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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대중제재 강화에도 알리바바와 자율주행 협력 발표
-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에 탑재될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나섰다. 미국 상무부가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커넥티드카에서 중국과 러시아 기술을 퇴출시키는 내용의 제재안을 발표한 시점에 나온 협력이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지난 20일 중국에서 열린 압사라(Apsara)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자동차용 대형멀티모달모델(LMM)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LMM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지난해 4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퉁이첸원'에 적용된 거대언어모델(LLM) '큐원(Qwen)'을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차량용 '드라이브 AGX 오린' 플랫폼에 통합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SW 플랫폼인 드라이브 AGX 오린은 자율주행차나 로봇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심층신경망 연산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이 결합된 '오린' 칩을 기반으로 한다. 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LLM이 엔비디아의 자동차용 플랫폼에 통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의 차량용 플랫폼은 리오토, 지리자동차 산하 지커, 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의 차세대 전기차 전력 공급을 위해 채택한 솔루션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따르면 해당 LMM은 차량 내 음성 비서 역할을 수행 가능하며 운전자가 던진 복잡한 질문에 대답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 제공부터 특정 주행 환경에서 차량 전조등을 켜도록 제안하는 등 다양한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7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영어와 중국어로 답변을 생성할 수 있고 다양한 크기의 세부 모델도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이를 기반으로 한 '큐원2-7B', '큐원2-VL' 등 세부 모델을 공개했다. 저우징런 알리바바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엔비디아의 AI가속기 기술은 이미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모델이 복잡한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였다"며 "우린 파트너사와 더 많은 사업을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양사 협력이 보도된 날 미국 상무부는 중국·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탑재된 커넥티드카나 자율주행차에 대해 각각 1년 후·4년 후부터 미국 내 수입·판매를 금지한다는 새 규칙 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여전히 중국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타오 엔비디아 글로벌 부사장도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차량용 플랫폼 외에도 기존 회사들이 AI 모델 운영을 자체 서버 등이 아닌 클라우드 인프라로 이전하는 것을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자율주행차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대중 제재 조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추세인 만큼 향후 미국 정부의 중국을 겨냥한 추가 규제 조치가 엔비디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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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대중제재 강화에도 알리바바와 자율주행 협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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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7년형 스마트카에 중국산 소프트웨어 금지 추진
- 미국 상무부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미국 도로를 운행하는 커넥티드 및 자율 주행 차량에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금지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 등 미국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를 일컫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커넥티드 차량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수입 제한을 추진해왔다. 중국 기업이 미국 운전자와 인프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커넥티드 차량을 원격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30일 동안 이해당사자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중국산 커넥티드카 제한 규정에 따라 소프트웨어는 2027년형 차량부터, 하드웨어는 2029년 1월부터 금지한다. 로이터는 중국 외에도 러시아 등 적대국도 비슷한 제한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 상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미국은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100% 이상 관세를 부과하는 등 시장 진입에 철벽을 쳐놓은 상태다. 바이든 정부의 청정에너지 법안은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면서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울러 미 하원은 지난 12일 중국 부품이 들어간 배터리를 쓴 전기차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이 대다수 찬성한 반면 민주당 의원 대부분은 반대한 가운데 찬성한 이탈표가 나오면서 가까스로 통과했다. 이 법안은 금지된 외국단체가 추출·가공·제조·조립한 부품을 포함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사실상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노린 법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을 통과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야 해당 법안이 발효된다. 공화당이 주도한 법안이지만 민주당 역시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유권자의 반(反)중국 정서를 의식해 법안을 마냥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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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7년형 스마트카에 중국산 소프트웨어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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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브레이크 경고 결함으로 45만 대 리콜…'안전 또 비상'
- 제너럴 모터스(GM)가 브레이크 경고등 결함으로 45만 대에 달하는 트럭과 SUV를 리콜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대규모 리콜이다. 21일(현지시간) GM은 브레이크 액 부족 시 경고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2023~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타호, 서버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5만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차량의 전자 브레이크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브레이크 액이 부족해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브레이크 성능 저하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GM은 해당 결함이 브레이크 제어 소프트웨어와 캘리브레이션 불일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GM 측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지난 3월에도 테일게이트 결함으로 80만 대의 픽업트럭을 리콜한 바 있다. 연이은 대규모 리콜로 GM의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GM은 이번 리콜과 별개로 소프트웨어 문제로 신형 트럭 라인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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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브레이크 경고 결함으로 45만 대 리콜…'안전 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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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EV 등 차세대 차량 공동 개발 합의
- 현대차와 미국 GM은 12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EV)와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차량, 클린에너지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모색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차량의 공동개발과 제조및 부품조달에서 협력하고 비용절감과 효율화를 목표로 이날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보완적인 규모와 강점을 살려 비용을 줄이고 보다 폭넓은 차종과 기술을 더 빨리 제공하는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승용차와 상용차, 내연엔진, 클린에너지, 전동∙수소기술의 공동개발과 생산이 헙업 프로젝트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양사는 배터리 원료와 철강 등 분야에서의 공동조달 가능성도 검토하며 구속력 있는 합의를 위해 기회와 진전에 대해 즉각 평가를 개시키로 했다. 이에 앞서 GM과 혼다는 지난해 10월 저가EV 공동개발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2년 EV 대기업 테슬라에 대항하기 위해 50억 달러를 투자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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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EV 등 차세대 차량 공동 개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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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AI 탑재 '아이폰16' 공개⋯한국, 미국 등 1차 출시국 포함
- 애플이 최신형 AP(앱 프로세서)인 'A18' 칩셋을 탑재한 첫 AI(인공지능)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6 시리즈와 애플워치10, 에어팟4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전작과 같이 각각 15.5㎝ 및 17.㎝ 크기 디스플레이로 출시됐다.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과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했다. 또한 경쟁 스마트폰 글래스 대비 2배 더 견고한 최신 세대 세라믹 실드를 탑재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아냈다. 내부 디자인도 더 큰 배터리를 수용하고 열방출 효율을 높이면서 배터리 서비스도 한결 수월해지도록 재설계됐다. 새로운 내부 디자인과 iOS 18의 첨단 전력 관리 기능은 배터리가 대폭 늘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전작 아이폰15에서는 프로형 모델에만 적용됐던 '동작 버튼'도 아이폰16 시리즈에서는 기본·플러스 모델까지 확대됐다. 사용자는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손전등·제어 항목을 빠르게 열거나, 벨소리 모드와 무음 모드를 오갈 수 있다. 또한 음성 메모·집중 모드·번역·확대기 같은 손쉬운 사용 기능을 활성화하고 단축어로 더 많은 옵션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로운 '카메라 컨트롤' 기능도 도입됐다. 기기 우측 하단에 장착된 카메라 컨트롤에는 버튼을 눌렀을 때 피드백을 전달하는 촉각 스위치, 살짝 누르는 제스처를 감지하는 고정밀 포스 센서, 터치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정전식 센서 등 혁신적인 기능이 다수 탑재된다. 카메라 컨트롤로 빠르게 카메라를 실행하고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므로 원하는 순간을 바로 담아낼 수 있다. 카메라 컨트롤은 시각 지능도 지원해 사용자는 피사체와 장소에 관한 정보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국가 및 지역에서 내년에 출시된다. 사용자가 카메라 컨트롤을 길게 누르면 지나가던 식당의 영업시간이나 후기 등을 한번에 확인하거나 길에 붙은 전단지의 이벤트를 캘린더에 자동으로 추가하는 식으로 사용된다. 또한 카메라 컨트롤은 사용자가 물건 판매처를 알아보기 위해 구글에 검색하거나, 챗GPT의 문제 해결 능력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경우 적절한 도구를 실행시켜 줄 수 있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카메라 렌즈 배열이 기존의 대각선에서 수직 배열로 변경됐으며, 성능도 한층 끌어올렸다. 광학 줌급 퀄리티의 2배 망원 옵션까지 지원하는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로 사용자는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가 쉽게 원하는 구도를 잡을 수 있다. 더 탁 트인 광각 사진뿐 아니라,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접사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아울러 아이폰16 일반형과 플러스에서도 공간 사진·비디오도 촬영할 수 있게 됐으며, 비디오 촬영 시에도 공간 음향 캡쳐가 지원된다. 머신러닝 구동 속도 최대 2배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직전 모델인 아이폰15 일반형 모델(A16 바이오닉)보다 AP 세대를 두 단계 진화시켰다. A18 칩은 성능과 효율 면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냈다. 2세대 3㎚ 공정으로 제작된 A18 칩은 고사양 그래픽이 요구되는 게임 및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기능도 거침없이 구현하고,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 속도도 한층 높여준다. 16코어 뉴럴 엔진은 대규모 생성형 모델에 맞게 최적화되었고, A16 바이오닉 칩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ML(머신러닝) 모델을 구동한다. 6코어 CPU는 A16 바이오닉 칩 대비 30% 빠른 속도로, 모든 경쟁 제품을 능가하는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전력 효율까지 증가하여 동일한 워크로드를 A16 바이오닉 대비 30%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다. 5코어 GPU는 A16 바이오닉 칩 대비 속도는 최대 40%, 효율은 35% 더 향상됐다. 애플 인텔리전스 내달 베타 버전 출시 특히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가 애플이 제작한 생성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보안을 유지한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에게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도 선사한다. 시스템 전반에서 이용 가능한 '글쓰기 도구'는 텍스트를 재작성·교정·요약해 준다. 독창적인 젠모지 생성 기능과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로는 순식간에 재밌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알림 요약, 긴급 메시지를 맨 위에 표시해주는 '최우선 메시지' 기능, 메모·전화 앱에서의 음성 녹음·전사·요약 등을 제공해준다. 특히 통화 녹음 시에는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알려주며, 통화가 종료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요약을 생성해 핵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성 비서인 시리(Siri)의 성능과 디자인도 새로워진다. 언어 이해 능력도 한층 향상된 시리는 말을 조금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앞선 요청과 이어지는 요청 간 맥락을 따라오고 이해한다. 사용자는 언제든 텍스트와 음성을 오가며 시리와 대화할 수 있다. 시리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기기 기능에 관한 수천 가지 질문에도 답해준다. 사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바탕으로 맞춤 지능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 화면 내용 인지 능력을 갖추게 된 시리는 사용자의 동의에 따라 화면 속 콘텐츠를 이해하고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며, 앱 전체에 걸쳐 수백 가지 새로운 동작도 수행할 수 있다. 시리를 통해 오픈AI의 챗GPT에 간단히 액세스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같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들은 아이폰16 시리즈가 이달 출시되고 다음달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이 최초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은 내년까지 지속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기능, 언어, 플랫폼을 추가할 방침이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전작과 출고가가 같다. 또한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대한민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영국, 미국 등 58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20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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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AI 탑재 '아이폰16' 공개⋯한국, 미국 등 1차 출시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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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엔비디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 강제조사 착수 방침
- 미국 법무부는 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에 대한 강제조사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법무부가 엔비디아가 반트러스트법(독점금지법)에 의한 제소를 염두에 두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소환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AI의 개발과 작동에 사용되는 반도체에서 경쟁자가 없는 최강기업의 자리에 올랐다. 다른 경쟁업체의 공급을 방해하는 반경쟁적인 행위가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AI 개발에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사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공급과 가격책정에서 우대하는지 여부를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오는 11월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 말기에도 불구하고 경쟁당국이 조사를 개시한 것은 대통령 재임중에 실적을 남기는 것과 함께 새로운 정권아래에서도 거대 기술기업을 견제하는 노선을 유지시킬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영국 정보기술 조사회사 옴디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지난해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미국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등 경쟁업체들은 엔비다아 대항제품을 투입하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지속되고 있다. AI 개발기업들은 실질적으로 엔비디아 제품이 불가결한 상황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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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엔비디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 강제조사 착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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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역습(51)] NASA, 남극 해저 탐사 로봇 개발⋯해수면 상승 예측 정확도 높인다
- 과학자들이 로봇으로 기후 변화로 예상보다 빨리 녹는 남극 빙붕 탐사에 나선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남극 빙붕 아래 심해를 탐사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 로봇은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 빙하 해빙 속도와 해수면 상승 영향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나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스노드(IceNode)'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지인 빙붕의 녹는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 함대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극 대륙이 완전히 녹으면 전 세계 해수면이 약 60m(약 200피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남극 빙상의 녹는 속도는 해수면 상승 예측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 중 하나다. 기온이 따뜻해지면 표면이 녹는 것처럼 얼음도 아래에서 순환하는 따뜻한 바닷물과 접촉하면 녹는다. 바닷물 속의 빙하가 녹는 속도는 그동안 과학자들이 직접 관측하지 못해서 간과해왔던 부분이다. 나사는 "해수면 상승을 예측하는 컴퓨터 모델을 개선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특히 육지에서 뻗어나온 수마일 길이의 떠다니는 얼음판인 빙붕 아래에서 녹는 더 정확한 속도가 필요하다"면서 "빙붕(ice shleves)은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는 않지만 빙상(ice sheets)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속도를 크게 낮춘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노드' 프로젝트, 알래스카 첫 실험 성공 아이스노드의 엔지니어들은 우주 탐사용 로봇 설계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길이 약 2.4m(약 8피트), 지름 25cm(10인치)의 자율로봇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이 차량은 한쪽 끝에서 튀어나와 로봇을 얼음 아랫면에 부착하는 3개 다리의 랜딩 기어가 있다. 로봇에는 어떠한 형태의 추진력이 없으며, 대신 해류 모델의 정보를 사용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도움으로 자율적으로 위치를 잡을 수 있다. JPL 연구팀은 지난 3월 알래스카 북부 보퍼트 해에서 원통형 로봇을 수심 30m까지 내려 더이터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보퍼트 기온은 섭씨 영하 45도(화씨 영하 50도)로 인간과 로봇 모두에게 도전이었다. 이는 '아이스노드'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궁극적으로는 남극 빙붕에 로봇들을 부착해 장기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게 목표다. 로봇의 센서는 따뜻하고 짠 바닷물이 얼마나 빨리 순환해 얼음을 녹이는 지, 그리고 더 차갑고 신선한 녹을 물이 얼마나 빨리 가라앉는지 측정할 것이다. 남극 빙붕 해빙, 해수면 상승 가속 우려 최근 연구들은 남극 빙하가 예상보다 빠르게 녹고 있음을 시사하며, 해수면 상승 예측이 과소 평가됐음을 제기했다. 남극 빙상 전체가 녹을 경우 해수면은 약 60m 상승해 해안 도시들을 위협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특히 빙하 유출을 막는 '코르크' 역할을 하는 빙붕의 해빙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이스노드 로봇 함대는 최대 1년 동안 운영되며, 계절적 변동을 포함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한다. 그런 다음 로봇은 얼음에서 분리되어 위성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JPL 로봇 공학자이자 아이스노드의 수석 연구원인 폴 글릭은 "이 로봇은 지구상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과학 장비를 가져다주는 플랫폼"이라며 "어려운 문제에 대한 안전하고 비교적 저렴한 솔루션이 되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봇 개발은 접근 불가능한 지역의 데이터 수집을 가능하게 해 해수면 상승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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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역습(51)] NASA, 남극 해저 탐사 로봇 개발⋯해수면 상승 예측 정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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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소프트 놓고 미국 사모펀드간 인수전 격돌
- 일본 후지(富士)소프트를 놓고 미국 사모펀드간 인수전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3일(현지시간) 후지소프트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매수제안을 오는 10월에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베인캐피탈은 후지소프트의 찬성 의견표명 등을 조건으로 11월이후 주식공개매수청구(TOB)를 개시한 방침이다. 베인캐피탈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KKR이 처음 제시한 주당 8800엔(60.31달러)을 5% 이상 웃도는 가격에 후지소프트 인수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약 9200~9300엔(63.05~63.74달러)에 달한다. 총액으로는 6000억엔 이상이다. 베인캐피탈은 후지소프트를 비공개화한 후 경영방침에 대해 후지소프트의 경영진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인수 제안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또다른 미국의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지난 8월초 후지소프트를 주당 8800엔으로 BOT를 벌여 인수할 계획을 내놓았다. 총액은 5583억엔에 달한다. 후지소프트는 당시 KKR의 인수제안을 찬동의견을 나타내는 한편 주주들에게 응모권장을 결의했다. 후지소프트는 이날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제안을 받을 경우 KKR의 매수계획을 포함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인캐피탈의 후지소프트 인수제안은 사모 펀드 경쟁사인 KKR과의 이례적인 일본 인수전을 예고하는 깜짝 입찰이다. 베인캐피탈의 제안은 전통적으로 기업 인수가 협상되고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본에서 보기 드문 공개 인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일본 내 엔화 약세와 규제 당국의 주주 가치 강조로 인해 M&A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후지소프트가 분사나 거래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동안 노력해 왔다. 후지 소프트는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같은 일본 최대 은행과 정부 기관에 허가 및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하는 후지쓰의 계약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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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소프트 놓고 미국 사모펀드간 인수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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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에 반도체 수출규제 강화하면 '보복' 경고
- 중국정부는 일본이 중국기업용 반도체제조장치 판매와 서비스 제공을 추가로 제한할 경우 일본에 대해 강력한 경제적 보복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2일 복수의 중국 고위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중국 고위관계자들이 최근 일본과의 수차례 회의에서 일본정부측에 반도해서 이같은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을 첨단반도체 기술로부터 격리시키는 전략으로 일본 등 동맹국에게 보조를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같은 대처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일본측이 안고 있는 구체적인 우려중 하나는 새로운 반도체 규제에 반발한 중국이 자동차생산에 불가결한 주요광물에 대한 접근을 제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도요타자동차가 이같은 우려를 일본정부 관계자에게 비공개적으로 전했다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도요타가 일본의 반도체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도요타의 대만 TSMC 구마모토(熊本)공장 출자도 그 일례라고 지적했다. 일본이 반도체분야에서 새로운 대중수출 규제를 도입할 경우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것은 도쿄일렉트로닉 등 반도체제조장치 제조업체다. 도쿄일레트로닉 등에 의한 고정밀도의 반도체관련 장치의 중국판매에 대해 미국은 제한 강화를 일본에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국내 반도체산업 육성을 제한하려고 하는 미국의 장기대책의 일환이다. 미일 양국이 협의하는 가운데 미일 양국 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은 중요광물의 충분한 공급을 확보하는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갈륨과 게르마늄, 흑연 수출을 제한했다. 도요타에 대한 규제는 전례가 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동중국해에서 중국어선이 해상보안청의 순시함과 접촉해 중국선 선장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되자 일본에 대한 희소금속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지했다. 이 조치는 일본의 전자산업에 충격을 주었다. 이같은 보도에 일본 반도체관련주는 이날 거래에서 하락했다. 도쿄일렉트론은 1.9%, 레이저텍과 디스코는 각각 징중 2.8%, 3.3% 떨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정부는 일본측의 우려를 완화시키는 점에서 올해내에 합의할 수 있다라고 확산하고 있다고 일부 소식통은 말했다. 다만 더 강경한 선택지도 있다. 미국은 수면하에서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으로 불리는 권한을 행사할지 여부를 눈여겨 보고 있다. 이는 반도체·정보통신·센서·레이저·해양·항공우주 등 7개 분야 57개 기술에 대해서는 제3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미국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면 미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다른 나라에 수출할 수 있다. 미국이 이 규정을 적용한 사례는 아직 없다. 도요타자동차와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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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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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에 반도체 수출규제 강화하면 '보복'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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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 이어 샤오펑도 관세 피해 유럽에 전기차 공장 추진
-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小鹏)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높은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유럽 내 제조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다. 샤오펑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허샤오펑(何小鹏)은 지난 22일 중국 광저우(廣州)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향후 유럽 내 생산 계획 하나로 현재 EU 내에서 제조 공장 부지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허 CEO는 샤오펑이 "노동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면서, 효과적인 소프트웨어 수집이 자동차의 지능형 운전 기능에서 가장 중요해짐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 센터도 유럽에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펑에 앞서 중국의 비야디(BYD), 체리(치루이)자동차, 지리(Geely)의 지커(Zeekr)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고율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유럽에 생산 기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U는 오는 11월께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고 46.3%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내용의 확정 관세 초안을 중국에 통보했다. 미국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알루미늄과 철강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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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 이어 샤오펑도 관세 피해 유럽에 전기차 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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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차 판매 부진에 '칼바람'⋯전 세계 1천 명 이상 감원
- 미국 GM이 전기자동차(EV) 판매 부진에 대응해 전세계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GM은 EV 판매부진으로 투자 재검토을 추진하면서 미국 미시건주 연구개발 거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부문의 직원 등을 인원 감축의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서도 직원감축에 나서고 있다. GM 관계자는 이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부문의 특정 팀에서 인원감축이 단행될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구체적인 대상 인원과 부문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미시건주 워렌에 있는 연구개발거점에서 근무하는 약 6000명의 직원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미래를 구축하는데에는 스피드와 우월성을 위해 (조직을) 줄이고 투자를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GM은 중국에서도 생산능력 재조정과 연구개발 부문을 포함한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업체인 상하이자동차그룹(上海汽車集団)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EV제조업체들과의 가격경쟁이 벌이지고 있는 가운데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사업의 재검토를 서두르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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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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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차 판매 부진에 '칼바람'⋯전 세계 1천 명 이상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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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봇 팔로 제어하는 스마트 기기 개발 중
- 애플이 로봇 팔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주변을 이동하면서 작동하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스마트 기기는 애플의 AI 어시스턴트 시리(Siri)와 AI 도구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통해 제어되며, 스마트 홈의 중앙 명령 센터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 기기는 "나를 봐"와 같은 명령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며 카메라의 초점도 바꿀 수 있다. 애플은 오는 2026년 또는 2027년까지 1000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이 스마트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백 명의 개발자들이 스마트 기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스마트 기기는 얇은 로봇 팔을 사용하여 대형 스크린 주위를 움직인다. 액추에이터를 사용해 디스플레이를 위아래로 기울이고 360도 회전하게 만드는 스마트 기기는 아마존의 에코 쇼 10(Echo Show 10)과 메타 플랫폼의 단종된 포털(Portal)과 같은 가정용 제품에 반전을 제공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 기기는 명령에 응답해 영상 통화 중에 디스플레이를 기울여 사용자를 향하도록 할 수 있다. 애플은 현재, 아이패드OS의 '맞춤형 버전'을 실행하는 모델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탁상용으로 개발되는 이 스마트 기기는 사용자가 스마트 홈 시스템을 제어하고, 영상 통화에 참석하며, 가정 보안을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코드명 J595라는 이 개발 프로젝트는 2년 전에 회사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몇 달 동안 프로젝트가 급 진전되고 있다고 한다. 애플 내부에서는 소비자들이 이 같은 로봇 기기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고, 로봇 팔로 제어되는 스마트 기기를 구동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은 많았지만 개발은 꾸준히 진행됐다. 이는 팀 쿡 애플 CEO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존 테너스가 스마트 기기 개발에 찬성하고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어도비를 떠나 2013년 애플에 합류한 기술담당 부사장 케빈 린치가 총괄하고 있다. 그 장치의 이면에 있는 구상은 애플이 로봇 팔을 가진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페이스타임 시간 동안 고개를 끄덕이는 것과 같은 사람의 머리 움직임을 따라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영상 통화 중에 군중 속에서 한 사람을 고정하는 기능이 있을 수도 있다. 한편, 개발에 착수할 당시 애플 경영진은 소비자들이 스마트 기기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봇 모터의 무게와 기기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기술적 문제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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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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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봇 팔로 제어하는 스마트 기기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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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자체 앱스토어 출시로 애플 '앱 독점' 정면 도전
-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의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16일(현지시간) 독자적인 스마트폰 앱스토어를 선보이며 앱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향후 타사 게임을 포함해 수천 개의 앱을 제공할 예정인 이 스토어는, 그간 애플 등의 과점 체제였던 앱스토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럽연합(EU) 등이 거대 기술 기업 규제를 통해 공정 경쟁을 촉구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애플의 '아이폰'용 앱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유통되어 왔다. 애플은 이를 '소비자 보호'라는 명목으로 정당화했지만, 유료 앱에 자사 결제 시스템 사용을 강제하며 앱 개발사로부터 상당한 수수료 수익을 얻어왔다. 에픽게임즈가 16일 론칭한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우선 자사 게임 3종을 제공하며, 아이폰에서는 EU 지역에 한해 서비스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하며, 연내 이용자 1억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CEO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2025년 초부터 외부 게임을 포함한 수천 개의 앱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 앱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 제공 기대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자체 결제 시스템 이용 시 수수료를 12%로 책정, 최대 30%에 달하는 애플 앱스토어보다 훨씬 저렴하다. 스위니 CEO는 "애플 등의 독점 구조가 깨지고 앱스토어 시장 경쟁이 촉발되면 업계 전체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유럽위원회는 디지털 시장법(DMA) 제정을 통해 거대 기술 기업의 활동을 규제하고 공정 경쟁을 촉진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애플은 EU 내에서 자사 앱스토어 외 다른 경로를 통한 앱 배포를 허용해야 한다. 스위니 CEO는 "새로운 스토어의 등장으로 개발자들이 선택의 자유를 얻고 더욱 혁신적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토어 간 경쟁 심화로 수수료가 인하되면 앱 개발사의 수익 증가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도 앱이나 앱 내 유료 콘텐츠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애플이 자사 외 앱스토어를 인정하는 지역은 EU뿐이다. 미국 법무부 역시 애플의 과점적 지위 남용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지만, 애플은 미국 내에서 자사 앱스토어를 통한 앱 배포만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 6월 거대 IT 기업의 독점을 규제하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쟁 촉진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2025년 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스위니 CEO는 "새로운 법은 경쟁과 공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일본에서도 아이폰용 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새로운 앱 스토어,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 새로운 앱스토어를 둘러싼 논란도 여전하다. 애플은 EU에서 외부 앱스토어를 허용했지만, 아이폰 인기 앱 개발사에게 '코어 기술료'라는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배포된 앱에도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이다. 스위니 CEO는 "힘들게 수수료가 저렴한 스토어를 만들어 신규 사용자에게 다가갈 기회를 얻었지만, 코어 기술료 등이 개발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애플은 여전히 게임 업계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시장에 대해서도 스위니 CEO는 "새로운 법이 제정되어도 애플은 EU에서처럼 코어 기술료라는 진입 장벽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당국의 철저한 감독을 촉구했다. 에픽게임즈와 애플의 오랜 갈등, '포트나이트 소송'으로까지 번져 에픽게임즈와 애플의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게임 내 아이템 구매 등으로 발생하는 '인앱 결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은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2020년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 부과에 반발하여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고, 애플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수수료 강요가 독점 행위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 연방 지법은 애플의 행위가 독점에 해당한다고 판결하지는 않았지만, 애플 외 다른 결제 수단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앱 내에 삽입하는 것을 허용하라고 명령했다. 이른바 '포트나이트 소송'은 EU의 DMA와 함께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에픽게임즈, 자체 스토어로 게임 시장 영향력 확대 전망 '포트나이트'와 같은 온라인 게임은 가상 공간에서 사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인기 가수의 콘서트 개최, 명품 브랜드의 아바타용 상품 판매 등 가상 공간 내 상거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픽게임즈가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 앱 유통에 나서면서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그룹과 월트 디즈니는 각각 14.5억 달러, 15억 달러를 에픽게임즈에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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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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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자체 앱스토어 출시로 애플 '앱 독점' 정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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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절도방지 소프트웨어 효과 톡톡…도난율 64% 급감
- 미국에서 한때 사회문제로까지 번졌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차 절도 범죄가 회사 측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 손실 데이터 연구소(HLDI, Highway Loss Data Institute)는 차량 손해 보험 청구 건수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은 현대차·기아 차량의 도난 빈도가 업그레이드를 받지 않은 동일 모델·연식 차량보다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HLDI의 매트 무어 수석 부사장은 "현대차·기아의 해결책은 매우 효과적"이라며 "전자식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 소유주는 즉시 가까운 딜러에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문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모빌라이저는 특수 암호 칩이 내장된 자동차 키를 통해 시동을 걸 수 있도록 하는 도난 방지 장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7월 중순 기준 해당 차량의 약 60%가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HLDI는 이러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 차량의 도난 발생률은 여전히 다른 제조사 차량보다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HDLI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이모빌라이저 작동 방식을 꼽았다. 이 기능을 할성화하려면 운전자가 리모컨 키를 이용해 차량을 잠가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차 문 손잡이에 있는 스위치를 이용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이후 차량 절도에 실패한 범죄자들이 차량 내부에[서 다른 물품을 훔치는 사례가 증가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현대차·기아 모델의 기물 파손 청구 빈도는 다른 브랜드 모델 평균보다 5배 높았다. HLDI는 절도범들이 주로 차량 창문을 깨고 침입하는데, 절도 실패가 늘어나면서 피해자들의 기물 파손 청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현대차·기아 차량의 기물 파손 빈도는 업그레이드를 받지 않은 차량보다 61% 증가했다. 무어 부사장은 "이러한 추세는 절도범들이 현대차·기아 차량을 훔치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이들 차량의 도난 보험금 청구율은 점차 다른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2022년 8월경부터 틱톡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승용차 절도 범죄가 놀이처럼 유행하면서 푸시 버튼 시동 장치와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기아 '기본 트림' 모델이 주요 표적이 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초부터 절도 피해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을 대상으로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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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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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절도방지 소프트웨어 효과 톡톡…도난율 6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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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도체에 이어 EV기술도 규제검토⋯미중 기술분쟁 확산
- 미국정부가 급속하게 부상하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차량 분야에서의 중국제품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중간 기술분쟁이 반도체분야에서 자동차분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이달중에 중국제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미국 판매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스마트카로 불리는 신세대 자동차가 초래한 안전보장상의 우려에 대응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자율주행차용 중국제 테크놀로자 사용과 테스트의 제한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첨단 자동차에는 가솔린차, 전기자동차(EV)를 불문하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장치가 내장된 차량이 많아 해킹 피해를 당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용제한이 검토되게 된 것은 중국제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사이버보안 리스크에 관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에 지시한 조사가 계기가 됐다. 중국이 EV와 스마트카용 부품의 리더로서 두각을 나타내온 것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과 지원이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인 점도 있다.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에 판매한 완전EV 대수는 테슬라 판매대수를 넘어섰다. 전세계 자동차제조업체는 커넥티드카에 필요한 기술을 중국 공급망에 점차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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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도체에 이어 EV기술도 규제검토⋯미중 기술분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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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90)] 사람 대신 로봇이 간다!⋯위험 지역 누빌 AI 로봇, 영국서 개발
- 영국 스타트업 옥스포드 다이내믹스(Oxford Dynamics)가 인간이 접근하기 위험한 지역이나 재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스트라이더(Strider)' 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영국 국방부와 100만 파운드(약 17억49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화학, 생물학, 핵, 치명적인 방사능 사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스트라이더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BBC가 전했다. 2020년 설립된 옥스포드 다이내믹스는 영국 옥스포드 하웰에 위치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스트라이더 로봇 개발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까지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2018년 발생한 솔즈베리 노비촉 독극물 공격과 같은 사건 현장에서 오염된 물체를 밀봉된 용기에 담거나, 사람이 방호복을 입고 수행하기 어려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솔즈베리 노비촉 독극물' 사건은 2018년 3월 4일 영국 솔즈베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러시아 이중 스파이였던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율리아 스크리팔이 러시아에서 개발된 군사용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되어 의식 불명인 상태로 발견된 것을 말한다. 당시 영국 정부는 이 사건을 러시아 소행으로 규정하고,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하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당시 이 사건은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으며, 영국과 러시아 간의 외교 관계를 악화시키는 발단이 됐다. 또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역할이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옥스포드 다이내믹스의 마이크 로튼 이사는 로봇 현장 투입에 대해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사람 대신 기계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더 로봇은 적외선, 레이더, 라이다(LiDAR, 빛 감지 및 거리 측정) 시스템을 활용해 험난하고 알려지지 않은 지형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또한 향후에는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자비스에서 영감 받은 '매우 지능적인 시스템'이라는 뜻의 AVIS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더욱 지능적인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옥스포드 다이내믹스는 이 기술을 잠수함이나 전투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궁극적으로 수천 대의 스트라이더 로봇을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의 이완 데이비스는 "오랫동안 내부적으로 논의해온 개념이 매우 유능하고 유연한 플랫폼 형태로 빠르게 구체화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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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90)] 사람 대신 로봇이 간다!⋯위험 지역 누빌 AI 로봇, 영국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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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착수
-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기술분야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AI 칩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경쟁업체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AI 칩은 점유율 80%를 넘어설 정도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AMD와 인텔 등 경쟁업체들은 엔디비아가 이 같은 우월적 위치를 이용해 다른 업체들의 반도체 칩을 구매하는 기업에 '보복하겠다'는 취지로 위협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런 에이아이(Run:ai)' 인수도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지난 4월에 인수한 이 업체는 복수의 AI 칩이 필요한 연산을 더 적은 칩으로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력을 지키기 위해 AI 업계의 칩 수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경쟁업체를 사들였다는 해석도 가능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우리는 수십년간의 투자와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해왔고, 모든 법을 주의깊게 준수했다"며 “모든 기업이 클라우드와 자사보유로 엔비디아를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이 적절한 솔루션을선택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반독점법 위반 의혹을 일축했다. 엔비디아는 또 "고객들에게 어떤 업체의 제품이라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당국이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무엇이든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AI 칩은 개당 가격은 3만∼4만 달러(4120만∼5500만 원)에 달하고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AI 모델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애플 등 일부 기업들은 구글이 설계한 칩 등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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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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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닛산 '동맹'에 미쓰비시 가세…EV·소프트웨어 협력
- 지난 3월 손잡은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와 닛산(日産)자동차의 '동맹'에 미쓰비시(三菱)자동차가 합류하기로 했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 3사는 1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다와 닛산이 지난 3월 포괄적 협업을 위해 체결한 검토 양해각서에 미쓰비시자동차도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2위와 3위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은 양해각서 체결 이후 논의를 거쳐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기차(EV)의 구동장치 부품 공통화, 배터리,일본내 충전서비스 등 5개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미베 도시히로(三部敏宏) 혼다 사장은 "100년만이라는 자동차 산업의 변혁기"라며 "혼다와 닛산에 이어 미쓰비시자동차까지 가세함으로써 전동화나 지능화를 둘러싼 과제가 속도감 있게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치다 마코도(内田誠) 닛산 사장은 "다섯가지 협업 영역 중에서도 특히 핵심이 되는 것이 소프트웨어다"라면서 "앱 추가와 경신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공한다거나 전력매니지먼트를 고도로 지능화해 EV의 절전을 향상시키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비가 크기 때문에 투자부감을 줄이는 점에서 협업은 장점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 3사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으로 자동차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자 상호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닛케이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경우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공동 생산하는 물량을 2028년 이후 닛산자동차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한편 일본 1위 업체인 도요타자동차는 자회사 다이하쓰공업을 비롯해 스바루, 마쓰다, 스즈키와 완성차 공급, 기술 개발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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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닛산 '동맹'에 미쓰비시 가세…EV·소프트웨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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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 후드 열림 결함으로 185만대 리콜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차량 후드가 열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185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테슬라가 일부 차량의 소프트웨어가 차량 후드가 열린 상태를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확인하고 잠재적으로 해당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약 185만대를 리콜했다고 밝혔다. NHTSA는 "래치가 풀린 후드는 완전히 열릴 수 있어 운전자의 시야를 막고 충돌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측은 리콜 대상 차량 중 1%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 통신(OTA) 방식으로 무료 배포했다. 테슬라의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3월 하순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의 후드가 저절로 열리는 현상에 대한 고객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래치 스위치 변형으로 인해 후드가 열린 상태를 운전자에게 알리지 못하는 문제를 확인했다. 테슬라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유럽과 북미 시장보다 중국에서 이 문제가 발생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고 전했다. 이후 회사 측은 지난 6월 후드 래치의 스위치 변형을 검사하는 연구를 시작했으며 안전을 위해 이 문제의 영향을 받는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20일 기준으로 해당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 3건의 보증 청구 또는 현장 신고를 확인했으며, 이 문제와 관련한 충돌이나 부상, 사망 사고는 인지한 바가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4%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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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스템장애로 포춘500대기업 손실 54억 달러 추산
- 지난주 전 세계를 혼돈으로 몰아넣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스템장애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포춘 500대기업이 직면한 손실액이 5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보험회사 파라메트릭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사이버보안회사 클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장애로 이같은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대상의 손실액은 모두 5억4000만~10억8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메트릭의 조너던 하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스템장애는 사이버보험 사상 최대규모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매무 빠르게 전세계로 파급됐다"고 지적했다. 하졸 CEO는 대규모 시스템장애로 경제적 손실은 전세계에서 모두 약 150억 달러를 넘어서고 보험손실액은 약 15억~30억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은 글로벌 보험 중개회사 에이온을 인용해 이번 사태에 대해 2017년 발생한 '낫페티야(NotPetya)' 바이러스 사태 이후 "가장 중대한" 사이버 보험 손실 사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번스앤드윌콕스의 배상책임보험 담당 중개사 데릭 킬머는 보험 손실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훨씬 더 클 수도 있다"고 말했다. PA 컨설팅의 보험 담당 총괄 윌 데이비스는 "보험금 청구 건수가 수천건은 아니더라도 수백건은 될 것"이라며 청구액도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보험 중개회사인 마쉬의 영국 사이버 책임자 캘리 버틀러는 전체 손실 규모를 수치화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글로벌 기업 고객 100여곳이 보험 청구 가능성을 알려왔으며, 이 중 대부분은 업무 중단이나 시스템 중단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험금 청구 관리회사인 세드윅의 선임 손해사정인 티모시 워스는 이에 더해 "하드웨어가 손상됐을 경우 재산 피해에 대한 청구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여파로 국내 10개 기업에서 발생한 서버 불안정, 홈페이지 다운 등 현상이 24일 모두 해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IT 대란으로 피해를 본 국내 업체가 저가 항공사(LCC) 3곳과 게임업체 2곳 등 모두 10곳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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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스템장애로 포춘500대기업 손실 54억 달러 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