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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자로 용량 3배 증설 계획 발표…트럼프, 실행할까?
- 미국이 원자력 발전량을 대규모로 늘리기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공개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에 입성해 이 계획을 실행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발전은 양당의 큰 지지를 얻었으며, 거대 기술 기업도 환영하고 있다고 더버지가 전했다. 현재 원자력 에너지는 미국 전체 발전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는 미국이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발전량과 거의 같다. 나머지 60%는 화석 연료에서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원자력 발전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연료봉용 우라늄 채굴과 핵 발전소의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환경적 우려는 여전히 크다. 그러나 원자력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일부 환경 단체와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를 얻었다. 또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변동할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으로 여겨진다. 미국은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겠다는 국제적 공약에 동참했다. 백악관은 2050년까지 200GW의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 용량을 증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는 미국이 2020년에 보유한 용량의 최소 3배에 해당한다. 2035년까지 35GW의 새로운 용량을 증설하는 것으로 시작해 2040년까지 매년 15GW를 추가한다는 중간 목표를 세웠다. 이는 쉬운 일은 아니다.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는 노후화된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다. 대부분은 1970년대 또는 1980년대에 건설되었다. 미국 원자로의 평균 수명은 42년이다. 원자력 산업은 펜실베이니아의 쓰리마일아일랜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일본의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오명을 썼다. 그리고 수년 동안 원자력은 더 저렴하고 유연한 전력원, 즉 가스와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참고로 15GW는 엄청나게 큰 발전 용량이다. 일반적인 원자력 발전소 1기의 발전 용량이 약 1GW 정도다. 다시 말하면 15GW는 원자력 발전소 15기를 합친 것과 같은 용량이다. 또다른 예를 들면 1GW는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15GW는 약 112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도시 하나에 전력을 공급하고도 남을 규모다. 수십 년 만에 미국에서 새로 건설된 최초의 원자로인 조지아주의 보글(Vogtle) 3호기 원자로는 2023년 가동에 들어갔다. 당초 예정일을 7년 넘겼고 예산은 170억 달러 초과했다. 같은 부지에 있는 또 다른 새로운 원자로는 올해 4월에 가동을 시작했다. 이 원자로의 건설은 2009년에 시작됐다.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높은 비용으로 인해 대단히 어렵다. 이로 인해 원자력 산업의 성장은 제한적이었다. 업계의 해결책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라고 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이 첨단 원자로는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약 10~25%의 크기이므로 비용이 저렴하고 건설도 쉽다. 원자력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로드맵은 크고 작은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오래된 원자로의 수명을 연장하고 퇴역한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위한 면허 갱신을 주장한다. 특히 빅테크는 올해 원자력 에너지를 구매하고 첨단 원자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원자력 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에 쓰리마일아일랜드의 원자로를 재가동할 수 있는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AWS는 3월에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원자력 발전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매입했다. 지난달 아마존은 워싱턴주와 버지니아에서 SMR을 개발하는 3건의 추가 계약을 발표했다. 한편 구글은 10월에 2030~2035년 사이에 건설될 SMR로부터 전기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무산시키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는 과거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서는 덜 적대적이었다. 그의 어젠다47은 "원자력 규제 위원회를 현대화하고, 기존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며, 혁신적인 SMR에 투자함으로써 원자력 에너지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트럼프가 다시 취임하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는 10월 25일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핵 르네상스에 대해 의심을 표명하며 "핵에는 다소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로건에게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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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자로 용량 3배 증설 계획 발표…트럼프, 실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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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8)] 정제된 씨앗 기름, 오메가 3·6의 보고인가? 논란의 진실
- 최근 미국 대선 이후 씨앗 기름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되면서, 사실과 허구를 분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미국 정치인이자 환경운동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옥수수, 해바라기, 콩, 쌀겨 등에서 추출한 정제유가 당뇨병, 비만, 만성 질환 증가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정제유 혹은 '종자유'라고도 알려진 씨앗 기름은 한국뿐만아니라 인도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도 맥스병원 심장과학과 발비르 싱 박사는 최근 인디언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씨앗 기름은 가장 저렴한 요리 재료 중 하나이며, 그로 인해 기득권의 공격을 받기 쉽다. 중요한 것은 현재까지 이들이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씨앗 기름이란 무엇인가? '씨앗 기름'은 해바라기씨, 호박씨, 참깨, 아마씨 등 다양한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이다. 일반적으로 식용유로 사용되며, 참기름처럼 종류에 따라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 오메가-6 지방산이 많고 오메가-3 지방산이 적다. 이상적인 오메가 6/오메가 3 지방산 비율은 1:1 또는 2:1이다. 오메가-6는 신체에 필요하지만 스스로 생산할 수 없는 다중 불포화 지방산으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6는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장병, 뇌졸중 등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씨앗 기름 논란의 핵심은? 비판론자들은 정제유가 오메가-3 지방산에 비해 오메가-6 지방산 함량이 높아 체내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오메가-6는 열을 가하면 독소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손상을 일으킬 정도의 큰 불균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메가-6는 자방산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할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 이와 관련된 염증 수준이 해로운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또한 오메가-6는 버터와 같은 포화 동물성 지방보다 건강에 유익하다. 정제유의 올바른 사용법은? 이상적으로 모든 씨앗 기름은 올리브 오일처럼 냉압착 방식으로 추출해야 한다. 씨앗을 가공하거나 정제하여 고온 조리에 더 잘 견디도록 만들면(높은 발연점), 일부 항산화제와 미량 영양소가 손실된다. 따라서 냉압착 및 비정제 겨자 기름, 해바라기씨 기름, 심지어 올리브 오일보다 포화 지방 함량이 절반 이하인 유채씨(카놀라유) 기름도 심장 건강에 좋은 선택이다. 포장마차나 식당처럼 불포화 기름을 포함해 어떤 기름(올리브 오일 포함)이든 고온에서 반복적으로 가열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가정에서 씨앗 기름으로 요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씨앗 기름은 다른 식용유와 마찬가지로 칼로리가 높다.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산화되기 쉽다. 산화된 기름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씨앗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씨앗 기름 섭취 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씨앗 알레르기가 있다면 씨앗 기름 섭취를 피하거나 주의해야 한다. 씨앗 기름과 심장 건강과의 관계는? 씨앗 기름이 심장 건강에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가공식품이나 포장 식품에 함유된 설탕, 옥수수 시럽,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모든 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식단에서 배제시키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방/기름 1g은 9kcal를 생성한다. 즉, 기름 한 숟가락(5g)은 45kcal를 생성한다. 따라서 기름을 적게 사용고 볶음, 굽기, 그릴에서 굽기(grilling) 등 조리 방법을 다양하게 바꾸는 것이 좋다. 오메가-6 지방산은 적정량 섭취 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균형 있는 섭취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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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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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8)] 정제된 씨앗 기름, 오메가 3·6의 보고인가? 논란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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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0)] 검은콩 논란, 진실은?⋯전문가 "과장됐다" 일축
- 콩은 흔히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말한다. 그만큼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검은콩을 포함한 콩류 섭취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의 주장처럼 콩류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까. 미국 USA 투데이는 공인 영양사 미란다 갈라티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우려는 과장됐다고 전했다. 갈라티는 "콩류에 함유된 렉틴과 항영양소에 대한 우려가 온라인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위험성은 미미하며 콩류 섭취의 이점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렉틴은 탄수화물과 결합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 자료에 따르면 렉틴은 복통,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검은콩, 건강에 왜 좋은가? 검은콩은 어떤 특정 콩을 의미하지 않고 색깔이 검은색 콩을 말할때 사용한다. 검은콩에는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이 있다. 흑태는 검은콩 가운데서도 크기가 가장 큰 크고 속이 노랗다. 콩밥이나 콩자반 등에 사용된다. 서리태는 껍질은 검고, 속은 녹색의 콩으로 10월에 서리를 맞은 후 수확해서 서리태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목태(鼠目太)는 크기가 훨씬 작고 윤기가 나는 까만 콩으로 쥐의 눈알 같이 생겼다고 해서 쥐눈이콩이라고도 부른다. 서목태는 약용으로 사용해서 약콩이라고도 부른다. 검은콩은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마요 클리닉에 따르면 검은콩 반 컵에는 하루 권장 섬유질 섭취량의 약 3분의 1이 함유되어 있다./ 검은콩 100g에는 섬유질 하루 권장 섭취량의 60%가 들어 있다. 참고로 한국인의 섬유질 1일 섭취 권장량은 남자 25g, 여자 20g이다. 갈라티는 "검은콩은 풍부한 섬유질과 식물성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만성 질환 예방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며 "섬유질과 식물성 단백질 덕분에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탄수화물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콩류,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콩류는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 2014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콩류 섭취는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등의 건강 문제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이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갈라티는 "렌틸콩은 체내에서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좋은 식품"이라고 덧붙였다. 렉틴, 정말 걱정해야 할까? 렉틴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익힌 콩보다는 생 콩에 많이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콩을 100℃에서 10분 이상 가열하면 렉틴의 90% 이상이 파괴된다. 하버드 대학교는 콩류는 조리하면 대부분의 렉틴이 비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콩을 물에 충분히 불린 뒤 조리해서 익히면 렉틴의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 렉틴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콩을 삶거나 볶는 등 충분히 열을 가하면 렉틴 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된장, 간장, 청국장 등 발효된 콩 제품은 발효 과정에서 렉틴이 분해되어 렉틴 함량이 낮다. 아울러 콩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고 적당량을 먹으면 렉틴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갈라티는 "많은 사람들이 콩류의 영양소를 걱정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항영양소 함량이 감소하고 실질적인 위험성은 사라진다"며 "익힌 콩을 섭취하고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매일 섭취해도 위험성은 낮다"고 말했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 식품이다. 렉틴의 부작용을 지나치게 걱정하기 보다는 콩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렉틴의 함량을 줄이고 영양상의 이점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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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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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0)] 검은콩 논란, 진실은?⋯전문가 "과장됐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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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 성장' 비상⋯'38조원 선제 투자' 승부수"
- 중국 경제가 부동산 시장과 소비 부진으로 '5% 안팍 성장' 이라는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사회 기반 시설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기 회복에 충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산지에(郑栅洁, Zheng Shanjie)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8일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방 압력에 맞서 경기 조절 정책을 강화하고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주임은 세계 경제 둔화, 부채 증가, 무역 보호주의 심화 등 국제적인 문제점과 더불어 "3분기 이후 산업 생산, 투자, 소비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산업에서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발전이 정체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산업 고도화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주임은 "올해 경제·산업 발전 목표(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 주임은 소비 위축, 기업들의 생산 활동 어려움, 부동산 시장 침체, 주식 시장 부진, 지방 정부의 재정 문제 등 중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소득층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 학자금 대출 금리 인하, 소비재 및 신제품 구매 장려, 노인 요양 및 보육 서비스 이용 확대 등을 통해 내수 활성화와 고용 증진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추진했던 전략 산업 육성 및 사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정부 자금 투입과 국채 발행을 내년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쑤서 부주임은 "사업 목록과 투자 계획을 미리 배포하여 공사를 조기에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1000억 위안(약 19조 원) 규모의 '양중'(국가 핵심 전략 및 안보 역량 강화 등 중점 분야) 건설 프로젝트 목록과 1000억 위안의 중앙 정부 예산 투자 계획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배포할 예정"이라며 2000억 위안(약 38조원)을 선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 부주임은 "앞으로 5년 동안 지방의 파이프라인 건설 및 개선 사업에 총 60만km, 총 4조 위안(약 763조원)이 투입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목록과 투자 계획을 미리 수립하여 도시 기반 시설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6조 위안(약 1145조원)에 가까운 정부 투자 자금 대부분이 이미 구체적인 사업에 투입되었다"며 7000억위안(약 133조원)의 중앙정부 예산 투자도 모두 집행되어 58%의 착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1조 위안(약 190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국채 중 '양중' 영역에 7000억위안이 모두 배정됐다며 "2025년에도 계속해서 초장기 특별국채를 발행해 '양중' 건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부주임은 "11월과 12월에 새로운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올해 사업 건설에 사용될 특별 국채는 총 3조1200억 위안(약 595억원) 규모이며, 9월말까지 2조8300억 위안(약 540조원)을 발행했고 290억 위안(약 55조원)이 남아 있다"면서 "현재 각 지역에 이달 말까지 발행을 완료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중국 중앙은행 등 정부 당국이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유동성 공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식 시장 안정 자금 투입 등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한 이후 예고되었던 거시경제 정책 설명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재정 투입 등 구체적인 계획은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중국중앙TV(CCTV) 등 관영 매체들은 기자회견 전부터 국내외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양중 건설(兩重 建設)'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두 가지 중요한 건설'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두 가지 중요한 건설이란 '국가 중대 전략 프로젝트'와 '안전 및 안보 역량 강화'를 말한다. 예를 들어,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반도체, 신에너지, 첨단 교통망 등 핵심 산업과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국가 중대 전략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안전 및 안보 역량 강화는 극방력 강화, 테러 방지, 재난 대비,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등 국가의 안전과 안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기술 개발을 의미한다. 즉, 양중 건설은 중국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 및 개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양중 건설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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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 성장' 비상⋯'38조원 선제 투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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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66)] 크레아틴, 운동선수만 먹는다고?⋯효능과 부작용은?
- 최근 운동 열풍이 불면서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크레아틴 보충제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운동선수나 '헬스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크레아틴은 이제 안전하고 효과적인 건강 보조제로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크레아틴은 우리 몸의 근육과 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다. 생선, 붉은 고기, 가금류 등에 함유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고 있다. 생선 약 28g(1온스)에는 약 1~2g의 크레아틴이 들어 있다. 보충제는 대부분 1회 제공량에 크레아틴 3~5g이 들어 있다. 크레아틴은 근육에 빠른 에너지를 공급해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근력 향상, 피로 회복, 근육량 증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크레아틴, 누구에게 필요할까? 크레아틴은 단거리 달리기, 역도, 농구 등 폭발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 운동 선수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근육량 증가나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를 예방하고,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성 보다는 체내 크레아틴 생산량이 적은 여성, 특히 폐경기 여성의 근육 및 골밀도 감소 예방에 효과적이다. 크레아틴은 뇌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지 기능,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시에도 뇌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불안, PTSD, 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크레아틴 보충제 부작용은? 크레아틴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과다 섭취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크레아틴 부작용으로는 설사, 복부 팽만, 변비,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크레아틴 섭취는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크레아틴은 근육 세포 내 수분을 끌어 들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크레아틴 보충제 섭취 전, 특히 신장 질환이나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 수유 중인 여성, 청소년은 크레아틴 섭취를 피해야 한다. 크레아틴 보충제,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크레아틴은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복용량이 중요하다. 크레아틴 보충제는 제품 라벨에 표시된 권장량을 지켜서 섭취해야 한다. 이전에는 전문가들은 근육을 '포화'시키기 위해 약 일주일 동안 매일 20~25g의 크레아틴을 섭취한 다음 더 낮은 복용량으로 낮추는 '로딩 단계(loading phase, 탑재 단계)'를 권장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 전문가들은 하루에 3~5g으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크레아틴 섭취 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 본 기사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다. 자신에게 맞는 섭취량과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크레아틴 보충제 섭취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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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66)] 크레아틴, 운동선수만 먹는다고?⋯효능과 부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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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시대 겨냥 '초고속·초대용량' SSD 출시…AI PC 속도 혁신 이끈다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PC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 'PM9E1'을 출시하며 PC 속도 혁신에 나섰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PM9E1'은 업계 최고 성능과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8채널 PCIe 5.0 기반 SSD다. 8세대 V낸드와 자체 설계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AI PC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초당 14.5GB(기가바이트)·13GB에 달해, 기존 제품 'PM9A1a'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14GB 용량의 대형언어모델(LLM)을 SSD에서 D램으로 1초 만에 전송할 수 있어 AI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PM9E1'은 512GB, 1TB(테라바이트), 2TB, 4TB 등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업계 최대 용량인 4TB 제품은 AI가 만든 콘텐츠,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게임 등 고용량·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전력 효율도 크게 개선됐다. 전작보다 전력 효율이 50% 이상 향상돼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중요한 노트북 등에 유용하다. 데이터 보안도 강화했다. 최신 보안 규격인 'SPDM 1.2'를 적용해 디바이스 인증, 펌웨어 변조 탐지, 보안 채널 등을 통해 데이터 위·변조를 막는다. 이는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망 해킹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삼성전자는 'PM9E1'을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하고, 향후 일반 소비자용 PCIe 5.0 기반 SSD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배용철 부사장은 "'PM9E1'은 빠르게 성장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고객들이 최적의 PC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PC SSD 시장에서 33.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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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시대 겨냥 '초고속·초대용량' SSD 출시…AI PC 속도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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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65)] 70일 정어리 다이어트, 결과는?
- 70일 동안 정어리만 먹는다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62세의 여성 건강 코치가 정어리와 식물성 오일만 섭취하는 독특한 식단을 통해 12kg 감량에 성공하고 족저근막염 통증을 완화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온라인판을 통해 전했다. 제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 여성은 올해 5월 체질량 지수(BMI)가 과체중 범위에 속하는 82kg이었다. 하지만 정어리 식단을 시작한 지 10일 만에 약 6kg을 감량했고, 70일 후에는 체중을 70kg까지 줄였다. 이는 건강한 체중 범주에 불과 1kg 모자란 수치이다. 또한 그녀는 고단백 식단인 정어리 덕분에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발바닥 통증이 크게 완화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 의사 아네트 보즈워스 박사에게 자신의 발 통증이 정어리 식단 후 '10에서 2'로 줄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통증 때문에 눈물을 흘렸지만, 점차 음식 중독 문제를 인식하고 적은 양의 음식으로도 만족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인은 이전의 육식 위주 식단(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체중 감량 효과가 없어서 정어리 식단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저탄수화물 고지방(저탄고지) 식단으로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한 탓에 1년만에 체중이 2.5kg이나 늘었다. 정어리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그녀의 식단에 우려를 표했지만 영양 섭취량을 계산하고 매일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며 건강을 유지했다고 한다. 생선에 함유된 수은과 같은 중금속 섭취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제인은 정어리는 작고 수명이 짧아 중금속 함량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어리 식단 적용 방법 제인의 식단은 하루에 정어리 통조림 4개와 MCT 오일 2테이블스푼으로 구성됐다. MCT 오일은 팜핵과 코코넛에서 추출한 무향의 물질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녀는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1500kcal로 엄격하게 제한했으며, 아침 8시에 정어리 통조림 1개, 점심 12시에 통조림 2개와 MCT 오일 4큰술, 오후 3시에 각각 정어리 통조림 1개를 섭취했다. 제인은 30일째 되는 날 정어리가 허기를 충분히 면하게 하고, 더 이상 다음 식사에 대한 걱정이나 간식에 대한 욕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NHS)에 따르면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은 2000kcal, 남성은 약 2500kcal을 섭취해야 한다. 정어리와 기름진 생선은 칼로리가 비교적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다량의 영양소를 제공한다. NHS는 뼈를 강화하는데 필수적인 비타민D와 칼슘이 풍부한 정어리나 뼈째 먹는 작은 생선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정어리 통조림 한 캔에는 약 230칼로리가 들어있다. 또한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포만감을 주는데 필수적인 약 20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NHS의 여성 1일 단백질 권장량의 약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 필요한 단백질은 몸무게 1kg 당 0.8g정도로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단백질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여성의 경우 45~50g, 남성의 경우 50~55g이다. 정어리 식단 부작용 한편, 전문가들은 정어리 식단을 장기적으로 고수하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어리 다이어트는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정어리에 부족한 영양소(탄수화물,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결핍으로 인해 피로, 무기력증, 면역력 저하, 변비,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정어리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정어리에 포함된 퓨린 성분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분해되어 통풍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다. 게다가 정어리 통조림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수도 있다. 단기간에 체중 감량 후 정삭적인 식단으로 돌아갈 경우, 요요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같이 아무리 좋은 식단이라도 장기적으로 지속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또다른 건강 문제가 발현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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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65)] 70일 정어리 다이어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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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훈풍, 원자재 시장 랠리 이끌까?
- 세계 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중국이 던진 경기 부양책이라는 승부수는 원자재 시장에 뜨거운 불을 지폈다. 구리, 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중국의 승부수는 원자재 시장, 나아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중국 부양책, 원자재 가격 급등의 방아쇠 당겨 2024년 하반기 들어 구리와 금 가격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 심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그리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금리가 하락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이는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경기 부양책은 산업용 금속인 구리 가격 급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 세계 구리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은 부동산 시장과 제조업 회복을 목표로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했고, 건설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리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 중국, 원자재 시장 쥐락펴락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세계의 공장' 중국은 2024년 9월,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 부양책 발표 이후 구리 가격은 4%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5G 통신망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한 구리는 중국 부양책의 훈풍에 힘입어 수요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 가격 역시 중국의 경제 안정화 노력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 세계 경제 뒤흔든다 원자재 가격 변동은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도미노처럼 파급력을 행사한다. 구리 가격 상승은 건설 및 제조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 금 가격 상승 또한 세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될수록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금 가격 상승은 주식 시장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다. 원자재 시장의 향방은? 향후 원자재 시장은 중국 경제 정책, 글로벌 통화정책, 에너지 시장 변화라는 3대 변수에 의해 그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중국 경제 회복 여부는 원자재 수요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며, 중국 정부가 인프라 확장과 제조업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원자재 시장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 가격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 변동 또한 원자재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에너지 가격 상승은 금속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원자재 시장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원자재 시장의 향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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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훈풍, 원자재 시장 랠리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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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스마트폰-차량 경계 허물어…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
- 삼성전자가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서비스 영역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까지 넓힌다. 이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통신망 연결 없이도 현대차·기아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하여 집 안의 삼성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동성을 강화하여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두 글로벌 기업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하여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의 연동성을 강화해 진정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올해 1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스마트키 위치 확인,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제공 등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했다. 우선,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하여 차량과 스마트키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있는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차량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주차 장소를 잊어버렸거나 예상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현대차·기아의 모든 차종에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서비스 시작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추가해 개인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빠른 설정 창에서 공조 제어, 주행 가능 거리, 충전 상태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 및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량 내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하여 탑승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차량 환경을 원격으로 조절하는 펫케어 서비스, AI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와 SDV 간 연동 등 스마트싱스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SDV 시대에 맞춰 스마트폰과 차량 이용 경험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 사용자 계정을 간편하게 연동하여 신규 회원 가입 시 불편한 절차를 줄이기로 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뿐만 아니라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의 제약을 넘어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 수단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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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스마트폰-차량 경계 허물어…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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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61)] 식이 섬유, 대장암 위험 30% 감소
- 일반적으로 헛배 부름이나 복부 팽만과 연관되는 식이섬유가 실제로는 생명을 구하는 영양소라는 연구 결과가 늘어나고 있다. 하루 24g의 식이 섬유 섭취, 즉 과일 5인분에 해당되는 양은 대장암 위험을 30%까지 낮출 수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12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서 전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성인(30~49세 남/여)의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은 남자 30g, 여자 20g이다. 그러나 미국인 10명 중 9명은 하루 권장량인 30g에 미치지 못하는 식이 섬유를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성인층의 대장암 발병률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이섬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틀란타의 영양사 저린 존스는 "식이섬유는 심장병, 제2형 당뇨병, 특정 암 등 다양한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식이섬유는 몸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소화기관 대부분을 비교적 그대로 통과한다. 소화 건강에 필수적이며 변비를 예방하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또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몸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혈류로 당이 천천히 방출되어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 제2형 당뇨병, 염증, 체중 증가 등을 예방한다. 물론 식이섬유는 가스와 헛배 부름을 유발할 수 있지만, 존스는 "식이섬유의 이점이 단점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균형을 조절하고, 대장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대사물질로 분해되어 염증을 에방하며 암 밸생을 억제한다. 또한 변을 부드럽게 하고 수분을 흡수하여 배변을 돕고, 유해 물질의 장내 체류 시간을 줄여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은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소화 및 영양소 흡수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칼로리 추가 없이 음식의 부피를 늘려 과식을 방지한다. 연구 결과들은 식이섬유의 항암 효과를 뒷받침한다. 2010년 옥스퍼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24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30% 감소한다. 2011년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20개 이상의 연구 분석 결과도 식이섬유 10g 추가 섭취 시 대장암 위험이 10% 감소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소화기 종양 전문의 수닐 카마스 박사는 "건강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은 대장암 예방 및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인의 식단은 가공식품, 붉은 육류, 지방, 단순 탄수화물 위주이며, 하루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15g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 암 협회는 2019년 진단된 대장암 환자의 20%가 55세 미만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1995년에 비해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젊은 성인의 대장암 사망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 포스(USPSTF)와 다학회 대장암 태스크 포스는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45세부터 대장암 검진을 시작하고 75세까지 정기적으로 검진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사과, 바나나, 딸기 등의 과일과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채소가 있다. 또한 현미, 귀리 등의 통곡물 그리고 콩, 렌틸콩 등의 콩류와 아몬드, 치아씨 등의 견과류 및 씨앗류가 있다. 존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 특정 암의 위험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염증을 줄이고 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식품 섭취는 소화 건강을 돕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비만은 미국인의 약 42%가 겪는 질환으로, 대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대장암 위험을 최대 32%까지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대장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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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61)] 식이 섬유, 대장암 위험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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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아이폰 16 사전 예약 '오늘부터'
-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6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3일, 이동통신 3사는 다양한 공시지원금 및 혜택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 시 아이폰 16 기본 및 프로 모델에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아이폰 16 플러스 및 프로맥스 모델은 6만6000원에서 23만원까지 지원금이 책정되었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8만6000원에서 26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며, 애플워치 10에는 모든 요금제에 5만원을 지원한다. KT는 3만6000원에서 24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며, 애플워치에도 5만원을 지원한다. 이통 3사는 공시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사전 예약 혜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한국이 아이폰 16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을 기념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4일까지 사전예약 고객 중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플레이스테이션5 등 경품을 제공한다. 그에 앞서 9월 26일까지 아이폰 16 사전 예약 후 에이닷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을 증정한다. 또한, 모든 고객에게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사전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500명에게 출시일인 20일 오전 8시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KT닷컴에서는 단독으로 5G 요금제 7% 할인, 최대 5만원 멤버십 포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시세보다 최대 20만 원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아이폰을 4회 이상 KT에서 개통한 '아이폰 마니아'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에게 애플 정품 듀오 충전기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전예약 후 응모하면 광고 모델 차은우와 협업하여 제작한 카드케이스, 손거울 등 차은우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2000개를 제공한다. 새벽 배송 서비스와 OTT 스트리밍 구독권 혜택 등도 마련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아이폰 16 전용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10월 출시한다. 이를 통해 통화 녹음과 요약이 가능하다. 아이폰 16 시리즈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추석 연휴 다음날인 19일(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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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아이폰 16 사전 예약 '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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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45)] 퀴노아, 매일 먹으면 놀라운 효능 7가지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퀴노아가 현대인의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퀴노아는 단백질, 섬유질, 항산화물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슈퍼 곡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퀴노아는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서 약 5000년 전부터 재배되어온 곡물이다. 쌀보다 작고 둥근 모양이며 흰색, 붉은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 잉카 문명에서는 '곡물의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식량 자원이었다. 퀴노아는 비타민, 미네랄뿐만 아니라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완전 단백질 공급원이며, 글루텐이 없어 글루텐 불내증 환자도 섭취할 수 있다. 항암·혈당 조절 등 퀴노아의 7가지 효능 조리하기 쉽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어떤 식사에도 잘 어울리는 퀴노아의 7가지 건강 효능은 다음과 같다. 먼저 퀴노아에 함유된 페놀 화합물, 다당류, 사포닌 등 생리활성 물질은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갖는다. 또한 세포 건강을 보호하고 간암, 자궁경부암 등 특정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퀴노아에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퀴노아의 단백질과 섬유질은 혈당 조절에 기여하며, 페놀 화합물은 탄수화물 소화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 급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22년 영약학 학술지 '뉴트리언트'에 따르면 혈당 수치가 100~125mg/dl인 65세 이상 참가자들이 4주 동안 퀴노아를 섭취한 결과 혈당이 현저히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퀴노아에 풍부한 섬유질은 포만감을 높이며 소화를 돕고 장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 게다가 퀴노아의 섬유질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 또한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퀴노아는 글루텐이 없어 글루텐 불내증 환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퀴노아 씨앗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글루텐 프리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철분이 풍부해 철분 결핍성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퀴노아의 영양 성분 퀴노아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생산 및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퀴노아에는 오메가-3 지방산, 아미노산, 단백질 등이 풍부하며, 세계 영양실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퀴노아 1컵(조리된 상태)에는 222kcal(칼로리)가 들어 있고 영양 성분은 탄수화물 39g, 식이섬유 5g, 당 2g, 단백질 8g, 지방 4g, 포화지방 1g 미만, 나트륨 13mg 등이 들어 있다. 퀴노아는 또한 망간, 엽산, 아연, 철분, 인, 마그네슘, 비타민 B1 등 다양한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퀴노아는 현대인의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퀴노아는 밥, 샐러드, 수프, 죽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퀴노아를 이용한 가공식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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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45)] 퀴노아, 매일 먹으면 놀라운 효능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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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43)] 비건 식단, 단 2개월만에 생물학적 노화 늦춰
- 식물성 식단을 단 두달 동안만 섭취해도 건강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생물학적 나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탠포드 트윈 연구소는 8주 간의 채식 위주의 식단이 노환 관련 생체 지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포스트와 뉴아틀라스 등 다수 외신이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8일(현지시간) 'BMC 메디슨' 저널에 발표됐다. 이 최신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단기 비건 식단이 잡식성 라이프스타일과 비교했을 때 신체의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측정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40세의 일란성 쌍둥이 21쌍을 모집해 한쌍에게는 8주간의 건강한 비건 식단을, 다른 한 쌍에게는 같은 기간 동안 건강한 잡식성 식당을 제공했다. 연구의 핵심 지표는 DNA 메탈화 변화였다. DNA 메탈화는 메탈기라고 하는 작은 분자가 DNA나 단백질에 추가돼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거나 촉발하는 과정이다. DNA 메탈화는 노화 과정과도 깊은 관련이 있으며, 나일가 들수록 증가한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뉜 쌍둥이가 모두 비슷한 기준 점수로 임상 실험을 시작했지만. 비건 채식을 한 쌍둥이 그룹은 8주째에 생물학적 나이를 나타내는 지표에 상당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1월 동일한 시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HDL-C, 포도당, 인슐린, TMAO, 비타민 B12 및 체중 마커를 평가한 이전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일란성 쌍둥이의 후생유전학적 연령 시계를 사용해 유의미한 변화를 관찰한 결과, 잡식성 식단에 비해 칼로리 제한 비건 식단이 단기적으로 노화에 유리한 이점이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러한 연구 결과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항염증 특성으로 알려진 식물성 식단의 잠재적인 노화 방지 효과를 강조하는 이전 연구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식단과 후생유전학의 상호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심장, 폐, 신장, 간, 뇌, 면역, 혈액, 근골격계, 호르몬, 신진대사 등 11개 장기 시스템의 개별 연령을 평가했다. 비건 그룹에서는 염증, 심장, 호르몬, 간, 신진대사 등 5개 기관의 노화가 현저히 감소한 반면, 잡식성 식단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후생유전학적 시계가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채식 위주의 식단이 항산화 성분과 항염증 특성으로 인해 노화 방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점도 존재한다. 잡식성 식단을 따른 참가자들은 매일 일정량의 육류(170~225g), 계란1개, 유제품 1.5인분을 섭취해야 했다. 첫 4주 동안 모든 참가자는 특별히 준비된 식사를 섭취했고, 연구 후반부에는 자유롭게 먹었다. 비건 그룹은 첫 4주 동안 200칼로리를 더 적게 섭취했다. 실험이 끝날 무렵 비건 그룹은 잡식성 그룹보다 약 2kg 감량했다. 따라서 추가 연구를 통해 식단 변화와 체중 감소중 어떤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낼 필요가 있다. 또한 영국영양사협회(BDA)는 이번 연구 결과가 채식 식단이 잡식성 식단보다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BDA의 대변인인 듀안 멜러 박사는 "전반적으로 DNA 메탈화를 변화사키는 측변에서의 이점은 이론적이며, 장수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식단으로 인한 변화는 비건 그룹이 더 많은 식물을 섭취하기 때문일수 있으며 비건 식단이 혼합 식단보다 건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멜러 박사는 "모든 식단의 핵심은 채소, 과일, 연과류, 씨앗, 콩, 완두콩, 렌틸콩 등 다양한 식품과 통곡물로 구성되어야 하며, 채식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요오드, 철분, 칼슘, 비타민B12, 비타민D와 같은 대체 영양소와 오메가 3 지방산 공급원을 식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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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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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43)] 비건 식단, 단 2개월만에 생물학적 노화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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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구-달 연결 위성 정보 고속도로 건설 계획
- 중국이 지구와 달 사이(Cislunar, 시스루나)의 우주 공간 지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전했다. 지구와 달 사이의 통신, 내비게이션 및 모니터링 기능을 혁신하기 위한 포괄적인 위성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시스루나는 지구 주위의 위성 궤도, 달 궤도 내의 공간 및 그 사이의 영역을 포괄하는 ‘지구와 달 사이의 모든 영역’을 나타낸다. 지구와 달 사이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의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 아이디어는 중국 우주기술원(CAST)과 베이징 우주선 시스템 공학연구소(Institute of Spacecraft System Engineering)의 연구원들이 제시한 것이다. 목표는 20명 이상의 우주 여행자들이 이미지, 오디오 또는 동영상을 통해 지구와 동시에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지구-달 비행은 물론 달 표면에서의 작업을 위한 정확한 위치 확인, 내비게이션 및 타이밍을 제공하는 용도로도 이용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우주과학기술 저널에 실린 설명에서 연구원들은 이 네트워크를 통해 지구와 달 사이의 우주 공간에서 1m 정도로 작은 움직이는 표적까지도 관찰하고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 창어 5호 임무의 수석 설계자인 양밍페이 연구팀은 "시스루나 우주 공간은 인간 활동의 새로운 개척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은 "이 지역에서의 인간 활동은 향후 10년 동안 급속히 확대돼 새로운 글로벌 경쟁의 물결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구와 달 궤도에서의 무선 주파수 등 자원에 대한 경쟁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상황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이 시스루나 우주 인프라를 개발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 및 실행에 나선 것이다. 게다가 이 공간은 군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군사 부문에서 시스루나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공군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43만 7000km를 순찰하면서 인공 물체를 탐지, 추적 및 식별하도록 설계된 위성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정지궤도 위성의 탐지 범위인 3만5785km를 10배 초과한다. 미국, 유럽, 일본의 민간 우주 기관들도 달에서의 과학적 탐사와 상업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유사한 인프라를 제안했다. 중국은 달 및 심해 우주 탐사의 핵심 국가로 부상했다. 한편에서는 향후의 우주 임무를 위해 "중복 건설을 피하고 자원 할당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면서 기득권을 암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인 달 착륙, 국제 달 연구 기지 건설, 외부 태양계 탐사가 모두 포함된다. 한편 양밍페이 팀에 따르면 중국의 시스루나 네트워크는 단계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최대 10명의 사용자와 통신할 수 있는 위성 2개와 달 제어 기지를 사용해 달 임무를 지원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10개의 위성과 두 번째 달 관측소를 추가해 데이터 속도를 초당 5GB(기가바이트)로 높이고 내비게이션 정확도를 100m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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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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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구-달 연결 위성 정보 고속도로 건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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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UAE 역대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에 1.5억달러 금융 지원
-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아즈반 태양광발전 사업에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UAE 사막 지역에 충사업비 9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설비용량 1500MW(1.5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국내 기업이 수주한 태양광발전 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는 설비 용량과 사업비 측면에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1500MW의 태양광 발전소는 매우 큰 규모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보통 3~5kW(0.003~0.005MW) 정도다. 1500MW는 이보다 30만~50만배 큰 규모이다. 일반적인 원자력 발전소 1기의 발전 용량은 약 1000MW에 달한다. 따라서 1500MW는 원자력 발전소 1.5기와 맞먹는 규모로 볼 수 있다. 서부 발전은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인 ED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초로 UAE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했고, 사업주체로서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앞서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3월 22일 1500MW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카즈나 태양광 입찰을 따내기 위해 프랑스 국영 발전회사의 신재생 발전 자회사인 EDF_R과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사업 입찰 초기부터 금융지원(여신 의향서)를 밝혀, 서부발전의 자금 조달 경쟁력을 높여 수주에 기여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중동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우리 기업의 추가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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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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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UAE 역대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에 1.5억달러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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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화웨이와 손잡고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화
- 도요타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화웨이와 손잡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도요타와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의 합작법인인 광기토요타는 28일(현지시간) 기술 발표회를 열고 화웨이와 협력해 개발 중인 '스마트 콕핏' 시스템을 2025년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콕핏은 차량 내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광기토요타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화웨이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도요타의 차량 제조 노하우를 결합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기술 제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5G 통신 기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은 도요타가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도요타는 이미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선두 업체인 비야디(BYD)와 손잡고 전기차를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 협력을 발표하는 등 중국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속히 넘어가는 가운데, 도요타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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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화웨이와 손잡고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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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28)] 수박씨, 단백질과 미네랄 공급원
- 수박은 다양한 미네랄과 섬유질, 식물 영양소를 함유한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다.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B6와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다. 수박 씨앗은 필수 지방산과 단백질뿐만 아니라 인, 칼륨, 망간, 엽산(비타민 B9), 아연, 철분과 같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특히 수박씨 30g당 8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참고로 큰 달갈(약 50g) 1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이는 수박씨가 달걀보다 단백질이 더 많다는 것이다. 미국 영양사인 로렌 마나커(Lauren Manaker)는 사우던리빙에 수박 씨에 들어 있는 "망간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는 뇌와 신경계의 적절한 기능을 돕고, 인은 건강한 뼈 형성을 돕는다. 철분은 철분 결핍과 싸우는 데 도움을 주며 결과적으로 집중력과 에너지 수준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게다가 수박씨에 들어 있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출수도 있다. 전미수박홍보위원회(NWPB)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이사인 스테파니 바로우(Stephanie Barlow)는 싹을 틔운 뒤 껍질을 벗겨서 말린 수박씨 1온스(약 28.35g)에 약 10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칼로리도 낮다. 수박씨 1온스는 158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 수박 씨의 종류 수박 씨에는 검은 색과 아직 미성숙한 상태의 흰색 두 가지가 있으며, 둘 다 생으로 먹을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수요로 인해 씨 없는 수박도 생산되고 있다. 검은색 수박씨는 완전히 성숙한 씨앗이다. 흰색 씨앗은 성숙하지 않아서 속이 빈 껍질 뿐이다. 흰색 씨앗이 성숙하면 검은색 씨앗으로 변한다. 미국에서는 생산되는 수박은 대부분 씨 없는 수박이다. 이 품종은 서로 다른 종류의 수박을 교배한 교잡의 결과물이다. 수박씨 굽기와 싹틔우기 사람들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구운 수박씨가 가장 먹기 좋다고 주장했다. 구운 호박씨를 먹는 것과 비슷한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스낵이나 토핑으로 좋다는 것. 마나커가 소개한 구운 수박씨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 먼저 수박의 검은색 씨만 모아서 고운 소쿠리에 담고 미끄러운 성분을 제거하며 철저히 헹군다. △ 수박씨를 건져서 수건으로 두드리며 말린다. △ 씨앗을 최대한 넓게 펼쳐서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놓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 수박씨를 놓아두면 더 빨리 마른다. 그다음 △ 오븐을 100℃(화씨 325°)로 예열한다. △ 건조된 수박 씨앗을 쿠키 시트 위에 놓고 올리브유 등 기름을 뿌린 후 15~20분 동안 굽는다. 오븐에서 다 구워진 수박 씨앗을 꺼낸 후 기호에 따라 소금을 뿌려서 먹기도 한다. 수박씨 싹틔우기는 다음과 같다. 수박씨는 싹이 나는데 며칠이 걸린다. 씨앗이 싹트도록 물에 담가두면 된다. 그런 다음 씨앗이 싹이 틔고 검은색 껍질이 벗겨지면 하얗게 속살이 드러난 수박씨를 헹궈서 완전히 말린다. 샐러드나 시리얼 위에 잘 말린 수박 씨앗을 토핑으로 추가한다. 구은 수박씨를 만들기나 수박씨 싹튀우기가 번거롭다면, 믹서에 수박과 수박씨를 넣고 통째로 갈아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이른 무더위로 지친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생각보다 맛이 좋고 달걀보다 단백질이 많은 수박씨 먹기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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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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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28)] 수박씨, 단백질과 미네랄 공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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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대만에 추가 R&D센터 건설"
- 인공지능(AI) 칩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AI 연구개발(R&D)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남부 가오슝 아완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내에 초고성능 컴퓨터(HPC)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만은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앋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와 같은 AI및 컴퓨팅 기술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대문 정부는 AI 및 첨단 기술 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만정부는 2020년부터 AI, 차세대전력반도체, 새로운 5G 구조 등 가지 분야 관련 A+ 산업혁신 R&D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격이 부합하는 기업은 투자 금액의 최대 5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지난 2021년 이 프로그램에 따른 대만 투자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가오슝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내 훙하이 빌딩에 대만 최대 규모인 엔비디아의 HPC '타이베이 1'(Taipei-1)의 기계실 설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역에 향후 대만 내 2번째 엔비디아 AI 연구개발(R&D)센터기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엔비디아와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양측의 협력 방식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대만 경제부의 'A+ 산업혁신 R&D 프로그램'을 통해 북부 타이베이 네이후 지역에 자사 최초의 AI 연구개발(R&D) 센터의 정식 건설에 나서 일부 R&D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엔비디아가 폭스콘과 협력을 통해 지난해 말 가오슝 아완 지역에 HPC의 설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경제부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엔비디아와 함께 '타이베이 1' 사용 신청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 측이 해당 HPC 연산 능력을 대만의 생성형 AI, 생성형 AI 제품을 구동하는 거대언어모델(LLM), 디지털 복제 등 미래 비전을 위한 기술의 연구 개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에는 엔비디아가 2021년 아시아 최초로 대만에 건설을 신청한 'AI 혁신 R&D 센터'뿐이라면서 2번째 R&D 센터 건설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했다. 해당 관계자는 또 가오슝의 '타이베이 1'은 R&D 센터가 아니라고 밝혔다. 대만언론은 대만 경제부가 국내외 테크 기업의 대만 투자를 유도하는 'A+ 산업혁신 R&D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크론, 엔비디아에 각각 47억2200만 대만달러(약 1995억원)와 67억 대만달러(약 2832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젠슨 황(중국명 황런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라이칭더 신임 총통을 만나 엔비디아의 대만 투자, 공급망 및 산업 발전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총통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황 CEO의 총통부 방문 또는 라이 총통의 엔비디아 대만 지사 방문 등의 계획은 없다고 상반된 의견을 밝혔다. 현지 언론은 또 황 CEO가 30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장중머우 창업자와 만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류징칭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은 전날 입법원(국회)에서 가진 첫 언론인터뷰에서 "AI 산업이 반도체 산업에 이어 '나라를 지키는 신성한 산(聖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주임위원은 "AI 산업이 5년 이내에 놀랄만한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 20일 취임 연설에서 "지금의 대만은 반도체 선진 제조 기술을 장악해 AI 혁명의 중심에 서있다"면서 "글로벌 AI화 도전에 직면해 우리는 반도체 칩 실리콘 섬의 기초 위에 서서 전력으로 대만이 'AI 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 산업화와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산업의 AI화와 AI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국력과 군사력, 인적 역량, 경제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NVDA) 주식은 2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1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이날 장중 한때 약 8% 오른 1149.39달러를 돌파해 최고가를 경신한 뒤 약 1140달러에 마감됐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 26일 자사의 인공 지능 스타트업 xAI가 시리즈 B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60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한 뒤 일어났으며 엔비디아 주가는 다음 거래일에 8%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마스크는 xAI 챗봇 그록(Grok)을 가동하는 데 사용될 새로운 슈퍼 컴퓨터에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계획이다. 28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8% 오른 1139.01달러(약 15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23일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2거래일만에 다시 1100달러를 넘어선 뒤 3거래일 연속 증가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엔비디아 시가총액도 2조8010억 달러로 늘어 3조 달러에 근접했다. 시총 2위 애플(2조9130억 달러)과는 1120억 달러, 약 4% 차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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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대만에 추가 R&D센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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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과학자, 카카오 과육 활용해 지속가능한 초콜릿 생산
- 스위스 과학자들이 벌레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한 카카오 나무 열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 초콜릿의 50%는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 있는 카카오나무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이 지역 카카오나무는 '카카오 새싹 팽창 바이러스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코코아 공급과 가격 급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코아 콩(cocoa bean)은 건조된, 그리고 부분적으로 발효된 카카오나무 열매의 씨앗으로 초콜릿의 원료가 된다. 카카오의 꼬투리는 3cm 두께의 거칠고 가죽과 같은 외피를 가지고 있다. 이 꼬투리는 단 맛을 내는 점액질의 펄프로 가득차 있으며, 그 안에 30~50개의 아몬드처럼 생긴 큰 씨앗들이 담겨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간식인 초콜릿의 주성분은 카카오 열매에서 추출한 코코아 매스(카카오를 발효해서 만드는 초콜릿의 원료)와 코코아 버터다. 스위스 연방공립대학 ETH 취리히의 연구원들은 초콜릿 업계와 협력해 코코아 열매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코코아 재배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초콜릿을 더 건강한 기호식품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에리히 빈드하브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지속 가능한 코코아 열매 재배에 전념하는 스트트업인 코아(Koa), 스위스 초콜릿 제조업체 펠클린(Felchlin)과 협력해 카카오 과육을 활용한 새로운 코코아 열매 초콜릿 레시피를 개발했다. 전 세계가 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중심으로 재편성되면서 식품 분야에도 혁신적인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식품 활용도를 극대화하여 관련 환경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 이는 코코아 재품과 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식품의 경우 특히 중요하다. 이번 논문은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게재됐다. 「코코아 꼬투리 측면 스트림의 가치화로 초콜릿의 영양 및 지속 가능성 측면 개선」이라는 이번 논문의 주저자인 킴 미쉬라는 코코아 열매가 허니듀 멜론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카카오 열매와 허니듀는 구조가 비슷하다. 둘다 딱딱한 껍질을 가지고 있어 자르면 과육이 드러나고 안쪽에는 코코아 콩이나 멜론 씨앗과 같은 과육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초콜릿은 카카오 꼬투리 안에 들어 있는 코코아 콩만 사용하지만 연구팀은 '코코아 과일 초콜릿 레시피'에 과육과 과육의 속껍질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이를 분말로 가공하고, 과육의 일부와 섞어 코코아 젤을 만들었다. 이 젤 물질은 매우 달콤하며 일반적으로 초콜릿에 첨가되는 가루 설탕을 대체할 수 있다. 연구팀은 완벽한 레시피를 찾기 위해 실험실에서 다양한 구성의 질감을 체계적으로 테스트한 끝에 이같은 결과물을 내놓았다. 과육에서 추출한 과즙을 너무 많이 넣으면 초콜릿이 덩어리가 졌고., 너무 적게 넣으면 단맛이 부족했다. 연구팀은 단맛과 식감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가루 설탕을 사용할 때는 덩어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 초콜릿에는 과육 젤이 최대 20% 함유될 수 있으며, 이는 5~10%의 가루 분말 설탕(이하 가루 설탕)이 함유된 초콜릿의 맛과 같았다. 일반 다크 초콜릿에는 가루 설탕이 30~40% 정도 함유돼 있다. 새로운 레시피를 테스트하기 위해 스위스의 베른 응용과학대학의 패널들은 각 5g 무게의 초콜릿 조각을 다양한 양의 가루 설탕이 함유된 초콜릿과 코코아 젤로 단맛을 낸 새로운 제품으로 나누어 데트스를 진행했다. 미쉬라 연구원은 "이를 통해 동일한 양의 가루 설탕으로 표현되는 우리 레시피의 단맛을 경험작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 개발된 레시피는 코코아 젤을 감미료로 사용함으로써 코코아 과일 초콜릿은 일반 유럽산 다크 초콜릿보다 섬유질 함량(100g당 15g대 12g)이 더 높다. 유럽산 일반 다크 초콜릿에는 섬유질이 100g당 12g이 들어있지만 새로운 레시피에는 15g이 함유됐다. 또한 포화지방 함량도 일반 초콜릿의 33g에 비해 23g에 불과하다. ETH 연구팀은 포화 지방산을 약 30% 줄이면서 섬유질 함량을 약 20% 늘릴 수 있었다. 미쉬라 연구원은 "섬유질은 장 활동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초콜릿 섭취시 혈당 수치가 너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생리학적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포화 지방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포화 지방의 섭취 증가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 사이에는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부들이 코코아 콩을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육과 과피에서 나오는 주스를 말려서 분말로 갈아서 판매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렇게 하면 코코아 재배 농가의 수입을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으며, 코코아 열매의 가치 창출이 많아지면 지속 가능한 코코아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해서 코코아 열매 초콜릿이 곧 식료품점에 출시되는 의미는 아니다. 미쉬라는 "우리 초콜릿이 매력적이고 일반 초콜릿과 비슷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건조 시설이 필요한 코코아 농부부터 시작해 전체 가치 창출 사슬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TH는 코코아 과육 초콜릿 레시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코코아 과일 초콜릿의 개발은 기술, 영양, 친환경성, 소규모 농가를 위한 소득 다각화가 어떻게 코코아 공장의 전체 가치 창출 사슬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유망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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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과학자, 카카오 과육 활용해 지속가능한 초콜릿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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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8)] 천문학자, 폭신폭신한 솜사탕 같은 밀도의 외계 행성 발견
- 지구에서 1200광년 떨어진 곳에 푹신푹신한 솜사탕과 비슷한 밀도를 가진 거대한 외계 행성이 발견됐다. 이는 미국 MIT(메사추세츠공대), 벨기에 리에주 대학교의 천문학자들이 발견했으며, 그 결과는 네이처 '천문학저널'에 발표됐다. MIT 홈페이지에 실린 연구 요약 게시글에 따르면, 태양계 외부에 위치하는 ‘WASP-193b’라는 이름의 새로운 행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보다 50% 더 크지만 밀도는 10분의 1 정도로 매우 낮기 때문에 질량은 7배나 작다고 한다. 밀도만 보면 솜사탕과 비슷할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 행성은 해왕성과 유사한 더 작은 행성으로 10년 전에 발견된 케플러 51d에 이어 현재까지 발견된 행성 가운데 두 번째로 가볍다. 크기와 밀도의 특징으로 인해 WASP-193b는 현재까지 발견된 5400개 이상의 행성 중에서도 매우 특이한 존재로 기록됐다. 연구팀원인 MIT 칼리드 바르카우이 박사는 "이렇게 작은 밀도를 지닌 거대한 물체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라면서 "지난 15년 동안 미스터리였던 푹신푹신한 목성이라고 불리는 행성 종류가 있는데, 이번 행성은 여기에 속한 행성 중에서도 매우 극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 행성 자체가 '우주의 미스터리'라는 것이다. MIT의 줄리앙 드 위트 박사도 "이 행성은 너무 가벼워서 고체 물질이라고 생각하기가 어렵다. 솜사탕에 가까운 이유는 공기가 많기 때문이며 기본적으로 푹신푹신하다"고 설명했다. 드 위트는 "행성의 대기가 두텁고 클수록 더 많은 빛이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이 행성이 천체의 대기를 연구하는 최고의 로제타스톤이 될 것”이라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통해 대기의 특성을 측정하고 푹신한 행성의 신비가 풀리기를 기대했다. 안달루시아 천체물리학 연구소는 "이 행성을 현재까지의 모든 천체 형성 이론의 어디에 위치시켜야 할지를 모르겠다. 고전적인 진화 모델로는 이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할 수 없다. 관찰을 더 잰행해야 행성의 진화 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WASP-193b가 태양계의 태양과 같이 자신이 속한 항성을 6.25일마다 공전하고 있는데, 행성의 대부분은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들 가스가 대기를 엄청나게 부풀렸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행성은 행성 광각 탐색(WASP)에 의해 발견됐다. 이는 북반구와 남반구에 각각 하나씩, 두 개의 로봇 관측소를 운영하는 학술 기관의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각 관측소는 일련의 광각 카메라를 사용해 하늘 전체에 걸쳐 있는 수천 개의 별의 밝기를 측정한다. 발견된 행성은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관측해 왔던 것으로 크기와 밀도 등이 이번에 최종적으로 밝혀지게 됐다. 연구팀은 이 행성이 극도로 가볍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팀이 계산한 질량은 목성의 약 0.14배였다. 그리고 질량으로 계산한 밀도는 입방센티미터당 약 0.059g으로 나타났다. 대조적으로 목성은 입방센티미터당 약 1.33g이며 지구는 입방센티미터당 5.51g이다. 그리고 솜사탕의 실제 밀도는 입방센티미터당 약 0.05g이다. 발견된 행성이 거의 솜사탕에 가깝다는 의미다. 과학자들은 솜사탕과 같은 밀도를 지닌 독특한 종류의 외계 행성을 '슈퍼퍼프(Super-Puffs)'라는 용어를 사용해 지칭한다. 나사(NASA)는 태양계에는 그런 행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천문학자들은 다른 푹신한 외계 행성인 WASP-107b 발견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발견된 WASP-107b의 크기는 목성과 비슷했지만, 질량은 10분의 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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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8)] 천문학자, 폭신폭신한 솜사탕 같은 밀도의 외계 행성 발견