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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 장시간 사용 시 청력 손실 위험
- 비디오 게임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청력 손상 및 이명을 겪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의대 연구팀은 전 세계 약 5만4000명의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14건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디오 게임을 할 때 발생하는 평균 소음 수준이 종종 허용 가능한 소음 노출 한도를 초과하거나 사람들이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청력 손상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헤드폰을 통한 게임 소리의 경우, 소음 수준이 약 85-91 데시벨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다. 비디오 게임에서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소리는 때때로 119 데시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는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 연구의 제1 저자 로렌 딜라드(Lauren Dillard) 박사는 "정기적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이명, 측정된 고주파 청력 손실 및 스스로 인식하는 청력 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이명은 귀에서 울리거나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부적으로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성인의 약 10%에서 25%가 경험하는 청력 문제 중 하나로, 특히 비디오 게임과 같은 소음이 많은 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디오 게임은 매우 인기 있는 여가 활동 중 하나이며, 게임을 즐기는 팬들은 종종 큰 볼륨으로 몇 시간 동안 게임을 한다. 이러한 게임에는 총소리나 엔진 소리와 같은 갑작스러운 시끄러운 소리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게이머들이 장치의 스피커 대신 헤드폰을 사용하여 비디오 게임의 오디오를 듣는데, 이는 소리를 귀에 더 가깝게 하여 청력 손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게임 센터와 같은 환경에서 게이머들은 주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볼륨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의 드 웻 스와네포엘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게임과 관련된 청력 손실 문제가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스와네포엘 박사는 "이 연구가 젊은이들의 청력 건강 위험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청소년이 안전하지 않은 청취 습관으로 인해 청력 손실의 위험에 처해 있다. 콜로라도 대학교 의과대학의 이비인후과-두경부 외과 겸임 교수이기도 한 드 웻 스완포엘 박사는 "이번 연구는 현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서 청력 건강 위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디오 게임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 게임 볼륨을 최대치의 60% 이하로 유지하기, △헤드폰을 사용할 경우, 귀에 잘 맞고 배경 소음을 차단하는 제품 사용, △ 게임을 하는 중간에 10~15분씩 휴식을 취해 귀를 쉬게 하고 △ 청력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청력이 성인보다 더 약하고 소음에 더 취약하므로, 게임 볼륨을 더 낮추고 휴식 시간을 더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청력 손실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소음 노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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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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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잡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
-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라는 박테리아 균주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슈퍼버그'로 불리며, 감염된 사람 10명 중 6명을 죽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균주이다.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는 그람 음성 박테리아로, 병원체로서의 특성이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 중환자실 환자, 인공호흡기 사용자에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메일(Mail) 온라인에 따르면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개발한 새로운 항생제 '조수라발핀(Zosurabalpin)'이 항생제 내성 슈퍼버그를 죽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수라발핀, 슈퍼버그에 효과 연구에 따르면 조수라발핀은 실험 쥐에서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CRAB)의 약물 내성이 높은 균주를 죽이는 효과를 보였다.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치료법이 시급히 필요한 '우선순위 1 중요' 병원체로 분류하고 있다. 조수라발핀은 지질다당류(lipopolysaccharide)라는 물질로 만들어진 보호막을 유지하는 박테리아의 능력을 방해하여 박테리아를 죽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재현된다면, 조수라발핀은 1968년 이래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유사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최초의 새로운 항생제가 될 수 있다. 항생제 내성, '침묵의 전염병' 로슈의 전염병 및 초기 개발 책임자인 마이클 로브리츠 박사(Michael Lobritz)는 "항생제 내성은 '침묵의 전염병'으로 불리며, 향후 30년 동안 오늘날 암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수라발핀은 슈퍼버그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인체 임상 시험에서 성공한다면 이 새로운 항생제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수라발핀의 인체 임상 시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면, 항생제 내성 슈퍼버그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 전 세계 보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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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잡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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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4 유럽 출시 가격 공개…17일 출시
- 삼성전자가 오는 1월 17일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지난 몇 달간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4는 전작인 갤럭시 S23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새로운 칩셋과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 S24의 기본 모델(128GB) 가격은 899유로(129만3364원)이며, 256GB 모델은 959유로(약 137만9684원)다. 갤럭시 S24 플러스는 256GB 모델이 1149유로(약 165만3031원), 512GB 모델이 1269유로(약 182만5672원)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256GB 모델은 1449유로(약 208만4632원)이며, 512GB 모델은 1569유로(약 225만7273원), 1TB 모델은 1809유로(약 260만2554원)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 S23 울트라(1258유로, 약 179만5216원)보다 약 17% 인상됐다.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두 배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갤럭시 S24 128GB 모델을 사전 주문하면 256GB 모델을,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 모델을 사전 주문하면 512GB 모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은 또한 지역에 따라 무료 또는 할인된 갤럭시 버즈 FE나 갤럭시 워치 버전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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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4 유럽 출시 가격 공개…17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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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성인, 중년 고혈압 예방 위해 '주 5시간 이상' 운동 필수
- 젊은 성인은 중년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매주 5시간 이상 운동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얼랏(ScienceAlert)'은 젊은 성인들은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더 높은 수준으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에 특히 중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은 18세부터 45세까지의 성인 3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당 5시간 이상 운동을 한 젊은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에 비해 중년 고혈압 발병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동은 젊은 성인에게도 중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4개 도시의 약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이를 수행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UCSF)의 전염병학자인 키르스틴 비빈스 도밍고(Kirsten Bibbins-Domingo)가 연구를 주도했다.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 심지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남성 4명 중 1명 이상, 여성 약 5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지만, 고혈압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에 종종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그러나 고혈압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바로 운동이 이 연구의 초점이다. 연구를 위해 5100명 이상의 성인이 모집됐으며, 운동 습관, 흡연 상태 및 알코올 섭취량에 대한 신체 평가와 설문지를 통해 30년 동안의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각 임상 평가에서 혈압은 1분 간격으로 3회 측정되었으며, 데이터 분석을 위해 참가자는 인종, 성별에 따라 4가지 범주로 분류됐다. 전반적으로 남성, 여성 및 두 인종 그룹 모두에서 신체 활동 수준이 18세에서 40세 사이에 감소했으며, 이후 수십 년 동안 고혈압 비율이 증가하고 신체 활동이 감소했다. 이는 젊은 성인기가 운동을 촉진하도록 고안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개입을 위한 중요한 창구임을 시사한다. UCSF 제이슨 나가타(Jason Nagata) 부교슈는 "청소년기 참가자 중 거의 절반이 최적이 아닌 수준의 신체 활동을 갖고 있었으며 이는 고혈압 발병과 상당한 관련이 있었고, 이는 신체 활동에 대한 최소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성인 초기에 현재 성인에게 권장되는 최소 운동량의 두 배인 적당한 운동을 일주일에 5시간씩 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이러한 활동 수준이 고혈압 위험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까지 운동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고혈압 위험이 더욱 낮았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현재 최소 성인 ‘신체 활동’ 지침의 두 배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단순히 최소 지침을 충족하는 것보다 고혈압 예방에 더 유익할 수 있다"라고 기재했다. 그러나 인생을 바꾸는 결정과 늘어나는 책임감 속에서 매주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 나가타 교수는 "젊은 성인이 대학, 직장, 부모 역할로 전환하고 여가 시간이 줄어들면서 신체 활동 기회가 감소하는 고등학교 이후에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실은, 이 연구는 흑인 남성과 흑인 여성이 백인 남성과 비교하여 어떻게 완전히 다른 건강 궤적을 경험하는지 보여준 것이다. 40세에 백인 남성과 여성의 신체 활동 수준은 정체된 반면 흑인 참가자의 활동 수준은 계속 감소했다. 45년이 되자 흑인 여성은 백인 남성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높았으며, 연구에 참여한 백인 여성은 중년까지 고혈압 발병률이 가장 낮았다. 그리고 60세가 되면 흑인 남성과 여성의 80~90%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반면, 백인 남성은 70% 미만, 백인 여성은 절반 가량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인종적 격차를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요인으로 분류했다. 비록 고등학교 교육이 언급되었지만, 이 연구에서 이러한 요인들이 구체적으로 평가된 것은 아니다. 나가타는 흑인 남성 청소년이 스포츠에 참여율이 높을 수 있으나, 사회 경제적 요인, 이웃 환경, 직장이나 가족의 책임이 성인이 되어서도 신체 활동을 지속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지속적인 신체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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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성인, 중년 고혈압 예방 위해 '주 5시간 이상' 운동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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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걱정되면 소금 섭취 줄여야
- 소금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PI통신은 미국 툴레인대학교 연구팀이 4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만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소금 섭취량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약 12년 동안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이 그룹 중 약 1만3000명이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았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참가자들에 대한 깊은 분석을 통해, 연구팀은 보통 또는 항상 소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각각 20%, 39% 더 높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가끔 소금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발병 위험이 13% 증가했다. 툴레인대학교 공중 보건 및 열대 의학 대학 루 치(Lu Qi) 교수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고혈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지만, 이 연구는 소금통을 식탁에서 치우는 것이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루 치 교수와 연구팀은 소금의 과다 섭취가 비만과 염증과 같은 건강 위험 요인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본다. 이 연구는 또한 일상적인 소금 섭취가 높은 체질량지수(BMI) 및 허리-엉덩이 비율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더 확증하기 위해서는 참가자들의 소금 섭취량을 조절하고 그 효과를 관찰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대중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음식에 대해 저염 대체 식품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저염 대체식품 교체는 어렵지 않은 변화지만,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존에 필요한 일일 최소 소금 섭취량은 0.5~1g으로 아주 적다. 이를 초과하여 섭취하면 고혈압을 유발하고, 이는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에서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4.9g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소금으로 환산하면 대략 12.5g에 해당한다. 이는 다른 선진국인 미국이나 영국의 평균 섭취량보다 높은 수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성인의 일일 소금 권장 섭취량을 각각 5g, 6g으로 제시하고 있다. 소금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성분이지만, 그 섭취량은 부족하거나 과도하지 않도록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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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걱정되면 소금 섭취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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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 뇌 기능 향상·치매 위험 감소
- 치매는 기억력, 인지력, 언어 능력 등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이다. 치매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와 유전적 요인, 생활 방식,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외신 '사이콜러지 투데이(PSYCHOLOGY TODAY)'가 전했다.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정서적 안정 등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지름길로 꼽힌다. 특히 운동은 치매 예방과 지연에 가장 효과적인 생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은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뇌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며, 뇌세포 사이의 연결을 강화한다. 또한, 염증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매 예방과 지연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크게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를 높이고 호흡을 가쁘게 하는 운동으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대표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은 근육에 저항을 가하는 운동으로, 스쿼트, 런지, 푸시업, 팔굽혀펴기 등이 대표적이다. 근력 운동은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뇌의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매 예방과 지연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과 지도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함으로써 발병 위험을 낮추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운동은 치매 예방과 지연에 가장 효과적인 생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매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특히 노인에게 근력 운동을 권장한다. 근력 운동은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뇌의 새로운 연결 형성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6.5%에 달하는 고령 사회이다. 이는 치매 예방이 더욱 중요한 사안임을 의미한다. 한국 정부 역시 치매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치매국가책임제'와 함께 5대 추진 전략을 발표하여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 치매 연구 및 인프라 구축, 국제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치매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 치매 친화적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는 최근 환자의 인격을 폄하하는 뜻을 담은 '어리석다'는 의미의 한자어인 '치매(癡呆)'를 '인지증' 혹은 '인지저하증'으로 개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혀 먼저 행정 용어만 변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 예방은 개인의 책임만이 아닌, 정부와 사회 전체의 책임과 노력이 필요한 중대한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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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 뇌 기능 향상·치매 위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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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 섭취, 우울증 위험 증가
-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주요 의학 정보 웹사이트인 웹엠디(WebMD)는 최근 자마네트워크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초가공 식품 섭취가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초가공 식품은 시리얼이나 에너지 바·단백질 바 등이 대표적이며,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즉, 초가공 식품은 가공된 고기, 포장된 스낵, 아이스크림,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 등을 포함하여 에너지 밀도가 높고 바로 먹을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초가공 식품의 인공 감미료에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등이 포함돼 있다.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보스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자 랏 메타(Raaj Mehta) 박사는 "초가공 식품의 과다한 섭취는 우울증 발병 위험을 최대 5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초가공 식품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메타는 "많은 사람들이 영양, 다이어트, 그리고 정신 건강 사이의 관계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그들의 식습관이 어떻게 그들의 기분과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면 실제로 우울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분석에서 교란 변수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 변수를 조정했다. 메타는 "다양한 연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식습관이 우울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거를 찾았지만, 어떤 구체적인 음식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초가공 식품은 심장 잘환과 혈관 질환, 치매, 암 등 여러 건강 문제와 연결되어 있지만, 우울증 위험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증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 초기에 우울증 증상이 없던 3만1712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2017년까지의 간호사 건강 연구 II를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식습관을 4년마다 조사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을 여러 하위 카테고리로 구분하였으며, 이에는 초가공 곡물 제품, 인스턴트 식품, 가공된 유제품, 달콤한 간식, 음료, 그리고 인공 감미료가 포함됐다. 또한, 연구팀은 흡연, 운동 빈도, 체질량 지수(BMI), 알코올 섭취, 전체 에너지 섭취량, 그리고 참여자들의 기존 질병 여부 등, 우울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다. 연구팀은 4년마다 업데이트되는 초가공 소비량의 변화와 우울증 비율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은 BMI가 더 높았으며, 흡연률과 당뇨병, 고혈압 발병률도 높았다. 또한, 이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가능성이 더 낮았다. 연구팀은 추가로, 특정 종류의 초가공 식품과 우울증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와 인공 감미료 자체의 섭취가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과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발견한 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미래의 우울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테스트했다. 메타는 "인공 감미료와 일반 설탕을 투여할 때 쥐의 뇌에서 완전히 다른 신경 전달 신호가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말 흥미로운 데이터가 나왔다"며 "초가공식품의 전체 카테고리를 보면 인공 감미료나 인공 감미 음료보다 효과면에서 강도가 더 커, 사실상 이 모든 것을 합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메타 박사는 "실험 쥐에게 인공 감미료와 일반 설탕을 주었을 때, 뇌에서 전혀 다른 신경 전달 신호가 관찰되었다는 매우 흥미로운 데이터가 나왔다"며, "초가공 식품 카테고리 전체를 고려했을 때, 인공 감미료나 인공 감미 음료의 영향은 더 큰 효과를 보이며,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초가공 식품의 일일 섭취량을 하루 3회 이상 제한한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전반적으로 더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앤드류 찬(Andrew Chan)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의사들은 환자에게 건강한 식습관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초가공 식품의 제한을 고려하도록 조언할 수 있는 더 많은 근거를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는 기분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질병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식단 변화를 고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인공 감미료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한편,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부산피질호르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또한, 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비타민B1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호두도 우울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호두에는 뇌와 신경을 강화하는 칼슘과 레시틴 성분이 들어 있어, 불면증과 노이로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도 좋은 선택이다. 우유가 분해될 때 생성되는 카조모르핀은 중추신경 기능을 개선하고, 신경을 진정시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설탕, 육류,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홍차 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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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 섭취, 우울증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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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기 섭취, 제2형 당뇨병 위험 62% 증가
-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를 자주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62%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피플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샤오 구 박사팀은 최근 '미국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서 미국인 21만6695명의 건강 데이터를 최대 36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붉은 고기와 제2형 당뇨병 위험사이의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붉은 육류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의 연관성은 발견됐지만 장기간 추적 관찰을 통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사례를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는 연관성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붉은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 연구(NHS), NHSⅡ, 건강 전문가 추적 연구(HPFS) 등에 참여한 21만6695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최대 36년 동안 2~4년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 빈도 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가공이나 비가공 붉은 고기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과 관련이 깊다는 결론을 얻었다. 참가자 중에서 2만2761명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특히 붉은 고기를 많이 섭취한 참가자는 적게 먹은 참가자에 비해 질병 발병 위험이 6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가공된 붉은 고기를 매일 추가 섭취한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46% 더 높았으며,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를 매일 추가로 섭취한 경우 발병 위험은 24%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월터 윌렛(Walter Willett) 교수는 "최적의 건강과 웰빙을 원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붉은 고기 섭취가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견과류나 콩류 대체 권장 이번 연구에서는 또 하루에 섭취하는 붉은 고기의 양을 식물성 단백질이나 다른 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체할 때의 잠재적 효과도 살펴보았다. 붉은 고기를 견과류와 콩류로 대체한 경우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30% 낮아졌으며, 유제품으로 대체하면 22%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붉은 고기 소비를 줄이는 것은 잠재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3700만 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 중 90%에서 95%가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해당 질병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도 당뇨병 환자 증가 추세 한국도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붉은 고기 소비가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붉은 고기 소비량은 2022년 기준 약 5.3kg으로, 세계 평균인 2.5kg을 크게 상회한다. 이러한 붉은 고기 소비 증가는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2형 당뇨병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464만 명으로, 성인 인구의 약 10명 중 1명꼴이다. 이는 2010년 219만 명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수치이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과체중, 비만, 운동 부족, 흡연,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붉은 고기 섭취가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붉은 고기 섭취량을 줄이고, 견과류나 콩류, 유제품 등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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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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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기 섭취, 제2형 당뇨병 위험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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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특정 피부 타입 더 많이 문다
- 의사들은 모기가 모든 사람을 고르게 물지 않으며, 일부 사람들이 모기에게 더 자주 물릴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웨일즈 온라인(WalesOnline)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에서 기후 변화, 피부 타입 등 다양한 요인이 모기의 물림에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은 모기와 같은 해로운 벌레의 번식에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피부과 전문의 린지 주브리츠키(Lindsey Zubritsky) 박사는 어떤 사람들은 모기에 더 자주 물리는 반면 잘 물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기는 땀과 체온이 높은 사람이나 암모니아, 요산, 젖산과 같은 물질이 많은 사람에게 더 끌린다. 이런 이유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모기에게 더 자주 물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맥주 소비도 모기에게 물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연구 결과, 12온스(약 340g)의 맥주를 마신 사람들은 모기에게 더 자주 물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 밝혀졌다. 린지 박사는 혈액형이 모기에게 물릴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혈액형 O인 사람들이 모기에게 더 많이 물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린지 박사는 또한,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매우 좋아해 숨을 많이 내쉬는 사람, 예를 들어 키가 크거나 비만인 사람들에게 더 끌린다"고도 말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보고에 따르면, 따뜻하고 습한 기후 조건은 '에데스(Aedes) 모기'가 사람들이 사는 곳에 더 자주 출몰하게 한다. ECDC의 통계에 따르면 에데스 모기가 발견된 유럽 국가의 수가 8개국에서 13개국으로 증가했다. 이 모기들은 뎅기열, 치쿤구냐, 황열병,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심각한 질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2000년에는 약 50만 명이었던 뎅기열 발병자 수가 2019년에는 52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의 WHO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뎅기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통계를 통해 모기에 의한 질병 전파 위험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기에 물리는 것은 단순히 성가시고 불편한 것뿐만 아니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등 모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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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특정 피부 타입 더 많이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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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드론, 생명을 구하다
- 최근 드론(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 기술이 발전하면서 넓은 농지에 농약을 뿌리고, 적을 탐색하고 공격하거나, 사람을 찾고 도로의 상황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는 드론에 인공지능(AI)를 탑재해 호수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일까지 성공해 '팔방미인' 다운 면모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매체 제이트온라인(ZEIT ONLINE)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탑재한 드론이 독일 브란덴부르크 작센(Brandenburg-Saxon) 국경 인근 파트비처 호수에서 진행된 '레스큐플라이(RescueFly)' 연구 프로젝트 시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AI를 탑재한 드론이 긴급 신고, 드론 사용, 구조 임무 종료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자동화된 드론의 센서가 호수에 빠진 사람을 시뮬레이션해 이를 감지하고 식별한 후 긴급 신고 후, 인명구조를 위해 자동으로 이륙했다. 특히 이 드론은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경로를 미리 계산해 날아갔다. 인명구조 비상 시연 과정에서 드론은 최대 200g에 달하는 구조용 부유체를 물에 빠진 피해자 위로 정확하게 떨어뜨렸다. '레스튜브(Restube)'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물에 닿으면 자동으로 팽창해 익수자를 위한 수영 보조 장치 역할을 한다. 그런 다음 드론은 구조대원을 피해 현장으로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조난 중인 사람 위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이후 격납고로 돌아온 드론은 카메라의 로터 영상과 기타 데이터를 이용해 손상 여부를 확인했다. 레스큐플라이 컨소시엄의 요아킴 본 베스텐(Joachim von Beesten) 대표는 "모든 구조 작업에서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상 사고의 경우 응급 신고와 위치 결정에 종종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다. 파트비처 호수에 배치된 것과 같은 종류의 드론은 통제 센터에 긴급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즉시 투입이 가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방대와 구조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루사티아(Lausitz) 통제 센터 프랑크 피츠너(Frank Fitzner)의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익사는 사고사 원인 중 세 번째로 많으며, 전 세계 부상 관련 사망 중 7%를 차지한다. 강이나 호수는 여전히 인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다. 올해 독일에서 수영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독일인명구조협회(German Life Saving Society)에 따르면 9월 중순까지 익사자는 2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명이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응급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비욘 슈타이거(Björn Steiger) 재단에서는 독일의 응급 치료를 위한 기본 조건에 대해 비판했다. 재단 설립자 우테(Ute)와 지그프리드 슈타이거(Sigfried Steiger)의 아들인 피에르 에릭 슈타이거(Pierre-Enric Steiger)는 "오늘날 환자를 위한 응급 치료에 있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50년 전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하며 "세계 최고의 장비를 갖춘 차량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너무 많은 규정 때문에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통일된 구조, 통일된 사양 및 통일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서는 AI드론을 활용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집중단속 했다. 그동안 드론 영상을 분석해 사람이 직접 판별했지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자동으로 적발되는 시스템이 최근 도입됐다. 농업 분야에서도 드론과 AI기술을 접목해 작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병충해 조기 예방 등에 적용하고 있다. 또 작물이 자라는 대상 지역의 지형과 토양 조건을 분석하는데도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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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드론, 생명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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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예금 등 실거래 실험
- 한국은행과 정부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예금과 결제 등 실제 금융거래에서 활용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실험에 나선다. 한국은행(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CBDC 테스트는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금융기관 사이 자금 이체 거래와 최종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 디지털 통화(wholesale CBDC)'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재 은행들은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해 자금을 거래하고 결제한다. 한은과 정부는 이번 테스트에서 분산원장 기술 바탕의 CBDC로 이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디지털 명목화폐)는 상업은행이 아닌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전자 화를 말한다 . 이는 또한 중앙은행의 부채이며 실제 지폐나 동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권 통화로 표시된다. 2023년에 미국, 영국, 중국, 유럽중앙은행(ECB) 등 전 세계 GDP의 95%를 차지하는 114개국 중앙은행이 국가 디지털 화폐 출시를 평가하는 다양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이 기관용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면, 테스트 참여 금융기관 등은 이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토큰(예금 토큰)을 발행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은은 예금 토큰의 프로그래밍과 조건부지급 등의 특성은 기부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거나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소비 목적으로 제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중고차 매매 과정에서 명의와 자금의 동시 이전이 가능해져 계약불이행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 말께는 일반 국민들도 일부 활용 사례 관련 테스트에 참여해 예금 토큰 등 새 디지털 지급수단의 활용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금융위·금감원 등 관계 기관들은 실거래 실험뿐 아니라 CBDC가 경제·금융에 미칠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법·제도상 쟁점과 소비자 보호 문제 등도 함께 검토한다. 한은은 특히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가 국제결제은행(BIS)과 긴밀한 공조 아래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각국이 다양한 방식의 CBDC를 검토·개발하는 가운데, BIS와의 협력이 향후 국제적 CBDC 주도권 차원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성관 한은 디지털화폐연구부장은 "이번 CBDC 테스트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BIS와 미래 통화 시스템과 관련한 연구·개발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왔다"고 설명했다. 윤 부장은 "BIS 혁신 허브·통화경제국 소속 전문가들은 CBDC 네트워크 설계·구축 방안에 대해 기술 자문을 제공했고,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통 보고서도 발간했다"고 말했다. 또 "BIS가 (한국의 경우처럼) 파일럿 테스트 단계까지 관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BIS가 한국을 CBDC 테스트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한녕 한은 금융결제국장도 "BIS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IT(정보기술)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고, 지급수단 관점에서도 다양한 '페이'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CBDC 테스트 대상 활용사례는 관계 기관과 참여 은행 등의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중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은은 여전히 CBDC 도입 여부 시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가 CBDC 본격 도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최종 확정된 설계 모델도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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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예금 등 실거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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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호흡기 질환 예방법 주목
- 가을이 다가오면서 일교차가 커져 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가을이 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하게 된다. 더욱이 다습했던 여름에서 건조해지는 가을로의 계절 전환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면역력이 약화되면 독감이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코로나 19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진다. 미국 콜로라도의 대형 병원 UC헬스(UCHealth)의 전문가들은 올해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어린이와 노인과 같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조기 예방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19의 여파로 독감 예방 접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국가적인 방역 조치로 인해 독감 유행 자체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호흡기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변이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대응하여 주기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이에 따라 연간 독감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독감 예방 주사의 효과는 약 6개월이 지나면 저하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접종이 필요하다. 또한,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도 중요한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임산부 중 임신 32~36주 대상으로 RSV 백신 접종이 승인되었고, 일본에서도 '아렉스비'라는 RSV 백신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다양한 변종에 대응하여, 세계 각지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백신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의학전문 매체 악시오스 댄버(AXIOS Denver)에 따르면 9월 중 새로운 백신의 승인이 이뤄져 예방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도 지난 9월 8일 전국보건소장협의회와 함께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의 변경사항, 감약 취약 시기 관리 방안, 동절기 백신 접종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할 수 있는 동절기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예방 접종뿐만 이나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건강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을 잘 씻는 습관,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적절한 수면 시간과 같은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다. 아울러 꾸준한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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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호흡기 질환 예방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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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전조증상 인지하면 생존률 5배 상승
- 심혈관 질환은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암을 제치고 사망 원인 2위를 기록하며 많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심장마비의 전조 증상을 알아채고 즉시 대처할 경우 생존 확률이 5배나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스앤젤레스의 스미트 심장 연구소에서의 연구 결과, 심장병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심장마비 발생 하루 전에 전조 증상을 경험했다. '랜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숨쉬기 어려움, 남성은 가슴 통증을 주로 경험하며, 남녀 공통적으로 발작과 유사한 증상과 비정상적인 땀을 보였다. 서밋 처 연구팀장은 "이러한 경고 증상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면 급성 심장마비의 조기 발견과 치료, 더 나아가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심장 돌연사 예방의 새로운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18세에서 85세 사이의 심장마비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비교군으로는 같은 증상을 가진 심장마비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의 데이터도 포함되었다.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70대 이후로는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이 80%를 넘어선다. 이는 심장마비 환자에게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그 결과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보여준다.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 식물성 식품 섭취,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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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전조증상 인지하면 생존률 5배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