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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오염 해결? 생분해 플라스틱, 종이보다 빠른 분해 속도
- 바다에서 종이보다 더 빨리 분해되는 새로운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개발됐다. 미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셀룰로오스 다이아세테이트(CDA)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 해양 환경에서 종이보다 빠르게 생분해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아틀라스가 전했다. 이는 매년 수백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DA는 면이나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가공하여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1800년대 후반부터 선글라스 프레임, 담배 필터, 사진 필름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어 왔다. 플라스틱 오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데 수백년이 걸린다는 점이다. 또한 플라스틱은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작은 조각으로 쪼개진다. 미세 플라스틱이 더 잘게 쪼개지면 나노 플라스틱이 된다. 크기가 최대 5mm에 달하는 이들 미세 플라스틱은 토양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먹이 사슬을 통해 동물의 몸에 축적되며, 결국 인간의 식탁에 올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플라스틱, 특히 폴리에티렌 테레프탈레이트(PET)는 자연 분해가 어려워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PET는 전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의 12%를 차지하며, 하수구에 존재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최대 50%가 여기에 속한다. 참고로 미국에서 매년 최대 4000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한다. CDA, 발포 공정 통해 분해 속도 높여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WHOI) 연구팀은 CDA가 해수에서 가장 빠르게 분해되는 플라스틱임을 확인했다. 특히, '발포'라는 공정을 통해 CDA를 다공성으로 만들면 분해 속도가 최대 15배까지 빨라져 종이보다도 빠르게 분해된다. 연구팀은 36주간의 실험을 통해 해수 탱크에 담긴 CDA 발포체가 기존 질량의 65~70%를 손실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스티로폼(폴리스틸렌)은 같은 기간 동안 전혀 분해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매사추세츠 주 케이프 코드 근처의 마사드 빈야드 사운드의 실험실 환경에서 진행되었으며, 빛, 온도 등 다양한 변수를 제어하여 실제 해양 조건을 구현했다. 실험 결과 CDA 발포체는 기존 CDA보다 190% 빠른 분해 속도를 보였다. 이는 종이 빨대보다도 더 빠른 분해 속도다. 다행인 점은 CDA 발포체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생분해성 및 퇴비화 가능한 포장재가 개발되어 기존 스티로폼 육류 포장재를 대체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연구 논문은 저널 ACS 퍼블리케이션스(ACS Publication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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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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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오염 해결? 생분해 플라스틱, 종이보다 빠른 분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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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신재생에너지로 탄소 제로 실현…소형 모듈형 원자로 계약
- 아마존(Amazon)이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미 전 세계 아마존 사이트에서 소비하는 모든 전기를 올해 중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30년 목표보다 7년 앞당긴 것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재생 에너지에 계속 투자하는 한편, 회사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전력망에 연결시킬 탄소 발생 없는 에너지의 추가 공급원을 찾고 있다. 탄소제로 정책의 하나로, 아마존이 최근 신재생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 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을 선택한 것. 아마존은 원자력 발전이 전 세계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탄소 발생 없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수십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런 정책에 따라 원자력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세 가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여러 기의 새로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건설이 포함됐다. SMR은 설치 공간이 작은 고급 핵 원자로로, 전력 네트워크에 더 가깝게 건설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원자로보다 건설 시간이 크게 단축되므로 더 빨리 가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트 가먼 CEO는 "원자력은 탄소 발생 없는 안전한 에너지원으로서, 시스템 운영에 무공해 전력을 공급하고 고객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고 "2040년까지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순 제로를 달성하자는 기후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는 사회를 탄소 없는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원자력 에너지는 탄소 발생이 없고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마존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영역이다. 이번 계약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에너지를 생성할 새로운 원자력 기술 건설을 장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워싱턴에서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와의 협력을 통해 4개의 첨단 SMR을 개발한다. 원자로는 에너지 노스웨스트가 건설 및 소유하고 운영하며,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에서 약 32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여기에는 총 960MW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는 77만 이상의 가정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대 초부터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소요 에너지를 충족하게 된다. 아마존은 또 차세대 SMR 원자로 및 연료의 선도적 개발업체인 X에너지에 투자, X에너지의 첨단 원자로 설계 기술을 에너지 노스웨스트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X에너지 투자를 통해 이 회사 기술을 활용한 5기가와트(GW) 이상의 SMR 장비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버지니아에서 유틸리티 회사인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와 계약을 체결, 도미니언이 소유한 노스아나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SMR 프로젝트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버지니아 지역에 최소 300MW의 전력이 공급되며, 향후 15년 동안 전력 수요가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펜실베이니아 탈렌 에너지(Talen Energy)의 원자로 시설 옆에 데이터 센터를 두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설 역시 탄소 발생 없는 에너지로 데이터 센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데, 여기에는 기존 원자로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사용한다. 한편 아마존은 원자로 프로젝트 투자가 해당 지역 사회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너지 노스웨스트와의 계약에 따라 최대 1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SMR 원자로가 가동되면 최대 100개 이상의 영구 일자리가 창출된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데이터 센터 캠퍼스가 건설 중이며,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유틸리티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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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신재생에너지로 탄소 제로 실현…소형 모듈형 원자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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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21)] 중국 연구진, 맥박 측정 로봇 손가락 개발
- 로봇 손은 산업계에 다양한 용도로 쓰이지만, 로봇 손의 촉각은 인간의 그것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다. 그런데 중국의 연구진이 인간의 맥박을 측정할 수 있는 로봇 손을 설계해 주목된다고 더레지스터가 전했다. 중국 과학기술대학의 연구진은 센서를 사용하여 로봇이 압력의 정확한 변화를 감지하고, 인간 손가락에 필적하는 민첩성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생체 영감 소프트 핑거(BSF)를 개발했다. 이는 셀(Cell)에 게재됐다.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진은 로봇이 새롭게 적용된 감각을 사용해 사람의 맥박을 측정하고, 혹을 확인하거나, 환자가 의사를 상대할 때 당황하지 않도록 다른 인체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의 일원인 감지 기술 과학자인 왕홍보는 "이처럼 손재주가 있는 로봇 손가락은 미래의 병원에서 의사처럼 '로보닥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계학습과 결합하면 자동 로봇 검사 및 진단이 가능하며, 특히 의료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외딴 미개발 지역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129mm 길이의 손가락 로봇은 부드럽고 유연한 광중합(포토폴리머) 수지 프레임워크에 내장된 공기 제어 액추에이터를 사용하며, 두 개의 전도성 섬유 코일이 내장되어 있다. 첫 번째 코일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두 번째 코일은 손가락 끝부분에 설치돼 매우 민감한 고감도 압력 센서와 연결된다. 실험에서 로봇 손가락은 실리콘 시트에 내장된 인공 덩어리를 식별할 수 있었으며, 실험 대상자의 동맥을 찾아 심박수를 정확하게 판독해 인간의 맥박을 측정했다. 논문에서는 "BSF는 인간의 손가락과 마찬가지로 작동 및 굽힘 감지 모두 50ms의 실시간 응답시간으로 손가락 끝의 힘을 감지할 수 있었으며, 굽힘 각도에 대해서는 0.02, 힘에 대해서는 0.4mN의 높은 감지 해상도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안된 BSF의 굽힘 및 힘 감지는 자체 분리되어 있으며 반복성이 높다. 가장 중요한 점은 BSF의 감지 및 작동이 모두 안정되며, 실용적인 응용 분야에서 기계적으로 내구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손가락의 장점은 특히 인간 의사, 특히 이성 의사가 검진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환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사를 전혀 만나지 않고도 집에서 예방적 검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또 키 입력에 필요한 힘을 스스로 판단해 손가락이 올바르게 타이핑하는 능력도 보여주었다. 제어를 위해 기계학습을 사용함으로써 민감성과 유용성 면에서 인간과 맞먹는 로봇 손을 만들 수도 있다. 연구진은 "정확한 감지 데이터를 널리 활용하고 BSF 기반 생물에서 영감을 손에서 기계학습 기반 감지 데이터 제어를 적용함으로써 인간과 같은 '촉감, 느낌, 시도, 학습, 조작' 및 정교한 인간-로봇 상호 작용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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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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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21)] 중국 연구진, 맥박 측정 로봇 손가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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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그룹, 차량탑재 카메라용 반도체 이미지센서 신제품 개발
- 일본 소니그룹의 반도체회사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스(이하 소니세미컨덕터)는 4일(현지시간) 차량탑재 카메라용 반도체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세미컨덕터는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자율운전 등 운진지원 시스템과 운전자의 사각보조용과 기존에는 별개로 처리해온 화상데이터를 하나의 센서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카메라를 제어하는 시스템이 간소하게 되고 데이터 처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소니세미컨덕터는 이 센서의 샘플 출하는 이달내에라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에는 다양한 카메라가 탑재되고 있다. 운전기록과 후방을 확인하는 후방카메라 뿐만 아니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운전시스템에 대응하는 차량에서는 프런트부분 등에 차량 밖의 상황을 상시 파악하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카메라에서 확보한 이미지는 각각 다른 출력형식으로 이미지를 처리하고 있다. 소니세미컨덕터의 신형반도체 이미지센서는 이같은 다른 용도별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전자시스템의 간소화와 카메라의 설치수의 감축으로 이어져 소비전력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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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그룹, 차량탑재 카메라용 반도체 이미지센서 신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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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14)] 상어 장 모방한 3D 프린팅 파이프, 역류 없는 액체 흐름 구현
- 미국 과학자들이 상어의 소화기관에서 영감을 얻어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파이프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했다. 워싱턴대학교(UW) 연구팀은 상어의 나선형 장 구조를 모방해 3D 프린팅 기술로 '한 방향 흐름 파이프'를 개발했다고 과학 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전했다. 이 파이프는 액체가 역류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설계되어, 상어의 소화기관처럼 효율적인 물질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인간의 장은 속이 빈 튜브에 불과하지만 상어의 장은 아래쪽 부분에 나선형 판막이라는 것이 있다. 이 나선형 판막은 비교적 짧고 굵은 장의 일부로, 내부에 일종의 코르크 마개와 같은 나선형 구조가 있다. 이 구조는 음식물의 이동 속도를 늦추고 표면적을 넓혀 영양분 흡수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나선형 장의 구조는 음식물의 역류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다양한 형태의 나선형 구조를 가진 파이프를 제작하고 실험을 통해 최적의 구조를 찾아냈다. 그 결과 개발된 파이프는 기존의 무빙 파트가 없는 한 방향 흐름 장치인 태슬라 밸브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테슬라 밸브(Tesla Valve)는 니콜라 테슬라가 1920년에 발명한 특수한 형태의 유체 흐름 제어 장치다. 움직이는 부품 없이 유체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개의 물방울 모양 루프가 파이프 내부에 배열되어 유체가 순 방향으로 흘르 때는 루프를 따라 부드럽게 통ㅎ과하지만, 약방향으로 흐르려고 하면 루프에 의해 와류가 발생하고 흐름이 저항을 받아 통과가 어려워진다. 특히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된 이 파이프는 테슬라 밸브보다 최소 7배 이상 효율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파이프가 상어의 장 조직보다 100배나 더 단단해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부드럽고 강하며 프린팅 가능한 폴리머 개발에 대한 화학자들의 동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폴리머는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체 흐름 제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학회보(PNA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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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14)] 상어 장 모방한 3D 프린팅 파이프, 역류 없는 액체 흐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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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스마트폰-차량 경계 허물어⋯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
- 삼성전자가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서비스 영역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까지 넓힌다. 이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통신망 연결 없이도 현대차·기아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하여 집 안의 삼성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동성을 강화하여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두 글로벌 기업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하여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의 연동성을 강화해 진정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올해 1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스마트키 위치 확인,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제공 등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했다. 우선,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하여 차량과 스마트키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있는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차량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주차 장소를 잊어버렸거나 예상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현대차·기아의 모든 차종에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서비스 시작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추가해 개인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빠른 설정 창에서 공조 제어, 주행 가능 거리, 충전 상태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 및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량 내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하여 탑승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차량 환경을 원격으로 조절하는 펫케어 서비스, AI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와 SDV 간 연동 등 스마트싱스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SDV 시대에 맞춰 스마트폰과 차량 이용 경험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 사용자 계정을 간편하게 연동하여 신규 회원 가입 시 불편한 절차를 줄이기로 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뿐만 아니라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의 제약을 넘어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 수단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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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스마트폰-차량 경계 허물어⋯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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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브레이크 경고 결함으로 45만 대 리콜⋯'안전 또 비상'
- 제너럴 모터스(GM)가 브레이크 경고등 결함으로 45만 대에 달하는 트럭과 SUV를 리콜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대규모 리콜이다. 21일(현지시간) GM은 브레이크 액 부족 시 경고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2023~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타호, 서버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5만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차량의 전자 브레이크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브레이크 액이 부족해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브레이크 성능 저하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GM은 해당 결함이 브레이크 제어 소프트웨어와 캘리브레이션 불일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GM 측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지난 3월에도 테일게이트 결함으로 80만 대의 픽업트럭을 리콜한 바 있다. 연이은 대규모 리콜로 GM의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GM은 이번 리콜과 별개로 소프트웨어 문제로 신형 트럭 라인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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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브레이크 경고 결함으로 45만 대 리콜⋯'안전 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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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AI 탑재 '아이폰16' 공개⋯한국, 미국 등 1차 출시국 포함
- 애플이 최신형 AP(앱 프로세서)인 'A18' 칩셋을 탑재한 첫 AI(인공지능)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6 시리즈와 애플워치10, 에어팟4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전작과 같이 각각 15.5㎝ 및 17.㎝ 크기 디스플레이로 출시됐다.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과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했다. 또한 경쟁 스마트폰 글래스 대비 2배 더 견고한 최신 세대 세라믹 실드를 탑재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아냈다. 내부 디자인도 더 큰 배터리를 수용하고 열방출 효율을 높이면서 배터리 서비스도 한결 수월해지도록 재설계됐다. 새로운 내부 디자인과 iOS 18의 첨단 전력 관리 기능은 배터리가 대폭 늘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전작 아이폰15에서는 프로형 모델에만 적용됐던 '동작 버튼'도 아이폰16 시리즈에서는 기본·플러스 모델까지 확대됐다. 사용자는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손전등·제어 항목을 빠르게 열거나, 벨소리 모드와 무음 모드를 오갈 수 있다. 또한 음성 메모·집중 모드·번역·확대기 같은 손쉬운 사용 기능을 활성화하고 단축어로 더 많은 옵션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로운 '카메라 컨트롤' 기능도 도입됐다. 기기 우측 하단에 장착된 카메라 컨트롤에는 버튼을 눌렀을 때 피드백을 전달하는 촉각 스위치, 살짝 누르는 제스처를 감지하는 고정밀 포스 센서, 터치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정전식 센서 등 혁신적인 기능이 다수 탑재된다. 카메라 컨트롤로 빠르게 카메라를 실행하고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므로 원하는 순간을 바로 담아낼 수 있다. 카메라 컨트롤은 시각 지능도 지원해 사용자는 피사체와 장소에 관한 정보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국가 및 지역에서 내년에 출시된다. 사용자가 카메라 컨트롤을 길게 누르면 지나가던 식당의 영업시간이나 후기 등을 한번에 확인하거나 길에 붙은 전단지의 이벤트를 캘린더에 자동으로 추가하는 식으로 사용된다. 또한 카메라 컨트롤은 사용자가 물건 판매처를 알아보기 위해 구글에 검색하거나, 챗GPT의 문제 해결 능력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경우 적절한 도구를 실행시켜 줄 수 있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카메라 렌즈 배열이 기존의 대각선에서 수직 배열로 변경됐으며, 성능도 한층 끌어올렸다. 광학 줌급 퀄리티의 2배 망원 옵션까지 지원하는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로 사용자는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가 쉽게 원하는 구도를 잡을 수 있다. 더 탁 트인 광각 사진뿐 아니라,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접사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아울러 아이폰16 일반형과 플러스에서도 공간 사진·비디오도 촬영할 수 있게 됐으며, 비디오 촬영 시에도 공간 음향 캡쳐가 지원된다. 머신러닝 구동 속도 최대 2배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직전 모델인 아이폰15 일반형 모델(A16 바이오닉)보다 AP 세대를 두 단계 진화시켰다. A18 칩은 성능과 효율 면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냈다. 2세대 3㎚ 공정으로 제작된 A18 칩은 고사양 그래픽이 요구되는 게임 및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기능도 거침없이 구현하고,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 속도도 한층 높여준다. 16코어 뉴럴 엔진은 대규모 생성형 모델에 맞게 최적화되었고, A16 바이오닉 칩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ML(머신러닝) 모델을 구동한다. 6코어 CPU는 A16 바이오닉 칩 대비 30% 빠른 속도로, 모든 경쟁 제품을 능가하는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전력 효율까지 증가하여 동일한 워크로드를 A16 바이오닉 대비 30%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다. 5코어 GPU는 A16 바이오닉 칩 대비 속도는 최대 40%, 효율은 35% 더 향상됐다. 애플 인텔리전스 내달 베타 버전 출시 특히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가 애플이 제작한 생성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보안을 유지한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에게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도 선사한다. 시스템 전반에서 이용 가능한 '글쓰기 도구'는 텍스트를 재작성·교정·요약해 준다. 독창적인 젠모지 생성 기능과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로는 순식간에 재밌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알림 요약, 긴급 메시지를 맨 위에 표시해주는 '최우선 메시지' 기능, 메모·전화 앱에서의 음성 녹음·전사·요약 등을 제공해준다. 특히 통화 녹음 시에는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알려주며, 통화가 종료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요약을 생성해 핵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성 비서인 시리(Siri)의 성능과 디자인도 새로워진다. 언어 이해 능력도 한층 향상된 시리는 말을 조금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앞선 요청과 이어지는 요청 간 맥락을 따라오고 이해한다. 사용자는 언제든 텍스트와 음성을 오가며 시리와 대화할 수 있다. 시리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기기 기능에 관한 수천 가지 질문에도 답해준다. 사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바탕으로 맞춤 지능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 화면 내용 인지 능력을 갖추게 된 시리는 사용자의 동의에 따라 화면 속 콘텐츠를 이해하고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며, 앱 전체에 걸쳐 수백 가지 새로운 동작도 수행할 수 있다. 시리를 통해 오픈AI의 챗GPT에 간단히 액세스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같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들은 아이폰16 시리즈가 이달 출시되고 다음달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이 최초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은 내년까지 지속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기능, 언어, 플랫폼을 추가할 방침이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전작과 출고가가 같다. 또한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대한민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영국, 미국 등 58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20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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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AI 탑재 '아이폰16' 공개⋯한국, 미국 등 1차 출시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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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52)] NASA, 목성 생명체 탐사 위해 유로파 클리퍼 임무 우주선 10월 발사
- 목성의 생명체 탐사를 위한 나사(NASA)의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 임무 우주선이 오는 10월 발사된다고 스페이스닷컴이 전했다. 이를 위해 현재 목성 위성 주변의 혹독한 방사선 환경을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유로파 클리퍼 우주선은 목성의 얼음 위성인 유로파(Europa)를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로파는 지구의 모든 바다를 합친 것보다 두 배나 많은 물을 가진 지하 바다를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메라, 지상 투과 레이더, 분광기 등 9개의 장비를 탑재한 이 우주선은 유로파를 여러 번 근접 비행하고, 유로파의 얼음 지각 아래 환경을 조사하며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계획이다. 우주선은 플로리다에 있는 나사 케네디 우주 센터의 39A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SpaceX) 팰컨 헤비(Falcon Heavy)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나사는 오는 10월 10일이 발사 목표일이라고 발표했다. 나사 관계자는 "유로파 클리퍼의 주요 탐사 목표는 유로파 위성의 표면 아래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이 임무의 세 가지 주요 목표는 얼음 표면과 그 아래의 바다의 특성, 유로파 위성의 구성 및 지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유로파에 대한 우주선의 자세한 탐사는 과학자들이 지구 너머에 있는 거주 가능한 세계의 천체생물학적 가능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전에는 목성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해 생성된 높은 방사선 환경에서 우주선이 견딜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때 탐사선의 전기 흐름을 제어하는 장치인 트랜지스터가 예상보다 낮은 방사선량에서도 고장을 일으킨 바 있다. 10월 발사가 예정된 우주선에 대한 방사선 환경 테스트도 이 때문에 시행되고 있는 것. 나사 관계자는 최근의 테스트에서 우주선의 트랜지스터가 기본 임무를 지원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되는 우주선은 2030년 목성에 도착할 예정이며, 2031~2034년 사이에 유로파를 약 50회 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사는 오는 9일 실시될 핵심 검토를 통해 유로파 클리퍼 우주선이 최종 발사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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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52)] NASA, 목성 생명체 탐사 위해 유로파 클리퍼 임무 우주선 10월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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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6일 개막⋯한국 기업 127곳 참가
-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IFA 2024'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이번 IFA에는 139개국 220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며, 1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연결성, 피트니스 및 디지털 건강, 콘텐츠 제작 등 5가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미국 청소기업체 샤크닌자 CEO, 중국 스마트폰업체 아너 CEO, 튀르키예 가전업체 베스텔 CEO 등 글로벌 기업 리더들의 기조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개막 전날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기조연설과 캐나다 출신 록스타 브라이언 애덤스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127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하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127개 기업·단체 참가⋯혁신 기술력 과시 'IFA 2024'에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하여 KT, 바디프랜드, 쿠쿠전자 등 국내 127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여 한국의 혁신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인다. 특히 글로벌 TV 시장 1위 삼성전자와 생활가전 분야 세계 1위 LG전자는 인공지능(AI) 가전을 통합하는 'AI 홈' 솔루션을 선보이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IFA 넥스트' 혁신 파트너 국가 선정 올해 한국은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IFA 넥스트'의 혁신 파트너 국가로 선정됐다. 한국관에서는 AI, 디지털 헬스, IoT,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20곳을 소개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중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1300여 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 IFA서 AI 연결 강조⋯업계 최대 규모 전시 삼성전자는 IFA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의 전시 공간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최신 AI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전시관은 보안, 지속가능성, 편리한 연결 및 제어, 안전과 건강,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초연결 시대의 핵심 요소인 '보안'을 테마로 한 공간에서는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정보 보호 솔루션인 '삼성 녹스 볼트'를 선보인다. 또한, 외부인의 무단 접속을 감지하여 차단하는 '리셋 보호'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에너지 절감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된 '지속가능성' 공간에서는 피크 시간대 에너지 절약을 돕는 '플렉스 커넥트' 등을 소개한다. 또한, 테슬라와 협력하여 개발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태양광 발전량, 잔여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편리한 연결 및 제어' 공간에서는 구매한 제품을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는 '캄 온보딩', 집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제어하는 '맵뷰', 스마트폰으로 리모컨 기능을 대체하는 '퀵리모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안전과 건강' 공간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와 갤럭시 링을 활용하여 수면 상태를 확인하고 가전 설정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시연한다. 'B2B 솔루션' 공간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업용으로 확장한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호텔, 매장, 사무실 등 상업 공간에서 가전과 IoT 기기를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에너지 리더십 공간도 따로 구성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여행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에서 갤럭시Z 폴드6, Z 플립6의 다양한 AI 기능을 선보인다. IFA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신규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5 프로 360'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고효율' 강점으로 유럽 시장 공략 LG전자는 'IFA 2024'에서 유럽 에너지 관련 제품 지침인 ErP 최고 에너지 등급 기준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가전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LG 드럼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5% 뛰어난 효율을 자랑하며, AI DD 모터를 탑재하여 세탁물 엉킴을 방지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LG 냉장고 신제품은 A 등급보다 약 25% 높은 효율과 LG전자 동급 모델 중 최저 소음인 29㏈의 저소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 효율을 26% 더 높였으며, 유럽 시장에 출시된 건조기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다. 식기세척기 신제품 또한 LG전자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DD를 적용하여 A 등급보다 효율을 20% 높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LG 인스타뷰 AI 오븐은 에너지 효율 등급 A++을 충족하며,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인식하여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 기술도 탑재했다. 세탁기와 냉장고는 최고 등급이 A 등급인 새로운 규격을,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은 알파벳에 '+'를 붙이는 기존 규격을 따랐다. 유럽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리파워EU'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LG전자는 인버터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에너지 고효율 가전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 홈' 솔루션도 함께 공개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고효율 가전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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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6일 개막⋯한국 기업 127곳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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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 창문 청소 로봇, 뉴욕에 세계 최초 배치
- 뉴욕의 45층짜리 초고층 오피스 타워가 세계 최초로 스카이라인 로보틱스(Skyline Robotics)의 오즈모(Ozmo) 자동 창문 청소 로봇을 배치했다고 뉴아틀라스가 전했다. 지붕에 매달린 플랫폼에 로봇이 달려 있어 사람이 하는 창문 청소보다 3배 빠르게 유리창을 닦는다고 한다. 오즈모 청소 로봇은 빌딩 옥상에 매달려 있는 청소 플랫폼에 쿠카(Kuka) 로봇 팔 한 쌍을 장착하고 각각의 팔에 브러시 헤드(청소용 솔)와 물 뿌리개를 장착한 것이다. 특히 이 청소 로봇에는 창문 유리창의 취약성을 판단하고 효율적인 세척을 위해 물을 뿌릴 때 적절한 압력을 가할 수 있도록 내압력을 측정하는 센서가 달려 있다. 회사는 창문 청소 로봇이 위치 설정과 이동을 위해 라이다(LiDAR) 센서를 사용하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은 돌풍이 부는 등 악조건에서도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 차량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레이저를 발사해 사물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 사물까지의 거리를 계산한 후 주변 모습을 3차원으로 매핑하는 기술로, 이는 청소 로봇에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접목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오즈모 팀은 건물 옥상에 있는 시스템 운영자를 통해 로봇이 제어되므로 인간 근로자의 역할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미래에는 로봇에 의한 완전한 자율주행 청소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창문 청소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인간을 작업의 위험에서 보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카이라인은 지난 몇 년 동안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해 왔다. 이번에 실제 배치한 오피스 타워는 더스트(Durst Organization)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빌딩으로, 자동 창문 청소 로봇 글로벌 출시의 첫출발이다. 두 번째 청소 로봇은 영국 런던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라인은 영국에서의 로봇 공급을 위해 프린시플클리닝서비스(Principle Cleaning Services)와 협력키로 했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특허를 확보, 아시아 지역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스카이라인의 마이클 브라운 CEO는 "스카이라인은 파트너인 팔라디움 윈도우 솔루션(Palladium Window Solutions) 및 더스트와 함께 첨단 기술로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맨해튼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라며 "오즈모는 기존 빌딩 창문 청소 솔루션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건물과 인간을 보호하면서 외벽 유지 관리의 미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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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 창문 청소 로봇, 뉴욕에 세계 최초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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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자율주행 시대 '성큼'…원격 자율주행 표준화 '박차'
- 운전자 없는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두고 업계에서 원격자율주행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일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배송 로봇, 자율주행 셔틀 등을 원격으로 주행시키기 위한 관제 시스템의 연내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레벨 0부터 5까지 총 6단계 자율주행 가운데 국내에서는 레벨 3 수준의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 점차 상용화되는 중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레벨 3과 레벨 4 자율주행의 가장 큰 차이는 운전자의 개입 여부 필요성이다. 레벨 3(조건부 자율주행)은 특정 조건 하에서 시스템이 차량 제어를 주도하지만 운전자는 시스템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운전에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주로 고속도로나 정체구간 등 제한된 환경에서 작동한다.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은 대부분 레벨 3 수준이다. 반면, 레벨 4(고도 자율주행)는 특정 조건하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시스템이 차량을 완전히 제어한다. 시스템이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도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넘기지 않으며, 예를 들어 비상 정차 등 시스템이 스스로 안전하게 대처하는 것을 말한다. 아직 상용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시범 운행 중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성 문제는 아직 해결되고 있다"며 "사고 등으로 인해 자율주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을 때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표준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표준화 작업에는 LG유플러스, LG전자, 파이브지에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4개 관련 기관이 함께 협력해 프로젝트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일본, 독일 등에서는 운전자가 필요없는 레벨 4 기술의 상용화를 앞두고 자율주행 관련 법규에 원격 운전 내용을 추가해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표준을 제시한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레벨 4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해당 표준을 적용한 원격주행 스스템 개발에 축사흘 계획이다. 한편, 레벨 5 자율주행 단계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모든 도로 환경 및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핸들, 가속 페달, 브레이크 등 운전 관련 장치가 아예 없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복잡한 도심, 악천후, 예측 불가능한 상황 등 어떠한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하고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레벨 5 자율주행은 아직 개발 및 연구 단계에 있으며, 상용화까지는 기술적, 법적, 사회적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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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자율주행 시대 '성큼'…원격 자율주행 표준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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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01)] 버섯 곰팡이 전기 자극으로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제어
- 코넬 대학교 연구진이 곰팡이 균사체를 배양해 여기서 나오는 전기 신호를 활용, 일반 로봇보다 환경에 더 잘 반응하는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 제어 방법을 새로 발견했다고 테크익스플로러가 전했다. 로봇 제조에 시간과 기술, 재료 정도가 필요했다면, 이제는 곰팡이까지 더해질 수 있게 됐다. 로봇 제어 기술 개발은 코넬 대학교 롭 셰퍼드 교수가 이끄는 유기로봇연구실의 아난드 미슈라 박사팀이 주도했으며, 「곰팡이 균사의 전기 생리학적 측정을 통해 매개되는 로봇의 감각 운동 제어」라는 제목의 논문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발표했다. 셰퍼드 교수는 "이 연구는 곰팡이가 내는 생체 전기를 사용해 로봇에 환경 감지 및 명령 신호를 제공, 자율성 수준을 향상시키는 첫 번째 성과"라며 "로봇의 전자 장치에 균사체를 배양함으로써,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이 환경을 감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입력원으로 빛을 사용했지만, 미래에는 화학 물질이 될 것이다. 개발할 미래 로봇은 작물에서 토양의 화학적 성질을 감지하고 비료를 뿌릴 시기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들은 로봇을 설계하면서 동물계에서 많은 단서를 얻었다. 동물이 움직이는 방식을 모방하고, 환경을 감지하고, 심지어 땀을 통해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기계를 만들었다. 일부 로봇은 근육 조직 세포와 같은 살아있는 조직을 통합했지만, 이러한 복잡한 생물학적 로봇 시스템은 기능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로봇의 성능과 기능을 살리는 작업은 쉽지 않다. 균사체는 버섯의 지하 식물체이며,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다. 또 화학적 및 생물학적 신호를 감지하고 여러 입력에 반응할 수 있다. 미슈라 박사는 "기존의 수동 센서는 한 가지 목적으로만 사용되지만 살아있는 시스템은 촉각에 반응하고, 빛에 반응하고, 열에 반응하고, 신호와 같은 알려지지 않은 것에도 반응한다"면서 "미래 로봇 제작은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우리 연구팀이 찾아낸 ‘살아있는 시스템’을 활용하면 알려지지 않은 입력이 들어와도 로봇이 그에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버섯과 로봇의 통합에는 기술에 대한 지식 이상이 필요하다. 기계나 전자공학뿐 아니라 균류학, 신경 생물학, 신호 처리에 대한 배경 지식 등도 요구된다. 이 모든 분야가 모여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래서 연구팀은 신경 생물학 및 행동 분야(브루스 존슨 연구원)의 자문을 구해 균사체 막의 뉴런과 같은 이온 채널로 전달되는 전기 신호를 기록하는 방법을 배웠다. 농업 및 생명 과학 대학의 통합 식물 과학부(캐시 호지 박사)는 균류에 전극을 붙일 때 우려되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깨끗한 균사체 배양 방법을 전달했다. 미슈라가 개발한 시스템은 △ 진동과 전자기 간섭을 차단하고 균사체의 전기 생리학적 활동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기록하고 처리하는 전기 인터페이스 △ 일종의 신경 회로인 중앙 패턴 생성기에서 영감을 받은 컨트롤러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이 시스템은 원시 전기 신호를 읽고, 이를 처리하고, 균사체의 리드미컬한 스파이크를 식별한 다음, 해당 정보를 디지털 제어 신호로 변환해 로봇의 액추에이터로 전송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거미 모양의 소프트 로봇과 바퀴 달린 로봇 등 두 가지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을 제작했다. 개발된 로봇은 세 가지 실험을 완료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로봇은 균사체 신호에서 자연스럽고 연속적으로 급증하는 스파이크에 대한 응답으로 걷고 구르는 동작을 시연했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자외선으로 로봇을 자극하여 보행 패턴을 변화시켜 균사체가 환경에 반응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세 번째로 연구팀은 균사체의 원래 신호를 완전히 무시할 수 있었다. 이는 로봇 공학과 균류학 분야를 훨씬 넘어섬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신호를 받아들이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로봇을 제어하는 것만이 아니라 생명체와 진정한 연결을 만드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람이 시각화할 수 없는 신호를 로봇은 시각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연구에는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교의 김재석 연구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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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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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01)] 버섯 곰팡이 전기 자극으로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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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화생방 위험 대응 '청소 로봇' 개발
- 화학 및 생물학 무기는 군인들에게 심각한 위협이다. 위험한 생화학 물질에 노출된 차량 등 군용 장비의 오염을 제거하는 것은 위험한 작업이며,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이 작업에는 완전한 보호 장비를 갖춘 대규모의 군인 팀이 투입된다. 미 육군의 전투역량 개발사령부 화학생물학 센터가 군 장비의 생화학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자율 청소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전했다. 현재 미 육군은 4명의 군인을 투입, 유해 화학 물질에 노출된 군용 차량을 안전하게 청소하도록 설계된 로봇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투입된 군인들은 4일 동안 로봇을 테스트하고 개발팀에 피드백을 제공했다고 한다. 테스트에 참여한 군인들은 로봇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버튼이나 콘트롤 방식이 조작하기 쉽도록 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로봇이 군인들을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메라가 장착된 로봇은 차량 등 군 장비 표면 전체를 스캔해 생화학 물질에 오염된 지점을 정확하게 식별한다. 그리고 안전한 거리에서 로봇을 작동하는 운영자에게 오염 정보를 무선으로 전달한다. 그 후 로봇 팔이 생화학 물질로 오염된 지점에 오염 제거 슬러리를 정확하게 분사해 청소한다. 현재 오염된 차량 한 대를 청소하려면 방독 장비를 착용한 20~30명의 군인이 최대 1시간 동안 작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차량당 500갤런(약 1890리터) 이상의 물과 50갤런의 오염 제거 화학 물질이 소모된다. 게다가 군인들은 위험 지역 근처에서 오염 제거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 위험에 노출된다. 뿐만 아니라, 핵, 화학 및 생물학 작용제는 인체에 매우 위험하며 미량만으로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군인들은 일반적으로 수동 오염 제거 과정에서 전신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개발팀은 테스트한 군인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검토, 로봇의 탐색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테스트한 군인들은 로봇 플랫폼이 다양한 장비를 원활히 점검하고 청소할 수 있도록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컴퓨터 인터페이스의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옵션과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추가할 것도 권장했다. 또 자율 시스템이 놓칠 수 있는 영역을 청소할 수 있도록 로봇 팔에 대한 수동 제어 옵션도 권고했다. 군인들은 "화학 및 생물학 작용제는 작전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는 무기이므로 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핵무기, 화학무기, 생물학무기는 파괴적인 결과로 인해 1차 세계대전 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생화학 무기의 지속적인 위협, 특히 악성 국가나 주요 갈등 지역의 경우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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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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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화생방 위험 대응 '청소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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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봇 팔로 제어하는 스마트 기기 개발 중
- 애플이 로봇 팔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주변을 이동하면서 작동하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스마트 기기는 애플의 AI 어시스턴트 시리(Siri)와 AI 도구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통해 제어되며, 스마트 홈의 중앙 명령 센터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 기기는 "나를 봐"와 같은 명령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며 카메라의 초점도 바꿀 수 있다. 애플은 오는 2026년 또는 2027년까지 1000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이 스마트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백 명의 개발자들이 스마트 기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스마트 기기는 얇은 로봇 팔을 사용하여 대형 스크린 주위를 움직인다. 액추에이터를 사용해 디스플레이를 위아래로 기울이고 360도 회전하게 만드는 스마트 기기는 아마존의 에코 쇼 10(Echo Show 10)과 메타 플랫폼의 단종된 포털(Portal)과 같은 가정용 제품에 반전을 제공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 기기는 명령에 응답해 영상 통화 중에 디스플레이를 기울여 사용자를 향하도록 할 수 있다. 애플은 현재, 아이패드OS의 '맞춤형 버전'을 실행하는 모델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탁상용으로 개발되는 이 스마트 기기는 사용자가 스마트 홈 시스템을 제어하고, 영상 통화에 참석하며, 가정 보안을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코드명 J595라는 이 개발 프로젝트는 2년 전에 회사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몇 달 동안 프로젝트가 급 진전되고 있다고 한다. 애플 내부에서는 소비자들이 이 같은 로봇 기기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고, 로봇 팔로 제어되는 스마트 기기를 구동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은 많았지만 개발은 꾸준히 진행됐다. 이는 팀 쿡 애플 CEO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존 테너스가 스마트 기기 개발에 찬성하고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어도비를 떠나 2013년 애플에 합류한 기술담당 부사장 케빈 린치가 총괄하고 있다. 그 장치의 이면에 있는 구상은 애플이 로봇 팔을 가진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페이스타임 시간 동안 고개를 끄덕이는 것과 같은 사람의 머리 움직임을 따라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영상 통화 중에 군중 속에서 한 사람을 고정하는 기능이 있을 수도 있다. 한편, 개발에 착수할 당시 애플 경영진은 소비자들이 스마트 기기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봇 모터의 무게와 기기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기술적 문제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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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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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봇 팔로 제어하는 스마트 기기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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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 러-우크라 실전 투입⋯고위험 임무 수행
- 배드 원(BAD One)'이라는 모델로 알려진 로봇개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실전 투입된다. 로봇개는 우쿠라이나 군인을 대체해 러시아 참호를 감시하거나 지뢰를 탐지하는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알려지지 않은 비밀 장소에서 로봇개의 실전 투입을 테스트했다. 배드 원 모델은 시연하는 동안 고도의 민첩성을 보여주었으며, 명령에 따라 서 있거나 웅크리고, 달리거나 점프하는 등 적절하게 응답했다고 한다. 로봇개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낮은 위치에서 움직이고, 탐지 장비로 거의 감지되지 않는 이 첨단 로봇개는 열 화상 센서를 사용해 전투 지역에서 적의 참호와 건물을 정찰한다. 로봇개를 공급하는 영국의 군사 장비 운영업체인 유리(Yuri)에 따르면, 전통적인 정찰 임무는 고도로 훈련된 군인이 수행하며 때로 상당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유리 측은 "정찰 임무에 파견되는 군인은 대부분 고도로 훈련받고 경험이 풍부한 고급 인력이지만, 이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로봇개는 정착 임무에서 군인이 맞닥트리는 위험을 줄이면서 작전 역량은 오히려 강화한다. 우크라이나 군에서의 로봇개 투입도 이를 노린 것이다. 로봇개의 배터리 수명은 약 2시간이다. 로봇개는 특히 지뢰와 같은 폭발 장치를 감지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전장의 중요한 지역에 최대 7kg의 탄약이나 의약품을 운반하는 수송병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유리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로봇개의 정확한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군이 로봇개를 투입해 군사 작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군인의 안전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 장치도 추가됐다. 로봇개가 러시아 군의 손으로 넘어가면 비상 스위치를 통해 운영자가 모든 데이터를 지우게 된다. 민감한 정보가 적군에게 넘어가지 않고 안전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다. 로봇견은 영국의 익명의 회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급됐다. 더 진보된 모델인 '배드 투(BAD Two)' 모델이 있지만, 이는 보안상의 이유로 시연 중에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미 육군도 보다 효과적이고 파괴력 있는 군대를 만든다는 취지로 로봇개를 테스트했다. 육군은 침입 드론을 무력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제어되면서 소총을 발사할 수 있는 로봇개 등 첨단 장비를 연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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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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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 러-우크라 실전 투입⋯고위험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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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박형 12나노급 모바일 D램 양산 개시…초슬림 기기 설계 혁신 이끌어
- 삼성전자는6일 업계 최소 두께를 자랑하는 차세대 모바일 D램, 12나노급 LPDDR5X D램 12GB(기가 바이트) 및 16GB 패키지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두께가 단 0.65mm에 불과해, 현존하는 12GB 이상 LPDDR D램 중 가장 얇은 초박형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소 크기의 12나노급 LPDDR D램을 4단으로 적층하고, 첨단 패키지 기술 및 ECM 기술을 최적화해 이러한 혁신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약 9% 감소시키고 열저항은 21.2% 개선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웨이퍼 박판화 기술인 백랩(Back-lap) 공정을 극대화해 궁극의 슬림함을 구현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모바일 D램은 저전력, 고성능, 고용량 특성은 물론, 얇은 패키징 기술 또한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최근 모바일 기기의 초슬림화 및 고성능화 추세에 발맞춰 모바일 D램 역시 점점 얇아지고 있다. 이는 곧 기기 내부 발열 관리에도 직결되는 문제다. 삼성전자의 이번 신제품은 얇아진 두께만큼 확보된 여유 공간을 통해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기기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고성능이 필요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은 발열 때문에 기기 온도가 일정 구간을 넘기면 성능을 제한하는 온도 제어 기능이 작동한다. 이번 제품을 탑재하면 온디바이스 AI 구동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해, 속도와 화면 밝기 저하 등 기기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고성능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의 유닛당 용량이 2028년까지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LPDDR D램은 모바일을 넘어 AI 가속기, PC,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메모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0.65mm 모바일 LPDDR5X D램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모바일 제조사에 신속하게 공급해 저전력 D램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6단 구조 기반 24GB 및 8단 구조 32GB 모듈 역시 업계 최박형 LPDDR D램 패키지로 개발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하 할 계획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상품기획실장은 "고성능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LPDDR D 램의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온도 제어 역량 또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며 "삼성전자는 시장의 지석적인 초박형 저전력 D램 개발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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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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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박형 12나노급 모바일 D램 양산 개시…초슬림 기기 설계 혁신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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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두 번째 뇌 임플란트 성공⋯머스크 "매우 잘 작동 중"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컴퓨터 칩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두 번째 환자 역시 첫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라고 전했다. 그는 이식된 칩의 전극 1024개 중 400개가 작동 중이며, "매우 잘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구체적인 수술 시점과 환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잘 되고 있다면서 "두 번째 임플란트도 매우 성공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럴링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통해 신체 마비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월 첫 번째 환자 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5월에는 두 번째 환자 모집에 나섰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는 인간의 생각을 이용해 컴퓨터와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전자 장치로, 흔히 공상 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하는 개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수십 년 전부터 연구되어 온 기술이다. BCI의 원리는 간단하다. 뇌 활동 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기계가 측정하는 방식이다. FM 라디오가 특정 FM 신호를 해석해 다양한 방송을 내보내는 것처럼, 컴퓨터도 서로 다른 전기 신호를 각각의 명령으로 해석할 수 있다. BCI는 이러한 신호를 측정하고 전달하는 장치다. 외부에 착용하는 방식과 뉴럴링크처럼 수술로 뇌에 이식하는 방식이 있다. 뉴럴링크의 첫 번째 임상 시험 참가자인 놀런드 아르보는 이 장치가 자신의 삶을 바꿨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잔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뉴럴링크의 칩을 이식한 후 생각만으로 마우스 포인터를 조작해 비디오임을 즐기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게 됐다. 아르는 인터뷰에서 "칩 이식은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마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머스크는 두 번째 칩 이식 후 뉴럴링크가 인간이 생각을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 외에도 인간에게 뛰어난 능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드먼과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주자'고 농담처럼 말했다. 또한 머크스는 자신의 뉴럴링크의 뇌 임플란트가 미래에 인간이 고급 인공지능(AI)와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드만과의 대화에서 머스크는 뉴럴링크 칩이 AI가 인간을 능가하고 '터미네이터' 스타일로 궤도를 벗어나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 기기가 결국 손상된 신경세포를 복구해 실명이나 마비와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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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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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두 번째 뇌 임플란트 성공⋯머스크 "매우 잘 작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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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 치과 로봇, 세계 최초로 인간 대상 수술 실시
- AI 제어 자율 로봇이 치과계에서 처음으로 인간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 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인간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약 8배 빠른 속도로 해 냈다고 뉴아틀라스가 전했다.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퍼셉티브(Perceptive)가 만든 이 치과 로봇은 휴대용 3D 체적 스캐너와 광간섭 단층촬영(OCT) 장치를 사용해 치아, 잇몸, 심지어 치아 아래의 신경까지 포함한 입의 자세한 3D 모델을 구축한다. 입의 체적 모델을 구축하는 OCT는 광선만 사용하므로 인체에 유해한 X선 방사선이 전체 과정에서 배제되고,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며, 충치의 상태까지 약 90%의 정확도로 자동으로 감지된다고 한다. 물론 치과의사와 환자와의 상담과 시술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은 거친다. 일단 결정이 내려지면 로봇 치과 의사가 수술을 인계받는다. 로봇 치과 의사에 수술 계획과 과정이 전달되면 로봇이 수술을 진행한다. 치과 로봇의 첫 번째 전문 분야는 치과 크라운(인공 금속관을 씌우는 치과 시술)을 위한 치아 준비다. 퍼셉티브는 인간 의사 시술의 경우 크라운은 일반적으로 두 번으로 나뉘어 시행되며 총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봇 치과의사는 이를 15분에 안에 마친다고 한다. 퍼셉티브는 치과 로봇이 '움직임이 매우 많은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움직이는 인간 환자에 대한 시술은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퍼셉티브의 설립자 겸 CEO 크리스 시리엘로는 "세계 최초의 완전 자동화된 로봇 치과 시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이 의학적 혁신은 치과 시술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은 치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환자 경험과 임상 결과를 개선한다. 우리는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환자를 위한 확장 가능하고 완전 자동화된 치과 의료 솔루션을 개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퍼셉티브의 임상 자문위원회 위원 카림 자클라마는 "퍼셉티브의 AI 기반 로봇 시스템은 치의료계를 혁신할 것이다.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자에게 편안함을 더할 것이며, 특히 구강 내 스캐너와 같은 고급 이미징 기능은 종전과 비교할 수 없는 세부 정보를 제공해 문제를 더 정확하게 조기 진단하고 환자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개인화된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 더 많은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밀 인간 제어 로봇 수술은 이미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인간 의사의 안정적인 손에 대한 전통적인 필요성은 사라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보듯, 로봇을 원격 조작하기 시작하는 순간, 로봇이 언젠가는 인간과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될 것이며, 치과 분야도 마찬가지다. 크라운과 같이 60분짜리 마라톤 시술을 두 번 하는 대신 15분 만에 로봇 치과의사의 시술로 끝낼 수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개선이다. 시스템은 비용이 들겠지만, 많은 시간을 절약하기 때문에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치료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크다. 그러나 이 치과 로봇은 아직 FDA 승인을 받지 못했다. 퍼셉티브는 로봇 치과의사의 출시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대중이 로봇 치료를 받을 수 있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퍼셉티브는 로봇의 기능을 확장하고 치료 범위를 넓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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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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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 치과 로봇, 세계 최초로 인간 대상 수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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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보조 보행 훈련, 뇌성마비 아동 운동 능력 향상에 효과
- 웨어러블 로봇을 사용한 지상 로봇 보조 보행 훈련(RAGT) 시스템이 뇌성마비(CP) 아동의 전반적인 운동 기능과 보행 능력을 개선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한국에서 진행된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전 충남대학교 병원 최자영 박사 연구팀은 맹검(편향성을 막기 위해 실험이 끝날 때까지 실험자나 피실험자에게 특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실험) 방식의 무작위 시험에서 고정되지 않은 토크 보조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을 사용,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지상 (RAGT)의 효과를 조사, 웨어러블 로봇의 보조 효과를 분석했다. 시험 대상으로 90명의 아동이 선발됐고, 그중 78명이 참여해 37명과 41명으로 두 그룹을 편성, 각각 RAGT 그룹과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RAGT 배정 그룹은 6주 동안 18회의 RAGT 훈련을 거쳤고, 대조군은 같은 횟수만큼 일반적인 표준 물리 치료를 받았다. 연구팀은 RAGT 그룹의 변화가 걷기와 달리기 등 운동 기능을 측정하는 'GMFM-88(Gross Motor Function Measure 88)' 총점 및 소아 장애 인벤토리 평가-컴퓨터 적응 테스트 책임 영역 점수에서 대조군을 크게 능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GMFM-88 수치는 RAGT 그룹에서 4.04점이 오른 반면, 일반 재활치료 대조군 그룹은 1.5점이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웨어러블 로봇의 개입으로 일상 생활에서의 독립성이 크게 향상됨을 나타낸다. 4주 추적 조사에서 RAGT 그룹의 균형 제어와 보행 편차 지수는 대조군에 비해 평균 차이가 각각 1.48 및 6.48로 더욱 큰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웨어러블 로봇 착용형 RAGT 시스템은 뇌성마비 증상의 어린이에게 큰 도움이 되며, 필요에 따라 힘을 제어하고, 어린이가 잘 걷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며, 집중적인 보행 훈련을 제공한다"고 보고서에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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