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380억 달러 기록
  • NRF, 추수감사절 주말 쇼핑객 2억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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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대형매장의 크리스마스 선물 코너.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미국의 사이버위크(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기간 온라인 소비매출은 소비둔화 우려에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과 온라인 유통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사이버위크기간 동안 온라인 소비매출은  7.8% 증가해 약 380억 달러(약 49조21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5.4% 증가를 넘어선 수치다.

 

경제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에서도 연말 쇼핑시즌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미소매업협회(NRF)는 이날 추수감사절 주말에는 2억명 이상의 쇼핑객이 매장과 온라인 양쪽에서 할인행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억9600만명에서 늘어난 것이며 예상치인 1억8200만명을 크게 웃돈 것이다. 

 

NRF 매튜 셰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였다. 크고 작은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용객들은 3.1% 증가한 1억3420만명에 달했다. 반면 지난 주말에 오프라인을 이용한 쇼핑객들은 약 1억2140만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억2270만명보다 감소했다. 

 

어도비 디지털인사이츠의 수석애널리스트 비벡 반디야는 "사이버위크 기간중에 온라인 소비는 사상최고이며 할인이 소비자의 수요에 준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많은 충동쇼핑을 유인한 것은 고가상품이었다"고 지적했다. 

 

NRF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자제품, 기프트카드 등 연휴관련 평균소비액은 321.41달러로 지난해의 325.44달러보다 낮아졌다. 

 

어도비는 사이버먼데이의 할인율이 전자제품에서 31%, 장난감 27%였다고 전했다.

 

또한 사이버먼데이의 후불결제서비스(BNPL)를 통한 소비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2.5% 증가한 9억4000만 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어도비의 예상치 18.8% 증가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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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위크 온라인 소비매출 소비둔화 우려에도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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