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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금액 2.4% 상승…운송장비·정유 수출 호조
- 10월 수출금액지수가 친환경 차량의 해외 판매가 늘고 정유사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수입 가격의 하락이 수출 가격 하락을 상회하면서 교역조건이 5개월 연속 개선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금액지수는 2015년을 기준으로 128.13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한 후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4.6%, 화학제품이 3.5% 감소했으나, 운송장비와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출이 각각 13.2%, 17.4%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브리핑에서 "북미 시장 중심으로 친환경 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다"며 "정유사들의 정기 보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가동률이 상승해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10월 수출물량지수는 125.29로, 지난해 10월 대비 7.4%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 9월 상승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섬유 및 가죽제품은 6.9%, 전기장비는 0.1% 감소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은 28.6%,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6.1% 증가하며 수출 물량 증가에 기여했다. 10월 수입금액지수는 147.7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광산품이 20.1%,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10.3% 크게 감소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3.73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5.0% 하락했다. 이 지수 역시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특정 시점의 달러 기준 수출입 금액을 기준시점(2015년)의 수출입 금액으로 나누어 산출하는 지표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이렇게 산출된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누어 계산된다.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64로, 1년 전보다 1.1%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 가격이 5.8% 하락한 반면, 수출 가격은 4.7% 하락하여 수입 가격의 하락이 수출 가격의 하락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유 팀장은 반도체 수출 가격이 상승하고 광산품 수입 가격이 하락하여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며, 한국이 한 단위의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수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7.30으로, 수출물량지수(7.4%)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1.1%) 모두 상승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한 나라의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상승한다는 것은 수출 총액으로 더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며, 국가의 무역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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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금액 2.4% 상승…운송장비·정유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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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엔진 결함으로 미국서 25만대 리콜⋯올해 총 300만대 이상 리콜
- 혼다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공식 공지에서, 아큐라와 혼다 차량의 일부 모델의 엔진 커넥팅 로드 베어링에 결함이 발견되어 "주행 중에 엔진이 부적절하게 작동하거나 정지하여 화재, 충돌 또는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에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제조된 특정 아큐라 TLX(Acura TLX)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조된 아큐라 MDX SUV가 포함된다. 또한, 2018년과 2019년형 혼다 오딧세이(odyssey) 미니밴, 2016년과 2018년, 2019년형 파일럿(Pilot),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조된 리지라인(Ridgeline) 픽업트럭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혼다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2024년 1월 2일부 서면 통지를 보내고, 혼다 딜러에서 엔진을 무료로 검사하고 수리 또는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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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엔진 결함으로 미국서 25만대 리콜⋯올해 총 300만대 이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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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기아 쏘렌토, 2025년부터 가솔린 엔진 생산 중단
-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2025년부터 가솔린 엔진 생산을 중단한다 베트남 매체 BHT는 11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유럽연합(EU)의 '유로 7(Euro 7)'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유럽에서 향후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PHEV)옵션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유럽에서 최초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출가스 인증을 획득했다. 이미 한국에서 판매 중인 차세대 싼타페는 가솔린, 터보차저,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으며, 최근 출시된 업그레이드형 쏘렌토에는 싼타페와 디젤 등 엔진 옵션도 탑재됐다. 현재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두 모델 모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세단보다 배기가스가 많은 SUV를 시작으로 전동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와 쏘렌토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란트라(Elantra)와 그랜저(Grandeur)를 포함한 세단은 전기화될 다음 모델이 될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전동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EU 집행위원회가 2025년 7월까지 유로7 규제를 시행하겠다고 기한을 정해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21년 11월 새로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7을 발표했다. 유로 7은 2025년 7월부터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유로 7은 이전 규제인 유로 6에 비해 배출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유로 7은 내연기관차의 배출가스를 크게 줄여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유로 7의 강화된 기준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기술적 부담을 가중시켜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유로 7은 승용차 및 승합차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35%, 입자상 물질(PM) 배출량을 13% 줄였다. 또한, 브레이크 및 타이어에서 나오는 입자상 물질 배출량을 27% 줄였다. 유로 7의 주요 내용은 △ 승용차 및 승합차의 NOx 배출량을 1g/km 이하로 제한, △ 승용차 및 승합차의 PM 배출량을 0.005g/km 이하로 제한, △ 브레이크 및 타이어에서 나오는 PM 배출량을 0.01g/km 이하로 제한, △ 배출가스 측정 시의 가혹조건을 적용, △ 차량 배터리 내구성을 강화한다 등이다. 유로 7은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현재 유럽 내 일부 국가에서는 규제의 현실성 부족을 이유로 완화 또는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러한 요구를 수렴하여 규제의 일부 내용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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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기아 쏘렌토, 2025년부터 가솔린 엔진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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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 갈림길에 서다
- 전기차 시장은 2023년에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 프라이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전기차 판매량은 3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전기차 시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의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여전히 높고, 충전 인프라의 부족, 그리고 소비자 인식의 미흡 등이 성장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기차 산업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얼리 어답터들의 관심과 정부 지원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해왔지만, 이제는 보다 대중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전기차 업체 실적 부진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분기 실적 미달로 하락하면서 전기 자동차 산업이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전기 자동차 판매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업체들의 상황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분기 실적 미달로 인해 하락했으며, 이는 전기차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판매의 어려움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에서 주당 수익(EPS)이 0.66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0.73달러보다 0.07달러 낮은 수치이다. 테슬라는 이번 분기 출하량 감소의 원인을 공장 업그레이드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설명했다. 테슬라의 마진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장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업 마진은 7.6%로, 전 분기보다 200포인트 낮아진 수치며, 1년 전의 17.2%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총 매출 이익률도 17.9%로, 1년 전의 25.1% 및 전 분기의 18.2%에 비해 감소했다. 이러한 마진 축소의 원인 중 하나는 테슬라가 지난 1년 동안 여러 차례 가격을 인하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 책정력이 약해질 때 발생한다. 한편, 제네럴 모터스(GM)는 전기 트럭 및 SUV의 여러 모델의 생산 론칭을 연기했다. 연기된 모델에는 쉐비 실버라도, GMC 시에라 데날리 EV, 그리고 에쿠녹스 EV가 포함되어 있다. 포드 자동차는 고객 수요 부족을 이유로 새로운 12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혼다와 GM은 경제성 문제를 들어 저렴한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폭스바겐 AG는 정부 보조금 축소와 중국에서의 경쟁 심화를 이유로 ID.3와 쿠프라 본 모델의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기차 산업이 현재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과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환점에 있는 전기차 산업 전기차 산업이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전기차의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2023년 8월 기준, 미국에서 전기차의 평균 거래 가격은 5만3376달러(한화 약 7000만원)로, 내연기관차의 평균 거래 가격 4만8451달러(한화 약 6400만원)에 비해 약 10% 더 높다. 또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충이 충분하지 않다. 미국 전역에 약 12만 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는 여전히 내연기관차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다. 소비자 인식 또한 완전히 확산되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지속적인 인기 전기차 시대에 들어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202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 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판매되었으며, 이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료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의 이점으로 인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구조로, 전기 모터는 배터리를 이용해 작동하고, 내연기관은 전기 모터를 보조하거나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사용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의 주행 거리 제한과 내연기관차의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한 중간 해결책으로 볼 수 있다. 전기차 산업이 하이브리드 차량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가격을 하이브리드 차량 수준으로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EV 산업 전환점 극복 위한 조치 전기차 산업이 현재의 전환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조치들이 필요하다. 우선,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생산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다. 충전 인프라의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충전소의 수와 접근성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차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전기차 산업이 다시 상승세를 탈 경우, 전기차는 더 이상 얼리 어답터들만의 선택이 아닌,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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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 갈림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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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화재 위험으로 RAV4 SUV 180만대 리콜
-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180만대 이상의 RAV4 SUV를 리콜(시정조치)한다. 폭스 비즈니스는 2일(이하 현지시간) 도요타는 화재 위험으로 미국 내 2013~2018년식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 약 180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SUV에 장착된 일부 교체용 배터리는 규격이 맞지 않아 차량이 급회전할 경우 배터리가 흔들리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도요타는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안전 리콜은 배터리 교체와 관련된 화재 위험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자동차 제조업체는 "대상 차량에 지정된 크기의 일부 교체용 12볼트 배터리는 상단 크기가 다른 배터리보다 작습니다. 상단 소형 배터리를 교체용으로 사용하고 홀드 다운 클램프를 올바르게 조이지 않으면 차량을 세게 돌릴 때 배터리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움직임으로 인해 양극 배터리 단자가 홀드 다운 클램프에 접촉하여 단락되어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도요타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관련 부품과 관련된 화재나 사고가 있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도요타는 배터리 고정 클램프, 배터리 트레이, 양극 단자 커버를 소유자에게 무료로 교체할 수 있는 해결책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사항은 12월에 공지될 예정이다. 도요타 딜러는 배터리 고정 클램프, 배터리 트레이와 양극 단자 커버를 소유자에게 무료로 '개선된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해당 도요타 차량을 소유한 고객은 12월 말까지 회사로 연락해야 한다. 이번 리콜은 2013~2018년형 하이브리드(HEV)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도요타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모두 해당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 식별 번호(VIN) 또는 번호판 정보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한편, 리콜(Recall)은 결함이 있는 제품을 수거·파기 또는 수리나 교환, 환급해주는 제도이다. 리콜의 뜻은 원래 영어로 부적격한 대표를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해임할 수 있도록 한 주민소환제를 의미한다. 이를 확장해 결함 있는 제품을 시장에서 다시 불러들여 고쳐주는 의미로 전환됐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리콜 제도가 활성화되었으며 자발적 리콜이 일상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에 리콜 제도가 도입됐고, 2001년 7월 소비자보호법의 개정으로 리콜 제도가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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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화재 위험으로 RAV4 SUV 18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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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BAIC 합작투자로 중국서 아크폭스 전기차 생산
-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합작투자로 중국에서 아크폭스(Arcfox)의 전기차를 생산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는 12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는 중국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카스쿱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처음으로 외부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생산할 예정으로, BAIC과 중국 전기차 업체 아크폭스 브랜드용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 브랜드의 차량은 베이징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베이징 현대자동차는 2002년 중국 베이징시에 설립된 중국 기업 BAIC 모터와 현대차의 합작 기업이다. 생산은 중국 충칭에 있는 이 회사의 시설에서 담당할 예정이며, 베이징 현대자동차는 차량의 설계와 품질 관리도 감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BAIC 그룹의 자회사인 아크폭스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의 전기 승용차 및 크로스오버 브랜드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기차 생산라인 구축해 중국 재공략 이번 계약은 현대자동차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간주된다. 한때 현대차는 중국 전체 신차 판매량의 7%를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25만 4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2022년까지 중국에서 5억 9800만 달러(약 8072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협력은 현대차가 아직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라인을 마련해 중국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다시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합작 공장에서 어떤 아크폭스 모델을 생산하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중 하나는 아마도 세련된 알파-S 세단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 차는 2021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화웨이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아크폭스는 알파-S 외에 알파-T SUV와 가장 최근에는 자녀를 둔 젊은 여성을 위한 MPV로 고안된 알파 카올라(Kaola)를 포함한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철자가 특이한 '카올라(Kaola)'는 올해 초 생산에 들어갔으며 곧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모든 버전은 163마력을 내는 앞 차축의 단일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전원은 CATL의 58.86kWh 배터리 팩에서 공급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경쟁업체와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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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BAIC 합작투자로 중국서 아크폭스 전기차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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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 삼성SDI가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 회사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함께 인디애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 차량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와 삼성SDI는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32억 달러(약 4조 3200억원)를 투자해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스텔란티스 NV의 파워트레인 운영 중심지로 활용되고 있는 이 지역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합작으로 참여하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두 번째 미국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7년 초 문을 열 예정인 이 공장은 연간 34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1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투자 규모는 63억 달러(약 8조5000억원)에 이르며, 총 28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마크 스튜어트(Mark Stewart)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 운영 책임자는 성명에서 삼성SDI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배터리 생태계는 전기화 전력의 토대이며 삼성SDI,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와의 훌륭한 파트너십 덕분에 코코모에 여섯 번째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튜어트는 또 "이번 협력은 북미 브랜드의 배터리 전기차(BEV)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38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만들어 깨끗하고 안전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이동성을 모두에게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 배터리 공장 2027년 완공 목표 이 발표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이 스텔란티스에 대해 파업을 벌인 가운데 나왔으며, 양측은 새로운 노사 합의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노사 협상에서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도 배터리 공장 근로자를 포함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노조 측이 전했다. 스텔란티스 근로자를 대표하는 UAW 지도자들은 스텔란티스가 현재 북미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인 주립대학교의 마릭 마스터스(Marick Masters) 경영학 교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움직임에 대해 "이미 오랜 시간 준비되어 온 일"이라며 "스텔란티스는 UAW와의 파업과 관련된 문제로 계획이 지연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전기차가 미래의 방향이며, 현재 상황에서는 시장 추세를 따라잡아야 한다. 더 이상의 지연은 큰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디애나주로의 최근 투자는 미시간주가 다른 배터리 공장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의미한다. GM은 랜싱 외곽의 델타 타운십에서 2025년 개장 예정으로 '울티움 셀(Ultium Cells LLC)' 산하의 LG 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드, 배터리 공장 일시 중단 한편, 포드 자동차는 중국의 배터리 제조 업체 '컨템포러리 앰퍼렉스 테크놀로지(CATL,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의 라이선스 기술을 활용하여 미시간주 마샬에 35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디어본 기반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자체 기술 능력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때까지 공장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발표,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해당 지역에서는 포드의 투자로 인한 마을의 변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으며,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지방 정부 회의와 법원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국 의회 의원들도 중국산 배터리 기술 사용과 관련해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마스터스 교수는 포드의 마샬 공장 건설 중단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인건비 면에서 포드는 GM이나 스텔란티스와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은 이미 코코모에 건설 중이며, 2025년 1분기까지 연간 33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디애나 경제개발공사는 이 합작 투자로 인해 최대 3750만 달러(약 506억원)의 세액 공제와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교육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며, 추가로 다양한 재개발과 구조화 지원도 약속했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는 성명에서 "인디애나의 경제는 순항 중"이라며,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투자로 인해 자본과 일자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콤 주지사는 "이러한 합작 투자는 코코모와 인디애나주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인디애나주를 글로벌 경제의 선두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코코모시와 그레이터 코코모 경제개발연합, 하워드 카운티, 듀크 에너지 인디애나, 북부 인디애나 공공서비스 회사 등도 이 투자에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최윤호 대표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통해 삼성SDI는 북미에서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삼성SDI의 최첨단 배터리 기술은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 전기차 확장 계획 한편,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LG 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큰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곧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곧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아마존닷컴(Amazon.com)을 위해 멕시코에서 전기 램 프로마스터(Ram ProMaster) 상용 밴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내년부터는 램 1500 REV 트럭, 닷지 차저 머슬카, 지프 레콘 SUV, 와고니어 'S' SUV 등 다양한 소비자용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총 25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이며, 미국 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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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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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도요타에 3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이차전지 소재
- LG화학이 도요타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요타와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에 이어 또 하나의 큰 계약으로 눈길을 끈다. LG화학은 10일 도요타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인 TEMA와 2030년까지 전기차용 양극재를 공급할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2조8600억원이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이는 약 60만∼7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계약의 특징으로는 LG화학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에 부합하는 양극재를 제조하여 공급한다는 점이다. 이로써 LG화학은 도요타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도요타 전기차에 LG화학 양극재 첫 도입이라는 사실로 인해 더욱 의미가 깊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LGES)은 이미 도요타와 20기가와트시(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LG화학 측은 이번 계약이 그와는 별개의 계약이라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북미에서의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도요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종합 전지 소재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LGES)은 지난 4일 도요타와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ES는 NCMA 롱셀 파우치형 배터리를 도요타에 공급한다. 10일 테슬라레티(TESLARATI)에 따르면 LGES는 2025년부터 매년 20GWh 규모의 고니켈 NCMA 배터리 모듈을 도요타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도요타의 NCMA 배터리 모듈을 미시간주 신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는 켄터키주 토요타 제조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LGES 배터리 모듈을 탑재할 계획이다. 도요타 자동차 북미 사장 겸 CEO인 테츠오 테드 오가와(Tetsuo 'Ted' Ogawa)는 "도요타의 목표는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이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가와 사장은 "북미에서 도요타의 다양한 경로 접근 방식과 배터리전기차(BEV) 성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계를 통해 대규모 리튬 이온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의 제조 및 탄소 저감 계획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기대하는 성능과 품질을 제공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달 도요타는 2025년까지 60만 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번 LGES 공급 계약은 도요타의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다. 계약의 일환으로 LGES는 미시간주 배터리 시설에 30억 달러를 투자하여 도요타의 요구사항만을 충족하는 셀 및 모듈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새로운 생산 라인은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도요타는 2023년 5월, 켄터키에서 3열 배터리 전기 SUV를 공개하며 전기화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켄터키에서 새로운 전기 SUV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3열 완전 전기 SUV의 배터리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도요타의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동차 제조업체는 3열 전기 SUV 생산을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새로운 배터리 시설인 리버티 공장에 2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리버티 공장은 2025년까지 6개의 배터리 조립 라인, 4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전용, 2개는 배터리 전기차(BEV)용 셀에 집중하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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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도요타에 3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이차전지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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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전고체 배터리'가 뜬다…10대 리드 기업 어디?
- 최근 전기차 업계가 주목하는 기술 중 하나는 '전고체 배터리'다. 이 기술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뛰어나고, 충전 시간도 단축되는 등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이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전고체 배터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액체 전해질이 아닌 고체 전극과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배터리의 누출이나 열 문제가 크게 줄어들어 사용자의 안전을 더욱 보장한다. 게다가 작은 크기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휴대성과 효율성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전고체배터리 개발에 발빠르게 뛰어들었다. 토요타와 폭스바겐은 이미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대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의 선봉에 서게 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참여 기업들이 이를 따라잡거나 앞질러 나갈 것인가.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폭스바겐과 퀀텀스케이프는 전기 자동차용 고체 상태 배터리 기술 개발에 손을 잡았다. 전기차의 두 가지 큰 걸림돌인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향상된 '에너지 저장 능력'과 '빠른 충전'이 선결과제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는 소비자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진행중인 선도적인 10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1. 도요타 토요타는 21세기 자동차 혁신의 핵심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지목하며, 2027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요타의 이러한 움직임은, 배터리가 전기차 업계의 핵심 부품임을 감안하면, 전기차 시장에서의 선두 주자로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들은 이미 2012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고, 현재 20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그 결과, 토요타는 1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 기업의 최종 목표는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을 살려 완충 상태에서 약 700km (435마일)의 주행 거리를 달성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는 것이다. 2. 폭스바겐(Volkswagen) 폭스바겐은 전고체 배터리 연구의 선구자 중 하나인 퀀텀스케이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 자동차용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2018년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와 함께 전기차용(EV) 배터리 기술 개발을 추진했고, 2020년 추가적으로 2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이 연구의 가속화를 선언했다. 퀀텀스케이프는 기존 배터리 대비 전고체 배터리가 약 80% 더 긴 주행 거리와 80% 더 많은 충전량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말 현재,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셀의 시험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은 다른 기업들과 협업하여 고체 상태 기술 및 전극 건조 코팅 공정과 같은 다양한 배터리 기술을 연구 중이며, 이를 2030년에 대량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3. 파나소닉(Panasonic) 전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배터리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파나소닉'과 '도요타'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두 기업은 2020년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솔루션(Prime Planet Energy & Solutions, Inc.)'이라는 이름의 합작기업을 설립, 생산성과 용량 모두에서 우수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미 전고체 배터리 기술 관련 1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나소닉도 445개의 특허로 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배터리 기술을 선도해 왔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기술 연구에 주력하며, 액체 전해질로 인한 화재, 폭발 위험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고체 상태 배터리로의 전환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 파나소닉은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연구 및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 테슬라, 포드와 같은 국제적인 자동차 기업들과의 협력은,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 출시 때 그들이 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4. 베이징 웨이란신에너지기술(Beijing WeLion New Energy Technology) 중국 기업 니오(Nio)는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베이징 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Beijing WeLion New Energy Technology, 이하 '웨이란'-WeLion)과 파트너십을 맺어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 두 기업은 전기 자동차에 대한 반고체 상태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 반고체 상태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젤 전해질과 고체 전해질을 결합한 것이다. 니오는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웨이란으로부터 150 kWh 용량의 반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받게 되었으며, 이 배터리는 'Nio ET7' 전기자동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세단 'Nio ET7'은 CLTC 기준으로 약 1000킬로미터(621 마일), EPA 기준으로는 740킬로미터(460 마일)의 높은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이 배터리는 'Nio ES6 SUV'에도 적용되어, 약 689킬로미터(428 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5. 중국 CATL(Amperex Technology Co. Limited)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은 2023년 4월 전기 항공기 전동화를 향한 새로운 움직임을 위해 고체 상태 배터리 기술의 한 형태인 압축형 배터리 셀을 출시했다. 이 배터리 셀은 에너지 밀도가 500 Wh/kg로 매우 높다. 중국의 배터리 대기업 'CATL'은 2023년 4월 전기 항공기의 전동화를 목표로 고채 상태 배터리 기술의 한 형태인 압축형 배터리 셀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배터리 셀은 무려 500 Wh/kg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반면, 테슬라가 자랑하는 4680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는 244 Wh/kg에 불과하다. 이를 비교하면 CATL의 신제품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약 두 배의 충전량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은 중국 지리자동차(Geely)의 2023년 형 전기차 '지커-001(Zeekr-001 EV)'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해당 차량은 CLTC 기준으로 641 마일의 주행 거리를 달성할 수 있다. CATL의 압축형 배터리 셀은 이보다 훨씬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6. 혼다 혼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제너럴 모터스(GM)와 소니 같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고체 상태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혼다는 일본의 사쿠라에 4300억 엔 (약 2950만 달러)을 투자해 2028년까지 전기 자동차에 고체 상태 배터리 셀을 도입하는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체 상태 배터리 기술의 가장 큰 단점은 세포의 무결성을 위협하는 덴드라이트(dendrites)의 존재다. 혼다는 덴드라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의 배터리 전기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7. 닛산 닛산은 2028년까지 고체 상태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가나가와에 위치한 닛산의 연구 센터에서는 2024년까지 고체 상태 셀 프로토타입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건립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고체 상태 배터리 기술 도입 후, 닛산은 EV 배터리 비용을 최소 50% 절감하며, 충전 능력을 현존하는 기술의 세 배로 향상시키고, 에너지 밀도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장에서 현재 주목받는 최고 성능의 배터리 셀은 에너지 밀도 240 Wh/kg을 제공하는데, 닛산의 목표는 이를 480~500 Wh/kg로 높이는 것이다. 이외에도 닛산은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지 않는 올 고체 상태 배터리와 나트륨을 활용한 셀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8. 솔리드에너지시스템(SolidEnergy Systems)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은 치차오 후 박사(Dr. Qichao Hu)가 2012년에 매사추세츠주 워본(Woburn)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리튬 금속 기술을 사용하며, 리튬 이온 배터리 셀에서 발견되는 전통적인 젤 대신 분리 막으로 사용한다. SES 리튬 금속 배터리 셀은 에너지 밀도가 400 Wh/kg이며, 전통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의 주행 거리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SES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개발에 중점을 둔다. 인공 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배터리의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가볍고 비용 효율적으로 제작될 수 있다. 게다가 15분만에 배터리의 80%까지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차량 제조업체들과의 협력도 활발한 편이다.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현대자동차, 지리, 기아와 같은 주요 자동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GM이 SES에 1억 39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2025년부터는 SES의 리튬 금속 배터리 셀을 자동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9. 솔리드 파워(Solid Power) 솔리드 파워는 2011년 콜로라도 대학의 스핀오프로 탄생했으며 현대자동차, BMW, 포드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후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에는 콜로라도 주의 손턴(Thornton)에 7만5000평방 피트(약 6967제곱미터) 규모의 최첨단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솔리드 파워의 주요 기술은 전통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황화물 기반의 고체 전해질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 고체 전해질은 액체 전해질보다 안전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2028년까지 연간 80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를 위한 생산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솔리드 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전기 자동차를 위한 미국 저탄소 생활 (EVs4ALL)" 프로그램에서 총 4200만 달러 중 56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0. 실라 나노 테크놀로지스(Sila Nanotechnologies) 실라 나노 테크놀로지스는 BMW, 다임러 AG(Daimler AG), 지멘스(Siemens), CATL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전기 자동차용 고체 상태 배터리의 상용화를 위한 강력한 투자 지원을 확보했다. 산업 내 주요 플레이어들의 지원 아래, 이 회사는 2028년까지 150 GWh 이상의 대규모 배터리 셀 생산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실라 나노는 20% 더 긴 주행 거리와 20분만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한 타이탄 실리콘(Titan Silicon) 배터리 셀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QG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더욱이, 회사는 기존 고체 상태 배터리 기술의 덴드라이트 현상과 부피가 큰 세라믹 전해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간 온도에서 다공성 분리막-양극 스택에 고체 전해질을 용융 침투시키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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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전고체 배터리'가 뜬다…10대 리드 기업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