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에 조명 중앙 제어 프로그램 도입
  • 움직임 감지 센서로 사람 지나갈 때만 불 켜져
  • 탄소, 17만4천㎡급 LNG 운반선 기준 최대 45% 절감

한화오션, '스마트 선박 조명 제어' 도입.jpg

한화오션 서행명 상무(왼쪽에서 6번째), 대양전기공업㈜ 서영우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 KR 연규진 도면승인실장(왼쪽에서 8번째) 등 관계자가 2024년 7월 11일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 개념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선박에 적용하는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에 대한 개념승인(기술 타당성 검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선박 구역별로 조명 밝기를 능동적으로 조절하여, 내부 복도에서는 움직임 감지 센서를 통해 사람이 지나갈때만 불이 켜지도록 한다.

 

엔진룸에는 시간대별 조명 제어를 적용해 근무 시간 외에는 밝기를 평소의 5% 수준으로 낮춘다. 식당 등 공용 공간에는 밝기 조절 스위치를 설치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화오션은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에 조명 중앙제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조타실에 설치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 조명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조명 상태 확인과 고장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기준으로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연간 이탄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조명 대비 최대 4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료 및 전력 소비량은 44% 줄었고, 조명 수명은 48% 연장됐다.

 

향후 한화오션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테ㅐㅁ을 자체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와 연동하여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행명 한화오션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 제품 및 개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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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스마트 선박 조명 제어로 탄소 배출량 절반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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