에 존재하는 물의 양과 바위 응어리 존재 여부, 행성의 질량 분포, 시속 600km에 도달할 수 있는 목성의 대기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4년 2월 3일 58번째로 이오 위성을 근접 통과할 예정이며 2025년 9월 2차 탐사 확장 계획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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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주노 탐사선, 목성 위성 '이오' 초근접 비행…화산 활동 원인·패턴 규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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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단백질 응집체 분해 메커니즘 규명...치료제 개발 기대
- 독일 과학자들이 α-시누클레인 단백질의 분해 과정에 숨겨진 메커니즘을 발견함으로써 파킨슨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약 20만 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치매와 같이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분류되며, 현재까지는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이루어진 과학적 진전은 파킨슨병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독일의 매체 24vita는 보흠 루르 대학교(Ruhr University Bochum·RUB)의 연구원들은 α-시누클레인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파킨슨병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특정 뇌 영역에서 단백질 응집체(주로 α-시누클레인 단백질로 구성)가 형성되는 것이다. 막스플랑크학회의 정보에 따르면, 인체 세포 내 노폐물을 처리하는 시스템에 결함이 발생하거나 과부하가 걸리면 이러한 응집체가 축적되기 시작한다. 이는 결국 신경 세포의 기능 상실과 사멸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파킨슨병을 유발한다.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콘스탄즈 윙클호퍼(Konstanze Winklhofer) 박사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 과정에 관여하는 유비퀴틴 분자 사슬의 존재를 밝혀냈다. 유비퀴틴이라는 작은 단백질이 특정 단백질에 부착되어 그것을 분해 대상으로 식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유비퀴틴은 76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로, 세포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윙클호퍼 박사는 유비퀴틴 분자 사이의 연결 유형과 유비퀴틴 사슬의 길이 및 구조에 따라 세포의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어떤 프로세스를 사용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위 선형 유비퀴틴 사슬은 신경세포 내 단백질 응집체에 풍부하게 존재하며, 이는 단백질 응집체의 독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보호 메커니즘의 배경에는 과학자들이 밝혀낸 중요한 요소가 있다. 네모(NEMO) 단백질이 단백질 응집체에 존재하는 선형 유비퀴틴 사슬에 결합하여 α-시누클레인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견은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네모(NEMO) 단백질의 보호 효과는 자가포식(autophagy)이라는 세포의 폐기물 처리 과정을 억제함으로써 제한될 수 있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 노폐물과 손상된 구성 요소를 제거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연구원들은 네모 단백질이 자가포식 과정에 관여하는 다른 단백질과 상호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윙클호퍼 박사는 이번 연구가 미국의 한 신경과 전문의가 치료한 환자의 사례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40대 초반에 진행성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 유전자 검사 결과, 이 환자의 네모 유전자에는 희귀한 돌연변이가 존재했으며, 이 변이된 네모는 선형 유비퀴틴 사슬과 결합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 돌연변이로 인해 환자의 뇌에서 α-시누클레인 단백질 응집체의 현저한 침착이 관찰됐다. 연구에 따르면, 네모(NEMO)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에서 발생하는 것과 유사한 다른 형태의 단백질 응집체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윙클호퍼 박사는 "이 발견은 네모와 관련된 질병의 병리학적 과정을 설명하고, 단백질 응집체의 품질 관리에서 네모가 수행하는 일반적인 역할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α-시누클레인은 14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작은 단백질로, 주로 뇌에서 발견되며 심장과 근육을 비롯한 다른 조직에서도 소량 발견된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루이 소체라고 불리는 특정 부위에 섬유소의 형태로 집중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과학자들은 α-시누클레인과 퇴행성 신경 질환 간의 연관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기타 신경퇴행성 질환의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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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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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단백질 응집체 분해 메커니즘 규명...치료제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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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18)] 지구 온난화, 폭주 온실 효과로 '금성化' 위기⋯시뮬레이션 결과 '지옥 방불'
- 기후 변화로 인한 폭주 온실 효과로 지구가 금성화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네바대학교(UNIGE)의 천문학자 연구팀은 파리와 보르도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의 지원을 받아 온실효과 폭주의 모든 단계를 시뮬레이션 한 최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 매체 '사이언스얼랏'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처음으로 온실 효과의 모든 단계를 시뮬레이션하여 앞으로 몇 세기 안에 우리의 녹색 행성을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에 따르면 지구는 폭주 온난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십도만 가열하면 평균 표면 온도가 섭씨 464도(화씨 867도)인 금성만큼 살기 어려운 행성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온실 효과는 지구 대기의 특정 가스가 태양의 열을 가두는 과정을 말한다. 폭주 온실 효과란? 일부 온실 가스는 수증기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다른 온실가스는 인간이 석탄, 석유, 가스 등 오염 물질인 화석 연료를 태울 때 생성될 수도 있다. UNIGE-CNRS 연구에서 조사된 폭주 온실 효과는 태양 조사가 증가하여 지구의 온도가 눈덩이처럼 급격하게 상승할 때 발생한다. 천문학자들은 성명에서 "이 과정의 초기 단계부터 대기 구조와 구름의 범위가 크게 변화하여 거의 멈출 수 없고 되돌리기 매우 복잡한 폭주 온실 효과를 초래한다"라고 말했다. 돌이킬 수 없는 기후 변화 이 연구는 부분적으로 다른 행성, 특히 소위 외계 행성의 기후를 연구하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또한 앞으로 수 세기 동안 지구 기후에 미칠 위험에 대한 통찰력도 제공한다. 연구진은 바다와 생명체로 뒤덮인 멋진 파란색과 녹색 점인 지구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무균 상태의 유황 행성인 금성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리뷰에 게재된 이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도를 수십도만 상승시키는 아주 작은 태양 복사량 증가만으로도 지구에서 돌이킬 수 없는 폭주 과정을 촉발하고 지구를 금성처럼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온실 효과의 폭주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 개념은 지구와 같은 온대 상태에서 표면 온도가 섭씨 1000℃(화씨 1832℃)가 넘는 행성으로 진화하는 것을 상상한다. 연구진은 온실 효과가 없다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지구는 생명체에 적대적인 얼음으로 덮인 공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느 정도의 온실 효과는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효과가 너무 크면 해양의 증발이 증가하여 대기 중 천연 온실가스인 수증기의 양이 증가하여 구조 담요처럼 열에 갇히게 된다. 임계값 전 UNIGE 박사후 연구원이며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기욤 샤베로(Guillaume Chaverot)는 "이 정도의 수증기에는 지구가 더 이상 식을 수 없는 임계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샤베로는 "거기서부터 바다가 완전히 증발하고 온도가 수백도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것이 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전의 시뮬레이션은 폭주 효과가 시작되기 전의 온화한 상태나 폭주 후의 사람이 살 수 없는 상태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연구진은 전체 과정을 시뮬레이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체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처음부터 높은 대기에서 폭주 효과를 증가시키고 그 과정을 되돌릴 수 없게 만드는 매우 특이하고 밀도가 높은 구름 패턴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설명할 수 있었다. 차베로는 "대기의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 가스가 태양 광도의 약간의 증가와 동일한 폭주 과정을 유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기후 과학자들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C 이상 상승하면 통제할 수 없는 기후 변화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온실 폭주 과정과는 다르지만, 연구자들은 지구가 '종말 시나리오'에서 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한편, 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국 평균기온은 13.7℃를 기록,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의 기준으로 삼는 시점인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연평균 최고기온은 20.4℃로, 2021년(2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게다가 지난 12월 공개된 해양기후예측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동아시아 해역의 해면 수온은 평년보다 0.9℃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전 지구 해역의 해면 수온은 평년보다 0.6℃높아 역대 최고치였다. 올해 전 지구 표면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젠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를 높이며 폭풍우, 가뭄 등의 기상 이변을 유발한다. 엘리뇨는 2월께 최고조에 이르며 6개월은 더 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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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18)] 지구 온난화, 폭주 온실 효과로 '금성化' 위기⋯시뮬레이션 결과 '지옥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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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행성, 45억 년 간 태양 주위 안정적 공전
- 태양계 행성들이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의 횟수는 각 행성의 공전 주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들 궤도는 태양계가 형성된 초기부터 현재까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에서는 체감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지금 초당 30km, 시속 약 10만7800km의 놀라운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더욱이, 지구와 유사한 속도로 태양을 도는 다른 7개의 행성이 있으며, 이 8개 행성 모두 수십억 년 동안 태양 주위를 끊임없이 돌고 있다는 사실은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미국 우주 전문지 스페이스 닷컴(SPACE.COM)은 최근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각 행성의 궤도는 그들이 생성된 이후로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양계 형성과 행성의 궤도 태양계의 기원은 약 46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거대한 별의 폭발로 남겨진 먼지 구름, 즉 성운에서 태양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 성운, 천문학자들이 '태양계 성운'이라 부르는 곳에서 태양이 탄생했고, 이후 약 45억 9000만 년 전에는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과 같은 거대 가스 행성들이 형성됐다. 행성협회(The Planetary Society)에 따르면, 이 거대 가스 행성들이 생겨난 뒤 약 45억 년 전에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과 같이 더 작고 암석으로 이루어진 행성들이 형성됐다. 흥미롭게도, 이 행성들이 처음 형성되었을 때의 궤도는 현재와는 다른 형태였다. 특히 거대 행성들의 초기 궤도는 오늘날과 상이했다. 최초의 행성들이 형성된 후 약 1억 년 동안, '역학적 불안정'으로 인해 거대 천체들 간의 중력적 상호작용이 이루어졌고, 이것이 외태양계 행성들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프랑스 보르도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천문학자이자 행성 전문가인 션 레이먼드 교수는 태양계의 형성에 대해, 초기의 역학적 불안정성에서 벗어나 새로 형성된 원시 행성들이 점차 자신의 궤도를 찾아가며 태양계의 전체적인 구조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행성들은 안정적인 궤도에 자리 잡게 되었고, 이후로는 큰 변화 없이 일관된 궤도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레이먼드 교수는 또한, "태양계의 수명 중 약 98~99% 동안 행성의 궤도가 매우 안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안정성 덕분에 현재의 행성 궤도 역학을 활용하여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의 공전 횟수를 매우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 행성의 궤도 횟수 차이 이유 각 행성이 태양 주위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 즉 공전 주기를 고려하면, 행성마다 태양을 공전한 총 횟수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데 약 1년이 걸리므로, 지구가 약 45억 년 동안 존재했다면 대략 45억 번 정도 태양 주위를 돌았다고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행성들의 경우 이 공전주기는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단 88일(지구 시간으로 1년의 약 0.24년)밖에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수성은 지난 45억 년 동안 약 187억 번 태양 주위를 돌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행성인 해왕성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60만190일(또는 164.7년)이 소요된다. 이는 해왕성이 지난 45억 9000만 년 동안 태양 주위를 약 2790만 번 돌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수성이 해왕성에 비해 태양 주위를 약 670배 더 많이 공전했다고 할 수 있다.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 주기가 얼마나 다양한지는 그들이 태양 주위를 돈 횟수를 비교함으로써 명확히 드러난다. 태양계의 여덟 행성 모두 약 46억 년의 비슷한 나이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공전 주기는 수성의 88일에서부터 해왕성의 6만759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태양계 여덟 행성의 나이는 약 46억 년으로 비슷하지만, 그 공전 주기는 수성의 88일부터 가장 바깥 행성인 해왕성의 60,759일로 아주 다양하다. 따라서 그 궤도 횟수도 수성 187억 회, 금성 73억 회, 화성 24억 회, 목성 3억 8700만 회, 토성 1억 5600만 회, 천왕성 5500만 회, 해왕성 3800만 회 등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공전 주기의 차이로 인해 각 행성의 궤도 완성 횟수는 수성이 약 187억 회, 금성이 73억 회, 화성이 24억 회, 목성이 3억 8700만 회, 토성이 1억 5600만 회, 천왕성이 5500만 회, 그리고 해왕성이 3800만 회 등으로 크게 다르다. 이러한 숫자들은 엄청나게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행성은 남은 수명 동안 이 횟수의 약 2배에 달하는 궤도를 돌 것으로 예상된다. 약 45억 년 후, 태양은 팽창하여 적색 거성으로 변하면서 지구 궤도까지 도달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수성, 금성, 지구를 삼키게 될 것이다. 다른 행성들은 태양에 의해 직접적으로 불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궤도는 상당한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태양계 행성들은 태양 주위를 맹렬히 공전하고 있다. 그 궤도 횟수는 행성의 공전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태양계 형성 초기부터 크게 변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행성은 남은 수명 동안 그 2배에 달하는 궤도 횟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듯 태양계 행성들은 태양 주위를 격렬하게 공전하고 있으며, 이 궤도 횟수는 각 행성의 공전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태양계 형성 초기부터 큰 변화 없이 유지된 이 궤도들은, 대부분의 행성에게 그들의 남은 수명 동안 이전의 2배에 달하는 궤도 횟수를 안겨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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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행성, 45억 년 간 태양 주위 안정적 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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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지구 방어 기술 실증 실험 착수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 JAXA)는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를 활용하여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는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하야부사2는 2020년 12월 소행성 류구에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온 뒤, 남은 연료를 절약하며 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2023년 7월에는 소행성 2001CC21을 통과한 후, 2026년에는 최종 목적지인 소행성 1998KY26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이번 실증 실험을 소행성 2001CC21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하야부사2는 지름 약 700m로 추정되는 소행성에 서로 10km 이내로 접근해 충돌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궤적으로 고속으로 통과할 예정이다. 이는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조정하는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이다. 소행성에 도달할 때 하야부사2의 상대 속도는 초속 5km에 이르며, 소행성과의 중력 상호작용으로 인해 소행성의 궤도가 약간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실험을 통해 소행성의 궤도를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대가 높다. 하야부사2는 2014년 12월에 발사되었으므로 설계 수명이 초과됐고, 일부 장치가 노후화됐다. 따라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2024년 초에 자세 제어 시스템의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자세 제어 시스템은 우주선의 자세를 제어하는 장치로, 이를 통해 자세 제어 시스템의 일부에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장치가 보완하여 정밀한 비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9월, 지구에서 약 1100만km 떨어진 곳에 있는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무인 탐사선 '다트(DART)'를 충돌시켜 궤도를 변경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까지 지구에 접근한 소행성 및 기타 천체는 3만3000개 이상으로 추정되며, 그 중 위험 요소가 있는 천체는 2000개 이상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소행성 류구 탐사를 마친 하야부사2의 '확장 임무'에 도전하고 있다. 하야부사2의 확장 임무 운영 책임자인 유야는 "궤도 제어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가능한 한 하야부사2의 작업을 지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현재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내년 5월 9일까지 누구나 소행성 '2001CC21'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접수를 받고 있다. 이 추천은 8월 말까지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천문학자로 구성된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발견하고 그 궤도를 변경하는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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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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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지구 방어 기술 실증 실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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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혹등고래와 세계 최초로 의사소통 성공
- 최근, 인간이 혹등고래와 최초로 의사 소통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큰 포유류로 알려진 고래는 다양한 언어로 서로 소통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들은 우리와 유사하게 사회적 동물로서 높은 지능을 지녔으며, 이와 관련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얼랏(ScienceAlert)은 UC 데이비스, 알래스카 고래 재단(Alaska Whale Foundation), 그리고 SETI(외계 지능 검색)의 과학자들이 혹등고래와의 소통에 성공한 사례에 대해 보도했다. 이 획기적인 실험에서 팀은 '트웨인'이라는 이름을 붙인 혹등고래와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에서는 아직까지는 날씨나 최근 어류 동향과 같은 고차원적인 이야기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소통 시도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과학자들은 알래스카 해안에서 보트를 타고 바다로 이동하여 고래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 호출'을 시도했다.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교수이자 수석 저자인 브렌다 맥코완(Brenda McCowan)은 "연락처 통화는 사람의 인사말과 유사하다"며 "고래는 다른 고래를 부르거나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이 장치를 사용한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언급했다. 이번 논문의 저자이자 알래스카 고래 재단의 수석 조사관인 프레드 샤프(Fred Sharpe)는 "이들은 혹등고래의 사회적 음성 레퍼토리에서 가장 흔한 신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놀랍게도, 혹등고래 트웨인은 배 주변을 헤엄치면서 맴돌았다. 다음 20분 동안, 과학자들은 동일한 '접촉 호출'을 36번 발신했고, 트웨인은 거의 동일한 간격으로 응답했다. 맥코완 교수는 "즉, 과학자들이 트웨인에게 다시 전화를 걸기 전에 10초를 기다렸다면, 트웨인도 10초를 기다린 후 응답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간격의 일치는 트웨인이 의도적으로 소통을 시도한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샤프는 "우리는 분명히 우리의 말을 들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자신들의 연구는 국립해양수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허가를 받아 진행되었으며, 독자들에게는 집(또는 바다)에서 이를 시도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맥코완 교수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것이 혹등고래와 인간 간의 의사소통 최초의 사례로 여기며, 이것이 혹등고래의 '언어'로 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성명에서 들려준 울음소리는 연구자들이 트웨인을 호출하기 바로 전날 소규모 고래 무리로부터 녹음한 혹등고래로부터 나온 것이다. 고래 무리에는 트웨인이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트웨인이 자신의 신호에 응답했을 가능성이 있다. 샤프는 "아마도 그녀(트웨인)가 직접 인사를 건넨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것이 외계인과의 대화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SETI 연구소의 수석 조사관이자 논문 공동 저자인 로런스 도일(Laurance Doyle)은 트웨인의 행동이 지능적인 외계 종족이 인류를 찾아내는 방식과 유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일은 성명에서 "외계 지능 탐색에 있어 중요한 가정은 외계인이 접촉에 관심을 갖고 인간 수신자를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트웨인이 과학자들의 연락 시도에 대한 반응과 유사하다. SETI의 도일과 그의 동료들은 UC데이비스와 알래스카 고래 재단의 고래 및 동물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외계 지능 검색을 위한 지능형 필터를 개발하고 있다. 도일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외계인이 우주에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의사소통을 시도한다면, 어떤 것을 찾아야 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그들을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능형 필터가 개발되면, 과학자들은 외계 종족과의 첫 접촉을 시도하기 위해 우주에서 지능형 신호를 식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맥코완은 "이 행성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이 존재하며, 이를 연구함으로써 외계 지능이 어떤 특성을 가질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그 지능은 우리와 완전히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는 우주에서 지능적인 외계 생명체가 우리를 찾아낼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것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도일은 설명했다. 도일은 "고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똑똑하고 호기심 많으며 접촉을 원한다는 특징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돌고래뿐만 아니라 다른 고래 종류, 협력적인 사냥 동물, 미어캣, 그리고 코끼리와 같이 지구 상의 다른 사회적인 동물들에게도 비슷한 작업을 적용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고래는 언어와 사투리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하며, 일반적으로 12~25Hz 주파수의 소리로 의사소통합니다. 또한 거의 듣지 못하는 초음파의 짧고 날카로운 소리를 사용하여 주변 물체를 감지한다. 이러한 울음소리는 종에 따라 구별된다. 혹등고래의 울음소리는 높낮이가 있고, 이빨고래는 새의 지저귀는 것과 유사한 울음소리를 내며, 긴수염고래는 베이스 기타 소리와 유사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같은 종이라도 생활하는 지역이나 소속된 무리에 따라 서로 다른 울음소리를 내는데, 이는 사람의 사투리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래의 두 번째 의사소통 방법은 신체 언어다. 인간이 몸짓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처럼, 고래도 몸짓을 사용하여 서로 소통한다. 예를 들어, 혹등고래는 수면을 차고 오르기, 꼬리로 물 치기, 물속에서 거품을 내기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언어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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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혹등고래와 세계 최초로 의사소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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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미세아교세포 염증 유발 메커니즘 규명
-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뇌의 퇴행적인 질환 중 하나다. 이 질환은 독일의 정신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1907년에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능력의 저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정확한 치료법은 없지만, 이 병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곧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럿(ScienceAlert)'은 워싱턴 대학교 연구팀이 인간 뇌 조직을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면역 세포의 행동이 건강한 뇌와 비교해 다른 방식으로 작용함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러한 발견은 새로운 치료 대상을 제시하는 중요한 징조로 간주된다. 2023년 8월 발표된 워싱턴 대학교 주도의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조직에서 소교세포가 염증 초기 단계에 더 빈번하게 나타나며 이로 인해 보호 기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교세포는 노폐물을 청소하고 정상적인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면역 세포다. 이 특별한 소교세포는 감염에 대응하거나 죽은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더 민첩하게 움직여 침입자와 불필요한 물질을 소멸시킨다. 또한 발달 과정에서는 시냅스를 '가지치기'하여 뇌가 원활한 회로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알츠하이머병과 소교세포의 관련성은 여전히 확실하지 않지만, 이 신경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일부 개인들에서는 소교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뇌 세포의 염증과 죽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안타깝게도,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항염증 치료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병에서 소교세포의 역할을 연구하기 위해 워싱턴 대학의 신경과학자 캐서린 프라터(Katherine Prater)와 케빈 그린(Kevin Green)은 여러 미국 기관의 협력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 기증자(알츠하이머 환자 12명과 건강한 대조군 10명)의 뇌 부검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단일핵 RNA 시퀀싱 기술을 활용하여, 세포에서 어떤 활동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고유한 유전자 발현 패턴을 기반으로 뇌 조직에서 10개의 서로 다른 미세아교세포 클러스터를 깊게 식별할 수 있었다. 이 중 3개의 클러스터는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것이었으며, 그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보다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유형의 소교세포는 염증 및 세포 사멸과 관련된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전체적으로,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있는 미세아교세포 클러스터가 염증 초기 단계에 더 높다는 것으로 발견했다. 이는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에 기여할 수 있는 염증 분자를 생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있는 소교세포 유형은 보호 기능이 더 적어 죽은 세포와 노폐물을 제거하며 건강한 뇌 노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손상시킬 수 있다. 과학자들은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교세포의 형태가 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개별 개인의 뇌에서 어떤 종류의 소교세포가 존재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다만 미세아교세포의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에 기여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알츠하이머병에서 이들 세포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특정 소교세포 클러스터가 새로운 치료법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터 박사는 "이제 우리는 이러한 소교세포의 유전적 특성을 파악했기 때문에 그들의 정확한 기능과 알츠하이머병에 기여할 수 있는 행동을 식별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며 "이들의 작용 방식을 이해한다면 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법으로 그들의 작용을 조절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 중 하나로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가 있다. 이 약물 계열은 질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약물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감소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작용하며, 뇌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도 및 중등도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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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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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미세아교세포 염증 유발 메커니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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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보이저 1호' 컴퓨터 오작동…데이터 전송 중단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행성 탐사기 보이저 1호의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술 전문매체 IT미디어뉴스는 최근 나사를 인용해 보이저 1호에 탑재된 3대의 컴퓨터 중 하나인 '플라이트 데이터 시스템(Flight Data System·FDS)'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플라이트 데이터 시스템은 관측 장치 및 기타 과학 장비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탐사기의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텔레메트리 변조 장치(Telemetry Modulator Unit·TMU)'를 통해 지구로 전송한다. 최근 TMU가 1과 0의 반복 패턴을 전송했다. 보이저 팀의 조사에 따르면 탐사기는 지구에서 보낸 명령을 수신하고 실행하고 있지만, 플라이트 데이터 시스템이 텔레메트리 변조 장치와 올바르게 통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팀은 플라이트 데이터 시스템을 다시 시작하고 문제 발생 전의 상태로 되돌리려고 시도했지만, 여전히 유용한 데이터는 전송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는 45년 넘게 우주를 탐사해 온 역사상 가장 오래 운용 중인 탐사선이다. 캄퓨터 오작동 문제 해결에는 '현재 발생한 문제를 예상하지 않았던 엔지니어가 쓴, 몇십 년 전의 원래 문서를 참조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운 명령이 탐사선의 작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 수립에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240억km 이상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구에서 가장 먼 위치에 있는 인공물로 알려져 있다. 지구에서 보낸 명령이 보이저 1호에 도달하는데는 왕복으로 22.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엔지니어가 명령을 보내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총 45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사는 "보이저 1호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엔지니어들이 몇 주 내에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문제로 보이저 1호의 탐사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은 "데이터 전송이 재개될 때까지 탐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저 1호는 1977년 9월 5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목성에 도착한 후, 태양계를 가장 먼저 벗어나며 총 거리 240억km를 기록하는 등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날아간 탐사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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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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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보이저 1호' 컴퓨터 오작동…데이터 전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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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침식으로 사라진 지구 지각, 깊은 바다에서 재발견
- "지구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지구에는 물이 얼마나 있었을까"와 같은 질문들은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수께끼 같은 문제들이다. 이러한 질문들은 지구의 과거에 대한 깊은 탐구와 이해를 요구한다. 우주 영상과 같은 첨단 기술은 지구 표면에 남아 있는 물의 흔적과 같은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과학자들은 지구의 역사와 진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발견하고 있다. 그런데 한 세기가 넘도록 전문가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또 다른 미스터리는 ‘대부정합’으로 알려졌으며 지질학적 기록에서 누락 된 지각의 큰 판을 언급했다. 지질학적 기록에서 누락된 지각의 큰 판을 언급하는 ‘대부정합’은 한 세기 이상 전문가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또 다른 수수께끼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온라인 뉴스판 인디100(indy100)은 대부정합이 사라진 것이 '눈덩이 지구'로 알려진 시기에 발생한 심각한 빙하 침식 때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시기는 행성 전체가 거의 얼음으로 뒤덮였던 고대 지구의 상태를 나타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전에 형성된 암석이 침식되면서 그 나이가 급격하게 변하고, 이 과정에서 더 젊은 암석으로 대체될 때 퇴적 기록에서 발생하는 공백이 생기게 된다. 이 현상은 암석층의 연속성이 끊어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지질학적 기록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현상은 1869년 애리조나주의 그랜드캐니언에서 처음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암석층 사이에 나타나는 연대의 급격한 변화에 주목했고, 이러한 현상이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현상을 '대부정합(The Great Unconformity)'이라고 명명했다. 한 연구의 저자는 빙하 침식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평균 3~5km(2~3마일) 두께의 암석이 벗겨져 지질학적 기록에서 누락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견은 지구의 과거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지질학적 연구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지구의 역사와 지질학적 변화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저자인 버클리 지구연대학 센터의 브렌힌 켈러(Brenhin Keller) 박사는 암석 손실의 규모가 엄청나다고 설명하며 동료들과 함께 10억㎢(2억 입방 마일)의 선캄브리아기 물질이 누락되었거나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의 이론은 전문가들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현생대가 시작되기 전에 훨씬 더 많은 침식이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그 시대의 결정이 하프늄과 산소의 동위원소(아이소타입)를 가지고 있음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러한 동위원소는 오래된 암석에서 침식되어 저온에서 퇴적된 것과 일치한다. 또한, 7억 년 미만의 소행성 분화구가 많고 그보다 오래된 소행성 분화구는 두 개만 존재하는 이유임을 시사한다. 암석의 현재 위치에 관해서는 퇴적암을 침식한 빙하가 바다로 휩쓸어 갔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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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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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침식으로 사라진 지구 지각, 깊은 바다에서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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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지구 표면 광물 분포 지도 최초 공개…지하자원 개발·환경오염 예측에 활용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지구 표면 광물 분포 지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지도는 지하자원 개발과 환경 오염 예측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사의 EMIT(Earth Surface Mineral Dust Source Investigation, 지표면 광물 분진 출처 조사) 임무는 2023년 11월 종료된 연도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구의 건조한 지역에 존재하는 적철광, 괴철광, 카올리나이트와 같은 광물들에 대한 최초의 세계 지도를 제작했다. EMIT는 나사가 진행하는 미션으로, 지표에서 대기를 향해 상승하는 미네랄 분진의 근원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미션은 2022년 4월,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장착된 EMIT(Earth Surface Mineral Dust Source Investigation) 분광기의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MIT은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개발한 이미징 분광계를 사용하며, 이 임무를 통해 지구 표면의 광물 구성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미션은 먼지가 공중에 떠 있는 때에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3가지 광물과 추가로 7가지 다른 광물에 대한 수십억 개의 측정값을 수집했다. 약 250마일(410km) 상공에서 지구 표면을 측량하는 EMIT은 지구의 지질학자나 항공기로는 측정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지역을 스캔하면서 동시에 동등한 수준의 세부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한다. 현재까지, 이 임무는 지구 중심에서 약 6900마일(11,000km) 너비의 벨트 내 건조 지역을 포함한 연구 영역에서 55,000개 이상의 "장면" [50 x 50마일(80 x 80km) 표면 이미지]를 촬영했다. 이 임무는 또한 17개월 동안 궤도에서 매립지, 석유 시설, 그리고 기타 기반 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 기둥을 감지하는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을 입증했다. 과학자들은 이 지도를 통해 기후 변화 및 다른 환경적 요인에서 미세 입자의 역할을 모델링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됐다. EMIT 과학팀의 일원인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행성 과학 연구소의 로저 클라크(Roger Clark) 선임 과학자는 "표면의 화학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미징 분광학을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징 분광학은 빛의 반사와 흡수를 측정하여 표면의 구성을 파악하는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클라크 박사는 이어 "EMIT는 이미징 분광학을 통해 지구 표면의 광물 분포를 조사하는 임무다. EMIT의 데이터는 지구의 기후 변화와 생태계에 미치는 먼지의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 연구 활용 먼지는 대기 중에서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반사하여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 더 어둡고 산화철이 풍부한 먼지는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여 지구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 반면 철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더 밝은 먼지는 빛과 열을 반사하여 지구를 냉각시킨다. EMIT의 지도는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먼지의 종류와 양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먼지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지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먼지는 바다와 육지에 떨어져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바다에 떨어진 먼지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번식을 촉진하여 수중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든다. 또한, 육지에 떨어진 먼지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여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 EMIT의 지도는 먼지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먼지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먼지 발생 지역과 바다 사이의 먼지 수송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또한, 먼지가 식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먼지 발생 지역과 식물 성장 지역 사이의 먼지 확산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아울러 EMIT의 데이터는 광물 먼지 외에도 다양한 다른 연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희토류 원소와 리튬 함유 광물을 탐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구 표면의 식물 종류, 눈과 얼음의 분포, 인간 활동의 흔적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EMIT의 연구팀은 "EMIT 데이터는 우리의 지구에 대한 이해를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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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지구 표면 광물 분포 지도 최초 공개…지하자원 개발·환경오염 예측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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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리진, 15개월 만에 뉴 셰퍼드 로켓 무인 임무 성공
-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24번째 미션이 성공했다고 엔가젯과 CNN 등 다수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 관광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2000년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했다. 블루 오리진은 15개월만인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2분 미 텍사스주 밴 혼 발사장에서 뉴 셰퍼드(New Shepard) 로켓을 발사했다. 뉴 셰퍼드는 발사 후 우주의 경계로 여겨지는 약 107km(약 66.5마일) 고도에 도달한 뒤 부스터와 승무원 캡슐은 안전하게 분리되어 지구로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로켓은 발사 후 7분 30초 만에 수직으로 착륙했고, 승무원 캡슐은 발사 후 10분 만에 낙하산을 펼치고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뉴 셰퍼드 로켓 발사는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앞서 무인 캡슐을 장착한 23번째 뉴 셰퍼드는 텍사스에서 발사된 지 1분 만에 약 8㎞ 상공에서 부스터 엔진이 갑자기 불꽃을 내뿜으며 추락했다. 지난 3월 블루오리진은 해당 로켓 엔진 노즐의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임무는 승무원 없이 진행되었지만 33개의 과학 탑재체를 저궤도로 운반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이번 발사를 통해 연구원들은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 이러한 탑재체(payload·페이로드)에 대한 원격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허니비 로보틱스의 탑재체는 다양한 중력 조건에서 행성 토양의 강도를 연구했다. 또한 '미래를 위한 클럽' 이니셔티브의 학생 엽서 3만 만8000장도 발송 목록에 포함됐다. 이날 뉴 셰퍼드 로켓은 지상 시스템 문제로 원래 발사가 취소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비행과 관련하여 보고된 문제는 없었지만, 카운트다운이 몇 분간 지연됐다. 이번 임무는 사실상 뉴셰퍼드 부스터의 수소 기반 로켓 엔진의 오작동으로 인해 조기에 종료된 2022년 9월 비행을 재실행하는 것이었다. 이 이상 현상으로 인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블루 오리진 발사가 중단됐다. FAA의 조사는 지난 9월 종료됐다. 이에 블루 오리진은 기관에서 요구한 일련의 시정 조치를 처리한 후 발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부스터 엔진과 노즐의 재설계, 일부 절차적 변경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성공으로 블루 오리진은 우주 관광사업 재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블루 오리진은 그동안 여러 차례 상업 비행에 성공했으며, 제프 베이조스도 2021년 7월 이 로켓을 타고 우주 관광을 다녀왔다. 블루 오리진은 향후 승무원 탑승 비행에 대한 공식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근 발사 타워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발사 해설자 에리카 와그너는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이는 향후 발사에 "장애인과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블루 오리진은 승무원 탑승 항공편의 고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향후 발사에 페이로드 추가를 신청할 수도 있다. 블루 오리진 뉴 셰퍼드 프로그램 수석부사장인 필 조이스는 "내년에 로켓 발사 횟수를 늘릴 것"이라며 "뉴 셰퍼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더 자주 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 오리진의 수석 이사인 에리카 와그너도 "우리는 곧 다음 승무원들이 탑승하는 모습을 볼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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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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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리진, 15개월 만에 뉴 셰퍼드 로켓 무인 임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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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테스트로 드러난 천산갑 밀렵 핫스팟
- DNA 테스트를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인 천산갑의 밀렵 장소가 밝혀졌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밀매되는 포유류인 천산갑의 비늘은 일반적으로 나이지리아에서 배송되지만 대부분의 천산갑은 카메룬에서 온다. 아프리카 천산갑의 잔해를 DNA로 추적해 특정 산림 개체군을 파악했다는 보고서가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2012년 이후, 멸종 위기에 처한 천산갑의 밀렵 지역은 시에라리온에서 카메룬으로 옮겨졌다. DNA 테스트는 법 집행 기관이 매년 전 세계적으로 밀렵되어 불법 운송되는 천산갑의 출처를 빠르게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보존 생물학자인 샬레스 이모그로(Charles Emogor) 박사는 천산갑 밀렵의 중심지를 식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천산갑 밀렵의 중심지를 식별하는 것은 천산갑의 감소를 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이 논문은 이러한 천산갑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비늘개미핥기라고도 불리는 천산갑은 변형된 모낭에서 자라는 파충류와 같은 비늘을 가진 유일한 포유류다. 위협을 받으면 야행성 동물은 공 모양으로 굴러간다. 인간의 사냥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계략이다. 비늘개미핥기라고도 불리는 이 천산갑은 유일하게 비늘을 가진 포유류로, 위협을 받을 때 공 모양으로 구를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전통 의학에 사용되는데, 아시아 천산갑의 부족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의 사냥이 증가했다. 비록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중국에서 수요가 크다. 국제 협정에 따라 국가 간 천산갑 거래가 금지되어 있지만, 홍콩 당국은 특히 흰 배 천산갑(Phataginus tricuspis) 등을 정기적으로 대량 밀수한다. 나이지리아는 천산갑 수출의 주요 허브이지만, 종의 흔적은 종종 거기서 끝나기도 한다. 유전자 추적은 종 식별에 길을 제공하지만, 개별 동물의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는 것은 까다롭다. 틴스만 박사와 동료들은 천산갑의 하위 개체군에 고유한 유전 패턴을 찾기를 바라며, 9개국 현지 시장에서 수집한 111개의 천산갑 조직 및 혈액 샘플에서 게놈 서열을 분석했다. 게놈에는 약 400만 개의 작은 유전적 변이, 즉 단일 염기 다형성(SNP)이 포함되어 있어, 별개의 집단을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5개의 주요 모집단을 나타내는 96개의 SNP를 선택했다. 연구진은 이 96개 SNP를 통해 111개 샘플 중 87%의 출처를 평균 100km 이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SNP를 이용하여, 연구원들은 테스트 칩을 제작하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홍콩에서 압수된 천산갑 비늘 643개를 분석했다. 칩에는 천산갑 비늘의 샘플에 일치하는 DNA가 포함되어 있으면 빛을 발하는 작은 DNA 조각이 포함되어 있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이 테스트를 사용하여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홍콩에서 압수된 32개의 배송물에서 643개의 천산갑 비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밀렵 활동이 처음에는 시에라리온과 가나에 집중되었다가 나중에 나이지리아로 옮겨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017년에는 천산갑 비늘 대부분이 카메룬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의 정확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서부 지역에서 천산갑을 찾기 어려워졌거나, 법 집행 강화로 인해 밀렵꾼들이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선적 기록만으로는 밀렵된 천산갑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홍콩 화물 기록에서 95%가 나이지리아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지만, DNA 검사 결과 천산갑 비늘의 5% 미만만이 실제로 나이지리아 산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밀렵 압력이 가장 심한 곳에서 보존 노력을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아 있는 천산갑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천산갑 보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연구와 자금 지원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를 카메룬의 당국과 천산갑 보존 단체와 공유했다. SNP 테스트를 통해 법 집행 기관은 저천산갑 비늘의 출처를 빠르고 저렴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밀렵이 의심되는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더 많은 천산갑 개체수를 확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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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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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테스트로 드러난 천산갑 밀렵 핫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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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밤하늘 수놓는 '유성우' 등 우주쇼 관측 가능
- 새해 첫 천문현상으로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2024년 1월 4일 찾아온다. 1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1월 28일 아침 7시에는 수성과 화성이 0.3도로, 4월 11일 새벽 5시에는 화성과 토성이 0.4도 내로 각각 근접한다. 2024년에는 '3대 유성우'로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 밤과 자정을 지나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분의자리 유성우(Quadrantid Meteor Shower)는 매년 1월 초반에 관측할 수 있는 대기중에 떨어지는 유성(별똥별)의 떨어짐을 나타내는 천체 현상이다. 이 유성우는 이름 그대로 '사분의 자리(Quadrans Muralis)'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자리는 현재는 별자리 목록에서는 없는 별자리이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대체로 1월 3일에서 4일 사이에 화려한 활동을 보이며, 화려한 유성우의 최고조점은 밤 중에 나타난다. 이 기간 동안 시간당 수십 개의 유성이 하늘에서 떨어질 수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관측하려면 시계방향으로 돌아보면서 하늘을 살피는 것이 좋다. 가능한 어두운 장소에서 관측하면 더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다. 이 유성우는 북반구에서 더 잘 관측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 시각이 8월 12일 밤 11시 30분으로, 달도 11시 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12월 14일 오전 10시다. 극대시간이 한낮이고, 밤새도록 달이 떠 있기 때문에 유성우 관측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다. 또 2024년 6월 28일에는 달과 토성이 약 1.1도로 근접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2024년 8월 14일 밤 11시에는 화성과 목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행성 또는 행성과 달의 각도는 관측 장소에서 두 점에 이르는 두 선 사이 각의 크기를 의미한다. 각도가 작을수록 두 천체가 근접하는 것을 말한다. 게다가 4월 9일 개기일식과 10월 3일 금환일식도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일식은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관찰할 수 없다. 4월 8일(현지) 개기일식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에서만 관측 가능하고, 10월 2일 금환일식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관측할 수 있다. 2024년 가장 큰 보름달(슈퍼문)은 10월 17일 관측할 수 있다. 반면, 가장 작은 보름달은 2024년 2월 24일 뜨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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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차·적포도주보다 항산화제 풍부
- 겨울철 대표 음료인 따뜻하고 달콤한 코코아가 더 많은 건강 혜택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여성 매체 '르 조르날 드 팜므'는 최근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의 연구팀이 밝힌 코코아가 차나 적포도주보다 풍부한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순수한 무가당 코코아 가루 2큰술, 녹차 티백, 홍차, 적포도주를 각각 1회 제공량으로 섭취했을 때의 항산화제 함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코코아의 항산화제 함량은 녹차의 2~3배, 홍차의 4~5배, 적포도주의 2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코코아의 항산화제 함량이 높은 이유를 코코아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때문으로 분석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에 존재하는 천연 화합물로, 항산화, 항염,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제는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신경퇴행성 질환, 심혈관 질환, 암의 위험을 줄이고, 눈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코코아는 칼로리, 지방, 설탕이 높은 음료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에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코넬대학교 식품과학과 식품 화학 교수인 이창용(Chang Yong Lee) 박사는 "항산화제는 건강에 중요하지만, 1인당 필요한 정확한 일일 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가끔씩 코코아를 마시는 것은 맛있고 따뜻하며 건강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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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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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차·적포도주보다 항산화제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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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치매 위험 낮추는 열쇠?
- 두뇌 건강을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구구단을 외우기, 숫자 세기, 책 읽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두뇌를 계속 활동시키고 있다. 실제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두뇌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특정 성격 특성이 알츠하이머 발명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캘리포니아 대학과 일리노이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메타 분석을 통해 특정 성격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성실성, 외향성,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신경질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보다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치매 환자의 뇌 조직에 나타나는 물리적 손상과는 다른 측면을 조명했다. 특정 성격 특징이 치매 관련 장애를 극복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결성을 밝혀내고 있다. 해당 연구는 '치매 진단 및 신경병리학적 부담의 성격 예측자: 개별 참가자 데이터 메타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캘리포니아대학교 소속 유씨 데이비스(UC Davis·UCD)의 에모리 벡(Emorie Beck) 심리학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성격 특성과 치매와의 연관성을 확립하려 했지만, 대부분 규모가 작고 특정 인구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벡 교수는 "우리는 이 연구를 종합하고 이러한 연관성의 강도와 일관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고자 했다"며 "이 연관성이 확인된다면, 인생 초기에 성격 특성에 개입하여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치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4만4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포함한 8개의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그 중 1703명은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5대' 성격 특성(성실성, 외향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신경증, 친화성)과 주관적 웰빙(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 삶의 만족도)에 대한 측정을 조사했다. 이어서 이 결과들을 치매의 임상 증상(인지 테스트 성능) 및 부검 시 나타나는 뇌 병리와 비교 분석했다. 성격이 일반적으로 행동을 통해 치매 위험과 관련 있다고 여겨진다. 예를 들어,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건강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신경증과 같은 부정적인 성격 특성에 높은 점수나 긍정적인 전망에 대한 낮은 점수가 치매 진단 위험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반면, 경험에 대한 개방성, 우호성, 삶의 만족도에 대한 높은 점수는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 보호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러한 성격 특성과 사후 사람들의 뇌에서 실제 신경병리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 벡 교수는 "인격 특성이 인지 테스트 성과를 예측하지만 신경병리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 놀라운 발견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성격 특성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으로 인한 손상에 대해 더욱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정 성격 특성이 높은 사람들은 장애에 대해 더 잘 대처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보인다. 연구팀의 다른 연구에 따르면, 상당한 신경병리를 가진 사람들 중 일부는 인지 테스트에서 거의 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이 연구는 신경증, 성실성 및 부정적인 전망이 치매 진단과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성격과 치매 위험, 신경병리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 예를 들어 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을 고려해 조사했다. 그러나 성실성의 보호 효과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는 점 외에는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거의 찾지 못했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LEQEMBI)를 오는 2023년 12월 20일 일본에서 출시된다. 이로써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레켐비를 시판하는 국가가 될 것이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β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으로 질병의 진행 속도를 감소시킨다.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게 입증된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졌다.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레켐비 투약군은 18개월 후 위약군과 비교해 뇌의 인지 기능 저하가 27% 느렸다. 치매의 진행 속도를 27% 늦춘 셈이다. 알츠하이머는 기억장애, 인지장애, 성격·행동장애가 포함돼 종합적인 치매 증상을 보이는 퇴행성·비가역성 질환이다. 한국에서는 약 89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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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치매 위험 낮추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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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고래, '전기 감각'으로 사냥 성공률 높인다
- 우리 말로 '물돼지'라고도 알려진 돌고래, 특히 큰돌고래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의 유명 매거진 스미스소니안(Smithsonian)을 통해 보도됐다. 큰돌고래는 지능이 높고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의 정수리 부분에 있는 '멜론'이라는 지방 기관을 통해 다양한 초음파를 생성하여 의사소통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돌고래는 예리한 시력과 청각, 그리고 반향정위라는 고유한 음파 탐지 시스템으로 먹이를 사냥한다. 최근 익스페어리멘탈 바이올로지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큰돌고래는 전기펄스 감지라는 또 다른 감각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큰돌고래의 주둥이에는 전기를 감지할 수 있는 '진동 구덩이'라는 보조개가 존재하며, 이는 물고기 사냥과 바다 주변 탐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갓 태어난 돌고래의 이 구덩이에는 수염이 있는데, 이는 기존 연구자들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이번 발견은 큰돌고래가 희귀한 전기 수용 능력을 가진 작은 포유류 그룹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이 특이한 감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포유류는 오리너구리와 바늘두더지 뿐이다. 반면, 상어와 같은 연골 어류 그룹은 전기장에 대한 민감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상어 종은 ㎠당 50억분의 1볼트 정도의 매우 약한 전류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양 포유류의 이러한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조련사와 협력하여 돌리(Dolly)와 도나(Donna)라는 두 마리의 포획된 큰돌고래에게 금속 막대에 대한 전기 충격을 감지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맞춤형 전기장 발생기에 연결된 전극을 사용하여 다양한 강도의 전기장을 전달했다. 독일 뉘른베르크 동물원의 생물학자 팀 휘트너(Tim Hüttner)는 "이것은 인간이 청력 검사를 받는 것과 유사하며, 돌고래들은 실험에서 정확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도나는 더 높은 감도를 보여주었다. 도나는 ㎝당 2.4㎶ 만큼 낮은 직류(DC)를 감지할 수 있었다. 반면 돌리의 임계값은 ㎝당 5.5㎶에 그쳤다. 바이오로지스(The Company of Biologists)는 돌고래에 대한 직류(DC) 전기장 실험에 이어, 교류(AC) 전기장을 인지하는 능력도 테스트했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수중 유기체는 정적인 직류 장을 생성하지만, 물고기와 같은 일부 유기체는 아가미 움직임에 따라 펄스 형태의 교류 장을 생성한다고 한다. 연구 팀은 초당 1회, 5회, 그리고 25회의 펄스를 가진 다양한 주파수의 AC 전기장을 실험했다. 연구 결과, 두 돌고래 모두 DC 전기장에 대해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저주파 AC 전기장에도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로스토크 대학의 해양 생물학자인 귀도 덴하르트(Guido Dehnhardt)는 "약한 전기장에 대한 돌고래의 민감성이 물고기를 사냥할 때, 특히 퇴적물에 숨어 있는 먹이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큰돌고래가 이 능력을 실제로 야생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전기 감각은 먹이 사냥뿐만 아니라,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해 탐색하는 데에도 유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돌고래의 움직임과 이 감각 사이의 관계를 더 연구할 계획이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태양 폭풍이 일으키는 행성 자기장의 변화와 돌고래 및 고래의 대량 좌초 사이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새로운 연구는 이 현상에 대한 설명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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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고래, '전기 감각'으로 사냥 성공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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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프시케, 8주간 성공적 임무 수행
-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프시케(Psyche) 탐사선이 순항 중이다. 지난 2023년 10월 13일 지구를 떠난 후 8주 동안 과학 장비의 전원을 켜고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고 전기 추진기로 심우주 기록을 세우는 등 성공적인 작업을 차례로 수행했다. 프시케는 이미 지구에서 2,600만km 떨어져 있으며 2029년에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주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 프시케(Psyche)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가 보도했다. 이미지 장비, 정상 작동 확인 프시케의 이미지 장비는 물고기자리 별자리의 별장 내에서 총 68개의 이미지를 캡처했다. 이미지 팀은 데이터를 사용해 적절한 명령, 원격 측정 분석 및 이미지 보정을 확인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프시케 이미지 장비 책임자인 짐 벨(Jim Bell) 교수는 "이 초기 이미지는 단지 시작을 알리는 것일 뿐"이라며 "이 정교한 장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팀에게 첫 번째 빛은 스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와 같은 별 이미지가 포함된 카메라를 확인하기 시작해 2026년에 탐사선이 비행하는 동안 화성의 테스트 이미지를 촬영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2029년에 우리는 목표 소행성 프시케(Psyche)의 가장 흥미로운 이미지를 얻게 될 것이며, 이 모든 영상을 대중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는 여러 색상 필터를 통해 사진을 찍으며, 이 필터는 모두 초기 관찰에서 테스트됐다. 필터를 통해 팀은 인간의 눈에 보이는 빛과 보이지 않는 빛의 파장의 사진을 사용해 금속이 풍부한 소행성 프시케의 구성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력계, 소행성 형성 과정 규명에 기여할 듯 프시케는 임무 초기인 10월 말에 자력계의 전원을 켰다. 자력계는 소행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시케는 태양 폭발을 감지하는 등 예상치 못한 선물도 안겼다. 팀은 탐사선이 소행성으로 이동하는 동안 우주 날씨를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자력계 데이터를 통해 팀은 소행성의 자기장이 매우 작지만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탐사선이 자기적으로 ‘조용함’을 확인했다. 전기 추진기, 심우주 기록 세우다 프시케는 11월 8일 과학 장비를 사용한 모든 작업 중에 4개의 전기 추진기 중 2개를 발사해 깊은 우주에서 홀 효과 추진기를 최초로 사용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11월 14일에는 심우주 광학 통신(DSOC)이라는 실험인 탐사선에 내장된 기술 시연을 자체적으로 하는 기록도 세웠다. DSOC는 달 너머 멀리서 광학 데이터를 주고받아 최초의 빛을 얻었다. 이 장비는 거의 1,600만km 떨어진 곳에서 테스트 데이터로 인코딩된 근적외선 레이저를 발사했는데, 이는 광통신의 가장 먼 시연이기도 했다. 중성자 감지센서, 소행성 표면 물질 구성 규명에 기여 프시케 팀은 또한 세 번째 과학 장비인 감마선 및 중성자 분광계의 감마선 감지 구성 요소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다음으로, 장비의 중성자 감지 센서는 12월 11일 주에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능은 팀이 소행성 표면 물질을 구성하는 화학 원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시케 팀은 "모든 과학 장비가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라며 "이러한 성공은 프시케가 소행성 프시케에 대한 중요한 발견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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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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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프시케, 8주간 성공적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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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새 AI 제미나이, '인상적인' 시연 영상 조작 논란
- 구글이 '최고의 AI 모델'이라며 최근 공개한 '제미나이(Gemini)'의 인상적인 시연 영상이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구글은 지난 7일 가장 성능이 뛰어난 AI 모델이라고 자랑하며 제미나이 출시를 발표하며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시연 영상이 사전에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시간) "구글의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가 어제 대대적으로 데뷔한 후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가장 인상적인 제미나이 시연 영상이 사실상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구글 기술이나 진실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6분짜리 영상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챗봇이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시각적인 그림과 물체를 인식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사람이 종이에 펜으로 낙서에서 완성된 그림으로 진화하는 오리 스케치를 그리자 제미나이가 '새'임을 인식했고, 오리 옆에 물결 표시를 그리자 '오리'라고 답했다. 제미나이는 이어서 장난감에 대한 다양한 음성 질문에 응답하고, 그 다음에는 컵 바꾸기 게임에서 공을 추적하거나, 그림자 인형 제스처를 인식하거나, 행성 스케치를 재정렬하는 등의 기능을 시연했다. 수학 문제와 함께 오답을 낸 풀이 과정을 보여주자, 틀린 부분을 정확히 지적하고 올바른 수식도 내놓았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해당 영상은 실시간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테크크런치는 "시연 영상은 실시간 반응이 아니라 실제로는 신중하게 조정된 텍스트 프롬프트와 정지 이미지의 연속이었으며, 실제 상호작용과는 달리 표현하기 위해 분명히 선택되고 (응답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해당 영상의 2분 45초 부분에서 손이 조용히 일련의 제스처를 하는 것이 보여지며, 제미나이는 빠르게 '너 무슨 짓을 하는 거 알아! 가위바위보 하고 있잖아!'라고 응답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구글도 "시연은 실시간으로 진행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며 "영상은 제미니가 멀티모달 기능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예시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7일 제미나이가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며 AI의 학습량에 따라 울트라, 프로, 나노의 3개 모델로 출시했다. 구글의 AI 챗봇 '바드'에 탑재된 가장 범용적인 프로그램은 제미나이 프로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제미나이 프로를 탑재한 바드가 올해의 오스카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를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챗봇은 질문에 버벅거리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사용자들은 바드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답변을 요청했을 때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챗봇은 100여 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에 대한 답변을 사실상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대한 최신 정보를 요청하자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구글 검색을 사용해보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이는 챗GPT 프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일론 머스크의 그록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경쟁 챗봇들이 보다 상세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한편, 구글은 바드가 제공하는 답변이 다른 AI 챗봇과 마찬가지로 부정확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용자들에게 반드시 사실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제미나이의 세 가지 모델 중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울트라' 모델은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글이 챗GPT의 최신 언어 모델인 'GPT-4'와의 경쟁을 위해 제미나이를 성급하게 공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글 제미나이는 7일 갑작스런 공개전 외신에서는 영어 외 언어 처리 때문에 올해가 아닌 2024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라는 출시 연기 소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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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새 AI 제미나이, '인상적인' 시연 영상 조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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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로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예방할 수 있을까?
- 미국 텍사스 대학교 엘패소 캠퍼스의 연구팀이 커피 찌꺼기에서 추출한 물질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 전문지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이 연구팀이 커피 찌꺼기에서 추출한 카페산을 기반으로 한 탄소 양자점(CQDs)이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커피 찌꺼기에서 추출한 카페산을 기반으로 한 '탄소 양자점(Carbon Quantum Dots, CQDs)'의 효능을 연구했다. CQDs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아밀로이드 단백질 조각의 응집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산소는 세포 손상과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밀로이드 단백질 조각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화학 및 생화학과의 박사 과정 학생인 조티시 쿠마르(Jyotish Kumar)가 주도했고, 같은 학과의 마헤시 나라얀(Mahesh Narayan) 박사가 지도했다. 연구팀은 CQDs가 시험관 실험, 세포주 및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 신경 보호 효과를 갖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쿠마르는 "CQDs는 혈액-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뇌 내 세포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특성은 CQDs가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제로서 큰 잠재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아직 동물 실험 단계에 있지만, 향후 임상 시험을 통해 CQDs가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 화학으로 평가받는 CQDs 추출 공정 연구팀이 CQDs를 추출하는 공정은 녹색 화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커피 찌꺼기는 풍부하고 저렴한 재료로, 기존의 화학 공정에서 사용되는 원료에 비해 환경적 영향이 적다. 또한, 공정 과정이 간단하고, 유해한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에너지 소비가 적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적다. 연구팀은 커피 찌꺼기를 200도에서 4시간 동안 가열하는 방법으로 카페산의 탄소 구조를 재조정하여 CQDs를 형성했다. 이 방법은 기존의 복잡한 화학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환경 친화적인 공정의 이점을 제공한다. 현재 연구팀은 CQDs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향후 임상 시험을 통해 CQDs가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며, 이러한 연구는 의학 분야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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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로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예방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