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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화웨이와 손잡고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화
- 도요타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화웨이와 손잡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도요타와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의 합작법인인 광기토요타는 28일(현지시간) 기술 발표회를 열고 화웨이와 협력해 개발 중인 '스마트 콕핏' 시스템을 2025년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콕핏은 차량 내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광기토요타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화웨이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도요타의 차량 제조 노하우를 결합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기술 제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5G 통신 기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은 도요타가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도요타는 이미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선두 업체인 비야디(BYD)와 손잡고 전기차를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 협력을 발표하는 등 중국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속히 넘어가는 가운데, 도요타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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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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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화웨이와 손잡고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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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中 창저우 공장 폐쇄…日 자동차, 중국시장서 '고전'
- 닛산 자동차가 중국 창저우 공장 문을 닫았다. 치열한 경쟁 속 일본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조치다. 22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닛산은 최근 가동을 시작한 창저우 공장을 폐쇄했다. 중국 내 8개 공장 중 가장 작은 규모지만, 2020년 11월 완공된 최신 시설이었다. 저가 전기차의 부상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닛산의 5월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6만4233대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닛산은 창저우 공장에서 소형 SUV '캐시카이'를 생산하며 연간 13만 대, 닛산 중국 생산량의 8% 이상을 담당했다. 21일 가동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캐시카이 생산은 다롄 공장으로 이관된다. 닛산은 중국 둥펑자동차와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8개 공장을 운영하며, 총 16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밀려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혼다 자동차 역시 중국 인력 감축을 결정하는 등 일본 자동차 업계는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내 일본 자동차 판매량은 2020년 최고점 대비 20% 감소했다. 닛산은 2018년까지 10년간 중국 생산량에서 도요타, 혼다를 앞섰지만,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과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밀려 입지가 좁아졌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중국 시장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2년 빨랐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선두주자인 비야디(BYD)가 2월 주요 모델 가격을 인하하면서 닛산의 전기차 '실피'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닛산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 대로, 5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도요타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63만 대, 혼다는 17% 줄어든 34만 대에 그쳤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커넥티드 기능을 갖춘 전기차 출시에서 중국 업체들에 뒤처진 대가를 치르고 있다. 5월 중국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39.5%로, 전년 대비 9.4%포인트 증가했다. 혼다는 2035년까지 중국 판매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닛산은 2027년 3월까지 중국 판매 20만 대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 SUV '아리야' 등 전기차 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미쓰비시 자동차는 작년 중국 생산을 철수했고, 혼다는 지난 5월 중국 합작법인 GAC 혼다 자동차에서 희망퇴직을 받아 약 1700명이 회사를 떠났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중국 시장 철수 및 구조조정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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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中 창저우 공장 폐쇄…日 자동차, 중국시장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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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상장기업 순위 7계단 떨어져 21위
- 삼성전자가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전년(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에 그쳤다.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차가 작년(104위)보다 11계단 뛰어오른 93위에 랭크되며 100위 내에 들었다.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이 500위 내에 포함됐다. 전체 순위로 보면 미국, 중국의 금융사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였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중국 IC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마존, 중국건설은행, 마이크로소프트(MS), 중국농업은행,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이 10위 내에 들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으로는 일본 도요타가 11위로 가장 높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전년보다 100계단 이상 상승한 110위에 올랐다.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판매하는 새너제이의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856위로 데뷔했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AI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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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상장기업 순위 7계단 떨어져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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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자동차 운전 '일단 성공'
-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는 자율주행차(AV)의 안전성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논란거리다. 보행자를 치지 않고 장애물을 피해 달리는 자율주행차의 목표는 아직도 실험 중이다. 그렇다면 인간 운전자 대신 운전석에 앉아 자동차를 조작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어떨까. 일본 도쿄 대학의 연구진이 새로 출판된 기술 논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동차 운전 시스템 및 로봇 개발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그룹 도요타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도쿄 대학 연구진은 소형 전기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무사시(Musashi)라는 '근골격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자동차 테스트 트랙을 통해 훈련시켰다. 무사시는 인간의 눈을 대신하는 두 대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으며, 자동차 사이드 미러에 반사되는 풍경뿐만 아니라 전방 도로도 관측할 수 있다. 로봇 팔을 사용하면 자동차 키를 돌려 시동을 걸고,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며 방향 지시등을 켤 수 있다. 무사시의 다리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실수 없이 밟을 수 있다. 연구팀은 센서 데이터를 제공해 무사시에게 자동차 핸들 사용법을 교육한 후 신호등의 신호를 지키면서 로봇이 교차로에서 모퉁이를 돌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사시의 운전은 아직 인간의 운전에 비해 많이 서투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특히 코너를 도는 기능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무사시는 코너를 돌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조작하고 가속기 페달을 밟지 않았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적 한계와 많은 주의를 기울인 때문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자동차가 코너를 회전하는 데는 약 2분이 소요됐다고 한다. 무사시는 별도의 실험에서 가속기 페달을 사용해 진전된 운전기술을 선보였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그러나 도로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진은 자동차 운전을 위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상당 기간이 소요되겠지만 언젠가는 무사시가 도쿄 택시를 운전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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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자동차 운전 '일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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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잇단 인증 부정에 '흔들'... 야리스 크로스 판매 차질, 대리점 '이중고'
- 도요타자동차가 잇따른 인증 부정으로 깊은 수렁에 빠졌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던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소비자 불신은 물론, 판매 대리점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3일 야리스 크로스,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등 3개 차종의 인증 부정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6일부터 해당 차종의 생산이 전면 중단됐고, 부품 공급망에도 연쇄적인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야리스 크로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도요타 전체 판매량의 6%를 차지하는 효자 모델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납기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나고야의 한 도요타 대리점 관계자는 "소형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선택지가 사라졌다"며 "힘들게 쌓아온 고객 신뢰가 무너지는 것 같아 착잡하다"고 토로했다. 이번 사태는 작년 다이하쓰공업의 인증 부정으로 인한 라이즈 출고 중단 사태의 데자뷔를 불러일으킨다. 당시 라이즈의 대안으로 야리스 크로스를 제안했던 대리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또다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간사이 지역의 한 대리점 간부는 "라이즈 사태 때 야리스 크로스로 갈아탄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실망을 안겨드리게 됐다"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라이즈는 가솔린 모델만 3월부터 생산이 재개됐을 뿐, 하이브리드 모델은 7월 중순까지 출고가 중단된 상태다. 한때 도요타의 주력 소형 SUV였던 C-HR도 지난해 국내 생산 및 판매가 종료됐다. 이처럼 소형 SUV 라인업에 잇따라 구멍이 뚫리면서 경쟁 업체에 고객을 빼앗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도요타는 7월 이후 생산 재개 여부를 6월 말에 결정할 예정이지만, 판매 정상화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판매 대리점들은 차량 인도 지연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 고객 보상 문제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 판매 관계자는 "도요타 측에서 보상 관련 안내가 있었지만, 다이하쓰나 도요타의 기존 보상 사례를 참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뿐이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야리스 크로스는 충돌 시 뒷좌석 손상을 조사하는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도요타는 해당 차종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국토교통성은 자체 검증을 거쳐 출하 재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번 사태는 4월 중순부터 프리우스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도요타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잇따른 악재 속에서 도요타는 소비자는 물론, 판매 대리점과의 신뢰 회복이라는 힘겨운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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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잇단 인증 부정에 '흔들'... 야리스 크로스 판매 차질, 대리점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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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테스트 스캔들'에 시총 180억 달러 증발…휘청이는 지배구조
- 도요타 자동차가 안전 테스트 조작 스캔들로 시가총액 185억 달러(약 25조 원)를 잃는 등 된서리를 맞았다. 투자자들은 실적 타격보다 고질적인 지배구조 문제를 우려하며 등을 돌리고 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교통부의 조사 결과, 도요타는 모델 인증을 위한 안전 테스트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요타 주가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5% 급락했다. 잠시 반등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번 사태는 도요타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요타, 마쓰다, 야마하 등 5개 자동차 제조사가 안전 테스트에서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고, 총 6개 모델의 판매가 중단됐다. 혼다와 스즈키도 위법 행위를 자진 신고했으며, 교통부는 이들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도요타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액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모델의 국내 출하 및 판매를 중단했다. 이들 모델의 인증 신청서에 부적절한 데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요타는 법규 위반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시장의 신뢰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 이번 사태로 도요타는 전기차 시장 선두주자인 테슬라와의 격차를 좁히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테슬라를 추격하던 도요타는 스캔들 이전 선두 탈환까지 기대했었다. 전문가들은 스캔들에 연루된 모델의 생산량이 전체의 1%에 불과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SBI증권의 코지 엔도 연구원은 "실적보다 고질적인 지배구조 문제가 더 큰 걱정거리"라고 지적했다. 도요타 그룹 계열사인 히노 자동차, 다이하쓰 자동차, 도요타 산업 등은 과거에도 규정 준수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그룹 차원의 개혁을 약속했지만, 이번 사태로 도요타의 지배구조는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유자와 코타 애널리스트는 "법적 규정 준수를 위해 더욱 강력한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도요타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품질 관리와 지배구조 개선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 루이스는 투자자들에게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연임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도요타는 "정부와 협력하여 고객 이익과 일본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스캔들이 미칠 파장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내부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많은 차종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력하는 도요타는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스캔들은 도요타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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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테스트 스캔들'에 시총 180억 달러 증발…휘청이는 지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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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혼다 등 5개 업체도 자동차 품질인증 부정 확인
- 세계 완성차 1위 업체인 도요타자동차 본사 내에서도 자회사 다이하쓰공업과 마찬가지로 품질 인증 취득을 위한 부정행위가 저질러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닛케이(日本經濟新聞)와 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날 도요타를 비롯해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업체로부터 자동차 성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들 업체가 인증 부정을 신고한 모델은 모두 38개이며, 그중 지금도 생산되고 있는 차량은 6개 모델이다. 국토교통성은 6개 모델에 대해 출하 정지를 지시했다. 닛케이는 "인증 부정이 일본 차 신뢰에 상처를 줬다"며 "품질을 무기로 세계에서 사업을 확대한 일본 차에 동요가 일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성은 "부정행위는 신뢰를 해치고 자동차 인증제도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성은 다이하쓰가 자동차와 엔진을 대량 생산할 때 필요한 인증인 '형식 지정' 취득 과정에서 대규모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다른 업체에 유사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도요타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현재 생산 중인 자동차 3개 모델과 크라운, 아이시스, 시엔타, 렉서스 RX 등 과거에 만들었던 4개 모델 등 7종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코롤라는 도요타가 1966년 출시 이후 5000만 대 이상을 생산해 일본에서 이른바 '국민차'로 알려진 차종이다. 도요타는 보행자 보호 시험과 관련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충돌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는 2014년부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상 차량 수는 4월 말까지 약 170만 대로 집계됐다. 다만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이달 말이나 돼야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요타 아키오(豊田 章男) 도요타 회장은 이날 오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룹 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그룹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도요타 회장은 2022년 이후 히노자동차, 다이하쓰, 도요타자동직기(도요타 인더스트리즈) 등 자회사와 계열사에서 연이어 부정행위가 드러나자 지난 1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한 데 이어 불과 4개월 남짓 만에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규정에 정해진 기준은 통과했기에 고객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확인했다"면서도 "이러한 행위는 인증제도의 근저를 흔드는 것으로 자동차 업체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혼슈(本州) 동북부 미야기(宮城)현과 이와테(岩手)현 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6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국토교통성은 이르면 4일에라도 관련 법률에 근거해 혼슈 중부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에 있는 도요타 본사에서 현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요타 외에 마쓰다는 지금도 생산 중인 자동차 2종과 과거에 제작한 3종 등 5종, 야마하발동기는 판매 중인 1종과 지금은 생산하지 않는 2종 등 3종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됐다고 각각 보고했다. 혼다는 과거 차종 22종, 스즈키는 옛 차종 1종에서 각각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부에 알렸다. 모로 마사히로(毛籠勝弘) 마쓰다 사장과 미베 도시히로(三部敏宏) 혼다 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 의사를 표명했다. 마쓰다는 2014년에 부정행위가 시작됐고 대상 차량은 15만 대라고 밝혔다. 혼다는 2009년 이후 실시한 소음과 엔진 출력 시험 등에서 435만 대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부정행위와 관련된 차량이 수백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규모 리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닛케이는 "다이하쓰와 도요타자동직기에서 발각된 인증 부정 문제가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로 확대됐다"며 "업체로부터 각 차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사고 정보도 없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는 (일본) 제조업 출하액의 20%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이라며 "일본 대형 자동차 업체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된 2016년 이후 지금까지 '부정은 없다'고 했던 도요타와 혼다도 품질 문제가 발각돼 자동차 업체의 자정능력이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이 부각되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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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혼다 등 5개 업체도 자동차 품질인증 부정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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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V리더 굳히려 고체배터리개발에 60억 위안 투자 계획
- 중국은 정부주도의 고체배터리 개발 프로젝트에 60억 위안(6억3000만 달러)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중국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원대상 기업은 중국 자동차배터리 1위업체 CATL 등 6개사다. 중국은 중국내 배터리 공급망에 대해 조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세계에서 가징 비용경쟁력 있는 배터리및 전기자동차(EV) 생산국으로 발돋움했다. 중국의 이같은 투자로 전세계 EV시장에서 리더자리를 굳히려 하고 있는 것이다. 고체 배터리는 가연성의 액체전해질을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 향상, 수명연장, 고속충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원자재의 확보문제와 복잡한 제조공정, 이에 따른 고비용 등의 장벽에 대량생산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원대상인 기업은 CATL, 니오에 배터리를 공급하난 웨이란 뉴에너지테크(衛藍新能源科技), 비야디(BYD), 디이자동차(第一汽車),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 SAIC), 지리자동차(吉利汽車) 등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와 애널리스트들은 고체배터리가 차세대EV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자동차제조업체들도 이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수년이내에 고체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고체배터리의 개발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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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V리더 굳히려 고체배터리개발에 60억 위안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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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EU 공세 맞서 대형수입차 관세 25% 인상 검토
- 중국은 대형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최대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및 유럽연합(EU)간 무역분쟁이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중국상회(CCCEU)는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중국이 대형 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수입차에 대해 임시 관세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상회는 이어 "이 잠재적 조처는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고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나선 가운데 검토되는 것으로 유럽과 미국 자동차 제조사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중국상회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인들의 이익 단체로, 중국 기업과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 중국상회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중국과 유럽연합 무역 관계에 중요해 보이는 정보가 있다"며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21일자 기사를 첨부했다. 해당 기사는 중국자동차전략·정책연구센터의 류빈 부주임을 인터뷰한 기사로 "탄소 배출 감소 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적으로 2.5리터 이상 엔진을 탑재한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것을 제안한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임시 관세는 최고 2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의 이같은 방침이 전해지자 22일 유럽증시에서 유럽자동차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일시 2%대 급락했다. 지난해 중국은 2.5리터 이상 엔진이 탑재된 수입차를 총 25만대 수입했고, 이는 전체 수입차의 32%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벤츠나 비엠더블유(BMW), 아우디, 포르쉐 등 유럽 브랜드들이 적지 않다. 중국 상무부의 웹사이트에 있는 관세 검색페이지에 따르면 유럽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승용차에는 현재 15%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컨설팅회사 인트러링크의 자동차 모빌리티관행 책임자 다니엘 콜은 도요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 BMW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성명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에) 단합해 대응하지 않으면 전 세계 기업의 생존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발언한 직후 나왔다. 중국이 유럽연합 쪽에 미국과 보조를 맞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압박에 나서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최근 유럽을 방문했다. 중국 자동차수입의 대부분은 고급차이며 2023년에는 포르쉐와 아우디, 렌드로버가 상위 10위 브렌드에 들어있다. 추가관세가 도입된다면 메르세데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 ‘GLE’와 S클라스세단, 포르쉐의 SUV '카이엔' 등 대형엔진모델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도요타의 렉서스는 지난해 전체 5분의1을 넘는 15만대를 판매했으며 수입차 종합랭킹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모든 나라로부터의 수입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도요타는 무역마찰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14일 중국산 전기차의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백악관은 "중국 정부의 과도한 보조금과 비시장적 관행이 상당한 과잉 생산 위험을 초래했다”며 "관세 100% 부과는 미국 제조업체들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도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불공정한 국가 보조금을 받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미국방산업체들에 대해 중국내 모든 재산을 동결하는 등 무더기 제재조치를 내렸다. 제재 대상은 록히드마틴 미사일·파이어 컨트롤 등 미국 방산 관련 업체 12개사다. 중국은 이와 함께 미국 방산기업 노스롭 그루먼의 회장 등 업체 고위 간부 10명에 대해서도 중국 입국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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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EU 공세 맞서 대형수입차 관세 25%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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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국내 가솔린차 증산위해 5억 달러 투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간) 도요타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SUV를 생산하는 미국 텍사스 공장에 모두 5억3170만달러(72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 북미부문은 도요타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SUV를 생산하는 텍사스 공장에 이같은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표했다. 도요타는 수요 증가추세가 정체된 EV 대신 마진 확보가 보다 나은 하이브리드 및 가솔린 구동 차량에 대한 투자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도요타는 새 공장을 짓고 411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기존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2003년부터 샌안토니오 공장에 42억 달러를 투자해 2006년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이 공장에 37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닛산 자동차는 미국에서 EV 라인업을 5개 차량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배터리 구동 세단 모델의 개발은 중단하고 SUV의 출시를 서둘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용 라인업에는 배터리 구동식 크로스오버 SUV도 포함된다. 크로스오버 SUV 및 픽업트럭은 미국인들이 세단 및 기타 형태보다 선호하는 차량형태이다. 회사는 또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이 차세대 차량 제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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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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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국내 가솔린차 증산위해 5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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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웨어중심 차량' 세계점유율, 2030년 30%로 확대 계획
-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defined Vehicle)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0년에 30%까지 올릴 방침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이르면 20일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산업 디지털화 전략 방안'을 발표한다. 중국 업체 등의 대두로 '글로벌 대경쟁'이 일어나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운전 서비스 △데이터 활용 등 세 가지 분야를 협조 촉진 분야로 꼽는다. 현재 일본의 SDV 세계 시장 점유율이 미국, 중국에 밀려 한 자릿수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정부가 나서 목표치를 잡고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차세대 자동차로 꼽히는 SDV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갱신과 기능 추가를 지원하는 차량이다. 일본 기업 차량이 2030년 세계 SDV 판매 예상치인 4100만 대 중 1200만 대를 채우고, 2035년에는 예상치 6400만 대의 약 3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자동차 판매 점유율 목표를 설정한 것은 처음"이라며 "일본은 현재 SDV가 핵심이 되는 전기차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본의 강점인 하이브리드차의 SDV화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업 간 협력도 강화한다. SDV 분야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면 업체 간 소프트웨어 개발 제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도요타자동차, 혼다, 닛산자동차 등 일본 완성차업체 3곳은 차량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협력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이들은 내년 이후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잇는 기반 부분 사양을 공통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자동운전 분야에서는 자동운전트럭을 운행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데이터 활용에 대해서는 차량 제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체계를 내년 4월 이후 확립할 계획이다. 요미우리는 "경제산업성이 운영 주체가 돼 인재를 육성하는 기관을 신설하는 방침도 이번 전략 방안에 담긴다"며 "자동차 산업은 출하액이 연간 약 70조 엔(약 609조 원)으로 일본 제조업의 20%를 차지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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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웨어중심 차량' 세계점유율, 2030년 30%로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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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중국 시장 공략 위해 중국 텐센트와 전기차 제휴
-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간) 중국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전기차(EV)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한다고 발표했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도요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나카지마 히로키(中嶋 裕樹) 부사장은 이날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이관에서 개막한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도요타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텐센트와 협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만들어 차량에 탑재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전기차가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지만,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 업체는 가솔린 차량 판매에 집중해 부진을 겪고 있다. 도요타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신차 대수는 전년 대비 1.7% 줄어든 190만7600대였다. 닛케이는 "도요타가 차세대 차량에서 핵심이 되는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 협력해 개발 속도를 올리려 한다"며 "중국 언론에 따르면 텐센트는 아우디 등과도 제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요타는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세계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회계연도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3회계연도 생산량은 이전 회계연도 대비 9.2% 증가한 997만1739대, 판매량은 7.3% 늘어난 1030만9457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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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중국 시장 공략 위해 중국 텐센트와 전기차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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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일본과 달 탐사용 '우주 이동 주택' 제작…도요타가 설계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과 협력, 달 탐사를 위한 우주 이동 주택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전문 매체 드라이브닷컴, 빌트 등이 보도했다. 이동 주택이라고는 하지만, 지상에 고정된 조립식 주택이나 농막과는 달리 바퀴가 달려 움직이는 캠핑카와 유사한 형태다.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은 나사의 빌 넬슨 국장과 JAXA가 '달 탐사를 위한 유인 탐사선 및 무인 탐사선을 위한 가압 이동 주책 차량을 설계, 개발, 운영키로 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이 이동 주택 차량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일본 도요타와 JAXA가 공동으로 설계하고 제작할 예정이다. 우선 달 탐험을 위해 투입된다. 이 주택은 우주비행사가 몇 주 동안 달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이동 생활 공간 및 실험실'로 설계될 예정이다. 새 이동 주택 차량은 길이 5.7m, 폭 5.19m, 높이 3.6m로 미니버스 2대와 맞먹는다. 9평에 달하는 면적이어서 우리나라 농막 건축 최대 기준인 6평보다 넓다. 실제 이동 주택이라고 말할 만큼 충분한 생활 공간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동 주택 차량에는 특히 달에서도 우주복을 입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객실도 만든다. 해당 객실은 지구의 중력 및 대기와 거의 유사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서는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한 달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이 이동 주택 차량은 수소 동력 연료전지로 구동된다. 물은 낮 동안(태양열로 구동) 전기분해 장치에 공급되며, 물을 수소와 산소로 전환한다. 산소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고, 수소는 연료 전지를 통해 밤에 전기로 변환된다. 연료 전지는 부산물로 물을 생성해 낮에 전기분해 장치로 보내지게 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해양 기술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분해 장치 개발을 지원한다. 주행 거리는 거의 1만km에 달하고 자율주행도 가능하도록 디자인한다. LiDAR(라이더) 센서를 사용해 분화구와 암석을 피하면서 움직이고, 알려지지 않은 오프로드 지형을 탐색하게 된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 이동 주택 차량을 2031년에 출시한다. 이것이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는 2026년부터 달까지 유인 비행한다는 계획도 들어 있다. 희망 사항이지만, 이 이동 주택 차량이 아르테미스 7 임무부터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넬슨 국장은 "우주비행사가 며칠, 최대 몇주 동안 달 표면에 머물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가본 적이 없는 지역까지 탐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차량은 이동 주택이자 달 실험실이자 달 탐험가다. 이곳은 우주비행사들이 거주하고, 일하고, 달 표면을 탐색할 수 있는 곳으로, 우리 모두의 위대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계획에 따르면 이동 주택 차량은 달의 남극 지역을 집중 탐험한다. 이곳의 어두운 분화구에는 얼음 형태의 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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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일본과 달 탐사용 '우주 이동 주택' 제작…도요타가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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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글로벌시장서 21만대 리콜⋯생산중단
- 도요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신형 프리우스 13만5305대(2022년11월~2024년4월 생산)에 대한 리콜(회수∙무상수리)을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은 도요타는 뒷자석 문에 문제가 있어 최악의 경우 주행중에 문이 열리는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리콜조치를 단행했다. 대상이 되는 차량대수는 프리우스 전체생산대수인 21만1000대이며 일본내 리콜 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법률에 맞춰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 생산은 당분간 중단된다. 리콜대상이 된 프리우스는 5세대에 해당하며 지난 2023년 1월에 출시됐다. 지난해 12월에 올해의 일본차로 선정된 인기모델이다. 올해 1월에는 올해 북미차에도 뽑혔다. 도요타의 우에다 히로유키(上田裕之) 해외홍보본부장은 "큰 심려를 끼쳐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프리우스는 뒷좌석 문을 열기위한 전기식 스위치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방수성능이 불충분한 탓에 세차 등으로 다량의 물이 스며들어 차 내부로 유입돼 합선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한 보고가 3건 있었지만 사고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도요타는 대책부품이 마련될 때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이미 구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문을 여는 것을 수동으로만 하는 것을 잠정적인 조치로 내놓았다. 도요타는 4일부터 프리우스를 생산하는 츠츠미(堤)공장의 한 라인을 중단했지만 생산공장의 확인작업을 위해서라고만 설명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프리우스와 코롤라를 생산하는 라인으로 코롤라 생산은 18일부터 재개된다. 도요타계열사 도카이리카(東海理化)는 리콜의 요인이 된 스위치를 제조하는 것은 자사라고 발표했다. 제품보증 충당금으로 110억엔을 2024년3월기 연결결산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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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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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글로벌시장서 21만대 리콜⋯생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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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31)] 나트륨 전고체 배터리 혁신으로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2배 향상 가능
- 일본 과학자들이 현재 전기자동차(EV)의 주행 거리를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차세대 충전 배터리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발견했다. 인디펜던스는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 연구팀이 수행한 이 연구는 스마트폰부터 전기 자동차까지 모든 것에 사용되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더 저렴하고 안전한 고체 나트륨 배터리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고체 상태 나트륨 배터리에 주목했다. 고체 상태 나트륨 배터리 개발의 핵심적인 과제는 양산 제조였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공정은 배터리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체 전해질의 대량 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고체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더 풍부한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 대량 생산이 어려웠다. 일본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 연구팀은 전도성이 높은 전해질의 대량 합성을 통해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량 합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정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트륨 이온 전도성을 지닌 고체 황화물 전해질과 높은 성형성을 지닌 유리 전해질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아츠시 사쿠다 교수는 "새로 개발된 공정은 고체 전해질과 전극 활성 물질을 포함한 거의 모든 나트륨 함유 황화물 물질 생산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사쿠다 교수는 "이 공정은 또한 기존 방식에 비해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소재를 쉽게 얻을 수 있어 향후 전고체 나트륨 배터리용 소재 개발의 주류 공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체 황화물 전해질은 상업적 사용에 필요한 것보다 약 10배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나트륨 이온 전도성을 제공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과 달리, 고체 전해질은 배터리를 떨어뜨리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충전할 때도 화재의 위험이 없다.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은 전기차 산업에서 뛰어난 성능, 비용 절감, 지속 가능성 개선을 통해 가장 유망한 기술로 입증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용량을 대폭 개선해 주행거리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하면 현재 시판 중인 전기 자동차의 2배가 넘는 거리인 12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새로운 배터리의 충전 시간은 10분 정도로 짧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전고체 나트륨 배터리용 황화물 고체 전해질 합성을 위한 반응성 폴리설파이드 플럭스 Na2Sx 활용'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과학 저널 '에너지 저장 재료(Energy Storage Materials)'와 '무기 화학(Inorganic Chemistry)'에 게재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전고체 상태 나트륨 배터리가 상용화되기 전에 추가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PR뉴스와이어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 "배터리 종류(나트륨-황, 나트륨-염), 기술 유형(수용액 및 비수용액), 최종 사용 분야(에너지 저장, 자동차, 산업), 지역(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아메리카)별 나트륨 이온 전지 시장 - 2028년까지 전망"을 인용해 전 세계 나트륨 이온 전지 시장은 2023년 5억 달러에서 2028년 12억 달러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2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경제성으로 인해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시장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풍력 및 태양열과 같은 재생 에너지의 변동성을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에 적합하다는 것. 또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인 원소인 나트륨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높은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환경 영향 저감 노력과 맞물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중국의 리튬 배터리 제조기업인 닝보 산산(Ningbo Shanshan Co.)과 장시 정투 신에너지 기술(Jiangxi Zhengtuo New Energy Technology), 일본의 레소낙 홀딩스(Resonac Holdings Co.)와 미쓰비시 화학, 한국의 포스코 퓨처엠(POSCO FUTURE M), 독일의 SGL 카본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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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31)] 나트륨 전고체 배터리 혁신으로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2배 향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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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국벤처부문에 3억달러 투입⋯기후변화와 기술에 투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벤처부문에 3억 달러(약 4090억 원)를 투입해 탄소회수와 인공지능(AI), 우주사업의 상업화 등 기후변화와 소위 프론티어 테크놀로지에 초점을 맞춘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의 이번 자금 투입으로 도요타벤처스의 운용자산 총액은 8억 달러(약 1조 908억원)를 넘어선다. 도요타벤처스의 제너럴 파트너, 짐 아들러는 “리스크가 높은 기회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뒤처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벤처스는 수직이착륙기 제조업체의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에 벌써 출자해 이익을 올리고 있다. 아들러는 "가장 큰 변혁을 가져올 기업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투입된 3억 달러는 도요타벤처스로서는 두번째인 기후변화펀드와 두번째 딥 테크놀로지 펀드에 균등하게 배분된다. 기후변화펀드는 수소 스타트업에 에코렉토 등을 지원하고 딥 테크놀로지는 인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피쉬 스페이스와 양자컴퓨팅웨어의 스타트업 HAIQU와 같은 과학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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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국벤처부문에 3억달러 투입⋯기후변화와 기술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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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합 반도체기업 라피더스에 모두 8.2조원 지원 결정
- 반도체강국 부활을 노리는 일본 정부가 자국 대기업 연합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에 모두 8조2000억원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의 첨단 반도체 개발에 최대 5900억엔(약 5조27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에 3300억엔(약 2조936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일본정부의 이번 추가 지원에 따라 지원금은 모두 9200억엔(약 8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사이토 겐(齋藤健)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라피더스 추가 지원에 대해 "차세대 반도체는 일본 산업 경쟁력의 열쇠를 쥔다"며 "경제산업성도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일본의 남쪽지방 규슈(九州)에서는 대만 TSMC가, 북쪽 홋카이도(北海道)에선 라피더스가 일본 반도체 부활을 견인하는 모양새로 반도체 강국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표 대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2022년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최첨단 2나노 제품을 2025년에 시험 생산하고, 2027년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최근 라피더스는 캐나다의 텐스토렌트와 2나노 공정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2나노 공정 기반의 AI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 2028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라피더스는 현재 홋카이도 지토세에 공장을 짓고 있다. 정부 지원은 공장 건설비와 반도체 제조 장비 도입 등에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보조금 5900억엔 중 500억엔 이상이 후공정 기술 연구개발(R&D)에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후공정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당국은 라피더스 이외에도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거액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위해 2021년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약 4조엔(약 35조원) 규모의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등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양산 단계에 돌입한 TSMC의 규슈 구마모토(熊本)현 제1공장에는 최대 4760억엔(약 4조2341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공장에선 한달에 5만5000장 가량의 12형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다. 12~28나노 반도체 칩으로 가전제품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용도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세를 몰아 TSMC는 연내 구마모토에 제2공장 건설을 건설, 2027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월 생산능력은 제1공장과 합해 10만장 이상이 된다. TSMC의 첫번째 해외 '기가 팹'(월 10만장 이상)이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TSMC가 일본에 제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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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합 반도체기업 라피더스에 모두 8.2조원 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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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다이하츠부정 영향 2월 전세계 생산·판매 지난해 밑돌아
-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올해 2월 전세계 판매·생산(모두 렉서스 차량 포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의 올해 2월 전세계 판매량이 6.9% 감소한 71만9630대였다. 해외판매는 0.3% 둘어든 61만5684대로 11개월만에 지난해보다 밑돌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는 18.6%, 유럽에서는 14.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35.7% 감소해 6개월만에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이는 경쟁격화 뿐만 아니라 춘제(春節)시기가 어긋난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내 판매는 33.3% 감소한 10만3946대로 2개월 연속으로 전년에 못미쳤다. 지난 1월에도 13.7%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30%이상 확대됐다. 전세계 생산은 2.6% 줄어든 73만7178대였다. 해외생산은 3.5% 증가한 49만731대로 5개월 연속 지난해를 넘어섰으며 2월 월간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였다. 반면 일본내 생산은 12.9% 감소한 24만6447대로 14개월 만에 지난해를 밑돌았다. 도요타자동차가 전세계 판매에서 지난해를 밑돈 것은 13개월만이며, 전세계 생산은 14개월만의 일이다. 이처럼 도요타자동차의 생산과 판매 모두 줄어든 것은 다아하츠와 도요타자동직기의 인증부정과 날씨악재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중국에서의 판매경쟁 격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월간기준으로 사상최고치가 1월까지 세계판매는 8개월 연속, 세계생산은 11개월 연속으로 각각 이어져 왔지만 결국 이 기록이 깨졌다. 다이하츠로부터 공급을 받고 있었던 상용밴 등 일부 차종은 이미 2월에 생산을 재개했지만 생산대수가 큰 승용차와 도요타자동직기로 부터 엔진을 공급받는 차량의 도요타 국내 전공장에서의 생산재개는 3월이후부터였다. 다이하츠, 일본 국내판매 80% 이상-국내 생산 90% 감소 다이하츠와 히노(日野)자동차를 포함한 그룹 전체에서는 세계판매는 12% 감소한 75만3648대로 13개월만에 지난해수치를 밑돌았다. 전세계 생산은 12.1% 감소한 78만9138대로 2개월 연속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도요타는 다이하츠의 세계 판매가 65.5% 감소했으며 이중 일본내에서는 82%, 전세계 생산은 66.6% 줄었으며 이중 일본내에서는 91.7% 급감했다. 다이하츠는 2월부터 기준적합성이 확인된 일부 차종의 생산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수주잔량의 출하를 우선하고 있어 본격적인 신규수주는 재개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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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다이하츠부정 영향 2월 전세계 생산·판매 지난해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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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배터리 3사, 차세대배터리 개발 '박차'…업계, 올해 9조원 투자
- 한국 정부와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정부와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민관 합동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올해 총 9조원 이상의 설비·연구개발(R&D)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유망 배터리 개발에 총 117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기술센터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엔켐 등 소개 기업, 현대차, 고려아연 등 총 11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터리산업협회와 광해광업공단 등의 관계자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배터리 3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민관 합동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소재와 다른 물질을 사용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이차전지를 말한다. 이차전지는 반복적으로 충전과 방전이 가능한 전지를 말한다. 한 번 사용한 후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전기를 공급하여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기술적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이번 사업의 주요 대상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배터리로, 화재 위험성 감소와 주행거리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SDI는 최근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900Wh/L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구체적인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본의 도요타, 중국의 CATL, 미국의 퀀텀스케이프, 독일의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경쟁에 이미 뛰어들었다. LG엔솔 등 국내 배터리 3사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부는 "개별 기업이 모든 필요 기술을 개발하고 적정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는 어려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정부 과제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폭넓게 육성하려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8년 개발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리튬메탈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 3개 분야의 유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총 1172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리튬메탈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개발도 지원한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수명 개선이 기대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소재에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해 기존 배터리보다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도심항공교통(UAM) 등 기체 무게가 중요한 모빌리티용으로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들 과제에 대해서는 다음 달 과제 공고를 내고, 상반기 중 평가를 거쳐 하반기부터 개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보급형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도 논의 이날 회의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뿐 아니라 보급형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 부진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채택 방침을 발표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역시 지난해부터 LFP 개발에 착수했으며,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소재 기업들도 LFP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LFP 배터리 개발을 위한 R&D 과제를 추진 중인 정부는 올해부터는 나트륨 배터리 개발을 위한 R&D 과제도 함께 진행한다. 나트륨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낮고 수명도 보통 수준이지만, 안전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정부는 LFP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해 2026년까지 총 233억원을, 나트륨 배터리 기술개발에 2027년까지 총 28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기업들도 올해 설비투자 7조1000억원을 포함해 총 9조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부문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4680(지름 46mm·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물제련·소재 부문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인조흑연 생산 공장 착공을 추진하고,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공장을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올해 민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 보급형 제품 개발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대응 △ 국내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자립화 △ 배터리 전주기 순환 체계 구축 등 5대 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이런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 얼라이언스를 시작으로 민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다. 정부와 배터리 업계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 성공한다면,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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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배터리 3사, 차세대배터리 개발 '박차'…업계, 올해 9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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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시가총액, 일본기업 첫 60조엔 돌파
- 도요타의 시가총액이 일본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60조엔(약 533조 원)을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1일 도쿄(東京) 주식시장에서 도요타 주가는 상장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장중 일시 2%(68엔) 오른 3689엔까지 상승했다. 도요타는 지난 6일 처음으로 50조엔에 도달한 후 약 3주만에 10조엔이 불어난 셈이다. 도요타는 도요타자동직기와 다이하츠공업 등 그룹계열사의 부정스캔들 등으로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지만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종가도 3680엔으로 60조엔을 돌파했다. 도요타는 지난 6일 2024년 3월기 연결영업이익 전망을 전기와 비교해 80% 늘어난 4조9000엑 엔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4000억 엔 상향조정했다. 승차감, 안전운전기능의 향상 등에 동반한 가격인상 효과를 예상한다. 생산대수와 전셰계 점유율 60%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차량(HV) 등 채산성 높은 차종 증가와 엔저에 힘입었다. 1일은 전날 미국 증시 상승이라는 훈풍이 이어지면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종목으로서 도요타주에도 매수세가 강해졌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도요타의 주가상승률은 42%에 달했다. 퀵(QUICK)팩트세트에 따르면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1일 1일 저녁시점에서 21위로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TSMC에 이어 2위다. 2월 하순에는 한국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세계 자동차제조업체와 비교하면 미국 테슬라의 96조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독일 폭스바겐(VW)에는 5배 정도의 차로 앞서고 있다. 도요타의 예상PER(주기수익률)은 11배, PBR(주가순자산배율)은 1.5배로 지표를 보면 아직 너무 고가라고 할 수 없다. SBI증권의 엔도 고지(遠藤功治)는 최근 지난 5년간의 PER과 주당 이익을 바탕으로 앞으로 반년내지 1년내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목표주가는 4000엔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도요타는 (가격인하가 아니라) 가격인상과 함께 판매증가를 실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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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시가총액, 일본기업 첫 60조엔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