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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반도체 규제 속 기술주 강세…나스닥 1%↑ 마감
-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나스닥 종합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44,782.00에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0.24% 오른 6,047.15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97% 상승한 19,403.95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1%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으로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TSMC 5.27%, AMD 3.56%, 브로드컴 2.73% 급등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3.5%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세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HBM은 차세대 무기와 AI 개발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통제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ASML은 규제 영향이 없다는 발표와 함께 주가가 3.62% 상승했다. 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되었으나, 다우지수는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 서비스, 임의소비재가 상승했고, 유틸리티는 2% 넘게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26% 하락한 13.34를 기록했다. [미니해설] 美 반도체 규제, 기술주 랠리 촉발⋯훈풍 or 역풍?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반도체와 AI 관련 기업들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상무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발표와 기술 기업들의 호재가 맞물리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규제와 기술주 강세의 연결고리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HBM을 대중국 수출 통제 품목에 추가하며 "중국의 AI 및 첨단 무기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FDPR 규정을 적용해 미국 기술이 포함된 글로품 제품까지 제재를 가하는 강력한 수출 통제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1% 급등했고, TSMC(5.27%), AMD(3.56%), 브로드컴(2.73%)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브리지워터가 지분을 축소한 것으로 공시되었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이번 규제는 미국 반도체 업계에 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이렇게 평가하며, 중국 내 반도체 기술 개발 둔화와 AI 경쟁 우위를 점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기술주 전반의 상승, 그러나 고평가 우려 테슬라는 최고 등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 업데이트로 3.5% 급등하며 M7 기술주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스티펠 애널리스트 스티븐 젠가로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287달러에서 411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28% 폭등했다. 이는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며 상승세를 촉진했다. 테슬라, ASML 등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고평가 논란은 여전히 부담이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는 "현재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평균을 넘어섰다"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인텔은 CEO 교체 소식으로 장중 5% 가까이 급등했지만 막판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이는 경영진 교체가 단기 호재로 작용했지만, 장기적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업종별 차별화 장세와 향후 전망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 서비스, 임의소비재가 1% 이상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는 2.08%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금융과 에너지 업종도 각각 0.9%와 0.85%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74.5%로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시장 기술주의 상승세는 반도체 규제와 맞물려 미국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미·중 갈등을 심화시키고, AI 및 반도체 공급망에 리스크를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기술주 랠리는 단기적 상승에 그칠지, 혹은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자리 잡을지 투자자들의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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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반도체 규제 속 기술주 강세…나스닥 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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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디어도 오픈AI 상대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 제기
- 미국 등에 이어 캐나다 언론 미디어 업체들도 챗GPT 등 인공지능(AI) 제품 훈련에 콘텐츠가 무단으로 이용돼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토스터와 포스트미디어 네트워크 캐나다, 글로브앤메일, 캐나다 프레스, 국영 캐나다 방송협회(CBC)는 지난달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법원에 오픈 AI를 제소했다. 이들 5개사는 성명에서 "오픈 AI는 콘텐츠 소유자의 허가 취득도, 소유자에게 대가 지불도 하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5개사는 보도 콘텐츠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의 홍보 담당자는 이와 관련해 "AI모델은 공정 사용이나 관련하는 저작권의 국제 원칙에 근거해 일반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데이터로 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의 표시와 귀속, 링크의 방법에 대해서 옵트아웃(이용 거부의 선택)의 방법도 포함해 복수의 미디어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사가 합류하는 업계 단체인 뉴스 미디어 캐나다의 폴 디건 회장은 "오픈 AI는 저널리즘 중 자사에 필요한 부분만을 빼내 실질적으로 부당하고 불법적으로 스스로를 배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NYT)는 자사의 콘텐츠가 AI 툴 학습을 위해 허가 없이 사용됐다며 오픈 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뉴욕주 연방지법에 제소했다. 이후 오픈AI는 여러 뉴스 조직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오픈AI는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및 뉴욕포스트의 발행사, 애틀랜틱, 프리사 미디어, 르몽드 신문, 파이낸셜 타임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모회사 악셀 스프링거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학습을 위해서 몇 건의 계약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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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디어도 오픈AI 상대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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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산타랠리? 12월 뉴욕증시, 고용과 금리에 답 있다
- 이번 주(12월 2일~6일) 뉴욕증시는 연중 가장 강세를 보이는 12월을 맞아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최고치 경신에 근접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에 따르면, S&P500지수가 연간 20% 이상 상승한 해에는 76% 확률로 1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증시의 최대 변수는 고용 지표다. 미국 노동부가 오는 6일(현지시간) 발표할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은 11월 신규 고용이 17만 75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은 66%로 추정되며, 이러한 정책 변화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연말 산타랠리가 증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니해설] 산타랠리 기대와 불안감 교차⋯12월 뉴욕증시 향방은? 뉴욕증시는 12월의 첫 거래를 맞아 연말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2024년은 이미 주식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진 해였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산타랠리, 기대와 부담 사이 CFRA 리서치의 최고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1945년 이후 12월은 S&P500지수가 평균 1.6% 상승하고, 75% 이상 상승한 기록이 있다"며 전통적으로 12월이 주식시장에 유리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통계는 투자자들에게 낙관적인 전망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미 S&P500지수가 6000선을 돌파하고, 다우지수가 4만 5000선을 넘어선 상황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S&P500지수가 연간 20% 이상 상승한 해에는 76% 확률로 12월에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과거 사례가 현재 상황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이미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추가적인 강세를 위한 동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12월 증시의 최대 변수 '고용 동향' 이번 주 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6일 발표될 11월 고용지표다. 시장은 11월 신규 고용이 17만 75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월(1만 2000명)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로, 10월 허리케인 영향이 줄어들며 고용시장이 회복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실업률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은 과열도 냉각도 아닌 '골디락스' 상태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 증시 향방의 열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달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6%로 보고 있다. 연준 인사들이 최근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론을 보였지만, 고용지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인다면 정책 변화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번 고용지표는 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에 마지막 퍼즐 조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연설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 힌트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특히 내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정책 방향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산타랠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더라도, 고용지표와 금리 정책 발표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은 과거 통계가 뒷받침하지만, 단기적인 과열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될 고용 지표와 연준의 금리 정책은 시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수들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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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산타랠리? 12월 뉴욕증시, 고용과 금리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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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니 그룹, 뇌물 스캔들에 휘청…인도 은행권, 대출 검토 나서
- 인도 주요 은행들이 미국 당국의 뇌물 스캔들 혐의로 기소된 아다니 그룹 창업자 가우탐 아다니와 관련해 그룹과의 거래 노출도를 재검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기소는 아다니 그룹이 인도 전력 공급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2억 6500만달러(약 3700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다. 아다니 그룹의 상장 주식은 시간 초기 약 340억 달러(약 47조 4810억 원)의 시장 가치 손실을 기록했으나, 일부 투자자와 협력사의 지지로 약 145억 달러(약 20조 2492억원) 손실로 축소됐다. 인도국립은행(SBI)을 비롯한 여러 은행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 대출은 유지하되, 향후 대출시 조건 검토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아다니 그룹이 게속 투자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입장을 보였다. 아부다비 국제지주회사(IHC) 역시 아다니 그룹의 지속 가능 에너지와 녹색 성장 부문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며 투자 유치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아다니 그룹은 이러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기소 내용은 단지 혐의일 뿐이며,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 무죄로 간주된다"고 반박했다. [미니해설] 미국 뇌물 스캔들 속 아다니 그룹과 인도 은행의 선택 아다니 그룹은 인도 경제의 심장부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가장 큰 사업 제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이번 미국 당국의 기소는 그룹의 신뢰도와 금융 안정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 340억달러(약 47조 4810억 원)에 달했던 초기 추가 손실은 145억 달러(약 20조 2492억원)로 줄어들었지만, 이는 여전히 아다니 그룹과 관련 산업에 큰 불안을 남기고 있다. 전직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 혐의 일축 타임스 오브 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자간 모한 레드 전직 주총리는 자신이 이끌던 정부 시절 아다니 그룹이 태양광 전력 구매를 위해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근거없는 억측"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정부와 인도 태양광 에너지 공사(SECI) 간의 계약에 제 3자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아다니 회장과 만난 것은 기업인이 지도자를 만나는 일반적인 관례행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레디는 "기소 내용 어디에도 나나 내 정부가 인센티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증언은 없다"며, 혐의를 제기한 일부 지역 언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계획임을 밝혔다. "계속투자 바란다"⋯이스라엘, 아디니 지원 이스라엘은 아디니 그룹의 북부 하이파 항만 70% 지분 소유 및 드론,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이들 기업과의 파트너 십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주재 루벤 아자르 대사는 "아다니와 모든 인도 기업이 계속 이스라엘에 투자하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의 혐의가 이스라엘과의 협력에 문제를 을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다니 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은행권의 신중한 접근 국책은행인 인도국립은행(SBI)은 완료 단계의 프로젝트 대출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향휴 대출 집행 시 심사 과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노출도가 적은 ICICI 은행, 카나라 은행 등도 유사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 차원에서 과도한 위험에 노출된 곳은 없으며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다니 그룹의 공식 반박 아다니 그룹은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소에 대해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혐의는 근거가 없으며, 우리는 모든 관할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와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아다니 그룹의 자회사인 아다니 그린 에너지는 "미국 기소 내용이 아다니 그룹 주요 인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련 언론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인도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야당은 모디 정부가 가우탐 아다니와의 관계를 의심하며 조사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이를 부인하며 조사를 차단하고 있다. 의회는 3일 연속 논란으로 인해 개회 직후 정회됐다. 모디 정부와 아다니 그룹 간의 관계는 이미 과거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의심을 받아왔던 터라, 이번 사건은 더 큰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투명성과 거버넌스가 관건 아다니 사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은 인도 시장의 장기적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 투자 전문가는 "이번 사건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가져오겠지만, 인도의 성장과 소비 시장에 대한 매력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아다니 그룹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도 경제의 거시적 흐름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아다니 그룹뿐 아니라 인도 경제 전반에 투명성과 거버넌스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아다니 그룹의 미래는 국내외 규제기관, 금융권, 정치권의 대응에 달려있다. 이번 사건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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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니 그룹, 뇌물 스캔들에 휘청…인도 은행권, 대출 검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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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음주 대중 반도체 추가 규제⋯고사양 HBM 포함 가능성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이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메모리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데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다음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전했. 블룸버그는 해당 규제 정책에 밝은 인사들을 인용해 새 규제안에 거래 제한 중국 업체들을 새롭게 추가하는 한편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신설 규제 조항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HBM 공급자인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당초 초안 단계에서 화웨이의 공급업체 6곳을 제재하는 방안이 고려됐지만 현재 방침으론 이들 중 일부만 거래 제한 명단에 추가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같은 메모리칩 제조업체들이 이같은 조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번 규제의 시기와 내용은 여러차례 변경됐으며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주축이 돼 매년 수출관리규정(EAR)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대중 첨단기술 수출규제를 강화해왔다. 지난 2019년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으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통제 대상인 AI 칩과 관련해 '성능밀도' 기준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규제 수위를 높였다. 이로 인한 과잉 규제 논란 속 엔비디아는 이른바 '성능 쪼개기' 방식으로 중국향 수출품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낮춰 AI칩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새로운 규제로 상무부가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인 HBM까지 규제 타깃으로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로이터는 지난 8월 화웨이,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진화하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비해 한국 업체들이 제조하는 HBM 물량을 대거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의 칩 설계 스타트업 '호킹' 등 구체적인 업체명까지 거론하며 중국 업체들이 최근 삼성에서 HBM 칩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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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음주 대중 반도체 추가 규제⋯고사양 HBM 포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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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정부 대응할 EU 폰데어라이엔 2기 신체제 내달 1일 출범
- 앞으로 5년간 유럽연합(EU)을 이끌 폰데어라이엔 2기집행부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EU의 신체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복귀 속에 EU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정책을 집중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럽의회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본회의에서 연임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27명의 집행위원단에 대한 승인 표결이 가결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재적 688명 의원 가운데 약 53.8%인 37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282표, 기권은 36표였다.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가 집행위원단을 공식 임명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이는 형식적 절차여서 내달부터 '폰데어라이엔 2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행정부 수반인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EU 회원국별 1명씩 총 27명의 집행위원은 국무위원에 해당한다. 정책·법안을 제안(발의)하고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 위임에 따라 대외 협상 시 EU를 대표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6명의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20명의 집행위원으로 자신의 2기 체제를 꾸렸다. 가장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인사는 테레사 리베라(스페인) 청정·공정·경쟁전환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이다. 사실상 2인자에 해당한다. 리베라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폰데어라이엔 1기의 핵심 간판 녹색정책인 '그린딜' 이행을 비롯해 빅테크의 디지털시장법(DMA)과 디지털서비스법(DSA) 준수 감독, 반독점 관련 정책을 진두지휘한다. 스테판 세주르네(프랑스) 번영·산업전략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신산업정책,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을 총괄한다. 외무장관 격인 외교안보 고위대표 겸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카야 칼라스 전 에스토니아 총리가 임명됐다. 대표적 대(對)러시아 강경파인 칼라스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 지속 지원 및 EU 방위 정책 등을 추진할 전망이다. 26명의 집행위원간 담당 업무의 성격이 중첩되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직권 체제'가 이전보다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결국 중대한 판단은 집행위원장이 내리는 구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층 더 우파적 성향을 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소속 정치그룹별로 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전체 절반인 집행위원 14명이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 소속 인사로 구성됐다. 여기에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유럽을위한애국자(PfE) 1명, 강경우파 유럽보수와개혁(ECR) 1명까지 더하면 전체 약 60%가 우파 혹은 강경우파 계열이다. 특히 재집권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 통상정책 등 미국 우선주의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1기 때 미국과 철강 관세분쟁을 겪은 EU로서도 보호주의 성격이 짙은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집행위원단 면면을 소개하면서 '경쟁력 나침반(Competitiveness Compass)'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국, 중국과의 (기술)혁신 차이를 메우고 탈탄소화와 경쟁력을 위한 회원국간 공동 계획, 안보 강화 및 대외 의존도를 줄이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국방 분야 투자 확대도 예고했다. 새 집행위원단에는 방위·우주담당 집행위원직이 신설돼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전 리투아니아 총리가 임명됐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러시아는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9%를 국방 분야에 지출하는 데 비해 EU는 평균 1.9%인데, 이는 무언가 잘못된 것"이라며 "집행부 출범 100일 이내에 '유럽 방위의 미래'에 관한 백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안보는 이번 집행부에서 언제나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개국 중 23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속한 EU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의 저조한 방위비 지출을 문제삼아 또다시 나토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집행위원단 27명 가운데 여성은 11명으로 약 41%다. 폰데어라이엔 1기보다는 1명이 줄었지만, 수석 부집행위원장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영향력면에서 '여풍'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U 신체제는 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 기존 정치체제가 정권 유지와 포퓰리즘 세력의 대두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범한다. 한 EU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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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정부 대응할 EU 폰데어라이엔 2기 신체제 내달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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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영현號' 출범…반도체 위기 돌파, 메모리 초격차 회복 '사활'
-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진출 5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27일 발표된 정기 사장단 인사에는 위기에 빠진 반도체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고 '반도체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겼다. 특히 지난 5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에 구원투수로 영입된 전영현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주력 사업인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전영현 체제'가 더욱 공고히 구축되었다. '메모리 우선' 전략 가속화…HBM 경쟁력 강화에 사활 최근 불거진 '삼성 위기론'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고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DS 부문의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가장 주목되는 인사는 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내정과 메모리사업부장 겸임이다. 이는 메모리 사업 1위 지위를 회복하고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영현 부회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하여 D램 개발을 담당했으며, 2014년에는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메모리 전문가다. 전 부회장은 취임 이후 '메모리 초격차'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HBM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7월에는 HBM 개발팀을 신설했으며, 최근에는 HBM4(6세대)부터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전영현號'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 극복하고 '초격차' 시대 다시 열까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에 힘을 집중하고 HBM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반도체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초격차'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영현號'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전략 전문가'인 김용관 사장이 DS부문에 새롭게 마련된 경영전략담당 자리에 오른 만큼 엔비디아와의 협력,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등 고객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 부회장은 경계현 사장이 맡았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도 겸임하며 메모리 기술 경쟁력 회복에 온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전 부회장의 전임으로 DS부문을 이끌었던 경 사장은 SAIT 원장에 이어 미래사업기획단장 자리도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에게 넘기고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이번 인사는 (HBM과 같은) D램 쪽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당연한 결정"이라며 "메모리가 삼성전자의 핵심 수익원이자 경쟁력이고, 이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이 나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파운드리 부문의 시장 장악력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파운드리는 주문 부진과 낮은 가동률에 적자 탈출이 늦어지면서 삼성전자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만 TSMC와의 격차도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위기를 타개할 돌파구로 우선 파운드리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미국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어온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파운드리 사업부장을 맡는다. 파운드리 사업이 고객 주문 사업인만큼 한 사장은 미국에서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이재용 회장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 사업의 분사에 관심 없다고 밝힌 만큼, 사업 지속 의지에 따른 무게감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 또 파운드리사업부에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을 신설해 힘을 실었다. 파운드리 CTO를 맡은 남석우 사장은 반도체 연구소에서 메모리 전 제품 공정 개발을 주도한 반도체 공정 개발 및 제조 전문가다. 이번에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에서 자리를 옮겼다. 파운드리 업계에서 2나노 이하 미세공정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남 사장은 시장 선점을 위한 선단 공정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사장이 반도체 공정 전문성과 풍부한 제조 경험 등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기술력 향상을 이끌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이처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친 가운데 안정을 함께 추구한 점도 눈에 띈다. 비메모리 실적 부진으로 당초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 시스템LSI사업부장에는 2021년 말 선임된 박용인 사장이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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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영현號' 출범…반도체 위기 돌파, 메모리 초격차 회복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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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새 수장 맞이하나…차기 행장 선임 임박
-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조 행장의 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이사회는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이 확산되면서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결정이 차기 행장 선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 수사를 통해 70억~80억원 규모의 추가 부당대출 정황까지 드러난 상황이다. 조 행장은 이 부당대출에 직접 연루되지는 않았으나, 사후 위법 사실을 파악하고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은행을 이끌어왔으며, 임기는 다음 달 31일 만료된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다음 주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며, 우리금융 계열사 대표들과 일부 지주 임원, 우리은행 부행장급 부문장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조 행장 외에도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 주요 시중은행장들이 다음 달 31일 일제히 임기를 마친다. 이들 은행장은 막판 돌발 변수가 없으면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며, 각 은행은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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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새 수장 맞이하나…차기 행장 선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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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 거래 결제 가스프롬 등 러 은행 무더기 제재
-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 금융 체제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러시아 금융기관과 금융계 고위인사 등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가스프롬 50여개 러시아 은행, 40여개 러시아 증권 등기소, 15명의 러시아 금융 관료 등 총 118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제재 명단에 오른 기관과 개인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은 이들과 거래할 수 없게 된다. 제재 대상에는 특히 가스프롬 은행과 자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스프롬 은행은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기업 가스프롬의 자회사로 러시아와 유럽 각국 간 천연가스 거래 결제의 주요 창구다.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 가스프롬 은행을 직접 제재하지는 않았다. G7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이후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제2은행 VTB뱅크 등에 대해 거래 금지 등 엄격한 제재를 부과했다.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은 가스프롬 은행에 제재를 가했다. 재무부는 러시아가 전쟁 물자를 구매하고 군인 급여 등을 지급하는 데 가스프롬 은행을 창구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그동안 제재받지 않은 러시아 은행 중 최대 은행을 겨냥했다면서 "러시아가 미국 제재를 피해 군사 자금을 조달하고 장비를 갖추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독자 지급결제 시스템인 SPFS(System for Transfer of Financial Messages)에 참여하는 해외 금융기관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4000개 이상의 기업과 개인을 제재해왔다. 이번 제재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대응으로 최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이후 발표된 첫 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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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 거래 결제 가스프롬 등 러 은행 무더기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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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4년 만에 수장 교체…홍범식號 어디로?
-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가 4년 만에 바뀐다. LG유플러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주)LG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홍 신임 사장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모니터그룹 파트너,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그룹장을 거쳐 2011년 글로벌컨설팅 회사 베인&컴퍼니에 입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지냈다. 통신과 미디어, 티크놀로지 등 IT 분야 전문가로 유명하며. 사업의 미래상과 전략 구축 등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LG에 들어온 그는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전체의 성장 동력을 찾고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며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 2022년부터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홍 신임 사장은 LG그룹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찍이 인공지능(AI) 사업에 뛰어든 다른 통신 화사들과의 경쟁에서 LG유플러스가 앞서 나가고 AX(AI 전환) 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존 통신 사업과 더불어 AI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 신임 사장은 과거 SK텔레콤에서 신규 사업과 사업 전략 관련 업무를 맡아 통신 본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본 경험이 있어 신임 사장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부터 4년간 LG유플러스를 이끌었던 황현식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모바일 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임원 승진 인사 내용. ◇ 승진 ▲ MX/디지털혁신그룹장 이재원 ▲ 커뮤니케이션센터장 이철훈 ◇ 상무 ▲ 모바일사업담당 김탁형 ▲ NW솔루션담당 박성우 ▲ 홈에이전트 트라이브 리더 안병경 ▲ 사업협력담당 이규화 ▲ 인사담당 이원희 ▲ 데이터 사이언스랩장 조현철 ▲ 금융고객담당 주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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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4년 만에 수장 교체…홍범식號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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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재고 증가 등 영향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
-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에도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3거래일만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8%(52센트) 낮아진 배럴당 68.87달러에 마감됐다. 장 마감 후 근월물이 되는 WTI 1월물은 0.7%(49센트) 떨어진 6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7%(50센트)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에도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장 초반 유가는 러-우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대공습 정보가 돌면서 각국 대사관이 임시 폐쇄 조치에 나섰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탄도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해제하자 영국도 뒤따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 접경지 브랸스크를 향해 처음으로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이후 오름세가 약해지더니 결국 하락 반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4만5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05만4000배럴 증가했다. 250만배럴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몇 개월, 아니 몇 분기 만에 가장 극단적으로 고조됐다"면서도 유가에 의미있는 랠리를 촉발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유럽과 중동에서 지정학적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실물 석유 거래자들은 잠재적으로 증가하는 공급과 세계적으로 약해지는 수요 사이에서 점점 핵심적인 펀더멘털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8%(20.7달러) 오른 온스당 26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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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재고 증가 등 영향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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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CES 2025 혁신상 휩쓸어…"미래 기술 선도"
- 삼성전자와 LG 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사응ㄹ 대거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5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상 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영상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2025년 TV와 모니터 등으로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1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으로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LPDDR5X, 엑시노스 W1000, ALoP 등 3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하만 인터내셔널은 'JBL 투어 프로3' 무선 이어폰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로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첫 출시 이후 13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는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과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초경량 프리미엄 AI PC인 LG 그램 프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부터 홈 오피스까지 별도 PC 연결 없이 즐기는 'LG 마이뷰(MyView) 스마트모니터', LG 울트라파인 모니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LG 시네빔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SDI, 전 사업 부문 제품 혁신성 인정받아…LG이노텍 차량 조명 기술력 뽐내 삼성SDI는 CES에 처음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LG이노텍과 LS전선도 혁신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CES에 데뷔한 삼성SDI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원통형 배터리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프라이맥스(PRiMX)680-EV, 프라이맥스680 모듈 플러스, 삼성배터리박스(SBB) 1.5, 프라이맥스50U-파워 등 4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최상의 품질을 담은 삼성SDI 배터리가 세계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차별화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갖춘 기술 선도 기업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차량 조명모듈 '넥슬라이드 A+'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넥슬라이드 A+'는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전문 브랜드인 넥슬라이드 시리즈 제품 중 하나로, LG이노텍 독자적인 면광원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부품 없이 모듈 하나만으로 밝고 균일한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두께가 40% 얇아졌으며, 고내열 레진 코팅과 필름 기술 적용으로 방열 성능이 향상됐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앞에숴 2030년까지 자량 조명 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함께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설루션 '하이퍼그리드(HyperGrid) NX'도 안전 및 스마트 도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 시스템이다. 22.9kV(킬로볼트)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전송할 수 있어 도시에 변전소를 추가로 건설하지 않아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변압기가 필요 없어 기존 변전소의 약 10분의 1 크기로 설계가 가능하며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친환경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국내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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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CES 2025 혁신상 휩쓸어…"미래 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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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창사 첫 외국인 CEO 선임…장재훈 부회장 승진
- 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등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창사 이래 최초로 외국인 CEO가 탄생했다는 점이다. 스페인 출신의 호세 무뇨스 신임 CEO는 2019년 현대차에 미주 담당 사장으로 합류해 북미권역본부장 겸 COO를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무뇨스 CEO의 선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12월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장 부회장은 4년 만에 부회장직에 올랐으며, 앞으로 상품 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조·품질에 이르는 밸류 체인 전반을 관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22년 사실상 해체됐던 현대차그룹 부회장 체제가 부활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북미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성 김 고문역을 사장으로 영입,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임명했다. 성 김 사장은 대외협력과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홍보·PR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현대트랜시스 백철승 부사장은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는 각각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 전무와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이 선임됐으며, 현대케피코 대표는 오준동 기아 전동화생기센터장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이 15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의 핵심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CEO로 임명한 것이다. 장 부회장은 2020년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부회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뇨스 CEO는 현대차 설립 57년 만에 최초의 외국인 CEO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 부회장의 승진은 정 회장이 실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영 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장재훈 사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162조 6636억 원)과 영업이익(15조 1269억 원)을 달성하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빅3'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토대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 사업까지 총괄하게 된 장 사장에게 정의선 회장이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더 큰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로 2021년 윤여철 부회장 퇴임 이후 공석이었던 현대차 부회장 자리가 3년 만에 다시 채워졌다. 정 회장 취임 후 첫 부회장 승진 인사이기도하다. 무뇨스 CEO 선임과 성 김 고문의 사장 승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더욱 불확실해진 국제 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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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창사 첫 외국인 CEO 선임…장재훈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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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號 직접 진두지휘…'글로벌 방산 기업' 도약 시동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핵심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임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최근 자사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까지 겸직하게 됐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의 이번 행보를 두고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는 등 미국 정계와 폭넓은 인맥을 구축해 온 '재계 대표 미국통'으로 꼽힌다. 한미교류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김 회장은 오랜 지인이자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았던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의 추천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았으나, 당시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 회장이 보유한 미 정관계 네트워크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국방 예산 증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미 방산 수출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대규모 수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미군의 해외 자주포 도입 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을 통해 트럼프 신정부 출범 후 미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군함 및 선박 건조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MRO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김 회장의 이번 결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리더십과 미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회장의 최측근 인사인 김창범 부회장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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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號 직접 진두지휘…'글로벌 방산 기업'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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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트럼프 재선, 국채 수익률 급등…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 2024년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금융 시장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월 이후 최고치인 4.48%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그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트럼프 경제 정책, 인플레이션 촉발 우려 트럼프 당선인 재선 이후 감세와 관세 확대 등 경기 부양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정 적자 확대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초당파 의회예산국(CBO)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2034년까지 미국의 부채가 약 48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채권 수익률 상승 압력 인플레이션은 채권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실질 수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더 높은 명목 수익률을 요구하게 된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장기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은 이러한 투자 심리를 반영한다.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 증폭 연준은 올해 9월과 11월에 각각 0.5%포인트,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채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장기 채권 투자에 대한 수익률 요구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 불안, 미국 채권 시장에도 영향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주요 경제국들도 정부의 재정 정책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최근 정부 붕괴 이후 추가 부채 발행 가능성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며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불안정성은 미국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투자자, 인플레이션 방어 전략 모색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하여 인플레이션 연계 국채(TIPS), 실물 자산, 그리고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장기 국채 등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장기적인 투자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간 프리미엄 상승, 투자 심리 위축 채권 시장에서 기간 프리미엄의 증가는 투자 심리 위축을 나타내는 신호다.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 채권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으로,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024년 들어 10년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은 22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p) 상승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불확실성 속 투자 전략 재정비 필요 2024년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투자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 앞으로 금융 시장은 글로벌 경제 흐름과 미국의 재정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적절히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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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트럼프 재선, 국채 수익률 급등…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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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트럼프 시대 '新통상 질서'…적극 대응 나선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경제단체, 유관 기관, 업종별 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트럼프 신(新)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한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날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우리 산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중심주의' 기반 통상 정책⋯한국 경제, 불확실성 증대 트럼프 당선인은 강력한 미국 중심주의와 자국 산업 보호를 기치로 내걸고, 보호무역주의 강화, 대중국 견제 심화, 미국 내 제조업 육성 등을 주요 통상 정책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든 국가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은 글로벌 통상 환경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미국의 정책 변화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산업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업계 및 경제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 "긴밀한 공조 및 소통 통해 국익 극대화 노력" 안 장관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관계 부처 및 업계와 긴밀히 공조하여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공약과 여파를 차분히 검토하면서 트럼프 신행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산업별·업종별 의견을 수렴해 민관이 원팀(one team)으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업계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트럼프 새 정부와도 안정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안 장관은 "지금까지 다양한 통상 문제에 대응했던 경험과 여러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토대로, 미국발 불확실성을 줄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한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 수립에 한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미국 신정부 및 업계 주요 인사와의 협의가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향후 주요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추가로 열고 세부 이슈별 대응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공약 이행과 관련된 영향 분석, 이슈별 적시 대응, 업계 기회요인 발굴 등을 위해 기존의 산업부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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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트럼프 시대 '新통상 질서'…적극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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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1242억원…역대 최대 실적 갱신
- 국내 대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3분기 당기순이익 124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954억원) 대비 30.1% 급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 또한 3556억원으로, 전년 동기(2793억원)에 비해 27.3%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이러한 호실적은 시장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여신 규모 확대와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 전략에 기인한다. [미니 해설] 주택담보대출 성장 견인, 중·저신용자 및 소상공인 지원 강화 3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41조 2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3%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2조 5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급증하며 가계대출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00억원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하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 지원과 더불어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수익 구조 다변화 카카오뱅크는 대출 비교, 투자 서비스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으며, 이 중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208억원으로 9.2% 늘었다. 특히 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견고한 고객 기반,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443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874만명으로 견고한 고객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활동성 증가에 따른 수신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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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1242억원…역대 최대 실적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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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폭스바겐 위기, 독일 자동차 산업의 전환점인가?
- 독일 경제의 상징 폭스바겐, 쇠락의 그림자 드리우나 유럽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VW)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판매 부진과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공장 폐쇄 및 대규모 해고 계획까지 발표하며 독일 산업계와 정치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때 독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폭스바겐의 위기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문제를 넘어 독일 자동차 산업 전체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전환의 격랑 속 폭스바겐의 고전 폭스바겐의 위기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EV) 전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PwC)는 최근 분석에서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를 예측했지만, 폭스바겐은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 Y가 유럽, 중국, 미국 시장을 석권하는 동안 폭스바겐의 전기차 모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노버 중소기업 전문대학의 자동차 산업 전문가 프랑크 슈보페 교수는 폭수바겐의 어려움을 전기차 도입 과정에서의 혼란과 중국 경쟁업체들의 약진에서 찾았다. 슈보페 교수는 독일 언론 DW와의 인터뷰에서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을 하락은 전기차 시장의 급변하는 환경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공세적인 시장 장악에 나선 중국 업체들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의 강자였던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대에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줘졌음을 의미한다. 고비용 구조와 해고 위기, 노동자들의 반발 직면 폭스바겐의 위기는 판매 부진뿐만 아니라 고비용 구조에서 비롯된 생산 경쟁력 저하에도 기인한다. 폭스바겐은 2024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급감했다고 발표했으며,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이 40억 유로(약 5조9900억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10% 임금 삭감과 공장 폐쇄를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수 만명의 직원들에게 해고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폭스바겐의 인사 책임자 아르네 마이스빈켈은 노동조합과의 협상에서 재정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노동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가 벨기에 브뤼셀 공장의 전기차 생산 중단 계획을 발표하면서 약 30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하는 등 폭스바겐 내부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된 폭스바겐 위기 폭스바겐은 나더작센 주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위기는 정지척 논란으로까지 확대됐다. 폭스바겐 본사가 위치한 나더작센 주는 여전히 회사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으며, 슈테판 바일 주지사는 폭스바겐의 구조조정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바일 주지사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재도입과 유럽연합(EU)의 배출가스 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독일 연방 정부는 폭스바겐의 요구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숄츠 총리의 연립 정부는 2023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으며, 아직까지 재도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독일 마셜 펀드 베를린 사무소의 수다 데이비드-윌프는 독일 경제의 어려움을 정부의 개혁 지연에서 찾으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독일 산업 쇠퇴의 상징으로 전락하나 폭스바겐의 위기는 독일 경제 전반의 문제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독일 경제연구소(ifo)의 전 회장 한스-베르너 진은 "탈산업화는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며 폭스바겐을 탄산업화의 첫번째 희생양으로 지목했다. 그는 전기차 전환, EU의 내연기관 금지, 독일의 높은 에너지 비용 등이 팍스바겐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독일의 산업 생산은 2023년 초 대비 약 10% 감소하며 6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런던 소재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독일 경제 전문가 프란치스카 팔마스는 "폭스바겐의 문제는 독일 산업 전반의 위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독일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경고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수석 경제학자 카스텐 브르제스키는 "90년 동안 독일 경제 성공의 상징이었던 폭스바겐이 이제는 위기의 상징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독일 정치권의 과감한 개혁과 투자를 촉구했다. 폭스바겐과 독일 자동차 산업, 미래를 향한 과제 폭스바겐의 위기는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 전기차 전환, 글로벌 경쟁 심화, 비용 구조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화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이 충분할지는 미지수다. 폭스바겐의 위기는 독일 경제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독일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치권과 기업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폭스바겐의 위기는 독일 경제 전체에 대한 경고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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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폭스바겐 위기, 독일 자동차 산업의 전환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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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공장 3곳 폐쇄, 임금 10% 삭감 추진
-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을 최소 3곳 폐쇄하고 전체 직원 임금을 10% 삭감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조 측 인사인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사협의회 의장은 28일(현지시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열린 직원 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회사 측 제안을 공개했다. 카발로 의장은 폐쇄 대상 공장 이외 다른 사업장도 생산량을 축소하고 일부 부서는 해외로 옮기거나 외주로 전환한다는 게 사측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독일의 모든 폭스바겐 공장이 이 계획의 영향을 받는다. 누구도 더 이상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독일 내 폭스바겐 공장은 조립과 부품생산을 합쳐 10곳, 직원은 약 12만명이다. 독일 언론들은 공장폐쇄에 따른 인력 감축 규모가 최대 3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앞서 독일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이날 폭스바겐이 임금 10% 삭감과 향후 2년간 동결, 공장폐쇄 등 40억유로(6조원)를 절감하기 위한 여러 시나리오를 짰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초 수익성 악화로 2026년까지 비용절감 목표를 기존 100억 유로(15조 원)에서 40억∼50억 유로(6조∼7조5000억 원) 더 높여야 한다며 독일 내 공장 최대 2곳을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와 맺은 고용안정 협약도 파기하고 정리해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임금 삭감과 공장폐쇄, 정리해고 모두 노조 반대에 부딪혔다. 노조는 오는 30일 2차 교섭을 앞두고 이미 임금 7%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카발로 의장은 "회사가 미래 전략 없이 비용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독일 자동차업계는 최대 시장인 중국 경기가 침체하고 전기차 전환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업계에서는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는 유럽연합(EU) 규제도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한다. 폭스바겐 계열사인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사실상 수정했다. 루츠 메슈케 포르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5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럽 산업이 전기화에 일방적으로 집중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전기차 공장에서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차도 생산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올해 1∼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285억6000만 유로(42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26.7% 줄어든 40억4000만 유로(6조5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국 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2.6% 급감하자 지난달 중국 법인장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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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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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공장 3곳 폐쇄, 임금 10% 삭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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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중국 화웨이에 자사 반도체 넘긴 고객에 출하중단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는 이달 특정 고객용으로 제조한 반도체가 최종적으로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華為技術)로 넘어간 것을 발견하고 이들 고객들에게 반도체 출하를 중단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TSMC가 지난 10월 중순 자산 반도체가 화웨이 제품에 탑재된 것을 깨닫고 이 고객에게 반도체 출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TSMC가 이 고객에게 반도체 출하를 중단한 것은 화웨이에 대한 기술유출의 방지를 목표로 한 미국의 제재조치에 위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TSMC는 이후 미국정부와 대만당국 양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지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TSMC가 미국정부와 대만당국에 통지하고 이 문제에 관해 더욱 철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측에 반도체를 넘긴 이 고객이 화웨이를 대신해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 어디에 거점을 두고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매체인 '더 인포메이션'은 최근 화웨이용으로 반도체를 제조하지 않았는지 미국정부가 TSMC에 대해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TSMC의 문제발각으로 중국내 반도체개발에서 중국정부가 큰 기대를 주고 있는 화웨이가 어떻게 첨단 반도체를 입수했는지 새로운 의문이 생기고 있다. 캐나다 조사회사 테크인사이츠는 최근 화웨이의 최첨단 반도체 '어센드 910B'를 분해한 결과 TSMC의 반도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테크인사이츠가 공식 리포트를 공표하기 전에 TSMC에 이 결과를 전했으며 TSMC가 이같은 사실을 몇 주 전에 미국 상무부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TSMC는 지난 21일 이 문제로 자발적으로 상무부와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TSMC는 2020년 9월 중반 이후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TSMC는 "현시점에서 당사가 어떠한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고는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2일 상무부 산업안전보장국이 미국의 수출규제위반의 가능성을 지적했다는 보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수출 규제 위반의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19년 안보상의 이유로 화웨이를 수출규제 리스트에 올렸다. 화웨이가 어떤 방식으로 TSMC 반도체를 얻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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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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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중국 화웨이에 자사 반도체 넘긴 고객에 출하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