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소니, 인도 지 그룹과 100억 달러 규모 합병계획 파기 검토
- 소니그룹은 인도 미디어업체 지(Zee)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즈와 자사 인도법인간 합병 합의를 파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가 전한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그룹이 지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자의 아들인 푸닛 고엔카를 합병될 신회사의 최고책임자로 할지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합병합의를 파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미디어기업 탄생을 목표로 한 2년간에 걸친 합병교섭이 끝내 결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합병합의에 할 시점에서는 고엔카가 신회사를 이끌 것이라는 점에 양사가 의견일치를 보았지만 소니측은 고엔카가 증권당국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들어 다른 사람이 CEO로 취임하기를 바라고 있다. 소식통은 소니가 합병에 필요한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이달 20일로 연장된 거래완료 기한 전에 계약해지 통지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수주간에 진행된 회의에서 고엔카는 당초 합의대로 합병후 조직을 이끌어 가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또다른 소식통은 말했다. 양사는 협의는 아직 진행되고 있으며 거래완료 기간까지 결론을 지을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소니는 지난해 9월 합병 연기를 발표하며 앞으로 몇 달내에 합병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지난해 6월 고엔카와 지 그룹 회장 수브하시 찬드라가 회사자금 전용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인도 법원은 지난해 10월 고엔카가 지 그룹의 이사직을 보유하는 것에 대한 금지를 해제했지만 고엔카는 인도 시장 규제 기관의 조사에 협조해야한다고 명령했다.
-
- IT/바이오
-
소니, 인도 지 그룹과 100억 달러 규모 합병계획 파기 검토
-
-
비트코인 현물 ETF, 이번주 승인 예상⋯거래 개시 임박
-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현물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번주중 미국 증권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는 지난 5일 복수의 가상화폐거래소와 ETF신청기업과 SEC와의 ETF승인 제출서류에 대한 최종적인 협의가 이루어져 이번주에 이에 대한 승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정통한 소식통들은 최근 비트코인 ETF 승인 관련 협의이후 추가적인 요구사안이 없었다고 전했다. SEC는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등의 ETF관련 최종 서류 ‘19b-4’에 대한 승인여부를 이번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ETF 승인은 SEC 위원들에 의한 승인채택 절차 없이 SEC에 위임되는 경우도 많다. SEC 관계자가 모든 기업의 19-b에 대해 추가 피드백을 요구했는지 여부를 분명치 않다. 비트코인 신청기업은 또한 ETF의 계획서인 ‘S-1’ 최종판에 대해서도 SEC 승인을 받아야 한다. 소식통들은 S-1의 제출기한을 8일 오전8시(워싱턴 현지시간)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SEC에 의한 19b-4와 S-1의 승인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SEC측은 이와 관련, 언급을 회피했다. 두가지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빠르면 승인 다음날이라도 거래가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
-
- IT/바이오
-
비트코인 현물 ETF, 이번주 승인 예상⋯거래 개시 임박
-
-
육지보다 저렴한 유람선 생활, 꿈이 현실로
- 호화 유람선에서의 생활이 육지 생활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부부, 존과 멜로디 헤네시는 그들의 세계 일주 항해 꿈을 실현하기 위해 크루즈 여행을 하고 있다. 인도 매체 엔디티비(NDTV)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3년전 세계 일주를 위해서 집, 사업체, 대부분의 소유물을 처분하고,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9개월짜리 항해에 올랐다. 헤네시 부부는 NDTV에 유람선 생활이 육지에서 정착했을 때보다 생활비가 더 적게 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원래 미국 전역을 여행하기 위해 캠핑카를 구매했었지만, 멜로디 헤네시가 운전에 지치면서 바다 여행으로 관심을 전환했다. 그들은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274일간의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여행 정보를 알게 되었고, 이에 즉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그들에게 새로운 삶의 모험을 가져다 주었다. 헤네시 부부는 지금까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태평양 지역 등을 여행했으며, 현재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유람선에서의 생활이 육지에서의 생활보다 경제적으로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헤네시 씨는 "우리는 육지에 상륙할 때 필요한 전화 요금이나 운송비, 신용카드 청구서 몇 장 정도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주택 담보 대출이나 주거비, 자동차 보험, 재산 보험, 공과금 등에 대한 부담이 없다. 크루즈 생활이 훨씬 저렴하다고 확신한다. 유람선에서의 생활 비용은 육지에서 살 때의 비용의 절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부의 경험은 유람선 생활의 경제적 효율성을 보여주는 실례로서 주목할 만하다. 헤네시 부부는 보통 목적지에 정박하여 3일에서 5일 동안 그 지역을 탐험한다. 이 부부는 2024년 12월까지 여행 일정이 모두 예약되어 있으며, 곧 주거용 유람선 빌라 비 오디세이(Villa Vie Odyssey)에 탑승할 계획이다. 빌라 비 오디세이는 승객에게 영구적인 거주지를 제공하는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크루즈선으로, 약 30%의 승객이 정규 거주자가 된다. 올 인클루시브는 크루즈에서의 식사를 포함해 와인 등 주류, 시내관광, 공항 픽업 등이 포함된다. 이 크루즈선은 내년 5월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형태의 크루즈선은 전통적인 크루즈 여행의 개념을 확장하며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멜로디 헤네시는 "우리는 우리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오두막을 구매하고 싶었다"며 "최소한 15년은 배 위에서 생활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는 바다 생활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미국 출신의 안젤린과 리처드 버크도 10년 전에 일어난 사고 이후 바다에서 살기 위해 집을 팔고 크루즈 생활을 선택했다. 그들은 CNN에 자신들의 육지에서의 연간 생활비가 5만9000파운드(약 9787만원)였지만, 바다 생활을 하면서 비용이 2만7000파운드(약 4478만원)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헤네시 부부와 버크 부부의 경험은 유람선 생활이 육지 생활보다 경제적으로 더 저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모든 이에게 적합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바다에서의 생활을 꿈꾸는 모험가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 생활경제
-
육지보다 저렴한 유람선 생활, 꿈이 현실로
-
-
국제유가, 상승세 꺾였다⋯미국 휘발유재고 급증 영향
-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휘발유 재고 큰 폭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51센트) 내린 배럴당 72.19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0.7%(57센트) 하락한 배럴당 77.6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수요둔화 우려가 부상하면서 하락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도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1000만 배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는 미국의 원유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재고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소비가 줄었음을 시사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50만3000 배럴 줄어든 4억3106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전체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많이 줄었으나 휘발유 재고는 오히려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1090만배럴 늘어난 2억3695만4000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009만 배럴 증가한 1억2585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40만 배럴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도 4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기간 전략비축유는 110만 배럴 증가한 3억5440만 배럴에 달했으며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70만6000 배럴 늘어난 3470만배럴로 집계됐다.하지만 지난 3일 이란에서 폭발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행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점은 공급부족을 우려를 야기하며 유가하락을 제한했다. 산유국들이 올해에도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점도 원유 공급에 대한 차질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 협의체는 전날 성명을 내고 2016년 12월에 합의되고 이후 추가로 승인된 협력 선언을 통해 앞으로도 석유 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협의체의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애널리스트는 "OPEC+ 협의체의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공급에 대한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석유 시장의 통제력을 되찾기 위한 냉철하면서도 계산된 움직임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이들에게 가격 통제력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4%(7.2달러) 오른 온스당 20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상승세 꺾였다⋯미국 휘발유재고 급증 영향
-
-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고조 등 5거래일만에 3%대 급등
-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우려와 리바아의 유전 조업중단 등 영향으로 3%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만 상승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3%(2.32달러) 오른 배럴당 72.70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며 이날 하루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최대폭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3.1%(2.36달러) 상승한 배럴당 78.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홍해에서의 예멘 반군 후티의 선박 공격에도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란에서 의문의 폭격이 있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가량 떨어진 케르만 지역에서 열린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수차례에 걸친 의문의 폭발로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했다. 이란이 사태의 배후로 이스라엘에 무게를 두고 대응을 예고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확전될 우려를 높였다. 그동안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선박 공격에도 유가는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번 전쟁에 산유국인 이란이 개입될 위험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날도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후 미국, 독일, 일본 등 12개국은 후티에,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경고해 홍해 일대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날 리비아의 최대 유전인 엘 사라라 유전이 시위대 영향으로 폐쇄됐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해당 유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30만배럴에 달한다.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NOC)가 해당 유전의 폐쇄를 확인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바바라 람프레히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홍해 상황이 공급 차질 위험을 증가시켜 지난해 12월 하순 가격이 다소 반등했다고 말했다.그는 일부 선사들이 영향을 받는 해협을 피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희망봉 등 더 먼 거리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배송 시간을 10~12일가량 늘릴 뿐만 아니라, 운송비와 보험료를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의 분쟁이 격화되면 서방으로 가는 주요 원유 운송로에 추가적인 제약이 가해져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반등 하룻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1.5%(30.6달러) 내린 온스당 204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고조 등 5거래일만에 3%대 급등
-
-
KOTC, 가스탱커 설계·건조계획 제출…현대중공업 수주 유력
- 쿠웨이트 오일 탱커 컴퍼니(KOTC)는 가스 유조선 3척과 초대형 원유 유조선 1척의 설계 및 건조 계획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선소와 조선 회사에 공식 제안했다고 현지 일간지 알안바(Al-Anba)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가스 유조선 3척의 설계도는 한국의 현대중공업, 중국의 상하이 와가오차오 선박 회사,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 일본의 가와사키 중공업 등 주요 기업에 제출됐다. 또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설계, 건조, 인도 제안은 현대중공업, 상하이 와가오차오 선박회사, 보하이 중공업으로 확대됐다. 이 유조선 프로젝트는 KOTC의 4단계 함대 현대화 계획의 시작점으로, 액화 가스 유조선 3척과 실질적인 원유 유조선 1척, 그리고 석유 제품 유조선 4척을 포함한다. 소식통은 이 4단계 계획은 최근의 국제 조선업계의 경기 침체로 인해 촉발됐다고 전했다. KOTC는 장기적인 전략적 범위와 마케팅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최적의 크기와 품질을 갖춘 선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목표 생산량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맞춤화될 것으로 보인다. KOTC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 회사인 쿠웨이트 석유 공사(Kuwait Petroleum Corporation, KPC)의 자회사로, 주로 석유 및 가스 제품의 해상 운송을 담당한다. 1957년 4월 설립된 KOTC는 세계 각지로의 석유 제품 운송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유조선을 운영하고 있다. KOTC의 운영은 세계 해운 기준 및 환경 보호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최신 기술과 관리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선박을 현대화하고 확장하여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석유 및 가스 운송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KOTC는 또한 석유 제품의 저장과 항만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합쳐 지난해 총 223억2000만달러를 수주해 목표치였던 157억4000만달러를 41.9% 초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초 유럽 선사와 국내 HMM으로부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2척과 7척을 각각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을, 9월에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을 계약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
- 산업
-
KOTC, 가스탱커 설계·건조계획 제출…현대중공업 수주 유력
-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등 영향 4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공급과잉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8%(1.27달러) 내린 배럴당 70.3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달 13일 이후 최저 수준에서 마감했다. 장중에는 WTI 가격은 2.78% 오른 배럴당 73.64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1.5%(1.15달러) 떨어진 배럴당 75.89달러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2월 31일 홍해에서의 교전 소식 이후 연초 이란 구축함이 홍해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2% 이상 올랐으나 반락했다. 이날 이란 언론은 이란 해군 94함대 소속의 1550톤급 구축함 알보르즈호가 예멘 근해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통과해 홍해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구축함의 파견은 일상적 작전으로 알려졌으나 예멘 반군 후티와 미군과의 교전 직후인 점을 고려할 때 미군과 이란이 홍해에서 직접 충돌할 위험에 유가는 해당 소식에 일시 급등했다. 하지만 여전히 연초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유가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특히 주말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집계돼, 직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수치는 3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석 달째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XM은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 둔화세와 미국의 원유 생산이 역대 최고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원유)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때문에 (가격) 회복세는 제한적이고 단기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애널리스트는 “현재 중동정세의 악화로 인한 원유공급에 대한 두드러진 영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가치가 상승한 점도 원유가격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중동정세 악화 우려와 미국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3거래일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1%(1.6달러) 오른 온스당 207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등 영향 4거래일 연속 하락
-
-
인간, 혹등고래와 세계 최초로 의사소통 성공
- 최근, 인간이 혹등고래와 최초로 의사 소통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큰 포유류로 알려진 고래는 다양한 언어로 서로 소통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들은 우리와 유사하게 사회적 동물로서 높은 지능을 지녔으며, 이와 관련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얼랏(ScienceAlert)은 UC 데이비스, 알래스카 고래 재단(Alaska Whale Foundation), 그리고 SETI(외계 지능 검색)의 과학자들이 혹등고래와의 소통에 성공한 사례에 대해 보도했다. 이 획기적인 실험에서 팀은 '트웨인'이라는 이름을 붙인 혹등고래와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에서는 아직까지는 날씨나 최근 어류 동향과 같은 고차원적인 이야기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소통 시도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과학자들은 알래스카 해안에서 보트를 타고 바다로 이동하여 고래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 호출'을 시도했다.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교수이자 수석 저자인 브렌다 맥코완(Brenda McCowan)은 "연락처 통화는 사람의 인사말과 유사하다"며 "고래는 다른 고래를 부르거나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이 장치를 사용한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언급했다. 이번 논문의 저자이자 알래스카 고래 재단의 수석 조사관인 프레드 샤프(Fred Sharpe)는 "이들은 혹등고래의 사회적 음성 레퍼토리에서 가장 흔한 신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놀랍게도, 혹등고래 트웨인은 배 주변을 헤엄치면서 맴돌았다. 다음 20분 동안, 과학자들은 동일한 '접촉 호출'을 36번 발신했고, 트웨인은 거의 동일한 간격으로 응답했다. 맥코완 교수는 "즉, 과학자들이 트웨인에게 다시 전화를 걸기 전에 10초를 기다렸다면, 트웨인도 10초를 기다린 후 응답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간격의 일치는 트웨인이 의도적으로 소통을 시도한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샤프는 "우리는 분명히 우리의 말을 들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자신들의 연구는 국립해양수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허가를 받아 진행되었으며, 독자들에게는 집(또는 바다)에서 이를 시도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맥코완 교수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것이 혹등고래와 인간 간의 의사소통 최초의 사례로 여기며, 이것이 혹등고래의 '언어'로 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성명에서 들려준 울음소리는 연구자들이 트웨인을 호출하기 바로 전날 소규모 고래 무리로부터 녹음한 혹등고래로부터 나온 것이다. 고래 무리에는 트웨인이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트웨인이 자신의 신호에 응답했을 가능성이 있다. 샤프는 "아마도 그녀(트웨인)가 직접 인사를 건넨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것이 외계인과의 대화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SETI 연구소의 수석 조사관이자 논문 공동 저자인 로런스 도일(Laurance Doyle)은 트웨인의 행동이 지능적인 외계 종족이 인류를 찾아내는 방식과 유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일은 성명에서 "외계 지능 탐색에 있어 중요한 가정은 외계인이 접촉에 관심을 갖고 인간 수신자를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트웨인이 과학자들의 연락 시도에 대한 반응과 유사하다. SETI의 도일과 그의 동료들은 UC데이비스와 알래스카 고래 재단의 고래 및 동물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외계 지능 검색을 위한 지능형 필터를 개발하고 있다. 도일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외계인이 우주에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의사소통을 시도한다면, 어떤 것을 찾아야 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그들을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능형 필터가 개발되면, 과학자들은 외계 종족과의 첫 접촉을 시도하기 위해 우주에서 지능형 신호를 식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맥코완은 "이 행성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이 존재하며, 이를 연구함으로써 외계 지능이 어떤 특성을 가질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그 지능은 우리와 완전히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는 우주에서 지능적인 외계 생명체가 우리를 찾아낼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것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도일은 설명했다. 도일은 "고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똑똑하고 호기심 많으며 접촉을 원한다는 특징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돌고래뿐만 아니라 다른 고래 종류, 협력적인 사냥 동물, 미어캣, 그리고 코끼리와 같이 지구 상의 다른 사회적인 동물들에게도 비슷한 작업을 적용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고래는 언어와 사투리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하며, 일반적으로 12~25Hz 주파수의 소리로 의사소통합니다. 또한 거의 듣지 못하는 초음파의 짧고 날카로운 소리를 사용하여 주변 물체를 감지한다. 이러한 울음소리는 종에 따라 구별된다. 혹등고래의 울음소리는 높낮이가 있고, 이빨고래는 새의 지저귀는 것과 유사한 울음소리를 내며, 긴수염고래는 베이스 기타 소리와 유사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같은 종이라도 생활하는 지역이나 소속된 무리에 따라 서로 다른 울음소리를 내는데, 이는 사람의 사투리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래의 두 번째 의사소통 방법은 신체 언어다. 인간이 몸짓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처럼, 고래도 몸짓을 사용하여 서로 소통한다. 예를 들어, 혹등고래는 수면을 차고 오르기, 꼬리로 물 치기, 물속에서 거품을 내기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언어를 사용한다.
-
- 산업
-
인간, 혹등고래와 세계 최초로 의사소통 성공
-
-
국제유가,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2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홍해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3.2%(2.34달러) 내린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3.0%(2.39달러) 내린 배럴당 77.1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홍해 항로의 위험성이 부각되며 지난 12일 바닥을 찍고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 등 글로벌 주요 해운사가 홍해 운항 재개 방침을 밝히면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반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27일 며칠 혹은 몇 주 이내에 수십 척의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재통과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다른 글로벌 선사인 CMA CGM도 앞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차츰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인식은 홍해 항로가 재개되고 원유 운송 기간이 몇 주 단축될 것이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머스크를 비롯한 글로벌 선사들은 이달 초 예멘 반군 후티가 이 일대를 지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자 홍해 통과를 중단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지나는 우회 항로를 이용해왔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가 이날 발표한 주간 미국 석유재고통계에서는 원유재고가 시장예상이상으로 감소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 영향에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가격은 0.5%(9.6달러) 내린 온스당 20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2거래일 연속 하락
-
-
이스라엘, 32억 달러 투자로 인텔 칩 공장 유치 성공
-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달러(약 32조5000억원)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IT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과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재무부와 경제부, 국세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인텔과 이런 내용의 투자 약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3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 이스라엘에서 인텔의 기존 입지를 강화하고 보다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의 전략적 확장 성명에 따르면 인텔의 칩 제조 공장 확장 계획은 중부 키르얏 갓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텔은 2028년에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인텔의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인텔은 팻 겔싱어 CEO의 지휘 아래 AMD, 엔비디아, 삼성과 같은 업계 라이벌과 경쟁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스라엘 투자청의 부청장 오피르 요세피는 인텔이 더 낮은 세율 대신 더 높은 보조금과 세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는 경제적 실행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친 검토와 독립적인 분석이 포함됐다. 인텔은 이제 이스라엘의 일반 세율인 23% 보다 더 낮은 7.5%의 법인세율을 납부하게 된다. 인텔의 다니엘 베나타르 부사장은 이스라엘의 반도체 기술과 인재가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스라엘 정부의 지원이 이러한 글로벌 입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텔은 이번 지원금 외에도 향후 10년 동안 이스라엘 공급업체로부터 166억 달러(약 21조 5053억원) 상당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이 새로운 시설은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은 "글로벌 기업 인텔이 이스라엘에 이전에 없던 큰 규모의 투자를 승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스라엘이 현재 악과 전쟁 중인 시기에 이런 투자를 선택한 것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월 인텔의 투자 소식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이를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 투자로 의미 부여했다. 인텔의 이번 공정 설립 확정으로 이스라엘을 위한 혁신적인 투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인텔, 이스라엘과 50년 협력관계 인텔은 50년 가까이 이스라엘에 투자한 기업으로, 현지에서는 고용 규모가 가장 크며 최대 수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1974년 이스라엘에 진출한 인텔은 현재 이스라엘에서 4개의 개발 및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Fab 28로 알려진 이번 키르얏 갓 제조 공장은 인텔 7 기술을 생산하며, 약 1만2000명의 직간접 고용을 통해 4만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인텔의 이스라엘 수출은 전체 하이테크 수출의 5.5%를 차지하며, 여기에는 센트리노 칩 및 코어 프로세서와 같은 상징적인 기술이 포함된다. '인텔 7 기술(Intel 7 technology)'은 인텔이 개발한 고성능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 기술은 인텔의 최신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나로, 고급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된다. 즉, 인텔 7 기술은 최첨단 공정 기술로 미세한 트랜지스터와 전자 회로를 제조하는 데 쓰인다. 이러한 공정은 반도체 칩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처리 속도와 더 낮은 전력 소비를 가진 컴퓨팅 기기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인텔의 막대한 지원금과 이스라엘 내 칩 공장의 전략적 확장은 반도체 산업에서 중대한 변곡점이며, 지역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IT/바이오
-
이스라엘, 32억 달러 투자로 인텔 칩 공장 유치 성공
-
-
MZ세대, 견과류 많이 먹으면 대사 증후군 위험 줄어든다
- MZ세대(주로 20대 젊은층)에서 매일 견과류를 간식으로 먹으면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인 간식을 견과류로 바꾸면 허리둘레, 혈중 지질 수치 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푸드 전문 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2023년 12월 9일 뉴트리언츠(Nutrients) 저널에 게재된 견과류 섭취가 젊은 성인의 대사증후군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견과류는 지방과 나트륨 함량으로 인해 나쁜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견과류에 들어 있는 지방의 대부분은 심장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이고 소금은 가공 중에 첨가된다. 또한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견과류 종류도 있다. 정기적으로 견과류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향상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며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는 증거도 있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질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들의 집합체다. 국립 심장, 폐 및 혈액 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에 따르면, 미국 성인 3명 중 약 1명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증상을 3개 이상을 갖고 있다. 대사증후군 증상은 바로 허리둘레가 크다는 점, 고혈압 그리고 높은 혈당 수치를 들 수 있다. 긍정적인 소식은 생활 방식의 변화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견과류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요소일 수 있다. 밴더빌트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의 연구진은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하나 이상 가진 22세에서 26세 사이의 젊은 성인 8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한 그룹은 일반적인 고당분, 고탄수화물 간식을 견과류로 대체하도록 지시받았다. 견과류로 간식을 대체한 그룹의 참가자들은 무염 생 캐슈,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피칸, 아몬드, 호두 등을 포함하는 혼합 견과류 스낵 팩을 제공받았다. 이 연구는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젊은 성인들에게 견과류 섭취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견과류가 대사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다른 그룹의 참가자들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간식을 섭취하도록 지시받았다. 이 그룹은 칼로리, 단백질, 섬유질, 나트륨 함량 측면에서 견과류 스낵 팩과 유사한 스낵 팩을 제공받았다. 이 스낵 팩에는 무염 프레첼, 그레이엄 크래커, 동물 크래커 및 뉴트리 곡물/그래놀라 유형 바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참가자들은 기본 영양에 대한 상담을 받았으며, 2020-2025년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에 기반한 식단을 제공받았다. 이러한 조치는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섭취량을 모니터링하고, 연구 종료 시 두 그룹 간의 칼로리 섭취량이 거의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는 연구 결과의 타당성을 높이고, 각 그룹 간의 비교 분석을 더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한 조치였다. 참가자들은 활동 수준을 추적하기 위해 가속도계를 착용했다. 이 장치 또한 참가자들의 신체 활동 패턴을 기록하고, 연구 그룹 간의 차이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연구 시작 시점에 혈압, 체질량지수(BMI), 허리 둘레,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혈당 수치 등의 기본 건강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연구 종료 시에 같은 데이터를 다시 수집했다. 이러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각 참가자의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 수준을 평가하고, 대사증후군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각 참가자의 건강 변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16주간의 연구 기간이 종료된 후, 밴더빌트대학교의 연구진은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에서 대사증후군 관련 여러 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여성 참가자들은 허리둘레 감소를 경험했으며, 남성 참가자들에서는 혈중 인슐린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으며, 혈중의 과다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함)에 대한 중성지방 비율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약 11% 향상됐다. 이 연구에서 대사증후군 점수는 여성에서 67%, 남성에서 42% 감소하여, 견과류 섭취의 긍정적인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 저자들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견과류를 매일 섭취하면 칼로리 제한 없이도 허리둘레, 지질 바이오마커(예: 트리글리세리드 및 콜레스테롤), 인슐린 민감성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러한 발견은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서 견과류의 섭취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없는 한, 고탄수화물 간식을 견과류로 바꾸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부분 생견과류나 구운 견과류를 섭취하고, 기름이나 소금을 거의 또는 전혀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장병, 당뇨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대사증후군 연구에서 발견된 것처럼, 고당분 스낵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반면, 견과류 간식은 혈당 수치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견과류는 다음 식사 시간까지 포만감과 만족감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견과류 섭취 시 1회 제공량이 약 28g(약 1온스)라는 점을 유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호두 반쪽짜리 14개, 캐슈넛 18개 또는 피스타치오 49개 정도가 여기에 해당 된다. 비록 견과류가 모든 건강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풍부한 통 곡물, 저지방 단백질, 과일, 야채 및 유제품(섭취하는 경우)을 포함하는 균형 잡힌 다양한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사증후군 위험 감소를 위해 식단 조절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다각적인 접근은 건강한 생활 방식을 촉진하고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 생활경제
-
MZ세대, 견과류 많이 먹으면 대사 증후군 위험 줄어든다
-
-
구글, AI도입으로 3만명 구조조정 추진⋯광고 영업 감원 예상
- 구글이 3만명 규모 광고 판매 조직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광고 업무에 적용하면서 이전처럼 많은 직원을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구글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은 올해 1월 대규모 해고에 나선 지 약 1년 만이다.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디 인포메이션은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구글이 새로운 AI 도구를 도입해 업무가 자동화된 영업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수년에 걸쳐 새로운 광고 생성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AI 도구를 도입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특히 2021년 AI 기반 광고 플랫폼인 '퍼포먼스 맥스(PMax)'를 개발한 후 올해 5월 생성 AI 기능을 탑재했다. AI를 활용해 광고주의 웹사이트를 스캔하고, 키워드, 헤드라인, 설명, 이미지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PMax가 광고주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광고 디자인 및 판매에 사람이 개입할 필요성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또한 더 인포메이션의 보고서는 퍼포먼스 맥스를 채택하는 광고주의 수가 증가하면서 유튜브, 검색, 디스플레이, 디스커버, G메일, 지도 등 특정 구글 서비스에 대한 광고 판매를 전담하는 직원이 필요 없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광고 판매 부서의 구조 조정 결정은 지난주 회의에서 구의 미주 및 글로벌 파트너 담당 사장인 션 다우니가 내부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다우니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이 또 다른 감원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디 인포메이션은 이번 조직개편은 광고사업부 인력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광고주를 관리하는 판매부서의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통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해고 가능성도 포함돼 있다. 구조조정의 규모와 세부 사항에 관한 공식 발표는 내년 1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구글은 올해 초 전 직원의 6%인 1만2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설립 후 가장 큰 규모였다.
-
- IT/바이오
-
구글, AI도입으로 3만명 구조조정 추진⋯광고 영업 감원 예상
-
-
중국 BYD(비야디), 헝가리에 유럽 첫 전기차 공장 건설
- 중국의 전기차 선두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22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날 IT 전문 매체 테크 익스플로어에 따르면 헝가리 외무장관은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중국의 BYD가 헝가리에 유럽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이는 전기차 제조의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한 중부 유럽 국가 노력의 최신 단계라고 밝혔다. 페테르 치자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BYD가 헝가리 남부 도시 세게드 인근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 지역에 수천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게드는 헝가리와 세르비아 국경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헝가리 정부가 중국의 '일대일로' 글로벌 무역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중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철도 회랑을 지나고 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헝가리 경제 역사상 가장 큰 투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정부가 공장 건설을 위해 BYD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가 전한 AFP 통신에 따르면 비야디 유럽 사무소는 이날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BYD는 헝가리 세게드에 첫 승용차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며 "유럽에서 녹색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게재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비야디가 수십억 유로(1유로=약 1430원)를 들여 헝가리 세게드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헝가리에서 이미 전기버스 공장을 가동 중인 비야디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 분야에서 테슬라의 최대 글로벌 라이벌인 BYD는 이미 헝가리 북서부 도시인 코마롬에 전기 버스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세게드 공장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건설하는 주요 소비자용 전기차 생산 시설이 될 것이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투자에 따라 세게드 인근 남부 지역에서 고용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달 중국 선전 비야디 본사를 찾아 왕촨푸 회장을 만났다. 치자르토 외무장관은 이 공장 건설이 "헝가리 경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토대를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전기 자동차 전환에서 헝가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 익스플러어는 '헝가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각국 정부가 전기차로의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의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국의 삼성, 중국의 CATL 및 기타 기업들이 헝가리 곳곳에 공장을 건설하면서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일부 지역 주민과 환경 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약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브레첸의 100GWh 배터리 공장은 지금까지 헝가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으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헝가리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배터리 구동 차량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정부 전략의 일환이다. 세게드 시장인 라즐로 보츠카는 세게드의 "지리적 위치와 물류 개발"이 이 공장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300헥타르(약 90만 평)에 달하는 미래 공장 부지에 대한 준비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치자르토 외무장관은 BYD가 헝가리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은 회사와 헝가리 정부 간의 224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헝가리가 기술 혁명의 선두주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 산업
-
중국 BYD(비야디), 헝가리에 유럽 첫 전기차 공장 건설
-
-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2025년 포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개시
-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건설 중인 미국 켄터키 글렌데일 1공장이 2025년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한다. 미국 현지 매체 WDRB닷컴은 2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제1 배터리 공장이 2025년 포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계자들은 이날 하딘 카운티의 발전소 건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가 성장 둔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드가 전기차량을 늘리면서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블루오벌SK에 따르면 현재까지 건설 현장에 348,000 입방야드 이상의 콘크리트가 타설됐다. 또한 1만5000톤 이상의 철근이 설치되었으며, 45만7000평방피트 이상의 건식벽체 작업이 완료됐다. 현재 블루오벌SK는 켄터키주에서 2개, 테네시주에서 1개의 공장을 각각 건설 중이다. 특히 58억달러가 투자되는 켄터키 1·2공장은 미국 단일 부지 내 최대인 8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켄터키 제2 공장은 2026년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블루오벌SK는 지난 11월 미국 켄터키 공장 인근 엘리자베스타운시에 약 1400평 규모의 사무소를 열었다. 이곳은 임직원의 사무 공간과 블루오벌SK 취업 희망자를 위한 채용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는 지난 11월 개소식에서 "켄터키주에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블루오벌SK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며 "새로운 사무소를 개소해 지역사회 주민과 파트너사, 공급사와의 협력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로오벌SK는 현재 켄터키 제1 공장을 위해 현지에서 직원을 채용 중이다.
-
- 산업
-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2025년 포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개시
-
-
쿠팡, 글로벌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 인수⋯190개국 진출
-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세계 최대 규모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쿠팡Inc는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개국 이상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최고의 온라인 럭셔리 기업 파페치 홀딩스 인수를 통해 4000억 달러(520조원) 규모의 글로벌 개인 명품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쿠팡Inc는 "쿠팡의 탁월한 운영 시스템과 물류 혁신을 럭셔리 생태계를 이끈 파페치의 선도적인 역할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부티크, 브랜드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계약으로 파페치가 독점 브랜드와 부티크에 맞춤형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개인 명품에 대한 1인당 지출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에서 "파페치의 엄청난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페치는 쿠팡의 첨단 물류 및 운영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외신 리테일 터치 포인트는 18일 한국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이자 빠른 배송, 음식 배달, 핀테크 서비스, 스트리밍 미디어 등 아마존식 사업군을 보유한 쿠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파페치를 "4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개인 명품 부문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성명을 통해 "파페치는 럭셔리 업계의 랜드마크 기업으로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기업"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에 대한 고품격 경험을 제공하는데 다시 한번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에 엄청난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호세 네베스(José Neves) 파페치 창업자겸 CEO는 성명에서 "쿠팡의 검증된 실적과 커머스 혁신에 대한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부티크 파트너는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 경험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키는 혁신에 투자하는 데 전념하는 존경받는 포춘 200대 기업과 파페치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파페치는 포르투갈의 사업가 호세 네베스가 지난 2007년 영국에서 창업했다. 명품업체들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급속하게 성장했고, 지난 2018년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이번 쿠팡의 인수로 파페치는 비상장 회사로 전환된다. 파페치는 샤넬·루이비통·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을 파는 부티크와 백화점 매장 등이 입점해 있으며 50개국에서 만든 글로벌 최고 명품 브랜드 1400개를 미국,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 190개국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스트리트 럭셔리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를 비롯해 팜 엔젤스(Palm Angels) 등 다수의 '뉴가즈 그룹' 럭셔리 브랜드가 포함됐다. 영국 명품 부티크 브라운스(Browns)와 미국 스타디움 굿즈(Stadium goods)도 보유해 최첨단 기술과 럭셔리, 이커머스를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다. 쿠팡은 파페치 인수를 통해 190개국에 진출한 이커머스 네트워크는 물론, 인기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Inc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파페치 인수 소식을 공시했다. 글로벌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탈은 쿠팡에 이번 거래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으며, 이번 인수에서 투자 파트너로 참여했다. 쿠팡Inc는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탈과 함께 파페치의 모든 비즈니스와 자산을 인수하는 목적으로 '아테나(Athena Topco)'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아테나는 인수대금 명목으로 파페치와 대출 계약(브릿지론)을 체결해 5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아테나 지분은 쿠팡Inc가 80.1%, 그린옥스 펀드가 19.9%를 각각 소유한다. 쿠팡Inc는 "영국법에 의거한 사전 회생절차(pre-pack administration process)를 통해 아테나는 파페치의 모든 비즈니스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은 파페치의 창업자이자 CEO인 호세 네베스가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위해 최대 주주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파페치가 최근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5억 달러의 자금을 구하지 못한다면 도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페치는 명품 의류 거래를 중계해주고 30%의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로 성장했다. 그러나 뉴욕증시에 상장한 뒤 6억7500만 달러(8800억원)를 들여 이탈리아의 패션 업체를 인수하는 등 무리한 M&A로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 생활경제
-
쿠팡, 글로벌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 인수⋯190개국 진출
-
-
일본제철, 18조원에 US스틸 인수 세계 3위업체 부상
- 일본제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철강업체 US스틸을 141억 달러(약 18조3700억 원)에 매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과 미국을 포함해 세계 철강업계에 대규모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오후 US스틸의 주주총회나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는다는 전제 아래 내년 중 US스틸을 인수해 자회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이뤄지면 일본과 미국을 포함해 세계 철강업계에 대규모 재편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본제철의 전세계 조강생산량은 연간 6600만톤에서 860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제철은 이번 인수로 1억톤 생산체제라는 목표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 일본제철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4만437만톤으로 세계 4위였는데, 27위 업체인 US스틸을 인수하면 3위로 부상한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일본제철의 매출액은 진나해 3월기약 약 8조엔규모, US스틸의 2022년12월기 약 3조엔규모다. 두 회사의 매출액을 단순 합산하면 10조엔을 넘는 세계적인 철강제조업체가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일본제철은 지금까지 인도의 에사르그룹, 타이의 G스틸과 GJ스틸 등을 매수하면서 전세계 진출전략을 펼쳐왔다. 미국은 선진국 최대 시장이며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철강의 수요도 예상된다. 일본제철은 “인도, 아세안에다 선진국인 미국에 철강 일관제철수를 보유하게 되면서 글로벌사업 거점의 다양화의 관점으로부터도 큰 의미가 있는 투자로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제철은 양사의 첨단기술을 융합해 2050년까지 탈탄소를 위한 대응도 추진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US스틸은 고로와 전기로 일관제조업체로 전기로의 능력확충 계획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매수에서 US스틸의 주주에 대해 주당 55달러를 지급된다. 지난15일 종가에 대해 40%의 프리미엄을 추가한 액수다. 미국 관계당국의 승인취득후 2024년 2분기나 3분기의 매수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매수자금을 주로 주요거래은행으로부터 차입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약속받았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US스틸은 지난 1901년 존 피어몬트 모건이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카네기스틸을 사들여 세운 122년 역사의 회사다. 카네기스틸에 페더럴 스틸 컴퍼니, 내셔널 스틸 컴퍼니가 합병하면서 탄생한 US스틸은 세계 최대 철강회사이자 사상 처음으로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돌파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성기였던 1943년 직원 수는 34만여 명, 1953년 조강생산량은 3500만 톤에 달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일본과 독일, 이어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고, 수익성이 컸던 에너지 사업 부문 등을 분리하면서 기업 가치가 줄어들었다. 한때 시가총액 세계 1위였던 US스틸은 2014년에는 미국 주요 500개 대기업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한편 이날 일본제철로의 매각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US스틸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26% 급등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
- 산업
-
일본제철, 18조원에 US스틸 인수 세계 3위업체 부상
-
-
중국 반도체기업, 미국 규제 회피 위해 말레이시아 외주 확대
- 중국 반도체설계기업들이 최첨단 반도체 조립을 말레이시아기업에 하청위탁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반도체업체들은 미국이 중국 반도체산업에 대한 규제조치를 확대할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회피조치로 말레이시아 기업들에 외주를 늘리고 있다. 복수의 말레이시아 소식통들은 중국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 대한 반도체수주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은 GPU(그래픽처리 반도체) 조립만이며, 반도체 웨이퍼의 생산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에 의한 최첨단 GPU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 하면서 GPU와 최첨단반도체 제조장비의 대(對)중판매에 대해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 최첨단 GPU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슈퍼컴퓨터와 군사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규제조치 강화와 AI붐에 동반해 소규모 중국 반도체 설계회사들이 중국내에서의 최첨단반도체 패키징 서비스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게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세려된 기술을 요구하는 패키징은 현재 미국의 수출제한대상은 아니지만 중국기업들은 반도체 어떤 분야든 규제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반도체조제업체 톈수이(天水)화톈(華天) 전자그룹의 자회사인 유니셈 등 복수의 말레이시아기업들에 중국기업들로부터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전세계 반도체 패키징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
- IT/바이오
-
중국 반도체기업, 미국 규제 회피 위해 말레이시아 외주 확대
-
-
AI로 과자 씹는 소리 없애는 '앱' 도리토스 사일런트 출시
- 업무 통화 중에 몰래 간식을 먹고 싶지만 동료에게 들켜 조롱당하는 사람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씨넷재팬(cnet japan)은 스낵 '도리토스'의 제조사인 프리토레이(Frito-Lay)가 인공지능(AI) 기반 씹는 소리 제거 앱 '도리토스 사일런트(Doritos Silent)'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프리토레이에 따르면, 약 500명의 사람들이 처음에 마이크에 대고 각각 10번씩 도리토스를 먹도록 요청받았다. 회사는 이 5000개의 씹는 소리를 식별하고 안정적으로 분리하도록 AI를 훈련시킨 후, 이를 사람의 음성과 혼합한 뒤 말하면서 음식을 먹으면 어떤 소리가 나는지 시뮬레이션했다. 이 앱은 헤드셋을 통해 몇 시간 동안 통신할 수 있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지만 줌(Zoom),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디스코드(Discord)를 포함해 마이크를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앱이 설치되면 기본적으로 기본 마이크를 대체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사용 중인 프로그램의 설정에서 마이크를 '도리토스 사일런트(Doritos Silent)'로 전환해야 한다. 이 앱은 도리토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감자 칩과 같은 스낵과도 작동한다. 앱 사용자는 "앱을 설치한 후 구글 보이스를 실행하고 통화를 시작했는데 씹는 소리는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정말 즉시 짜증이 났지만 이 앱으로 전환하면 소리가 사라졌다"며 "간식을 몇 개 먹어 보았지만 통화 중에 씹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후기를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이 앱은 현재 윈도우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줌 화상 통화 중에 음식을 입에 넣는 방법을 숨길 수 있는 AI가 아직 없어 이 경우 카메라를 꺼야 한다. 한편, 한국의 SK텔레콤은 AI 실시간 통역 '에이닷 통역콜'을 출시했다. 소리를 없애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언어를 바로 통역해 주는 것이다. 물론, '도리토스 사일런트'와 공통점이 있다면 인공지능(AI)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통역콜은 SKT 에이닷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SKT 에이닷 아이폰 사용자면 누구나 통역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통화 상대방은 아이폰을 쓰지 않아도 혹은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OS와 무관하게 통역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
- IT/바이오
-
AI로 과자 씹는 소리 없애는 '앱' 도리토스 사일런트 출시
-
-
국제유가,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과 원유재고 감소 등에 반등
-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과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에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1.4%(1.02달러) 오른 배럴당 69.47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1.3%(86센트) 상승한 배럴당 74.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브렌트유와 WTI 모두 6월 27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상승반전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기준금리를 3차례 단행할 것이라고 천명했고 원유재고도 예상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연준은 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3연속 동결하며 내년에는 금리가 3차례 0.75%포인트(p)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가 낮아지면 석유 수요가 늘고 유가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원유재고도 2주 연속 감소하며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2월 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상업용 원유 비축량은 430만배럴 감소했다. 로이터 추정 감소분 70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미국의 기록적 원유 생산과 중국에서의 경제 약화는 유가상승을 제한했다. 데이터 분석회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 시장 분석가는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 감산 의구심, 미국의 기록적인 생산으로 연말까지 유가가 크게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탈화석연료 전환'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이라는 문구가 빠진 것으로 그동안 OPEC은 공개적으로 화석연료의 퇴출에 반대해왔다.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을 모두 아우르는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는 이 같은 움직임은 산유국들의 반대에 기존보다 후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 영향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2%(4.1달러) 이날 온스당 19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가격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이후 미국 장기금리가 추가로 하락하자 시간외거래에서 2030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
- 산업
-
국제유가,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과 원유재고 감소 등에 반등
-
-
美 연준, 3회연속 기준금리 동결⋯내년 3차례 금리 인하 예고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또한 내년 중 기준금리를 3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FF) 금리의 유도목표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3회연속으로 동결됐다. 연준은 이와 함께 최신 금리∙경제 전망에서 지난 약 2년에 걸쳐 단행된 역사적인 금융긴축이 종료됐으며 내년에는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FOMC성명에서 "인플레는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1년간 완화됐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또 인플레율을 목표로 삼고 있는 2%에 되돌리기 위해 적절한 모든 추가적인 금융 긴축정책의 정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경제와 금융의 동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와 경제전망에서는 19명의 정책담당자중 17명이 2024년말에는 정책금리가 현재보다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치에는 FF금리 유도목표는 현재 5.25~5.50%로부터 0.75%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망의 불투명성을 지적하고 "정책당국자들이 금리인하를 시야에 두고 있다"라면서도 현시점에서는 금리인하를 분명하게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금리가 긴축사이클의 정점에 달했는지 정점 가까이에 도달했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경제의 예측불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연준이 금리인하의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뒤쳐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인하 시기를 너무 늦춰 금리인하 타이밍을 놓칠 리스크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경제전망에서는 연준이 짊어진 두가지 책무인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에 대한 리스크가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견해도 나타냈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했으며,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2.4%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현재 3.7%에서 내년 4.1%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내년 중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 국채수익률은 급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2년,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각각 10bp(1bp=0.01%) 이상 하락했다.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57%로 떨어졌고,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08%로 하락했다. 지난 12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기준) 국채수익률은 각각 4.729%, 4.205%였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릭 위노그라드는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의 선택지를 남겨놓으면서도 중대한 계기가 없는 한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료됐다는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
- 경제
-
美 연준, 3회연속 기준금리 동결⋯내년 3차례 금리 인하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