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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강세 등 영향 하락반전⋯WTI 배럴당 70달러 재붕괴
-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가격은 0.7%(48센트) 하락한 배럴당 69.92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0.4%(32센트) 내린 배럴당 73.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내년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장초반 오름세를 보이다가 달러 강세 영향에 하락 반전했다. WTI는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오전 장 중반 무렵 70달러선이 무너지자 낙폭은 더 확대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전주 대비 1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22만3000명)를 밑돈 결과다. 다만 지난 14일로 끝난 주까지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191만명으로 전주 대비 4만6000명 늘어나며 3년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88만명)도 웃돌았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에 달러화 가치는 최근 2년래 최고치 부근까지 치솟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주간 실업보험 데이터가 나오자 한때 108.3을 살짝 넘어선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달러인덱스의 절대 수준은 2년여 만의 최고치 부근에서 머물렀다. 세계은행은 이날 중국의 2024~25년 경제성장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가계와 기업의 경기체감은 침체하다는점과 부동산시장의 역풍이 내년도 계속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경제의 성장둔화가 원유수요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원유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도 우크라이나 리스크 고조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7%(18.4달러) 오른 온스당 26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25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공급 확대를 계속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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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강세 등 영향 하락반전⋯WTI 배럴당 70달러 재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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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거래 부진속 강달러 등 영향 하락반전
-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성탄절을 앞두고 거래가 평소보다 줄어든 가운데 강달러와 미국 장기국채 상승세 등 영향으로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22센트) 하락한 배럴당 69.24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4%(31센트) 내린 배럴당 7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는 한때 1.3% 가까이 밀리기도 했으나 미국의 소비심리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오며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자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전월대비 8.1포인트 급락하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전월 수치는 111.7에서 112.8로 상향 조정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44% 오른 108.09를 기록해 108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22년11월이래 최고수준이다. 달러지수는 한때 108.3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영향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거래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강달러가 원유시세에 제동을 걸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원유 세계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수요 불투명성이 부각되는데다 내년 전세계 원유공급이 과잉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는 점도 원유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60% 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5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이페크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분석가는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수요 약화 및 풍부한 글로벌 공급으로 당분간 유가를 약세 다지기 구간에 머물게 할 것"이라면서 "배럴당 67달러 수준 근처에서는 하방압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도 달러강세 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6%(16.9달러) 내린 온스당 26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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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거래 부진속 강달러 등 영향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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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과 영국 고금리 유지 우려 등 영향 하락반전
-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의 고금리 유지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전망이 부각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상승 하룻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가격은 0.1%(8센트) 내린 배럴당 7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0.2%(11센트) 하락한 배럴당 73.28달러에 거래됐다.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25년 금리인하 속도 완화를 시사하고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정책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의 고금리 유지가 에너지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원유 매도세가 강해졌다. 연준이 18일까지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맞춰 새로 제시한 점도표가 내년 0.25%포인트(p) 금리인하 2회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 지난 9월 4회 금리인하에서 후퇴했다. BOE는 금리정책위원회에서 2회기만에 정책금리를 동결해 4.75%로 유지했다. 미국과 영국의 고금리 유지기조가 양국의 경기를 끌어내려 원유수요를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다. 상품 중개업체 스톤엑스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데스는 로이터에 "당초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2025년 연준으로 인해 시장이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약 7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하고 미국 달러가 지난 2022년11월 이래 약 2년여만에 최고수준까지 치솟은 점도 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 전환 조치로 인해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전망이 급격히 악화된 점도 국제유가를 압박했다. 국영 에너지 대기업 시노펙은 연료 수요 약화로 중국의 석유 소비가 2027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1.7%(45.2달러) 내린 온스당 260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가격은 장중에는 일시 2596.7달러로 떨어져 약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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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과 영국 고금리 유지 우려 등 영향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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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3거래일만에 반등
-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3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50센트) 상승한 배럴당 70.58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3%(20센트) 오른 배럴당 73.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의 원유 수출이 늘어나면서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93만4000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원유 재고는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수출은 하루 489만5000 배럴로 전주 대비 179만6000 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지난 7월 마지막째 주 이후 최고치다. 카자흐스탄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생산 할당량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최근 주요 유전에서 완료된 수리는 현재의 원유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적 역량을 개선한다"면서도 "카자흐스탄은 OPEC+ 협정과 제시된 보상 계획에 따라 2025년에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부담감에 장중 오름폭은 상당 부분 축소됐다. WTI는 현지시간 오전 장중 1.9%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으로 가면서 상승세가 약해졌다. 정규거래 종가 산출을 앞두고 연준은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내년 인하 횟수는 종전 4회에서 2회로 축소해 시사했다. 이른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가 단행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원유 재고는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원유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시장은 몇 주 전에 보았던 모든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3%(8.7달러) 내린 온스당 265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하자 미국 장기금리는 장중 일시 4.51%로 지난 5월하순이래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금가격은 하락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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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3거래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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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독일 경기부진 우려 영향 2거래일째 하락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중국과 독일 경기부진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째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63센트) 하락한 배럴당 70.08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0.1%(72센트) 떨어진 배럴당 7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장 초반 잠깐을 제외하고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WTI는 한때 2% 넘게 급락하기도 하다가 낙폭을 상당 부분 축소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최근 둔화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독일 경제지표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독일의 경기선행지표인 IFO 기업환경지수는 12월에 84.7을 기록해 전달(85.6)에 비해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래 최저수준이다. IFO 회장 클레멘스 푸에스트는 "독일 경제의 약세가 만성화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유가 고점에 대한 경계감으로 원유 매도세가 강해졌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틀 일정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정책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큰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LSEG의 안 팜 분석가는 "25bp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FOMC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1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80% 안팎으로 반영하고 있다. 연속 금리 인하는 이달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훨씬 우세하다는 얘기다.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유가를 상승세로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5%)를 웃돈 결과로, 전월 수치는 0.4%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3%(8.0달러) 내린 온스당 26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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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독일 경기부진 우려 영향 2거래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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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수요부진 우려 등 영향 하락세 이어가
-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58센트) 떨어진 배럴당 70.71달러에 마감됐다. 지난주 WTI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 등으로 인해 6% 넘게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8%(58센트) 내린 배럴당 73.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부진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는 장 내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WTI는 한때 1.3%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에도 중국의 소비가 좀체 살아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려를 자아낸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4.8%)보다 크게 낮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4.6%)도 한참 밑돈 결과다. 미즈호 미주지사의 밥 야거 에너지선물 디렉터는 "중국은 역사적으로 (원유의) 글로벌 수요 엔진이었다"면서 "하지만 경제가 둔화하고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수요 증가율이 극적으로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시장은 중국이 어떤 유형의 경기 부양책을 제공할지에 매우 신중하게 집중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경계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FOMC를 앞두고 이익 실현 매물이 다소 출회된 것이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는 거의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으나, 내년부터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지난주 유가가 6% 이상 급등한 이후 가벼운 차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은행과 펀드가 연휴 기간 동안 포지션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어 정산에 나선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12월 17~18일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과 2026년에 금리를 얼마나 더 인하할 것에 대한 계획(점도표)도 새로 내놓는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도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2%(5.8달러) 내린 온스당 26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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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수요부진 우려 등 영향 하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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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내년 원유공급 과잉 우려 등 영향 4거래일만에 하락
-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내년 원유공급 과잉 우려 등 영향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가격은 0.4%(27센트) 하락한 배럴당 70.02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한때 1.6% 넘게 하락하면서 69달러 초반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0.2%(11센트)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공급과잉 우려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낙관론을 상쇄하며 매도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에너지구(IEA)의 내년 원유시장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IEA는 내년에 석유 시장이 원활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내년도 수요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수요 증가 전망치를 5개월 연속 하향 조정했는데 하향 규모는 역대 최대다. UBS의 상품 분석가 조반니 스타우노보는 로이터에 "여전히 시장 공급 과잉을 주장하고 있지만, 수요 전망 하향으로 인해 과잉 규모는 약간 줄었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예상대로 상승했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목표 2%를 향한 전진이 궤도를 이탈하지는 않았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되고 있다. SEB의 수석 상품 분석가인 비야른 실드롭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많은 안도감을 준다"며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히 낮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에서는 지난 주 휘발유와 증류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밝혔다. 주요 수입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부진하고 비OPEC+가 공급을 늘린 영향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중국이 2025년에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채택할 계획을 이번 주에 발표하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석유 수요는 이번 달에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증가했지만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메모에서 밝혔다. 11월 중국 원유 수입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해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잠재적 공격에 대비해 준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우방인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를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차익실현 매물 등에 5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1.7%(47.3달러) 내린 온스당 270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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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내년 원유공급 과잉 우려 등 영향 4거래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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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추가제재 검토에 WTI 배럴당 70달러 돌파
-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러시아 추가제재 소식 등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1.70달러) 상승한 배럴당 7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7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9%(1.33달러) 오른 배럴당 73.52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의 해외 구매자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새로운 제재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외신의 보도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에너지 비용 급등을 우려해 추가 제재를 꺼려왔으나, 최근 공급 과잉 우려에 유가가 하락하고 트럼프 2기 체제의 출범이 가까워져 오자 더 공격적인 제재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날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를 외국에 수출하는 '그림자 함대' 선박 45척을 제재 대상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도 역시 같은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PI자산관리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전에는 글로벌 에너지 비용 급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러시아 원유에 대한 새로운 제재가 회피됐다"면서 "현재 글로벌 (공급) 과잉에 의해 유가가 가라앉은 가운데 (미국) 차기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더 과감한 조치가 실행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도 원유가격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42만5000배럴 줄면서 3주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발표한 석유시장 월간보고서에서 내년 전세계 수요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는 지난해부터 원유생산 증가 예상을 하루 154만 배럴에서 145만 배럴로 수정했다.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중국에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1.4%(38.3달러) 오른 온스당 275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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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추가제재 검토에 WTI 배럴당 7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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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 등 영향 이틀째 올라
- 국제유가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기대감 등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22센트) 오른 배럴당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 가격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07%(5센트) 오른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에 따라 내년에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WTI는 한때 1% 가까이 밀리다가 상승 반전에 성공해 69달러를 소폭 웃돌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뒷걸음질쳤다.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11월 CPI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 속에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공산당 지도부가 경기 부양 의지를 더 강력히 드러낸 데 따른 시장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가 주재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정책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표현이 종전 '신중한'에서 '적당히 온건한'으로 변하면서 14년 만에 완화적인 기조로의 선회가 선언된 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11월 원유 수입량이 4852만톤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은 7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루 평균 수입량은 작년 8월 이후 최고치인 1181만톤으로 집계됐다. 원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이에 대해 "수요 개선이라기보다는 비축량 증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공급을 하루 10만배럴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하루 30만배럴의 공급 초과를 예상했으나 전망을 반대 방향으로 수정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1.2%(32.6달러) 오른 온스당 271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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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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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 등 영향 이틀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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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 영향 4거래일만에 반등
-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은 1.8%(1.18달러) 오른 배럴당 68.38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1.5%(1.07달러) 상승한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중국 당국이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함에 따라 원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공산당은 시진핑 주석 주재로 정치국 회의를 개최했다. 공산당은 정치국 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적극적인 재정 팽창 정책과 통화 완화 정책을 펼 것이라고 천명했다. 시리아 아사드정권의 붕괴로 인한 중동리스크 고조 등도 원유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리아의 반체제세력이 8일 수도 다마스커스를 제압하며 아사드 정권이 붕괴됐다.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왔던 이란으로서는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중동상황은 더욱 불투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컨플루언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패트릭 페론 에르난데스는 "반체제 그룹간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중동리스크를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1.0%(26.2달러) 오른 온스당 26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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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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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 영향 4거래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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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CPI 앞두고 '휘청'…다우 240포인트 급락
- 뉴욕증시가 9일(이하 현지시간) 기술주 약세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0.59포인트(0.54%) 급락한 44,401.93에, S&P 500 지수는 37.42포인트(0.61%) 내린 6,052.8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3.08포인트(0.62%) 하락한 19,736.6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PI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금리 인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비디아를 둘러싼 중국 규제당국의 조사와 국제유가 반등 등이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 [미니해설] 뉴욕증시, CPI·지정학적 리스크 '이중고'⋯투자자들 "안갯속 행보"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후퇴했으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술주, 엔비디아·AMD 부진에 하락세⋯나스닥 0.62%↓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2.55% 하락하며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중국 규제당국이 엔비디아의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멜라녹스 인수와 관련해 독점금지법 위반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최근 한 달 수익률이 -4.44%로 떨어졌다. AMD도 5.57%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AMD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췄다. BofA는 "AMD가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우려 투자자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달 각각 0.2%, 2.6% 상승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CFRA 리서치의 수석 전략가 샘 스토발은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의 엔비디아 조사가 시장 상승에 장애물이 될 수 있지만, 연말 상승세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작년보다 더 큰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5% 이상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했음을 시사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격은 1% 이상 상승하며 온스당 2,683.1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중국 경기 부양책·시리아 사태에 상승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 활성화 계획 발표와 시리아의 정치적 혼란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8.20달러로 1.49% 올랐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호르헤 레온은 "시리아 사태가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 기술주 중 애플은 장중 247.2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1.61% 상승한 246.75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아마존은 장중 230.08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종가는 0.39% 하락한 226.15달러에 그쳤다. 전문가 "연준 금리 인하,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4.19로 전장 대비 11.1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CPI 발표 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증시는 불확실성의 파도 속에서 연준의 다음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시장 리스크 사이에서 힘겨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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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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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CPI 앞두고 '휘청'…다우 240포인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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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블랙먼데이' 공포…정치 불확실성에 2%대 급락
- 9일 한국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율 급등이라는 이중 악재에 휘청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연저점을 기록하는 '블랙먼데이'를 맞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8% 하락한 2,360.58에, 코스닥은 5.19% 폭락한 627.01로 마감했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고,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채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 내린 연 2.579%로 2.5%대로 다시 내려왔다. 10년물은 2.677%로 6.7bp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즉각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예고하며 대응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화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구조적 외환수급 개선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 시장 안정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채권 시장의 상대적 안정세가 이를 일부 완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해설] '탄핵 정국' 쇼크⋯흔들리는 금융시장, 어디로? 탄핵 정국의 장기화와 환율 급등은 9일 한국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연저점을 기록하며 급락한 반면,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며 상대적 안정세를 보였다. iM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정치적 리스크가 채권 시장에도 약세 재료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국채 금리는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채권 시장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블랙먼데이' 재현 증시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8,898억 원과 3,015억 원이 순매도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1.29%), LG에너지솔루션(-0.77%), 셀트리온(-2.78%) 등 주요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고, 방산 및 여행주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8%)와 현대모비스(2.53%)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며, 미디어주 iMBC와 YTN은 탄핵 정국 관련 뉴스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37원으로 급등하며 약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정부의 개입 의지가 강하지만, 정치 리스크가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고채 금리 하락,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채권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1bp 하락한 2.579%로 2.5%대를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4,113계약 순매수하며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반면 10년 선물은 325계약 순매도되며 일부 장기물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김명실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내년 초 재정 확대 우려와 외국인 이탈 압력이 채권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사태의 방향성이 결정되기 전까지 시장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단기적 안정 속에서도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전문가 "정치 리스크 해소 없이는 변동성 지속" 증시와 채권 시장의 향후 방향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안정화 조치가 효과를 보이더라도 근본적인 정치 리스크 해소 없이는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뇌관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장은 숨죽이며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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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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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블랙먼데이' 공포…정치 불확실성에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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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축소 연기에도 이틀째 하락
-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산유국의 단계적 감산 축소 연기 결정에도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24센트) 내린 배럴당 6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3%(22센트) 하락한 배럴당 72.09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유지를 결정했지만 OPEC+의 감산 유지가 이미 예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WTI는 OPEC+의 증산 연기 발표에 한때 1%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금세 상승 탄력이 약해지더니 내림세로 돌아섰다. OPEC+ 8개 회원국은 이날 정기 회의를 갖고 2025년 3월 말까지 하루 220만 배럴의 감산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감산은 12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었다. OPEC+는 중국의 수요 둔화와 미국의 강력한 생산으로 인해 유가가 압박받고 있어 증산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OPEC+는 아울러 참가국 전체가 따르는 하루 200만배럴씩의 공식 감산과 주도국 8개 나라가 맡고 있는 하루 165만배럴씩의 또 다른 자발적 감산(1단계)의 종료 시점은 2025년 말에서 2026년 말로 늦추기로 했다. 라이스타드에너지의 무케시 사데브 원자재시장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결정은 "그룹(OPEC+)이 잠재적인 공급 과잉과 회원국 간의 생산 목표 준수 결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옥슬리 이코노미스트는 OPEC+의 증산 연기가 "그룹에 다소 시간을 벌어주지만, 약한 글로벌 원유 수요라는 배경은 3개월 후에 그들이 쉽게 비슷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도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1.0%(27.8달러) 내린 온스당 264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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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축소 연기에도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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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 영향 하락 반전
-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0%(1.40달러) 떨어진 배럴당 68.54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 가격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8%(1.31달러) 내린 배럴당 72.3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이어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전달에 비해 3.9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은 계속 웃돌았으나 시장 예상치(55.5)에 상당히 못 미쳤다. ISM의 서비스업 PMI가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07만3000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0만배럴 남짓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은 빗나갔다. 하지만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36만2000 배럴 늘면서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10만배럴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정제 활동이 급증하면서 가동률이 여름 이후 보지 못한 높은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원유 재고는 감소하고 제품 재고는 증가하는 시소 상황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각료회의를 하루 앞두고 유가 고점을 의식한 매물이 나온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는 5일 예정된 각료회의에서 올해 1월에 예정된 자체감산 축소를 연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폭 축소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3%(8.3달러) 오른 온스당 26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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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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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 영향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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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의 감산연장 전망 등 영향 2%대 상승
-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중동긴장 고조와 산유국의 감산 연장 전망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주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7%(1.84달러) 상승한 배럴당 6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틀 연속 오르면서 종가 기준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전장보다 2.5%(1.79달러) 오른 배럴당 73.6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감산 연장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달 27일 임시휴전에 돌입했으나 이후에도 양측이 로켓 등을 이용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휴전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현지에선 일부 주민이 다시 피란길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고위급 연락책 살만 네메르 자마를 시리아에서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OPEC+는 내년 1월 재개하기로 한 하루 18만 배럴의 점진적 증산 계획을 내년 1분기 말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OPEC+는 오는 5일 열리는 회의에서 증산을 얼마나 연기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이라크 등의 생산량 감축 준수, 낮아진 브렌트유 가격 수준, 언론 보도 징후들을 감안할 때 OPEC+의 생산량 감축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0.4%(9.4달러) 오른 온스당 26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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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의 감산연장 전망 등 영향 2%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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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후퇴 우려 완화 등 호악재 겹치며 보합권
-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후퇴 우려 완화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 호악재가 겹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10센트) 오른 배럴당 68.10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0.1%(8센트) 하락한 배럴당 71.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양호한 중국 지표와 계속되는 지정학 리스크 등은 유가 지지 요인이었으나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불확실성이 더해진 점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0.5를 웃도는 동시에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11월 27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공격과 대응이 지속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레바논 관계자들은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최소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지원을 받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사 기지를 공격하는 등 휴전 협정을 거듭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스라엘은 이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측이 공격을 주고받고 있지만 이날 미국 국방부는 양측 휴전 협정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달 연준 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대한 선택지를 열어 두었다고 밝혀 시장의 금리 인하 확신이 다소 후퇴했다. 또 원유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산유국간 합의체인 OPEC플러스(+)는 회의 일정을 12월 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OPEC+ 소식통들은 내년 1월 예정이던 증산 계획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닉스 캐피탈그룹 해리 칠링구리안은 "펀드 매니저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은 다가올 트럼프 행정부와 OPEC+의 공급 정책이 미칠 영향에 관해 좀 더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 강세 영향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22.5달러) 내린 온스당 2658.50달러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30일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국 협의체) 국가들이 달러를 버리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달러는 상승 지지를 받았다. BMI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금값이 강력한 하방 리스크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또 연준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더 신중한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보여 금값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따라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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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후퇴 우려 완화 등 호악재 겹치며 보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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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미국 휘발유 증가 영향
-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증산계획 연기 움직임과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 악재가 겹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0.07%(5센트) 내린 배럴당 68.72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3거래일 연속 밀리면서 종가 기준으로 이달 15일 이후 약 2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0.03%(2센트) 오른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증산 계획을 다시 연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국 휘발유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WTI는 한때 0.9%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가 나오자 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84만 4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0만~60만 배럴의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31만 4000배럴 늘면서 지난 7월 둘째 주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소폭 감소를 예상했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기록적인 여행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휘발유 재고가 이렇게 많이 늘어나고, 잠재 수요가 주간 단위로 크게 변동이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증산 계획을 다시 연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PEC+는 일요일인 내달 1일 예정된 회의에서 내년 1월로 미뤘던 하루 18만 배럴의 점진적인 증산을 재차 미루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민병조직 헤즈볼라가 정전에 합의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60일간 잠정적인 정전에 돌입했다. 미국과 프랑스가 중재역을 맡았으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측이 이같이 합의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이번 합의를 항구정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전합의로 중동으로부터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감소하면서 원유 매도세가 강해졌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가격은 0.7%(18.5달러) 오른 온스당 26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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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미국 휘발유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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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 수용 소식에 이틀째 하락
-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17센트) 내린 배럴당 68.77달러에 마감됐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3%(20센트)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휴전안이 27일 발효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톤X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즈는 이날 노트에서 휴전 이후 미국 정부가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이란에 대해 원유 제재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를 발표한 영향에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감산 논의 재개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소식에 장중 1달러 넘게 오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OPEC+ 국가들이 내년 1월 예정이었던 증산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통령 취임 첫 날인) 내년 1월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물리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의 계획에 정통한 두 소식통에 따르면 원유도 이 무역 제재에서 제외되지 않을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에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밝혔다. 어게인캐피탈의 킬더프는 "오늘 아침 OPEC+의 추가 증산 연기와 트럼프 관세 논의로 인해 약간의 불씨는 있었지만 이들 요인만으로 WTI 가격을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난방유 및 기타 중유 제품 재고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 리스크 완화와 저가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1%(2.8달러) 오른 온스당 26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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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 수용 소식에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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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에 3거래일만에 급락
-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임박 소식에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2%(2.30달러) 하락한 배럴당 6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20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9%(2.16달러) 하락한 배럴당 7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돌아섰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에 근접했으며 최종 타결만 남겨놓고 있다는 소식들이 잇달아 전해졌다.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대화는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날 오후 휴전안 최종 승인을 결정할 안보내각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전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휴전 협정 초안에는 60일간의 휴전 과도기 동안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중화기를 리타니강 북쪽으로 이동시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TD증권의 버트 메렉은 "정전 합의에 이르기까지 예단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지만 휴전안에 합의한다면 이스라엘과 이란간 대립격화 리스크도 낮아지고 원유공급에 대한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이스퓨쳐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휴전 협정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 원칙적으로 (유가) 하락세의 촉매가 될 수 있지만 세부 내용이 나오면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러시아도 초음속 미사일을 대응해 전쟁이 격화함에 따라 급등했다. 지난 9월 말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리스크 완화 기대감 등에 6거래일만에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3.5%(93.7달러) 내린 온스당 26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22일 밤 스콧 베센트를 차기 재무장관에 지명한 점도 국제금값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가 재정적자의 확대를 억제하고 관세정책에는 온건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장은 미국 경제정책에 대한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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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에 3거래일만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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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등 영향 WTI 배럴당 70달러 돌파
-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등 영향으로 하락 하룻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0%(1.35달러) 높아진 배럴당 70.10달러에 마감됐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7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0%(1.42달러) 상승한 배럴당 74.23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이달 7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확전 경계감이 고조됐다. 유가는 장 내내 오름세를 나타냈다. WTI는 한때 2.4%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로프 지역을 공격하면서 ICBM을 발사했다고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에 더 높게 반영됐다. 러시아의 대응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와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직후 이뤄졌다. 러시아가 사거리가 5000㎞ 이상인 전략무기 ICBM을 인접한 우크라이나로 발사한 것은 서방을 상대로 내놓은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이후 미국 당국은 러시아가 발사한 것은 ICBM이 아니라 실험 단계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판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국영방송 연설에서 서방의 적대행위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30분 전에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러-우 전쟁의 양상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유가가 그렇게 크게 반응하고 있진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글로벌 원유 수요 약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SIA자산운용의 콜린 치에시스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러-우 사태가 오늘처럼 짧은 폭발로 시장에 영향을 줘왔지만 지속되지는 않았다"면서 "2022년 전쟁이 시작됐을 때 유가는 100~12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공급 우려보다 약한 수요가 여전히 내게는 더 큰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대통령 당선자의 대중관세 대폭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21일 무역부양책을 내놓았다. 석유제품 수입을 촉진하는 내용이 부양책에 포함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우크라이나 리스크 고조 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9%(23.2달러) 오른 온스당 267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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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등 영향 WTI 배럴당 70달러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