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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파괴' 비야디, 테슬라 꺾고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 비야디(BYD)가 스마트 주행 전략을 무기로 테슬라 등 경쟁사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비야디의 홍콩 증시 주가는 장중 한때 4.5%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고 CNBC,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비야디의 질주에는 '갓츠 아이(God's Eye)'로 명명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무료 탑재 전략이 주효했다. 6만9800위안(약 1387만 원)의 저가형 차량을 포함, 향후 출시되는 거의 모든 모델에 ADAS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노무라 분석가들은 "비야디가 7만 위안(약 1391만 원) 이하의 차량에 이러한 고급 운전자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중국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비야디는 작년 가격 인하에서 2025년 기능 업그레이드로 경쟁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롬바르 오디에 투자운용의 페이 가오 아시아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비야디는 기본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본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야디가 거의 동일한 가격으로 이러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전쟁의 새로운 국면"이라고 진단하며, 비야디의 전략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비야디의 공세는 경쟁사들의 주가 하락을 초래하기도 했다. 샤오펑(Xpeng)은 8% 이상 급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비야디는 올해 500만~600만 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4년 판매량 427만 대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로, 비야디의 가파른 성장세를 짐작게 한다. 비야디의 2024년 매출은 1000억 달러(약 145조 34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비야디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다만, 비야디의 주가는 여전히 테슬라에 비해 상당한 폭으로 저평가되어 있다. 현재 비야디의 주가는 예상 수익의 1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비야디의 무서운 성장세와 혁신적인 전략은 테슬라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비야디가 '갓츠 아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테슬라를 뛰어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야디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인공지능을 새로운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통합한다고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시노 오토 인사이트(Sino Auto Insights)의 설립자이자 상무이사인 투 레는 "딥시크 통합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제 비야디가 경쟁사가 제공하는 것과 동등한 지능형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자체 독립형 AI 기술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로써 비야디는 기술적 특징의 속도를 지시하는 운전석에 확실히 다시 앉게 되었다"며, 비야디가 이전에는 중국 경쟁사보다 뒤처졌다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가장 진보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풀 셀프 드라이빙(Full-Self Driving)'은 아직 베이징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야디가 500만~600만 대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테슬라와의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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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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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파괴' 비야디, 테슬라 꺾고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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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AGI 인재 대거 영입…글로벌 경쟁 본격화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11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딥시크는 최근 데이터 전문가, 딥러닝 연구원, 법률 책임자 등 6명 이상의 AGI 관련 인력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냈다고 전했다. AI 학회 논문 발표 경험이 있거나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자는 우대한다. 딥시크는 기존 AI 모델 'R1'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급 AI를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뉴욕과 텍사스 등 미국 주요 주정부는 딥시크의 AI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금지했다. 한국에서도 정부 부처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딥시크 접속 차단이 확산되고 있다. [미니해설] 딥시크, AGI 인재 대거 영입⋯AI 패권 경쟁 가속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범용인공지능(AGI) 분야의 인재 영입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보안 우려를 이유로 딥시크의 서비스 차단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데이터 전문가, 딥러닝 연구원, 법률 담당 최고 책임자 등 6명 이상의 AGI 관련 인력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냈다. 딥러닝 연구원의 경우 업계 경진대회 우수 성적자를 우대하며, AI 학회 논문 발표자나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자에게도 가산점을 부여한다. 법률 책임자는 AGI 관련 규제 및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며 정부 기관 및 연구소와 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딥시크는 AI 인턴도 채용 중이며, 일당 70달러(약 10만 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AGI는 특정 분야에 한정된 기존 AI와 달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적 인공지능으로,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등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도 AGI를 AI 업계의 '성배'로 평가하며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딥시크의 성장⋯R1 모델로 AI 시장에 충격 딥시크는 지난해 AI 모델 'R1'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R1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개발한 AI 모델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됐으며, 오픈소스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자유롭게 코드를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AI 개발 비용과 접근성을 낮추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R1은 출시 직후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딥시크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딥시크 과장됐다⋯과학진보 없어" 한편,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딥시크의 인공지능 모델이 "아마도 중국에서 나온 최고의 작품"이라면서도 "새로운 과학적 진보는 없었다"고 평가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사비스 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국제 정상회의를 앞두고 구글 주최 행사에서 딥시크가 "매우 훌륭한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으며 지정학적 규모에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큰 변화는 아니라고 했다. 허사비스 CEO는 "실제로 새로운 과학적 진보는 없으며 (AI 분야에서 이미) 알려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딥시크를 둘러싼 열풍(hype)이 "약간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범용인공지능(AGI)의 등장 시기와 관련해서는 "가까이 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5년 정도 남았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사회가 이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그것으로부터 우리가 혜택을 얻고 사회 전체가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동시에 일부 위험은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한국, 보안 우려 이유로 딥시크 차단 그러나 딥시크의 성장과 함께 보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뉴욕 공무원들은 주정부 기기에서 딥시크의 AI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뉴욕은 사이버 위협과 국가가 후원하는 검열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월 31일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미국 정부 최초로 주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ABC뉴스는 "딥시크의 프로그램에는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직접 전송할 가능성이 있는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며 보안 위험성을 제기했다. 한국에서도 딥시크 접속 차단 조치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주요 부처가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으며,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다수의 부처도 동참했다. 금융권과 기업에서도 딥시크 차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고, 금융투자협회도 지난 6일부터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교보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IBK투자증권, LS증권, 다올투자증권, iM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이 차단 조치에 동참했다. 현대차·기아도 지난 7일 딥시크 차단 방침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곧 해외 사업장에서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할 계획이다. 딥시크 차단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 앱 사용자 또한 급감했다. 지난 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앱 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28일 19만155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차단 움직임이 본격화된 지난 4일의 경우 일간 사용자는 7만4688명에 불과했다. 딥시크 신규 설치는 4일의 경우 2만452건으로 저조했다. 딥시크, AI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을까? 딥시크는 AI 연구원 연봉으로 최대 126만 위안(약 2억5000만 원)을 내걸며 인재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용 공고도 내며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보안 우려를 이유로 딥시크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향후 글로벌 AI 경쟁에서 딥시크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AGI는 차세대 AI 시장의 핵심 분야로, AI 업계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기술이다. 딥시크가 AGI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향후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딥시크가 AI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고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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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AGI 인재 대거 영입…글로벌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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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수개월내 자체 AI칩 설계완료⋯TSMC에 생산의뢰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수개월 내에 자체 인공지능(AI) 칩 설계를 완료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에 생산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처음 자체 맞춤형 AI칩(ASIC)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대개 '테이핑 아웃(taping out)'에는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며 급행료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이후 칩 생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린다"고 전했다. 테이핑 아웃이란 칩 공장에 칩 설계를 보내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오픈AI가 2026년 자체 설계 첫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설계된 칩이 첫 번째 테이핑 아웃에서 생산으로 곧장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이럴 경우 문제를 진단하고 테이핑 아웃 단계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초기 테이핑 아웃이 성공하면 오픈AI는 올해 말 첫 번째 자체 AI 칩을 생산해 테스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픈AI의 칩 설계팀은 40여명으로 지난 수개월간 두 배로 증가했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1년여 전 구글에서 맞춤형 AI 칩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리처드 호를 영입한 바 있다. 칩 설계 예산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칩 한 개 버전당 약 5억달러 규모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 비용은 주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주변 장치를 구축할 경우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오픈AI가 설계하는 칩은 초기에는 인프라 내에서 AI 모델을 훈련하는 것보다 실행하는 데 제한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나 아마존의 AI 칩 프로그램만큼 포괄적인 AI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백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또 오픈AI 내부에서는 자체 개발 칩이 다른 칩 공급업체와 협상에서 오픈AI의 지렛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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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수개월내 자체 AI칩 설계완료⋯TSMC에 생산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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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오픈AI CEO, 인공지능 혜택의 공정한 분배에 대한 우려 표명
-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의 혜택이 사회 전반에 걸쳐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컴퓨팅 예산(compute budget)'과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과학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올트먼은 개인 블로그에 게시한 글에서 "기술 발전의 역사적 영향은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대부분의 지표(건강, 경제적 번영 등)를 평균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개선시키지만, 평등 증진은 기술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이를 올바르게 해결하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자본과 노동 간의 힘의 균형이 쉽게 무너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조기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올트먼이 제안한 '컴퓨팅 예산' 같은 해결책은 개념적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AI 기술이 이미 노동 시장에 영향을 미쳐 인력 감축과 부서 축소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정부 정책과 재교육·기술 향상 프로그램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AI 발전이 대량 실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AGI 시대 임박⋯올트먼의 전망과 도전 과제 올트먼은 여러 차례 인공 일반 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즉, 인간 수준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의 등장이 임박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그는 "AGI가 어떤 형태를 띠든 완벽하지 않을 것이며, 많은 인간의 감독과 지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AGI 시스템이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지는 못할 것이며, 어떤 면에서는 매우 뛰어나지만, 다른 면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트먼은 AGI의 진정한 가치는 이러한 시스템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오픈 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idei) CEO와 마찬가지로 그는 수천, 수만 개의 초고성능 AI 시스템이 모든 지식 노동 분야에서 과제를 해결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비전이다. 올트먼은 "AI 성능에서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이익을 얻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현재 최대 400억 달러(약 58조 76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거대한 데이터 네트워크에 최대 5,000억 달러(약 725조 85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트먼은 AI의 경제적 접근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 수준의 AI를 사용하는 비용이 12개월마다 약 10배씩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AI 기술이 점점 더 강력해지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AGI 개발을 둘러싼 투자와 윤리적 고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를 비롯한 기업들은 강력하면서도 저렴한 AI 모델을 개발하며, AI 훈련·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올트먼과 아모데이는 AGI 수준의 AI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막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오픈AI가 AGI 수준의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가정할 때, 이를 어떻게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 올트먼은 "AGI 안전과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결정과 제한을 내릴 것이며, 이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과거 AGI 개발과 관련해 "안전을 중시하는 프로젝트를 경쟁하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지만, 이제는 보다 실질적인 개발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픈AI는 한때 비영리 조직으로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보다 전통적인 영리 기업 구조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오픈AI는 2029년까지 타겟(Target)과 네슬레(Nestlé)의 현재 연간 매출과 맞먹는 1,000억 달러(145조 1500억 원)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올트먼은 오픈AI의 목표를 재정립했다. 그는 "더 강력한 AI를 개발할수록 오픈AI의 목표는 개인의 권한 부여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권위주의 정부가 AI를 이용해 대량 감시와 자율성 침해를 통해 국민을 통제하는 것을 막는 데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트먼은 오픈AI의 기술 공개 정책에 대해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기존의 폐쇄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더 많은 오픈 소스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AI는 경제와 사회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 것이며,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것들이 스마트해지는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안전과 개인의 권한 부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절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와 Microsoft의 파트너십, 지속될까? 올트먼의 블로그 게시물은 이번 주 파리에서 열리는 'AI 액션 서밋(AI Action Summit)'을 앞두고 공개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AI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트먼은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력 관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주에서 "오픈AI가 AGI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Microsoft와의 관계가 곧 종료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AGI(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I 시스템)에 대한 계약상 정의를 마련해 두었으며, 이 정의가 충족될 경우 오픈AI는 보다 유리한 투자 조건을 협상할 수 있다. 그러나 올트먼은 "장기적으로 Microsoft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확신했다. 올트먼의 최근 발언은 AI 산업이 기술 발전과 경제적 현실, 윤리적 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오픈AI가 AGI를 현실화하기 위한 거대한 투자와 기술적 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공정한 기술 분배와 책임 있는 개발이 지속적인 논의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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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오픈AI CEO, 인공지능 혜택의 공정한 분배에 대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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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41% 돌파…역대 최고치 경신
- 지난해 12월 중국 산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1%에 달했다. 같은달 판매량은 854만대로, 2017년 12월의 정점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2024년 연간판매량은 9060만대로,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대비 0.90%포인트 증가한 34.7%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 점유율이 회복됐으며,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 및 개도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BYD(비야디), 치루이(Chery), 창안(Changan), 지리(Geely)등의 성장이 눈에 띄었으며,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내수 시자을 견인하며 글로벌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니해설] 중국산 자동차, 2024년 12월 글로벌 점유율 최고치 기록 지난해 12월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괴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CPCA의 추이동수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 세계에서 판매된 중국산 자동차는 854만대로, 이는 2017년 12월 기록과 같은 수준"이라며 "중국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9060만대에 달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34.7%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33.8%)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럽·신흥국 시장서 영향력 확대 이번 점유율 상승은 특히 유럽과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 및 개도국) 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기존의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중국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또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내구성을 앞세운 중국산 자동차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대체재로 자리 잡으며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BYD, 치루이, 창안, 지리 등 주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BYD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테슬라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효과 중국 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 정책도 글로벌 점유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된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이 내수 시장을 할성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중국내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1대당 2만 위안(약 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이로 인해 약 660만 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지급된 차량 보상판매 보조금의 60% 이상이 신에너지차에 집중되면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추이둥수 사무총장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지원 정책을 통해 중국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점유율 추이와 향후 전망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2016~2018년 동안 30%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2019년 29%로 하락다. 이후 2020년부터 다시 반등해 32%를 기록했고, 2021년에도 32%, 2022년 33%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에는 34.7%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에도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및 친환경차 육성 정책이 지속될 경우, 중국 자동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도 중국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은 자국 내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및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시장의 규제 환경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대응 전략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향후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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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41% 돌파…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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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51)] 척수 전기 자극 치료, 척수근위축증 환자 신경 기능 회복시켜
- 유전성 신경근육 질환인 척수근위축증(SMA)으로 인한 신경 기능 점진적 상실의 근본원인을 표적화하는 새로운 비약물, 최소 침습 치료법이 개발됐다.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감각 척수 신경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이 치료법은 척수 내 기능적으로 감자고 있든 운동 뉴런 신경을 점진적으로 재활성화시켜 SMA 성인 환자의 다리 근력과 보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됐다. SMA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임상 실험의 초기 결과에 따르면 한 달간의 규칙적인 신경 자극 세션 후 모든 참가자의 운동 뉴런 기능이 개선됐고, 피로가 감소했으며, 근력과 보행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의 심각도와 관계 없이 모든 참가자에게서 개선이 관찰됐다. 이 연구는 신경 기술을 사용해 신경 회로의 퇴화를 역전시키고 인간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세포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사례다. 피츠버그 대학 신경외과 부교수이자 공동 교신저자인 마르코 카포그로소(Marco Capogrosso) 박사는 "신경퇴행에 대응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뉴런의 파괴를 막고 생존한 뉴런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신경 세포 기능 장애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접근법을 제시했으며, 기존 신경 보호 치료법을 신경 세포 기능 장애를 역전시키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보완했다"고 말했다. SMA는 뇌와 척수에서 근육으로 신호를 전달하여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 세포인 운동 뉴런의 점진적으로 파괴와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유전적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로인해 근육이 쇠퇴하게 되는 데 특히 다리, 엉덩이, 어깨, 때로는 호흡과 삼키기에 관련된 근육이 쇠퇴한다. 치료법은 아직 없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동 뉴런의 손실은 점진적인 근력 약화를 유발하며 걷기, 계단 오르기, 의자에서 일어서기 어려움 등 다양한 운동 장애를 초래한다. SMA에 대한 치료법은 없지만, 지난 10년 동안 여러 가지 유망한 신경 보호 치료법이 개발됐다. 여기에는 유전자 대체 요법과 약물이 포함되며, 둘 다 뉴런 세포 사멸을 예방하고 질병 진행을 늦추지만 역전시키지 않는 운동 뉴런 지원 단백질의 생성을 자극한다. 연구에 따르면 SMA의 운동 장애는 광범위한 운동 뉴런 파괴 이전에 나타나며, 척수 신경 회로의 기저 기능 장애가 질병 발병 및 증상 발달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공동 저자인 컬럼비아 대학교의 조지 멘티스(George Mentis) 박사의 SMA 동물 모델에 대한 이전 연구에 따르면, 생존한 운동 뉴런은 피부와 근육에서 중추 신경계로 정보를 되돌려 보내는 섬유인 감각 신경으로부터 더 적은 자극 입력을 받는다. 따라서 신경 피드백의 이러한 결손을 보상하는 것은 신경계와 근육 간의 소통을 개선하고 근육 운동을 돕고 근육 소모와 싸울 수 있다. 피츠버그 연구진은 표적화된 경막외 전기 자극 치료법을 사용하여 운동 뉴런에 대한 감각 입력을 증폭시키고 퇴화된 신경 회로를 활성화함으로써 손실된 신경 세포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러한 세포 변화는 결과적으로 운동 능력의 기능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츠버그 연구는 SMA(3형 또는 4형 SMA)의 경미한 형태를 가진 성인 3명을 등록한 파일럿 임상 실험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9일간의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촉수 양쪽에 있는 허리 부위에 삽입된 두 개의 척수 자극(SCS) 전극을 이식 받았으며, 자극은 전적으로 감각 신경근으로 향하게 했다. 테스트 세션은 각각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자극 장치가 제거될 때까지 총 19세션 동안 주 5회 실시됐다. 연구진은 자극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척수 운동 뉴런을 활성화하는 지 확인한 후 근력 및 피로도, 보행 변화, 운동 범위 및 보행 거리, 운동 뉴런 기능 등을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를 수행했다. 공동 교신 저자인 엘비라 피론디니(Elvira Pirondini) 박사는 "SMA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4주간의 치료 기간 동안 연구 참가자들은 여러 임상 실험 결과에서 개선을 보였으며 일상 생활 활동이 향상됐다. 예를 들어, 연구가 끝날 무렵 한 환자는 피로를 느끼지 않고 집에서 실험실까지 걸어갈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모든 참가자는 '6분 걷기 검사' 점수(근육 지구력과 피로도를 측정하는 척도)가 최소 20m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SCS의 도움 없이 유사한 운동 요법 3개월 동안 평균 1.4m 개선된 것과 SMA 특이적 신경 보호 약물 요법 15개월 후 중간값 20m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이러한 기능적 이득은 전기적 충격을 생성하여 근육으로 전달하는 운동 뉴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개선된 신경 기능에 반영다. 공동 교신 저자인 로버트 프리드랜더(Robert Friedlander)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적절한 세포 표적이 향후 연구 과정에서 확인되는 한, 이 신경 자극 접근법이 SMA 외에 ALS나 헌팅턴병과 같은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SMA 환자와 계속 협력하여 척수 전기 자극의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또 다른 임상 시험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고 도서: 척수근위축증 환자의 경막외 척수 자극에 대한 최초의 인간 연구, 네이처 메디신 (2025). DOI: 10.1038/s41591-024-03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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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51)] 척수 전기 자극 치료, 척수근위축증 환자 신경 기능 회복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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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레인지 화재 위험 리콜…50만대 '안전 비상'
- 28건의 화재 사고와 8건의 부상, 3건의 반려동물 사망 사고를 일으킨 LG전자의 전기레인지 50만 대가 리콜에 들어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LG전자의 전면 장착형 손잡이가 있는 전기레인지가 의도치 않게 작동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PSC는 "사람이나 애완동물이 손잡이를 건드려 레인지가 켜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CPSC에 접수된 레인지 오작동 사례는 86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2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5건은 광범위한 재산 피해로 이어져 총 피해액이 34만 달러(약 4억 9000만 원)를 넘어섰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도 8명이나 나왔으며, 3건의 화재 사고로 인해 반려동물이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했다. 리콜 대상은 2015년부터 2025년 1월까지 베스트바이(Best Buy), 코스트코(Costco), 홈디포(Home Depot), 로우스(Lowe's)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 1,400달러에서 2,650달러 가격대의 20여 개 특정 모델이다. LG전자 측은 "전면 장착형 손잡이가 있는 LG 전기 레인지에 2015년부터 적용된 '잠금(Lock Out)' 또는 '제어 잠금(Control Lock)'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며 "LG 레인지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허받은 이 LG 발명품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만 CPSC는 "소비자는 손잡이 근처에 어린이와 애완동물을 가까이 두지 말고, 집을 나서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레인지 손잡이가 꺼져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레인지 위에 물건을 올려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리콜은 LG전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비슷한 문제로 110만 대가 넘는 전기레인지를 리콜한 바 있다. CPSC는 "레인지 손잡이를 우연히 켜서 집이 불타고 사람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CPSC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 5월 30일까지 레인지 또는 쿡탑이 우연히 작동된 사고는 338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CPSC 관계자는 "손잡이를 건드려 레인지가 우연히 켜진 두 건의 사망 사고가 더 있었지만, 제조사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영상에는 개가 스토브 위로 뛰어올라 버너를 켜고 불꽃이 근처 상자에 옮겨붙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집주인은 연기 흡입 치료를 받았고, 가족은 잠시 집을 떠나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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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레인지 화재 위험 리콜…50만대 '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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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어닝 시즌 '희비교차'⋯1월 고용 보고서 '주목'
-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은 상승했지만, 다우존스는 하락했다. 필립 모리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10% 이상 급등했고, 태피스트리는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12% 이상 상승했다. 일라이 릴리도 예상치를 웃도는 연간 이익 전망에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허니웰은 부진한 실적 전망과 분사 소식에 5% 이상 하락했고, 스카이웍스 솔루션은 모바일 부문 매출 감소 전망에 23% 이상 폭락했다. 퀄컴도 특허 라이선스 사업 부진 전망에 4% 이상 하락했으며, 포드 모터는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부문 손실 전망에 6%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7% 소폭 상승했다. 딥씨크의 저렴한 AI 모델 출시로 AI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마존의 AI 관련 발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1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 6000명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은 1월에는 16만 9000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니해설] 뉴욕 증시, 어닝 시즌 맞아 '기업별 실적 따라 희비 엇갈려' 뉴욕 증시가 어닝 시즌을 맞아 기업별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필립 모리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10% 이상 급등했고, 태피스트리, 일라이 릴리 등도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상승했다. 반면 허니웰, 스카이웍스 솔루션, 퀄컴, 포드 모터 등은 부진한 실적 전망에 하락했다. 특히 스카이웍스 솔루션은 모바일 부문 매출 감소 전망에 23% 이상 폭락했는데, 이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퀄컴도 특허 라이선스 사업 부진 전망에 하락했는데, 이는 화웨이와의 라이선스 계약 만료와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모습은 어닝 시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전망을 꼼꼼히 살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아마존 실적 발표, AI 투자 심리 '가늠자' 될까 한편 아마존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7% 소폭 상승했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딥씨크가 저렴한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미국 기술 대기업들의 AI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마존의 AI 관련 발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재커리 힐은 "오늘의 주요 관심사는 기업 실적입니다. 관세는 배경에 있습니다. 아마존은 '매그니피선트 7' 중 여섯 번째로 보고할 것입니다. AI 테마는 딥씨크 뉴스 이후 지난 몇 주 동안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밤 아마존이 그와 관련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주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힐의 발언처럼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마존이 AI 관련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거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경우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AI 관련주 투자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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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어닝 시즌 '희비교차'⋯1월 고용 보고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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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반등…작년 글로벌 매출 5% 증가, 삼성 2% 성장
-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반등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매출도 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35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출하량도 4%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 5G 도입 확대, 카메라·프로세서 성능 향상 등이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1위를 유지했으며,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2% 증가했다. 애플은 출하량이 3% 줄었지만 ASP가 900달러를 돌파하며 브랜드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비보는 매출액이 20% 급증하며 상위 5대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출하량이 1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출하량 증가율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2024년 저비용 5G와 생성형 AI 스마트폰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중동·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인도·동남아 시장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니해설] 2024년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5% 성장⋯시장 반등 신호탄 2024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하며 매출액이 5% 증가했다. 2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스마트폰 산업이 프리미엄 기기 판매 증가와 신흥 시장 성장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356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하량도 전년 대비 4% 증가하면서 시장이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스마트폰 시장 반등, ASP 역대 최고치 기록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거시경제 개선, 소비 심리 회복, 5G 기술 확산, 카메라·프로세서 성능 향상" 등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하면서 고가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ASP 상승을 이끌었다. 카운터포인트의 실피 자인 책임연구원은 "제조업체들의 프리미엄 전략과 소비자들의 고급 스마트폰 선호가 ASP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2025년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 출하량 1위 유지⋯매출 2% 성장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하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유지했다. 특히,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ASP 상승을 이끌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애플의 경우, 출하량이 3% 감소했지만 브랜드 매출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ASP가 900달러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출하량 성장세를 이어간 점이 긍정적이었다. 비보·샤오미, 신흥 시장에서 급성장 중국 비보는 2024년 스마트폰 매출이 20% 증가하며 상위 5대 제조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보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하며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는 출하량 부문에서 16% 증가하며, 상위 5대 제조업체 중 가장 높은 출하량 성장률을 기록했다. 저가형 및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저비용 5G·생성형 AI 스마트폰 확산 전망 카운터포인트는 2025년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저비용 5G 모델과 생성형 AI(AI 기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신흥 시장이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인도·동남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조업체들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2025년에는 보다 효율적인 프로세서와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신흥 시장에서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미엄 vs. 신흥 시장⋯제조업체들의 전략 변화 2024년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은 프리미엄 모델과 신흥 시장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됐다. 삼성·애플 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고급 모델을 중심으로 ASP 상승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비보·샤오미는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출하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025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과 가성비 모델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체들은 고급 모델의 혁신적인 기능 강화와 동시에, 신흥 시장을 겨냥한 저비용 5G 및 AI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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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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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반등…작년 글로벌 매출 5% 증가, 삼성 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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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반도체, 해법은 '지능형 소재'
-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기존 반도체 칩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과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면서, 반도체 업계는 '지능형 소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윌리엄 G. 웡은 일렉트로닉 디자인에 기고한 글에서 "AI의 영향으로 데이터와 컴퓨팅 성능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가 역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더 나은 칩과 원자 수준의 새로운 혁신 없이는 다음 단계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업계는 '재료 지능'에 주목하고 있다. '재료 지능'은 단순히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원자 및 분자 수준에서 재료의 특성을 분석하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여 재료의 성능과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재료 개발 방식은 과학자들이 직접 재료를 합성하고 특성을 분석하는 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재료 지능'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재료 개발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킨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재료의 특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주며, 머신러닝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재료 모델을 고도화하여 더욱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반도체 재료 공급업체인 EMD 일렉트로닉스의 가네쉬 파나만 사장은 "이제 우리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더 높은 효율성을 위해 더 스마트한 재료를 식별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며, "AI 솔루션은 더 많은 전력과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므로 칩을 더 작고, 더 빠르고, 더 강력하게 만드는 과제를 안게 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의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재료의 특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구성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원자층 증착(ALD) 및 원자층 식각(ALE) 기술을 통해 원자 수준에서 재료의 특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EMD 일렉트로닉스는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혁신, 최첨단 포토레지스트 및 패터닝 솔루션 개발, 3D NAND 및 실리콘 비아를 통한 후면 전력 공급과 같은 수직 적층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반도체 소형화 및 성능 향상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 반도체 산업이 '혁신의 가속화, 분산, 그리고 협력'이라는 특징을 가질 것으로 예측한다. 기술 혁신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일어날 것이며, 이러한 혁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별 협력과 효과적인 데이터 교환이 필수적이다. 윌리엄 G. 웡은 "혁신은 더욱 역동적이고 불균등하며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며, 개선 사항은 전체 스택에 분산될 것"이라며, "모든 단계의 혁신은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정될 것이며, 협력과 효과적인 데이터 교환을 중요한 요소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이후 반도체 산업은 AI, 재료 지능,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더욱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협력과 데이터 중심 사고'를 통해 혁신을 이끌어내는 기업만이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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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반도체, 해법은 '지능형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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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설계 올림픽' ISSCC 2025 지배…미국 압도하는 40% 논문 채택률
- 중국의 반도체 회로 설계 역량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집적회로 국제회의 'ISSCC 2025'(2025년 2월 16~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제출된 중국 관련 논문이 전체 채택 논문의 40%에 육박하는 86편을 차지하며 미국을 압도했다고 닛케이 테크 포사이트는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5년 ISSCC에 채택된 전체 논문 218편 중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관련 논문은 86편으로 39.4%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ISSCC보다 10편 증가한 수치로, 중국 반도체 설계 기술의 급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관계자는 "매우 수준 높은 논문이 많았다"며 중국 논문의 수준에 혀를 내둘렀다. 1954년 시작된 ISSCC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 향연의 장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구 개발 성과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그런 만큼 중국의 높은 채택률은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력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본의 한 반도체 제조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며 "일본은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의 ISSCC 채택 논문 수는 2023년 23편, 2024년 20편, 2025년 15편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의 위상이 중국에 밀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미국의 저력도 여전하다. 미국은 ISSCC 2025에서 73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텔, 엔비디아, AMD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보유한 미국의 기술력은 여전히 막강하며, 중국은 아직 미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설계 분야 급성장은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은 결과다. 중국 정부는 '국가 집적회로 산업 발전 추진 요강'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암담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는 중국에 뒤처지는 모습이다. ISSCC 2025에서 한국 관련 논문은 11편에 불과했다. 일본의 한 반도체 설계 기술자는 "한국은 메모리 이외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물론 ISSCC 채택 논문 수 증가가 곧바로 해당 국가의 반도체 설계 기술력 향상으로 직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국이 ISSCC에서 높은 채택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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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설계 올림픽' ISSCC 2025 지배…미국 압도하는 40% 논문 채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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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월 유럽주요시장 판매, 머스크의 정치 개입에 급감
- 테슬라의 전기자동차(EV) 판매량이 올해 들어 유럽내에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의 독일과 프랑스 지난 1월 판매대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극우적인 발언 등 영향으로 반토막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테슬라의 1월 프랑스 판매는 63%나 줄었고, 독일내 판매는 59%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 CEO가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 연방자동차교통청에 따르면 지난 1월에 독일 국내에서 신차등록된 테슬라차량은 1277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3900대보다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별 판매량이다. 독일은 미국 중국에 이은 테슬라의 3번째 큰 시장이다. 독일내 전체 EV판매가 54%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테슬라의 판매대수는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감소했다. 테슬라의 1월 판매대수는 EU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프랑스에서 63% 급감했다. 프랑스내의 1월 테슬라 등록 건수는 2022년 8월 이후로 최저치였다. 영국은 1월에 배터리 전기 자동차 판매가 42% 급증했는데 테슬라만이 12% 감소했다. 머스크는 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를 지지하고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와 노동당 정권을 비판했다. 유럽연합(EU)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정부내에서 요직에 취임도 했다. 독일에서 이달 실시된 총선을 앞두고 머스크는 바이델 대표와의 토론회를 자신이 소유한 엑스(X)에서 생중계했다. 무보수로 AfD 광고를 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1월 하순 열린 AfD 집회에 동영상 출연했을 때에는 독일 국민에게 자국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촉구하면서 "과거의 죄의식에 너무 사로잡혀 있다"고 발언했다. 2차세계대전중에 나치정권하에서 자행된 잔혹행위를 언급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같은 발언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해발 80주년을 맞기 직전에 나온 것으로 과거와 단절이 전후 정체성의 중심이 되고 있는 독일에서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 뿐만 아니라 인기차종인 '모델Y'의 재설계에 따라 생산이 수주간 늦추어지고 있는 점과 일부에서 재고가 부족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머스크의 정치 참여가 판매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내 최대 EV 시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 4분기에 테슬라의 차량 등록은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델3의 신차 등록은 36% 줄었다. 캘리포니아주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경쟁자였던 카말라 해리스를 20%포인트 이상 더 지지했다. 태슬라의 판매부진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12월 1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 비하면 21% 낮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독일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해진 테슬라 판매량 감소 소식이 영향을 줬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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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월 유럽주요시장 판매, 머스크의 정치 개입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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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 딥시크 대응 저비용 AI모델 '플래시 라이트' 출시
- 미국 구글은 5일(현지시간)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응해 저비용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모델을 출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자사의 최신 AI 모델 제품군인 '제미나이 2.0'(이하 2.0)을 모든 이용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2.0'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최신 AI 모델로 그동안 일부 개발자와 테스트 프로그램 대상자에게만 제공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2.0' 제품군은 대규모의 반복 작업에 최적화된 2.0 플래시(Flash)와 코딩 성능에 중점을 둔 2.0 프로 익스퍼리멘탈(Pro Experimental), 2.0 플래시 라이트(Flash-Lite) 등이다. '플래시' 모델은 울트라, 프로, 나노 등 매개변수 크기에 따른 제미나이 제품군 가운데 프로 모델을 경량화한 모델이다. 지난해 1.5 버전부터 선보였다. 구글은 또한 플래시 주력모델 '프로' 모델의 새로운 버전을 테스트단계용으로 공개했다. 구글은 특히 2.0 플래시 라이트에 대해 플래시보다 더 가벼운 버전으로 "가장 비용 효율적인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V3와 R1 등 딥시크의 AI 모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딥시크는 최근 저렴한 비용에 우수한 성능을 가진 이들 모델을 공개하며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미국 테크업계를 놀라게 했다. AI 모델 개발에 들어가는 투자 규모만큼 이용자들의 비용도 그만큼 올라간다.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코레이 카부쿠오글루는 "플래시 1.5 버전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후 플래시 라이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플래시 1.5버전에 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플래시 라이트를 개발했다. 플래시 라이트의 비용은 100만 토큰(AI 모델에서 처리되는 데이터 단위)당 0.019달러다. 미국 오픈AI의 주력모델로 비용효율이 높은 버전은 0.075달러, 딥시크의 저가 모델은 0.014달러다. 다만 딥시크는 오는 8일 가격이 5배로 높아질 것이라고 웹사이트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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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 딥시크 대응 저비용 AI모델 '플래시 라이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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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이재용·손정의·올트먼 3자 회동…삼성, '스타게이트' 합류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서울에서 전격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한미일 AI 동맹'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손 회장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좋은 논의였다"며 삼성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5000억 달러(약 725조 850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의 합류 여부는 향후 AI 반도체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메모리 및 파운드리 제조설비를 갖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에서도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스타게이트 합류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이종환 상명대 교수는 "삼성이 HBM과 파운드리 사업에서 도약하려면 빅테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올트먼 CEO와 회동을 갖고 AI 협력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AI 서비스 협력을 본격화했다. [미니해설] 삼성, '스타게이트' 합류로 AI 패권 노리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3자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대외 행보이자,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핵심 논의의 장이 됐다. 특히 손 회장이 직접 방한해 참석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지 주목받고 있다. 회동 이후 손 회장은 "좋은 논의였다"며 "삼성과 더욱 의논할 것"이라고 밝혀 삼성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주도하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미국에 최소 5000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프로젝트를 발표할 정도로 미국 정부도 주목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가속화되고 있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 AI 반도체 시장에서 반격할 기회 잡나?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할 경우, AI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여전히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은 대만 TSMC와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플요한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AI 반도체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스타게이트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강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회동에는 반도체 설계자산(IP)기업 암(Arm)의 르네 하스 CEO도 동석해, 파운드리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아졌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Arm과 협력할 경우, 설계와 제조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삼성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추격해야 하고, 파운드리 사업도 흑자로 전환해야 하는 절발한 상황"이라며 "스타게이트를 통해 삼성이 HBM 공급뿐만 아니라 설계 및 제조까지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손정의의 전략⋯삼성 투자 요청 가능성? 손정의 회장의 이번 방한 목적이 삼성의 스타게이트 합류를 설득하고, 투자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공학 석좌교수는 "TSMC가 사실상 파운드리를 독점하고 있어 AI 반도체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대응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삼성이 최선의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회장은 삼성에 투자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고, 삼성 입장에서도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고객사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카카오 등 국내 기업도 AI 협력 본격화 삼성뿐 아니라 국내 다른 기업들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같은 날 올트먼 CEO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인 HBM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 중이다. 올트먼 CEO는 회동 후 "원더풀(굉장했다)"이라고 평가하며, 최 회장을 "나이스 가이(좋은 사람)"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올트먼 CEO는 국내 벤처캐피털(VC) SBVA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들과 회동을 가졌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등이 참석해 AI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올트먼 CEO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챗GPT 기술을 활용한 AI 서비스 '카나나'를 비롯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 대표는 "오픈AI와 협력해 카카오의 5000만 사용자에게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학적 투자금이 최대 변수⋯머스크는 회의적 시각 다만, 천문학적 투자금 확보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가장 큰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프로젝트 발표 직후 엑스(X, 옛 트위터)에서 "그들은 실제로는 (그만큼) 돈이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트라(KOTR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인프라 및 장비 공급은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제용 회장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이 삼성의 전략적 선택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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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이재용·손정의·올트먼 3자 회동…삼성, '스타게이트' 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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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시리즈 사전 판매 130만대 '역대 최대'
-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전 판매 신청자의 절반 이상은 울트라 모델을 택했다. 삼성전자는 4일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13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판매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이 4일인 점을 고려해 11일 동안 운영됐다. 앞서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 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는데, 갤럭시 S25 시리즈가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 S25 울트라가 52%로 가장 많았다. 갤럭시 S25는 26%, 갤럭시 S25 플러스는 22%였다. 갤럭시 S25 울트라 색상은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가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30%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 판매 기간에 256GB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는 512GB 모델을 받게 되고, 구독클럽까지 가입하면 1년 뒤 기기 반납 시 512GB 모델의 기준가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소비자들은 4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는다. 이동통신 3사는 사전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통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은 1호 개통 고객에게 갤럭시 북 프로를 증정했고, KT는 사전 구매자를 추첨해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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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시리즈 사전 판매 130만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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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카카오, 오픈AI와 손잡고 AI 서비스 대중화 선도
- 카카오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간담회를 갖고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AI 기술 적용 및 공동 제품 개발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 방침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챗GPT 기술들을 카나나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론칭하게 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최신 기술 활용을 넘어 카카오의 5000만 사용자를 위한 공동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픈AI가 국내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양측은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동일한 목표 아래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를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고자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는 그간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맞게 선택해 구현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노선을 분명히 해 왔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상품 개발과 관련해선 한국 이용자를 이해하는 카카오와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오픈AI가 맞춤형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트먼은 간담회에서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고,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정말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고 본다"며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이고,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니해설] 카카오-오픈AI 제휴, AI 서비스 대중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카카오와 오픈AI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IT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의 막강한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AI의 챗GPT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AI 서비스 대중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우리는 특히 AI와 메시징에 관심이 많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카카오톡에 챗GPT 기술을 접목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챗GPT는 텍스트 기반 대화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양사의 협력은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 중요성 강조, 추가 협력 가능성 시사 올트먼 CEO는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고,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정말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고 본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향후 카카오와 오픈AI 간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올트먼 CEO는 "앞으로 공동 제품을 많이 만들 수 있으면 좋겠고, 함께 과학적 발견도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스타게이트 생태계 기여할 한국 기업 많아" 올트먼 CEO는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합작해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국내 기업의 참여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스타게이트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 사업으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경우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오픈AI에 아이디어 제시하며 협력 주도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양사 공동 제품 개발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을 론칭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업에 속도를 낼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 서비스에서 사용자 니즈가 가장 맞는 접점으로 찾아가고 있다. 카카오가 오픈AI에 거꾸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하고 있다"고 밝혀 카카오가 오픈AI와의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음을 시사했다. "재무적 자본 공동 투자"⋯투자 확대 및 협력 강화 의지 표명 정 대표는 양사 협업에 따른 투자 규모에 대해 "구체적 규모는 앞으로 확대될 수 있어 말하기 어렵다. 빠른 속도로 확대하는 느낌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 확대를 시사했다. 또한 "재무적 자본도 함께 투자한 게 있지만, 공동 개발 인력을 같이 투자하고 있기에 그 관점에서 봐 달라"고 답해 재무적 투자뿐만 아니라 인력 투자도 함께 진행하고 있음을 밝혀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카카오와 오픈AI의 제휴는 AI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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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카카오, 오픈AI와 손잡고 AI 서비스 대중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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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95)] 맨틀 속 숨겨진 초대륙, 지구 역동성 비밀 밝히나
- 우리 행성 지구는 겉보기와는 달리 그 내부에서 끊임없이 역동적인 활동이 일어난다. 특히 지구의 얇은 지각과 액체 상태의 외핵 사이에 위치한 맨틀은 지구 전체 부피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그 비밀스러운 활동은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최근 CNN은 "지구 내부에 숨겨진 2개의 초대륙"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보도하며 맨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맨틀, 단순한 공간 그 이상 맨틀은 지구 전체 부피의 약 84%를 차지하는 곳으로,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이곳이 '걸쭉한 캐러멜'과 같은 균일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실제 맨틀은 '초콜릿 칩이 박힌 쿠키'처럼 거대한 혼합되지 않은 영역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영역들이 지구의 역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지각 아래 깊숙이 자리 잡은 두 개의 거대한 '초대륙'이다. 하나는 아프리카 대륙 아래에, 다른 하나는 태평양 아래에 숨겨져 있는 이 초대륙들은 맨틀 깊숙한 곳에서 '닻'과 같은 역할을 하며 맨틀 전체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연구 결과는 이 초대륙들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맨틀이 단순히 잘 섞인 공간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러한 숨겨진 구조들은 판의 움직임을 포함한 맨틀 활동을 조절하며, 이는 우리가 경험하는 지진이나 화산 활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의 클레어 리처드슨 박사는 "이러한 발견은 맨틀 대류와 판 구조론, 그리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지표면에서 경험하는 지진 및 화산 활동과 같은 현상에 대한 더 나은 이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진파를 이용한 심층부 탐사 연구자들은 지진파가 맨틀 내부를 통과하면서 속도나 감쇠(에너지 손실)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분석하여 초대륙의 비밀을 밝혀냈다. 지진파는 맨틀 내부의 밀도, 온도, 구성 물질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데, 초대륙은 주변보다 밀도가 낮고 온도가 높아 지진파의 속도를 느리게 만든다. 또한, 지진파의 감쇠 정도를 통해 맨틀 물질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광물 결정 크기가 작을수록 파동 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하여 감쇠가 크게 일어나는데, 초대륙에서는 감쇠가 적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주변보다 훨씬 오래된 물질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초대륙은 주변 맨틀보다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구조라는 의미다. 위트레흐트 대학의 아르웬 데우스 교수는 "우리는 지진파가 느려진다는 것만 알았다"라며 과거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초대륙이 맨틀 대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밀집된 더미'처럼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래된 닻, 판 구조론의 새로운 열쇠 이번 연구 결과는 판 구조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초대륙이 맨틀 내부에서 '오래된 닻' 역할을 한다면, 이는 판의 움직임이 단순히 맨틀 대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초대륙과 같은 고정된 구조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탈라베라-소자 박사는 "우리 연구는 LLSVP(큰 저속도 전단 영역)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며, 적어도 5억년 이상, 아마도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한다"라며, "이는 그들이 핵-맨틀 경계의 바닥에서 닻 역할을 하며 맨틀 대류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맨틀이 잘 혼합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대륙은 지구 화학적 원소의 저장소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화산의 용암에서 발견되는 지구 생성 초기부터 존재했던 화학 원소들이 초대륙에 저장되어 있다가 분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초대륙이 단순한 암석 덩어리가 아니라 지구 화학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우스 교수는 "이러한 LLSVP는 오랫동안 그곳에 있었다. 그들이 10억 년 동안 그곳에 있었다면 40억 년 동안 그곳에 있었을 수도 있다. 그들은 이러한 화학적 원시 원소가 위치할 수 있는 숨겨진 저장소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증명할 수는 없지만 지구 화학자들이 이것을 조사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맨틀 내부에 숨겨진 초대륙의 발견은 지구의 역동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맨틀 대류와 판 구조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혀줄 뿐만 아니라, 지진이나 화산 활동과 같은 자연 현상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리처드슨 박사는 "이 모델은 많은 지진학자들이 지구 내부의 다른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사용하는 측정에 궁극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진 에너지를 약화시키는 지구의 영역을 매핑한다"라며 이번 연구가 지진학 연구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 맨틀은 아직 풀리지 않은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는 지구 내부의 미스터리를 하나씩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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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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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95)] 맨틀 속 숨겨진 초대륙, 지구 역동성 비밀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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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트럼프의 관세 카드, 뉴욕증시 반등 불씨 될까?
-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가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장중 급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 초반 665포인트(1.5%) 급락했으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27포인트(0.1%) 하락한 44,458.1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0.5%, 나스닥은 0.8% 하락했지만, 장 초반 하락 폭에서 크게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멕시코,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그러나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트럼프와 협의를 통해 멕시코군 1만 명을 미-멕시코 국경에 배치하는 조건으로 관세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반등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협상 전략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티에리 위즈먼 맥쿼리 전략가는 "트럼프는 '거래'를 좋아하는 인물이며, 정치적·시장적 압력이 가해지면 양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영구적 관세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술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3.7% 하락했으며, 반도체 업종 지수(SOX)도 1.5% 떨어졌다.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장 초반 20선을 넘어서며 월가의 불안감을 반영했지만, 트럼프의 관세 연기 발표 이후 18선으로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제자스 전략가는 "관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의 물가상승률(PCE)이 2.9~3.2%로 높아지고, GDP 성장률은 1.21.6%로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니해설] 트럼프의 관세 전략, 시장에 던진 신호는?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연기 발표에 반등하며 시장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트럼프의 경제·무역 정책이 시장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트럼프의 '거래' 전략, 관세는 협상의 도구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기간 관세를 주요 협상 카드로 활용해왔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은 "트럼프는 본질적으로 '거래를 만드는 사람'이며, 이번 관세 발표 역시 그의 협상 도구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멕시코 정부와 협상 후 국경에 멕시코 군 1만 명을 배치하는 조건으로 관세를 연기하는 성과를 얻었다. 트럼프의 발언대로라면 이는 일시적인 조치일 뿐,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다시 관세 부과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연합(EU)도 예외는 아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롤 슐라이프 CIO는 "트럼프는 관세를 경제뿐 아니라 정치적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다음 타깃은 유럽연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불가피하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제자스는 "관세가 영구적으로 지속되면 미국 GDP 성장률이 1.2~1.6%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관세 부담은 기업 이익에도 영향을 미친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미국 관세가 지속되면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2~3%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밸류에이션에도 5%가량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주 변동성 확대⋯'AI 공포' 부각 이날 증시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별개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가 3.7%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이 타격을 입었다. 이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슐라이프 CIO는 "투자자들은 이제 AI 투자 방향을 기존의 '반도체(곡괭이와 삽 전략)'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AI 산업 내 경쟁 심화와 함께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멕시코 증시(EWW ETF)는 관세 연기 발표 후 2% 상승했지만, 캐나다 증시(EWC ETF)는 1.1% 하락했다. 또 미국 관세 발표 후 CIBC(-8%), 노바스코샤 은행(-7.5%) 등 캐나다 주요 은행 주가는 급락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이 여전히 미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흔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협상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다만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분석처럼, 경제 성장 둔화와 기업 이익 감소는 실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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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트럼프의 관세 카드, 뉴욕증시 반등 불씨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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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 첫 관측
-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을 증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한국 시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경진·김갑진 교수, 서강대 정명화 교수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스핀 펌핑은 전자의 자기적 성질인 스핀이 세차운동하며 자성체에서 비자성체로 이동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철(Fe)-로듐(Rh) 자성 박막을 활용해 큰 스핀 전류를 관측하고, 이를 양자역학적으로 해석했다. 이번 연구는 극저온에서만 관측되던 양자역학적 현상을 상온에서도 실험적으로 증명한 점에서 의미가 크며, 기존 방식 대비 10배 이상의 스핀 전류를 생성하는 방법을 제시해 차세대 전자 소자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미니해설] KAIST·서강대 연구팀,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스핀 펌핑 현상 증명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을 증명했다.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성과는 차세대 저전력·고효율 전자 소자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한국 시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경진·김갑진 교수, 서강대 정명화 교수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스핀트로닉스란? 전자는 전기적 성질인 전하(charge)와 자기적 성질인 스핀(spin)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전자 기기는 전하 전류를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전류가 흐를 때 전자가 원자와 충돌하면서 열이 발생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고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전하 대신 스핀 전류를 활용하는 스핀트로닉스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스핀트로닉스는 전자의 스핀을 제어해 정보 저장·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반도체 소자 및 메모리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스핀 펌핑 현상이란? 스핀트로닉스 기술 구현의 핵심은 스핀 전류를 생성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스핀이 세차운동(gyroscopic precession)을 하면서 자성체에서 비자성체로 이동하는 '스핀 펌핑(spin pumping)' 현상에 주목했다. 이번 연구에서 정명화 교수팀은 철(Fe)-로듐(Rh) 자성 박막을 제작하고, 김갑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이를 활용해 기존 방식보다 10배 높은 스핀 전류를 관측했다. 이경진 교수 연구팀은 이를 양자역학적 이론으로 해석하고 추가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관측 성공 대부분의 양자역학적 현상은 극저온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도 스핀 펌핑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실험적으로 증명됐다. 이는 기존 고전역학적 스핀 펌핑 모델을 넘어, 스핀의 양자적인 특성을 활용한 응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연구진은 기존 방식보다 10배 이상 높은 스핀 전류를 생성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차세대 전자 소자 개발 및 저전력·고효율 반도체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기존 스핀트로닉스 연구는 고전적인 스핀 운동을 기반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연구는 스핀의 양자적인 특성을 활용해 더욱 효과적인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차세대 정보통신 및 반도체 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초 연구로 평가되며, 향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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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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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 첫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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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딥시크 충격에 2,510대로 후퇴…외국인 1.1조 순매도
- 코스피가 31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등의 악재를 반영하며 2,510대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3포인트(0.77%) 내린 2,517.3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213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28억 원, 1,625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방어했다. SK하이닉스(-9.86%), 삼성전자(-2.42%) 등 반도체주가 급락한 반면, 네이버(6.13%), 카카오(7.27%) 등 소프트웨어주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1.4원 상승한 1,452.7원으로 마감하며 1,450원을 다시 넘어섰다. [미니해설] 코스피, 딥시크 쇼크에 '휘청'⋯외국인 대규모 매도세 31일 코스피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VLLM) 쇼크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등의 악재를 반영하며 급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3포인트(0.77%) 하락한 2,517.37에 마감하며 연초 상승세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특히,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딥시크 쇼크, 반도체·전력 설비주 급락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은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영향이다. 딥시크가 엔비디아 GPU 없이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발표하면서 고성능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가 커졌다. 이 여파로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는 9.86% 급락하며 19만9,200원으로 마감, 지난해 8월 5일(-9.8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2.42%), 한미반도체(-6.14%), LS ELECTRIC(-5.33%), HD현대일렉트릭(-7.87%) 등 반도체 및 전력 설비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쇼크로 반도체 및 대규모 전력·데이터센터 투자의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와 관련된 종목들의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환율 급등 이날 외국인은 1조1,213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9일(1조1,713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02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추가 하락을 유발했다. 환율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대규모 이탈이 반영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4원 급등한 1,452.7원으로 마감하며 1,450원을 다시 넘어섰다.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의 금리 동결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딥시크 쇼크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겹치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금융주는 강세 반면, 소프트웨어 및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딥시크의 AI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네이버(6.13%), 카카오(7.27%), 삼성에스디에스(6.16%) 등 소프트웨어주가 상승했다. 삼성화재(11.71%), 삼성생명(9.73%), KB금융(3.15%), 메리츠금융지주(4.48%) 등 금융주는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3.6%), 전기·전자(-3.93%), 의료·정밀(-4.41%) 등은 하락했지만, 보험(8.22%), 증권(1.28%), 운송·창고(1.6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개인 방어로 낙폭 제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5포인트(0.06%) 하락한 728.29로 마감했다. 지수는 724.96까지 하락하며 변동성이 컸으나, 개인의 방어 매수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 원, 28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83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로봇 기술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21.26%), 로보티즈(12.63%), 하이젠알앤엠(22.42%) 등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62%), 에코프로비엠(1.08%) 등은 상승했고, 리노공업(-0.46%), 엔켐(-1.96%)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연휴 후 대외 변수 반영 원/달러 환율이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4원 오른 1,452.7원으로 마감, 1,450원을 다시 돌파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17일(1,458.3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은 14.7원 상승한 1,446.0원으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1,456.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8.98원에 형성됐다. 이는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22.02원보다 16.96원 상승한 수준이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0.25%에서 0.50%로 올린 데 이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달러 환율은 현재 154.78엔을 기록하며, 일주일 전보다 약 2엔 낮아졌다. 이날 원화 약세의 배경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발언, △ 미 연준의 금리 동결, △ ECB 금리 인하, △ 딥시크 쇼크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 대외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또한, 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반면 ECB는 금리를 인하하며 유로화 약세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108.165로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휴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가 국내 시장에 반영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이탈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딥시크 쇼크 이후 반도체주 반등 여부 주목 코스피는 이날 딥시크 쇼크를 반영하며 급락했지만, 향후 반도체주 반등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출시 일정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대응 전략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과 외국인 투자 흐름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선을 유지할 경우 외국인의 추가 매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딥시크 쇼크가 단기 충격으로 끝날지, 구조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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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딥시크 충격에 2,510대로 후퇴…외국인 1.1조 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