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알코올 남용, 젊은 치매 조기 발병 위험 증가
- 알코올을 남용하게 되면 치매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영국 엑서터대(University of Exeter)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Maastricht University) 공동연구팀은 65세 미만 영국인 35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젊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15가지 요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유전만이 치매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치매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유전 이외에도 건강이나 생활 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치매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팀은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35만여 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추적 관찰 한 결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485명(남성 251명, 여성 234명)이 조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잠재적 위험 요인과 치매 조기 발병 간 연관성 분석 결과, 15개 요인이 치매 조기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관성이 밝혀진 15개 위험 요인은 낮은 정규 교육 ,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 아포지단백E 유전자, 알코올 미사용, 알코올 사용 장애, 사회적 고립, 비타민D 결핍, 높은 C-반응성 단백질 수치, 낮은 악력, 청각 장애 , 기립성 저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장질환 , 우울증 이다. 연구팀은 이 중에서도 낮은 교육·사회경제적 지위, 알코올 남용, 외로움 등이 치매 조기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스트리흐트대 세바스천 쾰러(Sebastian Köhler)교수는 "노년기 치매뿐만 아니라 젊은 치매에도 스트레스, 외로움, 우울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이번 연구가 치매 조기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서터대 제니스 랜슨(Janice Ranson) 박사는 "이번 연구로 젊은 치매 발병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매 조기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조기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학술지 '미국의사협회 신경학(JAMA Neurology)'에 게재됐다.
-
- 생활경제
-
알코올 남용, 젊은 치매 조기 발병 위험 증가
-
-
새해 결심, 장수 전문가가 추천하는 5가지 건강습관
- 새해가 시작되면서 많은 이들이 운동 등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새로운 결심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폭스뉴스는 플로리다 출신의 신경학자이자 장수 전문가인 브렛 오스본 박사와 건강 습관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스본 박사는 "새해 건강을 삶을 유지하기 위한 5가지 건강 습관으로는 항염증 식단, 근력운동, 혈압, 혈액검사,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스본 박사는 "우리의 풍부한 과학적 지식에도 불구하고 기대 수명은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에 있다"며 "올해 또는 그 이후에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신 웰니스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건강 유지를 위해 검증된 위의 5가지 기본 사항을 지키는 것을 권장했다. 첫 번째 권장 사항은 낮은 혈당지수(low-GI)를 가진 항염증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이 혈당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0에서 100까지 점수로 나타낸다. 낮은 GI 식단을 따르면 근육을 유지하면서 인슐린 수치를 낮추고 지방 손실을 유도할 수 있다고 오스본 박사는 설명했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는 주로 야채와 채소에서 얻는 것이 좋으며, 혈당지수가 40 이상인 설탕, 빵, 파스타, 쌀과 같은 단순 탄수화물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분한 양의 지방(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견과류, 버터 등)을 섭취하고, 적당량의 단백질(살코기 및 생선에서)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스본 박사는 "근육을 유지하고 추가하는 것이 지방을 녹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노화로 인한 근육 손실이 인지 저하와 관련 있기 때문에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을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노화로 인한 근육 손실은 단순히 허약함에 그치지 않고 인지 저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을 보호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그는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노화 관련 질병 예방은 근육량과 직결되어 있다"고 말하며, "근육을 증가시키는 것은 허리둘레의 지방을 빠르게 녹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오스본 박사는 근육에 점진적으로 부담을 주는 기본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근육 형성 반응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계획을 세워두고 매 세션마다 이전의 성과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통해 신체는 점진적으로 적응하고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근력 훈련이 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는 학습과 기억 형성을 돕는 화학 물질을 방출하여 인지 기능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오스본 박사는 스쿼트,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 오버헤드 프레스, 풀업/턱걸이와 같은 기본적이지만 효과적인 운동들을 근력 훈련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추천했다. 운동 초보자의 경우 경험이 풍부한 트레이너를 찾아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개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건강 습관으로는 혈압 모니터링이 있다. 오스본 박사는 노화 관련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로 혈압 관리를 꼽았다. 그는 자동 혈압 커프를 구입해 매일 혈압 수치를 기록할 것을 권장했다. 오스본 박사는 "미국심장협회의 지침에 따라 정상 혈압을 목표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고혈압이 관리되지 않을 경우 관상동맥이나 경동맥에 플라크가 쌓여 심부전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루에 1티스푼으로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압약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깨끗한 식습관, 매일의 운동, 스트레스 완화 노력을 통해서다. 일일 소금 섭취를 1티스푼으로 줄이는 것이 혈압약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것이다. 또한, 오스본 박사는 "마그네슘, 비트 뿌리 추출물, 오메가-3 지방산 등의 보충제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 권장 사항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염증, 변동하는 호르몬 수치, 혈당 조절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다. 오스본 박사는 "신체 내부의 상태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생화학적으로 개입하여 산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혈액 검사가 올해 초 시장에 출시될 수 있다.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 먼저 HbA1c는 장기적인 혈당 조절 척도로, 오스본 박사는 5 미만의 수치를 권장한다. 인슐린 수치는 낮은 HbA1c와 함께 5 미만일 때 지방 연소와 연관된다. 지질 프로필은 혈액 지방을 측정하며,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100 미만,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60 이상, 트리글리세리드는 100 미만이 이상적이다. 또한 아포지단백질 B는 혈관 질환 위험 요소를 나타낸다. CRP는 염증 지표로, 0.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호르몬 수치 중 비타민 D3는 호르몬으로 간주되므로 그 수치도 중요하다. 오스본은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라디올, 프로게스테론과 갑상선의 최적 수치는 웰빙에 매우 중요하며 쉽게 검사할 수 있다"며 "건강한 식단, 운동, 그리고 필요한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통해 생화학 균형을 쉽게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관리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관리하는 것은 종종 간과되지만 매우 중요하다. 오스본은 "만성적으로 높은 코르티솔 수치는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또는 당뇨병 전증,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련이 있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에너지 수준, 성욕 및 신체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요가, 명상, 해변에서 시간 보내기, 빨간불 사우나에서 세션 즐기기 등 편안한 활동을 찾아볼 것을 권장한다. 휴가 시간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최적의 수면은 스트레스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도구이며, 가족 및 친구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계획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
- 생활경제
-
새해 결심, 장수 전문가가 추천하는 5가지 건강습관
-
-
벤젠 검출 진통제 스프레이, 전량 리콜
- 제약 회사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Insight Pharmaceuticals)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 벤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특정 진통제 스프레이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위크(Newsweek)는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는 자사의 '아메리칸 20% 벤조카인 국소 마취 스프레이' 제품 일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스프레이는 주로 경미한 상처, 긁힌 자국, 화상 및 일광 화상에 대한 통증과 가려움증 완화에 사용되며, 일반적으로는 치질과 염증 관련 증상 완화에도 사용된다. 리콜 발표에 따르면, 오염 원인은 "제품을 캔에서 분사하는 추진제에 존재하는 낮은 수준의 벤젠"으로 밝혀졌다. 벤젠은 백혈병, 골수 혈액암 등 암과 혈액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는 현재까지 이번 리콜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으며, 리콜은 잠재적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회사는 또한 벤젠이 얼마나 흔한 화학 물질인지를 언급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실내 및 실외 환경에서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매일 벤젠에 노출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러한 정보는 벤젠 노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벤젠은 실내 및 실외 공기에서 발견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실내에서의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CDC는 실내 공기 중의 벤젠이 접착제, 페인트, 가구 왁스, 세제 등의 일상적인 제품에서 유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담배 연기, 주유소, 자동차 배기 가스, 산업 배기 가스 등에서도 낮은 수준의 벤젠이 외부 환경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리콜 대상인 오염된 제품 로트에 '코드 1A16420'이 포함되어 있으며, 제품의 용량은 2온스(약 56.7g)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스프레이 제품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는 오염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회사는 "해당 마취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거나 복용한 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는 즉시 의사나 건강 관리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벤젠에 높은 수준으로 노출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즉각적인 증상으로는 졸음, 현기증, 심장 박동의 빠르거나 불규칙한 변화, 두통, 떨림, 혼란, 의식 불명 등이 있으며, 매우 높은 수준의 노출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CDC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벤젠 노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오염된 제품을 버리기 전에 제품 바닥의 사진을 찍어 제출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파마슈티컬스는 자사 제품에 대한 리콜 공지와 관련한 연락처 정보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웹사이트에 게재한 리콜 통지서에 기재했다.
-
- 산업
-
벤젠 검출 진통제 스프레이, 전량 리콜
-
-
텐센트, 중국당국 게임규제에 대응 1조6천억원 자사주 매입
-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騰訊)는 지난해 12월에 텐센트사상 최대액인 100억 홍콩달러(약 1조678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규제당국인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새로운 온라인게임 규정을 내놓자 텐센트 등 중국 하이테크주들이 급락했다. NPPA가 내놓은 '온라인게임 관리 방법' 초안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은 매일 출석, 매번 충전, 연속 충전 등 이벤트를 통한 장려책을 시행할 수 없다. 이 같은 행위가 소비자에 대한 '과도한 보상'이라고 간주돼 대폭 제한을 내건 것이다. 이에 따라 게임 산업이 대거 위축될 것으로 보이면서 다음 날 중국 대형 게임 업체인 텐센트는 주가가 12% 이상 빠졌고 넷이즈의 경우 시총의 4분의 1이 날아갔다. 국내 대형 게임주 역시 줄줄이 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응해 텐센트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급격하게 늘렸다. 텐센트는 하루 자사주 매입규모를 약 10억 홍콩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규제가 강화되기 전이 지난해 하루당 평균 매입규모는 3억7500만 홍콩달러였다. NPPA의 규제는 게임내 과금에 상한을 설정하고 이용시간의 확대를 유인하는 관행을 금지라는 것 등을 포함했다. 중국당국이 2021년 도입된 단속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중국정부는 이후 시장에 대한 충격을 완화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게임당국 고위관계자가 해임된 것으로 중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하지만 텐센트 주가는 새로운 규제가 제시되기 전 수준을 여전히 4% 밑돌고 있다. 텐센트 주가는 이날 장중 0.7%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축소했다.
-
- IT/바이오
-
텐센트, 중국당국 게임규제에 대응 1조6천억원 자사주 매입
-
-
술, 배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A씨는 평소 술을 즐기지는 않지만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설사 증상에 시달려, 출근 전 반드시 화장실을 찾게 된다. 이처럼 술은 설사나 변비 등 장의 음식물 통과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알코올은 장에서 음식이 통과하는 데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위와 소장의 근육 활동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알코올이 위를 통과하는 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알코올의 농도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알코올 농도가 높은 음료(예: 위스키, 보드카)는 위에서 음식물의 이동을 늦추는 반면, 알코올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음료(예: 와인, 맥주)는 위에서 음식의 이동 속도를 증가시킨다. 이러한 장의 변화는 일부 사람들이 보드카나 위스키를 마실 때 포만감이나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술을 장기간 마시는 것도 소장을 통한 음식물의 통과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가 위와 소장을 통한 음식물의 이동을 가속화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소장 통과 시간의 단축 현상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설사 증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 알코올은 십이지장(소장의 첫 부분)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설탕의 일종인 자일로스의 흡수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과자나 달콤한 주스 등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음주자들 사이에서 설사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만성 알코올 사용은 유당불내증, 소장 박테리아의 과증식, 그리고 췌장이 충분한 소화 효소를 생성하지 못해 지방 흡수가 감소하는 현상과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만성적인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설사나 묽은 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반면, 단기간에 과도한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예: 밤에 과음하는 경우)는 음식물의 소장의 통과가 늦어질 수 있다.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단기간에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소장 통과 시간이 지연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즉, 폭음과 같은 급성 알코올 섭취는 설사보다는 변비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알코올이 소화기계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 및 장기적 사용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결과는 507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알코올의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대변을 수집하여 분석했으며, '브리스톨 대변 차트'라고 알려진 대변 상태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음은 더 단단한 배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알코올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견과류 같은 모양이거나 느낌의 별개의 단단한 덩어리인 1형 변을 더 자주 경험했다. 연구팀은 급성 알코올 섭취가 음식물의 소장 통과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음식이 장 내에 더 오래 머무르면서, 대변에서 물이 더 많이 몸으로 재흡수되어 대변이 건조하고 단단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알코올이 소화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흥미롭게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장내에서 '악티노박테리아(Actinobacteria)'라는 박테리아 유형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은 박테리아가 대변의 일관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폭음이 항상 변비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들에게서는 폭음이 설사, 메스꺼움, 복통과 같은 증상을 확실히 유발할 수 있다. 음주 후 원치 않는 배변 변화를 겪는 경우, 이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일부 알코올 음료는 다른 음료보다 배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특정 음료를 마신 후 문제가 되는 배변 패턴을 확인하면 해당 음료를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 후 설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면 알코올과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혼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결장의 수축을 자극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음주 후 변비가 문제가 된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술을 마시기 전, 술을 마실 때 그리고 술 마신 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탈수와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술을 마시기 전에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장에 있는 음식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추고, 장 내막에 미치는 알코올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 후 배변의 변화는 대개 단기적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대부분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술을 끊은 후에도 설사와 같은 증상이 며칠 후에도 지속된다면 이는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근본적인 장 질환과 같은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술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며칠 동안 지속된다면, 이는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보다 심각한 장 질환을 의미할 수 있다. 술이 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증상은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연구팀은 알코올 소비와 과민성대장증후군(IBS) 발병 간의 연관성도 발견했다. 문제가 지속되거나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타나는 등의 심각한 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일반의나 전문의에게 의학적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증상은 더 심각한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 생활경제
-
술, 배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
[퓨처 Eyes(18)] 지구 온난화, 폭주 온실 효과로 '금성化' 위기⋯시뮬레이션 결과 '지옥 방불'
- 기후 변화로 인한 폭주 온실 효과로 지구가 금성화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네바대학교(UNIGE)의 천문학자 연구팀은 파리와 보르도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의 지원을 받아 온실효과 폭주의 모든 단계를 시뮬레이션 한 최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 매체 '사이언스얼랏'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처음으로 온실 효과의 모든 단계를 시뮬레이션하여 앞으로 몇 세기 안에 우리의 녹색 행성을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에 따르면 지구는 폭주 온난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십도만 가열하면 평균 표면 온도가 섭씨 464도(화씨 867도)인 금성만큼 살기 어려운 행성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온실 효과는 지구 대기의 특정 가스가 태양의 열을 가두는 과정을 말한다. 폭주 온실 효과란? 일부 온실 가스는 수증기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다른 온실가스는 인간이 석탄, 석유, 가스 등 오염 물질인 화석 연료를 태울 때 생성될 수도 있다. UNIGE-CNRS 연구에서 조사된 폭주 온실 효과는 태양 조사가 증가하여 지구의 온도가 눈덩이처럼 급격하게 상승할 때 발생한다. 천문학자들은 성명에서 "이 과정의 초기 단계부터 대기 구조와 구름의 범위가 크게 변화하여 거의 멈출 수 없고 되돌리기 매우 복잡한 폭주 온실 효과를 초래한다"라고 말했다. 돌이킬 수 없는 기후 변화 이 연구는 부분적으로 다른 행성, 특히 소위 외계 행성의 기후를 연구하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또한 앞으로 수 세기 동안 지구 기후에 미칠 위험에 대한 통찰력도 제공한다. 연구진은 바다와 생명체로 뒤덮인 멋진 파란색과 녹색 점인 지구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무균 상태의 유황 행성인 금성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리뷰에 게재된 이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도를 수십도만 상승시키는 아주 작은 태양 복사량 증가만으로도 지구에서 돌이킬 수 없는 폭주 과정을 촉발하고 지구를 금성처럼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온실 효과의 폭주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 개념은 지구와 같은 온대 상태에서 표면 온도가 섭씨 1000℃(화씨 1832℃)가 넘는 행성으로 진화하는 것을 상상한다. 연구진은 온실 효과가 없다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지구는 생명체에 적대적인 얼음으로 덮인 공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느 정도의 온실 효과는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효과가 너무 크면 해양의 증발이 증가하여 대기 중 천연 온실가스인 수증기의 양이 증가하여 구조 담요처럼 열에 갇히게 된다. 임계값 전 UNIGE 박사후 연구원이며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기욤 샤베로(Guillaume Chaverot)는 "이 정도의 수증기에는 지구가 더 이상 식을 수 없는 임계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샤베로는 "거기서부터 바다가 완전히 증발하고 온도가 수백도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것이 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전의 시뮬레이션은 폭주 효과가 시작되기 전의 온화한 상태나 폭주 후의 사람이 살 수 없는 상태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연구진은 전체 과정을 시뮬레이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체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처음부터 높은 대기에서 폭주 효과를 증가시키고 그 과정을 되돌릴 수 없게 만드는 매우 특이하고 밀도가 높은 구름 패턴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설명할 수 있었다. 차베로는 "대기의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 가스가 태양 광도의 약간의 증가와 동일한 폭주 과정을 유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기후 과학자들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C 이상 상승하면 통제할 수 없는 기후 변화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온실 폭주 과정과는 다르지만, 연구자들은 지구가 '종말 시나리오'에서 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한편, 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국 평균기온은 13.7℃를 기록,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의 기준으로 삼는 시점인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연평균 최고기온은 20.4℃로, 2021년(2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게다가 지난 12월 공개된 해양기후예측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동아시아 해역의 해면 수온은 평년보다 0.9℃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전 지구 해역의 해면 수온은 평년보다 0.6℃높아 역대 최고치였다. 올해 전 지구 표면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젠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를 높이며 폭풍우, 가뭄 등의 기상 이변을 유발한다. 엘리뇨는 2월께 최고조에 이르며 6개월은 더 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
- 포커스온
-
[퓨처 Eyes(18)] 지구 온난화, 폭주 온실 효과로 '금성化' 위기⋯시뮬레이션 결과 '지옥 방불'
-
-
[신년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물가 안정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일 "물가 안정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회장 조병용)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 범금융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금융사 대표들과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 관련 기관 대표 등 약 500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 총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금리 인상, 미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그럼에도 우리 경제가 이러한 어려움을 잘 이겨 내온 것은, 국민들께서 고통을 분담해주시고, 금융인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주셨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도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의 선거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는 주요국의 경기 둔화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는 완만하게나마 나아질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고물가에 대응하여 한 방향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국가별로 정책이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국내 여건에 더 큰 비중을 둘 여지가 커지면서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에 따라 금리 향방에 대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며 "우리는 다르다는 생각보다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방식에 근거하여, 한국은행은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정책조합을 통해 라스트 마일(last mile)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긴축 기조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촉발될 수 있는 금융 불안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경우, 질서있는 정리 과정에서 한국은행도 정부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새해에 품은 기대와 희망대로, 우리 금융산업과 경제가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아울러 금융인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경제
-
[신년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물가 안정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
-
[신년사]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으로 도약"
-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은 2024년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퍼스트KB(First KB)',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디지털 퍼스트KB(Digital First KB)', 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통한 '압도적인 초격차 KB', 신명 나게 일하는 '현장 중심 KB'를 4대 핵심 경영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장은 "KB국민은행은 지난 2023년 명실상부한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한 해였다"며 "특히,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의 '세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 균형성장 전략이 결실을 맺으면서 경영 체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리딩뱅크 KB'라는 이름이 자랑스러운 진정한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은행장은 4대 핵심 경영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고객 퍼스트 KB를 위해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신속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정교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과 보이스 피싱 같은 금융사기 예방 체계 강화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퍼스트 KB를 위해 "국내 1위의 금융 수퍼 앱인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유니버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1등 비금융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금융 서비스 연계를 통한 '임베디드 금융' 시장을 선점해 나감으로써 빅테크 기업이 부럽지 않은 KB의 금융ᆞ생활 플랫폼 생태계를 완성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초격차 KB를 위해 "지속 가능하고 견고한 자산 성장 능력을 통해 부동의 1위 사업자 지위를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겠다"며 "고객 중심의 Pricing 체제로의 대전환, 업무 효율화를 통한 업무 원가 절감, 핵심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 코스트 절감 등 원가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WM, CIB, 자본시장 부문의 비이자 수익의 질적ᆞ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의 새 수익원인 비금융 분야에서 금산분리 완화 정책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 KB를 위해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직원용 단말 거래 화면의 UI/UX를 개선하여 보다 쉽고 빠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평가, 보상, 인사 등에서 본부와 현장의 모든 영업 담당 직원들이 우대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하여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은행장은 "KB의 대전환을 추진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며, 우리 직원들의 '정예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학습하고 준비하는 직원 여러분들이 바로 KB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 은행장은 "2024년은 우리 모두가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뜻을 새기면서 '압도적인 초격차 KB'의 내일을 준비하는 변화와 도전의 새해를 만들어 갑시다"고 당부했다.
-
- 경제
-
[신년사]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으로 도약"
-
-
한국 4대 금융 지주, 2024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
- 한국의 주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7조231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순익 추정치(16조5510억원)보다 4.1% 더 늘어난 금액이다. 이같은 전망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이자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자산관리(WM)의 호조와 비은행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은행의 수익에 큰 변동은 없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은행의 주요 자회사를 고려했을 때, 순이자마진(NIM)이 약간 줄어들 수 있으나, 가계 및 기업 대출 잔액의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2조 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계획과 대손충당금의 추가적인 적립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은행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상생 금융으로 인해 다소 부정적이지만, 이 상황은 곧 지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총선 이후에는 관련 비난 여론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각 금융지주의 실적을 예측하며, KB금융의 순이익이 5조 1968억 원으로 3.1% 증가하고, 신한금융의 순이익이 4조 9219억 원으로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경우, 각각 3조 9433억 원과 3조 169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4.5%, 5.7%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증권 및 보험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KB증권은 올해의 전망 보고서에서 금융지주들의 은행 자회사 이익이 3.4% 증가하고, 비은행 자회사 이익이 15.2% 증가할 것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금융지주들은 '이자 장사'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하여, 올해 경영 환경이 작년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겸손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실제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을 포함한 다양한 복합 위기가 심각하다는 의견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부실 문제나 건설사의 우발 채무 문제가 현실화될 경우, 은행들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위험 노출을 고려하면, 지주 차원에서는 올해의 경영 목표를 작년에 비해 상당히 낮게 설정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한편,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상생'을 주요 화두로 삼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가 1일 실시한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들은 금융과 상호 보완적인 비금융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각 회장들은 상생금융 실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각각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임대인 금리 우대 프로그램, 외식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 스마트 결제 기기 지원, 저금리 대출 확대 등을 언급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소상공인에게 에너지 생활비 지원 및 사업장 컨설팅을, NH농협금융지주는 농업인과 농식품 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함영주 하나금융회장과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AI 활용과 ESG 경영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이들은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 경제
-
한국 4대 금융 지주, 2024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
-
-
2024년 미국 증시 전망, 불확실성 속 기대감 지속
-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은 2024년 미국 증시가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 말 대비 약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12월 30일(현지시간) "2023년 증시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연중 2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마감했다"며 "연말까지 지속된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조정 기대감에 힘입었으나, 2024년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전망은 상승 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신중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추적한 월스트리트 전략가 20명의 2024년 S&P 500 목표치 중간값은 4850로, 2023년 대비 2% 미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전략가들은 이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주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치를 4700에서 51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오펜하이머와 펀드스트랫은 5200으로 제시하며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JP모건은 2024년 S&P 지수가 420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러한 다양한 전망 속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논의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BMO(뱅크 오브 몬트리올)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치킨 리틀 리세션'이라며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하고, 내년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면 "이름뿐인 불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벨스키는 2024년 전망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노동 시장 트렌드를 주시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현재 단계에서는 경기침체 논쟁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완만한 경기 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이것이 "단기적인 매도세"로 이어질 뿐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경기침체가 증시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안 엠마뉴엘은 경기침체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엠마뉴엘은 올해 상반기에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여 S&P 500 지수가 목표치인 47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가 이끄는 JP모건 주식 전략가들은 지난 2023년 11월 29일 발표한 2024년 전망에서 "연준의 빠른 양적완화가 없다면 내년에는 투자자의 포지셔닝과 심리가 대부분 반전된 상황에서 소비자 동향이 둔화되면서 주식에 더 어려운 거시적 배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라코스-부야스의 지적은 강세장 대 약세장 논쟁에서 핵심적인 고착화 지점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며, 현재 연준은 2024년에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경제가 의미 있게 둔화되어 금융 여건을 완화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로 하락하여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골드만삭스가 12월 중순에 주식 전망을 상향 조정할 때 언급한 시나리오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전략 노트에서 "탄력적인 성장과 금리 하락은 대차대조표가 취약한 주식, 특히 경제 성장에 민감한 주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경기침체 여부가 첫 금리 인하 이후 증시 상승 또는 하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골드만삭스의 그래프에 따르면 첫 번째 연준 금리 인하 후 12개월 이내에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랠리 주도 이어지나? 2023년 주식시장에서 '매그니피센트 세븐'이라 불리는 7대 기술주가 주도했지만, 2024년에는 더 폭넓은 리더십이 예상된다. 2023년 주식시장 랠리에서 잘 알려진 측면은 애플(AAPL), 알파벳 구글(GOOGL, GOOG),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메타(META),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등 7개 대형 기술주가 시장 상승의 대부분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2023년 마지막 두 달 동안 랠리가 확대됐고, 많은 전략가들은 2024년에도 이러한 시장 폭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BofA(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 책임자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2023년 12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2024년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목표 지수는 5000이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 7이 70%를 차지했던 올해와는 달리, 더 폭넓은 리더십을 기대한다"라고 썼다. 소형주와 금융주 상승 여력 펀드스트랫의 설립자 톰 리는 2024년 3대 섹터로 기술주와 FAANG 주를 꼽았지만, 소형주와 금융주의 상승 여력을 강조했다. 리는 2023년 12월 7일에 진행한 2024년 전망에서 "수익과 여러 번의 확장을 통해 소형주를 능가할 만큼 FAANG에 충분한 주스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소형주가 50% 쉽게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금융은 30 % 상승할 수 있다 ... 포지셔닝에 관해서는 아무도 금융주를 소유하지 않고 아무도 소형주를 매수하지 않는다. 상승 여력이 많다"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코스틴은 최근 2024년에 대한 전망에서 소형주에 대한 강한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했다. 벨스키는 2024년에 대한 전망에서 "2024년에는 '매그니피센트 7'로 알려진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추세가 일관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별 기초체력이 상이하며, 최근 4분기 주가 동향이 2024년에 다양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상황은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성장 부문, 특히 기술 분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을 높인다"며 "성장세가 저조한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유동성이나 모멘텀에만 의존하는 대신, 테마, 안정적인 성장, 심지어 성장 섹터 내의 배당금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시아 리스크 한편,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일본은행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엔화 약세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내부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앞으로 난관에 직면할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일본은행이 올해 4월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인도의 4월 총선 역시 중요한 국제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
- 경제
-
2024년 미국 증시 전망, 불확실성 속 기대감 지속
-
-
알츠하이머, 미세아교세포 염증 유발 메커니즘 규명
-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뇌의 퇴행적인 질환 중 하나다. 이 질환은 독일의 정신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1907년에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능력의 저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정확한 치료법은 없지만, 이 병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곧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럿(ScienceAlert)'은 워싱턴 대학교 연구팀이 인간 뇌 조직을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면역 세포의 행동이 건강한 뇌와 비교해 다른 방식으로 작용함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러한 발견은 새로운 치료 대상을 제시하는 중요한 징조로 간주된다. 2023년 8월 발표된 워싱턴 대학교 주도의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조직에서 소교세포가 염증 초기 단계에 더 빈번하게 나타나며 이로 인해 보호 기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교세포는 노폐물을 청소하고 정상적인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면역 세포다. 이 특별한 소교세포는 감염에 대응하거나 죽은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더 민첩하게 움직여 침입자와 불필요한 물질을 소멸시킨다. 또한 발달 과정에서는 시냅스를 '가지치기'하여 뇌가 원활한 회로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알츠하이머병과 소교세포의 관련성은 여전히 확실하지 않지만, 이 신경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일부 개인들에서는 소교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뇌 세포의 염증과 죽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안타깝게도,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항염증 치료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병에서 소교세포의 역할을 연구하기 위해 워싱턴 대학의 신경과학자 캐서린 프라터(Katherine Prater)와 케빈 그린(Kevin Green)은 여러 미국 기관의 협력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 기증자(알츠하이머 환자 12명과 건강한 대조군 10명)의 뇌 부검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단일핵 RNA 시퀀싱 기술을 활용하여, 세포에서 어떤 활동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고유한 유전자 발현 패턴을 기반으로 뇌 조직에서 10개의 서로 다른 미세아교세포 클러스터를 깊게 식별할 수 있었다. 이 중 3개의 클러스터는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것이었으며, 그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보다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유형의 소교세포는 염증 및 세포 사멸과 관련된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전체적으로,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있는 미세아교세포 클러스터가 염증 초기 단계에 더 높다는 것으로 발견했다. 이는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에 기여할 수 있는 염증 분자를 생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있는 소교세포 유형은 보호 기능이 더 적어 죽은 세포와 노폐물을 제거하며 건강한 뇌 노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손상시킬 수 있다. 과학자들은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교세포의 형태가 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개별 개인의 뇌에서 어떤 종류의 소교세포가 존재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다만 미세아교세포의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에 기여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알츠하이머병에서 이들 세포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특정 소교세포 클러스터가 새로운 치료법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터 박사는 "이제 우리는 이러한 소교세포의 유전적 특성을 파악했기 때문에 그들의 정확한 기능과 알츠하이머병에 기여할 수 있는 행동을 식별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며 "이들의 작용 방식을 이해한다면 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법으로 그들의 작용을 조절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 중 하나로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가 있다. 이 약물 계열은 질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약물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감소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작용하며, 뇌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도 및 중등도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
- IT/바이오
-
알츠하이머, 미세아교세포 염증 유발 메커니즘 규명
-
-
엔화가치, 연준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5개월만 최고치⋯140엔대
- 엔화가치가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 영향으로 장중 달러당 140엔대로 상승해 5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0.28% 오른 141.42엔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달러당 140.27엔까지 올라 지난 7월 28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장중 일시 5개월만 최저치인 100.61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지수는 반등해 0.34% 오른 101.21을 기록했다. 스위스프랑은 장중 달러당 0.8333프랑으로 2015년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위스프랑은 종반에는 0.06% 떨어진 달러당 0.8439프랑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0.37% 오른 1.10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유로화도 장중에는 5개월만 최고치인 1.11395달러까지 치솟았다. 파운드화는 지난 8월 1일 이후 최고치인 1.2825달러까지 상승했다. 종반에는 0.57% 떨어진 1.2728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에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12월까지 인하폭이 155bp(1bp=0.01%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시장전략가 맥 챈들러는 "시장은 연준의 금융완화에 대해 더 적극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 경제
-
엔화가치, 연준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5개월만 최고치⋯140엔대
-
-
내년 경제성장, 2%대 회복 vs 1%대 지속 전망 엇갈려
-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초반까지 회복될 것이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1%대에 그칠 것이다.'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2%초반까지 회복할 것이라는 정부와 연구기관들의 낙관적인 전망과 올해와 마찬가지로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섞인 비관론이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29일 정부와 국내외 연구기관 등의 내년 우리나라 경제 전망 보고서들을 분석한 결과 일단 올해 '1%대 성장'보다 나은 '2%대 초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반면 일각에선 대내외 변수가 악화하면 '2년 연속 1%대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이 포함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내년 1월 초 발표할 예정인데 정부는 2%대 초반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 발간한 '2023년 12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및 고용 개선 흐름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2.4%를 제시했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내수 부진 영향으로 정부가 기존 전망을 소폭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재부는 올해 2월부터 경제 흐름을 ‘경기 둔화’라고 평가하다, 7월에는 '하방 위험 완화', 지난 8월부터는 '경기 둔화 일부 완화', 10월에는 '경기 점차 완화' 등의 식으로 표현했다. 11월부터 둔화라는 표현을 제외하고 '회복 조짐'이라는 경기 흐름 개선 의미를 동향에 담았는데 이달에도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KDI가 지난 9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2024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지난 8월 전망치 대비 0.1%p 내린 수치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이 점차 개선되면서 내년 우리 경제가 회복하는 경로를 전망했지만, 회복 속도는 더 느려진다고 본 것이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소폭 내렸다. 한은은 지난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2.2%)보다 0.1%p(포인트) 낮춰 잡은 수치다. 이밖에 주요 기관들의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대체로 2%대 초반으로 수렴해가는 분위기다. 주요 기관 중에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 경제를 가장 긍정적으로 봤다. OECD는 최근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p 올린 2.3%로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 성장을 예측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한국 경제의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LG경영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보다는 성장률이 상승하겠지만 잠재성장률(2%) 수준에는 미달할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다. LG경영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이 2년 연속 2% 미달해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1%대 성장률을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9%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고금리 여파와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세계경제의 완만한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적으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성장 회복이 더뎌질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2.1% 성장을 점친 한은 역시 부문에 따라 경제 회복 체감 정도가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완연한 IT(정보기술) 부문을 제외할 경우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은 1.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 전체로 봐선 잠재성장률과 가깝고 GDP 갭(실질 GDP-잠재 GDP)도 크지 않아 경기 부양의 필요가 없지만 부분적으로는 고통을 당하는 섹터(부분)가 많고 취약계층이 있기 때문에 타깃해서 하는 부양책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 포커스온
-
내년 경제성장, 2%대 회복 vs 1%대 지속 전망 엇갈려
-
-
국제유가,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2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홍해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3.2%(2.34달러) 내린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3.0%(2.39달러) 내린 배럴당 77.1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홍해 항로의 위험성이 부각되며 지난 12일 바닥을 찍고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 등 글로벌 주요 해운사가 홍해 운항 재개 방침을 밝히면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반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27일 며칠 혹은 몇 주 이내에 수십 척의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재통과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다른 글로벌 선사인 CMA CGM도 앞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차츰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인식은 홍해 항로가 재개되고 원유 운송 기간이 몇 주 단축될 것이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머스크를 비롯한 글로벌 선사들은 이달 초 예멘 반군 후티가 이 일대를 지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자 홍해 통과를 중단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지나는 우회 항로를 이용해왔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가 이날 발표한 주간 미국 석유재고통계에서는 원유재고가 시장예상이상으로 감소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 영향에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가격은 0.5%(9.6달러) 내린 온스당 20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2거래일 연속 하락
-
-
달러가치, 하락세 지속⋯유로화 4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 달러가치가 2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엔화가치는 상승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18% 하락한 101.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5개월래 최저치인 101.42에 육박한 수치다. 달러지수는 연초부터 하락률은 1.98%에 달한다. 유로화는 0.20% 오른 1.10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10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유로화는 연초부터 달러화에 대한 절상률이 3.08%에 이른다. 엔화가치는 달러 대비 0.06%% 오른 142.47엔을 가리켰다. 일본은행(BOJ)이 조만간 초완화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한 행사에서 은행의 인플레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면서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해 긴축 종료 기대감을 키웠다. 달러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인플레율이 목표인 2%에 접근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초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열린데다 영국, 호주 등 외환시장이 박싱데이로 휴장이어서 거래가 한산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내년에 크게 감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연준이 연방기금(FF)금리를 현실적인 인플레율과의 차가 너무 크지지 않도록 배려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율이 연준의 기준금리를 훨씬 넘어서는 속도로 하락한다면 연준의 의도이상으로 금융긴축이 강해지고 경제 경착륙 리스크를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는 "인플레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질금리가 수동적으로 하락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연준은 6월까지 금리인하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경제
-
달러가치, 하락세 지속⋯유로화 4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
-
결혼·출산·월세 지원 확대…3억원 증여 공제·월세 1천만원 세액공제 시행
- 국회에서 결혼과 출산 시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하고, 월세 세액공제 한도를 1000만원까지 늘리는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예산안과 더불어 상속·증여세법,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관련 부수 법안들이 함께 처리됐다.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재석 의원 256명 중 찬성 160명, 반대 44명, 기권 52명의 표를 얻어 가결됐다. 현재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10년 동안 최대 5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가 가능하지만, 새로운 개정안에 따르면 결혼하는 자녀에게는 추가로 1억원까지 비과세 증여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5000만원과 새로운 추가 한도 1억원을 합산하여, 총 1억5000만원에 대한 증여재산에 대해서는 세금이 면제된다. 이로 인해 신혼부부가 양쪽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을 경우,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 출산의 경우에도, 2년 이내에 양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합산하여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단,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공제의 통합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즉, 결혼과 출산을 모두 하는 경우에도 중복 혜택 없이 양가 부모로부터 최대 3억원까지만 증여세 공제가 가능하다. 국회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은 법안 제안 설명에서 법안 제안 설명에서 이번 증여세 공제 법안이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 법안은 혼인 뿐만 아니라 혼인 가구와 비혼인 가구의 출산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우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이 법안이 증여를 해 줄 수 없는 가구의 경우에 대한 부모의 자괴감을 야기하고 세대 간, 소득 계층 간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의당 소속 이은주 의원은 이 법안이 부유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부자들만의 리그'를 강화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월세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개정안에 따라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총급여 소득 기준이 기존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세액공제 한도액도 연간 월세액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외에도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 대비 105%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10%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조항도 추가됐다. 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할 때 적용되는 증여세의 최저세율 10% 과세 구간 역시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확대됐다.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둘째 자녀 세액공제액을 현행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가했다. 기본공제 대상도 자녀에서 손자녀로 확대했다. 현재 연 700만원인 영유아(0∼6세)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는 폐지했다. 이와 함께 종합소득과세표준 계산 시 분리과세되는 연금소득의 기준금액이 연간 합계액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내국세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 중 특별교부금의 비율을 현행 3%에서 4%로 증가시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따라 증가된 재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사업 등 특정 목적에 한해 사용되도록 정해졌다.
-
- 생활경제
-
결혼·출산·월세 지원 확대…3억원 증여 공제·월세 1천만원 세액공제 시행
-
-
잠들지 못하는 밤, 수면 전문가가 전하는 꿀팁
- A씨는 밤중에 자주 깨어나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일정한 시간에 불가피하게 깨어나는 그는, 심지어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술을 마신 날에도 같은 문제를 겪는다. 더욱이 한번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이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2020년 자료를 인용해 성인 중 17% 이상이 최근 한 달 동안 잠들기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수면 마스크 생산업체 루모스테크(LumosTech) 비콴 루오 박사는 사람들이 밤에 잠에서 깨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불안, 불편함 또는 통증, 주변 소음, 움직임, 너무 덥거나 추운 기온 문제 등이 있다. 또 수면 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수면 장애도 밤중에 깨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루오 박사는 "신체의 자연적인 수면-각성 주기의 방해는 또한 파편화된 수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팁은 무엇일까? 한밤중에 갑자기 잠에서 깼을 때, 처음에는 침대에 누워 긴장을 풀고 다시 잠들 수 있는지 시도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루오 박사는 이런 상황에서 점진적 이완, 호흡 운동, 백색 소음 기계 사용,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법을 시도해 볼 것을 제안했다. 그는 "10분이나 15분이 지나도 다시 잠들 수 없다면, 침대에서 일어나야 할 때"라며 "소파와 같이 집 안의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가서 책을 읽거나 다른 진정 활동을 하며 졸릴 때까지 기다린 후 다시 잠자리에 들 것"을 권장했다. 또한, "밤중에 깨어났을 때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시계를 확인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밤에 깨어나자마자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다시 잠들기를 더 어렵게 만드는 흔한 실수"라고 말했다. 밤에 잠에서 깨었을 때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면, 휴대폰의 내용이 너무 자극적일 수 있어 긴장을 풀고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 밤중에 깨는 것은 종종 신체의 내부 시계, 즉 일주기 리듬이 수면 일정과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수면 전문가들은 수면이 수면 압력의 증가와 우리 몸이 휴식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때에 의해 지배된다고 말한다. 루오 박사는 "늦은 밤, 일주기 신호로 알려진 체내 시계는 수면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상적인 상황에서, 이 두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해 우리가 잠들고 수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밤에 잠에서 깨는 것은 수면 압력이 사라지고 생체 신호가 아직 완전히 시작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밤에 깨어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 체내 시계를 조절해 이러한 방해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 재단(Sleep Foundation)에 따르면, 수면 패턴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밝은 빛에 노출되는 시간 조절하기, 식사 시간을 변경하기, 멜라토닌 보충제 복용하기, 하루 중 다른 시간에 운동하기, 아침에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하기 등이 그 예다. 이러한 방법들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 생활경제
-
잠들지 못하는 밤, 수면 전문가가 전하는 꿀팁
-
-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원으로 상향⋯부자감세 논란 불가피
-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현재 종목당 10억 원 이상에서 50억 원 이상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양도세 과세 대상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이런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고금리 지속과 자본시장 내 불확실성 확대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또 다시 '부자 감세'를 추진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오는 26일) 등을 거쳐 연내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대주주 기준(50억 원 이상)이 새로 적용된다. 시행령 개정 사항인 대주주 기준 완화는 국회 법률 개정 없이 정부 자체 결정으로 가능하다. 현행 소득세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연말 기준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된 특정 종목 지분율이 일정 비율(코스피 1%·코스닥 2%·코스넥 4%) 이상이거나 종목별 보유 주식 금액이 10억 원 이상이면 대주주로 간주돼 양도 차익의 20~25%를 과세한다. 이 기준이 '50억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 그만큼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가 줄어들게 된다. 기재부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했다"며 "과세 회피를 위한 연말 주식 매도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식시장에서는 연말 대주주 지정에 따른 세금 납부를 피하기 위해 고액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이는 증시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여야 합의를 파기하면서까지 '감세 카드'를 내놓은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말 '대주주 양도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과세'를 오는 2025년까지 2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대주주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야당과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실이 '50억 원으로 조정' 가능성을 수차례 내비쳤고 정부가 연말에 바로 해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이다.
-
- 경제
-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원으로 상향⋯부자감세 논란 불가피
-
-
엔화가치, 일본은행 초저금리정책 후퇴로 3거래일 연속 하락
- 엔화가치는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유지에 하락했다. 엔화가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이날 달러당 0.79% 하락한 143.92엔까지 떨어졌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큰 폭으로 떨어져 전날보다 1.80엔 낮은 유로당 157.95엔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이 19일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하자 엔 매도/ 달러 매수 추세가 강해졌다. 우에다 카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조기 초완화정책 수정관측이 후퇴한 것이라는 견해가 부각된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마이너스금리 정책의 해제를 늦추고 금융정책 전망지침(포워드 가이던스)도 유지키로 했다. 우에다 총재는 임금과 물가 동향을 당분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코페이의 수석시장전략가 칼 샤모타는 "일본은행의 정책금리가 내년초에 플러스권으로 이행할 것이라는 견해가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에서도 금리를 극적으로 인상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사시하는 것 같은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내 외환트레이드는 "일본은행이 빠른 시점에서 정책변경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엔화를 매수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엔화매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0.3% 떨어진 102.18을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상승세를 지속해 1.09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스크에 민감한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약 5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호주달러는 0.78% 높아진 0.6757달러에 거래돼 지난 7월 하순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질랜드달러는 0.85% 오른 0.62645달러에 거래됐다.
-
- 경제
-
엔화가치, 일본은행 초저금리정책 후퇴로 3거래일 연속 하락
-
-
스트레스 해소법, 기름진 음식은 NO!
- 기름진 음식 섭취가 스트레스를 악화시키고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인도 매체 위오뉴스(wionews)가 버밍엄 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영국 버밍엄 대학(University of Birmingham)의 연구팀은 18세에서 30세 사이의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기름진 음식과 심혈관 질환 괸계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아침 식사로 버터 크루아상 2개를 먹은 후, 8분 동안 빠르게 숫자를 계산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기름진 음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혈관 기능이 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관 기능의 1% 감소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13% 증가시킨다는 이전 연구 결과와 연결되어, 기름진 음식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연구팀은 "기름진 음식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를 방해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확장되어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는데, 기름진 음식은 이러한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밍엄 대학의 젯 벨두이젠 반 잔텐(Jet Veldhuijzen van Zanten) 교수는 "이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 사람들에게는 그 영향이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 관리는 중요한 과제이며,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필수적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기름진 음식을 찾는 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먼저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도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한다.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건강한 식단은 스트레스 저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스트레스 해소법은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잔텐 교수는 "우리 모두는 항상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에 종사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 섭취가 심혈관 질횐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연구는 위험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줄이는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 생활경제
-
스트레스 해소법, 기름진 음식은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