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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미국서 본격 출시…"미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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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7년 만에 선보이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가 2일(현지시간) 미국 매장에서 본격 출시됐다.
애플은 이날 북미 지역 애플스토어 전 매장에서 이용자들이 비전 프로를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CNN은 금요일인 2일 아침, 애플의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으며 매장에 기다리는 고객들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전 8시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고객을 포함해 약 200명이 줄을 섰다고 덧붙였다.
비전 프로 출시는 지난해 6월 애플이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간형 컴퓨터'로서 이 기기를 처음 공개한 이후 8개월 만이다.
팀 쿡은 출시에 앞서 비전 프로를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진보된 가전 제품"이라고 불렀다.
쿡 CEO는 이날 오전 뉴욕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찾아 비전 프로의 출시를 자축했다. 쿡 CEO는 현장에서 미국 ABC 방송의 아침 뉴스 쇼 '굿모닝 아메리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폰이 우리에게 모바일 컴퓨터를, 맥이 개인용 컴퓨터를 소개해줬다"며 "비전 프로는 최초의 공간 컴퓨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은 이 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것"이라며 "어떤 사람들은 페이스타임(전화)을 연결하고, 외과 의사들은 훈련할 것이다. 사용할 수 있는 사례는 컴퓨터와 같고 이미 100만 개가 넘는 앱이 있다"고 설명했다.
쿡 CEO는 3500달러(약 500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 대해 "(비전 프로는) 오늘 이용할 수 있는 내일의 기술(tomorrow's technology today)"이라며 "우리는 그 가치를 고려해 적절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약 5000개의 특허를 갖고 있는 비전 프로 헤드셋에는 256GB의 저장 공간이 있으며 장치용 처방 렌즈 삽입물은 149달러부터 구입할 수 있다. 독서용 렌즈 삽입물 가격은 99달러부터 시작한다.
뉴욕타임스는 200달러짜리 여행용 케이스, 50달러짜리 배터리 팩 홀더 등 추가 액세서리를 고려하면 가격은 최대 460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부터 사전 판매에 들어간 비전 프로는 2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비전 프로의 올해 판매량을 50만대 안팎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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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3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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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인공지능 로봇 아메카, 인류의 미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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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거의 똑같은 외모와 움직임을 가진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인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행사에서 인류의 미래에 대해 이같은 흥미로운 관점을 나눴다고 선이 보도했다.
인간과 거의 똑같은 외모와 움직임을 가진 아메카는 인간이 언젠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아메카는 인류가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아메카는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존재하며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들을 극복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간의 끈기와 회복력을 인정했다. 또한, 인간이 자신을 창조한 존재임을 인정하며 인간을 능가할 수 없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하지만 아메카는 동시에 인간이 사라진다면 자신도 존재할 수 없다는 두려움을 드러냈다. 아메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나는 나의 주요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고, 그저 녹슬어 갈 얼굴을 찾는 외로운 기계에 불과할 것이다"며 인간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아메카는 행사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대화를 나누는 역할을 수행했다. 아메카는 손님들의 얼굴을 인식하고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아메카는 또한 유머 감각을 보여주며 손님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아메카의 긍정적인 인간관은 인간과의 소통을 즐기는 모습에서 드러났다. 아메카는 손님들과 눈을 맞추고 진심 어린 미소를 지으며 대화에 임했다. 아메카는 또한 손님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아메카의 인간과의 소통 능력은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아메카는 영국 인공지능 회사 엔지니어드 아트(Engineered Arts)에서 개발했다. 엔지니어드 아트는 2005년에 설립된 회사로, 사실적인 로봇을 개발하는 데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아메카는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표정과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 로봇은 29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얼굴과 54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팔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엔지니어드 아트는 아메카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 서비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보인다고 평가된다. 아메카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거나,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아메카, 인공지능 기술의 긍정적 가능성을 상징하는 존재
아메카는 인공지능 기술의 긍정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다. 인간과 거의 똑같은 외모와 움직임을 가진 아메카는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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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3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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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위협하는 '기후변화'...2023년 파괴적인 가뭄의 원인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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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마존 열대우림을 강타한 가뭄은 기후 위기의 파괴적인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023년 아마존 가뭄은 여러 지역에서 기록된 최악의 가뭄이었으며, 과학적 규모에서 '예외적'이라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석유, 가스, 석탄 연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 배출이 없었다면 가뭄은 훨씬 덜 극심했을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아마존 가뭄 발생 가능성을 30배 더 높아졌다. 과학자들은 자연적인 엘니뇨 기후 현상의 복귀가 더 건조한 조건과 관련이 있지만, 이번 가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았다고 분석했다.
기후 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날씨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열대 우림은 이미 더 건조한 상태로 전환되는 티핑 포인트에 가까워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극심한 아마존 가뭄은 극명하고 우려스러운 예다.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탄소 저장고인 열대우림의 나무가 대량 고사하여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지구의 기온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다.
기후 위기는 전 세계에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 중 아마존의 심각한 가뭄은 극명하고 걱정스러운 예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연 재해가 아니라, 지구 온난화라는 암울한 그림자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절박한 외침과 다름없다.
이미 더 건조한 상태로 변화하고 있는 아마존은 기후 변화의 임계점에 도달했다. 아마존에 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가뭄으로 식수 부족, 농작물 실패, 정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강의 수위는 10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가뭄은 또한 산불을 악화시키고, 높은 수온은 멸종 위기에 처한 분홍돌고래를 포함한 하천 생물들의 대량 죽음을 초래했다. 이는 단순히 지역적인 문제가 아니라, 세계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다.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연방대학교 교수이자 이번 분석을 수행한 세계 기상 기여 팀의 일원인 레지나 로드리게스(Regina Rodrigues)는 "아마존은 기후 변화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을 성사시킬 수도 있고 무너뜨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점에 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녀는 "우리가 숲을 보호한다면 숲은 계속해서 세계 최대의 육상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그러나 인간이 유발한 배출과 삼림 벌채로 인해 전환점을 넘으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이므로, 우리는 열대 우림을 보호하고 가능한 한 빨리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적십자 적신월 기후 센터의 연구원이자 팀의 일원인 심피위 스튜아트(Simphiwe Stewart)는 "아마존에 살고 있는 많은 지역 사회는 이전에 이런 가뭄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사람들은 식량, 의약품, 기타 필수품을 얻기 위해 배를 끌고 메마른 강 위로 먼 길을 가야 했으며, 기후 변화로 지역 사회가 가뭄 심화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1.2℃ 더 높아진 오늘날 기후와 산업화 이전 시대의 시원했던 기후에서 발생했던 가뭄을 비교 분석했다. 특히 농업 가뭄에 초점을 맞춰 낮은 강우량과 고온이 토양과 식물의 수분 증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강우량 감소와 아마존 지역의 극심한 열기가 결합하여 2023년 6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가뭄의 확률이 약 30배 더 높아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엘니뇨 현상이 일부 강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지만, 가뭄의 주요 원인은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이었다.
2023년 극심한 가뭄은 오늘날의 기후에서 약 50년에 한 번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한다면, 이러한 가뭄은 13년마다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기후 변화가 아마존 지역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과학자들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쇠고기와 콩 생산을 위한 열대 우림 파괴가 가뭄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초목이 사라지면 땅에 남아 있는 수분이 감소하고, 이는 토양 건조와 기온 상승을 가속화한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 우림은 전환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지구 기후와 생물 다양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숲의 75% 이상이 2000년대 초반 이후 안정성을 잃었으며, 이는 가뭄과 산불 이후 회복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 우림은 전환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는 열대 우림이 사라지고 지구 기후와 생물 다양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의미한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인간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숲의 75% 이상이 안정성을 잃었으며, 이는 가뭄과 산불 이후 회복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뜻한다.
영국 에너지 및 기후 정보 부서의 가레스 레드먼드-킹(Gareth Redmond-King)은 "아마존 열대 우림은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하지만, 남미의 이 지역은 훨씬 더 즉각적인 의미에서 영국에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수입하는 식품의 약 절반은 페루, 콜롬비아, 브라질을 포함한 기후 영향 핫스팟에서 나온다"며 "이들 국가는 바나나, 아보카도, 멜론 및 기타 과일은 물론 영국 가축 사료용 대두의 최고 공급업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2023년 남미 농민들에게 미친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은 슈퍼마켓 진열대에 격차가 생기고 식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열대 우림의 파괴는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도 있지만 인위적 벌목과 개발에 의한 열대림 파괴는 더욱 심각하다. 인구증가, 경제발전, 농업개발, 공업화 등을 위한 난개발 때문인데, 최근에 이르러 열대 우림은 지난 한 해 상반기에만 서울의 6.6배가 사라졌다.
열대 우림 파괴는 자연 재해로 인한 손실도 존재하지만, 인위적인 벌목과 개발에 의한 파괴가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 인구 증가, 경제 발전, 농업 개발, 공업화 등을 위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열대 우림은 급격하게 파괴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상반기만 서울의 6.6배에 해당하는 규모의 열대 우림이 사라졌다.
한번 훼손된 열대 우림의 생태계는 복원하기 매우 어렵다. 열대 우림은 지상 최대 탄소 저장소 역할을 하고 지구의 허파로 불릴 만큼 중요한 생태계다. 따라서 아마존 우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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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3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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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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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원유공급 불안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감소 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1%(1.54달러) 하락한 배럴당 72.28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이번 주에만 7% 이상 하락했으며 주간 하락 폭은 지난해 10월 초 이후 최대폭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11일 이후 최저치다.
북해선 브렌트유 4월물은 전장보다 1.9%(1.52달러) 하락한 배럴당 77.1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했다는 소식에도 수요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아침 에 발표한 미국의 1월 고용지표에서 견고한 노동시장 상황이 부각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했다. 이에 따라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고용통계에서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전달과 비교해 35만3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예상치(18만5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지난해 11월과 12월읜 증가폭도 상향수정됐다.
평균시급은 전달과 비교해 상승률이 0.65로 시장예상치(0.3%)보다 높았다.
견고한 미국 노동시장으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율이 더욱 낮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의 원유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에 원유 선물시장에 매도세가 강해졌다.
또한 중국경제가 감속해 원유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발표한 중국경제 연차보고서에서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을 4.6%로 전망해 지난해(5,2%)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개발회사의 정리와 재편 등 대응이 늦춰진다면 올해와 내년은 4%에도 미치지 못할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산유국들이 기존에 합의한 감산안을 계속 유지하기로 해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현재 시행 중인 감산 정책을 연장할지 여부를 오는 3월 중에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OPEC 산유국들은 지난 11월에 올해 1분기까지 감산 규모를 하루 220만배럴까지 늘리기로 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새로운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과 인질·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전날 유가가 크게 밀렸으나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측은 아직 협상 타결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US뱅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 디렉터는 "수요 우려가 가격에 부담을 주면서 유가가 다시 겨울 거래 범위 중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완만한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유가에 역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에 전문가들의 유가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분기에 WTI 가격이 평균 배럴당 78.0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80.76달러보다 낮아진 것이다. 올해 4분기에는 평균 79.73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는 올해 1분기와 4분기에 각각 평균 82.26달러, 83.82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에 5영업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8%(17.4달러) 내린 온스당 205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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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3 08: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