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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2분기 할인판매에도 중국내 출하량 감소
- 애플이 올해 2분기(4∼6월) 중국에서 아이폰 할인 판매에 나섰지만 아이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중국 본토에서의 아이폰 총 출하량은 97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40만대보다 6.7% 감소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도 16%에서 14%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것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애플은 올해 들어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해지자 지난 2월 당시 최고 할인 금액으로 1150 위안(21만6000원)을 내려 판매했다. 지난 5월에도 할인 행사에 들어가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지난 2월의 배 수준인 최대 2천300 위안(43만2000 원)을 깎아준 바 있다. 이에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집계에 따르면 4월과 5월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각각 52%와 40% 늘어나면서 아이폰 판매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판매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아이폰의 중국 내 출하량 감소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웨이는 지난 4월 출시한 새로운 퓨라 70시리즈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한 10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반면 아이폰 출하량 감소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순위는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비보가 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오포(16%)와 아너(15%)가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미 경제매체 쿼츠는 "애플이 3, 4월 아이폰 판매량 증가로 중국 부진에서 잠시 벗어났고, 5월에는 온라인쇼핑 페스티벌 기간 파격적인 할인 혜택들을 제공하면서 중국 경쟁업체들을 잠시 제치기도 했다"며 "그러나 전체 수치는 할인 행사조차도 중국에서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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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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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2분기 할인판매에도 중국내 출하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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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5달러, 스타벅스 6달러 세트 출격...전 세계 외식업계, '런치플레이션'과의 전쟁 선포
- 전 세계 외식업계에 '가성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대표적인 외식 브랜드들이 잇따라 저가 메뉴를 출시하며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계의 선두주자인 맥도날드는 지난 6월 말 미국 뉴욕 시내 매장에서 기간 한정 '5달러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맥치킨, S 사이즈 감자튀김, 치킨 너겟, 음료로 구성된 이 세트는 개별 구매 시보다 무려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맥도날드 미국 부문 사장 조 알링거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도 가성비 경쟁에 합류했다. 6월 중순부터 6달러에 빵과 커피를 제공하는 '6달러 메뉴'를 선보인 것이다. 이는 최소 8달러 62센트에 달하는 기존 메뉴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벅스를 애용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버거킹, 웬디스, 어비스 등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잇따라 한 자릿수 달러대 세트 메뉴를 출시하며 '5달러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으로 불리는 외식 물가 상승에 지친 소비자들은 저렴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이러한 메뉴에 열광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본 KFC는 지난 5월 말부터 점심 시간대 한정 세트 메뉴 가격을 일괄적으로 40엔(약 343원) 내렸다. 작년 3월과 10월에 주요 메뉴 가격을 인상한 후 매출 감소를 겪었던 KFC는 가격 인하를 통해 고객 발길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스카이락 홀딩스도 작년 11월 '가스트'의 일부 메뉴 가격을 인하했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한 사이제리야는 오히려 매출이 21.9% 증가하는 등 가성비 전략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청년 실업률 증가로 인해 저가 메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훠궈 체인 대기업 하이디라오는 저가형 브랜드 '샤오하이 훠궈'를 출시하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샤오하이 훠궈는 배식 로봇을 활용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기존 매장보다 최대 80% 저렴한 가격으로 훠궈를 제공한다. 패스트푸드 체인 영화대왕(永和大王)도 '아침 식사 6위안부터'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각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저가격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중산층 이하의 소비 여력이 감소했고, 중국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실질임금 상승이 더뎌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하지만 식재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격 인하 경쟁은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격 경쟁에 뛰어든 기업들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출혈 경쟁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외식업계는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메뉴 구성,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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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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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5달러, 스타벅스 6달러 세트 출격...전 세계 외식업계, '런치플레이션'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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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차량 판매, 1% 성장 '주춤'…고금리·경기침체 그림자 드리워
-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금리 기조와 차량 가격 상승, 경기 전망 불투명성 등 악재 속에 2분기 실적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는 2분기 미국 신차 및 트럭 판매량이 41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 5% 판매 성장률에 비해 현저히 둔화된 수치이다. 또한,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9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며, 올해 전체 판매량은 1590만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겠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1700만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콕스오토모티브는 5월 미국 내 신차 평균 가격이 4만8389달러로 2022년 말 5만 달러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난달 신차 대출 평균 금리가 10%까지 치솟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콕스오토모티브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성장세 둔화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 판매 호조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으나,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차량 딜러들에게 판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CDK(소프트웨어업체)가 랜섬 웨어 공격을 받아 딜러들의 영업 활동에 차질이 발생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CDK판매재고관리 시스템은 지난 6월 19일 랜섬웨어(시스템 접근을 제한하는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을 받아 업무에 차질을 빚었으며, 현재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전체 자동차 딜러의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2분기 미국 내 차량 및 소형 트럭 판매량이 69만60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GM 측은 2020년 4분기 이후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어 2만2000대에 육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GM의 상반기 판매량은 1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도요타는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2만1000여대를 판매했으나, 1분기 20%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자동차의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1만4000여대였으며, 기아차의 상반기 매출은 2% 감소한 38만6000여대였다. 현대차는 3일 올해 1~6월 미국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43만134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제네시스 판매량은 3만1821대로 , 역대 상반기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의 이번 실적은 상반기 기준으로 작년에 세운 정전 최대 판매 대수(42만5847대보다 1.3% 증가한 수치이다. 기아는 이 기간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36만6460대를 판매했다. 모델별 판매량은 전기차 아이오닉 5가 17% 늘었고, 싼타페 하이브리드(90% 증가), 투싼 하이브리드(28%증가), 팰리세이드(57%증가) 등이 역대 6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39%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체 소매 판매의 2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의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34만5000대에 그쳐 미국내 판매량에서 일본 혼다와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차에 뒤쳐졌다.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2분기 글로벌 시장 인도 실적이 44만3965대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수치로, 2개 분기 연속 인도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4∼6월) 차량 인도량이 44만 3,956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수치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다. 테슬라가 두 분기 연속 판매량 감소를 기록한 것은 판매량을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83만 766대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판매량 감소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테슬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테슬라는 다른 완성차 업체와 달리 신형 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미국 시장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콕스오토모티브는 2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7만5000대로 추산했다. GM, 혼다 등은 경쟁사들이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5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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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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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차량 판매, 1% 성장 '주춤'…고금리·경기침체 그림자 드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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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스타트업, 유럽은 영국이 이끈다…압도적 점유율 30%
- 유럽(이스라엘 포함)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창업국가 랭킹에서 영국이 221개사로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1위국가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벤처캐피탈(VC) 악셀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생성 AI 스타트업 창업국 2위는 독일(14%)이며 뒤를 이어 이스라엘(13%), 프랑스(11%), 네덜란드(6%) 순이었다. 영국 대학은 지난 2010년에 AI기업 딥마인드를 출범시키는 등 이 분야에서 높은 실적을 가지고 있어 미국 IT 대기업들로부터의 투자가 AI업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데에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생성AI 스타트업에 의한 자금조달 랭킹에서는 1위가 프랑스로 모두 22억9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영국은 11억5000만 달러로 2위에 그쳤다. 미국 오픈AI로서는 유럽의 경쟁업체로 간주되는 프랑스의 미스트랄은 지난주 6억 유로를 모았다. 생성 AI 스타트업의 지난해 자금조달액은 전세계에서 250억 달러이상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450억 달러정도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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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스타트업, 유럽은 영국이 이끈다…압도적 점유율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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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한 아이폰 중국 출시 불투명⋯애플, 중국 파트너 물색
-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 아이폰이 중국에서는 출시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업체의 AI챗봇 모델 사용을 막고 있어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할 중국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아이패드 등 기기에 새롭게 적용되는 애플의 AI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은 지난 10일 자사 기기 운영체제(OS)에 챗GPT 모델을 전격 도입하기로 발표했다. 그러나 WSJ은 야심차게 내놓은 애플의 해당 제품이 중국에서는 출시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대형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모델을 출시하려면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기준 중국에서는 모두 117개 생성형 AI 제품이 승인됐지만 외국업체가 개발한 제품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에서는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등 대표적인 AI 모델을 사용하지 못한다. 애플보다 먼저 AI 기술을 탑재해 출시한 삼성전자도 중국 외 지역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를 사용하지만, 중국에서는 바이두의 AI 기술을 탑재한다. 바이두는 챗GPT 대항마로 '어니봇'을 선보인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이다. 소식통은 올해 초 애플이 자사 기기에 대한 AI 모델 승인이 불허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중국 현지 기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협상 대상으로는 바이두를 비롯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AI 스타트업 바이촨 AI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약 18%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애플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시장점유율은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후퇴만큼 중국 업체들이 성장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가 애플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은 미국 기업을 하나씩 표적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애플이 표적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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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한 아이폰 중국 출시 불투명⋯애플, 중국 파트너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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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입 EV 5대 중 2대 중국산⋯대부분 합작생산 차량
- 독일이 수입하는 전기자동차(EV) 5대 중 2대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 자동차업체와 합작 형태로 생산하는 EV다. 독일 통계청은 19일(현지시간) 올해 1∼4월 수입 전기차 가운데 중국산이 3만1500대로 전체의 40.9%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7.7%에 불과했으나 2022년 12.0%, 지난해는 29.0%로 늘었다. 2년새 중국산이 비율이 3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올해 들어 수입된 중국산 EV 대수는 체코(8100대), 한국(6700대)을 크게 앞질렀다. 통계청은 "전기차 국내 수요 부진으로 수입량은 크게 줄었지만 중국산의 비중은 다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징벌적 관세의 주요 표적이 된 비야디(BYD)와 지리(Geely) 등 순수 중국 전기차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독일에 신규 등록한 전기차 가운데 중국 브랜드의 비율은 2022년 2% 미만에서 지난해 5.5%, 올해 1∼5월 5.7%로 늘었다. 차량 대수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8042대가 등록했다. 중국산 가운데 현지업체와 합작 등 형태로 생산한 차량이 상당수라는 얘기다. BMW의 iX3, 메르세데스-벤츠의 스마트, 스웨덴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등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그러나 이런 합작 생산 방식도 유럽연합(EU)이 최근 추진하는 고율의 추가 관세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U가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를 관철할 경우 이런 합작업체의 차량도 평균 21%포인트(p)의 추가 관세를 물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럽 브랜드 차량이지만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더 비싸게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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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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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입 EV 5대 중 2대 중국산⋯대부분 합작생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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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제조 엔비디아, MS 누르고 시가총액 1위 올라
-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주식시장에서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51% 올라 시가총액이 1030억 달러이상 늘어난 3조3400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엔비다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0.45% 내려 시가총액이 3조3200억 달러대에 그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넘어섰다. 애플은 이날 1.1% 떨어져 시가총액이 3조29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엔비디아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을 제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170% 이상 상승했고, 5월 1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한 걸음 더 상승했다. 2022년 말 이후 주가는 9배 이상 올랐는데,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과 동시에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반도체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시장 점유율중 80% 이상을 차지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엔비다아의 AI반도체 사업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이 AI 모델을 구축하고 점점 더 큰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프로세서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크게 성장한 사업이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앞으로 1년간 기술주 분야의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를 놓고 엔비디아, 애플, MS 3사간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가 더이상 반도체 제조업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배론 캐피탈의 부사장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클 리파드는 엔디비아 독자 소프트웨어와 개발에코시스템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단순히 반도체칩을 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1년에 설립된 엔비디아는 주로 게이머들이 3D 타이틀을 실행할 수 있도록 칩을 판매하는 하드웨어 회사로 초반 몇 십 년을 보냈다. 또한 암호화폐 채굴 칩과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월가에서 엔비디아의 기술을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AI 폭발의 원동력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했다고 CNBC가 전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랠리로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의 순자산은 약 1170억달러로 증가해 세계 11번째 부자로 등극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은 순자산이 40억 달러 이상 증가하여 현재 세계에서 11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이는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에서 젠슨 황이 차지한 가장 높은 순위이며, 인공지능 기반 급증으로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 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6월 18일 회사 주가가 3% 이상 상승하면서 젠슨 황의 순자산은 약 1190억 달러로 증가했다. 젠슨 황은 1993년 회사를 공동 창립한 이후 엔비디아의 CEO 겸 사장을 역임했다. 회사는 1999년에 상장되었으며 최근 몇 년간 거래량이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10일, 주가가 1200달러 이상 거래된 후, 130달러 이하로 낮추는 주식 분할을 실행했다. 현재 젠슨 황은 인도 최고 부자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보다 더 부유하며 포브스 부자 목록에서 전 Microsoft CEO Steve Ballmer 바로 뒤를 잇고 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지분 3%를 소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2024년 초 그의 순자산을 770억 달러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후 회사의 시가총액은 177% 증가한 3조 33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젠슨 황의 자산도 급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9년 젠슨 황은 세계에서 546번째로 부유한 사람이었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 210억 달러로 세계 76위 부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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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제조 엔비디아, MS 누르고 시가총액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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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본, 코로나 이후 고금리 등에 미국 집중 심화
- 글로벌 자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후 고금리 등으로 미국으로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을 인용해 코로나19이후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글로벌 자본의 약 3분의 1이 미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18일 인용, 보도했다. 최근 수년간 지구촌에서 탈달러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 2020년 달러 부족이 전세계 투자자들을 흔들어놓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러시아 자산동결로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이후 글로벌 자본중 미국으로 유입되는 투자액은 하락하기는 커녕 급상승하고 있다. IMF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의 미국의 평균점유율은 18%에 그치고 있었다. 달러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도 불구 미국 금리가 상승해 수십년만의 고수준까지 오른 점은 해외투자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은 재생가능 에너지와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는 조 바이든 정부의 대처에 따라 대규모 인센티브가 부여되면서 직접투자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이같은 추세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등 신흥국에 저분이 흘러들어가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큰 전환이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 전세계 자본이동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은 코로나이후에 거의 반토막났다. 하지만 정권 복귀를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반도체나 전기차 보조금으로 미 제조업 부흥을 이끈다는 '바이드노믹스' 핵심정책을 뒤집어엎을 방침을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금융당국이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를 개시할 것을 시사하고 있어 미국으로의 자본이동 우위성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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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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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본, 코로나 이후 고금리 등에 미국 집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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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칩 '원스톱' 솔루션 제공…2027년 첨단 파운드리 기술 도입
- 삼성전자가 2027년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술을 도입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서부터 위탁생산, 조립에 이르기까지 AI 칩 생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 AI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 부문의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해 AI 열풍에 따른 AI 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를 추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첨단 조립)를 '원팀'으로 제공하고 있는 AI 칩 생산을 위한 원스톱 턴키(일괄) 서비스를 2027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의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의 고대역폭(HBM), 이를 패키징하는 통합 'AI 솔루션'을 통해 고성능 저전력 AI 칩 제품을 출시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공정 대비 칩 개발에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2027년에는 새로운 파운드리 기술을 도입해 이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2027년까지 2나노(㎚·1㎚는 10억분의 1m) 공정에 '후면전력공급(BSPDN)' 기술을 도입(SF2Z)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내년부터 2나노 공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후면전력공급' 기술을 탑재한다는 것이다. '후면전력공급'은 전력선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고난도 기술로, 전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 사례가 없다. 그동안 반도체 전력선은 웨이퍼 앞면에 회로를 그렸지만, 후면전력공급에 의해 후면에도 회로를 그리게 되면 초미세화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됐다. 대만 TSMC는 2026년 말 2나노 이하 1.6공정에 '후면전력공급'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후면전력공급 기술을 통해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소비전력·성능·면적의 개선 효과와 함께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 강하 현상을 대폭 줄여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빛을 이용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할 계획이다. 게다가 2025년에는 기존 4나노 공정에 칩을 더 작게 만들면서 성능을 높이는 '광학적 축소' 기술을 도입(SF4U)해 양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TSMC가 2026년부터 1.6나노 공정 양산 계획을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1.4나노 양산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이날 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계획을 재확인하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율은 웨이퍼 1장에 설계된 최대 칩 개수 대비 실제로 생산된 정상 칩의 개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이다. 수율이 높을 수록 생산성이 좋아지고, 수율이 낮으면 불량품이 많아져 손실이 커지고, 생산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최시영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시대 가장 중요한 건 AI 구현을 가능케 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며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술과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인 암(Arm)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와 캐나다 AI 반도체 기업 그로크의 조나단 로스 CEO 등이 각각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고객사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AI 시대에 가속화되는 컴퓨트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위한 그로크의 전환'을 주제로 연설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291억7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TSMC의 1분기 매출은 188억47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AI 관련 고성능컴퓨터(HPC) 수요 강세에도 스마트폰 등 소비재 재고 비수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다른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1.7%로 전 분기(61.2%)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업계 2위인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33억5700만달러로, 7.2%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11.0%로 전 분기(11.3%)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TSMC와 삼성전자 간 점유율 격차는 2023년 4분기 49.9%포인트에서 2024년 1분기에 50.7%포인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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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칩 '원스톱' 솔루션 제공…2027년 첨단 파운드리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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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글로벌 발주량 감소에도 시장점유율 상승
- 한국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 증가에 한국 조선업의 지난 5월 시장 점유율이 국제기준 조선발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총 62척이다. 지난해 같은 달의 발주가 166척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발주 선박 수를 기준으로 62.7% 감소했다. CGT(표준선 환산톤수)를 기준으로 삼으면 51.3%가 줄어든 179만CGT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발주량은 총 726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1척)보다 13.7% 축소됐다. CGT를 기준으로 비교해도 올해 누적 발주량은 1574만CGT로 지난해 대비 17.5% 줄었다. 하지만 한국 조선사들은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135억 달러)의 89.7%(121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상반기가 채 끝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수주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 산하 HD현대미포는 지난 7일 PC(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수주금액 1372억원), 지난 10일 PC선 2척(수주금액 1484억원) 계약 소식을 전했다. 시장은 HD현대미포가 이미 2년 치가 넘는 일감을 수주한 것으로 본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LPG 운반선 1척을 수주했고 오는 2027년 인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해양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해상풍력설치선 진수에 성공했다. 국내 빅3 조선사인 삼성중공업도 상선 수주와 건조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주 잔고는 33조2458억원이다. 1분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의 39%(38억달러 수주)를 달성했다. 배의 가격인 신조선가의 지표인 클락슨 지수는 지난 5월 31일 기준 186.43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사들이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배 제작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 조선사의 발주량 확대가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중국과 경쟁에서 이길 기술 초격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 조선사의 국제 시장 점유율(1~5월 CGT 기준)은 지난해 25%에서 올해 28%로 성장했지만 중국이 54%에서 61%로 치고 올라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조선가지수가 높은 시기에 선박 수주가 이어지는 것은 조선사에 긍정적이다"며 "지난해 저가 수주된 물량이 일부 남아있지만, 올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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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글로벌 발주량 감소에도 시장점유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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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대만TSMC와 손잡고 엔비디아 대대적 반격
- 인텔이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와 협력해 차세대 AI(인공지능) 프로세서 생산에 나섰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3분의 1 수준의 낮은 가격에 AI 가속기를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밝히며 엔비디아에 대해 대대적인 반격을 선언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전시회 기조연설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AI 프로세서 '루나 레이크'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제품은 인텔 내부가 아닌 TSMC의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루나 레이크는 시스템온칩(SoC) 전력을 전작 대비 최대 40% 줄이고 AI 컴퓨팅 성능은 3배 이상 높인 프로세서다. 겔싱어 CEO는 올해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팬더 레이크'를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서버용 CPU '제온 6' 칩도 선보였다. 6세대 프로세서 제온 6는 전작 대비 최대 4.2배 성능이 향상됐다. 이날 겔싱어 CEO는 AI칩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밝혔다.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엔비디아의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인텔은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AMD에게 빼앗긴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분투하고 있다. 갤싱어 CEO는 "인텔의 AI 가속기 '가우디 2'는 경쟁사 AI용 GPU 가격의 3분의 1, '가우디 3'는 경쟁사 GPU 가격의 3분의 2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우디 3는 동급 규모의 엔비디아 H100 GPU에 비해 학습 시간이 최대 40% 빠르다"며 "거대 언어모델(LLM)을 실행할 때 엔비디아 H100 대비 평균 최대 2배 빠른 추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겔싱어 CEO는 삼성과의 협업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메디슨과 AI를 활용한 초음파 솔루션 관련해 협업하고 있다"며 “의사들은 AI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초음파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연내 18A(1.8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가겠다고 한 기존 발표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겔싱어 CEO는 “다음 주에 18A 웨이퍼에서 나온 첫번째 칩을 구동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인텔은 18A 공정은 올해 말, 14A(1.4나노)공정은 2027년부터 도입해 TSMC와 삼성전자를 빠르게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30년까지 세계 2위 파운드리가 돼 업계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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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대만TSMC와 손잡고 엔비디아 대대적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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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12)] 엔비디아 CEO "대만, AI 시대 절호의 기회"...경제부장 "AI로 50년 먹고 살 것"
- 인공지능(AI) 칩 선두 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중국명 황런쉰)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을 방문해 AI 시대 대만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대만의 AI 기술력과 잠재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타이베이에서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퉁쯔셴 페가트론 회장 등 대만 IT 업계를 이끄는 14명의 CEO와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AI 기술의 발전은 IT 산업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고, 대만은 이 변화의 중심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라며 대만의 AI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이번 만남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과학기술 산업 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밝혀, 대만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만찬에서 오는 6월 4일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정보기술 박람회인 컴퓨텍스 행사와 관련한 환담도 이뤄졌다고 대만 언론은 언급했다. 젠슨 황 CEO는 1963년 대만 타이닌에서 태어났지만 9살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를 공동 설립했고, 현재까지도 CEO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대만 정부 역시 AI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궈즈후이 신임 경제부장은 "대만은 AI 칩과 서버를 기반으로 향후 5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선언하며, 대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에 대한 집중 투자로 인해 제기되는 '네덜란드병' 우려에 대해서는 "반도체 산업은 지난 50년간 대만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라며 일축했다. '네덜란드병'(Dutch Disease)은 지난 1950년대 말 네덜란드가 북해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유전 발견한 덕에 막대한 수입을 올렸으나 이후 자국 통화가치가 급등하면서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 경제침체에 빠진 현상을 말한다. 궈 부장은 (천연자원과) 반도체 산업 가치는 다르다면서 반도체 산업이 지난 50년 동안 대만의 경제를 일구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만은 전 세계 고급형 서버의 80~90%를 생산하고 있으며, AI 칩과 서버 산업은 대만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분야로 꼽힌다. 류징칭 국가발전위원회 주임위원은 대만의 서버, 저장 설비, 파운드리, IC 패키징·테스트 분야의 압도적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언급하며, "관련 산업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해 대만을 '경제의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대만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만의 AI 굴기에 대한 미국의 견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미국이 중동 지역 AI 개발에 대한 국가 안보 검토를 이유로 엔비디아와 AMD의 대규모 AI 가속기 중동 수출 라이선스 발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첨단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엔비디아가 개척한 AI 가속기는 데이터센터가 인공지능 챗봇 및 기타 도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정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과 정부에 필수적인 장비다.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는 중국과 몇몇 다른 해외 적대국에 초점을 맞춘 칩 수출 제한에 중동 지역을 추가했다. 엔비디아와 AMD 외에도 인텔과 스타트업인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도 AI 가속기 칩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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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12)] 엔비디아 CEO "대만, AI 시대 절호의 기회"...경제부장 "AI로 50년 먹고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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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올 1분기 전세계 AI폰시장 절반 이상 차지
-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올해 1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올해 1분기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은 58.4%에 달했다. 세계 첫 AI 내장 스마트폰 출시로 기선을 제압한 선점 효과가 십분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모델별 점유율을 보면 S24 울트라 모델은 30.1%, S24 기본은 16.8%, S24 플러스는 11.5%로, S24 시리즈가 1~3위를 석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4 시리즈가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기능인 대화·회의 녹음·정리,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화면에 동그라미 친 부분을 구글로 검색하는 기능), 실시간 번역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를 강조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주효했다고 언급했다. S24 시리즈 뒤로는 중국 제조사 제품들이 뒤를 이었다. 샤오미14(7.7%)와 비보 X100(4.9%), 샤오미14 프로(4.0%), 오포 파인드 X7(3.2%), 원플러스12(2.7%), 아너 매직6(2.6%) 순이었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된 구글 픽셀 8 프로는 2.2%의 판매점유율을 기록해 10위에 그쳤다. 애플은 아직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자국 시장에 먼저 집중하려는 중국 브랜드의 전략으로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이는 전 세계 시장의 3분의 1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지배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도매가 600달러(약 83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은 70% 이상을 차지했다"며 "앞으로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이 전체 시장의 11%에 달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기관은 이어 "생성형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모델이 1분기 16개에서 30여 개로 늘었다"며 "이는 해당 부문에 대한 브랜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애플도 오는 9월 내놓을 차기 모델 '아이폰16'에는 자체 첫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여 AI폰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아이폰16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차세대 AI향 프로세서 ‘A18’이 장착돼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iOS18로 업데이트를 하면, 구형 아이폰 모델에서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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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올 1분기 전세계 AI폰시장 절반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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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이폰 중국판매량 52% 급증⋯가격인하 등 영향
- 지난 4월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에 이어 두달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은 28일(현지시간) 4월 중국의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이 349만5000대로 1년 전에 비해 52% 급증했는데 아이폰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초만 해도 애플은 화웨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1월과 2월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37%나 급감했다. 이에 애플이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통한 판매 확대를 꾀하면서 3월 아이폰의 중국 내 출하량은 1년 전에 비해 12% 증가로 돌아섰다. 애플은 5월에도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해 최대 2300위안(43만원)을 깎아주는 행사에 돌입했다. 2월에 이어 3개월의 할인행사다. 전문가들은 5월에도 아이폰 판매를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대적인 가격 할인 행사에 더해 중국인들 사이 아이폰 선호도가 다시 높아진 것 역시 판매량 회복에 기여했다. 이달 초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중국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핸드폰으로 아이폰이 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새로운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관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들은 일시적으로 화웨이에 밀렸던 아이폰이 다시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으로 복귀하면서 아이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 회복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 강화 때문일 수 있다”면서 "설문 조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다음 휴대폰에 4000위안(74만원) 이상을 쓸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현재 프리미엄 핸드폰을 사용하는 비율(33%)보다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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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이폰 중국판매량 52% 급증⋯가격인하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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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반도체 지원 26조, 세계 최고 수준"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발표한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인센티브로서 손색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정부는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18조1000억원, 연구개발(R&D)·인력양성 등에 5조원 이상, 도로·용수·전력 공급 등 인프라에 2조원 이상을 각각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의 70%는 우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으로 채워졌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력·용수 등 인프라 지원과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 경쟁력을 높여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인 3년간의 투자 규모다. 최 부총리는 "어떤 나라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주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아는데 우리도 거기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인프라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는 것을 이번에 밝혔다"며 "산단을 조성하는 인프라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것도 어떻게 말하면 시간 보조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중 재정지원은 산업은행 출자분 18조원 등을 뺀 8조원가량이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 출자, 인프라 확충, R&D, 인력 양성 등이다. 최 부총리는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제외된 점에 대해서 "제조 시설이 없고 새로 만들어야 하는 나라들이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투자 보조금이 있는 것"이라며 "제조 시설에 있어 세제지원은 보조금과 같은 성격이고 어느 나라보다 인센티브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좀 더 인센티브가 될 수 있도록 (세제지원)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며 "저리 대출을 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에 투자 보조금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동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요청하는 것이 인프라 지원"이라며 "(업계와) 소통을 해나가고 있고 현재로는 어느 정도 충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R&D, 인력양성 등 5조원 이상의 재정 지원은 대부분 중소·중견기업한테 간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인 국가산업단지 관련) 특단의 조치를 가동해서 보상 기간과 협의 기간을 반으로 줄여서 2026년 말이면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하고 2028년 말이면 '팹(Fab) 1'의 부지 조성이 다 완료돼 공장 건설이 시작되도록 하겠다"며 "2030년 말에는 팹 1공장이 가동되도록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용인의 국가산단과 일반산단, 2개의 산단에서 용수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복선화된 공동사용관로를 사용하려고 한다"며 "관로가 파손되거나 누수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용인 산단의 송전망과 관련해 "지금 가평까지 오는 1차 선로는 현재 인허가를 다 마쳤다"며 "나머지 용인 산단에 들어가고 있는 내륙 3개 선로와 서해안에서 올라오는 선로가 있는데, 비용 문제 등을 가지고 면밀히 검토하면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향후 구체적 목표에 대해 "전 세계 반도체 분야에서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우리가 특히 취약하다"며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시장 점유율을 현재 2% 조금 넘는 수준에서 10% 정도로 키우는 목표치를 갖고 성장 전략을 만들어서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산업단지 착공에 드는 기간을 기존 7년에서 절반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특히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국도 45호선 확장과 용수·전력 공급 문제는 사전 절차 간소화, 관계기관 비용 분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R&D 인력 양성 투자는 직전(2022∼2024년) 3년간 3조원 수준에서 향후 3년간(2025∼2027년) 5조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구입비 등 R&D 세액공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올해 말로 종료되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대상 범위 확대 등도 추진한다. 또한 정부는 반도체 관련 첨단 패키징, 미니팹 구축 등에 대한 R&D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대학원 과정을 확대해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지시한 시스템 반도체 성장 전략은 오는 8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최부총리는 "오늘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지원 방은을 보다 구체화해 6월 중 확정하고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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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반도체 지원 26조, 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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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생성형 AI 비서' 연말 출시⋯AI 비서 경쟁 치열 전망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말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선보일 예정이다. CN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마존이 10년 된 알렉사 음성 비서를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매월 구독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아직 구독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연간 구독료인 139달러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Siri)와 같은 AI 음성 비서다.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챗GPT 등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오래된 버전이 됐다. 아마존은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타이탄'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오픈AI와 구글을 중심으로 챗봇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9월 생성형 AI 기반의 알렉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연례 주주 서한에서는 더 강력한 알렉사를 포함해 소비자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클로드'라는 챗봇으로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아마존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와 손잡고 초기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가 대화형 AI로 변신하면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AI 비서를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오픈AI와 구글,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대화형 AI를 탑재한 음성비서를 출시할 계획이 확인됐다. 오픈AI는 지난 13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했고 하루 뒤 구글도 비슷한 기능을 겸비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였다. 자사의 기기에 AI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인 애플은 내달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전략의 하나로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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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생성형 AI 비서' 연말 출시⋯AI 비서 경쟁 치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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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판매부진 극복 위해 또 아이폰 가격인하
- 애플이 중국시장 판매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또다시 아이폰가격을 낮췄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일부 아이폰 모델에 한해 최대 2300위안(약43만원)을 할인 판매한다. 올해 초 아이폰 값을 최대 1150위안(약 21만원) 내린지 불과 석 달만이다. 당시보다 할인율도 두 배가 넘는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T몰(天猫)내 애플 공식사이트에서 기장 할인율이 높은 것은 아이폰15 프로맥스로 기본모델(128GB)로 1400위안(약26만원) 인하됐다. 애플이 이처럼 가격인하에 나선 것은 화웨이(華為技術)를 비롯한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상위업체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메이트60에 이은 상위모델 푸라70을 지난달 출시했다. 애플은 지난 2월 가격인하 캠페인 중국에서의 판매부진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 데이터에 기반해 로이터가 계산한 통계에서는 3월 출하대수는 12% 증가했으며 1~2월 37% 감소에서 판매증가로 반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19% 넘게 쪼그라들었고 중국 시장 점유율 역시 1년 전 19.7%에서 15.7%로 내려앉으며 비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 실적에도 중국 판매 부진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1분기 애플의 아이폰 사업 매출은 459억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6% 감소했다. 이 기간 중화권 매출이 163억7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8억1200만 달러)보다 8.08%나 줄어들었다. 아이폰은 성능 측면에서는 화웨이, 가격 측면에서는 오포·비보와 경쟁하며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한편 화웨이가 지난달 공개한 퓨라70 시리즈는 메이트60 시리즈보다 '국산화율'이 더 높아지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는 "최근 퓨라70 프로를 분해해 부품을 분석한 결과 부품 29개 중 26개가 중국산으로 분석됐다"며 "구매 붐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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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판매부진 극복 위해 또 아이폰 가격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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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웨어중심 차량' 세계점유율, 2030년 30%로 확대 계획
-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defined Vehicle)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0년에 30%까지 올릴 방침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이르면 20일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산업 디지털화 전략 방안'을 발표한다. 중국 업체 등의 대두로 '글로벌 대경쟁'이 일어나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운전 서비스 △데이터 활용 등 세 가지 분야를 협조 촉진 분야로 꼽는다. 현재 일본의 SDV 세계 시장 점유율이 미국, 중국에 밀려 한 자릿수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정부가 나서 목표치를 잡고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차세대 자동차로 꼽히는 SDV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갱신과 기능 추가를 지원하는 차량이다. 일본 기업 차량이 2030년 세계 SDV 판매 예상치인 4100만 대 중 1200만 대를 채우고, 2035년에는 예상치 6400만 대의 약 3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자동차 판매 점유율 목표를 설정한 것은 처음"이라며 "일본은 현재 SDV가 핵심이 되는 전기차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본의 강점인 하이브리드차의 SDV화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업 간 협력도 강화한다. SDV 분야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면 업체 간 소프트웨어 개발 제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도요타자동차, 혼다, 닛산자동차 등 일본 완성차업체 3곳은 차량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협력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이들은 내년 이후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잇는 기반 부분 사양을 공통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자동운전 분야에서는 자동운전트럭을 운행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데이터 활용에 대해서는 차량 제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체계를 내년 4월 이후 확립할 계획이다. 요미우리는 "경제산업성이 운영 주체가 돼 인재를 육성하는 기관을 신설하는 방침도 이번 전략 방안에 담긴다"며 "자동차 산업은 출하액이 연간 약 70조 엔(약 609조 원)으로 일본 제조업의 20%를 차지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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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웨어중심 차량' 세계점유율, 2030년 30%로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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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發 관세폭탄, 美 기업에 부메랑…흑연·배터리 조달 '빨간불'
-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미국 기업들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흑연과 반도체 등의 조달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제품 180억 달러(약 24조3990억 원)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전 정권 시절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분야를 타겟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미국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의존도 높은 흑연, 배터리 생산 차질 우려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철강,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흑연은 미국 내 공급량의 7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상승은 배터리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곧 전기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재수입하는 경우가 많아, 관세 부과는 공급망 재편과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이 가전제품 및 IoT 기기에 사용되는 범용 반도체 생산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미국 기업들의 조달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가격 경쟁력 약화, 중국 업체 약진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아직 저가 전기차 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은 2만5000달러(약 3388만 원) 수준의 저렴한 전기차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한 보호무역주의적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미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중국산 제품들이 주변국으로 흘러 들어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정부는 관세 부과를 통해 자국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비용 부담 증가와 소비자 가격 상승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심 산업 분야의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해지면서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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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發 관세폭탄, 美 기업에 부메랑…흑연·배터리 조달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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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서 점유율 16%로 1위 유지
- 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 불황에도 시잠점유율에서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점유율에서 4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하이센스(10%)와 TCL(10%)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다만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는 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특히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전 지역에 걸쳐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화면 크기별로 보면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퀀텀닷(QD)-LCD, QD-OLED, 미니 LED 등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특히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고사양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42%)와 LG전자(18%)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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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서 점유율 16%로 1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