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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증시 전망, 불확실성 속 기대감 지속
-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은 2024년 미국 증시가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 말 대비 약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12월 30일(현지시간) "2023년 증시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연중 2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마감했다"며 "연말까지 지속된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조정 기대감에 힘입었으나, 2024년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전망은 상승 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신중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추적한 월스트리트 전략가 20명의 2024년 S&P 500 목표치 중간값은 4850로, 2023년 대비 2% 미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전략가들은 이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주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치를 4700에서 51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오펜하이머와 펀드스트랫은 5200으로 제시하며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JP모건은 2024년 S&P 지수가 420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러한 다양한 전망 속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논의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BMO(뱅크 오브 몬트리올)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치킨 리틀 리세션'이라며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하고, 내년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면 "이름뿐인 불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벨스키는 2024년 전망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노동 시장 트렌드를 주시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현재 단계에서는 경기침체 논쟁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완만한 경기 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이것이 "단기적인 매도세"로 이어질 뿐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경기침체가 증시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안 엠마뉴엘은 경기침체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엠마뉴엘은 올해 상반기에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여 S&P 500 지수가 목표치인 47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가 이끄는 JP모건 주식 전략가들은 지난 2023년 11월 29일 발표한 2024년 전망에서 "연준의 빠른 양적완화가 없다면 내년에는 투자자의 포지셔닝과 심리가 대부분 반전된 상황에서 소비자 동향이 둔화되면서 주식에 더 어려운 거시적 배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라코스-부야스의 지적은 강세장 대 약세장 논쟁에서 핵심적인 고착화 지점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며, 현재 연준은 2024년에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경제가 의미 있게 둔화되어 금융 여건을 완화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로 하락하여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골드만삭스가 12월 중순에 주식 전망을 상향 조정할 때 언급한 시나리오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전략 노트에서 "탄력적인 성장과 금리 하락은 대차대조표가 취약한 주식, 특히 경제 성장에 민감한 주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경기침체 여부가 첫 금리 인하 이후 증시 상승 또는 하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골드만삭스의 그래프에 따르면 첫 번째 연준 금리 인하 후 12개월 이내에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랠리 주도 이어지나? 2023년 주식시장에서 '매그니피센트 세븐'이라 불리는 7대 기술주가 주도했지만, 2024년에는 더 폭넓은 리더십이 예상된다. 2023년 주식시장 랠리에서 잘 알려진 측면은 애플(AAPL), 알파벳 구글(GOOGL, GOOG),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메타(META),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등 7개 대형 기술주가 시장 상승의 대부분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2023년 마지막 두 달 동안 랠리가 확대됐고, 많은 전략가들은 2024년에도 이러한 시장 폭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BofA(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 책임자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2023년 12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2024년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목표 지수는 5000이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 7이 70%를 차지했던 올해와는 달리, 더 폭넓은 리더십을 기대한다"라고 썼다. 소형주와 금융주 상승 여력 펀드스트랫의 설립자 톰 리는 2024년 3대 섹터로 기술주와 FAANG 주를 꼽았지만, 소형주와 금융주의 상승 여력을 강조했다. 리는 2023년 12월 7일에 진행한 2024년 전망에서 "수익과 여러 번의 확장을 통해 소형주를 능가할 만큼 FAANG에 충분한 주스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소형주가 50% 쉽게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금융은 30 % 상승할 수 있다 ... 포지셔닝에 관해서는 아무도 금융주를 소유하지 않고 아무도 소형주를 매수하지 않는다. 상승 여력이 많다"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코스틴은 최근 2024년에 대한 전망에서 소형주에 대한 강한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벨스키는 2024년에 대한 전망에서 "2024년에는 '매그니피센트 7'로 알려진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추세가 일관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별 기초체력이 상이하며, 최근 4분기 주가 동향이 2024년에 다양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상황은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성장 부문, 특히 기술 분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을 높인다"며 "성장세가 저조한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유동성이나 모멘텀에만 의존하는 대신, 테마, 안정적인 성장, 심지어 성장 섹터 내의 배당금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시아 리스크 한편,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일본은행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엔화 약세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내부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앞으로 난관에 직면할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일본은행이 올해 4월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인도의 4월 총선 역시 중요한 국제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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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증시 전망, 불확실성 속 기대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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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루 지출 엄격 통제 등 온라인게임 신규 규제안 발표
- 중국 규제 당국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게임에 대한 과도한 지출 뿐만 아니라 게임이용을 부추기는 보상제도를 규제할 방침을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날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 초안을 내놓았다. 세계최대 규모의 모바일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규제대책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초안에는 온라인 게임은 매일 등록, 매번 충전, 연속 충전 등 이벤트를 통한 보상책 시행할 수 없으며 가상 도구를 높은 가격에 매매하거나 경매하는 거래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온라인게임은 충전한도를 설정하고, 서비스 제공 시 비합리적 소비 행동에 대한 팝업 경고도 제공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중국 규제당국은 새로운 규제안에서 개발자들에 대해 모든 데이터를 중국내에 보관해 콘텐츠내에서 국가기밀을 누출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중국 규제당국의 이같은 발표이후 중국 인터넷 플랫폼 텐센트 홀딩스(騰訊)와 경쟁업체인 넷이지(NetEase)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텐센트는 홍콩 증시에서 오후장에 12%대, 넷이지는 싱가포르 증시에서 8%대 하락했다. 한국증시의 관련종목들도 타격을 받았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즉 배그의 중국 매출 급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서 '쿠키런:킹덤'을 출시한 데브시스터즈 주가도 12%대나 추락했다. 중국 규제당국은 최근 수년간 게임의존에 대한 대응책을 추진해 왔으며 청소년들의 근시도 늘어나고 있다며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를 비판했다. 중국정부의 기술주에 대한 규제가 정점이었을 시기에는 새로운 게임 타이틀의 인가가 동결됐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에 관한 다수의 조사도 벌여 개발자측은 특정 게임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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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루 지출 엄격 통제 등 온라인게임 신규 규제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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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둔화에 뉴욕증시 상승…국채 금리 하락
- 미국 내 물가 상승의 주요 동인 중 하나였던 노동 시장의 과열 현상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규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동시에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노동부에서 발표한 10월 고용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대폭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17만 명을 하회했다.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추가 상승의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부는, 10월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15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실업률은 3.9%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전달 대비 0.1%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인 4.0%를 소폭 상회했지만, 전월의 4.3% 증가율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한 보고서에서는, 9월의 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간 견고했던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자극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임금 인상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으며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2.24포인트(0.66%) 오른 34,061.3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56포인트(0.94%) 상승한 4358.34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09포인트(1.38%) 뛰어 13,478.28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이번 주에 5.07% 급등하며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 역시 각각 5.85%, 6.61%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자리 증가 수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으며, 이러한 전망은 채권 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연결되었다. 아울러, 대규모 해고 없이 고용 시장의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가 이상적인 '골디락스'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예측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주요 전자거래 플랫폼인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기준점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뉴욕 증시 마감 시점에 4.57%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엑스의 포트폴리오 전략가 미셸 클루버는 "증시의 관점에서 볼 때, 10월의 고용지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켜주었다"고 평가하면서 "또한 고용 증가 수치가 자연스러운 증가율인 10만 건을 상회함으로써 현재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상태임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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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둔화에 뉴욕증시 상승…국채 금리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