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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해외직접투자 634억달러로 추락…22% 감소
- 지난해 한국의 해외 직접 투자가 중국의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 투자 총액은 633억 8000만달러(약 84조2737만원)로, 전년(815억1000만 달러) 대비 22.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1.2%의 감소 이후 2021년에는 32.1%, 2022년에는 6.0% 각각 증가한 뒤,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총 투자액에서 지분 매각 및 청산 등을 통해 회수된 금액을 제외한 순 투자액은 514억3000만 달러(약 64조3782억원)로, 전년(647억9000만 달러) 대비 20.6%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해 글로벌 고금리 기조, 중국 경기둔화, 유럽의 지정학적 위험 등이 투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의 투자액은 151억4000만달러(약 20조 1301억원)로, 1년 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2022년 3분기의 4.7% 증가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5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가별 투자 규모를 보면, 미국(277억 2000만 달러), 케이맨 제도(61억 7000만 달러), 룩셈부르크(49억 5000만 달러), 캐나다(36억 달러), 베트남(26억 4000만 달러) 순이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상위 3위였던 대 중국 투자는 지난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78.1% 급감하며 18억7000만달러(약 2조4863억원)를 기록, 7위로 떨어졌다. 대 중국 투자 규모가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256억6천만 달러), 제조업(202억5000만 달러), 부동산업(42억40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전년보다 줄었다. 해외 직접 투자란, 외국에 영업소를 개설하거나 운영하고, 해외 사업 활동을 위해 자금을 지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외국 법인이 발행한 증권을 취득하거나 해당 법인에 자금을 대여하는 행위도 해외 직접 투자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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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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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해외직접투자 634억달러로 추락…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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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두 달 연속 20%대 성장…메모리 반도체 수출 급증
-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견인으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1% 증가한 165억 3000만달러(약 21조 7684억원)에 달했다. 이는 1월(25.2%)에 이어 두 번째로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시장의 활발한 성장세는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져 전체 ICT 수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2.9% 증가한 99억 6000만달러(약 13조 1183억원)를 기록하며 지난 4개월 동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고정 거래가격 상승과 고부가 품목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인해 수출액이 108.1% 증가한 60억 8000만달러(약 8조 80억원)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도 27.2% 증가한 34억 2000만달러(약 4조 5024억원)였다. 휴대전화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가 완제품 수출을 2억 7000만 달러로 55.1% 증가한 반면, 애플 수요의 부진으로 인한 부품 수출이 5억 4000만달러로 36.9% 급감했다. 이로 인해 휴대전화 전체 수출액은 8억 1000만달러로, 21.3% 감소했다. 통신장비 수출도 2억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6.7% 줄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수출이 73억 7000만달러(약 9조7018억원)로 43.8%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26억 2000만달러(약 3조4489억원)로 24.3% 증가했으며, 미국으로의 수출은 18억 7000만 달러로 13.5% 증가해 각각 7개월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9억 2000만달러(약 1조2111억원)로 지난해 2월 대비 0.5% 감소했으며, 일본으로의 수출 역시 3억달러(약 3949억원)로 4.3%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2월 ICT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한 102억 9000만달러(약 13조 553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2월 ICT 무역수지는 62억 5000만달러(약 8조 2319억원)의 흑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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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두 달 연속 20%대 성장…메모리 반도체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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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순 수출 13% 감소…반도체 수출, 22% 증가
- 한국의 2024년 3월 초순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약 13%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22% 증가했지만 승용차 수출은 30% 넘게 급감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5억4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8.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작년(7.5일)보다 1.5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 품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승용차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0% 급감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승용차는 수출은 지난달 8.2%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석유제품(-29.3%), 철강제품(-30.9%), 자동차부품(-24.5%) 등의 수출도 감소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은 21.7% 증가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 역시 431.4%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8.9% 감소했다. 중국으로의 월간 수출은 올해 1월에 16.0% 반등했지만, 지난달에는 중국의 춘제 등의 영향으로 1개월 만에 다시 감소했다. 그밖에 미국(-16.3%), 유럽연합(EU·-14.1%), 베트남(-17.3%) 등에 대한 수출도 줄었다. 수입액 28.6% 감소 2024년 3월 초 10일간의 수입액은 148억300만 달러로, 28.6% 줄어들었다 원유(-11.5%), 반도체(-17.1%), 가스(-58.0%), 석탄(-45.6%), 승용차(-37.3%) 등 주요 수입 품목의 수입도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32.7%), 미국(-26.1%), EU(-22.6%)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무역수지는 12억 6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의 19억 8600만 달러 적자에 비해 개선된 수치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월 1~10일까지의 대중 무역수지는 2억 12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대중 무역수지가 2억 4000만 달러 흑자로, 2022년 10월부터 16개월 동안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난 이후의 수치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조업일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감률이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일평균 수출이 증가함으로써 수출의 확실한 반등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3월에도 반도체, 선박 등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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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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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순 수출 13% 감소…반도체 수출,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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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해 해외 생산 368만대…4년 만에 최대 기록 경신
-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해외에서 368만대가량의 완성차를 만들며 4년 만에 역대 최다 해외 생산기록을 경신했다. 미국과 인도,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산량을 늘린 반면 중국에서는 2016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 생산 기지 13곳에서 만든 완성차는 모두 367만8831대다. 현대차는 미국과 인도, 중국, 튀르키예, 체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8곳에서 224만3069대를, 기아는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멕시코, 인도 등 5곳에서 143만5762대를 각각 생산했다. 지난해 두 회사의 생산량 합산 수치는 2022년 357만4796대와 비교해 2.9% 증가했다. 동시에 코로나 이전인 2019년(388만3325대) 이후 4년 만의 최대 해외 생산량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핵심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와 튀르키예, 체코, 슬로바키아는 물론 '자동차 선진시장'으로 평가받는 미국에서는 코로나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인도에서는 작년 한 해 다른 곳보다 많은 108만4878 대를 생산했다. 이는 양사가 인도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연간 생산량이기도 하다. 이어 미국(72만7000 대), 중국(39만4249 대), 슬로바키아(35만224 대), 체코(34만500 대), 멕시코(25만6000 대), 튀르키예(24만2100 대), 브라질(20만4300 대), 인도네시아(7만9580 대) 등의 순이다. 슬로바키아와 멕시코에서는 기아만이, 체코와 튀르키예, 브라질, 인도네시아에서는 현대차만이 완성차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미국에서는 2016년(74만9120대) 이후 7년 만에 최다 연간 생산량을 보인 반면 중국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진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중국 내 2016년 양사의 합산 생산량은 182만9922대에 달했다. 이후 매년 줄다가 작년에는 40만대도 넘지 못했다. 2022년 41만2333대보다 1만8000 대 이상 적은 수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중국 내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 현지에서 판매량을 늘리기보다는 고정 비용과 손실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중국 진출 이후 한때 5곳에 달했던 현대차 생산 거점은 현재 3곳으로 줄었고 앞으로 그중 1곳인 창저우 공장마저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생산 거점을 뒀던 러시아에서는 작년에 완성차가 한대도 나오지 못했다. 현대차가 지난 2010년 현지 공장을 준공한 뒤 14년 만의 일이다. 현대차는 러시아에 2012년부터 10년간 매년 20만대 이상을 꾸준히 만들었지만, 2022년 4만대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든 뒤 작년에는 생산량 자체가 없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 내 판매 부진 속에 현대차가 그해 3월부터 현지 생산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은 지난달 러시아 업체에 매각됐다. 이밖에 싱가포르에서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595대를 생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생산, 실증하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구축해 아이오닉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만들어 일부는 실험적으로 운용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작년 수치에는 베트남 등에서 운영 중인 KD(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판매하는 방식) 공장 생산량은 빠져 있어 이를 포함하면 전체 생산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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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해 해외 생산 368만대…4년 만에 최대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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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미·일간 상품교역, 최근 6년간 디커플링 심화
- 미국과 중국 간 디커플링(공급망과 산업망에서의 특정국 배제) 심화 속에 최근 6년간 중국의 상품교역에서 한미일의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 산하의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17∼2023년 사이 중국의 상품교역에서 국가별 비중 변화를 살펴본 결과 미국(-3.8%포인트), 일본(-2.5%포인트), 한국(-2.0%포인트) 등 한미일 3국의 비중이 8.3%포인트 가량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국가별 수입 비중은 한국(-3.8%포인트)·일본(-3.2%포인트)·미국(-2.3%포인트) 순으로 줄었다. 중국의 국가별 수출 비중은 무역전쟁과 보복관세로 인해 미국이 5.5%포인트 감소했고, 일본(-1.8%포인트)·한국(-0.4%포인트)도 줄었다. 한미일과 중국의 지정학적 거리는 0∼10 가운데 7∼10 사이에 위치한다는 게 보고서 평가다. 대신 지정학적 거리가 3 이내인 러시아(+2.0%포인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2.3%포인트)을 비롯해 개발도상국의 상품교역 비중은 증가했다. 미국 역시 같은 기간 상품 교역에서 중국의 비중이 5.8%포인트 줄어들었다. 미국 공산품 수입에서 중국의 비중은 2017년 24%에서 지난해 15%로 내려가기도 했다. 베트남은 미국과의 지정학적 거리가 8 이상이었지만 미국이 전자제품 등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면서 비중이 1.0%포인트 늘어났다. 보고서는 "2017년 이후 중국·독일·영국·미국 등이 무역에서 지정학적 거리를 줄이고 있다"면서 "미국은 또 무역을 다변화하고 지리적 거리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 증가를 고려할 때 향후 몇 년간 무역 구조 변경이 더 일어날 것으로 보면서 향후 세계 무역은 지정학적 거리가 줄어들고 국가별 교역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디커플링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1.5% 정도 줄어들고 일부 국가는 6%까지 GDP가 내려갈 수 있다고 보는 한편, 세계 GDP가 많게는 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는 연구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등과 무역 비중이 큰 한국·호주·일본 등의 타격이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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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미·일간 상품교역, 최근 6년간 디커플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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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난해 수출 2.3% 감소…화장품 수출 20%↑ 역대 최대
-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소폭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은 2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지난해 중소기업의 수출이 1118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미·중 반도체 갈등과 애국적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완성차 시장의 호황 등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에 14.7% 증가한 중소기업 수출은 2022년에 0.9% 감소하며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감소 폭은 전체 수출 감소율인 7.5%보다는 낮았으며, 지난해 8월부터 중소기업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수출을 담당한 중소기업의 수는 94,635개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신규 수출기업 수는 6.0% 늘었다. 반면, 수출을 중단한 기업 수는 1.9%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10대 수출 품목 중 화장품, 자동차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플라스틱 제품, 합성수지, 반도체 등 4개 품목의 수출은 줄었다. 화장품, 수출 다변화로 역대 최대 기록 1위를 기록한 화장품 수출액은 54억달러로 전년보다 20.2% 증가했 자동차는 49억달러로 57.4% 늘었다. 화장품 수출액은 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2% 증가하여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수출도 49억 달러로 57.4% 증가했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으로의 수출이 14.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47.2% 증가), 일본(12.9% 증가), 베트남(28.6% 증가) 등으로의 수출이 다변화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러시아의 자동차 생산 중단과 관련하여 러시아 주변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315.0%, 카자흐스탄에서 21.4%의 중고차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수출, 10.5% 감소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중 1위인 중국의 수출액은 19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아울러 베트남(-5.7%), 일본(-6.8%), 인도(-2.0%), 홍콩(-4.2%), 대만(-20.6%), 인도네시아(-6.0%) 등 6개 국가로의 수출도 줄었다. 중국의 수출액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의 감소와 애국 소비에 의한 화장품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수출은 1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러시아(14.7% 증가), 멕시코(5.9% 증가) 등에서도 수출이 늘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는 완성차 시장의 호황 및 자동차 부품, 운반하역기계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 증가 지난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액은 7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으며, 이는 국내 온라인 총수출액 9억 9000만 달러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6.5%에 달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주요 품목 1위인 화장품(31.6%)과 아이돌 굿즈 등이 포함된 3위 문구 및 완구(135.3%) 등은 큰 폭으로 늘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에서 화장품이 31.6%로 주요 품목 1위를 차지했고, 아이돌 굿즈를 포함한 문구 및 완구가 135.3%로 큰 폭의 증가를 보인 3위 품목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수는 4116개로, 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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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난해 수출 2.3% 감소…화장품 수출 20%↑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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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브, 뇌파 기반 AI 연구 강화 위해 벨파스트에 연구소 개설
- 미국 기반의 뇌파검사(EEG) 헤드셋 제조 기업 이모티브(Emotive Inc)가 영국 벨파스트에 새로운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호주의 시드니,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시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모티브는 개인이 자신의 뇌를 이해하고 전 세계적으로 뇌 연구를 촉진하는 것을 자사의 주요 미션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벨파스트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이 회사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연구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아이리시뉴스(irishnews)에 따르면, 이모티브는 퀸즈 대학교 인근에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보이며, 방문 전문가를 위한 숙소와 1층에 커피숍을 설치하는 계획 허가를 확보했다고 한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의 업무 홍보 및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보타닉 애비뉴(Botanic Avenue)와 유니버시티 로드(University Road) 사이에 위치한 7 로우어 크레센트(7 Lower Crescent)에 등록된 건물에 대한 계획 신청서가 지난해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은 더블린대학교(UCD) 전직 교수였던 스콧 리카드(Scott Rickard) 박사가 진행했다. 그는 2023년 4월에 이모티브의 수석 인공지능(AI) 과학자로 임명됐다. 이 연구소의 설립은 뇌파 기반 AI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수학, 컴퓨터 과학, 전기 공학 분야의 전문가인 스콧 리카드 박사는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다국적 헤지 펀드 씨타델(Citadel)에서의 고위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더블린에 기반을 둔 기술 회사를 운영한 경험도 그의 이력에 포함된다. 이모티브의 대리인은 계획 프로세스에 제출된 지원 성명에서 이 회사를 "인베스트 NI(Invest NI)의 지원을 받아 벨파스트에 연구 및 관리 시설을 설립하려는 미국 인공지능 연구 회사"로 설명했다. 이는 이모티브가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신청서에는 '이모티브 AI & 커피 회사(Emotiv AI & Coffee Company)'에 대한 언급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연구소 내의 커피숍 설치 계획을 시사한다. 제안된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이모티브는 내부 관리자 플랫폼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플랫폼은 Invest NI 기술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하는 외부 전문가들이 직원들을 교육하고 멘토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성명서에서는 "이모티브의 '인공지능 개발 회사' 프로젝트의 추가적인 측면으로, 고객들이 기존 상업 지역에서 로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회사의 AI 개발을 경험할 수 있는 커피숍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적혀 있다. 한편, 이모티브는 뇌파검사(EEG)를 사용하여 인간 두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생물정보학 기업으로, 개인이 자신의 뇌를 이해하고 전 세계적으로 뇌 연구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은 BCI(Brain Computer Interface·뇌 컴퓨터 인터스페이스)의 범주에 속하며, 인지 성능 추적과 감정 모니터링 및 이 두 가지를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CI는 MMI(Mind Machine Interface·마음-기계 인터스페이스), DNI(Direct Neural Interface·직접 신경 인터스페이스), BMI(Brain Machine Interface·뇌 컴퓨터 인터스페이스) 등으로도 불린다. 이모티브 기술 및 인터페이스의 응용 프로그램은 게임에서 대화형 TV, 일상적인 컴퓨터 상호 작용, 핸즈프리 제어 시스템, 스마트 적응 환경, 예술, 접근성 디자인, 시장 조사, 심리학, 학습, 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잠재적 산업 및 응용 프로그램에 걸쳐 있다. 이모티브의 기술 및 인터페이스 응용 프로그램은 게임, 대화형 TV, 일상 컴퓨터 상호작용, 핸즈프리 제어 시스템, 스마트 적응 환경, 예술, 접근성 디자인, 시장 조사, 심리학, 교육, 의학 등 다양한 잠재적 산업 및 응용 분야에 걸쳐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적용 가능성은 이모티브의 기술이 갖는 광범위한 영향력과 혁신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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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브, 뇌파 기반 AI 연구 강화 위해 벨파스트에 연구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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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1)] 붉은털원숭이 복제 성공, 의학 연구의 '게임 체인저' 될까?
- 중국 과학아카데미 연구팀이 처음으로 붉은털원숭이(레서스원숭이·Rhesus monkey) 복제에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 종은 인간과 유사한 생리학적 특징으로 의학 연구에 널리 활용된다. 이번 성과는 의약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주목받는다. 중국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로부터 얻은 결과는 실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붉은털원숭이 복제를 통해 신약 실험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기존 붉은털원숭이 복제 시도는 출산으로 이어지지 않거나 탄생 후 몇 시간 만에 태아 사망 등으로 실패했던 반면, 이번에 복제된 원숭이는 2년 이상 건강하게 성장함으로써 연구팀은 안정적인 기술 확보를 입증했다. 붉은털원숭이 복제는 1996년 대리모를 통해서 태어난 '복제 양' 돌리(Dolly) 성공 이후 역사상 두 번째 유명한 동물 복제로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그러나 돌리는 최초로 복제된 동물은 아니다. 1902년 스위스의 한스 스페만이 도룡뇽을 복제했던 것을 최초의 복제 실험으로 보고 있다. 발생생물 분야에 중요한 발전을 이룬 스페만은 도룡뇽의 수정란이 첫 번째 세포 분열을 시작할 때, 미세한 루프를 이용해 수정란을 두 개의 별도 세포로 분리했다. 이외에도 1952년 미국의 브릭스와 킹의 개구리 복제, 면양 복제(1986년), 소와 돼지 복제(1989) 등 다양한 사례가 있다. 다만, 복제양 돌리는 생식세포를 통한 복제가 아니라 체세포를 활용해 복제에 성공한 첫 사례로 유명하다. 이후 2001년에는 세계 최초의 복제 고양이 카피 캣(Copy Cat)이 탄생했다. 텍사스 A&M 대학교의 연구자들이 체세포 핵 이식 방식을 이용하여 카피 캣을 만들었다. 2003년, 이탈리아에서 체세포 핵 이식 방식으로 복제된 최초의 말 프로메테아(Prometea)가 태어났다. 프로메테아는 복제된 동물이 자신의 복제 원본으로부터 탄생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2005년, 서울대학교 황우석 박사 연구팀에 의해 복제된 최초의 개 스너피(Snuppy)가 태어났다. 아프가니스탄 하운드에서 복제된 스너피는 체세포 핵 이식 방식을 이용해 과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 밖에 소와 돼지 복제도 다수 이루어졌다. 특히 돼지는 의학 연구에 매우 중요한 동물로, 인간과 비슷한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복제 돼지는 장기 이식 연구, 약물 테스트, 유전병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 연구팀은 핵심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을 통해 붉은털원숭이 배아를 형성한 뒤 대리모에게 이식하는 과정을 거쳐 복제 과정을 완료했다. 이는 돌리 양 복제 기술과 유사한 방법이지만, 인간과 더 큰 유전적 유사성을 지닌 붉은털원숭이 복제 성공으로 의료 연구 영역에 획기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 중국 과학아카데미의 대학 루 팔롱(Lu Falong)박사는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복제 원숭이) 성공적인 결과에 모두가 기뻐했다"고 밝혔다. 붉은털원숭이는 아프가니스탄부터 인도, 태국, 베트남, 중국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야생 서식하며 감염과 면역 연구 실험에 주로 활용된다. 2018년 중국과학원은 마카크 원숭이(긴꼬리원숭이) 복제에 처음으로 성공했으나, 의료 연구에서는 인간과의 유전적 유사성 때문에 붉은털원숭이가 더 선호된다. 그동안 성체 세포를 이용한 포유류 복제 기술은 여러 한계를 드러냈다. 대다수의 복제 시도에서 유전자 재프로그래밍 과정 중 오류가 발생하고, 태어난 복제 개체의 수가 적으며 건강한 복제 개체는 더욱 드문 상황으로, 대부분의 포유류에서 성공률은 1~3%에 불과했다. 특히 붉은털원숭이의 경우 이러한 복제는 더 어려운 과제로 여겨졌으며, 연구팀이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처음으로 복제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태어나서 생존한 복제 개체가 없었다. 앞서 중국 과학원은 2018년 긴꼬리원숭이 복제에 성공했으나 생존율이 낮았다. 체세포 핵이식(SCNT)로 알려진 표준복제기술(체세포의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로 이식하는 기술)은 일반적으로 복제된 배아의 출생율과 생존율이 극이 낮다. 당 연구자들은 109개의 긴꼬리원숭이 복제배아를 생산하고 그 중 21마리의 대리모원숭이에게 이식했다. 그 중 단 2마리만 살아남았으나 성체가 되기까지 생존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실패한 붉은털원숭이 복제 시도에서 태반이 복제 과정 중 제대로 재프로그래밍되지 않아 정상적인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배아의 성장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태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복제가 성공하지 못했던 것. 이에 연구팀은 복제 배아의 외부층, 즉 정상적으로 태반으로 발달하지 않는 부분만을 활용해 복제 과정에서의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동물의 몸통으로 발달하는 내부 세포를 제거하고, 이를 정상적인 태반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복제 배아의 외부층에 주입했다. 이 방법을 통해 연구팀은 총 113개의 배아를 사용하여 11개를 이식했으며, 이 과정에서 2번의 임신과 붉은털원숭이 1마리의 정상 출산으로 이어졌다. 연구팀은 태어난 원숭이에게, 복제기술 '영양포 대체(trophoblast replacement)'에서 따온 '레트로(ReTro)'라는 이름을 붙였다. 레트로는 수컷 원숭이로 2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 다른 대리모는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106일만에 사망했다. 이 연구는 지난 1월 17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개재됐다. 네이처는 "복제된 배아에 건강한 태반을 제공하는 방법은 영장류 연구와 관련된 더 많은 연구의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복제팀의 루 팔롱 박사는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붉은털원숭이 복제 연구의 핵심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연구팀의 주된 목적은 더 많은 복제 원숭이를 성공적으로 얻는 동시에 실험에 사용되는 배아의 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연구가 모든 윤리적 허가를 받고 진행되었다고 강조했다. 루 박사는 이어서 "연구 과정에서 모든 동물 실험 절차는 중국 과학 아카데미 상하이 생물과학 연구소 및 CAS(Center for Advanced Study) 뇌과학 및 인공 지능 기술 우수 센터 신경과학 연구소의 동물 사용 및 관리 위원회의 엄격한 지침을 따랐으며, 이 프로토콜은 CAS 동물 사용 및 관리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연구팀이 동물 실험의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고, 과학적 연구에서의 동물 복지를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복제 원숭이가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인간의 정신 질환 연구뿐 아니라 약물 평가 프로젝트를 위한 모델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상하이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 무밍 푸(Mu-ming Poo) 소장은 "약물 테스트에 사용할 수 있는 유전적으로 균일한 원숭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동물 복지 단체들은 이번 성과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포유류의 경우 자연 번식은 부모로부터 유전자의 혼합을 통해 다양성이 유지되는 반면, 복제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에 일부 동물 복지 단체들은 유전자 다양성 저하, 윤리적 문제 등을 우려하며 동물 복제 기술 개발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최근 이루어진 원숭이 복제 연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RSPCA의 대변인은 "현재의 연구는 당장에 응용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며, 인간 환자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제로 이 기술이 의학적으로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기술 개발 과정에서 더 많은 동물 '모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RSPCA는 이러한 실험 과정에서 겪는 동물들의 고통과 스트레스, 그리고 낮은 성공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영장류는 단순한 연구 도구가 아니라 고도의 지능과 감정을 지닌 존재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동물 복제 연구가 직면한 윤리적 문제와 동물 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런던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로빈 러벨-뱃지 교수는 환자 이익이 동물 고통을 능가할 때 동물 연구를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유사한 우려를 표명했다. 러벨-뱃지 교수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동물을 사용함으로써 실험에서의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이 실제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한 마리의 유아를 탄생시키기 위해 많은 배아를 사용하고 다수의 대리모에게 이식한 시도가 상당히 많았다"며, 연구 과정에서의 동물 사용량과 실험의 효율성에 대해 우려했다. 러벨-뱃지 교수는 이 연구에서 단 한 마리의 유아만 탄생했다는 사실을 문제삼았다. 그는 "단 한 번의 성공 사례만으로는 이 기술의 성공률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이 기술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성공 사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입장은 동물 실험의 윤리적 측면과 실험의 효율성 사이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붉은털원숭이의 복제 성공은 의료 연구의 효율성 증대와 질병 치료법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동시에 동물 복지와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과학의 발전과 동물 복지, 윤리적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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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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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1)] 붉은털원숭이 복제 성공, 의학 연구의 '게임 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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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CT 수출 반도체 부진 영향 19.9% 감소
-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지난해 전체로는 반도체 부진 영향으로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1월이후 반도체 수출이 회복추세를 보이면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액은 1867억7000만달러로 전년(2332억3000만달러)보다 1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4월 30%대 감소세를 보이던 ICT 수출은 5월 들어 20%대로 감소폭이 줄었다. 이후로도 수출 감소폭이 계속 줄었지만 지난해 10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의 부진이 수출액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전체 ICT 수출(1867억7000만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997억800만달러)는 전년보다 2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모리 반도체(513억8400만달러)는 30.3%, 시스템 반도체(429억6700만달러)는 15.2% 각각 하락했다. 또 컴퓨터·주변기기, 통신·방송기기도 수출액이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90억7800만달러, 통신·방송기기는 153억3400만달러로 전년보다 47.5%, 13.1%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세계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ICT 수출의 41.8%를 차지하는 중국은 23.6% 줄었는데, 중국 반도체 자급률 상승과 함께 국내기업의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對)중국 비중은 전년(43.8%)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것은 물론, 수출액도 1000억달러대가 무너진 781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6.1%), 아세안(-15.0%), 대만(-23.5%)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22.9%), 유럽(-18.2%) 등 모든 지역에서 ICT 수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ICT 수출은 182억6000만 달러(약 24조2675억 원)로 전년 동월보다 8.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12월 ICT 수출은 지난 2022년 9월(208억5천만달러)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규모 실적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ICT 수출액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두 달 연속으로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ICT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은 110억7000만 달러(약 14조7120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1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10.7% 증가)보다 증가 폭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주력 품목인 메모리 수출(69억9000만 달러)이 57.5% 급증하면서 전체 반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해 4분기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 흐름이 나타난 것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대중국 수출(78억6000만 달러)이 16.3%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29억4000만 달러)과 미국(25억5000만 달러) 수출도 전년 동월보다 4.3%, 2.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8.0%)과 일본(-2.7%)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ICT 수입은 109억4000만 달러(약 14조5393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작년 12월 ICT 무역수지는 73억1000만 달러(약 9조715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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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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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CT 수출 반도체 부진 영향 19.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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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들이 싫어하는 커피 음료 7가지
- 커피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루를 시작하는 필수품이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다양한 커피가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바리스타들은 이러한 음료들은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맛있어 보이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최근 미국 전역의 커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절대 주문해서는 안 되는 커피 음료 7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캐러멜 마키아또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음료인 캐러멜 마키아또는 에스프레소 위에 바닐라 시럽과 캐러멜 드리즐을 얹은 음료이다. 하지만 바리스타들은 이 음료가 전통적인 마키아또와 다르다고 지적한다. 마키아또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 거품을 얹은 음료인데, 스타벅스의 캐러멜 마키아또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를 붓고 바닐라 시럽과 캐러멜 드리즐을 얹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타벅스의 캐러멜 마끼아또는 사실 '거꾸로 된 라떼'라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캐러멜 마끼아또를 주문할 때는 '거꾸로 된 라떼'라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만약 정통 마끼아또를 원한다면 "정통 마끼아또"라고 주문하거나, "우유와 바닐라 시럽을 먼저 넣고 에스프레소를 위에 넣어 주세요"라고 요청해야한다. 2. 모카 모카는 맛있는 커피 음료이지만, 마감 직전에 주문하면 바리스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모카를 만들려면 에스프레소, 우유, 초콜릿 시럽 등 여러 재료가 필요하고,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또한, 모카는 초콜릿 시럽의 맛이 강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의 원래 맛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모카를 주문할 때는 마감 시간을 고려하고, 원래의 커피 맛을 느끼고 싶다면 초콜릿 시럽을 적게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모카 대신 라떼나 카푸치노를 추천한다. 라떼와 카푸치노는 모카와 비슷한 맛이지만, 만드는 과정이 간단하고 에스프레소의 원래 맛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마감 직전에 커피를 주문할 때는 라떼나 카푸치노를 추천한다. 3. 홀리데이 라떼 크리스마스나 할로윈 같은 명절에 인기 있는 홀리데이 라떼는 다양한 시럽과 크림을 넣어 만든 음료다. 하지만 바리스타들은 홀리데이 라떼가 너무 달아 커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다. 4. 라벤더 라떼 라벤더 라떼는 평온함과 휴식과 같은 웰빙 이점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음료이지만 꽃 향이 너무 많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꽃 향은 매우 강할 수 있어 즐겁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 있는 리도 하우스의 크루 커피 앤 크레메리(Crew Coffee and Cremerie)의 바리스타인 카밀 파르도(Camille Pardoe)는 말했다. 또한 라벤더 라떼는 커피숍마다 맛이 다른 경향이 있는데, 이는 각 장소마다 다른 공급업체에서 라벤더를 공급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 올리브 오일 라떼 올리브 오일 라떼는 올리브 오일을 넣은 음료이다. 라떼에 오일을 첨가하면 "전체 음료를 지배할 것"이라고 뉴욕시 올리브 앤 스틴(Ole and Steen)의 인력 책임자이자 바리스타 교육 개발자인 키르스틴 게르딩 그뢴(Kirstine Gjerding Grøn)이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올리브 오일이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이 음료를 마시지만, 바리스타들은 올리브 오일의 맛이 커피의 맛을 지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올리브 오일이 완화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6. 쉐이크드 에스프레소 쉐이크된 커피 음료는 에스프레소를 얼음과 함께 섞어 만든 음료로 스타벅스에서는 "쉐이크드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쉐이크된 커피 음료는 시원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나 에스프레소의 뜨거운 샷을 얼음 위에 부으면 녹기 시작하여 커피 맛이 희석될 수 있고 쉐이크 과정에서 커피의 풍미가 손실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쉐이크된 커피 음료를 주문할 때는 에스프레소의 양을 적게 주문하고 쉐이크 과정에서 커피의 풍미가 손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7. 베트남 아이스 커피 베트남 아이스 커피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커피 음료로 연유와 얼음을 넣어 만든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하지만 베트남 아이스 커피를 주문할 때는 원두가 베트남산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베트남 커피는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하는데, 이 원두는 베트남 고유의 풍미를 가지고 있다. 응우옌 커피 서플라이(Nguyen Coffee Supply)의 설립자인 사하 응우옌(Sahra Nguyen)은 "베트남산 커피 원두를 사용하지 않는 베트남 아이스 커피는 베트남 커피 문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아이스 커피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원두가 베트남산인지 확인하고, 연유와 얼음의 양을 취향에 맞게 조절며 핀 필터로 추출된 커피를 사용하는지를 고려한다면 베트남 커피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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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들이 싫어하는 커피 음료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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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로맨틱 키스 성지 '키스 브리지' 탄생
- 베트남의 휴양지 푸꾸옥에 '키스 브리지'라는 새로운 로맨틱 명소가 탄생했다. 미국 방송매체 CNN은 이탈리아 건축가 마르코 카사몬티와 관광 개발업체 선 그룹(Sun Group)의 협업으로 완성한 이 '키스 브리지'는 부부들이 베트남의 황홀한 일몰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셀피(셀카) 명소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키스 브리지는 베트남 남부의 아름다운 섬 푸꾸옥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의 유명한 해변과 일몰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선셋 타운에 건설된 이 다리는 총 길이가 800m가 넘는 두 개의 다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스틴 성당의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화 '아담의 창조'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두 다리 사이에는 약 30cm의 간격이 있어, 키스를 하려면 두 사람이 다리 한쪽 끝에서 대담하게 몸을 기울여야 한다. 선 그룹에 따르면, 이 다리는 매우 정확하게 계산되어 매년 1월 1일에 다리 사이의 간격에 태양이 정확히 떨어지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키스 브리지'의 베트남어 이름인 '까우 혼(Cau Hon)'은 '결혼 프러포즈'를 의미한다. 신혼부부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인 푸꾸옥에서 이 다리는 특히 결혼을 앞둔 커플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꾸옥 호앙혼 타운에 있는 키스 브리지는 지난 2023년 12월 22일 공개됐다. 공개 직후 CNN을 비롯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스 신문 카테미니(Kathimerini)는 "불완전한 다리"라고 소개했으며, 다리 양쪽에서 키스를 해야만 완벽함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테미니는 "이 다리는 자동차를 위한 것이 아니라 걷고, 키스하고, 셀카를 찍는 데만 사용된다"고 했다. 키스 브리지에서는 매일 밤 7분 간의 불꽃놀이 쇼가 포함된 현대 멀티미디어 기술 쇼인 '바다의 키스'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일몰이 어우러진 인생샷 명소 키스 브리지는 푸꾸옥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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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로맨틱 키스 성지 '키스 브리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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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근로소득 평균 4.7% 증가해 4200만원⋯억대 연봉자 131만명
- 지난해 근로소득을 신고한 노동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213만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연말정산 기준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세 통계 242개 항목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은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양도소득세, 근로·자녀장려금 관련 통계다. 국세청은 연말 국세 통계 공개에 앞서 분기별로 일부 통계를 공개하고 있다.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2053만명으로 전년 보다 2.9% 증가했다. 이중 결정세액이 '0원'인 면세자는 690만명(33.6%)으로 전년 보다 14만명(2%)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4213만원)은 전년(4024만원)보다 4.7%, 5년 전(3647만원)보다 15.5% 늘었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1만7000명으로 전체 신고자의 6.4%를 차지했다. 억대 초과 연봉자는 2021년보다 19만4000명(17.3%) 증가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연말정산 평균 총급여액은 316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적별 신고인원은 중국이 18만7000명(3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4만4000명·8.1%), 네팔(3만4000명·6.2%)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세무조사 건수는 1만4174건, 부과 세액은 5조3000억원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 조사 건수는 13.1%, 부과 세액은 2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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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근로소득 평균 4.7% 증가해 4200만원⋯억대 연봉자 13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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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92만명 '역대 최대'⋯절반은 월 200만원대
- 국내에서 취업한 외국인이 92만3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엔데믹 영향으로 비전문 취업(E-9)과 유학생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30대 이하였고, 임금 근로자의 절반은 200만~300만원의 임금을 받았다. 통계청과 법무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15세 이상)은 143만명으로 전년보다 9.9%(12만9000명) 증가했다. 이 중 취업자는 9.5%(8만명) 늘어난 92만3000명이었다. 외국인 수와 외국인 취업자 수 모두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30대가 전년보다 3만명 늘어난 30만8000명으로 전체의 33.3%에 달했다. 15∼29세도 4만1000명 증가한 21만4000명으로 23.2%로 집계됐다. 15~39세가 56.5%를 차지한 것이다. 40대와 50대는 각각 18.5%, 15.7%였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5.3%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1.3%), 중국(4.9%)이 뒤를 이었다. 기타 아시아 국가도 39.8%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44.6%), 도소매·숙박·음식(18.4%), 사업·개인·공공서비스(15.5%) 순이었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는 87만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94.5%에 이르렀다. 임금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4만2000명(50.6%)으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이 31만3000명(35.8%)으로 뒤를 이었다. 100만∼200만원 미만과 100만원 미만은 각각 9.9%, 3.7%였다. 외국인들의 소득을 보면, 1년간 월평균 총소득인 200만∼300만원 미만은 32.8%, 300만원 이상은 24.4%였다. 지난 1년 동안 소득이 없었다는 외국인은 29.8%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총소득의 39.4%를 생활비로 썼고 국내외송금(23.2%), 저축(15.7%), 주거비(11.8%) 등으로 지출했다. 주거 형태를 살펴보면 59.2%가 전월세를 살았고 자기 집에 사는 경우는 15.2%에 불과했다. 기숙사, 주거 외 거처, 비닐하우스 등에 사는 '무상' 형태는 25.6%였다. 외국인 유학생은 18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4.1%(2만5000명) 늘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38.3%), 중국(27.7%) 우즈베키스탄(6.4%) 순이었다. 유학을 온 이유로 '교육 과정이 우수해서'를 꼽은 비율이 30.0%로 가장 많았고, 한국에서 전공이 관심 분야와 잘 맞아서(21.9%), 한국 학위가 취직에 도움이 돼서(10.6%) 순이었다. 주전공은 사회과학·언론·정보학·경영·행정·법(28.8%), 한국학(19.6%), 교육·예술·인문학(17.2%) 등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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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92만명 '역대 최대'⋯절반은 월 2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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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대중 직접투자 급감해 21년만에 최저
-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중국 직접투자액이 2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2002년 1분기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국에 대한 투자액은 2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8억8000만 달러) 대비 약 76% 이상 감소했다. 직전 분기(5억7000만 달러)와 비교해도 63% 이상 줄어든 투자 규모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영향에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대중국 투자 감소가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별 대중국 직접투자액이 2억1000달러까지 감소한 것은 2022년 1분기(2억 달러)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기 전인 2019년 2분기 대중국 직접 투자액이 20억9000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아래로 쪼그라든 셈이다. 올해 전체 대중국 직접투자액이 2003년 이후 20년 만에 10억 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1~3분기 누적 대중국 투자액은 14억5800만 달러로, 4분기에 5억4200만 달러 이상 직접투자가 발생해야 20억 달러를 넘는다. 다만 올해 대중국 직접투자액은 1분기(6억7000만 달러) 이후 3분기까지 계속 감소세다. 대중국 직접투자 감소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5억 달러로 전년동기(1013억 달러) 대비 무려 80% 급감했다. 대중국 인바운드 FDI는 상해봉쇄 등 투자여건이 악화된 2022년 2분기 이후 계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감소는 우리나라 만의 상황이 아닌 전세계적인 추세”라며 “주요국의 고금리 기조 및 유럽·중국 등의 경기둔화 우려 등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을 포함한 3분기 해외직접투자 총액은 14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2분기(156억5000만 달러) 대비로도 6.6% 줄어 분기 대비로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제조업(11.8%)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금융보험업(-21.3%), 부동산업(-36.9%), 전문과학기술업(-42.5%), 광업(-14.9%)에서 모두 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미(76억4000만 달러), 유럽(28억1000만 달러), 아시아(21억1000만 달러), 중남미(17억9000만 달러) 순으로 직접투자가 이뤄졌다. 다만 이들 지역 투자액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6억8000만 달러)에 대한 투자액이 가장 컸고, 케이만군도(13억8000만 달러), 룩셈부르크(12억6000만 달러), 캐나다(9억6000만 달러), 베트남(5억8000만 달러)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캐나다에 대한 투자는 전년대비 272.9%나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란 대한민국이 주소지인 개인 또는 대한민국에 주된 사무소를 둔 법인이 외국법인이 발행한 증권을 취득하거나 금전을 대여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 영업소 설치나 해외사업을 위한 자금 지급도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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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대중 직접투자 급감해 21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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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동남아 공략 강화…말레이시아 등 7개 점포 잇따라 오픈
- 전세계 10개국에 52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동남아에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 7개 점포를 잇따라 오픈했다. 파리바게뜨는 12일 지난달 8일부터 약 한달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2개점, 싱가포르에 3개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메단에 2개점을 여는 등 동남아 7개의 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2012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한 달간 가장 많은 매장을 연 것이다. SPC그룹은 파리바게크가 동남아 시장에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글로벌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PC는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빠른 경제 성장과 소비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진출 전략도 동남아시아에서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던 요인으로 꼽았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8월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 미들 트레이드와 함께 필리핀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에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원 할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호르바루 공장'을 준공하는 등 동남아 시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문을 연 7개 매장은 말레이시아 TRX몰, 싱가포르 힐리온 몰, 인도네시아 파쿠원 몰 등 모두 쇼핑몰에 자리잡았으며, 몰링 문화를 반영해 주문 후 제조하는 '오더 메이드' 메뉴와 식사 대용으로 따뜻하게 데워서 제공하는 '핫밀' 제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몰링 문화는 쇼핑몰 안에서 쇼핑과 식사, 여가 등을 즐기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로, 파리바게뜨는 이에 맞춰 핵심 상권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파리바게뜨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진출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 5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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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동남아 공략 강화…말레이시아 등 7개 점포 잇따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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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중국 수출통제 피하려 수정설계한 엔비디아 AI 칩도 규제" 경고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엔비디아와 같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가 중국 등 적대 국가 대상 수출통제를 우회할 목적으로 수정 설계한 칩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야후 파이낸스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지난 2일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RNDF)에 참석해 "우리는 중국이 이 같은 칩을 손에 넣는 것을 내버려 둘 수 없다. 단언컨대, 우리는 우리의 최첨단 기술을 중국에 넘겨줄 수 없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최첨단 AI 칩이 중국과 같은 국가에 이중 용도로 판매되는 것을 제한하여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경제 및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수출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출 통제는 기업이 해당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려면 연방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는 사실상 정부가 거래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과 같다. 칩 제조업체들은 수출 규제의 영향을 받는 수익성 높은 해외 시장에 계속 접근하기 위해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수정된 버전의 칩을 재설계했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재설계된 칩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가하면서 두더쥐게임 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러몬도 장관의 발언이 나왔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2일 "이 자리에 참석한 칩 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매출 감소를 이유로 나의 언급에 짜증이 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단기적인 이익보다 국가안보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구현하는 칩의 특정 부분을 재설계하여 AI를 구현하면 바로 다음 날 제가 제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대변인은 폭스 비즈니스에 "우리는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정부의 명확한 지침에 따라 전 세계 고객들에게 규정에 준수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미 상무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는 2022년 10월 이중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최첨단 AI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는 광범위한 수출통제 방안을 발표했으며 지난 10월 추가 통제 조치를 통해 규제범위를 확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여름까지 중국 시장에서 수출규제 대상인 AI 반도체 A100과 H100의 강력한 수정 버전인 A800과 H800을 판매해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지난 10월 중순 엔비디아의 L40S와 함께 수정 버전 칩을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했다. 게다가 바이든 행정부는 AI칩에 대한 수출통제 대상을 중국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제외한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들로 확대했다. 엔비디아의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실적발표 자리에서 "최근 분기(2024년 회계연도 3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145억 달러(약 19조 원)의 20∼25%가 수출통제가 적용되는 국가에서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몇 달 내 수출규제를 위반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분기에는 이들 지역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지역의 강력한 성장으로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Wang Wenbi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달 양국 정상 간 회담을 언급하며 "미국은 올바른 인식을 견지하고 중국과 협력해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도달한 공통의 이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간주하고 말만 하고 행동은 다르게 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이러한 입장이 미국의 냉전적 사고 방식과 패권욕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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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중국 수출통제 피하려 수정설계한 엔비디아 AI 칩도 규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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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기아 쏘렌토, 2025년부터 가솔린 엔진 생산 중단
-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2025년부터 가솔린 엔진 생산을 중단한다 베트남 매체 BHT는 11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유럽연합(EU)의 '유로 7(Euro 7)'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유럽에서 향후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PHEV)옵션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유럽에서 최초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출가스 인증을 획득했다. 이미 한국에서 판매 중인 차세대 싼타페는 가솔린, 터보차저,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으며, 최근 출시된 업그레이드형 쏘렌토에는 싼타페와 디젤 등 엔진 옵션도 탑재됐다. 현재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두 모델 모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세단보다 배기가스가 많은 SUV를 시작으로 전동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와 쏘렌토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란트라(Elantra)와 그랜저(Grandeur)를 포함한 세단은 전기화될 다음 모델이 될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전동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EU 집행위원회가 2025년 7월까지 유로7 규제를 시행하겠다고 기한을 정해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21년 11월 새로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7을 발표했다. 유로 7은 2025년 7월부터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유로 7은 이전 규제인 유로 6에 비해 배출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유로 7은 내연기관차의 배출가스를 크게 줄여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유로 7의 강화된 기준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기술적 부담을 가중시켜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유로 7은 승용차 및 승합차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35%, 입자상 물질(PM) 배출량을 13% 줄였다. 또한, 브레이크 및 타이어에서 나오는 입자상 물질 배출량을 27% 줄였다. 유로 7의 주요 내용은 △ 승용차 및 승합차의 NOx 배출량을 1g/km 이하로 제한, △ 승용차 및 승합차의 PM 배출량을 0.005g/km 이하로 제한, △ 브레이크 및 타이어에서 나오는 PM 배출량을 0.01g/km 이하로 제한, △ 배출가스 측정 시의 가혹조건을 적용, △ 차량 배터리 내구성을 강화한다 등이다. 유로 7은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현재 유럽 내 일부 국가에서는 규제의 현실성 부족을 이유로 완화 또는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러한 요구를 수렴하여 규제의 일부 내용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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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기아 쏘렌토, 2025년부터 가솔린 엔진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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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년만에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서 제외
- 우리나라가 미국 정부의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7년만에 제외됐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의 감시 대상 명단에서 빠지면서 외환 조작의 의심에서 자유로워졌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스위스를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다. 한국의 경우 최근 미 재무부의 두 번의 감시에서 관찰대상국 지정 기준 3가지 중 한 가지(무역흑자 380억달러)만 해당돼 관찰대상국에서 빠지게 됐다. 우리나라는 2016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2019년 상반기(1가지 기준만 해당)를 제외하고 그간 대미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등 2가지 기준에 들면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3가지 모두 해당되면 '심층분석국'으로 분류된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매년 반기별로 교역 거래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와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이나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심층분석국'은 다른 말로 '환율조작국'으로, 여기에 지정되면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제재를 받게 된다. 미국은 이들 나라에 대해 환율보고서를 반기별로 요구하는 한편 환율 저평가 및 무역흑자폭을 줄이라고 요청하게 된다. 1년이 지나도 이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해당국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투자 제한, 해당국 기업들의 미국내 조달시장 진입 금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압박 등 구체적인 제재에 나설 수도 있다. 현재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없다. 관찰대상국은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6개 국가이다. 베트남의 경우 최근 경상수지 흑자가 기준치를 초과해 대상에 다시 포함됐고, 중국은 외환 관행의 투명성이 부족해 관찰대상국 목록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는 "올 6월 말까지 4개 분기 동안 환율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국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간에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교역국 2곳인 싱가포르와 중국은 올 6월 말까지 4개 분기 동안 외화를 순매수했지만, (국제무역에서) 불공정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경상수지 등 거시 지표 변동에 따른 것인 만큼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대외 변동성 확대로 환율 변동폭이 함께 커진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외환 정책 운용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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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년만에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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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군수물자' 드론 항공모함 착륙 후 본토 복귀 첫 성공
- 드론의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드론은 이제 군수 물자를 배송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최근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항공모함에 드론이 최초로 착륙해 드론의 미래 운용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2023년 9월 드론이 영국의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에 화물(군수물자)을 배달하고 영국 본토로 복귀하는 첫 번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 해군은 항공모함 타격단에 드론을 통합하여 선박 간 보급품 전송을 용이하게 하는 한편, 유인 헬리콥터가 다른 전술 임무, 예를 들어 잠수함과 수상함으로부터 항공모함 그룹을 보호하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HMS 항공모함 사령관 리차드 휴잇(Richard Hewitt) 대령은 최근의 드론 테스트를 '환상적인 이정표'로 칭하며, 이번 드론 비행이 항공모함 항공 분야에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드론은 영국의 W오토노머스시스템즈(W Autonomous Systems)가 제작한 단거리 이착륙 모델이다. 약 100kg 화물을 1000km 이동 성공 이 드론은 최대 220파운드(약 99.8kg)의 화물을 약 620마일(약 997.8km) 거리까지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드론은 최대 12시간 동안 공중에 머무를 수 있으며, 원격 조종사의 조작 없이도 작동할 수 있는 자동 조종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또 드론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약 500~600피트(최대 약 183미터)의 공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항공모함과 같은 상대적으로 짧은 활주로에서도 드론이 작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HMS 항공모함의 전체 길이는 900피트(약 274미터)를 조금 넘는다. 휴잇 대령은 영국 해군의 보도 자료에서 이번 테스트에 대해 언급하며, "이러한 자율 드론의 운용은 미래의 영국 해군 항공모함 타격 그룹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영국해군항공대(Fleet Air Arm)의 중추인 F-35 라이트닝 제트기, 해군 멀린 및 와일드캣 헬리콥터와 함께 승무원 없는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HMS 항공모함에서 테스트를 주도한 애쉬 로프터스(Ash Loftus) 중령은 "항공모함 항공은 해전의 가장 어려운 측면 중 하나이며, 이번 테스트의 성공은 영국 해군의 18개월 간의 작업에 대한 노력의 증거"라고 말했다. HMS 항공모함은 이번 드론 테스트 외에도 다른 목적으로 드론을 시험한 장소였다. 2021년 영국 해군은 승무원이 탑승하는 제트기와 미사일 방어 훈련에 도움이 되는 드론 시스템을 시험했다. 그 당시의 테스트 종료 후, 영국 해군 항공 시험·평가 책임자는 "지금은 해상 항공과 함대 공군의 미래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시기다"라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의 군대는 드론을 함대에 통합하는 데 점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터키 해군은 드론 비행단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인 TCG아나돌루(TCG Anadolu)를 곧 도입할 예정이다. 이 항공모함은 주로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 가능한 헬리콥터와 경비행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길이 약 232미터, 폭 32미터에 달하며 1개 대대 약 1400명의 병력을 실을 수 있다. 미국 공군, 6세대 '드론 윙맨' 개발 중 현재 미국 공군과 해군도 유인 항공기와 함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 함대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공군의 차세대 항공 우위 프로그램(Next Aircraft Dominance Program)은 6세대 항공기 제품군에 속하는 '드론 윙맨'을 개발 중이다. 이 드론은 조종사가 조종하는 비행기와 함께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군은 또한 협력 전투기의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관계자들은 조종사들이 이 협력 전투기를 통해 작업 범위를 확장하고 임무 수행 시의 작업량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 해군은 수년 동안 선박에서 소형 드론을 운용해 왔다. MQ-8B과 MQ-8C 무인 헬리콥터와 같은 이들 드론은 주로 호위함과 연안 전투함에서 활용되며 주로 정보와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해군은 현재 항공모함용 MQ-25 Stingray(스팅레이) 공중급유 드론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이 MQ-25는 현재 F/A-18 전투기가 수행하는 항공모함 공중급유 임무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정보 수집과 같은 추가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오는 2026년에 배치될 예정인 스팅레이(Stingray)는 최초의 특수 목적으로 제작된 항공모함 기반 드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미 해군은 2045년까지 항공모함 함대의 60%를 무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인 항공기 및 헬리콥터와 함께 항공모함 작전에 무인 항공기를 통합하는 것은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알렉스 홀링스(Alex Hollings)는 "해군 항공은 특히 항공모함 착륙과 관련해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엄격한 작업이다"라며 "착륙 갑판이 때때로 파도로 인해 최대 30피트(약 9.1m)까지 기울어지기 때문에 항공모함 착륙은 일반 항공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만큼 단단하며 밤이나 악천후에만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고 지적했다. 항공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알렉스 홀링스는 이와 관련하여 "해군 항공, 특히 항공모함 착륙은 오류의 여지가 거의 없어야 하는 엄격한 작업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파도로 인해 항공모함의 착륙 갑판이 때때로 최대 30피트(약 9.1미터)까지 기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밤이나 악천후의 항공모함의 착륙은 일반 항공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전쟁 중 해군 조종사들은 날아오는 지대공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때보다 밤 시간대의 항공모함 착륙 직전에 더 높은 심박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항공모함 착륙의 어려움과 긴장감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원격제어가 가능한 무인 비행장치인 '드론'은 항공교통, 건설, 물류, 농업, 에너지,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쓰임새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진화하고 있다. 한국 드론 시장 전망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산업 시장규모는 2020년 225억달러(약 29조5200억원), 2025년 390.2억달러(약 51조1942억원), 2030년 557.7억달러(약 75조7635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가 2023년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0년에 약 225억 달러(약 29조 5200억 원)였으며, 2025년에는 약 390.2억 달러(약 51조 1942억 원), 2030년에는 약 557.7억 달러(약 75조 7635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드론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0년 4945억원이었던 시장이 2025년 약 1조392억원, 2030년 약 1조4997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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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군수물자' 드론 항공모함 착륙 후 본토 복귀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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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내년 캄보디아에 1억 달러 투자
- 우리은행이 내년에 캄보디아 사업에 1억 달러(약 1355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프놈펜 포스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리은행의 이러한 전락적 움직임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둔화된 기업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출 수요의 눈에 띄는 증가에 대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지난 10월25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에서 순이익의 최대 25%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우리은행의 글로벌 사업부는 지난해 3억4000만 달러(약 46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자산 증가율은 9%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2030년까지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이러한 성장을 지속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 은행의 해외 이익이 전체 순이익의 15.4%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4년 상반기 동남아 지점 전체에 총 5억 달러(약 6700억원)를 증자해 규모를 더욱 크게 키울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지점에 각각 2억 달러(약 2707억원), 캄보디아에 1억 달러를 투입한다. 그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동남아 3개 법인이 전년도 은행 해외 순이익의 4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3개 법인은 우리은행의 해외 사업 주요 거점이다. 인도네시아의 우리소다라은행과 베트남우리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345억원,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억원과 65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우리은행 11개 해외법인 중 가장 실적이 좋았다. 우리은행캄보디아도 올 상반기 2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윤 본부장은 이러한 투자를 통해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지점이 현지 은행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고, 베트남 지점이 선도적인 외국 은행으로 부상하고, 캄보디아 사업장이 현지 은행 상위 5위 안에 들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핵심 글로벌 성장전략으로 '자체성장'과 'M&A'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진출 국가 현황에 맞춘 자체적인 성장전략을 구사하거나 진출 후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2023년 9월 말 기준 24개국에 466개 지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의 2022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은행 시스템은 59개의 상업은행, 9개의 특수은행, 5개의 예금취급 소액금융기관, 82개의 비예금취급 소액금융기관, 16개의 금융리스기관, 223개의 농촌신용기관, 6개의 제3자 프로세서, 35개의 결제서비스기관, 1개의 신용정보회사, 6개의 대표사무소 및 2866개의 환전소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캄보디아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1990년에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2004년에 소액금융기관(MFI) 영업을 위한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2011년에 라이선스를 갱신하여 소액 예금 수취 금융 기관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2020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Woori Finance Cambodia Plc)와 합병했다. 2021년 11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의 인가를 받아 2022년 1월 상업은행으로 출범하여 다양한 상업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6월 현재 전국에 14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42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43만 7000여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총 자산은 14억 달러, 대출 포트폴리오는 11억 8000만 달러, 예금 저축액은 최대 3억 5500만 달러에 달한다. NBC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은행과 금융기관은 2022년 12월 기준으로 1550만 개의 예금 계좌와 370만 개의 대출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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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내년 캄보디아에 1억 달러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